아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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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12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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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문명, 길쌈, 전쟁의 여신
이름 표기
그리스어
Ᾰθηναίη[1], Ἀθήνη[2], Ᾰθηναίᾱ[3], Ἀθηνᾶ[4]
로마자
Athēnaíē, Athênē, Athēnaíā, Athēnâ
동일시되는 신
로마 신화
미네르바 (MINERVA)
에트루리아 신화
멘르바 (Menrva)
인도 신화
사라스바티(Sarasvati)
가나안 신화
아나트 (𐤏𐤍𐤕 / 𐎓𐎐𐎚)
이집트 신화
네이트 (Neith)
북유럽 신화
발키리 (Valkyrie)
켈트 신화
술리스 (Sulis)

1. 개요
2. 특징
3. 다른 신들과의 관계
4. 기원&다른 신들
5. 그 외 신화 속 행적
6. 기타 창작물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으로 제우스메티스 사이의 무남독녀 외동딸[5]이자 제우스의 적장녀.[6]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로 정의지식 ,지혜, 지성, 이지(理知), 평화, 전쟁, 전술, 전략, 전법, 무력, 도기, 요리, 문명, 공예, 예술, 학문, 기술,[7] 영감, , 산업의 신이자 정의감이 투철한 전사영웅, 명예, 영광의 신으로 과거 그리스의 유력한 폴리스였고 현재는 수도인 도시 아테네수호신이다. 문서 상단의 석상은 그리스 아테네 아카데미아 학술원의 입구 좌측에 세워진 석상으로[8] 어원은 수메르어로 '하늘의 여왕'을 뜻하는 아나타(anatha)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2. 특징[편집]


상징하는 동물은 , 올빼미.[9] 상징 나무는 올리브 나무이며 상징하는 꽃은 제비꽃이다. 상징하는 무기는 아테나가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 메티스가 주조한 황금빛의 단단한 투구갑옷, 아이기스 방패이고 로마 신화의 미네르바와 동일시된다. 승리의 신 니케가 시종으로서 늘 곁에 있다. 문무겸비 + 미모에다 그리스 신들 가운데 성격이 나은 편이라 현대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 논란이나 비판점이 없진 않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이 정도로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신은 많지 않다. 논란이나 어두운 면이 있어봤자 밝은 면에 비하면 큰 편이 아니며 '이러이러한 면이 있었다'는 정도로 넘어가는 편.

탄생부터가 비범한데 제우스가 메티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자신을 몰아낼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아테나를 배고 있던 메티스를 삼켜버렸다. 그의 바람대로 아들은 태어나지 않게 되었으나 이미 잉태한 딸은 몸 속에서 낳게 되었고 출산의 여신 에일레이티이아가 해산이 임박했음을 점지하자 제우스는 엄청난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이에 헤파이스토스가 머리를 도끼로 내리치자 그 틈 새로 완전무장한 아테나가 세상 밖으로 뛰쳐나온다. 이에 땅과 바다는 엄청난 떨림에 요동치고 태양마저도 그 위세에 눌려 잠시 멈추었다.

태어날 때부터 영원히 순결을 지키기로 스틱스에 맹세한 처녀[10]. 아테나가 낳은 아들이 예언을 그대로 이어받아 제우스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어 위협을 피하기 위해 처녀성을 맹세했다는 현대적인 해설도 있다. 능력이 뛰어나기도 했지만 제우스에게 있어서 첫 아이이기 때문에 가장 아끼는 자식이다.[11] 제우스를 아르테미스와 더불어 딸바보로 보이게 만드는 거의 유이한 신. 우월한 두뇌와 용맹스럽고 영웅적인 활약상이 돋보이는 그리스 신화 최고의 엄친딸아폴론[12]을 제외하면 아테나만큼 다재다능한 신은 이제껏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사생아 출신이 아닌 옛 정실부인을 통해 태어난 제우스의 적녀(嫡女)로 혈통 또한 화려하다.

뛰어난 지혜와 무력, 불굴의 정의감과 투쟁심으로 정의와 평화에 앞장서는 영웅적인 인류애로 제우스와 헤라를 포함한 모든 신들과 인간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신이다.[13] 정의를 대변하는 관대하고 자비로운 포용심을 갖추었고[14] 투철한 정신으로 전사와 영웅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멘토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인륜적인 정의와 평화를 수호해왔다. 아레스의 살육을 주저하지 않는 무자비한 폭력성과 공격성, 흉포함 그리고 아테나의 평화를 위해 싸워나가는 투철한 정의감과 용맹성, 면밀하게 짜여진 전략적인 측면은 전쟁의 두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전쟁에 대한 지식과 규율은 지나친 사상자를 내지 않고도 승리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며, 자비가 없는 폭력과 살상으로 전쟁을 재앙으로 만드는 아레스에 비해 동정심과 연민많은 전신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두 신의 관계는 한 마디로 철천지 원수 사이. 서구 미술품에서도 결코 친해질 수 없는 절대적인 악연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지략과 무력을 갖춘 아테나가 근육뇌답게 무작정 달려드는 아레스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끝나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로[15] 미국의 심리학자 진 시노다 볼린의 발언을 첨언하자면 "아레스가 공격적인 군사력을 앞세워서 무작정 날뛰기만 하는 돌격대장이라면 아테나는 그런 군대를 한꺼번에 초토화시키는 핵폭탄이다."

트로이 전쟁 당시 트로이군을 지원하며 그리스군을 쓸어버리던 아레스의 급소를 신의 힘을 불어넣은 디오메데스의 창으로 적중시켜 올림포스로 돌려보내는 업적을 세웠다.[16] 아킬레우스의 명예가 회복되어 신들의 개입이 허용되었을 때는 이를 갈고 있던 아레스가 날린 창을 막아버린 뒤 바위를 던지는 괴력을 발휘해 기절시켜서 다시 한번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 주었다. 이를 올림포스에서 지켜보던 헤라와 제우스는 아레스의 처지를 동정하기는커녕 "속이 후련한데!", "꼴 좋다!"라고 낄낄거린다. 헤파이스토스도 그렇고 제우스&헤라 사이에서 난 자식들은 취급이 영 좋지가 못하다...

이명은 팔라스 아테나(Pallas Athena). 팔라스라는 별명은 직접 죽인 난폭한 거인 또는 소꿉친구였던 님프의 이름이라고도 전해진다. 트리톤의 딸이자 호걸이었던 팔라스와 전쟁 놀이를 하던 중 실수로 상대를 죽여버리자, 팔라스를 기리기 위해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이게 했다는 것. 호메로스는 후자의 설을 채택하여 아테나를 트리톤의 양육 아래 자랐음을 의미하는 트리토게네이아(Τριτογενεια)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티탄 시대 지혜의 신 포지션을 맡던 신 이름이 팔라스여서 새로 지혜의 신 포지션을 맡게 된 후 그 이름을 이어받았다는 전승도 많이 알려진 편. 비슷한 케이스가 바로 형제인 아폴론이다. 아폴론은 정식으로 포이보스 아폴론이라 불리는데, 이 포이보스란 말은 광명이기도 하며 광명을 나타내던 기간테스 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즉, 기간토마키아 이후 올림포스 신이라 불리는 후세대 신들이 기성 세대 대신 자리를 확고히 하는데, 아폴론이 포이보스의 자리를, 아테나가 팔라스의 자리를 꿰찬 것이다.

그 외에도 흔히 글라우코피스(Γλαυκωπις)라 불린다. 과거엔 '올빼미 눈의 신'이란 뜻으로 해석했지만, 현재는 '빛나는 눈의 신'을 뜻한다 본다. 밤에도 볼 수 있어 깨어있는 지혜의 상징으로 간주된 올빼미 글라우쿠스와 함께 다니는 것으로도 묘사된다. 이는 후에 철학자 헤겔이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저물어야 그 날개를 편다"라는 말로 인용하기도 했다. '지치지 않는 아이기스의 여신'이란 뜻의 아트뤼토네(Ατρυτωνη) 또한 유명하다.

에릭토니오스라는 의붓 아들이 하나 있다. 한 번은 헤파이스토스가 아테나를 덮치려 했으나 당연하게 격퇴당했다. 이때 헤파이스토스의 정액[17]이 허벅지에 묻었고 아테나는 양가죽으로 이를 닦아 지상에 던져버렸는데 여기서 뱀의 몸을 한 에릭토니오스가 태어난다. 아테나는 생모인 가이아[18]헤파이스토스 양쪽에서 양육을 거부하자 그를 거두어 길렀고, 에릭토니오스는 후에 아테네의 왕이 되었다. 진 시노다 볼린은 『우리 속에 있는 여신』에서 "스스로 임신하여 아기를 낳는 것을 자신의 존재 이유(레종 데트르)로 여기는 데메테르형 여성에 비해 아테나 유형의 여성은 자신의 유전자인 것만 확실하면 자궁을 빌리는[19] 편을 선호한다"라고 했는데, 그 원형이 여기에 있다. 참고로 에릭토니우스의 가계도 중에는 천재 건축가로 유명한 다이달로스가 있는데 과연 피는 못 속인다.

길쌈의 신이기도 해서 아테나보다 더 옷감을 잘 짠다고 자랑한 아라크네와 베짜기 대결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 장면은 로마 시대 시인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Chapter 6, 1-244: Pallas et Arachne)에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아라크네 문서 참조. 메두사가 포세이돈과 아테나의 신전에서 사랑을 나누다 아테나의 저주를 받았다는 전승이 유명한데, 원래부터 있던 괴물 전설을 로마가 추가된 부분이다. 본래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서는 포세이돈이 유일하게 메두사와만 몸을 누였다는 내용만 간단히 언급될 뿐 강간이나 미녀였다는 언급은 없다. 본래 인간 미녀였다거나, 저주를 받아 괴물이 되었다는 얘기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추가된 내용.

원전 신화에서는 올리브색 피부와 빛나는 회색 눈, 흑색[20] 또는 갈색머리의 미녀로 묘사되며 소년같은 체격이었다고 한다. 헤라와 아프로디테와 더불어 뛰어난 미인들이 많은 그리스 신화의 여성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미녀로 묘사된다. 승리의 신 니케가 곁에 있기 때문에 항상 승리하며[21], 일설에는 다른 신들이 니케에게 접촉하거나 니케가 떠나가지 못하도록 날개를 잘라버렸다고 하는 걸 보면 승리에 대한 집착이 상당한 듯. 또한 신들의 전령 헤르메스만큼이나 자주 제우스의 의사를 전달한다.

태어나기를 아버지를 뛰어넘을 운명으로 태어났으니 사실상 제우스 다음가는, 혹은 그 이상의 실력자로 착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해당 예언은 아들이 태어나면 능가한다는 소리였기 때문에 딸은 해당 사항이 없다. 실제로 아테나 전승은 성차별이 심각하던 그리스 시대에 만들어졌는데, 당연히 이런 시각은 내용에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일리아스에선 제우스가 올림포스 신들을 다 합친 것보다 강하다고 나오며 유일하게 인정하는 강적은 포세이돈 정도다. 하지만 신들 중 비중과 활약이 특출나며 제우스의 자식들 중 아폴론과 더불어 독보적으로 뛰어난 존재임은 명확하다. 이는 트로이 전쟁황금 사과 일화에서도 드러나는데 제우스 이전 세대에서는 아프로디테,[22] 제우스 세대 중에선 헤라, 제우스의 자식 세대 중에선 아테나가 가장 권위있고 격이 높은 신임을 알 수 있다. 당연히 제우스의 서자인 아폴론이나 아르테미스보다도 높은 편.[23]

사실상 신들의 전쟁이라고 볼 수 있는 트로이 전쟁은 본인의 적극적인 주도 하에 그리스 연합군 측 승리로 끝이 났으며, 디오메데스에게 버프를 걸어줘 아레스에게 큰 상처를 입혔고 신들의 직접 개입이 허용된 시점에서는 아레스와 아프로디테를 순식간에 발라버렸다. 이때 아레스를 쓰러트린뒤 "어리석도다! 내가 그대보다 얼마나 강한지 생각하지도 않고서 감히 내게 덤벼들었단 말인가?"라며 훈계하는데, 아프로디테가 아레스를 데려가려고 하자 "당신도 언제나 트로이 편을 들었죠?" 라며 다짜고짜 주먹을 날려 그대로 기절시킨다. 전쟁 후 아끼던 오디세우스의 귀향 문제에서는 제우스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포세이돈과 맞서 오디세우스를 무사히 이타카로 귀향시켰다.

아이스킬로스의 삼부작 오레스테이아 중 마지막인 "자비로운 여신들"에도 출연한다. 해당 비극은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살해한 오레스테스가 아테네에서 구원을 신청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를 심판하길 원하는 복수의 여신들(에리니에스)과 오레스테스에게 복수를 명령한 아폴론이 각각 고소인과 변호인이 되고, 아테나는 판사로서 법정에 선다.[24] 아폴론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테나의 출생을 예로 들어 설득하며 이에 아테나는 "가부동수가 나올 경우 오레스테스는 무죄"라 말한다. 결과적으로 배심원은 6:6으로 나뉘어서 오레스테스는 무죄 방면. 분노하는 복수의 여신들을 아테나가 적당히 구슬려서 그리스를 수호하는 자비로운 신들로 변모시키는 것이 이야기의 종막이다. 이 경우는 '정의의 구현자'인 도시국가 아테네를 강조하는 역할로 등장한 것이라는 해석이 대부분. 영웅의 조언자같은 기믹이 있기 때문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도 가끔씩 등장한다. 예로서《일리아스》에서 아킬레우스가 분노해 아가멤논을 죽이려 했을 때 말린 것이나《오디세이아》의 결말부에서 오디세우스와 구혼자의 가족들이 전쟁을 벌이려 했을 때 갑자기 등장해 모든 분쟁을 종결시킨 것 등이 있다.

그에게 있어 거미는 세계를 의미하는 직물을 짜내는 부수물과도 같다고 한다. 문명화된 삶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도시의 여신이었으며 예술, 특히 방적과 제직과 같은 공예의 수호자였다고 한다. 악기로는 플루트를 발명하긴 했으나 직접 연주하진 않았다고. 이것 말고도 당시 지혜를 존중하던 고대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통해 탄생한 신기술과 발명'은 모두 이 신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 생각해 피리, 항아리, 호미, 쇠갈퀴, 말고삐, 전차, 모두 아테나가 직접 발명했다 믿었다. 이 외에도 인간에게 필요한 다양한 제도를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는 재판이다.[25]

로버트 그린의 저서 <인간 본성법칙>이라는 저서에 따르면, 아테나(Athena)라고 하는 이름 자체부터가 신(nos)와 정신(nous][26]이 합쳐진 단어이며, 페리클레스는 이 아테나를 '지성'의 현현 그 자체로 숭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테나는 특정한 형태의 누스를 대표하는 뜻으로 그 의미가 변화했는데, 그것은 바로 뚜렷이 실용적이면서도 여성적이며 세속적인 누스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테나의 정시는 위대한 장군이나 최고의 예술가,발명가,사업가들을 인도했으며, 그녀(아테나)의 영향 아래에 있을 때 사람들은 가장 또렷이 세계를 볼 수가 있었던 것은 물론, 그 순간 취해야 할 딱 맞는 행동을 떠올릴 수가 있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말하는 팔괘로 보자면, 같은 12신인 아폴론과 마찬가지로 우주생명이 분열운동하며 만물을 성장시키는 火의 단계를 상징하는 것은 물론, 초기 단계인 2火)를 상징한다고 한다.[27]



3. 다른 신들과의 관계[편집]



3.1. 헤라[편집]


의외로 매우 원만했다. 헤라 입장에서 엄연한 제우스의 정처(헤라와 결혼하기 전에 먼저 아내)였던 메티스의 딸, 즉 적녀기 때문에 건드릴 이유 자체가 없었던 것. 아테나 본인도 사실상 친어머니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때문에 헤라를 어머니로 따르며 섬겼고 헤라도 아테나를 불쌍히 여겨 수양딸로 받아들였다.[28] 황금 사과를 두고 서로 싸우기도 했지만[29] 결국 아프로디테의 손에 떨어지는 것으로 끝나며 트로이 전쟁에서는 둘 다 그리스 편을 든다. 일리아스에선 사실상 화해하여 헤라의 부탁으로 총대를 매는 장면이 자주 나오며 한 편이 되어 신들의 개입을 막은 제우스를 폭풍뒷담하거나 그리스를 돕기 위해 손발을 척척 맞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레스에게 한 방 먹이며 "어머니 헤라님을 위한 복수다!"라고 외치는 것만 봐도 매우 긴밀한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우스 외의 신에겐 절대 쉽게 굴복하지 않음에도 오디세이아에서 헤라의 지시에 따라 "예!"를 외치며 달려나가는 걸 보면 친모녀나 다름없는 관계. 같은 처녀신이자 이복 여동생인 아르테미스가 결혼과 이성 간 사랑과 정반대되는 순결의 신이자 제우스의 서열 2위 내연녀 레토의 사생아라서 여신들 중 입지가 가장 미약하고, 헤라와 사이 나쁜 것과 대조적으로 친한 오촌 고모와 오촌 조카이자 의붓모녀지간.

3.2. 아레스[편집]


앞서 상기한대로 사이가 매우 나쁘며 서로를 적대하는 비교 대상 겸 철천지 원수. 지혜와 닥돌의 대비를 이루는 데다 똑같은 전쟁의 신 포지션이니 사이가 좋으려야 좋을 수가 없다. 그 외에도 두 신은 대비되는 게 많은데, 아테나는 제우스가 낳은 자식이고[30] 로마 신화의 마르스, 즉 아레스는 헤라가 혼자의 힘으로 낳은 자식이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아테나가 아버지의 귀염을 한 몸에 받은 것에 비해 아레스는 난폭한 성정 탓에 어머니 헤라에게도 그다지 지원받지 못했고[31] 제우스는 아예 징징대는 아레스를 보고 올림포스의 신들 중 가장 꼴보기 싫다고 화내기까지 했다. 거의 모든 신화에서 아테나는 외모와 지략, 전투력, 모든 면의 스펙과 능력치가 우월한 엄친딸 먼치킨인 반면 아레스는 생긴 건 미남이지만 망나니에 찌질이 문제아 취급이나 당한다. 사이가 안 좋아서인지 관장 영역의 경쟁력인지 아레스에게 온갖 엿을 다 먹인다. 인간한테 털리고 질질 짜게 만들고 1:1 대결에선 아예 바위 하나로 순식간에 털어버린다. 뒤이어 온 아프로디테까지 주먹 한 대로 넉다운시킨 건 덤.

다만 의외로 아레스가 순순히 말을 듣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점은 일리아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아레스가 그리스 군을 학살하자 아테나가 "우리 둘 다 오늘은 이쯤에서 손떼고 구경이나 하자."라며 손잡고 끌고가서 앉힌 다음 같이 스카만드로스 강에서 전쟁을 구경했고, 트로이 전쟁 도중 아레스가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 전장에 가려고 하자, 아테나가 억지로 아레스의 갑옷과 투구를 벗기고 구박하는데 이에 가만히 수긍했다. 이는 당시 제우스가 전쟁을 총괄했기 때문에 신들 중 누구라도 관여하면 자신과 싸우자는 뜻으로 알겠다 엄포를 놓은 상태라 모두 가만히 있었는데, 그 와중에 아레스가 아들의 원수를 갚겠답시고 나가려 하자 "지금 제정신이야? 그 경솔함으로 모든 걸 파탄낼 생각이야?"라고 말린 것이다. 당시는 제우스의 형 포세이돈조차 일단 물러날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했기 때문에 아레스와 다른 신들을 위해서 저지해야만 했다. 그 때문에 아레스는 나중에 아테나와 다른 일로 싸울 당시 에도 이 건에 대해서는 별달리 말하지 않았다.

똑같은 전쟁 담당인데도 성별로 나뉜 것을 두고 각각 전쟁의 양면성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다. 아레스가 복수, 파괴 등 전쟁의 폭력적인 성격을 상징하는 '공격'의 화신이라면, 아테나는 지략과 보호 등을 상징하는 '방어'의 화신이라는 것. 아테나가 제우스에게 받은 방패 아이기스는 오늘날 해군 함대 방공의 대명사인 이지스의 어원이며 당연하지만 방어전이 공격전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하기도 하다. 다만 이는 교통정리를 좋아하는 현대인의 해석일 뿐 실제 신화에서는 두 신 모두 그냥 전쟁의 신이다.

그러나 몇 차례 아레스에게 우호적일 때도 있다. 아테나를 숭배하는 한 나라에서 아레스를 모독하는 발언을 한 인간을 아레스가 때려 죽였는데 별 말 없이 넘어간 일화[32], 아레스가 겁탈 위기에 처한 딸 알키페를 지키기 위해 포세이돈의 아들 할리로티오스를 때려 죽였는데 정당방위를 인정하며 아레스의 편을 들었던 일화가 있다. 이때는 인간이 신의 딸을 겁탈하려고 하는 아주 불량한 사안이어서 자기 아들을 죽인 아레스를 처벌해달라고 강력히 주장한 포세이돈을 제외한 모든 신이 아레스의 편을 들어주었다.

3.3. 포세이돈[편집]


애매모호하다. 아테나는 제우스의 딸이고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형제이므로 삼촌과 조카지만[33] 유난히 사사건건 부딪친다. 메두사가 아테나의 신전에서 포세이돈과 관계를 맺자[34] 추악한 괴물로 만들었다. 이후 메두사가 영웅 페르세우스에게 죽자 포세이돈은 메두사의 영혼을 거두어 말[馬]에 날개가 달린 생명체로 소생시켰는데 이것이 페가수스이다. 그리고 그 페가수스는 나중에 별자리가 된다.[35] 그리스에 있는 한 도시를 놓고 서로 자기 것으로 삼겠다며 치고 박고 싸우기까지 한다. 결국 다른 신들의 중재로 거주민들이 좋아할 선물을 주는 신에게 도시를 봉헌하기로 한다. 포세이돈은 말을 주고 아테나는 올리브 나무를 줬지만 사람들은 올리브 나무를 선택했으며, 그 결과 아테나에게 봉헌되어 아테네라 명명되었다.

포세이돈보다 강하단 이야기는 과장으로 신화는 현대의 창작물처럼 전투력 서열이 확실할 순 없지만 포세이돈은 보통 제우스도 인정할 만큼 막강한 신으로 등장한다.[37] 오디세이아에서는 포세이돈이 죽이려고 난리치는 오디세우스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이었다. 다만 오디세우스가 살아돌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이 운명이었기 때문에 직접 죽이는 것은 불가능했고,[38] 온갖 고생으로 벌을 주는 것으로 끝낸 것이다.[39]

4. 기원&다른 신들[편집]


제우스의 딸로 나오지만 외래 신인 제우스보다[40] 오랜 경력을 가진 토착 원주민신. 현재 그리스 신화의 틀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도리아 민족이 오기 전 있던 미케네 문명의 도시 중 아테네만이 바다 민족이 몰고 온 재앙에서 온전히 살아남은 덕에 전쟁의 신이란 이질적인 신화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스의 선주민족들에게 아크로폴리스 성채의 수호신으로써 숭배받았다. 그들은 아테나를 트리토니스 호숫가의 트리톤 밑에서 키워진 여신으로 봤으머 중동 지방의 아나트 여신의 변형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 근거로, 키프로스인들은 아테나와 아나트를 동일시했다.

로마에서는 이전부터 존재하던 건축, 공예(혹은 문화)와 지식의 신 미네르바와 동일시되었다. 다만 로마의 평화와 도시들의 수호신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사실 카이사르, 폼페이우스가 로마에 등장할 때쯤엔 미네르바도 '전쟁의 신'으로 여겨졌는데 폼페이우스가 자신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 미네르바 신전이었다. 이를 보고 마르스의 위상을 미네르바가 넘어섰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고대 로마는 항상 그리스 문화를 추종하는 사람들과 그에 반대하여 전통 로마 문화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대립해왔다. 그리스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네르바를 더 높게 여겼고, 전통 로마 문화를 우선하는 사람은 마르스를 더 높게 여겼다는 것. 로마적 미덕의 화신으로 여겨진 트라야누스같은 황제들은 승전 기념으로 마르스에게 바치는 주화를 발행하였고, 이는 현재에도 유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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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야누스 황제가 다키아 전쟁 승전 기념으로 발행한 데나리우스 은화. 오른쪽이 창과 트로피를 들고 전진하는 마르스를 묘사한 것이다. 마르스가 그리스적인 모습이 아니라 전형적인 로마 군인처럼 묘사된 것에 주목하자. 반면 그리스 문화 애호가로 유명한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미네르바 주화를 발행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황제 자리에 있던 사람들임에도 이렇게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신이 갈렸다. 다신교 세계의 특징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론 마르스를 숭배한 로마의 초기 모습조차 우리가 기억하는 문명화된 도시가 아닌 무자비하고 야생적인 모습에 가까웠다. 높게 숭배받은 것과는 별개로 이미지가 깨끗하진 않았단 소리. 건국 신화 속 마르스의 쌍둥이 아들들인 로물루스레무스부터가 어떻게 자랐는지 생각해보자. 로마의 문명화는 그리스의 문명과 타 국가의 좋은 면을 흡수하고 나서야 이루어진 일이지 그 이전엔 문명 국가라고 부르는 것도 애매한 처지였다.

하지만 로마가 남긴 최대 유산은 결국 강력한 군대나 영토가 아닌 건축물과 문명에 대한 영향력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로마인들이 그 누구보다 숭상한 마르스의 전쟁과 군인 정신이 아닌, 미네르바가 담당한 학문, 예술, 철학 분야가 서양 국가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준 것이다. 서양 문화의 시작이자 가장 학문적인 도시라 뽑히는 아테네의 철학자들이 로마에도 상당히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감안하면 더더욱. 로마 제국이 성립되고 문화가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할 때, 법, 교육, 건축, 정치, 공예 등 로마와 아테네 같은 도시 공화국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분야를 도맡은 여신은 그리스와 로마인들이 가장 사랑하던 여신들 중 하나였다.[41] 실제로도 숭배자들이 여러 학파를 만들고 이상과 논리를 추구하여 수많은 학문의 발전과 문화의 발전을 이끌어 냈으니 상당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것.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미네르바는 르네상스의 시작을 가져온 여신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로마인들은 수도 로마의 카피톨리노 언덕에 세워진 최고 3신전에 유피테르, 유노와 함께 미네르바를 모셨다.

이집트에선 똑같은 지혜의 신 네이트와 동일시되었다. 플라톤티마이오스에서 두 신은 같은 신이라 했으며 헤로도토스도 비슷한 언급을 했다. 원래 아레스는 바알의 속성을 이은 신이고, 아테나는 바알의 배우자이자 누이인 아나트의 속성을 이은 신이라 그런지 일리아스에서는 이 둘이 세트로 엮이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아테나가 아레스를 호구 취급하거나 사고치려 할 때 막아세우는 역. 아래에 나오듯이 “제우스의 딸로서” 아프로디테와 많은 공통점을 보이는데 그 영향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엿 먹이거나 싸운 내용만 있는게 아니라 제우스가 다른 신이 싸움터에 나서면 가만 안 두겠다고 엄포를 놓았을 당시, 다른 신들은 가만히 있는데 아레스 혼자 전쟁에 나간 아들들이 죽자 싸우러 나가려 했다. 다른 신들은 경악했고 아테나는 "너 미쳤냐, 다 죽자는 거야?"라며 무기와 투구를 빼앗고 강제로 의자에 앉혀 전장을 보게 했다. 이건 호구 취급한 게 아니라 당연히 말려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아레스도 이 건에 대해서 뭐라 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아프로디테와는 굉장히 성격이 다른 신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수메르인안나로 합쳐진다. 뿐만 아니라 이슈타르는 본래 셈어족아카드인의 신인데, 수메르의 인안나와 합쳐지며 바빌로니아의 주신으로 추앙받았고 레반트 일대의 셈어족인 가나안인과 고대 이스라엘인과 고대 아랍인들도 아스타르테/아슈토레트/아스다르라는 이름으로 숭배했다. 아나트와 이슈타르 둘 다 지위높은 셈어족 여신 출신인 것. 호메로스 기준으로 아프로디테의 어머니인 디오네메티스는 둘 다 오케아노스테티스의 딸이기도 하다. 언어적으로 디오네는 제우스의 여성형이기도 하고 메티스는 아테나 탄생 직후 제우스와 습합된 것으로 여겨진다.

수메르의 인안나 → 족의 아나트 → 그리스의 아테나
수메르의 인안나 → 메소포타미아이슈타르 → 그리스의 아프로디테

5. 그 외 신화 속 행적[편집]


영웅들을 후원해주는 신으로 자주 등장한다.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이아손, 벨레로폰, 티데우스 & 디오메데스 부자,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 등이 후원을 받은 대표적인 영웅들이다. 페르세우스같은 경우는 제우스의 명령으로 도와줬다면 오디세우스는 인간 중 최고의 두뇌를 가졌단 점이 마음에 들어 도와주었고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에도 최대한의 조력을 보내주었다. 작품에 따라 페르세우스가 메두사 목을 따러가기 전날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동침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그리스 신화는 바리에이션이 많아서 이것만으로 "아테나가 처녀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는 어렵다. 아킬레우스 편에서는 강물에 휩싸인 것을 포세이돈과 함께 구출하며 헤라클레스 편에서는 히드라의 위치를 알려주고 처단하는 것을 도와준다. 방패로 히드라의 독기를 막아주기도 한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4권에 나와있다.

6. 기타 창작물[편집]


원전상 이미지 때문에 대부분의 창작물에서 '아테나' 혹은 미네르바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은 굉장히 지적인 동시에 다정하고 침착한 이미지를 가진다. 어디까지나 대부분이고 예외도 있다.



7. 관련 문서[편집]


[1] 아테나이에. 아테네와 함께 호메로스가 사용한 이름.[2] 아테네. 호메로스가 사용하는 또 다른 이름[3] 아테나이아. 비극에서 쓰이는 이름.[4] 아테나. 오늘날 가장 널리 통용되는 이름으로, BC 4세기부터 통용되었다. 본래는 아테나이아의 축약형이다. 현대 그리스어로는 '아시나'라고 발음하지만 강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강세가 이타(η)에 와서 Αθήνα로 발음하면 우리가 아는 도시 아테네의 의미가 된다.[5] 제우스가 할머니 가이아로부터 "메티스가 낳은 아들은 너의 왕위와 시대를 찬탈할 것이다."라는 저주에 가까운 예언을 받는 바람에 겁을 먹고 메티스를 머릿속으로 삼켜버려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다. 이 때문에 아테나는 아버지의 머릿속에 갇힌 어머니 메티스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했거나 제우스만을 자신의 부모로 여기는 것 같다. 가이아가 예언하기를 메티스가 낳는 '아들'이 제우스를 찬탈하리라 했는데 태어난 아테나는 딸이어서 제우스가 안심했다는 내용도 있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 내용을 따랐다.[6] 흔히 제우스의 유일한 적녀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우스의 또 다른 정실 부인들인 테미스헤라도 딸을 두었다. 단지 테미스와 헤라에게서 낳은 딸들은 올림포스 12신도 아니고 워낙 비중이 없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7] 다양한 기술, 그중에서도 직조와 무기 제조술을 관장한다고 한다.[8] 반대편에는 아폴론이, 하단에는 플라톤소크라테스의 석상이 있다.[9] 미네르바의 부엉이 참고. 영어에는 'carry owls to Athens'라는 숙어가 있는데, 한마디로 '낭비'(waste of time)라는 뜻이다. "아테네에도 올빼미(아테나)가 있는데 왜 굳이 데려가냐?"라는 의미.[10] 이러한 점 때문에 남성을 사랑하지 않으며 관계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11] 자신의 방패인 아이기스와 천둥벼락을 휘두르게 하는 것을 허락했을 정도.[12] 아폴론은 주관 분야인 예언술궁술, 의술, 음악, , 태양 등에는 솜씨가 뛰어나지만, 물품과 공예품을 조립하고 전술, 전략을 수립하는데는 아테나보다 뒤쳐진다.[13] 하데스는 예외적으로 아레스를 환영한다. 저승의 통치자 입장에선 무고한 목숨을 빼앗아가는 살육과 전쟁을 벌이고 산 자에게 죽음을 가져오는 역할을 톡톡히 해줌으로 명계의 인구를 늘려주기 때문이다.[14] 하지만 대부분 신들이 그러하듯 인간적인 감정과 신들이 흔히 가진 무서운 자긍심을 가진 신이다. 그리스의 서사시인 일리아드에선 사납고 무자비한 전사의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고, 오디세이에서는 언제나 용서를 모를 만큼 분노에 가득차 있었다고 한다. 트로이 전쟁에서는 광기로 아이아스를 공격하기도 했다고 한다.[15]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제우스가 직접 헤라에게 하는 말이다. "아테나와 아레스를 싸우게 해라. 아테나는 늘 아레스를 혼내왔으니까."[16] 이때 천지가 울리도록 엉엉 울었다는데 제우스에게 고자질하자 오히려 꼴도 보기 싫다며 화를 냈다.[17]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편 4에서는 침이라 나온다.[18] 땅의 신이자 태초신으로 증손주의 과실로 졸지에 어머니가 되었다.[19] 즉, 다른 여자의 자궁을 사용해서 아이를 낳는, 궁극적으로는 인공자궁도 포함.[20] 아버지인 제우스 또한 흑발이다.[21] 반대로 아레스의 경우는 근심과 참패의 신 데이모스를 데리고 다닌다.[22] 우라노스의 성기에서 태어났으므로 우라노스의 막내딸로 묘사된다.[23] 그도 그럴 게 헤라 이전 제우스의 정부인이었던 메티스의 소생이며,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제우스가 포이베코이오스 부부의 딸 레토와 바람을 피워 태어난 사생아라고도 할 수 있다.[24] 여담으로 그 재판이 열린 곳이 상술된 아레스의 정당방위를 인정해준 재판이 열린 아레오파고스다.[25] 이러한 점 때문에 '재판'의 신으로 여겨진다.[26] '지성'을 뜻하는, 우주를 관통하는 의미와 질서를 창조한 것이라고 한다. 인간마음 또한 이 누스라고 하는 질서에 끌리도록 되어져있는데, 애초에 이 인간지능이 이 누스라는 것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27] 그렇기에, 아테나의 탄생신화라고 할 수가 있는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다'라는 것은 곧, 우주생명이 탄생(木)에서 성장(火)으로 처음 전화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火가 木의 머리에서 갈라져 나오는 섭리 목생화를 상징하기도 하며, 그 자체로 아테나를 여신으로 나타낸 것은 분열과정인 火의 초기단계로서 2화(陰)을 상징하며, 무장을 하고 나왔다라는 것은 곧 분열의 최후과정인 7화(陽)의 생명을 잘 수호하여 만물 성장과정이 마지막 단계(일곱번째 큰 수)까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28] 아테나가 태어났을 때 분노했다는 판본이 존재하긴 하는데, 바람을 피워서가 아니라 부인인 자신에게서 후사를 보지 않고 스스로 아이를 낳아 본인의 권위가 떨어졌다고 분개한 것이다. 이후 스스로 아이를 가졌는데 판본에 따라 아레스, 헤파이스토스, 피톤 등으로 나뉜다. 헤라가 임신하도록 한 신은 우라노스와 가이아, 또는 꽃의 여신 플로라라는 설 두 개가 전해진다.[29] 서로 대표하는 신의 세대를 제외하고 생각해보면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긴 했다. 셋 다 아름답다는 묘사는 충분하고, 미의 방향성이 달랐을 뿐이었으니까. 제우스의 바람기 때문에 헤라의 미모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신혼 초기나 트로이 전쟁 때의 마법 허리띠 일화를 보면 신들의 여왕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그리스 신화 사상 최고의 미녀 여신이다. 애초에 신화에서는 매력도 신의 격을 나타내는데, 예외는 헤파이스토스뿐이다. 헤파이스토스는 외적 매력이 부족한 대신 그리스 신화 신들 중 넘사벽으로 출중한 능력을 통해 12신이라는 높은 신이 되었다.[30] 물론 메티스가 낳긴 했지만 태어날 땐 아버지 제우스의 머리를 가르고 태어났다.[31] 트로이 전쟁 때 아테나에게 중상을 입었지만 신경도 쓰지 않았다. 물론 이 당시 헤라와 아테나는 둘 다 그리스를 지원했고 아레스는 아프로디테 따라 트로이를 지원하는 측이었다.[32] 아무리 신들 사이에서 미움받는 존재라도 일단은 명색이 12신의 일원인 만큼 그를 모독한 건 같은 12신으로써도 곱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33] 포세이돈이 제우스의 형이자 동생이 되는 관계로 큰아버지인지 작은 아버지인지는 말이 많다.[34] 전승에 따라 포세이돈이 강간했기 때문에 메두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든가, 메두사가 일부러 아테나 신전으로 유혹해 모욕을 준 것이라는 이야기들도 있다.[35] 다만 메두사가 괴물로 변했단 설화는 훨씬 후대에 지어진 이야기다. 신화는 아테나가 메두사의 목을 베려는 페르세우스를 돕는다는 이야기까지만 포함한다.[36]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각자 담당하는 영역에 대해 당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 당시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 당시 사람들은 대지에서 모든 것이 나왔다고 여겼기 때문에 가이아가 모든 것의 어머니이며, 사후세계를 두려워하였기에 저승을 다스리는 하데스가 그토록 강력한 신으로 나오는 것. 항해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당시 바다는 아무리 견고한 배조차 손쉽게 부숴버리거나 해일로 연안을 쓸어버릴 정도로 강력하고 거대하게 여겨졌으며, 이 때문에 이를 관장하는 포세이돈이 매우 강력한 신으로 여겨지는 것. 추가로 포세이돈은 심한 변덕쟁이로 그려지는데, 이 또한 변화무쌍한 바다의 환경이 '변덕'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고대 그리스의 지구관이 바다 위에 땅이 떠있는 식으로 인식되었다는 점도 이에 한몫을 한다.[37] 가령 일리아스에는 제우스가 포세이돈에게 "비록 그대가 강력하지만 내게 대적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경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자기가 훨씬 세다는 말투긴 하지만 자기 이외의 신에게 '강력하다'는 평가를 붙이는 경우는 일리아스 전체를 통틀어 포세이돈밖에 없다.[36]트로이 전쟁을 제우스와 포세이돈의 힘 겨루기로 묘사하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물론 제우스가 더 강하기 때문에 포세이돈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못한다는 설명이 따라붙긴 한다) 명을 어기고 그리스 편을 응원해 경고를 받았을 때의 태도부터 다른 편이다. 아테나는 옆에 헤라가 있었음에도 겁먹어서 올림포스로 귀환한 반면 포세이돈은 경고를 전하러 온 이리스에게 ''우리 크로노스의 세 아들은 모두 공평하게 세계를 삼분하였건만 지가 뭔데 내 윗사람처럼 굴어? 힘으로 협박한다고 내가 쫄 것 같나?"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 후 이리스의 설득에 제우스의 말을 따르긴 했지만 그러면서도 '앞으로 또 명령질하고 그러지 말라 전하라'고 얘기하는 등, 포세이돈의 격은 제우스와 비등한 수준이다.[38] 운명은 신조차 거역할 수 없다.[39] 원래부터 돌아가는 것이 운명이었으니 적극적으로 오디세우스와 텔레마코스를 도와줄 수 있었던 것이지 만일 도중에 죽는 것이 운명이었다면 오디세우스가 그런 결말을 맞이할 수 없었을 것이다.[40] 사족으로 제우스원시 인도유럽인공통 신화의 하늘신인 디에우스(Dhyeus)가 기원이다.[41] 실제로 미네르바는 유노와 더불어 가장 사랑받는 여신이었다.[42] Athena Grant. 영화 블랙 팬서에서 트찰라의 어머니이자 와칸다라몬다 왕비 역으로 출연했던 안젤라 바셋이 연기한다.[43] 북미판 이름이 아테나 사이크스(Athena Cyke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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