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한 장풍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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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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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 장풍대작전 (2004)
Arahan Jangpung Daejak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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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코미디, 액션, 판타지, 무협
감독
류승완
각본
류승완, 은지희, 유선동, 이해준, 이해영
제작
김미희, 이춘영, 강현
기획
강우석
조감독
박용집
주연
류승범, 윤소이, 안성기, 정두홍
촬영
이준규
조명
서정달
편집
남나영
음악
한재권
동시녹음
정군
음향
김석원, 손승현
미술
장근영, 김경희
제작사
좋은 영화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네마 서비스
촬영 기간
2003년 ~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4년 4월 30일
화면비

상영 타입
2D
상영 시간
114분 (1시간 50분)
제작비

대한민국 총 관객수
2,050,000명
스트리밍
파일:왓챠 로고.svg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1]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4.1. 우정출연
4.2. 특별출연
5. 줄거리
6. 평가
7. 여담



1. 개요[편집]


류승완 연출의 영화. 그의 동생인 류승범이 주연을 맡았다. 당시에 양아치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류승범의 어수룩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볼 수 있으며, 액션 장면은 대부분 대역없이 촬영했다. 식당 테이블 위에서 물구나무 서는 고난도 자세 역시 와이어 없이 찍은 장면이라고 한다. 영화를 찍기 세 달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매일 6시간 이상 고된 무술 연습과 와이어 액션 연습을 소화해냈다고 한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이것이 도시를 휘감은 무협 Style!기(氣) 센 녀석이 온다.
예측불허 열혈순경과 절대내공 생활도인 칠선들이 펼치는 유쾌질주 도시무협
때는 바야흐로 2003년..
고성능 카메라폰과 MP3, 디지털카메라, 펜티엄 4, X-게임, 화상채팅과 혼전동거가 젊은이들을 사로잡던 바로 지금의 서울 도심 한복판........
마천루 속에 거하는 ‘절대내공’ 생활도인들
고층 빌딩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유리를 닦는 청소부,
무거운 보따리를 자유자재로 이고 다니는 할머니,
아무도 모르게 거대한 도심 속에 평화를 유지하는 도인들이 살고 있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기를 갈고 닦은 생활 도인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이들의 활약이
세상을 평화롭게 이끌고 있다는데......
‘열혈순경’ 상환과 ‘아라치’ 의진
자신의 힘을 나쁜 곳에 쓰는 사람들을 혼내주고 싶어 순경이 된 철부지 상환.
그러나 조직폭력배의 발아래 무릎 꿇어야 하는
비굴한 순경이 그의 현실이었다
어느 날, 좌절한 그에게 갑자기 다가온 사람들.
“자네는 마루치가 될 재목이야! 장풍도 가르쳐 준다니까?”
그들의 이름은 칠선이라고 했다.
그리고 ‘아라치’ 의진과의 첫만남도 그렇게 시작되었다!!!
평범한 순경, ‘마루치’가 되고 싶다?!?
이상한 사람들의 말을 믿을 수는 없지만,
‘아라치’라는 예쁜 소녀 의진의 말에 상환은 ‘마루치’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가르쳐 주겠다던 장풍과 공중부양은 뒤로 하고,
부황 뜨고, 청소하기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그즈음 칠선들에 의해 봉해진 절대악 ‘흑운’이 봉인에서 풀려나고..
세상은 그 어느때보다 ‘마루치’의 탄생을 기다리는데.....
과연 평범한 청년 상환은 ‘아라치’와 힘을 합쳐
세상과 평화로운 기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4.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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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치' 유상환[2] (류승범 扮)
친절하고 정직한 순경. 어리버리한 성격에 힘도 못쓰는 주제에 정의감만은 철철 넘치는 순경. 자운에게 발굴되어 제의를 받고는 '장풍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문하에 들어갔다. 열쇠를 넘겨받고 흑운과 결전을 치른다. 마지막에는 경장으로 진급까지 해 후배도 둔다.

파일:114608_araha.jpg
'아라치' 안의진 (윤소이 扮)
자운의 딸. 평소에는 알바를 뛰어 아버지를 비롯한 칠선 아저씨, 아줌마를 먹여살린다. 굉장히 까칠한 성격이라 상환과도 종종 다투곤 한다. 실력은 수준급이지만 장풍을 제대로 조준하지 않아 오발사고를 일으키기 일쑤이다.

파일:114627_araha.jpg
자운 (안성기 扮)
의진의 아버지. 현대 칠선 중 가장 후배. 마루치와 아라치가 갖고 있어야 할 열쇠를 오랜 세월동안 떠맡고 있었고, 상환과 의진에게 열쇠를 넘겨주고는 흑운을 설득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나중에는 민간요법을 주로 하는 한의원을 차린 모양인데 아무래도 무허가인 듯.(...) 상환이 단속떴다고 귀띔을 해주면 얼른 철수하는 모양이다.

파일:114633_araha.jpg
흑운 (정두홍, 노년: 유순철 扮)
수 세기 전, 천륜을 거스르려 한 자가 열쇠를 얻어 전란을 일으킨 것을 안타까워 했으나 인간계의 일에 끼어선 안되는 법칙으로 인해 애만 태우다가 부모를 잃은 아이의 통곡을 듣고 더이상 참지 못해 흑검을 들고 인간계에 난입했다. 그러나 결국 이성을 잃고 난폭해져 선대 칠선들에게 봉인되고, 마공으로 생명을 유지하다가 현대에 다시 봉인진을 깨고 나타난다.

상환이 강력한 기운을 갖고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마루치라고 인정할 생각도 없으면서 스승이 되어준 사람. 워낙 혈기가 넘치는 탓에 혼자서 언월도 한자루만 들고 흑운을 막으려고 했지만 뒤따라온 상환이 위험해지자 대신 흑운의 검을 맞고 절명한다.

현대 칠선 중 홍일점. 점집을 하는 듯. 평소에는 나이에 맞지않게 상당히 아가씨틱한 언행을 하려고 애를 쓴다. 후에는 자운의 한의원에서 바람잡이 역할을 한다.

사투리로 봐선 충청도 사람인 듯하다. 딱히 큰 비중이 있어보이진 않지만 육봉과 콤비를 짜고 다닌다.

법명치고는 상당히 거시기한(...) 승려. 설운과 짝을 이뤄 궁한 돈을 벌려고 종종 TV도 출연하곤 하지만 거의 다 망신만 당하고 돌아온다. 어느 날 방송을 끝내고 귀가하던 중, 공력으로 전선을 침투해 TV방송을 본 흑운에게 존재를 발각당하고, 설운과 대항하려 하다가 오히려 전신의 혈을 점혈당해 설운과 주화입마에 빠졌다.

경장. 상환의 사수. 굉장히 인맥이 넓은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깡통과도 안면이 있는 듯. 굉장히 타협적인 성격으로 깡통에게 갔을 때도 적당히 달래서 사태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다 얻어맞은 상환을 빼내서 데려오고는 '세상 일이 생각대로 되지는 않는 법이다'라며 한숨을 쉰다.

  • 깍두기 (김재만 扮)
깡통의 수하. 껄렁껄렁하고 깡통한테는 손바닥도 잘 비빈다. 시비도 잘 걸어 고깃집에서 마주친 상환에게 깐죽대다 상환에게 줘터지기도 한다. 체어샷을 날렸더니 되레 창문 밖으로 패대기쳐졌다.


고깃집에서 깡통의 부하로 나오는 뚱뚱한 사람.



4.1. 우정출연[편집]


깡통파의 두목. 처음 상환과 만났을 때는 자기한테 거리낌없이 조폭이라고 하는 상환을 개패듯이 두들겼다. 그러나 나중에 수련한 상환에게 미란다 원칙을 한마디씩 들으면서 걷어차인다.

흰색 승용차의 차주. 흑운을 추격하던 상환을 치고는 온갖 쌍욕을 하며 차 밖으로 나오지만, 이내 상환이 입은 경찰복을 확인하고는 갑자기 공손해져서는 "야이 꼴통 새꺄 그...! 어디 안 다치셨어요?"라며 상환의 안부를 확인한다. 그리고 본네트에는 상환의 손자국이 남았다.

진급한 상환의 후배로 들어왔다. 소매치기를 잡으려고 상환을 뒤따라 왔으나 오자마자 의진이 겨낭을 잘못해 쏜 장풍을 정통으로 얻어맞고 비명을 지르며 날아가버린다. 기겁한 상환이 달려와 부축하며 "봉순경! 자네 괜찮은가!"라고 물어보지만 "유, 유경장늬...죄...소...하...카하..."라는 말을 남기고는 기절한다.


4.2. 특별출연[편집]


상환이 칠선인데 왜 다섯밖에 없냐고 물었을 때 회상으로만 등장하는데 1980년대 쯤 권력자들의 횡포를 막으려고 기를 모으다가 최루탄 가스까지 같이 들이마시는 바람에 죽었다고(...).

상환이 근무하는 파출소의 소장. 무지 다혈질인지라 상환이 신호위반한 국회의원에게 들러붙다시피 딱지를 끊으려 했다는 보고를 듣고는 그럴 시간에 소매치기나 하나 더 잡으라며 화를 낸다. 그러다 자괴감을 못이긴 상환이 만취한 상태로 파출소 화장실에서 주사를 부리자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한번 혼내키더니 이내 '우리 잘 좀 하자. 맨날 줘 터지지 말고.'라면서 은근히 상환을 격려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 국회의원 (이춘연 扮)


5. 줄거리[편집]


열혈순경 상환. 항상 정의감과 의욕에 넘치지만 안타깝게도 실력이 따라주질 못한다. 힘도 딸리는 건 보너스라 범죄자를 만나도 금방 숨이 차 쫓아가지를 못하고 깡패들을 만나면 호기있게 나서지만 항상 줘터지기 일쑤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오토바이 소매치기를 발견하고 소매치기를 발로 쫓아가다가 똑같이 범인을 잡으려던 의진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소매치기에게 쏜 의진의 장풍오발사고을 상환이 맞고 기절하게 된다.아 진짜 왜 휘고 ㅈㄹ이래 눈을 뜨고 나니 5명의 이상한 노인들이 자기 온몸에 침을 꽂아놓고 있었다. 한바탕 소동 후에 노인들은 자신들을 칠선[3]이라는 무도인이라 소개하고, 희귀한 기운이 느껴진다며 상환에게 마루치가 될 것을 제의한다. 이상한 사람들이라 생각한 상환은 바로 도망가다시피 자리를 빠져나오지만 거기서 만난 의진에게 마음이 혹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장풍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시 칠선들을 찾아가 제안을 받아들여 무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도저히 무술가같지 않은 선생들이 시키는 훈련같지 않은 훈련은 어이가 없을 정도. 하지만 의외로 나사 빠진 듯한 그 수련이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상환은 점점 강해지고, 빨라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시력도 좋아져 초반에는 안경을 쓰던 상환이 서류를 읽다가 문득 안경을 벗고 시력의 변화를 알아채는 장면도 있다.

아주 오래 전, 칠선 중 한 사람이었던 흑운. 그는 과거 천륜을 거스른 자가 '열쇠'를 손에 넣어 전란을 일으켰던 시절, 전란 속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의 통곡소리를 듣고는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인간계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신선들의 불문율을 깨뜨리고 전란에 난입한다. 그러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점점 이성을 잃기 시작해 결국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미친 듯이 날뛰어 무력으로 전란을 평정해 버렸다. 흑운은 아예 스스로 아라한이 되어 힘으로 평화를 지키겠다는 결심을 하기에 이르고, 당대의 칠선들은 결국 그를 용이 노니는 영산에 봉인진을 만들어 그를 감금하고 열쇠를 거두어 후대에 나타날 '마루치'와 '아라치'에게 전수하기 위해 대대로 칠선들에게 맡기기로 한다. 그러나 열쇠는 시대를 거치며 행방이 묘연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현재, 흑운은 봉인진 속에서 마공을 운용해 살아 버텨오다가 지하수도 공사로 인해 봉인진이 깨져 부활하게 되고, 어떤 전당포 주인의 기력을 모조리 빼앗아 젊은 몸까지 되찾고[4][5] 그 전당포에 있던 자신의 흑검을 되찾아 사라진다. 그리고 현대의 칠선들 앞에 나타난 그는 설운과 육봉, 반야가인을 차례로 무력화시켜버리고 마침내 열쇠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을 때는 본의는 아니었지만 무운을 죽이고 말았다. 그 때, 스승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상환이 마침내 각성하게 된다.

웬일인지 현대 칠선 중 최고참인 무운이 갖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열쇠는 그에게도 없었고, 진짜 열쇠를 갖고 있었던 것은 바로 칠선의 막내 격이었던 자운이었다. 자운은 사태가 더 나빠질 것을 직감하고, 열쇠를 각각 상환과 의진에게 나눠주어 대피시킨 후 홀로 용산으로 가 흑운을 설득하고자 한다. 그러나 결국 설득에 실패한 그는 급소혈을 점혈당해 주화입마에 빠져들어 스스로 운기를 지속하고 있지 않으면 안되는 지경에 이른다.

흑운: 마혈(痲穴) 뿐 아니라 사혈(死穴)까지 점혈됐으니, 빠른시간 안에 임독이맥을 받지 않으면 소혈(小穴)까지 막혀. 괜한 고집 피우지 말고, 열쇠를 내게 넘기시게.

자운: 아무 미련이 없으면, 오직 한 마음밖에 생기지 않소.

몸을 피하던 의진은 아버지를 도저히 혼자 둘 수 없어 상환을 채근해 다시 용산으로 돌아오고 상환도 뒤따라 돌아온다. 의진은 상환을 따로 보내 아버지를 찾게 하고 자신은 봉인진이 있는 목공소 안으로 들어가 흑운과 대결을 벌인다. 한편 근처에서 운기중이던 자운을 찾아낸 상환은 자운에게 기공력을 연결받고, 자운이 운용하는대로 똑같이 몸을 놀릴 수 있게 되어 의진에게 돌아와 흑운과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그러나 1:2의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전황은 거의 밀리다시피 한 호각을 이루게 된다. 원인은 바로 나눠받은 열쇠. 기운의 무게만 1천 근이 넘는 괴물을 끌어안은 채로 마음껏 싸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상환이 의진과의 콤비네이션으로 흑검을 꺾어버리는데 성공하고, 마침내 의진이 흑운의 왼쪽 복부에 검을 꽂는데 성공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흑운은 분노에 더욱 더 미쳐날뛰기 시작하여 의진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상환과 의진의 열쇠까지 모두 빼앗아버린 뒤 의진마저 기절시켜버리고, 결정타로 상환의 복부에 장(掌)을 꽂아 상환까지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러나 흑운은 열쇠로 인해 몸에 부담이 오히려 가중되어 부상이 악화되고, 열쇠를 떼어내 몸이 가벼워지며 마루치가 되려는, 열쇠를 얻기 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비워야 한다는 가르침에 대한 깨달음을 얻으며 다시 일어난 상환에게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다. 흑운은 상환의 도발로 인해 분노에 더욱 더 미쳐 자제심을 잃어버려 흐트러지기 시작하고 결국 상환에게 똑같이 복부에 일격필살의 장을 맞아 쓰러지고 만다. 자운은 흑운에게 이제 다음 세대의 이들에게 미래를 맡기라는 마지막 설득을 건네고, 더 이상 싸울 힘도 없던 흑운은 끝까지 자신의 의지를 고수한 채[6] 열쇠를 스스로 풀어 자신을 도로 봉인하게 된다.

사건이 끝나고 의진은 자신이 원하던 헤어디자이너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오토바이 소매치기를 목격하고는 쫓아갔다가 깡패 무리를 쫓던 상환과 마주친다. 서로 호쾌하게 장풍을 날려 깡패들을 날려버린 뒤 소매치기에도 장풍을 날리지만 이번에도 조준이 빗나가 도둑 대신 상환의 후배 봉 순경을 날려버리고, 서로 장풍을 드럽게 못 쏜다며 장풍으로 쓰레기 봉투를 펑펑 터트리며 영화는 끝이 난다.


6. 평가[편집]


★★★
멋대로 논다. 이름하여 류란티노의 휘몰이판!
- 박평식
★★★
코믹대사내공 9단! 내러티브와 액션은 도돌이표 외공 9급!
- 유지나
★★★☆
때론 취향도 진심일 수 있다
- 이동진

대체로 화려한 액션과 잘짜여진 코미디 등이 잘 어우러져 잘 만들어진 오락 영화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류승범의 체술과 정두홍의 스턴트맨을 방불케하는 연기로 현재는 다소 유치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당시의 액션 영화로서는 지금도 입에 오르내리기 충분한 격렬한 격투 액션이 일품이다. 상환과 흑운의 맨손 격투 씬은 중국 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딱딱 합을 맞춰 싸우는 그것과는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7] 서로 맞붙는 액션은 훌륭하지만, 기술적 한계인지 일부 장면에서 사용된 와이어 액션은 배우들이 달랑달랑 흔들리는 등(...) 어색한 부분이 많으니 감안하고 보면 좋다.

다만 평론가들의 평을 보면 마지막 액션씬이 너무 길었다고 하고 류승완 본인도 촬영을 하며 단점이라는 것을 인지했다고 한다. 그러나 '저 사람(흑운)도 사연이 있는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았다고. 이동진 역시 왓챠에 쓴 평을 보면 마지막 액션씬만 조금 짧았더라면 하고 아쉬워 한다.

현대를 배경으로 시크하게 무협을 찍고 그게 또 자연스런 연출 안에 녹아있어, 주성치 영화라면 모를까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 많다.


7. 여담[편집]


  • 극 중 나오는 마루치와 아라치는 한국의 만화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에서 따온 것이고 아라한은 성자를 뜻하는 아라한에서 따온 것이다.
  • '난나나나나 나나나~'하는 가사로 유명한 OST인 쿵푸는 3인조 남성 그룹인 킹조의 노래인데, 이 멤버 중의 한 사람이 바로 한국 1세대 VJ인 김형규다. 킹조로 활동하기 전에 이미 치과의사 면허증을 취득한 상태였다고. 참고로 이 곡에 이얼 쿵후의 BGM 일부가 샘플링되어 있다.

  • 2005년부터 방영하기 시작한 생활의 달인이란 프로그램도 이 영화에서의 장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 영화에서처럼 조폭이 경찰을 패면 현실 한국에서는 당연히 그 조직은 공권력에 제대로 찍힌다. 개인의 힘이 약하고 강하고의 문제가 아닌지라... 다만 영화 개봉 전후로 조폭들이 경찰 상층부와 결탁해서 같이 헤쳐먹는다는 드립이 매체를 통해 자주 나왔던지라[8][9] 이 영화도 비슷한 상황을 전제하고 만든 장면 같다.
  • 복원전 청계천 고가도로가 배경으로 나온다.
  • 2004년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장편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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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V판은 폭력성 문제로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영되었다.[2] 주먹이 운다에도 동명으로 나온다.[3] 상환이 그런데 왜 다섯이냐고 묻는다. 칠선 중 한명이었던 백풍(이외수 役)은 민주화운동 당시 소동을 가라앉히기 위해 길에서 기를 모으다가 최루탄 가스도 같이 들이마시는 바람에(...) 죽었고, 빠진 다른 한 명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려는 참에 반야가인이 끼어드는 바람에 설명하지 못한다. 물론 이 한 명이 본작의 악역 흑운.[4] 젊은 전당포 주인은 기력을 빼앗겨 노인이 되어버렸고, 나중에 지나가는 신문 기사로 '전당포 살인사건'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대로 죽고 만 듯하다. 희한하게도 민머리였던 사람이 하얀 장발이 되었다. 다른 기사를 보면 엉뚱한 사람이 누명을 쓰고 구속된 듯.[5] 그런데 전화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정상적인 전당포는 아닌듯 하며, 일본으로 뭘 보내려다 세관에 걸렸네 어쩌네 하는 걸 보아 전당포로 위장한 유물 해외반출 브로커인 듯 하다.[6] 산이 세속을 떠난게 아니라 세속이 산을 떠났고, 도가 사람을 떠난 것이 아니라 사람이 도를 떠난 것이라며 씁쓸하게 독백한다. 이에 자운은 그곳에 길이 있는 한, 그 길을 걷고자하는 자들이 꼭 있을거라고 답한다.[7] 근래 개봉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액션신들은 컷을 자르고 편집하여 만드는 경우가 많다. 액션신이라는게 부상의 위험도 있고 그만큼 촬영하기 힘들기 때문. 그러나 이 영화에서의 액션을 보면 특히 마지막 류승범과 정두홍의 격투는 굉장히 빠른 편이며 호흡 또한 길어서 상당히 난이도 높은 촬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류승완과 정두홍의 액션 사랑이 보이는 부분.[8] DJ DOC가 2000년에 발표한 노래 포조리에서 이러한 부패경찰의 모습을 디스하기도 했다.[9]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도 같이 술먹고 노래부르던 조폭 두목과 경찰 간부가 나란히 호출을 받고 같이 부하들을 이끌고 나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