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웬만해서 눈물이 안 나는 사람인데 눈물이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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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9년 7월 14일에 방영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128회의 화면을 캡쳐한 짤방. 방송 링크
2. 원본의 상황[편집]
일반 가정의 관점으로 보면 정상적이다 못해 아무렇지도 않은 광경이지만, 이런 모습을 그동안 보여주지 않던 버릇없는 아이가 이제서야 당연한 행동을 해 준 것이 아버지에게 감동적으로 와닿은 장면이다.
짤방에 등장하는 김태우 군(당시 6세)은 ADHD를 앓고 있었다고 알려졌다.[1] 이것저것 사정 없이 때려부수고[2] 흐트러놓는 모습을 보여서 '파괴신 태우스'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상에서 웃음거리로 큰 주목을 받아 유행어가 되기도 했지만 '애 하나 잡을 생각 있냐?'며 해당 호칭을 비판하는 여론도 만만찮았다.
그 뒤 이 경우도 역시 부모의 잘못된 훈육이 태우 군의 문제 행동의 원인이었음이 오은영 박사에 의해 밝혀졌다. 아빠는 태우가 신발을 신고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심하고 거칠게 때리질 않나, 아이의 사소한 행동에도 날선 반응을 보였으며, 문제 행동을 무조건 힘으로 대처하질 않나, 엄마는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이며 태우를 나무랐다. 오죽하면 '동물을 다루듯 아이를 대한다', '지나가는 사람도 그렇게 안 할 것 같다'라고 했을까. 이 때문에 태우 군과 부모의 갈등은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이 편 이후로 음식 거부 시연이 편에서 인트로에서 태우가 나온다.
3. 유행[편집]
이렇게 사소해 보이는 일에 눈물이 나오는 것에 빵 터진 사람들이 이 말을 짤방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유행했다. 웹상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용도에 사용되었다.
- 특정 상황이 대단히 감동적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상황.
-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우는 상황을 연출하는 용도.
- 감동적인 것이 아니라 너무 슬퍼서 눈물이 터질 때.
3.1. 패러디[편집]
4. 태우 어록[편집]
햄이다. 햄이다. 맛도 좋고 영양도 많은 햄이다.[3]
300원으로 좀 깎아 주세요.
먹는 꿈 찾아줘.
선풍기야 착하지.
밥을 먹고 해야 하는데~♪ 어떻게 꺼내냐고 원숭이처럼 올라가야 하는데
배 시간 됐다. 배 시간
제발 좀 애 잘키우세요
대피해라!
호떡 반은 아빠 드세요.
5. 근황[편집]
태우는 평소에 ADHD를 앓고 있었고, 중독적으로 물을 마시는 등 스스로 물 마시는 양을 조절하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태우가 워낙 먹는 걸 좋아했던 데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마시는 물의 양이 점점 늘어나자 부모가 물을 마시지 못하게 했더니 몰래 욕실 샤워기를 틀어서 짧은 시간에 수돗물을 몇 리터나 마셨다고 한다.[4][5] 결국 수분 과다섭취로 인한 저나트륨혈증을 비롯한 13가지 복합적 합병증과 더불어 폐부종[6]과 뇌부종이 생긴데다 그로 인한 후유증 및 쓰러질 때 충격으로 뇌와 장기 손상으로 인해 2013년 7월 당시 10세의 어린 나이로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지고 말았다.[7]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사보도 매체에서는 음식 대신 물을 간식으로 주라는 전문가의 권유 때문에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물을 마셔서 쓰러졌다고 퍼져 있으나, 의료계 종사자라면 저나트륨혈증의 위험성을 모를 리도 없고[8] 해당 내용을 뒷받침하는 기사나 유사 사례, 관련 레퍼런스가 전무한 것을 감안하면 카더라 통신으로 보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우 군이 입원한 지 8일만에 태우 군의 부친인 김해동씨(당시 52세)[9]는 아들이 입원한 병원[10]으로 이동하는 도중 교통사고를 겪었으며 모친마저 이 사건으로 병을 얻었다. 결국 수술비를 부담하느라[11] 가족들은 살았던 집마저 잃었다. 이후 방송이 나간 후에도 관련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으며, 2015년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도 종영했다. 결국 김태우 군은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2018년 1월 21일에 1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태우 가족의 지인 중 한 사람이 댓글을 작성했으며 2번째 답변 댓글을 참조하자.[12] 그 이후로는 2023년 7월 기준 지인분이 쓴 답글에는 가족 모두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짧은 근황을 전했다.
당사자가 오랜 투병 끝에 합병증으로 사망한 터라서 고인드립이 될 수 있는 이 유행어는 완전히 사장되었다. 고인의 짤방을 써도 되냐 마냐는 서로 논란이 많은 편인데[13] 이런 경우는 연예인 같은 경우지만 태우 가족은 일반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른 짤들이 생겨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도 있다.[14]
하지만 유튜브에는 다른 사용자에 의하여 다시보기 영상이 올라올 때 여전히 태우를 ‘패거나 죽여버리고 싶다’, ‘돼지같이 먹는다’ 등의 조롱과 인신공격성 댓글이 수없이 많이 달리고 있었다. 현재는 올리는 사람마다 계정이 해지되어 영상을 볼 수 없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인식이 나쁜 듯하다. 그래도 태우의 사망 소식이 많이 퍼진 덕인지 과거보다는 비난성 댓글의 수가 많이 줄어든 편이다.
한편, 태우가 로하드 증후군이 아니냐는 의견이 일각에서도 있었는데,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로하드 증후군으로 확인된 사람은 셋이고, 그 중 한 명은 2017년에 사망하여 현재는 2명이다. 참고로 2017년에 사망한 아이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한 전적이 있고 둘 다 식탐을 문제로 나온 아이였다.[15]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6 22:57:52에 나무위키 아빠는 웬만해서 눈물이 안 나는 사람인데 눈물이 나오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정도가 매우 심각하여 유치원도 다니지 못했다고 한다.[2] 구입한지 1달도 안 된 선풍기의 목을 부숴버리거나 아빠 차의 문짝 바로 아랫부분 몰딩을 뜯어버렸다. 또한 커튼을 잡아뜯어서 나사로 박혀있던 레일이 떨어지기도 했고 냉장고를 자물쇠로 잠가놓자 장도리로 냉장고를 후려치기까지 했다.[3] 참아주세요를 개사한 어록.[4] 먼저 물 중독에서 치사량에 해당되는 수치는 3L이다. 몇 리터나 마셨다는 것은 최소한 3L는 초과했다는 걸 뜻하니 태우의 정신 건강이 심각했다는 것을 반증한다.[5]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당뇨병의 증상 중 하나인데 아무래도 먹는 양을 보면 그런 듯하다. 참고로 2형 당뇨병보다는 1형 당뇨병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상적으로 사고가 가능한 당뇨 환자라면 저렇게 막나가는 방식으로 수분을 과다섭취하지는 않는다. 아마도 ADHD로 인해 충동 조절이나 행동 제어가 평소에도 힘든 것도 한몫 했을 듯하다.[6]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폐정맥 및 모세혈관 내에서 폐의 간질조직과 폐포로 체액이 빠져나가면서 폐포와 기도에 울혈되어 가스교환을 악화시켜 저산소증을 일으켜 심한 호흡곤란을 야기하는 상태.[7] 쓰러졌을 당시 코와 입에 피거품이 나오고 있었다고 한다.[8] 특히 '충동조절'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식욕 자체를 조절할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다른 걸 먹여라'라고 지시하는게 상식적으로 납득가는 권유도 아니다. 근본적인 충동조절이 되지 않는 아이라면 십중팔구 제시된 '다른 것'을 과식할 게 뻔하기 때문.[9]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방송 당시엔 48세.[10] 세브란스병원(연세대학교병원)이다.[11] 교통사고로 인해 불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유소 아르바이트까지 했다.[12] 답글 작성 날짜는 2018년 1월 31일이다.[13] 심지어 범죄자이더라도 고인모독의 이유가 아닌 그걸 사용하는 사람이 찝찝하다는 이유로도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이다.[14] 타 고인모독 짤들은 모르고 쓰거나 할 순 있지만 저 짤은 방송사 및 자막 때문에 누가 봐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쓰인 짤임을 알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근황을 찾아보면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자연스럽게 퍼지면서 사장된 것.[15] 312회 '최강 식탐걸 시연'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