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 시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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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ル・シエラ(Ar-ciela)

아르 토네리코 3의 설정 중 하나인 가공의 언어. 성어(星語, 별의 언어)라고도 한다.

행성의 의지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의지들끼리 대화할 때, 그리고 자신들의 마음을 구현하여 행성 아르 시엘에 온갖 현상을 일으킬 때 쓰인다.

그 발음은 파동과학에서 심적 현상의 근원이라 하는 도체 H파(導体H波)로 되어 있으며, 20~600000Hz 범위의 주파수를 가진다. 즉 인간은 사용할 수 없는 언어.[1]

원래 인간에게는 20000Hz를 초과하는 주파수의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아르 시엘라의 경우 실제로는 그런 고주파의 소리일지라도 인간에게 죄다 20000Hz 이하의 소리로 인식되며, 그 소리는 마치 반주가 포함된 인간의 노래와 같이 들린다고 한다(게임의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들이 그 예). 즉 인간은 신(행성의 의지)이 말하는 소리를 '노래'와 '언어'로 인지하는 생물이고, 아르 시엘라는 인간이 그 중 '언어' 부분을 연구한 결과 나온 것이다.

한편 아르 시엘리가 이런 식으로 들린다는 것은 인간에게는 뜩같이 들리는 발음이 실제로는 서로 다른 주파수를 가진 전혀 다른 발음일 수 있으며 그런 경우에는 각 발음의 의미도 다르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인간들은 이 언어를 연구하려고 표기법을 개발했는데, 이것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아르 시엘라 퍼블릭'으로, 인간의 귀에 감지되는 소리 그대로 A에서 Z까지의 26자의 문자로 표현하는 표기법이다.
또 하나는 '아르 시엘라 컴파트먼트'. 주파수가 20000Hz를 초과해 인간이 제대로 들을 수 없는 부분에는 어떤 파형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것은 어떤 문자인지를 표현하는 데에 쓰인다. 이것은 또 FMCL과 AMCL로 나뉘는데, 전자는 해당 문자가 속한 주파수의 영역을 나타내고, 후자는 20000Hz를 넘는 주파수의 발음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표시한다. 그리고 FMCL은 퍼블릭 문자의 왼쪽 위에, AMCL은 왼쪽 아래에 붙인다.[2]
퍼블릭 문자가 같아도 컴파트먼트가 다르면 서로 다른 발음이다.

아르 시엘라의 발음(퍼블릭 문자와 컴파트먼트 문자의 조합) 하나하나는 저마다의 심상(마음)을 표현한다. 단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발음에 담긴 마음'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파악해낸 부분만 적어놓은 것이고, 각 영역을 더 세세히 나눠서 보면 또 새로운 '발음의 심상'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리고 각 발음이 각자 어떤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만큼 단어의 의미는 문자 하나하나의 마음을 바탕으로 해석해낼 수 있지만, 반드시 '문자의 심상을 연결했을 때 나타나는 의미'가 곧 '단어의 의미'인 것은 아니다. 단어의 의미는 어디까지나 그 단어를 발음할 때의 마음이며, 휴므노스어로 치면 상음(想音)이 발음 전체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고 한다.

아무튼 게임 본편에는 묘사되지 않았아도 아르키아 연구소에서는 이것저것 적잖은 연구가 이루어진 듯하지만, 인간이 아르 시엘라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안될거야 아마

휴므노스어의 전신에 해당하는 언어, 율사전 츠쿠요미(律史前月読)의 원형이기도 하다.

[1] 인간의 가청 주파수는 20~20000Hz[2] 참고로 이들은 퍼블릭 문자 중 자음에 존재하는 다양한 고주파성분을 구분하기 위한 표기수단이기 때문에, 모음(A,E,I,N,O,U)에는 안 붙인다(여기서 N은 분명히 모음으로 취급된다. 누가 일본 게임 아니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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