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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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 화이트.svg 그리스의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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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밧새의 아폴로 에피큐리우스 신전
델포이 고고 유적
아테네아크로폴리스
테살로니카의 초기 기독교 및 비잔틴 기념물군
에피다우루스의 아스클레피오스 신전
로도스 중세 도시
미스트라스 고고 유적
올림피아 고고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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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니 수도원, 호시오스루카스 수도원,
키오스 섬의 네아모니 수도원
사모스 섬의 피타고레이온과 헤라 신전
아이가이(베르기나) 고고 유적
미케네·티린스 고고 유적
성 요한 수도원과 파트모스 섬 요한계시록 동굴
코르푸 옛 시가지
필리피 고고 유적

복합유산
아토스 산
메테오라




파일:external/taxigreeceontour.gr/acropolis-excursions.jpg
현재 모습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kropolis_by_Leo_von_Klenze.jpg
고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와 아레이오스 파고스 복원도, 레오 폰 클렌체, 184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흰 배경).svg
이름
한국어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영어
Acropolis, Athens
프랑스어
Acropole d'Athènes
국가·위치
그리스 아테네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1987년
등재기준
(i)[1], (ii)[2], (iii)[3], (iv)[4], (vi)[5]
지정번호
404

그리스어 : ἀκρόπολις
영어 : Acropolis

1. 개요
2. 구성
3. 비슷한 예
4. 이모저모
5. 대중 매체에서



1. 개요[편집]




고대 그리스 폴리스의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 구획. 그리스어로 '높은'을 뜻하는 아크로와 '도시'를 뜻하는 폴리스가 합쳐져서 생긴 표현이다. 윗동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는 높은 언덕이라 아테네 시내 전역에서 볼 수 있으며, 파르테논 신전 등이 있기로 유명하다.

본래 폴리스라는 단어 자체가 평지 가운데 솟아있는 구릉지를 지칭하는 단어였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가 점차 발전해감에 따라 폴리스라는 단어는 구릉지 보다는 도시 국가 자체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이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아크로폴리스라는 표현이 정착된다.


2. 구성[편집]


파일:아크로폴리스 배치도.png

아크로폴리스의 주요 유적
  • 1 파르테논 신전
  • 2 옛 아테나 신전
  • 3 에레크테이온
  • 4 아테나 프로마코스
  • 5 프로필라이아
  • 6 아테나 니케의 신전
  • 7 엘레우시니온
  • 8 브라우로네이온
  • 9 칼코테케
  • 10 판드로세이온
  • 11 아레포리온
  • 12 아테나 제단
  • 13 제우스 폴리에우스 성소
  • 14 판디온 성소
  • 15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
  • 16 에우메네스 스토아
  • 17 아스클레피에이온(아스클레이피오스 성소)
  • 18 디오니소스 엘레우테레우스 극장
  • 19 페리클레스 음악당
  • 20 디오니소스 엘레우테레우스의 테메노스
  • 21 아글라우레이온

이름에서 드러나듯 높고 가파른 구릉지에 자리잡았으며[6], 이러한 구릉지에는 으레 성채들이 자리를 잡았으며, 시간이 흘러 폴리스가 번성함에 따라 각 폴리스의 수호신들을 숭배하기 위한 신전들도 건설된다. 성채 + 신전은 모든 폴리스의 아크로폴리스마다 필수요소였고, 그 외에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각종 극장과 음악당, 개선문 등이 건설된 곳도 있다.


3. 비슷한 예[편집]


언덕 위에 도시가 발달하는 현상은 다른 서양 도시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특히 이탈리아나 그리스 등 지중해세계 전역에서 곧잘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로마도 카피톨리노, 첼리노와 같은 7개의 언덕을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시간이 흘러 인구가 늘어나자 저지대를 개발했던 사실을 들 수 있으며, 아브루초(Abruzzo)나 마르시(Marsi) 등지의 도시들처럼 이러한 언덕요새가 도심화한 경우도 있었고, 아이퀴(Aequi) 지역처럼 수 세기가 흐르도록 그냥 유사시 피난처로만 남거나 아예 그렇게 쓰지도 않고 버려두기도 하였다. 고대 서양 외에도 마야 문명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도시 구조가 발견되어서, 연구자들이 똑같이 아크로폴리스라고 부른다.

이러한 장소가 존재하였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역시 방어상의 이점이다. 서로 뜻이 맞는 부족이나 씨족들이 협력하여, 방어하기 쉬운 고지대(언덕 위)에 성벽이나 성채를 짓고 그 안의 안전구역에 신전과 같은 중요도 높은 공공시설을 밀집시켰고, 그 대신 거기서는 생활하기가 어려우니 평시에 여기를 비워둔 채 그 인근에 각 집단별로 거주지역과 농토 등을 두었다. 그리고 이들 연합체가 차츰 하나의 도시공동체로서 통합되면서, 거주자들이 고지대 가까이로 시가지를 확장하여 언덕을 둘러싼 도심지를 형성한 것이다. 도시 구획의 일부로서 아크로폴리스는 도시생활 및 기능의 중추였으나, 여전히 그 자체는 거주지역이 아니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따로 성벽을 둘러치지 않은 한, 외적이 쳐들어오거든 주변 주민들은 언덕 위 성채로 도피하였다.

안 그래도 성채나 신전과 같이 스케일이 큰 건물들이 도시 한복판 구릉지 위에 솟아있으니 당연히 눈길이 쏠릴 수 밖에 없고, 그 덕에 아크로폴리스는 해당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아테네파르테논 신전로마포로 로마노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

그 외에도 여기서 말미암아 중심지를 '아크로폴리스'라고 부르는 곳들이 간혹 있다. 니스의 아크로폴리스 등.


4. 이모저모[편집]


한국에서는 아크로폴리스는 기득권들을 위한 장소, 아고라는 평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장소라는 식으로 묘하게 이미지가 대척되어있다. 물론 신전과 같은 장소의 특성상 고위층이 아크로폴리스를 평민들보다 더 뻔질나게 들락거리기는 했지만, 애초에 고대 그리스 폴리스의 대부분이 시민 사회를 근거로 발전했음을 생각하면 꽤나 곡해된 이미지이다.

그런 이미지를 고착시키는 이름이 하나 있는데, 서울대학교에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만든 광장의 이름이 바로 아크로폴리스 광장. 6~80년대 대한민국의 학생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지만,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벌이 또 서울대학교라서 여러모로 복잡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5. 대중 매체에서[편집]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에서는 소련군의 폭격에 파괴되는 장면이 뉴스에 나온다.

스타크래프트 2아크로폴리스라는 맵이 있다.

문명 6에서 그리스 문명의 고유 지구로 등장한다. 극장가를 대체하며, 반드시 언덕에 건설해야 하는 대신 도심부를 비롯한 지구와 인접할 때 더 많은 인접 보너스를 받고 완공될 때 사절 하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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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2]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3]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4]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5]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6] 방어를 수월히 하기 위한 목적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약간 가파른 게 아니라 아예 절벽으로 둘러싸인 구릉지가 선호됐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사진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4면 중 3면이 그냥 90도 절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