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FC/2015-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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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FC 정규 시즌
2014-15 시즌

2015-16 시즌

2016-17 시즌

아스날 FC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015-16 시즌
(최종순위: 2위)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2 / 20
38
20
11
7
71
64
36
28

아스날 FC 2015~16 시즌
감독: 아르센 벵거
경과
프리미어 리그: 2위
FA컵: 8강
풋볼 리그 컵: 16강
챔피언스 리그: 16강
1. 클럽 스쿼드
1.1. 1군 스쿼드
1.2. 임대 선수 명단
1.3. UEFA 리저브 스쿼드
2. 여름 이적시장
2.1. 영입
2.2. 방출
3. FA 커뮤니티 실드 첼시 FC 0:1 아스날 FC(우승)
4.1. 전반기
4.1.2. 2R (08.16)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셀허스트 파크 (1:2 )
4.1.3. 3R (08.25) vs 리버풀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0 )
4.1.4. 4R (08.29)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세인트 제임스 파크 (0:1 )
4.1.5. 5R (09.12) vs 스토크 시티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 )
4.1.6. 6R (09.19) vs 첼시 FC, 스탬포드 브릿지 (2:0 )
4.1.7. 7R (09.27) vs 레스터 시티 FC, 킹파워 스타디움(2:5 )
4.1.8. 8R (10.04)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3:0 )
4.1.9. 9R (10.17) vs 왓포드 FC, 비커리지 로드(0:3 )
4.1.11. 11R (11.01) vs 스완지 시티 AFC, 리버티 스타디움(0:3 )
4.1.13. 13R (11.21) vs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 더 호손스 (2:1 )
4.1.14. 14R (11.30) vs 노리치 시티 FC, 캐로 로드 (1:1 )
4.1.16. 16R (12.13) vs 아스톤 빌라 FC, 빌라 파크 (0:2 )
4.1.18. 18R (12.27) vs 사우스햄튼 FC,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 (4:0 )
4.2. 중간평
5. 겨울 이적시장
5.1. IN
5.1.1. 3선
5.1.2. 최전방 공격수
5.1.3. 수비수
5.1.4. 겨울 이적시장 총평
5.2. OUT
6.1. 후반기
6.1.2. 21R (01.14) vs 리버풀 FC, 안필드(3:3 )
6.1.4. 23R (01.25) vs 첼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1 )
6.1.6. 25R (02.07) vs AFC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0:2 )
6.1.7.1. 우승 경쟁의 분수령, 레스터전.
6.1.7.2. 경기
6.1.10. 29R (03.06) vs 토트넘 홋스퍼 FC, 화이트 하트 레인 (2:2 )
6.1.10.1. 총평
6.1.10.1.1. 선수 평가
6.1.10.1.2. 기타
6.1.11. 31R (03.19) vs 에버튼 FC, 구디슨 파크 (0:2 )
6.1.13. 33R (04.09)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볼레인 그라운드 (3:3 )
6.1.16. 35R (04.24) vs 선덜랜드 AFC,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0:0 )
7. 토너먼트 대회
7.1.1. 3R(64강) (01.09) vs 선덜랜드 A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3:1 )
7.1.2. 4R(32강) (01.30) vs 번리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1 )
7.1.3. 5R(16강) (02.20) vs 헐 시티 A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0 )
7.1.4. 5R(16강 재경기) (03.09) vs 헐 시티 AFC, KC 스타디움 (0:4 )
7.1.5. 6R(8강) (03.13) vs 왓포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2 )
7.2.1. 조별 예선
7.2.1.1. 9월 17일 vs 디나모 자그레브, 막시미르 스타디움 (2:1 )
7.2.1.6. 12월 10일 vs 올림피아코스 FC,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 (0:3 )
7.2.2. 토너먼트
7.2.2.1. 16강 1차전 (02.24) vs FC 바르셀로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2 )
7.2.2.2. 16강 2차전 (03.17) vs FC 바르셀로나, 캄프 누 (3:1 )
7.3.1. 32강 (9.24) 토트넘 홋스퍼 FC, 화이트 하트 레인 (1:2 )
7.3.2. 16강 (10.27) 셰필드 웬즈데이, 힐스보로 스타디움 (3:0 )
8. 총평

11년만의 리그 준우승[1]


1. 클럽 스쿼드[편집]



1.1. 1군 스쿼드[편집]



아스날 FC 2015-16 시즌 스쿼드
등번호
국적
포지션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유니폼 이름)
생년월일
출전

계약년도
(유스계약)
계약만료
비고
3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DF
키어런 깁스
Kieran Gibbs
1989.09.26
203
6
2007
(2004)
2018

4
파일:독일 국기.svg
DF
페어 메르테자커
Per Mertesacker
1984.09.29
198
8
2011
2017
주장 (2016-17시즌부터)
5
파일:브라질 국기.svg
DF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
Gabriel Paulista
1990.11.26
24
1
2015
겨울
2018

6
파일:프랑스 국기.svg
DF
로랑 코시엘니
Laurent Koscielny
1985.09.10
235
19
2010
2019
부주장
10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MF
잭 윌셔
Jack Wilshere
1992.01.01
154
12
2008
(2001)
2018

11
파일:독일 국기.svg
MF
메주트 외질
Mesut Özil
1988.10.15
103
18
2013
2018

12
파일:프랑스 국기.svg
FW
올리비에 지루
Olivier Giroud
1986.09.30
170
76
2012
2018

13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GK
다비드 오스피나
David Ospina
1988.08.31
27
0
2014
2019

14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FW
시오 월컷
Theo Walcott
1989.03.16
331
82
2006
겨울
2019

15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MF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Alexander Oxlade-Chamberlain
1993.08.15
147
14
2011
2018

16
파일:웨일스 국기.svg
MF
에런 램지
Aaron Ramsey
1990.12.26
254
42
2008
2019

17
파일:칠레 국기.svg
FW
알렉시스 산체스
Alexis Sánchez
1988.12.19
77
35
2014
2019

18
파일:스페인 국기.svg
DF
나초 몬레알
Nacho Monreal
1986.02.26
117
2
2013
겨울
2017

19
파일:스페인 국기.svg
MF
산티아고 카소를라
Santi Cazorla
1984.12.13
168
27
2012
2019
제3주장
21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DF
칼럼 체임버스
Calum Chambers
1995.01.20
54
2
2014
2019

23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FW
대니 웰벡
Danny Welbeck
1990.11.26
35
9
2014
2020

24
파일:스페인 국기.svg
DF
엑토르 베예린
Héctor Bellerín
1995.03.19
59
2
2013
(2011)
2019

28
파일:코스타리카 국기.svg
FW
조엘 캠벨
Joel Campbell
1992.06.26
32
3
2011
2019

33
파일:체코 국기.svg
GK
페트르 체흐
Petr Čech
1982.05.20
33
0
2015
2019

34
파일:프랑스 국기.svg
MF
프랑시스 코클랭
Francis Coquelin
1991.05.13
94
0
2008
2019

35
파일:이집트 국기.svg
MF
모하메드 엘네니
Mohamed Elneny
1992.07.11
1
0
2016
겨울
2020

45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MF
알렉스 이워비
Alex Iwobi
1996.05.03
8
0
2015
(2004)
2020

구단 정보
감독 : 아르센 벵거 / 홈구장 :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출처 : 영어 위키백과, 마지막 수정 일자 : 2016년 2월 14일


1.2. 임대 선수 명단[편집]




1.3. UEFA 리저브 스쿼드[편집]




2. 여름 이적시장[편집]



2.1. 영입[편집]



아스날 FC 2015/16 시즌 여름 이적시장 주요 영입 선수 명단
이름
전 소속팀
포지션
국적
이적료
페트르 체흐
첼시 FC
GK
파일:체코 국기.svg
£9,80m
제프 렌아델라이드
RC 랑스
MF
파일:프랑스 국기.svg
£2,80m
료 미야이치
FC 트벤테
MF
파일:일본 국기.svg
임대종료
루카스 포돌스키
인테르
MF
파일:독일 국기.svg
임대종료
요엘 캄벨
비야레알 CF
MF
파일:코스타리카 국기.svg
임대종료
야야 사노고
크리스탈 팰리스
FW
파일:프랑스 국기.svg
임대종료

여느때와 다름없이 이러저러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14-15시즌이 끝날 즈음부터 나왔던 체흐와의 링크가 가장 활발하게 뜨고 있으며, 일부 언론 미러지라든가에서는 1100만 파운드에 주급 10만으로 계약이 완료되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는 상황. 그리고 현지 시각으로 6월 29일 드디어 이적이 공식 발표되었다. 체흐의 이적으로 인해 오스피나는 터키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것이라는 언론 기사가 뜨고 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아스날 체흐가 골문을 지키고 슈체스니가 벤치를 지킬 듯...했으나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후 오스피나가 아스날 잔류 의사를 밝혔다! 아스날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겠다는 것. 아직 이적시장이 한참 남아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이번 시즌 아스날 골키퍼 구성이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정말로 오스피나가 잔류해 체흐와 주전경쟁을 한다면 아스날은 세계 최강의 골키퍼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 예정이다.재춘이는 담배 물고 짐을 싸야하지 않을까 결국 슈제츠니가 로마로 임대이적을 가면서 아스날의 골문은 체흐와 오스피나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체흐의 영입으로써 '1이적시장 1월드클래스 영입'이라는 기조(?)가 변함없이 지켜졌다. 더욱이 첼시의 존 테리 말마따나 "팀에 승점 10~15점을 벌어주는" 월드클래스 골키퍼가 영입되었다는 사실이 오스피나를 제외하고 그동안 골키퍼 황무지나 다름없던 아스날 팬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미켈 아르테타는 계약을 1년 연장하였다. 이로써 2015/16 시즌까지 아스날에서 활약할 수 있게되었다.아스날의 주장 징크스를 극복했다!
그 외에도 카솔라월콧이 재계약에 서명을 하며 전력 유출 없이 주전 선수들을 꽁꽁 묶어두고 있다. 월콧 재계약 했다고 이번에도 공격수 영입이 없는건 아니겠지
그런데 그 것이...

결국 9월 2일이 되면서 이적시장이 닫히고 유럽 5대리그에서 즉시전력감 필드 플레이어 영입이 없는 유일한 클럽이 되었다. 쩌리 자원들을 방출해 주급에 여유를 둔 성과가 있으나 정작 영입은 체흐 하나로, 1시장 1월클 원칙은 지켰지만 그 외에도 현재 문제가 되는 스트라이커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보충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지 및 국내 구너들의 불만이 많은 것이 현 상황이다. 허나 스트라이커인 올리비에 지루는 시즌 중 놀라운 경기력으로 그러한 불만들을 사그라지게 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가는 지금 보면 최악의 한 수... 탄식왕 복귀



2.2. 방출[편집]



알렉시스 산체스대니 웰벡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루카스 포돌스키가 결국 갈라타사라이로 떠나갔다.

애증의 디아비가 자유 계약으로 구단을 떠나게 되었다. 사실 지금까지 데리고 있던 것만해도 벵거가 어지간히 미련을 둔 선수였지만 결국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

미야이치 료와는 상호합의하에 계약해지를 하며 방출되었고 상파울리로 이적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결국 슈제츠니가 로마로 임대이적을 갔고, 지난시즌 오스피나와 슈제츠니의 동시 부상 때 골문을 지킨 다미안 마르티네즈도 울버햄튼 임대를 갔다.

칼 젠킨슨은 웨스트햄으로 재임대를 갔으며 세르주 그나브리(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 추바 악폼, 아이삭 헤이든(이상 헐 시티 AFC),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입스위치 타운) 등 지난시즌 1군에는 등록되었지만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선수들도 임대를 갔다.

존 토랄(버밍엄 시티), 웰링턴 실바(볼턴 원더러스), 대니얼 클로울리(반슬리) 등 아카데미 선수들도 다시 임대를 갔다.


3. FA 커뮤니티 실드 첼시 FC 0:1 아스날 FC(우승)[편집]



파일:crR1Bvv.png
2015 FA Community Shield
2015.08.02 / 웸블리 스타디움 (잉글랜드, 런던)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아스날 FC
파일:crR1Bvv.png
파일:첼시 FC 로고.svg

첼시 FC
1 - 0
29'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Man Of the Match :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드디어 주제 무리뉴를 이긴 벵거

벵벵벵 빵야빵야빵야
시즌 시작에 앞서 2015년 8월 2일에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14-15 EPL 우승팀 첼시 FC와 격돌을 벌였다. 본래 아스날과 첼시의 대결에서는 벵거무리뉴의 사이를 놓고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는데, 이번에는 첼시에서 아스날로 이적해 온 페트르 체흐 때문에 골키퍼 대결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결과는 체임벌린의 전반 24분 선제골에 힘입은 1-0 신승. 체임벌린은 월드클래스 레프트백으로 평가받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를 경기 내내 쩔쩔 매게 만드는 등 경기 MVP급 활약을 펼쳤다. 아스날에서의 공식경기 첫 출장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모은 페트르 체흐는 슈퍼세이브는 물론, 안정적인 볼캐칭과 공중볼 처리로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아스날 팬들은 근 10년간 아스날 소속 골키퍼들에게서 느껴보지 못했던 안정감이라는 것을 제대로 느껴서 감격했다카더라

아스날은 이로써 FA컵 2연패에 이은 커뮤니티 실드 2연패를 이뤄냈다. 무려 13경기 대결에서 6무 7패무리뉴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던 벵거가 거둔 첫승이기에 그 의미는 더더욱 컸다. 게다가 2005년 이 대회에서 첼시에게 1-2로 패한 설욕도 해준 셈.

이번 경기의 또 다른 볼거리가 벵거와 무리뉴의 심리전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경기 후 무리뉴와 벵거는 서로를 무시하고 악수까지 하지 않았다[2]. 거기에 무리뉴가 준우승 메달을 저 멀리 날려버린 건 덤.


4.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전반기[편집]


굵은 글씨는 더블을 기록한 팀.
상대

원정
아스톤 빌라
4:0 승
2:0 승
AFC 본머스
2:0 승
2:0 승
첼시 FC
0:1 패
0:2 패
크리스탈 팰리스
1:1 무
2:1 승
에버턴 FC
2:1 승
2:0 승
레스터 시티 FC[3]
2:1 승
5:2 승
리버풀 FC
0:0 무
3:3 무
맨체스터 시티 FC
2:1 승
2:2 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0 승
2:3 패
뉴캐슬 유나이티드
1:0 승
1:0 승
노리치 시티
1:0 승
1:1 무
소튼
0:0 무
0:4 패
스토크 시티
2:0 승
0:0 무
선덜랜드 AFC
3:1 승
0:0 무
스완지 시티 AFC
1:2 패
3:0 승
토트넘 핫스퍼
1:1 무
2:2 무
왓포드 FC
4:0 승
3:0 승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
2:0 승
1:2 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0:2 패
3:3 무

올 시즌 우승팀 레스터 시티를 포함하여, 아스톤 빌라, 본머스, 에버턴, 뉴캐슬, 왓포드에 더블을 기록하였다.

또한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시티, 노리치, 스토크, 선덜랜드에게는 패배하지 않았다.

반면 첼시 상대로 더블을 당했으며, 리버풀, 사우스햄튼, 토트넘, 웨스트햄에는 1승조차 거두질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완지, 웨스트 브로미치와는 사이좋게 승, 패를 나눠 가졌다.

webcal://www.arsenal.com/_scripts/ical.ics?tid=1006&sid=123
링크를 따라가면 구글캘린더 등에 아스날 경기일정을 추가할 수 있다.


4.1. 전반기[편집]



4.1.1. 1R (08.08)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2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5년 8월 9일

아스날
웨스트햄
스코어
0
2
전반
0
1
후반
0
1
득점자

셰이쿠 쿠야테(42')
마우로 사라테(56')

BGM
케이윌 - 이러지마 제발

파일:external/i2.irishmirror.ie/Arsenal-v-West-Ham.jpg

커뮤니티 실드 우승으로 분위기가 좋아진 아스날이었지만 리그 개막전에서는 중하위권으로 예측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0-2로 패했다. 그것도 홈경기에서.

시종일관 주도권은 아스날에게 있었지만 웨스트햄의 수비벽에 마무리를 짓지 못했고, 램지의 슛이 수비를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불운도 있었다. 그와중에 전시즌 리그 앙 어시 1위를 찍고 웨스트햄에 온 디미트리 파이예가 꾸준히 아스날 수비진을 털더니, 전반 43분 파예의 프리킥을 셰이쿠 쿠야테가 헤더로 집어넣으며 웨스트햄이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더구나 이때 체흐가 공중볼을 펀칭하려다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후반에도 아스날이 공세적으로 나섰지만, 지루가 답답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웨스트햄이 애런 크레스웰을 활용한 역습에서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실책성 플레이에 이은 마우로 사라테의 중거리골(!!!)로 웨스트햄이 달아났다. 이후 아스날은 코클랭, 드뷔시를 빼고 월콧과 산왕을 넣는 강수를 뒀지만 웨스트햄 키퍼 아드리안 산 미겔의 선방과 이적생 안젤로 오그보나의 철벽수비로 좀체 득점을못했다. 오히려 디아프라 사코디미트리 파이예, 셰이쿠 쿠야테에게 수비진이 흔들리는 모습을 더 많이 보였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산왕의 회심의 슛마저 아드리안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경기 종료.

간단히 말하자면 못했다. 웨스트햄의 수비라인에 박스근처에서 아스날은 제대로 된 연계를 못했고, 체흐와 수비진간 호흡도 안맞았다. 지루는 오그보나에게 영혼까지 털렸고, 외질은 산체스가 들어오기 전까지 노블, 톰킨스, 옥스퍼드에게 꽁꽁 묶였다. 참고로 옥스퍼드는 오늘 EPL 데뷔전을 치른 1998년생 만 16세 선수다. 그나마 산체스 투입 이후 활기를 좀 띠었지만 윈스턴 리드의 커팅과 아드리안의 세이브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월콧은...그냥 클로킹. 현재 아스날이 스트라이커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반면 웨스트햄은 팀의 주축인 에네르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빠졌으나 이적생 파예와 오그보나의 대활약과 쿠야테의 중원에서의 미친 활약, 젠킨슨의 빈자리를 메운 톰킨스의 플레이, 거기에 아드리안의 선방까지 나오며 아스날을 잡아버렸다. 크레스웰과 리드의 활약이 평범해보일 정도. 거기에 선발로 나온 옥스퍼드는 선술했듯 오늘이 EPL 데뷔에 나이는 만 16세...심지어 사라테가 골을 넣었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빌리치 감독의 효과가 대단했다고밖에 볼 수 없을 것 같다.

#참고로 SBS Sports 에선 경기 끝나고 하이라이트로 케이윌이러지마 제발 을 틀었다..



4.1.2. 2R (08.16)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셀허스트 파크 (1:2 )[편집]



셀허스트 파크, 2015년 8월 16일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날
스코어
1
2
전반
1
1
후반
0
1
득점자
조엘 워드(27')
올리비에 지루(15')
데이미언 델라니(54' O.G.)

BGM
블루드래곤 - Flying To You

지난 주말 원정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1대3으로 승리한 크리스탈 팰리스 FC와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에게 0대2로 패배한 아스날간의 시즌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경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FC의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다.

코파 아메리카 컵 우승 후 피로가 누적되었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돌아와 아스날의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6분에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외질이 연결한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왼발 바이시클 킥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도 카바예와 펀천을 중심으로한 중원장악을 통해 만만치 않은 반격을 선보였다. 전반 27분에 결국 워드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경기 2실점으로 체면을 구긴 체흐는 또 한 번의 실점으로 아스날 팬들의 의심을 사기도 했다. 전반전은 결국 1-1로 마감되었다.

후반전 9분에 아스날의 오른쪽 풀백 베예린의 크로스를 산체스가 달려오며 헤딩으로 연결했고, 델라니가 걷어내려 하였으나 자책골로 연결되었다. 전반 40분에 경고를 받았던 코클랭이 다시 반칙을 범하자 퇴장의 부담을 느끼고 후반 19분에 체임벌린으로 교체한다. 이청용은 후반 30분 교체투입되어 왼쪽 공격을 담당하였고, 한 차례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한 번 접고 슈팅을 한다는 것이 아르테타에게 걸려 코너킥으로 연결되고 만다. 스카이스포츠 평점 5점. 파듀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서 더 좋은 모습이 필요하다.

외질은 후반전 시간이 지나면서 지친 모습이 역력해 후반 82분에 교체되었으나, 총 55개의 패스 중 54개를 성공시키는 98%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이 중 5개는 슈팅으로 연결된 패스)을 보여주며 아스날의 공격을 지휘하였다. 산체스는 피로누적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골에서도 나타나 듯 뛰어난 투지를 선보이며 결국 승점 3점을 만드는 헤딩슛을 선보였다. 외질과 산체스는 정말 믿고 쓰는 레알, 바르샤 출신 월클임을 입증해보였다.

아스날 커뮤니티 마다 체흐에 대해 왈가왈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진인 앙리와 수네스는 이번 실점은 체흐보단 전적인 코시엘니의 책임으로 보고있다. 워드가 슈팅하기 전 골문과 워드 사이 공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던 수비수로서 조금이라도 더 슈팅각을 좁히려 달려들지 않고 슈팅되자마자 몸을 반대로 돌려버리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등을 돌린건 반사신경탓 이겠지만 강한 슈팅이 아니였다) 몇몇 구너는 뒤에 있던 외질이 더 가까웠으나 그 역시 압박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지만 외질 역시 거리상 워드가 슈팅을 날리기 전 공을 노리기엔 가까운 거리가 아니였으니만큼 실점을 막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코시엘니가 몸을 던져 공의 각을 바꾸는것 뿐이였다. 웨스트햄전에서 나온 첫 실점은 체흐 책임이 전적이나 나머지 두 실점들은 아직 체흐를 의심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 맞을것 이다. 첼시와 아스날의 수비스타일에 차이가 큰 만큼 체흐도 아직은 적응 중이라고 보면 될듯 하다. 아직 오스피나가 더 선발에 적합하다고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4.1.3. 3R (08.25) vs 리버풀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0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5년 8월 25일

아스날
리버풀
스코어
0
0
전반
0
0
후반
0
0
득점자



BGM
임재범 - 여러분 (형제더비 헌정곡)

시즌 초반 첼시 FC와 함께 죽을 쑤던 중에 찾아온 초반의 빅매치. 1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게 의외의 일격을 얻어맞고 패배한데다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는 승리하긴 했으나 대체로 초반의 예상을 밑도는 경기력을 보여줬던 터라, 필리페 쿠티뉴 등의 핵심자원이 건재하고 디보크 오리기, 크리스티안 벤테케 등의 수준급 선수를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하는 데 성공한 리버풀을 과연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따랐다. 이런 우려 속에 펼쳐진 3라운드는 아스날의 현재 문제점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리버풀은 조던 헨더슨이 결장함에 따라 루카스 레이바, 엠레 찬,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아스날은 주전 센터백 조합인 로랑 코시엘니, 페어 메르테자커가 동시결장함에 따라 어린 센터백인 칼럼 체임버스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중앙 수비를 담당하게 되었다.

과연 주전 수비수 두 명이 빠진 여파 때문인 듯 아스날은 시작부터 리버풀의 공격에 휘둘렸다. 전반 2분만에 쿠티뉴가 슈팅으로 골대를 맞춘 것. 그러나 아스날도 메수트 외질아론 램지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외질의 패스를 받은 램지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골이 취소되었다. 비디오 판독을 한 결과 램지의 슈팅은 온사이드였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많은 구너들은 이 장면에서 운이 지독히도 없음을 두고 가슴을 쳐야 했다.
양팀 모두 공격진의 활약에 비해 수비진의 잔실수가 많았다. 아스날의 두 중앙 수비수는 수시로 체흐를 위기에 빠트렸고, 이는 아스날 공격진을 맞이한 리버풀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체적으로 골키퍼들이 미쳐 날뛴 경기. 페트르 체흐는 1, 2라운드에 걸쳐 지적받은 수비력 논란을 일거에 잠식시키는 활약을 펼쳐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불렸는지를 똑똑히 증명했다. 시몬 미뇰레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저번 시즌 대패의 악몽을 잊게 했다.



4.1.4. 4R (08.29)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세인트 제임스 파크 (0:1 )[편집]


세인트 제임스 파크, 2015년 8월 29일

뉴캐슬
아스날
스코어
0
1
전반
0

후반
0
1
득점자

파브리시오 콜로치니(O.G.)

BGM
Catch You Catch Me (카드캡터 체리 오프닝)[4]

운이 따르지 않은 3라운드 이후 확실한 반등세가 필요해진 아스날이다. 5라운드 상대가 아스날을 상대로는 깡패 같은 실력을 보이는 스토크 시티 FC이기에 승점 확보와 순위 상승을 위해서도 반드시 잡고 가야 하는 경기. 다행히 로랑 코시엘니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선발 자리에 이름을 올렸고, 페트르 체흐는 리버풀전에서 미뇰레와 함께팀을 우승시키는 골키퍼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에 경기력에도 좋은 변화가 있으리라는 기대가 일었다.

하필이면 경기 직전 외질이 무릎 부상을 입었다. 산체스, 램지와 함께 그나마 안 풀리는 공격에서 제 몫을 해주던 외질이었기에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 아스날은 놀랍게도 시오 월콧을 원톱으로 세웠다. 아무래도 뉴캐슬의 홈이기 때문에 뉴캐슬이 영혼의 텐백을 시전하지는 못 하리란 기대였던 듯하다. 뉴캐슬은 새로 영입된 토뱅 등을 내세워 빠른 역습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전반전부터 아스날의 우세로 펼쳐졌다. 아스날이 점유율을 높이며 페널티 박스 근처를 점유하면서 공격을 펼치고, 뉴캐슬은 여기에 대항해 빠른 역습 전술을 선택했다. 전반 11분경 페널티 박스 안에서 로빙 패스를 받은 베예린이 뒤에서 발목을 밟히는 일이 있었으나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반칙이 아니라고 판단해 PK를 주지 않았다. 리버풀전에서 정당한 골을 빼앗긴 적이 있는 아스날로서는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부분. 이 때문인지 경기는 과열 양상으로 흘러갔는데, 전반 2분만에 옐로우 카드를 수집한 뉴캐슬이 15분에는 최전방 공격수 미트로비치가 발을 들고 들어가는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기까지 했다. 전반전에만 4장의 옐로우 카드가 나오는 난투극이 펼쳐졌다.

미트로비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은 아스날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패스 미스와 판단 미스가 겹치며 번번히 실패했다. 가뜩이나 나쁜 경기력에 10명이 싸우는 뉴캐슬이 진짜 텐백을 시전한 것. 더구나 뉴캐슬 골키퍼인 팀 크룰도 무언가 대오각성을 한 듯 미친 선방을 연이어 보여주었다. 다행히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체임벌린의 슈팅이 콜로치니의 머리를 맞고 골대로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아스날은 1:0 리드를 잡게 됐다. 0:0의 균형이 깨지자 뉴캐슬도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조금씩 공격을 시도했으나 마땅한 성과는 거두지 못 했고, 이건 아스날도 마찬가지라서(…)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 뉴캐슬의 공격이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체흐는 경기 내내 몇 번 보이지도 않았다.

결과적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아스날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공격은 공격대로 되지 않고 수비는 간신히 버텨주는 수준. 수적 우위를 가져갔음에도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 하며 쉽게 가져갈 수 있던 승점 3점을 간신히 챙겼다. 추가적인 영입이든 전술 변경이든 선수들의 각성이든 무엇이든 필요해진 시점. 뉴캐슬은 경기 전체를 통틀어 옐로우 카드 6장, 레드 카드 1장을 챙기며 카드캡터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SBS는 오늘도 절묘한 BGM 선정 Catch you~ Catch you~ Catch me~ Catch me~ 시즌 초반부터 여러 선수가 옐로우 트러블에 걸리진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상황. 맥클라렌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하여튼, 스토크 시티전을 앞두고 귀한 승점 3점을 얻어 한숨 돌릴 여유를 얻은 아스날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기존 자원의 폼 끌어올리기가 시급해졌다.



4.1.5. 5R (09.12) vs 스토크 시티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5년 9월 12일

아스날
스토크
스코어
2
0
전반
1
0
후반
1
0
득점자
시오 월콧
올리비에 지루


BGM
OneRepublic - Counting stars

한국에서는 동시간대에 편성된 크리스탈 팰리스맨체스터 시티, 왓포드스완지 시티의 경기에 밀려 중계 자체가 안 잡혔다. 두 경기 모두 한국인의 출장 가능성이 높은 경기라 중계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건 당연했지만 녹화중계마저 없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산뜻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피지컬 위주의 축구를 하며 언제나 아스날을 괴롭혔던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부상자도 없이 무실점 다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점은 고무적인 사실.
또한 지난 4라운드 동안 개판에 가까웠던 공격전개가 베예린, 카솔라, 외질 등에 의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아스날 최대의 강점인 다양한 공격루트 창출이 빛을 발했다. 국대 주간에 골을 넣고 돌아온 알렉시스 산체스가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초반에 날카로운 슈팅을 가져갔지만 2번 연속 골대를 맞추는 불운을 겪었다. 선발출장한 월콧과 교체로 나온 지루가 각각 한 번씩 크게 해먹으면서(...) 수준급 원톱에 대한 갈증은 더욱 심해졌다. 그러나 전반전에 시기적절하게 터진 월콧의 선제골,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지루의 쐐기골은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기엔 충분했다.

또한 그간 박스 바깥에서 주로 활동하던 외질의 적극적인 침투 및 슈팅, 코클랭의 깔끔한 태클 플레이[5], 코시엘니와 가브리엘의 군더더기없는 수비호흡, 베예린의 날카로운 오버래핑, 카솔라의 여전한 축구도사스러운 플레이들이 나오며 체흐만 영입한 아스날의 이적시장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조금 차분해졌다 카더라.


4.1.6. 6R (09.19) vs 첼시 FC, 스탬포드 브릿지 (2:0 )[편집]


스탬포드 브릿지, 2015년 9월 19일

첼시
아스날
스코어
2
0
전반
0
0
후반
2
0
득점자
퀴르 주마
칼럼 체임버스(O.G.)



마이크 딘디에고 코스타가 망친 경기. 물론 아스날 선수들의 폼도 좋지 않았다

6R 최고의 빅매치답게 중계를 해주었으며, 한국 시간 20:45라는 꿀시간대에 경기가 시작되어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했다.
역시 관심사는 무리뉴 감독을 커뮤니티 실드에서 꺾은 벵거 감독이 무리뉴 상대로 2연승을 가져갈수 있는지가 포인트. 더불어 친정팀으로 복귀한 체흐가 주목을 받았다. 두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서로를 의식하지 않으며, 경기 결과에 더 신경을 쓴다고 인터뷰 했지만, 그 말을 믿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경기는 시작한 후 지루하게 흘러갔으며, 두 팀 모두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다. 전반전이 끝나갈때 디에고 코스타가 한건 터뜨려줬다(...)
코시엘니의 얼굴을 경합과정중 시원하게 문질러줬으며, 공이 지나간 직후 코시엘니를 몸으로 밀치면서 이목을 끌었다. 과거 리버풀의 마르코비치가 강도가 약한 행동을 했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퇴장을 당한것을 고려할때 퇴장을 주는것이 마땅해 보였을 정도였다. 게다가 코스타는 이런 더티 플레이를 상습적으로 벌여오기까지 했으니… 하여튼 코스타는 경고를 받았으며, 선수들끼리 말리던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코스타와 설전을 벌이다가 코스타를 뒷발로 차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것이 심판에게 즉각 보고되어 가브리엘은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추후 분석한 결과 가브리엘은 코스타를 건드리지 않았고, 코스타의 헐리웃 액션과 딘의 편파판정으로 부당하게 퇴장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코클랭이 칼럼 체임버스와 교체됐고 흐름은 전반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후반 7분 프리킥 찬스에서 파브레가스의 크로스를 퀴르 주마가 헤딩, 선제골을 넣었다.
아스날의 이제는 전통적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맨마킹 실수가 다시 나왔고, 체흐가 손을 뻗었지만 공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다급해진 아스날은 공격적으로 밀고 올라갔지만 특유의 패싱플레이는 수적열세에서 나오지 않았고, 벵거도 이를 의식했는지 산체스와 외질을 체임벌린과 지루로 교체하면서 더 선이 굵은 축구를 시도하였다. 결과적으로 주마를 MOM으로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지만(...) 설상가상으로 산티 카솔라가 후반 34분 첼시의 역습상황에서 다급히 역습을 끊기 위해 파브레가스를 향해 발목으로 들어가는 태클을 한 후 경고누적, 퇴장당했다.
이후 아자르가 추가시간에 최근의 부진을 면하는 마수걸이 골을 터뜨려, 속이 쓰린 구너들에게 추가타를 입혔다. 그리고 경기가 종료되었고 벵거 감독은 곧바로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가 끝나고 포털사이트의 댓글창은 디에고 코스타 때문에 난리가 났으며, 해외축구팬들이 이런 단합력을 보여주는건 리빅아 이후로 처음이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부터 코스타를 봐온 팬들은 코스타가 어떤 선수인지 알기때문에 잠잠하다. 기본적으로 코스타의 플레이에서 수비수를 흥분시켜서 실수를 하게 만드는 건 분명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냉철함을 유지해야 하는 센터백들이 흥분할 경우 득점으로 직결되는 찬스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 중 퇴장이라도 시킨다면 금상첨화. 비슷한 유형이지만 센터백으로는 디에고 고딘이 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에게 비난이 가해지는것을 자신의 언론플레이로 끌어모으는데, 코스타는 비슷한 역할로 첼시의 경기력에 대한 초점을 전부 빗나가게 만든다. 승부만을 추구하는 무리뉴에게는 이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것.

아스날은 가브리엘이 아직 경험이 없다는것을 보여준 아쉬운 경기였다. 실제로 노련한 코시엘니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옆에 있던 가브리엘이 엉뚱하게 싸움을 걸다 퇴장당했다. 가브리엘이 경고를 받았고 그 이후 코스타가 '고의로' 가브리엘 뒤에 붙어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발로 찬 게아니라 뒤로 붙어 다니다가 뒤로 가던 가브리엘에게 맞은 것뿐. 가브리엘이 그렇게 화난 게 이해되는 대목. 역으로 이용해서 코스타를 퇴장시킬 수 있던 걸 생각하면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고 할수 있는 장면. 또한 주말 챔피언스리그를 치뤄 체력회복이 안 되었음을 보여줬다.
아무튼 이날의 패배로 아스날은 최대한 빨리 분위기 반전을 이뤄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다만 주심인 마이크 딘이 아스날 까로 보이는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에[6][7] 분노한 아스날 팬들은 마이크 딘이 다시는 아스날 경기의 주심으로 배정받지 않게 해달라는 서명 운동까지 하는 중.

이후 잉글랜드 FA에서 가브리엘의 퇴장징계를 철회하였으며 디에고 코스타에게 3경기 징계라는 처벌을 내렸다.
애초에 차지도 않았고 코스타의 말만 믿고 판정을 내렸다고 한다.


4.1.7. 7R (09.27) vs 레스터 시티 FC, 킹파워 스타디움(2:5 )[편집]



킹파워 스타디움, 2015년 9월 26일

레스터
아스날
스코어
2
5
전반
1
2
후반
1
3
득점자
제이미 바디(멀티골)
시오 월콧
알렉시스 산체스(해트트릭)
올리비에 지루

BGM
Bon Jovi - We Got It Going On

돌아온 산왕

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 이후 리그컵 경기에서 난적 토트넘을 꺾으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아스날. 7라운드에서는 저번 시즌 노장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레스터 시티와의 어웨이 경기를 치렀다. 승격한지 얼마 되지 않은 팀이긴 하나 저번 시즌 만만찮은 저력을 선보였던 레스터 시티였기에, 객관적 지표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는 아스날이라고 해도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라 예상됐다.

전반 초반의 기세는 의외로[8] 레스터 시티가 가져갔다. 레스터 시티가 초반 공격을 주도하며 골대를 맞추기도 하고, 전반 13분경 역습 상황에서 단 한 번의 롱패스로 아스날 수비진을 뚫어내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레스터와 비슷하게 아스날 역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후 가져간 역습에서 카솔라의 스루패스를 월콧이 받아 골로 연결했다. 동점골 이후 부진하던 플라미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르테타와 교체된 뒤 경기 주도권은 아스날로 넘어갔으며 전반 33분, 레스터 시티의 역습을 차단한 아스날이 재역습을 감행해 역전골을 만들었다. 득점자는 그동안 기세가 많이 잠잠했던 산체스로, 그간 지루, 월콧 외의 득점자가 없던 상황에서 산체스가 좋은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이후 경기양상은 모두가 익히 예상한 그대로(...) 흘러갔다.
후반 57분에는 외질의 로빙 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으며, 81분에는 레스터 시티의 수비실책을 이용해 중거리슛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동안 골이 없어 애간장을 태웠던 산체스가 드디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허나 이대로 끝나면 아쉽기라도 한지 레스터 시티에 또 한 골을 내주었다. 문전에서의 혼전상황에서 공 처리가 미숙한 탓에 실점을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됐던 지루가 쐐기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 물론 수비는 난감하다 못해 저번 시즌 리그 최고의 센터백 조합 소릴 듣던 코시엘니와 메르테자커가 동시에 출전했음에도 약팀을 상대로 2실점이나 했다는 점은 앞으로 계속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가브리엘이 장기적으로 메르테사커를 대체하기를 기대해야 할 듯. 그러나 여태껏 감감무소식이던 산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하고, 원톱으로 자리를 잡은 월콧이 꾸준히 득점포를 쏘아주는데다 지루 또한 마찬가지로 후반 조커로서 쏠쏠하게 득점을 하고 있다는 것은 기존 라운드에서 빈공 때문에 속을 태워야 했던 아스날에게 가뭄에 단비가 되어 줄 것이다. 일단 5골을 넣으며 다음 라운드인 맨유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단 것 자체가 적지 않은 이점이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건 15라운드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9승 5무 1패로 레스터 시티가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 경기가 유일하게 진 경기였다(...). 게다가 이 경기의 실점이 15라운드까지 진행된 실점의 1/4 이다(...) 그러나 18라운드에서 레스터가 리버풀에 패배하였다.


4.1.8. 8R (10.04)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3:0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5년 10월 5일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코어
3
0
전반
3
0
후반
0
0
득점자
알렉시스 산체스(멀티골)
메수트 외질


BGM
Years & Years - King


11년만에 처음으로 맨유를 상대로 거둔 대승.[9]
이 날 경기 전에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였기에 반드시 반등이 필요했고, 특히나 상대가 숙적 맨유였다. 맨유를 상대로 시원하게 이겨본 적이 까마득해서인지(...) 기자단 중에서도 맨유의 우세를 조심스레 예측한 사람이 많았지만...

몇년간 지속되어왔던 맨유 공포증을 싸그리 날려버렸다.

경기시작 후 5분도 안된 시점에 메수트 외질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힐킥으로 선제골을 신고했고, 그로부터 불과 1분도 채 안되어 빠른 역습상황에서 월콧의 패스를 이어받은 외질이 쉽게 골. 맨유는 초반에 두 골이나 얻어맞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계속해서 밀어붙이던 아스날이 결국 알렉시스의 기가 막힌 중거리 골로 3:0. 그나마 맨유에서 사람 노릇하던 앙토니 마르샬이 겨우 잡은 기회도 체흐에게 막히는 등 압도적인 전반전이 이 날 맨유의 운명을 예고하는 듯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펠라이니를 교체카드로 승부수를 던진 맨유였고, 어느 정도 경기의 주도권도 잡았지만 아스날의 효율적인 수비와 역습에 막혔고, 경기는 3:0 아스날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알렉시스가 2골, 외질이 1골 1도움, 시오 월콧이 2도움을 기록하며 새로운 공격 삼각편대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듯한 인상을 팬들에게 심어주었다.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티에리 앙리는 월콧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원톱 역할에 제격이라며 한껏 치켜세웠다. 그도 그럴 것이, 각자의 클럽에서 '제2의 앙리'로 통용되고 있는 월콧과 마르샬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으니...

아스날로서는 챔스에서의 어이없는 2연패로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켜버린 통쾌한 승리였다. 그동안 리그에서는 넘기 힘든 벽이었던 라이벌 맨유를 공수양면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끔 만들어버린 한판이었는데, 이는 활동량이 다소 저조한 슈바인슈타이거-캐릭의 중원을 상대로 초반부터 오버페이스로 엄청나게 공격적인 압박을 펼쳐 전반에만 3:0의 스코어를 벌리게 한 벵거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한 셈이었다. 참고로 전반전 20분 안에 3:0이라는 점수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맨유에는 처음 있는 역사적인 기록이었다.

아무튼 3골을 만들어낸 공격진부터 카솔라-코클랭의 3선, 가브리엘-메르테자커의 수비진과 체흐가 지배한 골문까지 거의 모든 선수들이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활약을 펼쳐 라이벌에 역사에 남을 만한 설욕전을 치른 명경기.


4.1.9. 9R (10.17) vs 왓포드 FC, 비커리지 로드(0:3 )[편집]


비커리지 로드, 2015년 10월 18일

왓포드
아스날
스코어
0
3
전반
0
0
후반
0
3
득점자

알렉시스 산체스
올리비에 지루
아론 램지


주중에 펼쳐질 챔피언스리그 3차전 뮌헨전을 앞두고 열린 리그 9라운드 경기. 바로 전 라운드에서 맨유 공포증을 이겨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기에 왓포드는 손쉽게 잡으리란 예측이 주를 이뤘다. 유일한 불안요소는 A매치 기간 동안 맹활약을 펼치고 돌아온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뮌헨전까지 견뎌주겠냐는 것인데, 가뜩이나 맨유전을 끝내고 가벼운 부상을 안은 채 국가대표팀으로 돌아갔던 알렉시스 산체스를 기용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말이 많았다. 결국 맨유전에서 뛴 주축선수 대부분이 왓포드전에도 선발출장하게 되었다.

전반 초반부터 기세를 잡은 아스날은 기세등등한 공격진이 공격을 진두지휘했는데, 아쉽게 골대를 빗나가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골운이 잘 따르지 않았다. 가끔씩 반격의 기회를 잡은 왓포드는 이갈로 등의 공격수들이 역습이 나섰으나 수비수들에게 막히든가 체흐의 선방에 걸리든가 하며 뚜렷한 성과는 내지 못했다.
첫 골은 산체스-외질-카솔라의 삼각패스가 왓포드의 수비진을 붕괴시키며 나왔다. 카솔라의 키패스를 받은 외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졌으나 근처에 있던 산체스가 달려와 마무리했다. 이후 램지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아 굴절되자 이를 받은 외질이 패스를 시도, 지루가 원터치로 마무리했다. 최근 교체출장이 잦아지며 폼이 저하된 것 아닌가 싶던 지루는 국대에서 가져온 좋은 폼을 리그에서도 유지하면서 아직 아스날의 원톱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74분엔 우측면에서 베예린의 돌파에 이은 램지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레스터 시티전부터 3경기 연속 3골차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 극강의 폼을 자랑하는 산체스,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럽 전타임 어시스트 신기록을 세운 외질,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월콧, 1골을 기록하며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지루 등 어느 선수 하나 가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친 경기였다. 아쉬운 점은 골이 모두 후반에 터져 나오면서 주중 뮌헨전을 치르기 위한 교체를 이른 시간에 가져갈 수 없었다는 것. 그럼에도 뺄 선수는 빼주면서 체력안배는 하긴 했다. 아쉬울 뿐이지.


4.1.10. 10R (10.25) vs 에버튼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2:1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5년 10월 25일

아스날
에버턴
스코어
2
1
전반
2
1
후반
0
0
득점자
올리비에 지루
로랑 코시엘니
로스 바클리

BGM
이예린 - 늘 지금처럼 (New Ver.)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후에 경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램지가 부상을 입어 이번경기에서는 제외되었다.

전반 14분, 산체스가 길게 넘겨준 공을 지루가 수비 두명을 달고 머리로 외질앞에 떨어뜨려주었으나, 외질의 슈팅은 하워드 키퍼에게 막히고말았다. 이후 35분에 외질이 감아서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파고들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2분뒤에 카솔라의 프리킥을 코시엘니가 짤라들어가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내내 에버튼 수비진이 선수들을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두 골 역시 수비진이 두 선수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3분 에버튼의 역습으로 바클리의 슈팅이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맞고 굴절되며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7분에 체임벌린이 드리블 돌파이후 산체스에게 연결해 주었으나, 하워드 골키퍼가 튀어나와 처리하며 찬스가 무산되었다. 3분뒤에 외질이 만들어낸 찬스를 이번에도 지루가 슈팅으로 연결하였지만 이번에도 하워드의 선방


4.1.11. 11R (11.01) vs 스완지 시티 AFC, 리버티 스타디움(0:3 )[편집]


리버티 스타디움, 2015년 11월 1일

스완지
아스날
스코어
0
3
전반
0
0
후반
0
3
득점자

올리비에 지루
로랑 코시엘니
요엘 캄벨


경기 초반 베예린이 몬테로에게 고전하는 등 전반전 내내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았던 아스날은 후반전에서 체력적으로 우위를 보이면서 경기 내용을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후반전 시작 직후 지루가 외질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비틀어 집어넣으면서 흔들리던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고, 이후 67분 코시엘니가 파비앙스키의 결정적인 실수를 바로 쐐기골로 연결시켰다. 그 후 5분 만에 조엘 캠벨이 외질의 크로스를 받아서 침착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경기를 끝냈다.
이번 경기는 아무래도 스완지가 스스로 무너진 감이 없지 않아있다. 물론 전반전에 베예린의 슈퍼세이브와 체흐의 선방에 막힌 점이 크게 작용했지만, 후반 들어서 지나친 압박축구로 인한 체력적인 방전, 하필 흐름이 뒤집혔을 때 타이밍 안 좋게 나온 파비앙스키의 실수 등등 팀의 운영에 있어서 클래스 차이가 많이 보였던 경기였다.
추가적으로 지루의 선제골이 벵거아스날에서의 2000번째 골 기록이었다는 건 덤.


4.1.12. 12R (11.8) vs 토트넘 홋스퍼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1:1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5년 11월 8일

아스날
토트넘
스코어
1
1
전반
0
1
후반
1
0
득점자
키어런 깁스
해리 케인


주중 열린 챔피언스 리그에서 뮌헨에게 떡실신 당한 뒤 벌어진 북런던 더비. 이미 많은 선수부상 당한 와중에 예린이마저 부상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많은 구너들이 뒷목을 잡게했다.

떡실신의 충격을 반전하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미드필더진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을 가하는 전술을 가져왔는데, 아스날은 전반전 내내 이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축구도사 수준이었던 카솔라가 최근 연이은 출장으로 체력이 떨어진데다 중원 압박에서 부담을 덜어주던 램지마저 없는터라, 아스날의 주요 공격 루트인 '카솔라의 탈압박 - 외질, 산체스에게 연결' 패턴이 계속 막혔고 끝내 해리 케인에서 실점마저 허용하고 만다.
여기서 벵거의 전술 변화가 빛을 발한다. 아스날 중원의 핵심이지만 전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카솔라를 빼고 중원 개싸움 전문가인 플라미니를 투입한 것. 카솔라의 공백으로 인한 빌드업 부재 문제는 외질과 코시엘니가 활동반경을 더 넓히는 것으로 해결했다. 후반 체력 문제로 토트넘 선수들의 압박이 느슨해진 이유도 있지만, 플라미니 투입으로 중원이 강화된 덕에 공격진이 좀 더 공격에 전념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맞이한 찬스들에서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후반 막판 20분 가량은 아스날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결국 캠벨 대신 투입된 깁스가 외질의 택배크로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유연한 전술변화와 추격 시에 보여준 투지 등은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뮌헨 전 대패에 이어 더비전에서까지 패배했다면, 박싱데이를 앞둔 앞으로의 일정에 큰 차질이 생길게 자명했기 때문에 감독과 선수들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무승부라 아쉽긴 하지만 다행히 맨시티가 아스톤 빌라와 비기는 바람에 승점차는 벌어지지 않았다.

이 경기후 A매치 기간이 있고, 그 쯤이면 감자아롱이의 복귀할거란 전망이 있어 그나마 한시름 놓게 되었는데, 예린이와의 경쟁에서 밀린 드뷔시가 이적하고 싶어 한다는 기사가 모락모락 나오고 있어 구너들의 이마엔 도로 주름이 잡히고 있다(...)



4.1.13. 13R (11.21) vs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 더 호손스 (2:1 )[편집]


더 호손스, 2015년 11월 21일

웨스트 브로미치
아스날
스코어
2
1
전반
2
1
후반
0
0
득점자
제임스 모리슨
미켈 아르테타(O.G.)
올리비에 지루

BGM
Do You Hear The People Sing?(레미제라블 OST)[10]

박싱데이가 가까워져 오고, 선두권 다툼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해진 와중에 꼭 승리를 챙겨야 하는 경기에서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전반전에 지루가 선제골을 뽑으며 잘나가나 싶었지만[11], 얼마지나지 않아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했고, 오랜 기간 부상으로 신음하다 복귀한 주장님 이 자책골을 헌납하였다.
후반전에 카소를라가 천금같은 PK찬스를 만들어냈지만 넘어지며 실축 주말밤 잉피엘 예능의 정점을 찍으며 경기는 종료. 여담으로 WBA는 유효슈팅 1개를 기록했지만 2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 후 꽃게는 무릎 인대가 파열되어 시즌 아웃위기에 처했고, 다친 꽃게를 대신하여 오랫만에 복귀한 주장님은 다시 부상병동행(...)

13라운드가 끝난후 1,2위와 3,4위가 바뀌게 되었다. 1위였던 팀 2위였던 팀이 나란히 패배하여 순위가 내려가고 레스터 시티 FC 맨유가 나란히 승리하며 순위가 올라간 것.
1위부터 5위까지의 승점이 4점뿐인 상태라 박싱데이까지의 일정이 몹시 중요하게 되었다.


4.1.14. 14R (11.30) vs 노리치 시티 FC, 캐로 로드 (1:1 )[편집]


캐로 로드, 2015년 11월 30일

노리치
아스날
스코어
1
1
전반
1
1
후반
0
0
득점자
루이스 그라반
메수트 외질

아스날이 약팀 상대로 점유율은 다 가져가면서도 상대의 수비를 못 뚫고 오히려 끌려다니는 아스날 폭망 경기의 전형을 또 반복했다. 이렇게 또 선두권에서 점점 밀려나간다.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공격을 풀어가던 아스날은 전반 29분 문전 앞 상대 수비의 패스를 산체스가 끊어내면서 외질에게 공이 이어져 선취골을 득점한다. 그러나 전반이 끝나갈 무렵, 노리치의 득점으로 전반 1대 1 동점으로 마무리. 후반들어서도 아스날은 열심히 노리치의 수비를 공략하지만 제대로된 유효슈팅은 나오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59분경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공을 받으러 빠르게 쇄도하던 산체스가 공을 걷어내던 상대 수비의 발에 걸리면서 햄스트링에 큰 충격을 받고 교체 아웃된다. 정확한 진단 결과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햄스트링쪽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된터라 장기부상이 우려가 된다. 지난 월드컵부터 쉼없이 달려온터라 최근 체력적인 문제가 지적되던 찰나에 매경기 선발 출장하는 와중에 경기 중 큰 충돌 없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벵거의 선수관리에 또 다시 화살이 돌아갈 처지다. 산체스를 대신하여 요엘 캄벨이 투입된다. 하지만 산체스가 빠지면서 경기력은 급 다운되고 제대로 된 슈팅조차 가져가지 못하면서 오히려 노리치의 역습과 세트피스에서 여러번 실점 위기를 노출한다. 부상에서 복귀하여 선발 출전한 램지가 교체 아웃되고, 마찬가지로 부상에서 복귀한 챔벌레인까지 복귀하지만 결국 노리치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경기는 종료.

이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으면 맨시티, 레스터시티와 함께 공동 1위로 도약할 수 있었으나 무승부로 말아먹으면서 4위 자리에 머무르고 말았다.[12] 이로써 아스날은 또 다시 선두권 레이스에 불이 붙을 찰나에 코클랭과 산체스라는 대체 불가한 핵심 전력을 잃고, 또 약팀을 상대로 승점마저 잃으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아들고 말았다.


4.1.15. 15R (12.6) vs 선덜랜드 A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3:1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5년 12월 6일

아스날
선덜랜드
스코어
3
1
전반
1
1
후반
2
0
득점자
요엘 캄벨
올리비에 지루
아론 램지
올리비에 지루(O.G.)

맨시티가 패하고 맨유가 무승부를 거두면서 한 경기 만에 레스터에 승점 2점이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카솔라코클랭이 빠진 중원은 램지플라미니로 구성되었다. 좌우 날개는 챔벌레인캄벨이 선발로 출장하였다. 그리고 후반, 월콧이 교체 투입되면서 긴 부상에서 복귀하였다.

전반 초반 내내 선덜랜드가 우주방어를 펼쳐 고전하다가, 마법사의 환상적인 패스를 캄벨이 잘 받아먹으며 선제득점에 성공한다. [13]중계진도 내내 지적했던 것처럼 선덜랜드의 전술은 선제득점을 내어줄 경우에 몹시 불리해 지기 때문에 아스날은 선제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하였지만....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원터치 장인이 올라온 공을 걷어내려다가 자책골을 넣으며 1:1로 전반전이 종료된다.

그리고 후반전 들어 아스날은 내리 파상공세를 펼쳤고, 부상에서 복귀한 램지의 패스를 자책골을 넣었던 아스날의 얼굴이 몸을 날린 헤더로 연결하여 결승골 득점에 성공하였다. 그 이후는 거의 반코트 경기에 가까울 정도로 아스날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드문드문 선덜랜드의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아스날에겐 수호신이 버티고 있었다!!! 골대앞 혼전 상황에서 키퍼 바로 앞에서 찬 공을 골라인 바로 앞에서 막아내는 선방을 보여주는 둥 경기 내내 클래스를 증명해주었다.

그리고 후반전 추가 시간에 경기 내내 활발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득점 찬스를 몇번 놓쳤던 램지가 추가 득점에 성공해 3:1을 만들어내며 깔끔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역시 여담이지만 멋진 슬라이딩 셀레브레이션을 보여주려던 램지는 몇 미터 가지도 못하고 무릎이 잔디에 걸려(..) 데굴 구르는 셀레브레이션을 보여줬다(...)

이 경기 이후 카솔라의 부상에 대한 기사가 나왔는데, 무릎 수술이 확정되었고 최소 4개월은 아웃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부상당한 선수들의 복귀가 하나 둘씩 이루어 지고 있는 가운데 다른 성수들이 부상으로 누우며, 자동 로테이션 시스템이 가동되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번 라운드에 승리를 챙겨 승점도 챙기고 득실차도 맨시티와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는 점이다.


4.1.16. 16R (12.13) vs 아스톤 빌라 FC, 빌라 파크 (0:2 )[편집]


빌라 파크, 2015년 12월 13일

아스톤 빌라
아스날
스코어
0
2
전반
0
2
후반
0
0
득점자

올리비에 지루
아론 램지

BGM
Lorde - Royals

주중 열린 챔피언스리그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후 좋은 분위기에서, 챔스 선발 라인업 그대로인 상태로, 최근 상태가 엉망진창인 아스톤 빌라를 만나게 되었다.

최근 경기력이 상당히 좋아진 아스날이지만 [14], 아스톤 빌라도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태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다.

전반 6분경 왕년의 EPL 치달왕이 특기를 살려 돌파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앨런 허튼이 뒤에서 잡아채서 나뒹굴게 되고, 월콧이 강력하게 항의하지만 경기가 그대로 재개 되려는 순간에 페널티킥이 선언된다. 아스날의 얼굴인 원터치의 장인이 키커로 나서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0:1로 앞서 나가게 된다. 그리고 전반 38분 램지마법사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추가 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그라운드 위의 마법사는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2골 11도움)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고, FM은 옳다는 걸 증명하는 분은 부상 복귀 이후에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축구 도사의 공백을 잘 메워주었다.

전반 종료 직전 월콧지루의 패스를 받아 공를 성공시켰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며 전반전 종료.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돌려쓴 대가인지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지친 모습을 보이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진행했고, 결국 평소보다 이른 64분에 월콧캄벨을 빼고, 깁스감자를 투입했지만 별다른 변화없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0:2로 승리.

경기를 클린시트로 마무리 하며 체흐EPL 역대 최다 무실점 경기(169경기)를 달성하게 되었다.

한경기 덜치른 2위팀강등권 팀의 경기가 치뤄지고 나야 순위가 판가름 날듯하지만, 이번 경기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다음주에 있는 맨시티와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게 됐다!


4.1.17. 17R (12.22) vs 맨체스터 시티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1)[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5년 12월 22일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스코어
2
1
전반
2
0
후반
0
1
득점자
시오 월콧
올리비에 지루
야야 투레

BGM
아날로그 소년 - 택배왔어요

2015년 맨체스터 연고 팀 상대로 5전 4승 1무 기록.[15]

알렉시스 산체스가 이 경기에서 복귀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트레이닝에 합류했음에도 이번 경기는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무리시키지 않기 위함인듯. 아구에로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

오오 경배하라. 외느님. 역시나 오늘도 한결 같은 활약으로 2어시 적립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하셨다.

최근의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그리고 전반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최대의 고비인 맨시티전, 아스날은 몬레알-메르테사커-코시엘니-베예린의 4백에 램지플라미니를 중앙 미드필더로, 2선에 월콧-외질-캄벨 그리고 원톱으로 지루를 기용했다. 전반 초중반엔 케빈 데 브라이너와 다비드 실바를 활용한 맨시티의 위력적인 공격에 다소 주춤하며 부상선수들의 공백을 느끼게 했으나 [16] 전반 32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 느슨해진 맨시티의 중원을 놓치지 않고 코시엘니가 외질에게 패스, 외질이 내준 볼을 월콧이 아무런 방해없이 반대편 골대로 꽂아넣으며 선제 골을 터뜨렸다. 선제 골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쥔 상태로 베예린과 캄벨이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맨시티를 위협했고 전반 추가시간 무렵 망갈라의 패스미스로 생긴 공간을 정확히 본 외질이 밀어준 패스를 지루가 놓치지 않고 반대쪽 골망에 꽂아넣으며 2:0으로 앞서갔다.[17]

후반전엔 다급해진 맨시티의 공격을 깔끔하게 차단한데 이어 플라미니가 실바를 경기장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고, 캄벨이 공수 양면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하는 좋은 양상이 여러번 나왔으나 조하트의 선방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 득점을 해내진 못했다. 후반 82분 누구도 예상 못한 야야 투레의 벼락같은 슈팅에 한 골을 실점했지만 그 뒤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 2-1로 승리했다. 비록 후반에 한 골 실점하긴 했으나 아구에로를 깔끔하게 막아내고 필요할 땐 하프라인까지 올라가 빌드업을 해준 코시엘니와 오른쪽 라인을 장악해 95년생 답지 않은 활약을 해준 베예린을 비롯한 수비라인의 호흡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한편 75분을 뛰다 들어간 외질은 16경기 출장만에 15도움을 기록했고, 전반기도 아직 다 끝나기 전에 2002-03 시즌 이 기록하셨던 한 시즌 개인 도움 클럽 레코드(20개)의 3/4을 채웠다. 부상만 없다면야 시즌 말에 가면 2위 기록과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고 클럽 역사에 한 줄을 그을 수 있어 보인다.

캄벨은 전반 초반에는 동료들과 호흡도 맞지 않고, 잦은 패스미스와 끔직한 오프더볼 움직임을 보이면서 외질이 아예 오른쪽 라인을 포기하고 왼쪽 측면 공격에만 올인하게 만들었지만, 득점이 터지고 나면서부터는 점차 팀에 융화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는 공격포인트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번득이는 키패스와 문전 침투로 득점 및 도움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추가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오른쪽에서 캄벨이 살아나면서 덩달아 베예린의 공격가담도 늘면서 후반전엔 팀의 공격에 큰 역할을 해내었다. 그리고 경기 내내 왕성한 수비가담으로 스털링과 콜라로프의 시티 왼쪽 라인을 봉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깁스와 교체되면서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러나 캄벨 대신 교체되어 들어간 키에런 깁스는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이 왜 벤치에 짱박혀있는지 증명했다. 외질 대신 들어온 체임벌린도 딱히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적어도 깁스보다는 나았다. 칼럼 체임버스는 후반 막판에 월콧을 대신해서 들어와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차단하는 데 일조했다.

경기 후 산체스의 3주 추가 결장 오피셜이 떴다. 경기 전 훈련에 참가하기는 했는데 다시 부상이 난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완벽하지는 않은 모양.


4.1.18. 18R (12.27) vs 사우스햄튼 FC,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 (4:0 )[편집]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 2015년 12월 27일

사우스햄튼
아스날
스코어
4
0
전반
1
0
후반
3
0
득점자
쿠코 마르티나(18')
셰인 롱(54', 91')
주제 폰테(68')


BGM
플라워 - 희망고문

파일:external/c.files.bbci.co.uk/_87389975_gettyimages-502538014.jpg

파일:external/scontent-ord1-1.xx.fbcdn.net/739821_1668410546532488_9034319193759732037_o.jpg

이번 박싱데이 일정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사우스햄튼이 유일한 원정경기인데 런던에서 그리 멀지 않다. 그리고 홈에서 2연속 경기를 한다. 레스터 시티 FC가 리버풀에게 덜미를 잡혔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잠정적으로 다음 일정 전까지는 1위에 올라설 수 있는, 아스날로선 좋은 기회이다!...라고 설레발을 쳤지만 레스터가 리버풀에게 1:0으로 석패한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훨씬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난 경기와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방전된 체력이 결국 우승 레이스의 발목을 잡아버렸다. 지난 맨시티전과는 달리 전반전부터 굼뜬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의 빠른 공격에 수비는 무너지고 공격은 무기력했다. 누구할 것 없이 다들 집중력이 떨어져 있었고, 실수가 잦았다. 특히 활발한 수비가담으로 오른쪽 라인을 책임지던 캄벨은 체력에 과부하가 왔는지 다크 템플러가 되어 그라운드에서 지워졌다. 플라미니도 상대의 빠른 공격에 아무런 장애도 되지 못하고 포백라인으로 가는 길을 훤히 열어주며 중원 싸움에서의 패배에 큰 일조를 하였다. 덕분에 코시엘니가 오버래핑해서 공격전개하는 모습이 여러 번 나왔음에도 깔끔하게 커버해주는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램지도 소튼의 완야마에 막혀 이렇다 할 플레이를 못하며 덩달아 외질까지 묻혀버렸다. 월콧은 몇 번의 공격찬스를 잡았으나 역시 특별한 활약이 없었다.
게다가 교체로 투입된 체임벌린은 그라운드 투입과 동시에 사라지는 탈출 마술을 보이며 소튼에 큰 힘을 보탰다. 마찬가지로 교체로 투입된 체임버스도 그라운드에서 뿅하고 사라져 멀코만 미친듯이 뛰어다녔다.

결과적으로 체력 관리를 할 수 없었던 거너스의 방전으로 그라운드 위에 11명이 뛰고 있었지만 결국 그 누구하나, 어떠한 선수 개인도 보이지 않았던 소튼만의 경기가 되었다. 게다가 외질, 램지, 지루 그리고 4백 모두 풀타임을 뛰고 44시간 뒤 본머스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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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 첫 실점인 쿠코 마르티나가 넣은 골은 그야말로 예술적인 슛이었다.


4.1.19. 19R (12.29) vs AFC 본머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5년 12월 29일

아스날
본머스
스코어
2
0
전반
1
0
후반
1
0
득점자
가브리엘 파울리스타(26')
메수트 외질(62')


BGM
ColdPlay - Amazing Day

결국 2015년을 1위로 마무리한 아스날[18]

맨유와 첼시의 빅매치에 밀려 녹화중계 예정이다.

소튼전을 패배한만큼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였다.

드디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선발라인업이 4명이나 바뀌었다.[19]

외질의 1골 1어시와 지루의 환상적인 어시스트,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데뷔골에 힘입어 13R부터 18R까지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20] 본머스를 털어버렸다.

전후반전은 외질을 중심으로 여러 번 공격전개가 있었으나 월콧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날려먹었다. 결국 팀원들이 답답했던 외질이 직접 골을 넣었다.

요약은 외질 VS 본머스(feat.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레스터가 맨시티와 무승부를 내면서, 득실차로 2015년을 리그 1위로 마감했다.


4.2. 중간평[편집]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전반기였지만, 어쨌든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그러나 13-14 시즌의 재림을 피하려면 이제부터의 성적이 더 중요하다.
FA컵 선덜랜드전 이후부터 죽음의 일정이 시작된다. 안필드 원정길, 원조 천적 스토크 원정길, 첼시전, 그리고 새로운 천적으로 떠오른 소튼전까지. 한템포 쉰다고 볼 수도 있는 본머스 전이 끼어있긴 하지만 그 이후에는 돌풍을 일으키고있는 레스터전, 챔피언스 리그 바르셀로나전, 지난 몇년간 리그 승리가 없었던 올드트래포트 원정까지 남아있다. 그리고 스완지전 이후에는 북런던 더비가 기다리고 있으며 그 다음 경기인 WBA전 다음에는 죽음의 캄프 누 원정이 기다린다. 이 기간을 잘 넘겨야 13-14 시즌의 재림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우려는 2016년 3월 6일 현재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5. 겨울 이적시장[편집]



5.1. IN[편집]


아스날 FC 2015/16 시즌 겨울 이적시장 주요 영입 선수 명단
이름
전 소속팀
포지션
국적
이적료
모하메드 엘네니
FC 바젤
MF
파일:이집트 국기.svg
£5m
칼 젠킨슨
웨스트햄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임대복귀


5.1.1. 3선[편집]


FC 바젤에서 뛰고 있는 이집트 출신 미드필더 모하메드 엘네니의 아스날 이적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을 것으로 보이며 코클랭과 카솔라의 공백과 시즌 종료 후 아르테타와 플라미니의 공백을 매울 것으로 보인다.
파일:/image/139/2016/01/14/SK007_20160113_760101_1452769764_99_20160114201003.jpg
2016년 1월 14일, 모하메드 엘네니의 이적이 공식 확정되었다. 등번호는 35번이고 이적료는 500만파운드에 추가 옵션 200만파운드로 알려졌다.
모하메드 엘네니가 영입되었음에도 벵거는 중앙 미드필더의 추가 영입을 원한다고 한다.

2016년 1월 7일, 파리 생제르망아드리앙 라비오 영입설이 제기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에이전트와 함께 런던으로 이동하여 이미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미 모하메드 엘네니의 이적이 확실시되는 이 시점에서 라비오의 이적까지 성사된다면 아스날의 고질적인 약점인 수비형 미드필더 문제는 확실히 해결될 듯. 라비오의 나이가 어려서 이번시즌 U-21 스쿼드로 분류되는 장점이 있으나 올 시즌 PSG에서 이미 뛰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를 뛰지 못한다는 큰 단점도 있다.
데일리 메일과 데일리 스타에 의하면 아드리앙 라비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는 마르세유로 임대를 가고 16-17 시즌 여름이적시장에 아스날행을 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세비야의 그제고슈 크리호비악, 포르투의 루벤 네베스, 사우스햄튼의 빅터 완야마, 파리 생제르망아드리앙 라비오 등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선수들의 이적설이 뜨고 있다.

카솔라와 램지가 버티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도 이적설이 뜨고 있다. EPL 진출이 꿈이라고 밝힌 그라니트 자카와 아스날 유스 출신이지만 출전기회 때문에 베식타스로 이적한 오우즈한 외즈야쿱과의 링크도 뜨고 있다. 다만 자카는 리버풀과 강력하게 링크되고 있으며 외즈야쿱은 여름 이적시장 때 노릴 수 있는 타겟이다. 참고로 외즈야쿱은 홈그로운.

2016년 1월 28일, 현재 430억원/2500만 파운드라는 헐값에 무려 이스코 영입설이 돌고 있다. 다만 구너이건 어느팬이던 간에 아무도 안 믿는 중(...)


5.1.2. 최전방 공격수[편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피에르 오바메양의 이적설이 뜨고 있었으나. 오바메양 본인이 BVB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디나모 키예프안드리 야르몰렌코가 23m의 가격으로 아스날로 이적할 것으로 보였으나 에이전트가 이를 부정했다.


5.1.3. 수비수[편집]


레스터 시티 FC의 왼쪽 풀백 유망주인 벤 칠웰의 이적설이 뜨고 있는데, 만약 성사될 경우 몬레알이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깁스가 방출되는 것이 유력하다. 홈 그로운 자원이니만큼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예상 가격은 4m.


5.1.4. 겨울 이적시장 총평[편집]


이런저런 링크가 많았지만 벵거 감독이 '''더이상의 영입은 없다고 컨펌하면서 아스날의 겨울 이적시장은 막을 내렸다.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는 시점에 굳이 추가적인 영입이 필요없다고 느낀 듯.

웨스트햄 임대를 가 있던 칼 젠킨슨이 임대복귀했다. 이유는 시즌 아웃감인 부상... 따라서 당연히 젠킨슨을 기용할 수 없다.


5.2. OUT[편집]


아스날 FC 2015/16 시즌 겨울 이적시장 주요 방출 선수 명단
이름
이적팀
포지션
국적
이적료
마티유 드뷔시
지롱댕 보르도
DF
파일:프랑스 국기.svg
임대
야야 사노고
찰튼 애슬레틱
ST
파일:프랑스 국기.svg
재임대

이번 겨울 이적시장 중에 마티유 드뷔시의 이적이나 칼럼 체임버스의 임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마티유 드뷔시는 부상 전까진 프랑스의 주전 오른쪽 수비수였고 아직 전성기의 나이로 유로 2016에 나가기 위해 출장이 보장되는 곳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하니 구단에서 거부를 하지 않는 이상 나가는것이 확실시 되고있다. 현재 AS 로마, 아스톤 빌라와의 링크가 뜬 상황.

칼럼 체임버스의 경우 아직 젊고 실력적으로도 부족한 면이 많기에 임대를 보낼것으로 보이지만 여러 포지션을 커버가 가능한 선수이니 주전들의 부상과 로테이션을 위해 남겨 둘 여지가 있다. 친정팀 사우스햄튼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

더 선에서 첼시가 에당 아자르의 대체 선수로 모 슈퍼 퀄리티를 모색하고 있다는 드립을 쳤는데, 현실성은 낮아 보인다.

아스날이 벤 칠웰을 영입한다면, 깁감자의 방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새성기성용의 소속팀, 이청용의 소속팀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아무도 방출하지 않고 겨울 이적시장을 마감...하나 했으나 마티유 드뷔시가 지롱댕 보르도로 임대를 갔다.

아약스 임대를 갔다가 존재감 없이 묻히고 온 야야 사노고는 찰튼 애슬레틱으로 다시 임대를 갔다.


6.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후반기[편집]



6.1. 후반기[편집]



6.1.1. 20R (01.03)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0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월 3일

아스날
뉴캐슬
스코어
1
0
전반
0
0
후반
1
0
득점자
로랑 코시엘니(71')


BGM
버벌진트 - 시작이 좋아
체흐신 [21]

전반기에도 뉴캐슬을 상대로 꾸역꾸역 간신히 이기더니만, 최근 상태가 몹시 부실해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뉴캐슬을 상대로 그야말로 온갖 진땀을 빼가며 체흐신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간신히 다시 한 번 꾸역승을 거두었다.

외질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확실하게 보였으며, 특히슈퍼 퀄리틴지 뭣인지 하는 선수의 경우 자신이 지닌 퀄리티를 확실하게 보여주며 경기를 말아먹었고, 월콧역시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쉬지도 못하고 계속 출전했던 외질의 움직임이 가장 좋은 편이었고, 램지 역시 나쁘지는 않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후반전이 끝나갈때쯔음 박스안에서 엄청나게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며 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가고 그대로 끝.
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외질이 올려주고 아스날의 얼굴인 선수가 받아 흘려준 공을, 지난 경기를 쉬고 나온 코시엘니가 밀어넣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게 되었다.

이 경기 결과로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 경기 이후 벵거 감독이 이적시장에서 1~2명을 영입하겠다고 밝혔으니 구너들은 기대해보도록 하자.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베스트워스트에 모두 아스날 선수가 들어가는 쾌거(?)를 이뤘다.


6.1.2. 21R (01.14) vs 리버풀 FC, 안필드(3:3 )[편집]



안필드, 2016년 1월 14일

리버풀
아스날
스코어
3
3
전반
2
2
후반
1
1
득점자
호베르투 피르미누(9', 19')
조 앨런(89')
아론 램지(13')
올리비에 지루(25', 54')

BGM
임재범 - 여러분 [22]

이 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복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으나, 결장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토마스 로시츠키 역시 결장한다.

초반부터 리버풀의 강력한 압박으로 인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9분에 피르미누에게 선제골을 내 주었다. 하지만 곧 요엘 캄벨의 도움을 받은 슈퍼램지가 동점골을 넣었다. 19분에는 피르미누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리버풀이 역전하였으나 올리비에 지루에게 헤드샷을 날린 아스날 제 12의 멤버 마마두 사코 덕분에 지루가 다시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양팀의 공방전이 이어지며 전반 종료.

후반전에는 전반부터 압박을 해오던 리버풀이 체력적으로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54분 캄벨의 패스를 받은 지루가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게속 아스날의 공격찬스가 있었으나 미뇰렛의 선방으로 무산되었다. 오히려 리버풀이 공격을 이어나갔고 위협적인 장면도 있었지만 아스날엔 이 있었다. 결국 캄벨,외질이 모두 나간 89분 교체 투입된 조 앨런이 극장골을 넣었다. 3분의 추가시간 이후 경기 종료.

아스날로서는 수비가 다소 아쉬웠던 경기이며, 지난시즌에 이어 안필드에서 극장골로 무승부를 허용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더불어 프랑시스 코클랭, 산티 카솔라, 알렉시스 산체스의 공백이 절실하게 느껴진 경기였다. 마티유 플라미니는 오늘 경기에서 확실하게 한계점을 보여 주었고 시오 월콧도 암걸리는 폼을 보여주다 공기화되었다. 교체 투입된 두 명의 암덩어리들은 말해봤자 입 아플 정도. 외질도 잘 안보이던 상황에서 그나마 요엘 캄벨올리비에 지루, 아론 램지 정도가 사람구실했다.

수비쪽에서는 베예린코시엘니가 다소 부진했으나 나초 몬레알페어 메르테사커는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레스터 시티 FC토트넘에 승리하며 레스터와 승점 동률인 골득실차 1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라파엘 베니테스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 경기를 직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리고 다음 경기는 공포의 스토크 원정, 이 경기 전에 모하메드 엘네니의 오피셜이 뜰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영국 현지시간으로 리버풀전 다음날에 엘네니의 이적이 공식 확정되었다.


6.1.3. 22R (01.18) vs 스토크 시티 FC, 브리타니아 스타디움 (0:0 )[편집]




브리타니아 스타디움, 2016년 1월 18일

스토크
아스날
스코어
0
0
전반
0
0
후반
0
0
득점자



오늘의 BGM
유성은 - 다칠까봐 무서워

관전 포인트:
1. 알렉시스 산체스토마스 로시츠키의 복귀?
2. 모하메드 엘네니의 데뷔전?
3. 공포의 홈토크전

스토크 시티가 08-09 시즌에 승격한 이후 양 팀은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7번의 맞대결을 펼쳤는데 4승 2무 1패로 스토크 시티가 많이 우세한 전적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날의 저 1승도 09-10 시즌(2010년 2월)에 거둔 승리였으니 매우 부담스러운 원정임에는 틀림없다.

레스터가 비기고 맨시티가 승리함에 따라, 아스날이 3위로 떨어지면서 이 경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다음 3경기는 첼시, 사우스햄튼, 본머스 등 비교적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이므로 우승경쟁이 약간 여유로워진다.

참고로 역대 EPL 우승팀 중 스토크 원정에서 패배한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그러나 경기전 비보가 들어왔으니 외질이 경미한 부상으로 이 경기에서 결장한다는것. 외질 대신에 챔보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엘네니는 교체명단에 포함. 산체스와 로시츠키의 복귀전 역시 무산되었다. 리그 경기에서 외질이 없었던 경기는 4라운드 뉴캐슬 원정 이후 처음이다. 해당 경기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답 없는 패스 성공률과 골키퍼들의 장군멍군을 보이며 무승부. 특히나 경기 전 스토크 온 트렌트 일대에 눈이 내린 탓인지 공수 양면에서 양팀 선수들이 쉴새없이 미끄러운 잔디에 나자빠지는 슬랩스틱 몸개그를 보여주는 바람에 그럴 때마다 양팀 팬들이 마음을 졸여야 했다.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플라미니를 제외하고. 특히 체흐. 체흐가 아니었으면 대량 실점까지 가능했다. 물론 수비적인 부분에서 좋았다는 것이지 사실 체흐와 센터백 듀오의 패스 선택이 상당히 아쉬웠다. 전반 30분대에 체흐의 짧은 패스가 메르테사커였는데 사실 코시엘니가 더 뒤로 돌기 쉬운 상황이었다. 결국 메르테사커는 멀리있는 선수에게 패스를 시도했으나 공을 뺏기고 역습상황이 발생되었다. 이 상황에서 체흐에게 백패스를 하고 체흐가 멀리 있는 지루에게 헤딩 경합을 시키게 하는 선택이 훨씬 나았으므로 메르테사커 역시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또한 코시엘니는 무리한 전진패스로 경기 전반전에 점유를 내주는 원인이 되었다.

플라미니는 확실한 한계를 보이며 엘네니에게 밀릴 것으로 보이며 월콧과 체임벌린은 개떡같은 경기력의 원흉으로 전락했다.

일각에서 체임벌린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데 사실 비단 옥스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캄벨이 외질의 롤을 수행하며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공격을 진행시킨다 했어도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지루/월콧/챔보/플라미니는 움직임 자체가 심각하게 제한되었다. 물론 지루같은 경우는 스토크 센터백의 악착같은 마크로 볼을 받으러 내려오는 수 밖에 없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수비가 중앙으로 밀집되어 있는 틈을타 양 날개에 공이 뿌려져야하는데 플라미니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오히려 챔보가 중앙으로 들어와 방향 전환을 해주고 베예린이 공격에 가담하는 식의 플레이를 몇 번 보여주었다.

사실 이 경기에서 가장 큰 문제는 플라미니

플라미니는 측면에서 선수들이 고립되었을 때 탈압박을 위한 지원이 매우 늦었고 선수를 마크할 때 다른 선수들을 놓치며 위기를 만들었고 볼 배급이 상당히 좋지 못했다. 기동력이 중요했던 오늘 경기에서 플라미니가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

그나마 공격진에서는 요엘 캄벨아론 램지가 고군분투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 다음 라운드 상대는 첼시.

팬사이트 내의 여론은 경기가 끝나고 벵거를 향한 비난이 속출했으나 시간이 다소 흐르자 잠잠해졌다. 19개팀 중 가장 까다로운 앤필드원정과 스토크원정이 3일간격으로 잡혀있었기 때문에 결과에 다소 수긍하는 분위기. 당장 13-14시즌과 14-15시즌만 해도 외질과 산체스가 있었음에도 패했다.[23]

체흐 역시 스토크 원정 1점은 나쁘지 않다고 인터뷰했다.

심지어 아스날에 호의적이지 않은 아스날까 앨런 시어러도 bbc 칼럼을 통해 이번 스토크전을 계기로 아스날이 우승후보임을 확실히 했다며 좋게 평가했다. 예전같았으면 맥없이 당했을텐데 기어코 승점 1점을 얻어왔다는 것.

최근 소튼전 대패를 비롯해 리버풀과 스토크 원정에서 무재배를 해서 원정에 약하다는 비판이 많은데 올시즌 아스날은 원정 12경기에서 21점을 따내 레스터(12경기 25점)에 이은 2위이다. 반면 맨시티는 홈에서 극강이나 원정 10경기에서 15점밖에 얻지 못해 홈-원정 경기력이 극악이다. 아스날은 홈 승점도 10경기 23점으로 2위이다. 홈과 원정에서 꾸준한 모습이고 산체스 없이도 2달가까이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는게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3주 전 뉴캐슬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스날 선수들 중 골닷컴 EPL 베스트워스트가 한 명씩 나왔다.


6.1.4. 23R (01.25) vs 첼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1 )[편집]



일단 외질의 스쿼드 포함은 확정되었으며 '아스날의 새로운 왕', 알렉시스 산체스 역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체스가 현재 풀트레이닝을 소화한 상태이지만 복귀를 위해서는 몇가지 단계가 더 필요하다며 벵거가 언급했다. 일단 벵거가 풀트레이닝으로 지켜본 봐로는 복귀에 긍정적인 듯 하다. 로시츠키는 U-21 경기를 치루고 복귀할 듯 하며 사실상 첼시전에서 명단 포함이 확정된 듯. 그리고 프랑시스 코클랭이 예정보다 빠르게 풀 트레이닝을 소화한 것도 긍정적이며 다음주에는 팰래(...)가 기나긴 부상에서 복귀하며 풀트레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엘네니가 데뷔전을 치룰지도 관전 포인트.

일단 아스날이 경기를 치르기 전, 같은 라운드 레스터 시티는 승리를 거뒀고, 맨시티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따라서, 아스날이 선두를 유지하려면 반드시 첼시를 잡아야 한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월 25일

아스날
첼시
스코어
0
1
전반
0
1
후반
0
0
득점자

디에고 코스타(25')

BGM
Deja Vu

알렉시스 산체스, 모하메드 엘네니는 교체 명단에 들었고 메수트 외질이 선발 출전했다. 올리비에 지루도 부상 의심이 있었으나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팽팽한 전반전 진행 중 메르테사커의 뒷공간이 디에고 코스타에게 공략 당했고 페어 메르테사커가 막기 위해 백태클을 해버렸다. 코스타가 헐리웃이건 아니건[24] 공격과정에서 백태클이라 다이렉트 퇴장, 그리고 수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멀대자리에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를 투입하는데... 문제는 지루를 빼버렸다.짜증이 머리 꼭대기까지 난게 티나는 지루의 표정과 함께 월콧을 원톱으로 돌리고, 그리고 이후 공격전개에서 월콧은 부상 전의 스피드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기회를 놓친다. 뭐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수비를 잘 한 웬일로 잘한[25] 첼시 수비 덕택이지만, 그리고 계속 메르테사커의 퇴장 이전부터 좋은 포지션에서 좋은 슈팅기회를 가져간 플라미니가 해결하지 못하자 팬들은 큰 실망을 겪었다. 이후 알렉시스 산체스가 투입되고 분위기가 반전되나 싶었지만 산체스는 이 경기가 부상 복귀전이고 실전 감각이 떨어져서 그런지 볼터치가 영 좋지 못하고 동료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만 다른 선수들이 메르테사커의 퇴장으로 인해 원래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야하는 아스날식 축구이기에 체력소모가 더욱 빨라졌고 압박에 느슨해져 세스크 파브레가스만 되려 살아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경기가 계속 어려워졌다. 이후 마지막 교체카드로 월콧을 빼고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을 투입했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뭐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그라운드를 마구 휘저어댄 코시엘니의 무시무시한 투지는 아스날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있다.

캄벨이 전반에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박스 안에서 월콧과 플라미니가 삽을 푸면서 지루를 교체한 것이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이번 경기의 문제는 압박을 중요시하는 현대 축구에서, 또 공수전환이 빠르게 되는 현재 아스날 전술에서 한 명이 부족하다는 것은 매우 뼈아프다는 걸 알 수있었다.

따라서 벵거의 전술다양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 팬들이 다시금 보이고있다.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선 전방에 직접적으로 볼을 배급하는 롱 볼뻥차기축구를 하는 것이 상당히 효율적인데 이러한 경우에선 지루를 남기고 캄벨/외질 둘 중에 하나를 빼고 산체스/체임벌린을 램지의 왕성한 활동량을 이용하여 사이드로 볼을 배급하고 넣어 지루의 헤더에 맡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이 경기 이후로 벵거의 전술 유연성이 다시 한 번 비난을 받게 될 것을 보인다.

이번 경기의 패배와 레스터 시티의 23R 승리로 인해 3위로 주저앉았다.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동률)

다만 지루를 교체한 선택은 전술적인 선택보다는 선수 몸상태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경기 전 D의 트윗[26]에 따르면 발목이 좋지 않아 출장 여부는 확실치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었기 때문에, 선발 명단 중에는 제일 몸상태가 안 좋은 선수였고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는게 중론이다. 하이버리 팬사이트 내에서도 지루 교체는 대체적으로 납득하는 의견이 많다. 오히려 지루 교체보다는 퇴장 이후 선제골을 바로 내줬다는게 문제다. 가브리엘이 경기 분위기에 적응하기 전에 실점한 부분이 아쉽다.

그리고 최근 3경기에서 승점을 드롭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여전히 우승경쟁중인 것은 변함이 없고 카솔라와 윌셔를 제외한 장기부상자들도 속속 돌아온다는 점이 희망적인 요소다. 15경기나 남았고 선두와의 승점은 겨우 3점차에 불과하다. 선두권 팀들이 모두 미쳤던 13-14시즌[27]과 달리 올시즌은 다 같이 못하고 있어서[28] 그리 비관적일 필요는 없을듯. 얼마나 선두권이 못하는 것이냐면, 올시즌 어느 팀이 우승하든 우승팀의 승점이 80점에 미달하는 것에 팬들과 전문가들이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오히려 타팀팬들이 1명 없이 공격 찬스도 많이 만들고 투지도 보인다며 아스날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보기도한다.

하지만 1차전 때와는 달리 2차전은 변명의 여지없이 실력으로 홈에서 진 결과라 부정적으로 볼 부분도 많다. 아스날이 본격적으로 압도하기 시작한것도 한골을 넣고 첼시가 눌러 앉은 뒤부터이고, 그전에는 코스타에게 너무나 쉽게 공략당해서 메르테사커가 득점찬스를 막기위해 퇴장을 감수하고 백태클을 걸정도였고 퇴장 이후에도 실점을 당한걸 봐선...

이 경기로 인해 이번 시즌 내에 첼시에게 더블을 당한 유일한 팀이 되었다.(2016.2.23)


6.1.5. 24R (02.03) vs 사우스햄튼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0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2월 2일

아스날
사우스햄튼
스코어
0
0
전반
0
0
후반
0
0
득점자



FA컵 경기로 퇴장 징계가 풀린 메르테사커가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고 가브리엘, 코시엘니의 센터백 라인이 선발로 출격한다. 그리고 플라미니-램지 라인이 다시 선발(...) 엘네니는 아예 명단 제외되었으며 코클랭, 챔보, 월콧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답 없는 결정력을 보여주며 무승부.
이 경기 무승부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에 밀려 4위로 밀려났다.
엘네니를 빼고 플라미니를 투입시킨 벵거에게 엄청난 비판이 쏟아지는 중.


6.1.6. 25R (02.07) vs AFC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0:2 )[편집]



딘 코트, 2016년 2월 7일

본머스
아스날
스코어
0
2
전반
0
2
후반
0
0
득점자

메수트 외질(22')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23')

BGM
Take That - Higher Than Higher

잭 윌셔가 트레이닝에 복귀하였다! 대니 웰벡도 U-21 경기를 뛰어 복귀가 임박한 상황이다.

참고로 오늘 아스날이 본머스에 12:0으로 승리한다면 토트넘을 재치고 2위로 올라간다.

그런데 선발 라인업에 또다시 엘네니는 명단 제외되었고 이오비가 서브 명단에 들었으며, 캠벨이 벤치에서 출발하는 대신 챔보가 라인업에 들었고 가브리엘-코시엘니 센터백 라인에 램지-플라미니 중원 라인이 또 선발로 출격했다(...) 엘네니는 출산 휴가로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외질과 체임벌린의 골, 그리고 체흐의 선방쇼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따냈다. 3위로 복귀.

결과적으로 2골을 넣으며 승리하기는 했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좋지 않았다. 특히 플라미니. 수비가담부분에서 하는 게 없다. 엘네니의 복귀나 코클랭의 폼 회복을 바라자.

플라미니도 아쉬웠지만 3선에서의 램지도 그에 못지않게 최악. 하지만 램지의 공격적인 능력에 힘입어 외질과 옥챔의 골이 터졌고, 스카이스포츠 MOM 선정. 실제로 스텟을 보면 상당히 좋다.

체임벌린도 골을 넣긴 했으나[29] 수비가담에선 다소 아쉬웠고, 가브리엘의 수비력도 다소 불안불안했다.

이번 경기에선 외질, 체흐는 말 그대로 환상적. 11년동안 우승 경쟁에 다시 헥헥대는 아스날을 멱살 잡고 끌고 올라가는 모습이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못 따라오는 선수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산체스는 부상 여파로 움직임은 여전히 민첩했으나 패스워크나 포지셔닝 감이 둔해졌다.

다음 경기 빅매치를 앞두고 승리로 인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6.1.7. 26R (02.14) vs 레스터 시티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2:1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2월 14일

아스날
레스터
스코어
2
1
득점자
시오 월콧(69')
대니 웰벡 (90+5')
제이미 바디(45')

주심
마틴 엣킨슨
대기심
로저 이스트
제1부심
M Mullarkey
제2부심
S Child

BGM
30 Seconds to Mars - Closer to the edge


6.1.7.1. 우승 경쟁의 분수령, 레스터전.[편집]


레스터 시티가 맨시티까지 3대1로 잡아 확고한 위치를 잡았고 아스날이 다시 4스날이 돼 버린 상태에서 이 경기마저 놓치면 상대적으로 일정이 널널한 레스터의 우승이 확실해지게 된다. 반대로 아스날이 여기서 레스터를 잡으면 다시 아스날과 맨시티가 레스터를 추격할 수 있게 된다. 맨시티-토트넘전도 동 라운드에 열리는 만큼 이 두 팀의 결과 또한 중요.

레스터가 단독 1위를 달리는 이만큼, 승점 1점이 아쉬운 아스날로선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상황. 제 26 라운드의 빅매치가 될 듯하다. 우승 분수령에 있어 누가 먼저 고지에 오를 것인가가 관점이다.

아스날이 이 경기를 이긴다면 레스터와의 승점이 2점차로 줄어들게 된다. 이 이후 두 경기는 헐 시티와의 FA컵과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이다. 레스터전을 포함하여 3경기 연속으로 홈에서 경기하고, 경우에 따라 체력안배도 시킬 수 있어서 이 경기만 이긴다면 우승경쟁이 다소 유리해진다.

엘네니의 출산 휴가와 코클랭의 폼을 봐서는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를 부진한 면을 선보이는 플라미니가 선발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전반기 5-2 레스터전의 스쿼드를 보면 알겠지만 단연 카솔라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램지의 분발이 필요한 점. 2선의 램지 자리는 월콧과 캄벨이라는 대체자원이 있기 때문에 3선 램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만약 코클랭과 엘네니가 나올 수 있다면 램지와의 호흡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라니에리 감독은 벵거 감독을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이긴 적 없다. 이 경기 전까지 벵거와의 맞대결 전적은 4무 9패로 압도적인 열세다.

그리고 오늘로써 4무 10패를 찍었다.

대니 웰벡이 명단에 복귀하였고,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특징은 플라미니 선발 제외. 코클랭의 폼이 괜찮길 바란다. 엘네니도 교체명단에 복귀하였다.
지난 경기에서 골은 넣었지만 부진했던 옥챔은 선발에 들어갔다.참고로 오늘 경기로 옥챔은 EPL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6.1.7.2. 경기[편집]



초반부터 아스날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레스터의 수비를 공략했다. 레스터도 역습 위주의 전술을 들고 나오되, 수비라인을 낮게 내리지는 않고 4백 라인을 조절하며 중원에서부터 아스날의 허리를 강하게 압박했다. 아스날은 레스터 수비의 뒷공간을 여러번 노렸으나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레스터가 선압박 후역습의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 아스날이 점유율은 높게 가져갔으나 아스날 선수가 공을 잡으면 레스터 수비가 두세명씩 달라붙는 강한 압박으로 인하여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였다. 우측 라인의 옥감자와 예린이는 스피드를 앞세워 여러번의 돌파를 성공시켰으나, 왼쪽에 배치된 산체스는 공만 잡았다하면 수비가 세명씩 붙는 바람에 별다른 활약 없이 묻혔다. 또한 외질도 칸테의 밀착 수비와 협력 압박 수비에 거의 지워지다시피 했다. 그러나 주도권은 아스날이 잡고 있었고, 바디의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에 대비하여 멀코는 후방에 머물면서 별다른 역습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전이 마무리 될 무렵, 레스터의 역습 찬스를 막기위해 칸테를 쓰러뜨린 코시엘니의 태클에도 불구하고 흘러나온 공을 받은 바디가 우측 페널티 박스 모서리로 침투를 하는 과정에서 몬레알과 충돌하여 넘어졌다. 이에 마틴 엣킨슨 주심은 PK를 선언하고 앞선 코시엘니의 태클(어드벤티지가 주어졌다)에 대하여 경고를 주었다.
그러나 느린 그림으로 보면 공은 먼저 빠져나갔지만, 먼저 수비 자리를 잡았던 몬레알에게 바디가 달려와서 부딛혀 쓰러진 것으로 판명났다. 이걸 PK선언한 주심의 판정은 명백한 오심. 오히려 바디에게 시뮬레이션으로 경고를 줘야하는 상황이었다.[30]
어쨌든 이를 바디가 골로 연결하면서 레스터가 한골 앞서 나가며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하프타임에는 코시엘니가 부상으로 인해 체임버스와 교체되었다.

후반전 초반도 전반전과 비슷하게 전개되었다. 그러나 레스터의 수비수 심슨이 48분과 53분에 경고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였다. 이를 기점으로 경기가 확 기울어버리면서 아스날의 일방적인 공격과 레스터의 수비로 바뀌었다. 이후 레스터는 바디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가 모두 박스 근방에서 밀집 수비를 하며 아스날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때부터 중원의 압박이 느슨해지면서 외질이 조금씩 살아났으나 박스 안 밀집수비와 육탄 방어를 뚫어내지 못하며 아스날은 계속 답답한 공격만을 반복하였다. 외질과 지루가 있었고, 여러번의 코너킥 찬스가 있었으나 레스터의 수비도 멀데, 지루 못지 않게 제공권이 좋아 골로 이어지지 못하였다. 레스터가 마레즈, 오카자키 등 공격수를 빼고 수비수를 투입시키며 이대로 경기를 굳히려고 하자 벵거는 코클랭을 빼고 월콧을 투입하는 강수를 둔다. 그리고 월콧은 교체투입된지 9분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측면에서 베예린이 올려준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지루가 떨궈줬고, 이를 월콧이 골로 마무리하였다.
늦지 않은 시간에 동점은 만든 아스날이지만 아스날에게 승점 3점을 주지 않겠다고 더욱더 짠물수비로 버티는 레스터에 아스날의 공격은 계속 고전하며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지 못하였다.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제외하면 박스 안쪽으로 공을 전혀 공급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골키퍼와 수비 8명이 박스를 에워쌓고 버티고 있어 아스날이 좌우로 흔들어도 밀집 수비는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중원에서 중거리 슛으로 위협하며 깊숙히 내려앉은 수비를 끌어올릴 로시츠키 같은 선수가 없는게 매우 아쉬운 상황이었다. 램지에게 몇번의 결정적인 찬스가 오긴 했지만 램발놈 모드로 날려먹었다.

반복되는 공격에도 성과 없이 시간만 흘러가자 82분 벵거는 마지막 교체카드로 체임벌린을 빼고 웰벡을 투입하였다. 거의 1년만에 복귀한 웰벡은 극장골을 만들며 아스날에게 승점 6점을 선물하였다. 90분 정규시간이 모두 흘러가고, 추가시간 4분도 거의 다 지나갈쯤 중원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외질이 올려주고 웰벡이 머리로 받아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 냈다. 말 그대로 극장골. 수비로 일관하며 뚫릴 듯, 뚫리지 않았던 레스터를 침몰시키면서 이 골과 함께 경기는 아스날의 승리로 종료. 웰벡도 투입되어 10여분만에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벵거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다만 경기력 부분에서 아쉬웠던 점이 여럿 보였다. 지난 7라운드 레스터 원정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시즌 초 부진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던 산체스는 오늘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폼이 안올라와 아쉬움을 남겼다. 코클랭 또한 부상 전의 폼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외질은 칸테의 집중 밀착 마크와 강한 압박에 맥을 못추리며 역전골을 만들었던 프리킥 어시스트 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전 심슨의 퇴장 이후 압박이 조금 느슨해지면서 볼터치 횟수가 늘어나고 메르테사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긴 했으나, 레스터가 작정하고 짠물수비로 나오면서 중앙에서는 전혀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였다. 어쩌다 나온 결정적인 찬스도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되거나 허공으로 날리는 등, 촉박한 시간 속에 집중력이 흐려지는 모습을 보였다.때문에 아스날의 공격 패턴이 측면 크로스로 단순화되어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골을 만들어내는게 애를 먹었다.[31]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는 이전 경기에서부터 계속 지적되어왔던 바인 3선에서의 램지는 공격전개 능력이 떨어져 외질과 산체스가 3선까지 내려와 직접 공을 받아 몰고 올라가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카솔라의 공백을 메워주지 못하여 외질과 산체스가 후방까지 내려와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이번 경기처럼 상대가 작정하고 박스 안에서 육탄방어를 하는 상황에서는 중거리 슛으로 위협하며 박스 안에 주저 앉아있는 수비를 박스 밖으로 끌어내어 공간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오늘 아스날에는 그럴 수 있는 선수가 전혀 없어 크로스 외에는 박스 안으로 공을 전달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월콧의 동점골과 웰벡의 역전골 모두 공중볼을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그만큼 공중볼 외에는 답이 없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아스날이 홈에서도 레스터를 잡으며 이번 시즌 레스터를 상대로 더블을 기록한 유일한 팀이 되었다.[32]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아냈기에 26라운드 종료 후 순위는 여전히 3위이고 4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는 4점이 되었다. 하지만 2위 토트넘과 승점 동률이고 1위 레스터시티와의 승점차는 2점이기에 우승경쟁은 그야말로 미궁속으로 빠져들었다. 시즌 시작전 우승후보로 예상되던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이렇게 부진할줄은, 많은 투자를 했던 맨시티와 맨유, 특히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되었던 맨시티가 이렇게 고전할줄은, 그리고 우승권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었거나 아예 생각할수 없어보였던 토트넘과 레스터시티가 현재 나란히 2위와 1위에 위치할줄은 거의 대부분의 해축팬들이 예상하지 못했기에 혼돈의 시즌임에는 틀림없다. 현재 1~3위에 위치해있는 팀들중 12년간 리그 우승을 못하고 있는 아스날도 그렇지만 아예 우승 경험이 없는 레스터시티나 우승의 기억이 까마득한 토트넘 모두에게 주어진 절호의 우승찬스이기에 앞으로도 매우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슈퍼컴퓨터가 26라운드 종료 시점에 예상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1위 - 아스날 (예상 승점 76)
2위 - 토트넘 (예상 승점 73)
3위 – 레스터 시티 (예상 승점 72)
4위 – 맨체스터 시티 (예상 승점 71)
5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예상 승점 64)
6위 - 리버풀 (예상 승점 60)
7위 - 사우스샘턴 (예상 승점 57)
8위 - 첼시 (예상 승점 56)
9위 - 웨스트햄 (예상 승점 54)
10위 - 에버턴 (예상 승점 52)
11위 - 스토크시티 (예상 승점 51)
12위 - 왓포드 (예상 승점 49)
13위 - 크리스탈팰리스 (예상 승점 46)
14위 -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예상 승점 44)
15위 - 스완지시티 (예상 승점 40)
16위 – 본머스 (예상 승점 39)
17위 – 뉴캐슬 유나이티드 (예상 승점 38)
18위 - 선덜랜드 (예상 승점 35)
19위 - 노리치시티 (예상 승점 35)
20위 - 아스톤빌라 (예상 승점 27)

그러나 안타깝게도...


6.1.8. 27R (02.28)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올드 트래포드 (3:2 )[편집]




헐 시티와의 FA컵,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이후 올드 트래포드 원정을 떠난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OT에서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고,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에미레이츠에서 맨유를 3:0으로 박살냈다. 비록 지난 경기에서 맨유가 선덜랜드 원정에서 20년만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그 전전경기인 스토크전에서 3:0으로 승리했고 유로파리그 미트윌란 전에서도 데파이와 레쉬포드의 맹활약으로 5:1로 대승을 거둬 팀 분위기를 끌여올렸기에 때문에 방심은 금물. 다만 맨유는 부상자가 무려 14명이고(다비드 데 헤아, 필 존스, 마르코스 로호, 앙토니 마샬, 웨인 루니, 아드낭 야누자이, 애슐리 영, 루크 쇼,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루앙 펠라이니, 기예르모 바렐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테오 다르미안, 카메론 보스윅잭슨) 이 중 로호, 루니, 쇼, 발렌시아는 확실히 결장한다. 데 헤아나 마샬, 슈바인스타이거, 영, 펠라이니, 다르미안도 출장이 불확실한 상태. 아스날에는 윌셔, 로시츠키, 카솔라, 체임벌린, 단 4명만이 이탈해있다. 여기서 주전력은 카솔라, 단 1명에 불과하다.

맨유는 골키퍼 데 헤아, 로호-블린트-캐릭-바렐라의 4백, 슈나이덜린-에레라의 중원에 데파이-마타-린가드-라쉬포드의 공격 라인을 내세웠다. 경기 이틀전 유로파리그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라쉬포드의 리그 데뷔전이 아스날전이 되었다. 부상자 속출 때문에 서브 명단에 유스 선수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아스날은 골키퍼 체흐에 몬레알-코시엘니-가브리엘-베예린의 4백에 코클랭-램지의 중원, 그리고 산체스-외질-월콧-웰백의 공격 라인을 가동했다. 교체 명단에는 오스피나, 메르테사커, 깁스, 이워비, 캠벨, 엘네니, 지루가 대기하고있다. 웰백의 선발 출전이 눈여겨볼만한 요소.

올드 트래포드, 2016년 2월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스코어
3
2
전반
2
1
후반
1
1
득점자
마커스 래쉬포드
마커스 래쉬포드
안데르 에레라
대니 웰벡(40')
메수트 외질(68')
MOM
마커스 래쉬포드
BGM
Youth

전반전 : 걱정한대로 바르셀로나의 경기 패배 휴유증이 있어보인다. 체력저하 때문인지 움직임이 너무 둔하다. 선수들이 볼을 끌며 플레이 하는 것도 오프 볼 상태의 선수들의 움직임이 적었기 때문이다.

후반전 : 전반전부터 계속된 단순한 무브먼트를 반복하고 있다. 또한 산체스의 열정은 보이지만 드리블이 읽히고 있으며 세밀함이 부족하다. 윙백 특히 베예린의 체력저하로 기동력이 떨어져보인다. 외질을 제외하고 그나마 제 몫을 해주는 선수는 코시엘니를 제외하고 보이지 않는다. 웰백도 골을 넣긴 했지만 전체적인 움직임이 비효율적이었으며 패스와 드리블 미스가 잦았다.

맨유의 짧은 패스를 통한 측면 공격에 그저 공만 보고 따라다니며 압박이 되지 않았다. 실점 장면들을 보면 측면에서 아스날 선수 1명이 2~3명의 맨유 선수들의 패스엔 무브에 그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였다. 특히나 가브리엘의 수비마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에레라의 골 조차 모든 선수가 페널티박스에 들어가 있었으며, 중앙에서 수비해야할 램지와 코클랭 모두 공만 따라다니며 농락당했다.

토트넘이 스완지를 2:1로 이김으로써 4위가 현실화되고 있다. 문제점은 아무리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치렀다고는 하나 지금의 부상병동과 유망주가 가득한 팀을 거의 베스트 멤버로 이기지 못 한건 고사하고 비기지도 못했다는 점이 믿기 힘든 현실이다. 또한 브리티쉬 선수들의 활약이 전무하다. 렘지는 활동량과 적극성은 보이나, 결정력과 세밀함이 전혀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월콧은 적극성과 훈련에서의 성실함으로 차마 비판하기 쉽지 않았지만 전술 활용도가 너무 제한적이다. 그로 인해 월콧이 활약하는 경기보다 보이지 않는 경기가 더 많아 보인다. 지금의 월콧은 결정력도 약하고 뒷공간을 침투해 라인을 부수지도 못하고 있으며, 측면에서 조차 그 빠른 스피드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가브리엘은 수비수의 특성상 자주 호홉을 맞춰야 한다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출전하는 경기마다 너무 실수가 잦다. 메르테사커의 느린 속도로 전술적 변화가 필요하다면 차라리 체임버스가 출전하는게 더 안정적으로 보일 정도다.


6.1.9. 28R (03.02) vs 스완지 시티 A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2 )[편집]



분위기 반전이 반드시 필요한 경기다. 이 경기 이틀 후 북런던 더비가 열린다.
토트넘도 동시에 웨스트햄과 경기를 치루며, 아스날과 일정상 동일하다.
레스터 시티는 핵심전력 캉테가 부상을 당해 앞으로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향후 일정이 5월 맨유와 에버튼, 첼시의 3연전을 제외하고 그전 일정은 상당히 무난하다. 리그 경기만 집중할 수 있는 레스터 시티이기 때문에 경기력이 유지된다면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올라와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이 경기를 잡지 못한다면.....
그런데 못 잡았다....심지어 홈에서 역전패...이로써 선두 레스터 시티와는 승점차가 6점까지 벌어졌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3월 2일

스완지 시티
아스날
스코어
2
1
전반
1
1
후반
1
0
득점자
웨인 라우틀리지(32')
애슐리 윌리엄스(74')
요엘 캄벨(15')
MOM
-
BGM
브라운 아이즈-점점

전반전 : 코시엘니의 경미한 부상으로 가브리엘이 선발로 출전했다. 요엘 캄벨이 슬라이딩을 통한 멋진 골을 넣었으며, 오랜만에 산체스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모처럼 엑토르 베예린의 강력한 슛팅을 볼 수 있었다. 2번이나 공이 골대를 강타했으며, 명백한 반칙에도 주심이 경기를 끊지 않아 실점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공격에서는 산체스가 중앙에 들어와 플레이를 했으며, 외질이 측면으로 빠지면서 플레이를 전개했다. 수비 쪽에서는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브리엘이 앞으로 나와 압박을 하며 페어 메르테사커가 뒤에 위치해 백업을 해주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후반전 : 알렉시스 산체스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페널티 박스 중앙 지역에서 세트피스를 허용했으며 실점했다.
예전부터 우려되었던 극악의 결정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수 많은 슈팅을 했으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정말 심각할 정도로 골을 못 넣었다. 항상 거론된 문제지만 아스날이 우승하려면 물론 2선의 공격력이 더 살아나야겠지만, 포메이션의 꼭지점이 문제다. 구너들의 정신건강 진료비를 클럽에서 지불해주어야 할 만큼 골을 드럽게 못 넣었다. 그러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스완지의 주장 애슐리 윌리엄스의 개발슛+길피 시구르드손의 정확한 크로스로 역습골을 얻어맞았다. 승리를 위해서 총공세를 퍼부은 아스날은 결국 힘이 빠지면서 공격의 날카로움이 줄어들었다. 아론 램지시오 월콧은 여전히 브리티시 코어가 답이 없음을 증명했고, 든든한 뒷선 코시엘니의 부재를 메꿔주리라 믿었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똥망의 경기력은 과연 아스날이 리그 챔피언급의 위용에 대해 구너들도 의문점을 가지게 됐다.올리비에 지루가 후방으로 내려와 수비를 할 만큼 이리뛰고 저리 뛰었지만, 전방에서 그의 암울한 퍼스트 터치와 위치선정은 티에리 앙리의 선견지명을 떠올리게 했다. 이러다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꾸준하게 보여주는 외질이 다음 시즌에 이적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해야 할 터.

알렉시스 산체스의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는 시점에서 경기를 풀어줄 선수가 외질 밖에 없는 시점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그런 외질을 도와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2선의 선수도 골을 넣어야 한다고 해도, 그 중심에는 스트라이커가 기둥이 되어줘야한다.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 시티 FC를 봐도 제이미 바디가 돌풍의 주역이며, 토트넘해리 케인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타 리그들도 마찬가지; 바이에른 뮌헨레반도프스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오바메양도 미친듯한 폼을 선보이며 팀의 간판이자 믿을맨 역할을 도맡고 있다.바르셀로나MSN은 뭐...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올리비에 지루는 팀이 필요할 때 확실한 득점도 못할 뿐더러 시오 월콧과의 경쟁에서 조차 압도적인 입지를 잡지 못 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그가 우승으로 이끌 만한 A급 골잡이인지 아닌지 결정해야 할 듯.

더욱 큰 문제는 아스날의 뒤쳐지는 페이스가 스트라이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에이스 산체스의 불운은 눈 감아줄만 해도, 불안한 수비를 노출하고, 상대 공격을 어느 정도 무력화 해줄 미드필드도 역할을 제대로 못 해준다는 점이다. 특히나 이 경기는 분명히 홈팀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다. 홈 경기였고, 맨유전 패배 이후로 단단히 승리를 위한 정신무장을 했으며, 선제골을 넣었고, 무엇보다 아스날을 상대하는 스완지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일단은 스쿼드내 부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완지가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였으며, 강등권으로 떨어질까 우려하던 중이었다는 것과 주말 노리치와의 승점 6점 경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에 1.5군을 내보냈다는 사실은 둘째 쳐도, 스완지의 감독 프란세스코 귀돌린은 건강 악화로 자리가 부재였다.[33] 부끄러움이 한 몫이 되는 상황임은 당연하고, 만약에 리그 우승을 한다해도, 클럽 팬들도 찜찜한 느낌은 버리지 못할 것이다.

제28라운드, 아스날보다 한경기 덜 치룬 승점 4점차로 추격하고 있는 리그 4위 맨시티가 리버풀에게 패배, 리그 2위로 순항중인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패배, 1위 레스터는 무를 캤는데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챔피언의 자격을 선보이지 못하며 패배했다. 리그경기 2연패 슬럼프의 빠진 아스날은 우승 경쟁에 뒤떨어짐은 당연하고, 치열한 북런던 더비에서 엄청난 압박을 지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페트르 체흐마저 부상을 당했다. 이로서 부상당한 선수는 총 6명(체흐/ 장딴지 통증, 카솔라/아킬레스건 파열, 체임벌린/어깨 부상, 로시츠키/허벅지 근육 파열, 윌셔/다리 부상)으로, 리그내 최다 3위다.

산체스가 스완지전 패배 후 팀에 일침을 가했다.


6.1.10. 29R (03.06) vs 토트넘 홋스퍼 FC, 화이트 하트 레인 (2:2 )[편집]



최근 5년동안 토트넘의 행보를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후반기에 연속 승전보를 울리는 북런던의 또 하나의 클럽이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할 것인가가 매치 포인트. 만약 제 28라운드까지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면 북런던 더비가 우승 쟁탈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두번째의 우승 분수령으서 굉장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현 리그 2위 (토트넘)과 리그 3위 (아스날)의 경기이다. 더비전을 떠나서 단독 1위 레스터 시티 FC를 따라 잡으려면 승리가 아쉬운 상황이다.

저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와 스완지 시티와의 연패로 인해 점점 리그 트로피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 우승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인 경기다.이 경기를 놓치면 리그 우승 경쟁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해야 할 판.

만약 이 경기를 진다면 사실상 레스터시티와 토트넘의 2강 체제로 굳어질 수 있다. 비긴다면 레스터 시티의 독주가 유력한 상황. 따라서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핵심전력인 카솔라, 코시엘니, 체흐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오스피나가 올 시즌 EPL 첫 경기를 갖게 되었으며 엘네니도 리그 첫 선발 경기이다. 선발라인업에 몬레알이 빠지고 깁스가 들어갔으며 램지가 원래 자리인 2선 오른쪽으로 올라간 게 특징.

화이트 하트 레인, 2016년 3월 5일

토트넘
아스날
스코어
2
2
전반
0
1
후반
2
1
득점자
토비 알더웨이럴트(59')
해리 케인(61')
아론 램지(39')
알렉시스 산체스(75')
MOM
다비드 오스피나
BGM
Olly Murs-Never Been Better

전반 25분까지 분위기는 토트넘의 우세였다. 공미의 외질이 사실상 스트라이커처럼 앞으로 전진하고 월백이 측면으로 빠지는 플레이는 전개했으며, 램지는 팀의 부족한 지역을 백업해주는 플레이를 전개했다. 메르테사커와 베예린의 크고작은 실수가 많았고, 외질이 전방에 위치하고 수미가 후방에만 위치해서 중앙에 전개해줄 선수가 없었으며, 측면으로 가기에는 토트넘의 압박이 강해 상대적으로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28분부터 오스피나의 멋진 선방과 엘네니가 점차 앞으로 올라오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변화됐다. 가브리엘이 중간에 선수들을 큰 소리로 독려했는데 그 장면에 몇몇 구너들이 감동했다 카더라. 39분 웰벡-베예린-램지의 환상적인 연계로 램지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시작부터 컨디션이 좋아보였던 월백과 미치도록 뛴 램지의 결과라고 볼수 있다.

54분 코클랭이 또 한번의 옐로카드로 퇴장을 당했다. 열심히 뛴 코클랭이기 때문에 아쉬울 뿐이다. 조금 더 경험을 쌓아야하는 모습이 보인다. 57분 오스피나가 팀을 구하는 슈퍼-슈퍼 세이브를 보여주었다. 59분 알더웨이럴트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가브리엘의 판단이 아쉬웠던 상황. 61분 케인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골. 74분 수미의 엘네니를 빼고 지루를 넣는 강수를 뒀다. 75분 산체스의 멋진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87분 산체스의 환상적인 프리킥을 요리스가 선방했다. 92분 산체스-램지의 환상적인 기회가 빔머에 의해 날아가버렸다.


6.1.10.1. 총평[편집]


6.1.10.1.1. 선수 평가[편집]

최전방 (지루, 웰벡)
웰벡은 오늘 제대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며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교체 투입된 지루는 수비진을 뒤흔들어주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올리비에 지루, 대니 웰벡, 시오 월콧의 스트라이커 경쟁도 기대되는 항목이다.

2선 미드필드 (산체스, 외질, 램지)
우선 알렉시스 산체스의 부활이 기대되는 경기였다. 그리고 압박도 압박이었지만 그동안 활약해주었던 외질의 휴식이 조금 필요하지 않나 싶다. 램지의 헌신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왕성한 활동력으로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급작스런 포지션 변화에도 준수하게 플레이 해줬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볼을 끌면서 공을 뺏겨 역습을 허용하거나, 공격 타이밍을 놓치는 아쉬움이 보인다. 멋진 골을 넣어주었지만 역시 세밀함이 부족하다.

3선 미드필드 (코클랭, 엘네니)
코클랭의 퇴장은 정말 아쉬운 장면 중 하나이다. 경험 부족으로 인한 판단미스로 보인다. 이 때문에 코클랭을 비난하는 사람이 있지만, 코클랭의 헌신적인 플레이, 아직 부상으로부터 복귀한지 오래되지 않는 상황, 북런던 더비라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그를 비난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어찌됐건 승리를 거머쥐어야 하는 아스날에겐 뼈아픈 실책이다. 무엇보다 경기 내내 아스날이 승세를 잡고 있었으니 단순 실수가 아쉽다라고 하기엔 코클랭의 무책임함은 크다. 그나마 엘네니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램지-플라미니 조합을 보던 구너들을 안구정화 시켜주었다.

수비진 (특히 가브리엘, 오스피나)
가브리엘은 지금은 실수가 잦고, 경험이 부족함을 느끼지만, 아스날 이적 초창기 코시엘니 생각한다면, 미래가 기대되는 수비수이다. 또한 과연 벵거감독이 "오늘의 MOM" 오스피나를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가 궁금해진다. 몬레알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투입된 깁스는 무난하게 경기를 했으며 베예린은 처음에 실수가 많았으나 2개의 도움을 만들어냈다. 메르테사커도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6.1.10.1.2. 기타[편집]

심판의 오심도 아쉬웠다. 축구에 만약이란 없지만, 다이어가 퇴장을 당했다면 경기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일.

2위와 3위 무승부 결과에 이어 레스터 시티 FC왓포드전 승리로 레스터 시티가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아직 9경기가 남았지만 과연 아스날이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선수들의 정신력 무장이 더욱 중요해졌다.


6.1.11. 31R (03.19) vs 에버튼 FC, 구디슨 파크 (0:2 )[편집]



구디슨 파크, 2016년 3월 19일

에버턴
아스날
스코어
0
2
전반
0
2
후반
0
0
득점자

대니 웰벡(6')
알렉스 이워비(41')
도움

알렉시스 산체스(6')
엑토르 베예린(41')
MOM
알렉스 이워비
BGM
Pink Floyd - The Gunner's Dream

맨시티가 노리치를 이겼다면 아스날은 4위의 입장에서 이 경기를 맞이해야 했으나 비기는 바람에 그대로 3위인 상태에서 홈 승률이 극악인 에버튼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이워비의 리그 첫 선발 경기다. 그냥 못하고 있는 월콧과 공격보다는 찬스 메이킹에 더 힘을 쓰는 캄벨보다는 공격적인 능력을 가진 이워비가 선택을 받은 듯. 그리고 이젠 웰벡이 지루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가는 듯하다.

<전반전>
선발 라인업과 다르게 산체스와 이워비가 자리를 바꿔 플레이 했다. 엘레니와 코클랭의 끊임없는 스위칭플레이로 확실히 중원커트 능력이 좋아졌다. 전반 6분 산체스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대니 웰벡이 선제골을 뽑았다. 산체스→외질→신체스→웰백의 멋진 패스 플레이를 보여줬다. 34분 산체스의 PK획득이 주심의 오심으로 무산되었다. 41분 알렉스 이워비의 데뷔골이 터졌다! 오늘 생일을 맞은 베예린의 어시는 덤. 역습상황에서 베예린의 판단과 이워비의 침착성이 빛났다. 경기내내 산체스의 의사소통을 통한 공격적 리더 역할을 활발히 해주고 있다. 또한 가브리엘도 루카쿠를 잘 잠가주었다. 또한 확실히 역습속도를 살리기 위해서는 현재의 지루보다 웰백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의 웰백의 플레이는 아스날팬이 원하던 월콧의 플레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후반전>
에버턴이 수비 강화를 위해 존 스톤스를 투입했다. 48분 외질이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그리고 실로 오랜만에 외질의 웃음을 볼 수 있었다! 65분 루카쿠의 갑툭튀로 오스피나가 체흐가 당했던 만큼의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충돌 직후 겨우 일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이후 에버튼의 크로스와 슈팅에도 제대로 반응을 하지 못해 경기를 지켜보는 구너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골문을 떠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이유는 체흐의 부상으로 겨우 찾은 선발 자리였기 때문. 만일 오스피나마저 부상을 당한다면 유스 키퍼인 메이시가 경기에 뛰어야 하는데, 이 경우 사실상 아스날이 우승경쟁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외질이 74분에 스톤스에게 발을 밟히고 키어런 깁스(...)와 부상 교체되었다. 둘 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그리고 웰벡도 지루와 교체되었다. 70분쯤 되니까 아스날이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에버턴도 더럽게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별 이변이 없는 한 이대로 경기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82분 지루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반칙이 선언되었다. 84분 산체스가 공 잡으러 갈 때에 속도 조절을 잘못 해서 에버턴 팬 쪽 관중석으로 굴렀는데, 그 관중석에 앉아서 쉬는 패기를 보여 주었다.(...) 오늘 경기의 예능요소.

<총평>
에버턴 원정에서 4시즌 만에 승리를 거뒀다![34]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장점을 보여줬다. 특히나 벵거감독은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각종 상황의 리액션에서 유달리 감정이 묻어나온 듯 하다. 비록 에버튼이 경기력이 안좋았음을 감안하더라도, 원정경기와 최근 승률을 봤을때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느 한 선수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는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올리비에 지루의 문제가 있을 것이다. 가장 크게 보인 점은 후반전 체력과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확실히 공격스피드가 너무 느리며, 퍼스트 터치가 살아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노쇠화인지 단순한 슬럼프인지는 두고 봐야 할 듯.

외질과 오스피나 모두 경미한 부상이고 A매치 기간이 끼여 있기 때문에 리그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6.1.12. 32R (04.02) vs 왓포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4:0 )[편집]


FA컵의 복수전
벵거 경질은 무관때 마다 나오던 이야기였지만
아스날이 무리뉴를 원한다는 루머가 나왔다!# 공신력있는 엘 파이스에서는 맨유와 무리뉴의 사전계약 기사가 나왔지만# 스페인의 '피차헤스(fichajes)'에서는 무리뉴가 아스날과 맨유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외질은 벵거가 감독으로 남는다면 떠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루머조차 나올 지경. # 는 개뿔. 애초에 이게 말이 안되는게 외질이 아스날에 온 이유가 벵거 때문이다. 외질도 sns에 직접 아니라고 인증.

이러한 루머들은 벵거의 경질을 지지하는 팬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구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매체들은 공신력 없는 찌라시들을 양상해내는 언론이라는 점에서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왓포드는 근래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저번 FA컵에서 봤듯이, 유효 슈팅 3개에 2골. 아스날이 우승 희망을 가지려면 남은 경기를 전승해야 하기에 반드시 잡아야 한다. 동시에, 사우스햄튼과 리버풀을 응원하도록 하자.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4월 2일

아스날
왓포드
스코어
4
0
전반
2
0
후반
2
0
득점자
알렉시스 산체스(4')
알렉스 이워비(38')
엑토르 베예린(48')
시오 월콧(89')

MOM
누가 봐도 알렉스 이워비 인 줄 알았는데...
알렉시스 산체스
BGM
어린이날 노래

에버튼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라인업과 똑같이 시작했다.
전반전 - 초반부터 왓포드의 실수를 노리며 역습을 노리는 플레이를 했고, 4분경 산체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워비는 멋진 크로스를 보여주며 선제골을 도왔다. 선제골 후 이워비는 13분, 14분 멋진 슛팅과 원터치 패스를 보여줬고, 자신감이 올라온 이워비는 전반전 내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37분 코클랭 →산체스→이워비의 깔끔한 패스플레이로 이워비가 연속골을 넣었다!
남미를 다녀온 산체스, 95년생의 베예린, 전개 패스 능력이 상승한 코클랭 등 모든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또한 월백과 이워비의 호홉이 기대된다.

후반전 - 시작하자마자 베예린이 골을 넣었다. 골 이후 바로 이워비가 또 사고를 칠 뻔했으나 골포스트 맞고 나왔다. 바로 외질에게 떨어졌으나 빗나갔다. 이후 아스날은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하지만 에우렐류 고메스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후 디니가 중거리 슛을 잘 찼고 걸문으로 그대로 들어가려는 상황에서 오스피나가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었다. 이후 이워비, 웰벡을 대신해 월콧과 지루가 교체되어 들어갔으나 썩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였다. 하지만 산체스-캄벨의 교체는 매우 좋았다. 89분 캄벨의 환상적인 택배 크로스를 월콧이 잘 받아먹어서 스코어는 4:0.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저번 FA컵 패배를 확실히 설욕했다. 일단 대부분의 선수가 잘 해 주었다. 오스피나는 결정적인 슈퍼 세이브를 보여 주었으며, 베예린은 공격 전개에 한 몫을 했다. 코시엘니와 몬레알도 상당히 안정적인 수비를 했다. 가브리엘은 실수를 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수비력은 좋았다. 코클랭은 클래스를 증명하였고, 엘네니도 적절히 패스를 보여 주었다. 웰벡은 결정력이 아쉽긴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A학점을 맞을 전도. 외질도 기회 창출에 상당히 힘쓰는 모습을 보였고, 산체스와 이워비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교체 카드인 월콧-캄벨은 사이좋게 공격 포인트를 나눠 가졌고, 지루는 별 임팩트는 보이지 못했으나 수비나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다

다음 경기는 웨스트햄 원정. 반드시 클래스를 보여주며 승리를 따내야 한다.

일단 토트넘이 무를 캤기 때문에 승점차가 줄어들었고, 사우스햄튼을 응원하러 가자.

근데 레스터가 또 이겼다.


6.1.13. 33R (04.09)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볼레인 그라운드 (3:3 )[편집]



유로파 리그는 확정이고, 잘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도전할 수 있는 웨스트 햄인데다. 런던더비이기도 하고... 서로 동기부여가 너무 확실한 경기이다. 시즌 첫 경기마냥 탈탈 털릴 것인지, 클래스를 보여줄 것인지가 중요한 경기이다.

웨스트햄은 강팀을 잘 잡는 모습을 이번시즌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에 3:0, 2:0 더블을 거뒀고, 맨시티 원정에서 2:1,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1:0,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2:1로 이겼고, 아스날도 2:0으로 홈에서 웨스트햄에 패한 바 있다. 지금까지 웨스트햄에 무패를 거두고 있는 유일한 강팀은 맨유와 레스터, 그나마도 맨유는 무승부니 실질적인 우위는 레스터 한팀 뿐.

아스날에 희소식이 찾아왔다. 아론 램지마티유 플라미니, 페트르 체흐가 이번 주말 스쿼드에 복귀할 예정이고, FC Hospital 임대를 가 있던 토마스 로시츠키잭 윌셔가 이번 주말 U-21 경기로 원 소속팀 복귀를 신고할 예정이다!


볼레인 그라운드, 2016년 4월 9일

웨스트햄
아스날
스코어
3
3
전반
2
2
후반
1
1
득점자
앤디 캐롤(44', 45+1', 51')
메수트 외질(17')
알렉시스 산체스(34')
로랑 코시엘니 (70')
MOM
앤디 캐롤
BGM
중계 없음으로 그런 거 없다

전반전 - 3분 코시엘니를 향한 앤디캐롤의 백태클이 있었으나 옐로카드로 끝났다. 11분 몬레알이 명백한 반칙을 당했음에도 파울이 되지 않았다. 이 후 계속된 웨스트햄의 거친 파울에도 심판은 관대한 판정을 내렸다. 18분 이워비의 패스를 받은 외질이 완벽하게 옵사이드라인을 무너뜨리고 멋진 골을 넣었다. 35분 이워비의 멋진 로빙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깔끔한 퍼스트터치, 마무리를 보여주며 골을 넣었다. 2-0으로 앞섰던 아스날이었으나 43분 결국 앤디캐롤의 헤딩공격을 막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곧바로 46분 앤디캐롤의 멋진 발리골을 선보였고, 가브리엘을 맞고 굴곡되어 실점을 허용했다. 세트피스에서 앤디 캐롤의 머리를 노릴 것이 분명한데도 마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결국 원더골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후반전 - 51분 또 한번 앤디캐롤의 헤딩공격을 막지 못하고 실점하고 말았다. 헤딩의 방향을 보면 오스피나가 막을 수 있었으나, 가브리엘과 오스피나가 겹치고 가브리엘의 머리에 맞고 들어가고 말았다. 60분 코클랭을 빼고 아론 램지를 교체투입 했다. 67분 엘네니를 빼고 지루를 교체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다. 67분 몬레알의 완벽한 논스톱 슛이 정말 불운하게 막히고 말았다. 81분 웰벡을 빼고 월콧을 교체투입했으나 성과는 없었고 그대로 비기고 말았다.

다행히 패배는 모면했지만 승점 3점이 급한 아스날은 패배같은 무승부가 되어버린 경기였다. 충분히 선전했고 2-0의 리드를 지킬 수 있었지만 세트피스에서 앤디 캐롤를 너무 프리하게 놔둔 것이 결국 화근을 불렀다.

참고로 이번 경기가 아스날이 볼레인 그라운드(업튼 파크)에서 가지는 마지막 경기이다. 다음 시즌부터는 웨스트햄이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홈 구장을 옮기기 때문.

이 경기 뒤에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와의 경기에서 맨시티가 이기는 바람에 아스날과 맨시티의 승점 차이는 2점으로 줄어들었다.


6.1.14. 34R (04.18)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1 )[편집]



후반기 들어 똥을 싸며 강등권 바로 위까지 추락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격 이후 아스날을 이긴 적이 한 번도 없고, 리그에서 장기간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스날의 낙승이 예상되지만 축구공은 둥근 법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페트르 체흐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였다. 과연 3위로 다시 올라설수 있을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4월 18일

아스날
크리스탈 팰리스
스코어
1
1
전반
1
0
후반
0
1
득점자
알렉시스 산체스(45+1')
야닉 볼라시에(82')
MOM

BGM
눈뜨고 코베인 - 사랑의 응급환자 삐뽀삐뽀


<전반전>

양 팀 모두 전반전 내내 암 걸리는 결정력을 보여주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산체스가 골을 우겨넣었다.

<후반전>

팰리스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예디낙을 빼고 사코를 집어 넣었다. 그 결과 팰리스의 공격이 조금 수월해졌다. 57분 외질의 프리킥이 살짝 벗어났다. 63분 아데바요르가 워드와 교체되어 에미레이츠에 돌아왔고, 구너들은 야유로 화답했다. 아데바요르가 공을 잡을 때마다 구너들은 야유를 했고, 이에 대해 박문성 해설위원이 오디오형 선수라며 드립을 쳤다.

74분 지루, 램지가 웰벡, 이워비와 교체되어 들어왔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펀천을 대신하여 자하를 투입하였다. 이로써 오늘 몸까지 풀며 교체를 기다리던 이청용은 오늘도 결장...

82분 볼라시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83분 엘네니를 빼고 [월]을 투입한다.

전반적인 평을 하자면, 제 몫을 한 선수는 산체스, 그리고 코-엘 라인뿐. 수비진도 그나마 평타는 쳤다.

문제는 공격진. 웰벡, 이워비는 팀의 공격에 별다른 도움이 디질 못했고, 외질도 최악의 폼을 보여 주었다. 교체 투입된 삼인방은 아예 뛰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오늘의 워스트는 벵거 그놈의 똥고집으로 경기를 망쳤다.


6.1.15. 30R (04.22) vs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 )[편집]



FA컵 8강 일정관계로 3월 13일에서 연기되었다. 덕분에 맨유를 잡고 기세가 오른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바로 맞딱트리지 않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대신 그만큼 체력에 손해를 보지만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4월 22일

아스날
웨스트 브로미치
스코어
2
0
전반
2
0
후반
0
0
득점자
알렉시스 산체스(6', 37')

MOM
알렉시스 산체스
BGM
god - 촛불하나

산체스의 멀티골[35]로 리그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뉴캐슬과 비긴 맨시티를 추월하여 3위에 안착했다. 그러나 최근 아스날의 부진과 맞물려 경기장은 텅텅 비었고[36], 중간에 나가는 팬들도 있었다. 다만 아스날이 에미레이츠 경기장 개장이후 주변 교통체증이 상당하기때문에 경기장을 일찍 떠나는 관중이 하이버리시절보다 많아졌음을 감안해야한다. 에미레이츠로 이사온후 이기든 지든 아스날 팬들은 일찍 자리를 뜬다. 딱히 벵거에 불만이라 경기를 일찍 뜨는 것은 아니라는 것. 한국의 팬사이트인 '하이버리'에서 이 경기를 직관한 팬이 남긴 후기가 있는데 경기장 분위기는 굉장히 뜨거웠으며 왜 한국포탈에서 아스날에 부정적인 기사를 내보내는지 의아하다고 느꼈다고 글을 남겼다. 경기 후에는 일부팬이 "벵거 아웃" 현수막을 들고 시위했다.


6.1.16. 35R (04.24) vs 선덜랜드 AFC,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0:0 )[편집]


강등로이드를 맞고 있는 선덜랜드를 별로 쉬지도 못하고 만나게 생겼다. 이때까지 선덜랜드가 아예 강등을 당하거나 중위권에 안착하면 모를까, 선덜랜드가 거세게 달려들 것은 뻔한 경기, 게다가 감독도 빅 샘이니 부상이 난무할지, 뻥축이 난무할지 알 수 없는 경기이다. 일단 뉴캐슬이 리버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냈기에 선덜랜드는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더 무서운건... 주심이 마이크 딘이다.

이틀 전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 와 같은 라인업이다. 벤치도 체임버스가 빠지고 윌셔가 들어간 것 빼고는 변화가 없다.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2016년 4월 24일

선덜랜드
아스날
스코어
0
0
전반
0
0
후반
0
0
득점자


MOM

BGM
룰라 - 3! 4!

이틀 만의 경기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으며, 강등권인 선더랜드의 절박함으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대비해서 확실한 스트라이커 영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아름다운 축구보다는 이기는 축구가 필요한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격수의 무게감이 필요했지만 현재의 아스날 공격수의 무게는 너무 가볍게 보인다.
이번 시즌 첫 출장인 윌셔의 가벼움 몸놀림은 희소식이며 다시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중앙 빌드업의 강력함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노답인 경기력이 돋보였으며, 아르센 벵거의 확실한 축구 철학을 눈여겨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심판이 그 악명 높은 마이클 딘 주심이라 아스날 팬들이 많은 걱정을 했지만,[37] 정작 아스날을 극도로 혐오하는 심판의 문제보다 선수단의 문제와 답없는 전술이 더욱 심각하게 부각되었으며, 이제 아스날은 챔스 티켓을 두고 맨유와 맨시티의 격렬한 승점 경쟁을 벌이게 된다. 단 한경기만이라도 미끄러진다면 최악의 경우에도 4위는 한다는 아스날의 과학 법칙이 깨져 버린다. 앞으로의 아스날의 미래는 아르센 벵거의 결단에 달렸다.

같은 라운드 레스터 시티가 스완지 시티를 4-0으로 격파하면서 아스날의 산술적인 리그 우승 가능성도 소멸되었다.


6.1.17. 36R (05.01) vs 노리치 시티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0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5월 1일

아스날
노리치
스코어
1
0
전반
0
0
후반
1
0
득점자
대니 웰벡(58')

MOM

BGM
iKON - Welcome Back

강등권인 노리치가 사력을 다하는 건 예견되어 있다. 부상자 없이 이기고 넘어가야 하는 경기. 특히 전반기 선두를 달리던 아스날이 꼬이기 시작한 것이 전반기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핵심 미드필더인 카솔라를 잃으면서부터 였는데, 자칫하면 그때의 악몽이 재림할 수도 있다.

경기 전 아스날 팬들은 이번 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과 감독에게 항의성 시위를 할 것이라 예고했고, 아르센 벵거는 기자회견에서 팬들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며 상당히 긴장된 분위기에서 경기가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해도 떠나가는 팬심을 잡기 힘든데 만일 지기라도 한다면...

전반전은 아스날이 볼 점유율에서 노리치를 압도하고 주도권을 쥔 채 득점을 노렸으나 지루의 삽질로 인해 유효슈팅 0을 기록했다. 반대로 노리치는 아슬하게 아스날의 맹공을 버텨내며 역습으로 아스날을 골문을 위협했다. 제법 어려운 코스로 슛이 들어왔지만 체흐가 두 차례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스날이 경기를 완전히 지배한 전반전이었지만 오히려 유효슈팅은 노리치가 더 많은 실속없는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지만 지루의 개삽질에 보다못한 웰백이 교체 투입, 득점에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게 되었다. 웰백은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혼자서 개발쇼를 하던 지루와는 달리 상당히 빠르고 저돌적인 드리블을 보여주며 아스날의 답답한 공격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후 노리치는 중앙 수비수 하나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노렸지만 번번히 막히고 결국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기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루즈한 경기였고 아르센 벵거의 퇴임을 촉구하는 팬과 유임하기를 원하는 팬들의 기싸움이 더 볼만했던 경기였다.

특히 이 날 팬들이 들고 있던 피켓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어쩌면 승점 3점 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은 경기일지도...


6.1.18. 37R (05.07) vs 맨체스터 시티 FC, 에티하드 스타디움 (2:2 )[편집]


외질이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존 크로스의 컨펌에 의하면 가벼운 엉덩이 부상이라고.

토트넘이 소튼에게 패했다!!!! 이 경기를 잡으면 막판까지 준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만나는 상대는 뉴캐슬... 뉴캐슬에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토트넘이 2위를 기록하게 된다.

매치 포인트로는 전/현 아스날의 풀백대결인 점.[38]


에티하드 스타디움, 2016년 5월 9일

맨시티
아스날
스코어
2
2
전반
1
1
후반
1
1
득점자
세르히오 아궤로(8')
케빈 더브라위너(53')
올리비에 지루(10')
알렉시스 산체스(70')
MOM
올리비에 지루
BGM
플라워 - Fo(u)r You

전반부터 반코트로 털리더니 8분 아구에로의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런데, 10분 무려 지루가 4개월 만에 득점에 성공하면서 15경기 무득점은 깨졌다. 이에 아스날 페북 반응이 골때린다.

20분 웰벡이 사냐를 저지하려다 부상으로 교체되었고 윌셔가 투입되었다.

전체적으로 온 더 볼 상황에서 선수들이 드리블 중에 미끄러지는 것이 점유율이 낮은 원인 중 하나이다...

케빈 데브라이너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으나 잠시 뒤 지루의 어시를 받은 산체스가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이후 양팀 모두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단, 엘네니-코클랭은 제외)하였으나 별 소득은 없었고, 그대로 경기 종료.

램지, 월콧은 방출 대상임을 확실하게 증명했고, 가브리엘은 2010-11 시즌의 코시엘니보다는 덜하지만 현재의 코시엘니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지루는 1골 1도움+MOM 선정을 기록했다.

맨유가 웨스트햄에게 패배했기에 최소 4위는 확보했고, 다음 경기인 빌라전을 비기기만 해도 3위를 하게되어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된다. 빌라전을 이기고 토트넘이 뉴캐슬에 패하면 준우승으로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된다.


6.1.19. 38R (05.15) vs 아스톤 빌라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4:0 )[편집]



이 경기에서 기대해 볼 만 한건 강등이 확정된 아스톤 빌라가 막장인 상태라 외질의 도움신기록과 골 파티 정도?

St. Totteringham's Day를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고, 토트넘의 상대인 뉴캐슬이 토트넘을 잡아줘야만 한다. 그러나 뉴캐슬의 강등이 확정되어 버렸다...

팬들은 이별을 앞둔 세 명을 선발로 보고 싶어한다. 그리고 U-18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온 프랑시스 코클랭, 산티 카솔라, 요엘 캄벨, 칼럼 체임버스의 선발 출전 가능성도 높은 편.


카솔라가 5개월 만에 복귀를 신고하였고, 안타깝게도 로시츠키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윌셔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5월 15일

아스날
아스톤 빌라
스코어
4
0
전반
1
0
후반
3
0
득점자
올리비에 지루(5')(78')(80')
마크 번(O.G.) 미켈 아르테타(92')

MOM
올리비에 지루
조르지뇨 베이날덤
BGM
카사비안 - Fire 외 여러 곡 [39]

파일:external/pbs.twimg.com/CihYluMXIAUXMXj.jpg
파일:external/pbs.twimg.com/CiiMx-lUoAAMBxm.jpg

전반전 - 발표된 라인업으로 카솔라가 공미를 맡고, 외질을 왼쪽 측면으로 배치시킨 4231인 줄 알았으나, 사실상 4-3-3의 형태로 경기를 운영했다. 4분 산체스의 힐패스를 받은 몬레알이 크로스를 올렸고, 지루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무난한 전반전이었지만 중간중간 가브리엘의 불안한 모습과 윌셔의 아쉬운 플레이들이 보였다. 하지만 이번 전반전 특히 카솔라와 윌셔의 등장으로 아스날의 공격루트가 다양해 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동시간대 뉴캐슬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뉴캐슬이 2-0으로 앞서나가자 팬들의 열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후반전 - 78분 지루가 골을 넣고 로시츠키에게 다가가 안겼다. 그리고 외질은 19어시를 달성했다. 2분 뒤 지루가 또 골을 넣으며 헤트트릭을 기록하였다. 동시간대 토트넘은 5-1로 뉴캐슬에게 처참히 짓밟히고 있다. 추가 시간 주장님이 고별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축제의 방점을 찍었다. 이로써 아스날의 주장 아르테타의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주장님이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리며 구너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메수트 외질은 19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도움왕을 차지하였다

올리비에 지루는 16골로 리그 득점 6위, 알렉시스 산체스는 13골로 9위를 기록했다.

페트르 체흐는 오늘까지 16클린시트를 기록하여 골든글러브 수상이 확정되었다 [40]

아르테타, 로시츠키, 플라미니의 아스날의 일정은 끝이 났다.

경기 종료 후 모든 아스날 선수들이 7번 유니폼을 입고 로시츠키의 고별식을 진행했다.[41]


7. 토너먼트 대회[편집]



7.1. FA컵[편집]


8강 진출


7.1.1. 3R(64강) (01.09) vs 선덜랜드 A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3:1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월 9일

아스날
선덜랜드
스코어
3
1
전반
1
1
후반
2
0
득점자
요엘 캄벨
아론 램지
올리비에 지루
예레마인 렌스

BGM
Ellie Goulding - Anything Could Happen

현재 EPL에서 강등권에 위치한 선덜랜드를 만났다. 그리 나쁘지는 않은 대진이다.[42]

외질, 메르테자커는 휴식을 주기 위해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램지는 몬레알과 함께 서브명단에 있고 깁스-코시엘니-가브리엘-베예린의 4백에 챔보-챔버스의 중원라인에 캠벨과 알렉스 이우비, 월콧, 지루가 선발출전했다. 오스피나는 사타구니쪽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체흐가 FA컵에서도 선발로 뛰게 되었다.

주장 미켈 아르테타(교체명단), 부주장 페어 메르테사커(명단제외), 3주장 산티 카솔라(부상), 4주장격 역할을 하던 아론 램지(교체명단)가 모두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로랑 코시엘니가 주장완장을 차고 나왔다.

전반전에는 깁스와 코시엘니의 실책으로 예레마인 렌스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곧 아스날스러운 플레이를 보이며 코클랭 시즌 2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지며 전반 종료.

후반전에는 캄벨과 이워비, 체임벌린 등 젊은 선수들이 공격을 주도해 가면서 계속 선덜랜드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신예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의해 무산되었다.이후 아스날은 이워비와 체임버스를 빼고 아론 램지와 미켈 아르테타를 넣었다. 둘이 투입되자 전반전 똥을 싸던 체임벌린이 살아나며 공격 활로가 뚤렸고 캄벨의 전개 이후 베예린의 패스를 받은 램지가 역전골을 뽑았다. 이후 베예린의 패스를 받은 올리비에 지루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3:1, 지루가 PK를 얻었어야 했을 오심을 제외하고는 별 공격 없이 경기 종료.

외질과 메르테사커 등 주축이 없던 상황에서 캄벨과 베예린이 환상적인 기량을 보여주머 승리를 따냈다. 이로 인해 다음 경기인 리버풀 원정을 잘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이 경기에서 각광받고 있는 유망주 제프 렌아델라이드가 캄벨과 교체되며 데뷔했다.


7.1.2. 4R(32강) (01.30) vs 번리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1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월 9일

아스날
번리
스코어
2
1
전반
1
1
후반
1
0
득점자
칼럼 체임버스(18')
알렉시스 산체스(52')
샘 보크스(29')

BGM
허니패밀리 - (산)왕의 귀환

4라운드 아스날의 상대는 저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팀이었다가 이번 시즌 2부리그로 다시 내려간 번리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0, 1:0으로 모두 승리했으나 캐피털 원 컵에서 셰필드에 관광당한 걸 생각하면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모하메드 엘네니가 이 경기에서 데뷔할 것으로 확실시되며 경쟁자 코클랭로시츠키가 복귀한다고 한다.

벵거 감독의 컨펌에 의하면, 엘네니의 선발은 확실시되며, 코클랭의 경우 출전이 불투명하나 EPL 다음 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는 확실히 출전한다고 한다. 대니 웰벡은 U-21 경기를 뛴 후 2월에 복귀한다고 한다.

그리고... 다비드 오스피나가 4개월 만에 에미레이츠에 돌아온다!

선발라인업이 공개되었는데 오스피나, 챔버스, 가브리엘, 코시엘니, 깁스, 엘네니, 코클랭, 이우비, 챔보, 산체스, 지루가 선발로 출전했고, 체흐, 베예린, 아르테타, 월콧, 로시츠키, 몬레알, 캠벨은 교체명단에 들었으며 외질, 플라미니, 램지, 메르테사커(리그 첼시전 퇴장으로 징계)는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코클랭이 복귀전이라서 그런지 좋지 않은 폼을 보여줬으나 결국은 승리를 따냈다.

깁스와 체임벌린은 이 경기에서만큼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고 체임버스 역시 오랜만에 뛰는 풀백에서 골까지 기록했다. 엘네니의 데뷔전이기도 했는데 기존 아스날 선수들에게 없던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구너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중이다.

지루도 적절한 연계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이워비는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4개월 만의 출전인 오스피나도 비록 1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무엇보다 약점으로 지목된 캐치 능력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산왕. 환상적인 폼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만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수비력은 다소 아쉬운 점. 장기적인 메르테사커의 대체자로 가기에는 아직 부족한 모습이다.

70분경 로시츠키가 복귀했는데 이것도 볼거리 중 하나. 그런데 경기 후 6주 부상 진단서를 끊어왔다. 그리고 확정된 결장 일자는 3개월로 시즌아웃... 애석하게도 이 경기가 은퇴경기(혹은 아스날 고별전)가 될 듯.

공교롭게도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선수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7.1.3. 5R(16강) (02.20) vs 헐 시티 A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0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2월 20일

아스날
헐 시티
스코어
0
0
전반
0
0
후반
0
0
득점자




BGM
임정희 - 진짜일 리 없어

벵거가 아스날 부임 후 통산 100번째 FA컵 경기이며 헐시티와는 3번 연속으로 FA컵에서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도 홈 경기. 추바 악폼아이작 헤이든이 임대되어 있는 팀으로 이 둘은 출전하지 못한다.

이 경기 주심은 마이크 딘이 맡는다. 이쯤되면 FA 사무국의 머리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진다. 현지에서는 아스날이 10명으로 싸우는 전술을 연습중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돌고 있을 정도.

선발 라인업은 골키퍼 오스피나에 챔버스, 메르테사커, 코시엘니, 깁스의 수비라인. 그리고 엘네니, 플라미니(...) 중원에 공격쪽에는 이워비, 캠벨, 웰백, 월콧이 출격한다. 지루, 산체스, 몬레알, 베예린, 코클랭, 챔벌레인, 메이시가 서브 명단에 들었고 체흐, 외질, 램지는 결장했다. 특히 외질은 이번 FA컵 3경기 모두 결장이다.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중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아스날은 센터백 2명을 제외한 선발을 모두 후보급 선수들로 채웠다. 챔피언십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헐 시티도 마찬가지로 선발 대부분을 후보급 선수들로 채워 1.8군 대 1.8군의 대결이 되었다.심지어 헐 시티의 라이트백은 16살이 선발이다.

에미레이츠로 원정을 온 헐 시티는 작정하고 비기러 나온듯, 5백 앞에 4명의 미드필더를 세운 버스 두대 로 매우 수비적인 전술로 나왔다. 이에 아스날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멀코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여 득점을 노렸으나 헐 시티의 짠물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전에는 선발 원톱으로 나온 월콧과 캄벨이 오른쪽에서 돌아들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헐 시티의 왼쪽수비를 공략해나갔다.
아스날의 답답한 공격 와중에도 몇번의 찬스를 만들어 냈으나 번번이 수비에 막히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특히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캄벨이 기가 막히게 골대 구석으로 꽂았으나 야쿠포비치 골키퍼의 슈퍼세이프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에도 아스날의 일방적인 공격과 헐 시티의 수비로 경기가 흘러갔다. 헐 시티가 워낙 촘촘하게 수비를 쌓아둔 덕에 아스날은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갔다. 결국 벵거는 챔스를 위해 쉬고 있던 지루와 산체스를 투입하고 캄벨과 웰벡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72분에는 이워비를 빼고 체임벌린까지 투입하여 승부를 보려했으나, 도리어 교체 이후 움추리고만 있던 헐 시티가 간간이 역습에 나서는 모습이 보이며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 전개로 흘러갔다. 지루와 산체스 투입 이후 헐 시티의 수비가 조금씩 흐트러지며 찬스가 생겼으나 번번이 날려먹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94분까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경기는 0대 0으로 종료. 빡빡한 일정 속 아스날은 재경기를 위해 헐 시티로 원정길을 떠나야하는 상황에 올랐다.

헐 시티가 작정하고 비기러 나오고 아스날도 주전선수들을 대부분 빼긴 했지만, 2부 리그 소속의 상대팀도 주전을 대부분 제외한 선발라인업을 들고 나왔는데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결국 재경기를 만들어버렸다.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한 월콧과 캄벨까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한 부분에서는 많은 문제점들이 보인다. 특히나 외질이 빠진 경기마다 보이는, 외질 없으면 공격 루트가 지극히 단순해지고 정교함이 떨어지는 문제는 오늘 경기에서 여실없이 드러났다. 게다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위해 체력을 장전해야하는 산체스와 지루까지 투입되었으나 2선과 3선에서의 지원이 정교하지 못한 탓에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 비교적 이른 시간에 투입되며 답답한 공격에 종지부를 찍어줄듯했던 산체스는 오늘 경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시즌과 이번시즌 전반기에 보여주었던 날카로운 모습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드리블과 패스, 슈팅 모두에서 예전같지 못한 모습만 보이며 구너들의 걱정만 늘렸다.
나흘 후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치뤄야하는 아스날로서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최대한 아껴야 하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멀코가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한 점, 그리고 지루와 산체스가 비교적 이른 시간에 투입되어 경기를 소화한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르 따내지 못해서 원정 재경기를 준비해야는 점은 아스날의 리그 우승경쟁과 챔피언스리그 16강 징크스 탈출에 크나큰 짐이 되었다.

이 경기의 주심으로 마이크 딘이 배정되어 구너들은 큰 걱정을 했으나, 오늘은 비교적 무난했던 경기운영을 보여주었다. 전반 7분 엘네니의 슈팅이 헐 시티 수비수 알렉스 부르스가 들어올린 팔에 막혔던 것을 그냥 넘겼던 것과, 전반 37분경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대니 웰벡이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던 것도 못본 척 했던 것을 제외하곤 말이다.


7.1.4. 5R(16강 재경기) (03.09) vs 헐 시티 AFC, KC 스타디움 (0:4 )[편집]



The KC 스타디움, 2016년 3월 09일(한국시간)

헐 시티
아스날
스코어
0
4
전반
0
1
후반
0
3
득점자

올리비에 지루(40')(70')
시오 월콧(76')(87')

주심
Mike Jones

파일:external/i4.mirror.co.uk/Hull-City-v-Arsenal-FA-Cup-replay.jpg
아르센에게: 그 동안의 추억은 고맙지만 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이에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FC, 맨체스터 시티라는 강호들이 우승 레이스에서 미끄러진 가운데 아스날은 우승 적기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4위권내에 머무르는게 아닌가라는 우려 반, 분노 반으로 일부 팬들은 벵거 감독을 경질하길 원하고 있다. 특히나 토트넘이 아스날을 앞서 있다는 사실은 북런던 전통 강호에겐 뼈아픈 현실.[43] 현재 이 시점에서 팬들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있고, 벵거도 과격한 팬심에 항의중이다.[44].

벵거의 용병술 미스와 선수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헐시티 원정을 오게 되었다. 코클랭은 앞선 리그 경기인 토트넘전 퇴장으로 징계를 받아 이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전반전:
전형적인 무난한 경기였다. 전반 15분까지 점유율이 76%-28%가 나왔다. 하지만 정작 30분까지 슛팅이 양쪽 모두 1-1 이었으며 유효슈팅은 오히려 헐시티가 1번 나왔고, 아스날은 유효슛을 기록하지 못 했다. 전반 17분 아스날 페널티지역에서 공중볼 다툼을 하던 페어 메르테사커와 포웰의 충돌로 메르테사커는 왼쪽 눈썹이 찢어지고, 포웰은 뒷통수에서 출혈이 나왔다.전반 29분 다비드 오스피나가 굴절된 공을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며 선제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전반 32분 페어 메르테사커나초 몬레알이 교체되어 몬레알이 센터백을 보게 되었다. 전반 40분 헐 시티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로 지루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 키어런 깁스의 멋진 중거리 슛팅이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전:
후반 52분 가브리엘 스스로 교체요청을 하며 램지와 교체를 한다.이로 인해 오랜만에 플라미니가 풀백을 섰다. 이로써 체임버스나초 몬레알이 센터백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후반 72분 교체들어간 램지가 스스로 교체 요청을 하며 제프 렌아델라이드와 교체를 했다.
최근들어 골이 없던 올리비에 지루와 시오 월콧이 사이좋게 멀티골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거뒀다.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특히 월콧은 2골 1어시라는 좋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물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가지게 했지만, 최근 중위권 혹은 상위권 팀들에게 묻히는 경기를 많이 보여주었던 월콧이기에 과연 기뻐만 해야할지 모호한 상황이다.그리고 메르테사커, 가브리엘, 램지가 모두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특히 램지는 장기간 결장이 예상된다. 램지의 포지션인 오른쪽 윙에는 요엘 캄벨이 대기하고 있고,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모하메드 엘네니가 대기하고 있다. 둘 다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과연 램지의 활동량과 적극성을 대체할 수 있을지, 또 다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모습을 보며 스쿼드가 얇아지진 않을지 걱정이 된다.

이워비의 성장이 기대되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지만 부드럽고 독특한 드리블과 센스있는 움직임과 패스를 모습을 보여주며 상당한 기대감을 주었다. 하지만 아직 유망주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7.1.5. 6R(8강) (03.13) vs 왓포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2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3월 13일

아스날
왓포드
스코어


전반
0
0
후반
1
2
득점자
대니 웰벡(87')
오디온 이갈로(49')
아들렌 게디우라(62')
MOM


BGM
블락비 - Mental Breaker

4경기 연속(재경기 제외) FA컵 경기를 홈에서 치르고 있다. 상대는 이번 시즌 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왓포드. 왓포드의 잔류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라 FA컵에 올인할 가능성이 높다.

깁스, 체임버스를 제외하고 베스트 라인업이 출격했다. 확실히 FA컵 3연패를 노리는 듯.

왓포드 역시 베스트 라인업을 내보냈다. 골키퍼가 고메스에서 판틸리몬으로 바뀌긴 했으나 판틸리몬도 EPL 정상급 키퍼니까...

전반전을 요약하자면, 아스날스러운 환상적인 플레이가 모두 나왔다. 골을 못 넣어서 그렇지.
특히 40분에 외질-캄벨이 환상적인 패스로 엘네니에게 슈팅 기회를 떠먹여 줬으나 홈런을 날리고 말았고[45] 벵거는 그 직후 매우 화가 났는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한 지 4분만에 왓포드의 스로인 상황에서 디니의 헤딩으로 문전에 있던 이갈로에게 볼이 왔고, 마크맨이던 가브리엘이 이갈로와 몸싸움을 했지만 저지해내지 못하며 결국 이갈로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게디우라의 환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으나...

88분에 웰백이 희망을 주는 골을 넣은 뒤부터 FA컵 탈락을 막기 위해 대공세를 시작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동점골 찬스가 있었는데, 이워비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깁스와 판틸리몬 골키퍼가 세컨볼 싸움을 하면서 튀어나온 볼이 다시 웰백에게 돌아왔으나 웰백이 구석진 곳으로 차려다 날려먹고 말았다. 결국 반전 없이 그대로 경기 종료.

깁스는 열심히 뛰었는데 삽질했고, 채임버스는 같이 퍼줬다. 특히 챔버스의 경우 오버래핑은 활발하였으나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고 경기 막판 총공세때 눈이 썩는 킥력을 보여주며 구너들의 복장을 터지게 했다(..)


7.2. UEFA 챔피언스 리그[편집]


16강 진출

조 추첨 결과를 바이에른 뮌헨[46], 올림피아코스, 디나모 자그레브와 한 조가 되었다. 이번에도 무난한 조 2위(...)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7.2.1. 조별 예선[편집]


F조
경기수






승점
파일:독일 국기.svg
바이에른 뮌헨
6
5
0
1
20
3
+17
15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아스날 FC
6
3
0
3
12
10
+2
9
파일:그리스 국기.svg
올림피아코스
6
3
0
3
6
13
-7
9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디나모 자그레브
6
1
0
5
3
14
-11
3

비고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
올림피아코스
디나모 자그레브
바이에른 뮌헨
-
5-1
5-0
5-0
아스날
2-0
-
2-3
3-0
올림피아코스
0-3
0-3
-
2-1
디나모 자그레브
0-2
2-1
0-1
-


7.2.1.1. 9월 17일 vs 디나모 자그레브, 막시미르 스타디움 (2:1 )[편집]

막시미르 스타디움, 2015년 9월 17일

디나모 자그레브
아스날
스코어
2
1
전반
2
0
후반
0
1
득점자
요시프 피바리치
후니오르 페르난데스
시오 월콧

조 편성을 보고 무난히 2위를 하면서 16강에 들거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경기에서 충격의 2:1패를 당한다. 아스날은 지난시즌 오스피나-슈제츠니 처럼 리그는 체흐, 챔스는 오스피나로 가는 방식으로 오스피나가 오랜만에 선발로 출장한다. 경기 초반부터 몰아치던 아스날은 전반 중반 조십 피바리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다. 그리고 전반 후반에 올리비에 지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점점 불안한 기운이 오더니 수적 열세에 놓이더니 기어이 후반 10분경 페르난데스에게 추가골을 먹히면서 2:0이 되었다. 아스날은 후반 중후반에 시오 월콧이 추격하는 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2:1로 끝이난다. 아스날로서는 충격의 패배+지루의 퇴장에 다음경기 결장으로 인한 충격이 심할듯.


7.2.1.2. 9월 30일 vs 올림피아코스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3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5년 9월 30일

아스날
올림피아코스
스코어
2
3
전반
1
2
후반
1
1
득점자
시오 월콧
알렉시스 산체스
필리페 파르도
다비드 오스피나(O.G.)
알프레드 핀보가손

올림피아코스와의 홈 경기에서 충격의 2:3패를 당하면서 3위 경쟁이나 나서게 되었다는 비아냥을 듣게 되었다.[47] 홈 경기인 만큼 승리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아스날이지만...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을 보이면서 주도권을 잡는 아스날이지만 전반 30분경 수비의 실책으로 인한 코너킥에서 약속된 세트피스에 슈팅까지 챔벌레인을 맞고 굴절되는 불운이 겹치면서 선제골을 내준다. 하지만 아스날은 바로 산체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월콧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전반 40분 올림피아코스의 코너킥이 휘어져서 아스날 골문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기록은 오스피나의 자책골로 기록이 되면서 [48] 전반전을 1:2로 마감한다.
아스날은 후반전에도 맹공을 퍼부었고 후반 15분 결정적인 슈팅을 2번 날렸으나 하나는 골키퍼에게, 하나는 수비수에게 막히면서 기회를 무산시킨다. 하지만 후반 19분 전반전에 골과 어시를 기록했던 월콧과 산체스가 이번에는 월콧의 크로스를 산체스의 헤더로 넣으면서 2:2로 동점을 만든다. 그런데 1분 뒤 아스날의 수비진이 우왕좌왕한 사이에 올림피아코스가 다시 골을 넣어버리면서(...) 2:3이 되었고 아스날은 계속 추격했지만 결국 2:3으로 홈에서 올림피아코스에게 패배한다. 충격의 챔스 2연패에 다음 2경기가 뮌헨과의 경기인지라 일각에서는 4패를 먹고 들어간다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7.2.1.3. 10월 21일 vs FC 바이에른 뮌헨,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5년 10월 21일

아스날
바이에른 뮌헨
스코어
2
0
전반
0
0
후반
2
0
득점자
올리비에 지루
메수트 외질


벼랑끝에 몰린 뮌헨과의 경기에서 아스날이 뮌헨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서 조별리그 3등으로 올라갔고 챔스 16강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상대가 뮌헨인만큼 아스날이 상당히 고전할 것이라는 경기 전 예상이 많았고[49] 실제로 점유율 및 패스 횟수는 뮌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스날은 기존의 벵거볼이 아닌 선 수비 후 역습이라는 전략을 내세우며 역습에서 간결한 공격으로 뮌헨을 위협했다. 아스날은 앞에 두 경기를 뛰었지만 부상인 오스피나 대신 페트르 체흐를 선발로 내세웠다. 시작하자마자 레반도프스키한테 드리블을 허용하고 더글라스 코스타에게 드리블로 뚫리는 등 뮌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아스날에겐 월드클래스 골키퍼가 있었고, 아스날은 그 사이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내었지만 뮌헨도 월드클래스 골키퍼가 있었다. 체흐와 노이어는 엄청난 선방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전반전은 그렇게 0:0으로 마무리 된다. 하지만 뮌헨의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인지라 실점의 위기도 배제할 수는 없었던 상황.
후반전 역시 뮌헨은 더글라스 코스타,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를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아스날의 수비진과 체흐의 선방에 계속해서 막혔다. 그러던 중 후반 57분 갑자기 아론 램지가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면서 램지가 빠지고 슈퀄이 후반 중반 뮌헨은 반전을 위해 아르투로 비달사비 알론소를 빼고 하피냐조슈아 키미히를 넣었다. 이에 아스날도 월콧을 빼고 연계소문을 투입했고, 4분뒤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카솔라의 프리킥을 노이어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지루의 안면(...)을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아스날은 기어이 세트피스에서 선취골을 뽑아내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뮌헨은 마음이 급해져서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지만 실속은 없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3분 베예린이 뮌헨의 패스를 인터셉트하였고 그대로 치달을 시전하며 티아고 알칸타라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이걸 외질이 슈팅으로 연결하였으나... 노이어가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이걸 쳐내고 이 공을 챔벌레인이 족구킥(...)을 시전하며[50] 크로스바를 넘어갔...으나 골라인이 넘은 것으로 인정되어 외질의 골이 인정되었다! 사실상 결정타를 날리면서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끝나면서 드디어 챔스 첫 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7.2.1.4. 11월 4일 vs FC 바이에른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5:1 )[편집]

알리안츠 아레나, 2015년 11월 4일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
스코어
5
1
전반
3
0
후반
2
1
득점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0')
토마스 뮐러(28', 89')
다비드 알라바(43')
아르옌 로벤(54')
올리비에 지루(69')

바이에른 뮌헨 5

전 10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티아고 알칸타라) 28분 토마스 뮐러(코만) 43분 다비드 알라바 후 9 아르옌 로벤(티아고 알칸타라) 후 44분 토마스 뮐러

아스널 F.C. 1

후 24분 올리비에 지루(알렉시스 산체스)

많은 구너들의 기대감을 업은, 유럽을 통틀어서 올해 시즌 전반기만 보면 무적인 바이에른을[51] 상대로 그동안 리그에서 승승장구하는 아스날의 경기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나 확인할 수 있는, 그야말로 진검승부이자 원정팀으로선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에서 벼랑 끝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홀로 단두대 매치였으나, 결과적으로 전후반전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 한, 팬들로선 희망고문만, 제 3의 축구 팬들에겐 지루한 시간이 되어버린 경기이다.
파일:/image/413/2015/11/05/image_12c172cf61a72e5733b443a95972a37a_99_20151105063404.png
최근 아스날은 부상병동으로, 9명의 1군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력이 신음하고 있다. 역습 전술의 주역인 시오 월콧, 미친 스피드, 놀라운 수비와 커버력을 자랑하는 엑토르 베예린, 페어 메르테사커와 알맞는 수비 호흡을 선보이는 로랑 코시엘니, 폼이 올라온 아론 램지, 중원의 모차르트 토마스 로시츠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잭 윌셔, 미켈 아르테타, 대니 웰벡, 다비드 오스피나로, 뮌헨을 상대로 최정예 멤버는 아니라고는 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누구를 탓 할 수도 없이, 그냥 다 못했다. 주장을 맡았던 페어 메르테사커에 의하면, 선수들이 바이에른의 홈그라운드에 기가 죽었다고 말한다. # 요즘 신계를 노크하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나서 곧바로 역습에 들어간 아스날은 골을 넣었지만 이는 메수트 외질의 핸드볼로 무산되었다. 램지와 베예린의 자리를 메꾸기 위해 선발로 뽑힌 라이트 풀백 마티유 드뷔시더글라스 코스타의 현란한 드리블과 스피드로 뒷공간을 아예 내주었으며, 2선에 들어간 요엘 캄벨은 전술 이해도가 낮았는지 팀워크가 맞지 않았는지 포지셔닝, 수비, 역습전개에 있어서 병풍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페어 메르테사커,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나초 몬레알은 선수를 자주 놓쳤으며[52] 코클랑과 카솔라는 압박과 뮌헨의 압도적인 공격에 공을 위험한 공간에서 자주 놓쳤고, 지루는 후반전 골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반향을 보이지 못했으며, 산체스와 외질이 그나마 분투하고 있었다.
후반에는 달라질 모습을 기대했겠지만...역시나 경기의 주도권은 바이에른이 이끌었다. 후반 9분만에 교체선수로 들어온 지 37초만에 로벤이 쐐기골을 넣음으로서, 새벽잠을 새면서 경기를 보려고 모여들던 팬들에게 결과를 예상케 하였다. 후반 24분만에 지루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간지점에서 산체스의 크로스를 받아 멋진 오버헤드로 골을 넣기는 했지만 이미 4골차.

결국 바이에른 스쿼드에서 윙어들의 세대교체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 증명하는 경기일뿐만 아니라 2012년 챔피언스 리그 16강 밀란전 이후로 유럽대항전에서 최대 득실차 패배라는 기록은 안겨주었다. 또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상대로 1982/1983년 시즌 UEFA컵 5:2 패 이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에 5골을 먹혔다. 공 점유율 69:31, 슛팅 23:7, 유효슛팅 13:2, 코너 허용 9:1로, 하나 나은 것 없는, 완벽한 패배다. 그나마 파울 수는 아스날이 더 많지는 않았으나, 8:8로 똑같다.

이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16강은 무지무지하게 어려워졌다. 올림피아코스디나모 자그레브에 2:1로 승리함으로서, 조 2위인 올림피아코스는 총 승점이 9점, 아스날은 최하위로 3점이다. 한마디로 아스날이 16년의 16강 개근 도장을 찍으려면 올림피아코스가 다음 두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비겨도 자동 탈락이다. 조별예선에서 진출 요소로 승점을 제일 먼저 보고, 동점이라면, 상대전적을 따진다. 양팀간 상대전적이 동등하다면, 전체 골득실이 그 다음. 전체 골득실마저 같다면, 다득점을 보며, 이것마저도 같다면 원정다득점을 따진다. 챔피언스 리그 조항 23페이지 참조

마무리 짓자면, 아스날한테는 빨리 잊고 싶은 경기이며, 험난한 챔스 여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찬스를 뻥 차버린, 그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은 뮌헨걱정이란 우스갯소리가 더 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경기였다.


7.2.1.5. 11월 25일 vs 디나모 자그레브,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3:0 )[편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5년 11월 25일

아스날
디나모 자그레브
스코어
3
0
전반
2
0
후반
1
0
득점자
메수트 외질 (29' A: 알렉시스 산체스)
알렉시스 산체스 (33' A: 나초 몬레알)
알렉시스 산체스 (68' A: 요엘 캄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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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웃 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이번 경기는 현 조별순위 2위인 올림피아코스와의 득실차를 줄이기 위해서 홈에서 대승을 거두어야 함은 당연할 뿐만 아니라 남은 경기가 무용지물이 되지 않으려면 올림피아코스가 적진에서 기적의 승점을 얻고 가지 말아야 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였다. 다행히도, 바이에른은 상대팀을 먼지나게 개패듯이 박살냄으로 조별 예선 1위 자리 확정했고, 아스날도 3점을 얻음으로, 16강 진출 동앗줄에 간당간당하게 매달려있게 되었다. 아스날 팬들로선, 최근 3경기를 무승을 기록했기에 기뻐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그러나 이렇게 잘하는데 왜 굳이 길을 꼬면서 가야하지?라는 의문을 던질만한 라운드.

산체스의 과로를 우려하는 팬들과 축구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듯, 벵거는 산체스를 다시 선발로 내보냈다. 이로서 10월 24일 에버튼 F.C.전 이후로 국대 경기 포함 7경기 풀타임을 뛰었다.[53] 그러나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언제나 중미를 지켰던 프랑시스 코클랭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전에 부상을 당했고, 교체 멤버라도 뛸 수 있는 2선 토마스 로시츠키는 시즌 시작에 국대경기중에 무릎부상(...)이고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도 마찬가지로 부상병동. 결국 중미 경험이 있는 산티 카솔라가 2선을 나설 수 없게 된다. 승리가 절박한 아스날로선 울며 겨자먹기인 선택일수밖에.
부상당했던 선수들이 어느 정도 귀환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아론 램지, 어깨 부상 다비드 오스피나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무엇보다 바이에른전에 부진한 마티유 드뷔시는 교체선수로, 엑토르 베예린이 선발로 나섰다. 포메이션은 위에 나오다시피 4-2-3-1이다. 시오 월콧, 대니 웰벡의 부상으로 공격진에 많은 옵션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올리비에 지루가 출격했다.

전반에는 아스날이 주도권을 가졌으며 디나모 자그레브 선수들 모두는 하프라인 뒤에서 경기를 진행한만큼 촘촘한 수비전형을 유지했다. 페널티 에어리어와 측면을 공략,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가던 아스날은 전반전 중반까지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29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공을 띄운 산체스의 크로스를 외질이 헤딩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 와중에 질주하는 외질을 전담마크하던 중앙수비수를 지루가 니어포스트로 몰고 가면서 페널티 박스 중간에 공간을 만들어준 장면은 백미. 이후 원정팀이 공을 박스밖으로 클리어하려는 공을 가로챈 몬레알이 산체스에게 패스, 지체 없이 슛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주도권은 아스날이 가져갔는데, 몇몇 넣었어야 하는 슛팅들이 아쉽게 빗나가는 와중에 요엘 캄벨의 환상적인 패스로 골키퍼와의 1:1상황을 마주한 산체스는 유유히 제치고 추가득점했다. 점유율 56대 44, 슛팅 수 13대 9, 유효슛팅 7대 1, 슛팅 정확도 50%대 16.7%, 3:0으로 아스날 완승.

아스날의 전형적인 예술적 플레이가 보일만큼 선수들의 활약은 만족스러웠다. 바이에른과의 2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캄벨은 이번 경기에선 활발한 움직임과 팀워크, 패스의 질이 개선되었고, 플라미니는 코클랑을 잊을만한 전투적인 모습으로 파울이든 정당한 태클이든 역습상황을 끊어내는 모습을 증명해보였고, 베예린은 부상 당한 선수같지 않을만큼 여전한 폼을 자랑했다. 후반전에 지친 모습을 보인 몬레알과 칼럼 체임버스의 실수가 흠이라면 흠. 그러나 이래나 저래나 이번 경기는 산왕갓질으로도 요약 가능.전자는 끊임없이 경기력을 북돋아주는 에너자이저, 후자는 캔버스의 밑그림을 그려주는 화가같은 느낌이었다. BBC 인용 산체스는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선수 커리어 최초로 3골을, 외질은 최근 리그경기등을 통들어서 11경기중 9골에 관여했다. 한마디로, 잘한다, 그냥 존나 잘해.

그러나 구너라면 기뻐하기엔 이르다. 아무리 대승을 거두었어도, 조별 리그 3위. 승점 9점으로 2위인 올림피아코스에 3점 뒤떨어져있다. 다음 피튀기는 경기의 밑밥만 깔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것도 바이에른이 홈에서 비겼다면 아스날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 운이 좋게 본전을 딴 경우라 하나 사기가 오른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본선진출의 룰은 승점>상대전적>전체 득실차>다득점>원정다득점이기에, 아스날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려면, 2골 차나 3:2로 승리해야한다.[54] 창과 방패의 전쟁이 될 만한 경기이기에 아스날 팬들은 경기날 중요한 일이 없다면 꼭 깨어있으라. 4/16이 1996년 이후로 깨질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일수도 있으니.[55]

만약 살아남은 16팀에 합류한다면,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첫 4경기에서 승점 3점만 얻고도 토너먼트 전으로 진출한 두 번째 클럽이 된다.


7.2.1.6. 12월 10일 vs 올림피아코스 FC,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 (0:3 )[편집]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 2015년 12월 10일

올림피아코스
아스날
스코어
0
3
전반
0
1
후반
0
2
득점자

올리비에 지루(28' 49' 66' 해트트릭)
도움

아론 램지
요엘 캄벨
나초 몬레알

BGM
The Script - Science & Faith

이 경기의 중요성은 두 문단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올림피아코스에겐 나름 죽음의 조에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며, 아스날로선 고지를 먼저 독점한 올림피아코스의 발목이라도 붙잡아야 본전인 라운드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듯, 아스날은 디나모 자그레브에 이어 올림피아코스를 까다로운 원정 경기에서 격파했다.

이 경기로 인해 아스날 팬들이 얻은 3가지들:

1. 4/16은 과학.[56]

2. 서브들의 맹활약으로 인해 폼이 올라온 실력.

3. 이젠 옆동네 빨간 팀을 실컷 놀려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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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로서 아스날로선 반드시 무슨 짓거리를 하더라도 경기를 이겨야 하는 상황이였다. 리그 우승은 거의 10년이 지나도록 매번 물 건너가고 2000년대 중반부터 들어서는 자국내 컵 토너먼트를 우승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닌 북런던의 팀에겐 1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개근 기록은 포기할 수 없는 마지막 자존심인 것. 다수의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은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했겠으나 혹시나..라는 의문점이 이 경기의 관점 포인트.

여러모로 조별예선 6차전은 아스날에게 불리한 경기. 부상 악령들의 저주로 인해 아스날 병원이 다시 개설되었다. 시오 월콧,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1군으로 귀환했으나, 핵심자원 산티 카솔라(무릎인대 부상/3개월 부재), 유일무이 EPL 정상급 수미 역할을 선보였던 프랑시스 코클랭(무릎인대 부상/2개월 부재), 그리고 부동의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사타구니 부상/3주 부재)로 아스날로선 익숙하면서 성능 또한 A급인 창과 방패가 부러진 상황. 부상으로부터 돌아온 지 1주일밖에 안 된 월콧과 아직은 산체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지에 미지수를 가진 캄벨이 지루와 함께 공격진 선봉에 섰다. 그나마 다행히 수비라인은 안정된 상태. 하지만 열정과 서포팅 파워는 독일 클럽팬들 저리가라인 올림피아코스의 홈무대에서 2골차를 유지하거나 3골을 넣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은 여전했다. 그러나..

전반은 예상외로 아스날이 끌려갔다. 올림피아코스의 활동량과 수비전술은 공격진들의 루트를 끊어내는데 일조했으며 유효슛팅은 기록하지 못했으나 전반 35분동안 5번의 슛팅을 날렸으며 한 템포 높은 패싱플레이와 스피드, 강인한 체력과 몸빵으로 아스날이 밀리는 면이 없지 않았다. 전반 중반까지만 해도 그랬다.
압박이 덜해지자 외질의 패스로, 왼쪽 측면을 공략한 아론 램지에게 공을 넘겼으며, 램지는 곧바로 지루에게 낮은 크로스로 공을 전달, 지루의 정밀한 헤딩으로 왼쪽 네트 구석으로 골인. 이에 감을 어느 정도 잡은 아스날은 전반 37분 월콧이 득점 기회를 얻으며 홈팀을 압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후반에도 공세는 계속 됐는데, 이번에는 요엘 캄벨의 화려한 스텝오버로 페널티 박스 앞에서 두 명의 수비를 벗겨낸 동시에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5차전에서의 어시스트와 유사한 패스로 허물어진 수비 사이로 침투한 지루에게 패스,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젠 어느 정도 승리에 집착이 벗어난 아스날은 자유로운 플레이로 올림피아코스를 압박했다. 결국 후반 66분 역습 도중 페널티 박스에서 수비수 엘랍델라위의 손이 공을 건드림으로, 아스날을 페널티를 얻어냈고, 지루가 마무리, 아스날 이적 이후 첫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57] 이후는 볼 필요도 없다. 토너먼트전에서 3골을 20분안에 넣기에는 굉장히 힘들기 때문.

완승이라고 해서 아스날에겐 누워서 떡먹기인 경기는 아니었다. 위에 설명한대로, 일단 까다로운 올림피아코스 원정이고, 아스날은 원정팀이란 포지션에서 2골차 승리를 거두거나, 멀티 실점을 했다면 3골 아니면 그 이상을 기록해야만 하는 경기이다. 그리고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라 선수들로선 심리적 압박이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구너라면 오늘 선수들은 칭찬세례를 받을 만큼 월등한 경기를 펼쳤다고 해도 무방.

일단 지루의 해트트릭은 말할 것도 없고, 공격수지만 3선으로까지 내려와서 빌드업에 기여했고, 발 빠른 시오 월콧요엘 캄벨의 측면 공략을 위해 중앙에서 수비수들의 집중마크를 유도했으며, 결과적으로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는 일을 해냈다. 윙어 역할을 했던 월콧캄벨은 수비진영을 휘적거리며 카오스를 일으켰다. 특히 캄벨바이에른전에 똥을 싸던 캄벨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산체스의 공백을 어느 정도 커버했다. 월콧은 뭔가 막장스런 결정력을 제외하면 무난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부상을 겪은 이만큼, 어느 정도 감안을 해주도록 하자. 외질은 공격의 중심축이자 설계자로 루트를 트이는데 큰 공헌을 했다. 램지는 전방 압박의 주도자로 올림피아코스의 역습 찬스를 끊어내는 모습을 선보였고 플라미니는 오프더볼 위치선정과 협력 수비로 공격수들의 전진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후방에서 찬사 받아 마땅한 선수는 코시엘니. 코클랭과 달리, 플라미니는 거칠은 선수도 아니고 태클도 그만큼 뛰어나지 못하다. 그리고 가끔씩 역습 상황에서 멀리 전방으로 떠나가버리는 성향이 있어 불안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코시엘니 특유의 전투적인 태클과 몸싸움으로 파울유도와 흐름을 끊어버리는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가끔 페널티 박스안에 골대를 맟출뻔한 아슬아슬한 걷어내기도 있었으나 결정적 슛팅을 몸소 막아내는 열정을 보였다. 엑토르 베예린나초 몬레알도 처음엔 흔들리는 듯 했으나 자기만의 페이스를 찾아가면서 공격과 수비에 일조했다. 메르테사커는 늘 여전히 하던대로 했기에 딱히 문제 삼은 만한 건 없다.

한가지 아쉬운 건 역시나 코클랭의 공백이 눈에 띄었다는 점이다. 플라미니가 나름 공수에 기여하며 제몫은 해줬지만 올림피아코스의 빠른 역습에 실점 위기를 여러번 노출했다. 특히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너무 쉽게 공이 전달되었고 상대의 슈팅이 부정확해(체흐의 선방도 있었고) 번번이 기회가 무산되었지만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다소 허우적 거리는 모습을 다수 연출했다. 선취골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공격에서 올림피아코스가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을 만큼 역습을 먼저 끊어주고 빠르게 포백을 커버해주던 코클랭의 공백이 다소 느껴졌던 경기였다. 코클랭 대신 투입된 플라미니가 코클랭보다는 조금 더 전방으로 자주 침투하는 성향이 있고, 전반적으로 포백라인을 끌어 올려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기에 이 날 경기에서는 코클랭 대신 코시엘니가 보다 앞으로 나가 거친 태클로 볼을 끊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7.2.2. 토너먼트[편집]


조 2위로 진출한 아스날이 토너먼트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VfL 볼프스부르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중 한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이변이 적었던 관계로 올해도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를 만나지 않기 위해 신에게 기도해야하는 처지가 되어벼렸다.(...) 문제는 레알과 바르샤가 아니어도 ATM이나 볼프스부르크 같은 까다로운 팀을 만나야하거나 모든 팀들이 기피하는 러시아 원정을 치러야 한다는 점. 2015년 12월 14일 스위스 니온에서 16강 추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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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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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 결과 FC 바르셀로나에 당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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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즌째 바르셀로나를 만나며 이번만큼은 바르샤를 피해갈 것이라고 이를 갈아왔던 맨체스터 시티는 대진이 확정되자 말자 트위터에 "바르샤랑 붙다니 ㅋㅋㅋㅋㅋ 꼴좋다"라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

은근히 덤덤한 팬들도 꽤 많다. 탈락하면 지난시즌 트레블팀 바르샤한테 진 것이므로 손해볼 것은 없고 이기면 바르샤를 이긴 것이므로 그거대로 괜찮다.[58]
팬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리그와 챔스일정 때문이다. 바르샤를 설령 이기더라도 '레바뮌'중에 두팀은 어차피 8강과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3월 이후 일정이 굉장히 빡빡해진다. 아스날은 현재 웰벡과 로시츠키 그리고 윌셔같은 장기부상자가 상당수 이탈해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전반기에 많은 경기를 뛴 램지와 산체스 그리고 외질과 지루등이 후반기에 갈수록 지칠 것이고 현재 폼을 유지하면서 잘해주길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특히 올시즌은 리그에서 과거 빅4의 일원이었던 첼시와 맨유, 리버풀등이 부진하다. 레스터가 1위이긴하나 레스터감독도 전문가들도 아직까지 레스터를 우승후보로 보고 있지는 않다. 그렇기에 아스날에게 실질적인 리그우승경쟁자는 맨시티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다. 리그우승에 목마른 아스날팬들에게 올시즌은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레바뮌급의 팀들이 포진한 챔스보다 리그에 집중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7.2.2.1. 16강 1차전 (02.24) vs FC 바르셀로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2 )[편집]

아스날로서 희망적인 부분은 이 경기를 치루기 3일 전 바르셀로나는 리그 내 최장거리 원정인 라스 팔마스 원정길을 떠난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런던까지의 거리보다 더 멀다. 또, 라스 팔마스 원정경기 3일 전에는 스포르팅 히온과의 원정경기도 치룬다. 아스날과의 챔스 16강 1차전은 바르셀로나가 7일간 3경기를 치루는 살인적인 일정의 마지막 경기가 된다. 3일 간격으로 총 6,855km의 기나긴 비행길을 거쳐 런던에 도착하는 만큼, 본머스 전 이래로 홈경기만 치룬 아스날로서는 체력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체력 문제를 잘 공략해나가야 할듯. 또한 아르다 투란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징계를 받아 16강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2월 24일

아스날
FC 바르셀로나
스코어
0
2
전반
0
0
후반
0
2
득점자

리오넬 메시 (후 26분, 후 38분)
MATCH STATISTICS
점유율
34%
66%
전체 슛팅
8
15
유효슛팅
3
4
패스 수 (성공률)
374 (76.7%)
723 (88.5%)
오프사이드
3
1
코너킥
1
7

후반기 DTD의 시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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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가동할 수 있는 풀전력을 선발 라인업에 보냈다. 징계로 인해 출장정지 중인 투란을 제외하고 골키퍼는 테어 슈테겐에 알바-피케-마스체라노-아우베스의 4백, 이니에스타-부스케츠-라키티치의 중원과 네이마르-수아레스-메시의 공격 라인을 내세웠다.

아스날 또한 헐 시티와의 FA컵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고 체력을 비축해, 레스터 시티전과 같은 전술형으로 풀전력을 선보였다. 골키퍼 체흐에 몬레알-코시엘니-메르테사커-베예린의 4백, 램지-코클랭의 중원에 산체스-외질-챔보-지루를 공격 라인에 넣었다. 서브 명단에는 오스피나, 체임버스, 웰백, 깁스, 플라미니, 캠벨, 월콧이 들었다. 엘네니는 명단제외.
__

전체적인 그림은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대다수의 팀이 그렇듯, 공격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MSN을 선두로 상대팀을 구석에다 두들겨 팬다는 의견이 주류였으며 또 그렇게 진행되었다. 바르샤는 성급하게 공격하지 않고 70% 가까운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지공으로 공격을 풀어갔으며, 아스날은 최전방의 지루까지 수비에 적극 가담하되, 수비라인은 깊숙히 내리지 않고 2선, 3선 선수들과 함께 지역방어와 협력 수비로 바르샤 선수들의 개인 돌파를 철저히 막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아스날이 공간을 내어주지 않다보니 바르샤는 하프라인 근방에서 수비와 3선 선수들이 공을 돌리다가 최전방으로 한방에 깊숙히 찔러주는 패턴의 공격이 여러번 나타났다.

그러나 예상외로, 전반 1분부터 알렉시스 산체스의 드리블 돌파 이후 슛팅을 시작을 기점으로, 아스날은 현 토너먼트의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전원 수비보단, 활발한 역습전개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FC 바르셀로나의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꿋꿋이 몸을 사리지 않는 태클과 파울로 상대의 패스줄기와 슛팅을 연이어 끊어내는 모습과 동시에, 활동량이 넓은 아론 램지와 측면에 배치된 선수들의 포지션 스위칭를 중심으로 선수들간에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전방으로 끌고 나갔다. 효율적인 공격전개를 보이던 아스날이었고 오히려 바르셀로나가 확실한 찬스를 잡은 건 박스 안 오른쪽 각도에서 빗나간 슛을 때린 수아레스의 찬스 미스로, 이는 전반 46분경에나 나타났다. 전반 초반에는 외질램지가 빠른 역습으로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 냈으나 마지막 패스가 호흡이 맞지 않아 램지가 찬스를 날려버렸고, 전반 22분엔 아스날은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이 선수들로 뒤엉킨 바르셀로나 박스 중앙에서 슛팅을 때렸으나 이는 테어 슈테겐 골키퍼 정면. 이후 수비에 맞고 떨궈진 산체스의 슛팅을 램지의 리바운드 슛으로 원정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전반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아스날 수비가 끊어낸 공을 체임벌린이 잡아 빠른 돌파로 바르샤 골대 앞까지 진격했으나 마스체라노의 태클에 저지 당하기도 했다. 이 때 마스체라노와의 충돌로 인해 큰 고통을 호소하며 경미한 부상을 당한듯 하였으나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경기를 소화했다. 바르셀로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6분 아크 정면에서 메시가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공은 수비벽을 넘지 못했고, 전반 45분 네이마르에서 메시, 또 수아레스까지 한 번에 연결된 공이 수비에 가로막혔다. 전반전은 팽팽한 접전, 즉 팬들에게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는 꿀잼이었다.

전반전만 놓고 보면 오히려 아스날이 더 많은 득점찬스를 가져갔다. 아스날의 협력 수비는 바르샤의 공격을 적절히 차단했고, 특히 가장 높은 빈도로 공격이 전개되었던 왼쪽의 네이마르 루트는 베예린과 체임벌린의 수비로 완벽히 막아냈고, 메시도 활발히 움직였으나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유효슈팅을 한개도 기록하지 못하였다. 참고로 바르셀로나가 전반전에 유효슈팅을 가져가지 못한건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후반 4분 월콧이 체임벌린과 교체 투입되었다. 아무래도 전반전 마스체라노와의 충돌로 인한 부상이 있었던 듯 하다.

후반전은 더욱이 홈과 원정팀 선수들의 체력이 줄어들면서 실수들이 어느 정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스타트는 오른쪽 측면 뒤로 스루패스를 받은 네이마르의 슛팅이 페트르 체흐의 선방으로 가로막히면서부터였다. 메수트 외질이 후반 15분에 띄워준 공을 올리비에 지루가 쏘았지만 수비에 막히고, 59분 경에는 왼쪽에서 외질이 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헤딩으로 연결하여 바르샤 골대의 왼쪽 하단 구석으로 꽂아넣었지만 슈테켄의 선방에 막혀 지루와 구너들은 또 다시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전보다 라인의 간격을 넓히며 공격진들이 상대진영으로 깊숙히 들어가고, 보다 적극적으로 골사냥에 나섰으나 계속된 역습전개 때문에 체력이 떨어진 건 상대적 약체인 아스날이어서, 압박이 느슨해지며 바르셀로나가 공격권을 전반전보다 더 많이 가져갔다. 필드를 높은 속력으로 오가며 공격-수비 가담을 열정적으로 한 아스날 선수들은 결국 후반 20분에 전방에 주둔해있던 MSN의 플레이로 골을 먹혔다. 수아레스는 수비하던 코시엘니의 가랑이 사이로 네이마르에게 공을 전달하며 왼쪽 측면을 뚫고, 반대편에서 질주하던 메시의 슛으로 페트르 체흐를 상대로 첫번째 골을 신고했다. 골도 먹히고, 골은 못 넣은 아스날 선수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비춰졌다. 실점 직후에는 웰벡이 지루와 교체로 투입되었다. 실점 이후 다시한번 아스날은 공격을 통해 동점골을 터뜨리려고 부단히 움직였고, 오히려 바르샤가 역습을 노리는 형국이 되었다.

후반 81분, 지친 프랑시스 코클랑와 서브교체된 마티유 플라미니는 상황을 악화시켰는데, 교체한지 얼마 안 돼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질주하던 메시의 정강이를 걷어차 페널티 찬스를 바르셀로나에게 납부했다. 이렇게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첫 터치로 볼이 아닌 메시의 정강이를 터치한 플라미니는 오늘도 아스날과 구너들에게 빅똥을 선사했다. 페널티 성공률은 유럽에서 호날두에 다음가는 메시는 골을 다시 기록했고, 2골차를 캄프 누에서 만회해야 하는 아스날의 챔스 원정기는 우중충해졌다.

이렇게 점수차가 벌어지자 아스날의 페이스는 급 하락하며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던 기세마저 꺾여버렸고, 승부의 쐐기를 박은 바르셀로나는 전체적으로 병장 모드로 변했고 수비에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진행하고 그렇게 경기를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3경기 연속 장거리 원정 경기를 치루는 와중에도 이번 경기, 베스트 일레븐을 내세워 90분 풀타임동안 교체카드 한장 안 쓰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7.2.2.2. 16강 2차전 (03.17) vs FC 바르셀로나, 캄프 누 (3:1 )[편집]

캄프 누, 2016년 3월 17일

FC 바르셀로나
아스날
스코어
3
1
전반
1
0
후반
2
1
득점자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
모하메드 엘네니

메시가 드디어 페트르 체흐를 상대로 선제골과 페널티킥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지금까지의 저주를 깨뜨렸다. 홈 1차전에서 상당히 암담한 결과를 얻은지라 캄프 누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은 더욱더 숨이 막히는 상황. 제라르 피케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결장하는 바람에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친정팀을 상대로 피치 위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는 센터백에 피케 대신 제레미 마티유를 넣고 교체 명단에 아르다 투란마르크 바르트라가 포함된것을 제외하고는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으로 나왔다.

아스날은 골키퍼 오스피나에 몬레알-코시엘니-가브리엘-베예린의 4백, 그리고 3선이 엘네니-플라미니(...)로 바뀌었고 이워비-외질-산체스-웰벡의 공격 라인으로 나왔다. 서브 명단에는 메이시, 메르테사커, 깁스, 코클랭, 캠벨, 월콧, 지루가 들었다.

그리고 뭐 당연하다시피 패배했다... 그냥 공격수들의 수준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났던 경기였다.

그래도 좀 더 덧붙이자면 급할게 없는 바르샤를 상대로 전반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며 제법 선전했다. 하지만 기회를 만들어도 우물쭈물 우찌우찌 제대로 슛을 날리지 못했고 결국 네이마르에게 선제골을 쳐맞는다(...) 그 이후 더더욱 급할게 없어진 바르샤를 상대로 또 골결정력에 문제를 보이며 전반 종료...그래도 후반 동점골을 넣으며 16강 2차전이니 비기긴 하나(...)했으나 수아레스에게 쳐맞으며 확인사살...이후 그나마 비겨보겠다고 아둥바둥 했지만 떠먹여줘도 넣질 못하는 패턴으로 가다가 결국 실책성 플레이로 위기를 자초하고 메시에게 대망의 피날레골을 안겨주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아 물론 이렇게 써놓으면 마치 시종일관 아스날이 압도한것으로 볼까봐 첨언하자면 당연히 압도는 아니고 그냥 예상과는 달리 비등비등한 정도였다(?)로 볼 수 있을 것이고 3골이나 먹는 와중에도 오스피나가 선방하는 장면이 많았다...라면 설명이 될 것이다.

나름 기회는 그래도 잘 만들었지만 결정을 해주지 못하는 이제는 아스날 전통이 되버린 패턴이 반복되며 4/16 과학의 절반을 달성했다.


7.3. 캐피탈 원 컵[편집]


16강 진출


7.3.1. 32강 (9.24) 토트넘 홋스퍼 FC, 화이트 하트 레인 (1:2 )[편집]


화이트 하트 레인, 2015년 9월 24일

토트넘 핫스퍼
아스날
스코어
1
2
전반
0
1
후반
1
1
득점자
칼럼 체임버스(O.G.)
마티유 플라미니(멀티골)

경기 자체는 마티유 플라미니가 혼자서 2골을 넣으며 2:1로 역전승했다. 하지만 원정 응원을 온 일부 아스날 팬들이 토트넘의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의 기물을 파손하고 토트넘유대인이 산다는 것과 구단주를 비릇한 수뇌부와 팬들이 유대인인 것을 빗대어 "이 곳은 마치 아우슈비츠와 같다. 너희들은 아우슈비츠로 돌아가라(This is like Auschwitz, Back to Auschwitz you go)"란 인종차별성 구호를 외치며 큰 빈축을 사고있다. 치열하기로 유명한 북런던 더비라 경찰들이 배치되었지만 물리적 충돌이 없던 탓인지 정작 경찰들은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답이 없다

그리고 이 경기의 야유탓인지 아닌지 몰라도 12R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팬들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화장실을 개박살내며 응징을 가했다고 한다.


7.3.2. 16강 (10.27) 셰필드 웬즈데이, 힐스보로 스타디움 (3:0 )[편집]


힐스보로 스타디움, 2015년 10월 27일

셰필드 웬즈데이
아스날
스코어
3
0
전반
2
0
후반
1
0
득점자
로스 월라스
Eduardo Lucas Joao
샘 허친슨


2부 리그 팀인 셰필드를 맞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결과를 내며 완패.

이날 아스날의 선발 라이업은 체흐, 멀대, 깁스, 체임버스, 드뷔시, 카마라, 플라미니, 슈퀄, 이워비, 캠벨, 지루로 구성되었다. 평소 선발 라인업에서 약간 밀린 선수들과 유망주를 기용하며 오랫만에 로테이션을 돌린 경기였고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끝에 완패당했다. 특히 드뷔시와 깁스의 폼이 비참했다.

구너들에게 있어 완패한 경기 결과는 둘째 치고 슈퀄의 부상과 월콧의 부상이 더 뼈저리게 느껴지게 되었다.


8. 총평[편집]


우승을 날려먹은 [월][램][챔][플]
시즌 내용이 아쉬웠던 준우승
아르센 벵거의 아스날이 겪었던 가장 험난한 시즌
3선에서 카솔라의 존재감
축잘알 앙리의 혜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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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스터에 우승을 내준 건 아쉽지만, 토트넘의 막판 자멸로 토트넘을 극적으로 제치며 최악의 시즌은 면했다. [2] 무리뉴는 우승컵을 받고 내려오는 아스날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밑밥을 깔았고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벵거를 무시하고 락커룸으로 향했다. 그리고 벵거 역시 무리뉴를 무시하고 우승 세레모니하러 갔다.[3] 올 시즌 레스터 시티에게 유일하게 더블을 기록했다. [4] 이 곡이 선정된 이유는 뉴캐슬의 엄청난 카드수집 때문.[5] 이중 한 번의 태클이 외질의 어시스트-월콧의 골로 이어졌다.[6]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중 토트넘과 아스날 경기에서 토트넘이 골을 넣자 주심이었던 마이크 딘이 기뻐서 점프 세레머니를 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스날 팬들은 마이크 딘이 아스날을 싫어한다는 증거로 그가 주심인 경기에서 아스날의 승률이 극도로 낮다는 것을 제기했다.[7] 사실 5년 이상 봐왔던 아스날 팬들은 마이크 딘을 매우 잘 알것이다. 이번에 대형 사건을 터트려서 이슈가 된것이지 아스날 경기마다 판정 기준이 편파적이기로 유명했다. 예를 들면 아스날이 역습할 때 상대가 반칙으로 끊으면 속행 or 휘슬 and 어드벤티지 안주고 끊어버리기 / 상대팀 역습시 반칙으로 끊으면 얄짤없는 옐로 카드 + 매끄러운 어드벤티지(...)[8] 15라운드까지의 레스터 시티의 경기력을 보면 의외가 아니었다...[9] 아스날이 맨유에게 마지막으로 세골을 넣고 이긴 경기는 04-05 커뮤니티 실드이다.[10] 이번 라운드에서는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경기를 제외한 모든 SBS 중계 경기에서 파리 테러를 추모하기 위한 BGM인 레미제라블 OST 넘버를 틀었다. 경기 전에도 프랑스 국가를 연주하고 시작했다.[11] 이골로 외질은 7경기 연속 어시스트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12] 1위 승점 29. 2위 승점 29. 3위 승점 28. 아스날은 27점. 바로 아래가 라이벌인 토트넘이고 승점25점[13] 여담이지만 캄벨은 골을 넣고 준비한 셀레브레이션을 한답시고 한참 바지춤을 뒤적거렸다(...) 바지끈과 아기용 젖꼭지를 묶어뒀는데 그게 잘 풀리지 않는 바람에(....) [14] 11월 말부터 최근 4경기 3:0 1:1 3:1 0:3 으로 3승 1무[15] 2014-15 시즌 맨시티전 2-0 승, 맨유전 1-1 무, 2015년 FA컵 맨유전 2-1 승, 2015-16 시즌 맨유전 3-0 승, 맨시티전 2-1 승. [16] 실제로 전반 30분까지 맨시티가 6개의 슈팅을 쏘는동안 아스날은 단 한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17] 이 경기를 포함 지루는 113경기만에 51골을 달성하였다. 아스날 선수중 이보다 빠르게 50골을 달성한 선수는 이안 라이트와 뿐이다. 베르캄프지금은 어디가서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스날팬들은 이름을 부르길 꺼리는 어느 선수보다 빠른 기록이다.[18] 시즌 2013/14이후 처음이다. 다만 당시와 다른 점은 맨시티와의 경쟁에서 1위 탈환이 1일 천하로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19] 코시엘니, 몬레알, 플라미니, 캄벨이 빠지고 가브리엘, 깁스, 체임버스, 체임벌린이 선발로 나섰다. 몬레알과 캄벨은 교체출전하였다.[20] 상대팀이 스완지 시티(2:2 무)-에버턴(3:3 무)-첼시 FC(1:0 승)-맨유(2:1 승)-WBA(2:1 승)-크리스탈 팰리스(0:0 무). [21] 지난 경기에 달성한 EPL 클린시트 기록을 갱신하며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22] 3경기 연속으로 이 브금이 깔렸다.[23] 사실 스토크 원정 무승부보다는 앤필드에서의 마지막 실점이 오히려 아쉽다할 수 있다.[24] 코스타 입장에서도 넘어질 이유가 없었다. 메르테사커가 백태클을 안걸었으면 그대로 골키퍼와 1:1찬스였기 때문에 쉽게 득점할수 있는 찬스였다.[25] 이 경기 해설이었던 장지현도 오늘따라 잘한다고 언급은 했다.[26] 스토크전 외질의 결장을 미리 트위터로 비공식적으로 알린 적이 있다.[27] 1위~3위의 승점이 86점, 84점, 82점[28] 맨시티는 올시즌 원정성적이 상당히 좋지 않다.[29] 다만 골에 운이 따랐다고 보면 될 듯하다. 땅볼 크로스로 줄려고 한 공을 의도치 않게 골대를 맞고 들어간 것.[30] 경기 종료 후 라니에리 감독은 후반전의 심슨의 옐로카드가 부당했다며 불만을 토로하여 구너들에게 깊은 빡침을 선사했다[31] 다만 레스터의 수비진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제공권이 약해서 이 경기까지 크로스에 의한 실점이 가장 많은 팀중 하나였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의도된 전술로 보는게 맞을듯. 실제로 웰백의 헤딩골은 말할것도 없고 월콧의 골도 지루가 공중볼을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었다.[32] 전반기에 아스날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레스터를 잡았던 리버풀이 후반기에 레스터에게 패하였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레스터를 상대로 더블을 따낸 팀은 아스날이 유일하다.[33] 한때 임시 감독이었던 부감독 알렌 커티스가 경기 지휘봉을 잡았다.[34] 12-13 시즌 1:1 무, 13-14 시즌 3:0 패, 14-15 시즌 2:2 무[35] 4경기 5골, 4경기 연속골. [36] 심지어 오늘은 엘리자베스 2세의 생일, 즉 공휴일이다...라고 잘못된 정보가 인터넷에 공유되고 있는데 관중이 덜 찬거랑 여왕의 생신이랑 아무상관 없다. 여왕의 생일은 4월 21일이 맞긴한데 출처에 따르면 http://blog.britishcouncil.or.kr/589 공식 행사는 6월 넷째주이다. 즉, 포탈사이트의 짜맞추기식 선동. [37] 하지만 이날 마이크 딘 주심은 딘답지 않게 은근히 아스날에게 유리하게 판정을 하였다. 선덜랜드의 PK를 하나 눈감아 주는 등...[38] 클리쉬, 사냐/몬레알, 베예린 [39] EPL 총 결산 하이라이트. [40] 다만, 데 헤야가 아직 1경기를 덜 치뤘기 때문에 맨유-본머스전에 따라 단독 수상일지 공동 수상일지 결정되기로 했으며, 스몰링의 92분 자책골로 체흐 단독 수상으로 확정되었따. [41] 골키퍼들은 키퍼킷을 입고 진행[42] EPL 강등권팀은 대체적으로 FA컵의 다음단계 진출보다도 EPL의 잔류를 신경쓰기 때문. 그리고 FA컵에서는 EPL하위팀보다 챔피언십의 팀들이 악착같이 뛰긴 한다. 실제로 아스날의 최근 3시즌을 봐도 아스날을 고생시킨 팀은 챔피언십팀들이다. 12-13시즌에 천적이었던 스완지를 재경기끝에 이겼으나 챔피언십인 브라이튼에게 질질 끌려다니다가 경기 막판에 겨우 결승골을 넣어 3:2로 이겼고 16강에서는 챔피언십인 블랙번에게 에미레이츠에서 패했었다. 그리고 무관을 깬 시즌인 13-14시즌에도 에버튼과 토트넘,리버풀등을 다 깨고 정작 챔피언십팀인 위건과는 승부차기까지 갔다. 지난 시즌에도 아스날을 가장 힘들게 한 팀은 브라이튼과 레딩이었다.[43] 토트넘은 벵거 감독 부임 이후 단 한 번도 리그를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로 끝마친 적이 없다.[44] 국내 해외축구 커뮤니티에서 갓성모라 칭송 받는 이성모 기자가 아스날 특유의 슬럼프를 심도 있게 알아보기 위해 해당 클럽 선수 출신 아드리안 클라크와 인터뷰를 했다. 유용할 정보가 될 수 있으니 참고[45] 덧붙여 엘네니는 29분에도 좋은 패스를 받아 홈런 한 번을 날린 상태였다.(...)[46] 최근 4시즌동안 UCL에서만 세번째 만났다. 지난 4경기 전적은 1승 1무 2패로 의외로 크게 밀리는 편은 아니다.[47] 사실 웃고 넘어갈 얘기가 아닌 것이, 남은 조별리그 경기는 4경기가 남았으므로 이론적으로 아스날이 획득할 수 있는 승점의 상한선은 12점이다. 3, 4차전 뮌헨전에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한다면 남은 5, 6차전을 전부 승리한다 해도 승점을 6점밖에 얻을 수 없으므로, 농담이 아니라 3위 경쟁은커녕 수월하게 4위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아스날이 3위라도 수월하게 따내기 위해서는 5, 6차전은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하며, 3, 4차전인 뮌헨전에서 못해도 한 번의 승리, 혹은 두 번의 무승부를 거두어야 한다.[48] 오스피나는 공을 차단하기 위해 전진했지만 공은 휘어져서 골대로 들어갔고 오스피나는 황급히 공을 쳐냈으나 (잡으면 그대로 같이 들어갔다)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 오스피나의 판단이 아쉬운 상황[49] 물론 뮌헨은 마리오 괴체, 아르옌 로벤의 부상이 있긴 했지만 애초에 전력차가...[50] 이 장면 베댓이 베예린에 놀라고 노이어에 놀라고 챔벌레인에 놀라고(...)[51] 참고로 최근 9경기에는 아스널전 패배를 제외하고 전승했으며, 10연승을 노리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 비겼다. 만약 이겼다면 분데스리가 연승 신기록이다.[52] 처음 골은 크로스를 띄운 알칸타라를 제대로 압박 못한, 현재 폼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드뷔시의 탓도 있지만,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를 마크하지 못한 중앙 수비수에게도 책임이 크다.[53] 에버튼전에서 89분 키에런 깁스와 교체됐다. 그냥 풀타임 뛰었다고 해도 무방하다.[54] 왜냐하면 올림피아코스아스날 F.C. 홈에서 3:2로 승리했기 때문. 1:0, 2:1 승리는 무용지물이다. 상대전적은 승무패는 당연하고 골득실차도 따진다.[55] 참고로 아스날은 2012년 시즌부터 조별 예선 6라운드에서 올림피아코스을 3번을 만난 전적이 있으나, 모두 3패를 당한 기록이 있다.[56] 혹시 모르시는 독자들을 위해, 숫자 4는 리그 4위 이내를 언제나 유지한다는 뜻이며, 16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연속 진출을 빗대어 쓴 문단이다. 자세한 건 아스날의 과학 항목 참조. 하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어도 리그 4위안에만 안착한다면, 4/16의 기록은 계속된다. 왜냐하면 올해 탈락했어도 16년만에 개근 기록이 깨지기 때문(...)[57] 지루는 2011년 11월, 소쇼와의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3골을 넣었다. 약 4년 전이다. 아스널 선수 중 2002년 AS 로마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티에리 앙리 이후 무려 13년 만의 원정 해트트릭이다. 또한, 앙리, 니클라스 벤트너, 대니 웰백에 이어 4번째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스널 선수가 됐다. '전설' 베르캄프도 넘었다. 지루는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10골 고지를 밟으며 베르캄프의 8골을 뛰어넘었다.[58] 객관적인 전력은 누가봐도 아스날이 열세가 맞다. 그렇기 때문에 져도 지난시즌 모나코에 탈락한 후유증 같은 것은 의외로 없을 것이다. 축구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지만 부담이 가는 것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 바르셀로나이고 도전자인 아스날 입장에서는 잃을 게 없다. 반대로 지난시즌 트레블의 바르샤가 아스날에 발목을 잡혀 16강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해보자. 좀더 패하고 싶어하지 않을 팀은 바르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