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조류)

분류

아비속

아비 Loons

사진은 번식 시기의 아비(Gavia stellata)의 성체와 유조.
학명	*Gaviiformes* Wetmore & Miller, 1926
분류
계	동물계(Animalia)
문	척삭동물문(Chordata)
강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목	아비목(Gaviiformes)
과	아비과(Gaviidae)
속	아비속(Gavia)

1. 개요

2. 종류

1 . 개요[편집]

아비는 아비목(Gaviiformes), 아비과(Gaviidae)에 속하는 조류의 총칭이다. 몸이 무거우며 단단한 깃털이 빽빽이 나 있다. 다리가 몸 뒤쪽 끝에 붙어 있기 때문에 땅에서 걷지 못하나 물 속에서는 능숙하게 생활할 수 있고 날개는 몸에 비해 작지만 날 수 있다. 부리는 매우 길고 곧으며 날카로워서 잠수하여 물고기를 잡아먹기에 편리하다. 현재 5종이 알려져 있으며 1990년에 캐나다 20달러에 도안소재로 선정된 적이 있다

모든 종이 번식기가 되면 화려하고 독특한 무늬를 가진 깃털로 털갈이를 하며, 번식기가 끝이 나면 깃털이 모두 빠져 하얀색과 검정색 조합의 수수한 깃털이 된다. 이 때는 갈매기나 슴새와 비슷한 모습이 된다.

서로 위치를 알릴때 내는 울음소리가 아주 특이하다. 이 울음소리는 영화나 만화 등에서 아주 자주 사용되는데, 불협화음에다가 음높이가 계속 바뀌어 인간에게 본능적으로 불안하고 외로운 듯 한 느낌이 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2 . 종류[편집]

아비(Red throated Loon, Gavia stellata Pontoppidan, 1763)

아비목 아비과의 조류이며 러시아 시베리아 북부 지역과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번식한다. 러시아에서 살던 녀석들이 대한민국에서 겨울을 나는 겨울철새 중 하나인데, 좀 희귀한 편이라서 1970년에 경상남도 거제시 연안의 도래지가 천연기념물 제227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50년이 지난 지금은 미조가 아니면 아비를 찾을 수 없다. 대한민국에서 아비는 이제 관찰할 수 없는 셈. 2004년 기준으로 6마리 관찰되었다.
몸길이는 63cm 정도이며 암수 색깔이 같고 여름에 털갈이를 하면 목 앞쪽 깃털이 붉어진다. 육지에서 가까운 바다에 혼자 살거나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바로 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물가의 움푹한 곳에 둥지를 틀고 6월이나 7월에 1~2개 정도의 알을 낳아 번식한다. 먹이는 각종 물고기와 갑각류, 복족류 등. 직접 바닷물 속으로 잠수해서 사냥한다. 오리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오리랑은 엄연히 다른 동물이다.

큰회색머리아비(Black throated Loon, Gavia arctica Linnaeus, 1758)

아비의 일종. 주로 북부 지역에 서식하며, 번식은 알래스카나 러시아의 북쪽 지방에서 한다. 머리깃은 진한 회색이며, 번식기가 되면 목과 턱 부위의 흰색 깃털 대부분이 검정색 깃털로 변하고 남은 흰색 깃털이 세로 줄무늬 모양을 이루며 목 중앙의 털이 옅은 붉은빛을 띠는 검정색으로 변한다. 날개 후면의 깃털도 번식기엔 검정 깃털에서 흰색과 검정색 줄무늬 깃털로 변한다. 대한민국에서는 평범한 아비 무리가 도래할 시기에 함께 섞여 들어와 드물게 목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동해안 지역에서 미조(길 잃은 새)나 탈진한 상태로 종종 발견되기도 했다.

검은부리아비(큰아비)(Common Loon / Great northern diver, Gavia immer Brunnich, 1764)

아비의 일종. 주로 북아메리카 인근에 포괄적으로 서식하는 종으로, 번식은 북미 북부 지역이나 그린란드 해역, 아이슬란드 인근 지역에서 한다. 번식기가 되면 흰색 깃털이었던 두부의 깃 전체가 검정색이 되며, 목 앞 부위의 깃털이 푸른 색을 띠고 목 일부는 흰색 바탕의 깃털에 검정색 깃털이 세로 줄무늬를 띤다. 등과 날개에 바둑판 무늬나 물방울 무늬의 흰색 깃털 또한 생겨난다.

흰부리아비(Yellow billled Loon, Gavia adamsii Gray, 1859)

아비의 일종. 번식은 캐나다나 러시아 북부 지역에서 하며 월동은 일본 북부 지방 근방의 해역이나 북유럽, 미국 서부 지방 등에서 지낸다. 부리는 검은빛을 띠는 다른 아비 종의 부리와는 달리 옅은 노란 빛을 띠는 하얀색이며, 몸은 회색과 검정색 깃이 섞여 있다. 머리깃은 검정색이며 번식기에는 날개 부위의 흰색과 검정색 깃털이 마치 바둑판 모양과 같이 변하고, 목 앞 부위 깃털은 푸른 빛이 도는 색으로 바뀐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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