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레이 펠럼 웨스트코트/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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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캐릭터성
2.1. 성격
2.2. 유능함
2.3. 악역으로서의 독특함
3. 악행
4. 작중에서의 비중과 의미
5. 결말 및 최후
6. 작중 인물들의 평가
7. 총평
7.1. 시대의 변화에 따른 재평가



1. 개요[편집]


라이트노벨 데이트 어 라이브의 등장인물 아이작 레이 펠럼 웨스트코트의 평가에 관한 문서.

등장 작품의 장르가 하렘물만 아니었다면 주인공의 안티체제이자 최대의 적으로서 인기를 끌 매력적인 악역이었겠지만 장르가 하렘물이라 독자들한테는 방해되는 적 한 마리 취급.


2. 캐릭터성[편집]



2.1. 성격[편집]


겉으로 봐선 질서 악 성향으로 보이는 인물이지만 그건 자신의 본성을 숨기기 위한 포장일 뿐이고, 아이작의 진정한 성향은 혼돈 악이다.[1] 당장 고향인 메이거스가 멸망해 지금의 일을 꾸미게 되었지만 그는 메이거스의 멸망을 대의명분으로 이용할 뿐이지 복수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이 없었으며, 복수가 아닌 재미로 세상을 뒤집어버리고 싶었을 뿐이다.

다만, 메이거스가 멸망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면 악인이어도 질서 악이거나, 혹은 겉으로나마 정상적인 사람으로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복수하러 온 인간들에게 메이거스가 학살당하기 전 앨리엇, 엘렌, 카렌과 원만한 친구 사이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주변의 인간관계는 원만한 편일 것이다. 작중에서도 개가 죽기를 바라고 키우긴 했지만 일부러 죽이려고 하지는 않았다며 이러한 가능성을 약간 암시하기도 했고. 이 때문에 작중에서 아이작의 독백에서 "나를 피해자로 만들어줘서 고마워."라고 하면서 자신의 친구들이 자신처럼 복수심에 물들어서 증오와 광기에 물들어서 자신의 광기가 일반적인 감정이 된 것에 희열을 느끼는 묘사가 나온다.

작중에서는 세피라를 회수를 실패를 한다고 해서 찌질거리거나 부하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여유를 보인다.[2] 15권에서는 자신의 의료용 리얼라이저로 치료해야 될 정도로 큰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아프다면서 찌질거리는 면을 보인 적 없다. 자신을 이사회 멤버들이 해임하려고 하는데 위험분자라 여겨 바로 엘렌에게 죽여라 명령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도 팔 하나 잘라주는 선에서 끝내고[3] 그걸 치료까지 해주는 것을 보면 의외의 자비심도 있다.

그리고 이런 순수 악적인 면모도 장점이 있는데 대의를 위해 악행을 저지른 악역들은 대게 그 악행에 모순점이 존재해 그 점에서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아이작은 자기만 좋으면 되는 성향 덕분에 목적에 대한 모순점이 존재하지도 않아 위선자라는 등의 비판을 피해갈 수 있다.

18권에서 우리들의 동포를 죽인 인류에게 복수하겠다고 사연을 꺼냈지만 동시에 바로 이어서 어차피 본심은 그저 자신도 목적과 호기심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것 뿐이라며[4] 거창한 이유 없이 세상을 인간을 몰살하는 것임을 드러냈으며, 이는 그냥 되는 대로 지껄이는 것일 뿐이다.

2.2. 유능함[편집]


악역으로서는 유능한 편. 주도면밀하게 뒷공작을 펼쳐 목표에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으며 13권에서는 그 반전에 기미가 없던 니아를 시도를 이용해 반전을 시켰고 완전치는 않지만 아르테미시아를 통해 자신의 비원에 필요하던 그토록 원하던 클리파를 얻었다. 그리고 16권에서 쿠루미가 루프를 통해 시도를 살리기 전까지는 엘렌과 아르테미시아를 통해 완벽히 죽였던 전과도 있다.[5]

벨제붑을 얻기 전까지는 아무 힘이 없었지만 그래도 부하인 엘렌을 통해 자신의 계획을 실현 직전까지 이르기도 했으며 벨제붑을 손에 넣은 이후로는 엘렌과 따로 행동하기도 하며 특히 벨제붑의 원 주인인 니아가 비 전투 정령이기에 천사 자체가 전투에 적합하지 않았음에도 능력과 특유 지략을 응용해 전투에 참여하였다. 최종결전에서 쿠루미에게 총알 세례를 맞고 클리파를 강탈당했지만 그 대신 시원의 정령의 힘을 손에 넣어 최종보스에 등극하는 등, 끝까지 시도와 일행을 괴롭혔다.

어렸을 당시에도 자신의 인격파탄자적인 성격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다는 것을 지각하면서도 메이거스가 멸망하기 전까지는 타고 난 충동을 견디지 못해 누군가를 직접적으로 죽이지 않았다. 거기다 제시카 베일리가 사망하기 직전까지 아이작에게 충섬심을 보이는 것과 21권에서 DEM사가 웨스트코트파와 반웨스트코트파로 나뉘어져 내분을 벌이고 있다는데 애초에 진심으로 충성하지 않으면 그냥 반웨스트코트파가 DEM사를 먹어버린 것이 아닌 이렇게 내분이 벌어진 걸 봤을 때 아이작은 DEM사 내에서는 최소한 좋은 상사 코스프레를 제대로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주변 내에 상황판단을 제대로 한다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아이작 한명이 죽은 것으로 인해 DEM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것을 볼 때 아이작은 수장으로서의 유능함 또한 갖추고 있다.


2.3. 악역으로서의 독특함[편집]


현재 서브컬쳐 내에서는 대부분 입체적인 악역을 중심으로 하기에 사연이 있는 악역이 대부분인데, 아이작은 상당히 보기 드문 순수 악 성향의 악역이다.[6] 거기다 그냥 순수 악도 아닌, 사연을 대의명분으로만 이용하는 순수 악이라는 점 때문에 더더욱 독특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여타 최종보스들이 무력과 지능을 동시에 갖추었지만 결국은 더 부각되는 것은 무력 쪽인데 비해 아이작은 지능 쪽이 더욱 부각된다. 전투방식도 대부분의 최종보스들은 직접 나서서 주인공과 싸우지만, 아이작은 초반부터 부하들을 내세웠고 벨제붑을 얻은 뒤로는 니벨코르들을 만들어내 그들이 싸우고 본인은 그들을 서포트하는 방식으로 전투에 임했다. 심지어 시원의 정령의 힘을 손에 넣었어도 엘렌과 아르테미시아에게 힘을 주는 방식으로 싸우는 등, 최종보스임에도 전면에 나서서 싸우지 않고 뒤에서 서포트에 집중하는 독특한 전투 방식을 보여줬다.

3. 악행[편집]


아이작의 악행은 그 스케일이 상당히 큰데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악행도 꺼림없이 저지른다. 이것 때문에 비판을 받고 안티도 많지만, 안티만 있다면 다른 서브컬처의 많은 악역 캐릭터들도 안티만 있어야 된다. 애초에 빌런들은 작품을 짤 때부터 악행을 하는 것을 전제로 만드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악역인 아이작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당연한 거다.

다만 악행의 스케일이나 이런 것들을 떠나서 아이작이 저지른 악행들을 보면, 7권에서 부하인 엘렌을 시켜서 시도에게 칼빵을 놓는다거나, 13권에서 니아를 고문하는 등 의외로 '정석적인' 악행들을 저질렀다. 이간질을 한다거나, 아니면 정령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려서 히로인들을 궁지로 몰아넣도록 사람들을 선동하는 등 더 막나갈 여지도 충분히 있었지만, 이런 행동들은 자칫하면 지나치게 어그로를 끌만한 비호감 행동들이다. 그래서 독자들의 몰입을 방해하는 일도 없었다. 악행의 목적을 살펴보더라도 아이작에게는 엄연히 목적이 있었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악행을 저질렀던 것이니 당위성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4. 작중에서의 비중과 의미[편집]


대다수의 라노벨 악역들은 1, 2권 만에 광탈한 것에 것에 비해 아이작은 무려 10권 넘게 주인공이랑 오랫동안 대립하고 있다. 그리고 작중에서는 이츠카 시도와 함께 데어라의 모든 떡밥에 연관되어 있다.

일단 아이작과 DEM 때문에 시도 일행의 정령 공략이 어려워지면서 긴장감이 조성되었다. DEM 등장 전에도 AST가 방해를 하였지만 정령들 입장에서는 파리 수준밖에 되지 않아서 정령들을 쉽게 공략해 긴장감이 덜했다. 따라서 아이작과 DEM이 없었다면 데어라는 미오가 출현하기 전까지는 긴장감도 없었을 것이고 전형적인 하렘물 스토리로 진행되었을 것이다. 사실상 아이작과 대립하면서 시도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긴 것과 다름 없는데, 그 이전까지는 정령의 영력을 봉인하여 정령들을 구해주는 것 뿐이었지만 이후로는 DEM사의 위협으로부터 자신과 정령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DEM사를 쓰러트린다는 새로운 목적이 생겨났다.

13권에서 밝혀진 내용까지 보면, 모든 면에서 완전히 이츠카 시도의 안티테제이다.

1. 자신의 '비원' 외에는 그 무엇에도 초연하고 관심이 없으며, 그 속내와 행동은 심복 중의 심복이자 '최초의 3사람' 중 한명인 엘렌마저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 모습은 도저히 사람 같지가 않고 공포 이전에 근본적으로 미지의 존재에 대한 이질감이 든다.

반면 이츠카 시도는 신뢰, 애정 등의 긍정적인 표현을 구체화한 듯한 인품이다.

2. 반전체의 영력을 흡수할 수 있다. 인간이 정령화 되는 것이 아니라, 시도처럼 복수의 반전체 영력을 흡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흡수는 아이작에 의한 일방적인 약탈이며, 정령과의 패스는 형성되지 않고 그 정령을 죽이고 빼앗는 방식이다. 설령 정령이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빼앗긴 만큼의 힘은 아예 되찾지 못하므로 완전현현은 불가능하다.

반면 이츠카 시도는 정령과의 호감도가 높아져 서로가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상태가 되었을 때, 영력을 키스로 봉인함으로써 패스로 연결되어, 필요하면 서로가 적당히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다른 정령들과도 패스가 이어져 네트워크가 형성되며 정령 본인이 모든 힘을 되찾아 완전현현으로 돌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시도와 아이작은 성격, 인품, 능력까지 모든 면에서 완전히 정반대다.

최종 보스로 부적합하지도 않았는데, 아이작은 시원의 정령을 탄생시킨 만악의 근원이고, 위에 나와있는대로 주인공의 안티테제이며 세상을 뒤집어보고 싶다는 야망 등 아이작은 데이트 어 라이브의 최종 보스가 되기에 적합했다.


5. 결말 및 최후[편집]


그리고 허무한 최후로 인해 평가가 떨어질 일도 없는데, 시도에게 당하면서 「■ ■ ■」(케메티엘을 발동시켜 세계관 최강자인 미오를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그 과정에서 미오의 「 」(아인과 상쇄되어 자신도 죽는 것이었기 때문에 최후 또한 허무하지도 않았다.[7] 그리고 미오를 죽게 만든 결과, 토카 또한 소멸하게 되면서 한동안 시도에게 크나큰 절망을 안겨주었다.

게다가 「 」(아인의 설정상 아이작은 영혼마저 완전히 사라졌으니 지금까지 저지른 악행에 걸맞는 최후다.


6. 작중 인물들의 평가[편집]


  • 이츠카 시도: 최후반부에 아이작을 인간과는 양립할 수 없는 생사관에 입각한 존재라는 것과 그의 벨제붑을 봉인하면서 "이 녀석들과 똑같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아"라면서 확실히 비판 및 증오하고 있고 그에 대한 동정심도 없었다.

  • 엘리엇 볼드윈 우드먼: 옛 친우지만 아이작을 세상의 추악함을 한데 모아 억지로 인간 형상으로 만든 것이라고 감상을 표할 정도.[8] 아무리 적대 관계라 해도 어렸을 적 친구가 이런 평가를 한 것부터가 아이작이 부정적인 존재로 묘사되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시도 일행에게 자신들의 과거를 얘기하면서 아이작을 이해해달라는 말조차 꺼낸 적도 없다.[9]

  • 혼죠 니아: 자신을 오랫동안 감금시켜 고문을 시킨 철전치 원수지만 작중에서 니아가 아이작을 용서했다는 장면은 일제 존재하지 않았다. 아이작을 부를 때 악덕 사장으로 순화하긴 했지만 적어도 그에 대한 미화 발언은 하지 않았다.

7. 총평[편집]


보스으로서의 유능함, 어떨때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 높은 지능, 주인공의 안티테제 등 충분히 매력적인 면모가 많고 사연 팔이도 없어 라노벨에 등장한 악역들 중에서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등장과 동시에 여러 떡밥의 등장 및 해소와 더불어 독자들에게 몰입도를 더욱 올려주면서 결과적으로 작품성을 더욱 높여준, 데이트 어 라이브라는 작품의 평가를 올려준 캐릭터이다.

그럼에도 비난만 받는 이유는 간단히 정리하자면 장르를 너무나도 잘못 만난 탓이었다. 독자들이 신경쓴 것은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데이트지, 아이작의 악역으로서의 평가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찌나 심했으면 이전에는 항목에서 아이작에 대한 비하 발언이 넘쳐날 정도였다. 만약 아이작이 하렘물 악역이 아니라 능력자 배틀물이나 소년 만화 계열 악역이였다면 지금보다 팬의 비율이 많았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 문서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계기가 아이작이 욕을 먹는데 과연 그 이유가 있냐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데어라를 되돌아보면서 과연 아이작이 작품성을 망칠 정도의 캐릭터인지를 정리하게 되었다. 그 탓에 나무위키에 캐릭터와 그 캐릭터의 평가가 분리된 항목들 중 드물게도 개별 내용까지 조사하였으나 실상을 보니 악역으로서 비판 요소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그 결과 호평만 가득하게 된 이례적인 케이스다.

7.1. 시대의 변화에 따른 재평가[편집]


데어라 애니 2기가 완결된 이후 시점에서 인기가 많았던 악역 캐릭터들이 재평가 당했는데 대부분 임팩트에 집중한 나머지 스토리 전개의 개연성이나 핍진성을 무시하였단 것이 밝여지면서 아주 큰 비판을 받기 시작하였다.

거기에 요즘은 오히려 작품을 망치는 악역들이 심심찮게 나오기 시작하였고, 입체적인 악역을 만들겠답시고 개연성 없는 사연팔이를 하면서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를 남발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지다보니 사람들이 이에 질려 버리면서 처음부터 악했고, 끝까지 악한 '순수 악' 캐릭터를 원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작중 내에서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도 무리수인 캐릭터 설정,비중 독식,편애 등 이것만으로 욕을 먹는 캐릭터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아이작은 작품성을 살렸다는 평가아이작을 좋아한다는 말과 댓글에선 최애라고 하거나 아이작이 악역다워서 좋았다는 댓글들 등의 호평이 생겨나고 있다. 결국 아이작의 캐릭터성이 시대가 바뀌면서 뒤늦게 진정으로 빛을 보게 되었으며, 시도와 동시에 데이트 어 라이브의 더블 주인공이 되었으며 데이트 어 라이브가 고평가 받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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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아이작이 상무이사로 있는 DEM사 자체는 질서 악 성향의 조직은 맞으며 DEM사에서 혼돈 악 성향을 지닌 인물은 아이작 한 명 밖에 없다.[2] 데어라에서 작중에 한번도 웨스트코트가 분노하거나 화를 내는 장면이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3] 이나마도 의료용 리얼라이저를 쓰면 문제없이 도로 붙는다는 걸 알고 있어서 내린 조치이다. 실제로 8권에서 팔 잘린 이사회 멤버들은 9권에서 이미 완벽히 팔이 붙었다는 묘사가 있다. 대신 트라우마가 남아서 계속 깁스나 리얼라이저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4] 데이트 어 라이브 18권 217[5] 만일 쿠루미가 구원에 실패 할 경우엔 그 순간 아이작의 승리로 이어저 게임 오버다.[6] 비단 아이작뿐만이 아니라도 의외로 순수 악 성향의 악역은 라노벨 뿐만 아니라 소년만화에서 조차 찾아보기 힘든 정도이다.[7] 거기다가 아이작이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도 끝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거나,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며 최후를 맞이하는 태도를 보였기에. 평가가 떨어질 일도 없었다.[8] 다만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정상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개나 어머니가 죽었을 때 역시 슬픔을 느끼는 한편으로 희열을 느꼈던 거지 그가 외부로 내보였던 슬퍼하는 기색 역시 연기라거나 가짜가 아니다. 기르던 개가 죽은걸 보고 기뻐해, 새롭게 개를 키우기 시작했으나 굳이 개를 직접 죽이지 않고 잘 먹이고 잘 재우며 키웠다. 즉, 죽을 때까지 기다린거지 직접 죽인게 아니란 뜻.[9] 작중에서 엘리엇이 과거 아이작에게 협력할 때는 본인도 복수심의 광기 때문에 인류를 멸망시키고자 협력했던 것이라 아이작의 이런 면모를 알면서도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넘겼었다. 이 때문에 태생부터가 미쳐있는 자신과 동류가 된 소꿉친구들의 모습에 아이작이 기뻐하면서 다시 자신의 동료가 되어주길 바라면서 집착하는 면모가 꾸준히 나온다. 당장 엘리엇도 시도의 영향을 받은 묘사가 나오는 만큼 아이작과 동류로 떨어졌던 엘리엇이 이후 여러 변화속에서 시도를 지켜보면서 결정적으로 현재의 자신을 굳히게 되는 식으로 아이작과 시도의 철저한 아치 에너미식 대립구도를 확인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