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스트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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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narcook.jpg

1. 개요
2. 책의 내용
3. 영향력
4. 탄생 비화
5. 작가의 변심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이 책을 읽어라. 그러나 이곳에 쓰인 것들이 불법적이고 위협적이라는 사실에 주의해라. 대부분의 제조법들은 위험성을 가졌으며, 특히 그들 본인들이 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가지고 노는 개인들에게 위험하다. 주의, 경계, 그리고 상식을 발휘해라. 단, 이 책은 어린아이들이나 얼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아나키스트 요리책(Anarchist Cookbook)은 미국아나키스트인 윌리엄 파웰(William Powell)이 베트남 전쟁과 반전운동 탄압에 격분해 1971년에 출판한 반문명주의 도서이다. 책은 무정부 상태야말로 인간사회의 본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시민 불복종과 무장 폭동을 일으켜 정부를 전복시키고 혁명을 일으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CIA와 미국 정부는 이 책을 금서로 만들 것을 원했으나 미국의 수정헌법 제1조에 의거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출판이 허용되었다. 이 도서는 전세계에 200만 권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많은 테러리스트들과 총기난사범, 마약상에게 영감을 주었다.


2. 책의 내용[편집]


책의 주요 내용은 파이프 폭탄, 사제 총기, 화염병, 수류탄, 마약 제조법, 차량 절도, 교량 파괴, 살인, 백병전, 폭탄 테러 가이드 등이며 화학전문가나 군인이 아니라 일반인이 부엌에서 제조하는 것을 전제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요리책(Cookbook)의 의미는 요리책이라며 둘러대기 위함도 있겠지만, 민간인이 부엌에서 마약과 폭탄을 만드는 방법을 서술해놓은 것이다.

나무위키 내에선 IED 등의 폭발물과 현대식 사제 총포(급조 총기)의 제조법에 대한 서술은 어떠한 경우에도 허용되지 않으므로 이 문서 내에 내용을 서술하면 안 된다.


3. 영향력[편집]


이 책은 지난 50년간 전세계의 테러총기난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1976년 미국 뉴욕 그랜드센트럴터미널 폭탄테러와 TWA 항공기 납치, 1980년대 미국의 낙태 병원 폭탄테러, 1995년 168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 1999년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2011년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 등의 범인들은 모두 이 책을 소지하거나 읽어보았으며 2019년 롱아일랜드 고등학생 3명이 학교 폭탄테러를 모의한 사건에서 검찰은 이 쿡 북의 소지를 증거물로 제출했을 정도다.


4. 탄생 비화[편집]


저자 윌리엄 파웰은 매우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UN 고위공직자였고 파웰이 10살 무렵에 아버지가 주 영국 공보관으로 승진해 10대 초반을 영국의 사립학교에서 보냈다. 파웰 본인의 말로는 자신은 영국에서는 미국인이라고 겉돌았고, 10대 후반에 미국으로 돌아와 남자 보딩스쿨[1]을 다닐 때에는 억양이 영국식이라고 겉돌았으며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파웰은 19세에 베트남 전쟁을 위한 입영영장을 받은 뒤 격분해 뉴욕의 공립 도서관에 박혀 미군 군사서적과 병법서, 화학교재, 보이스카우트 도서, 그밖에 무정부주의 프로파간다에 심취했고 3주 정도의 시간만에 아나키스트 쿡북을 집필했다.


5. 작가의 변심[편집]


파웰은 20대 중반이 된 이후로 아나키스트를 사실상 포기했으며 종교무신론에서 성공회로 개종했다. 또한 아시아계 아내와 결혼을 해 아이도 낳았다. 이후 그의 사상은 크게 변화했는데 학습장애를 가진 지적장애인을 가르치는 특수교육에 흥미를 가져 특수교사가 되었고 탄자니아 같은 제3세계를 돌아다니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특수교사들을 교육하는 자리로 올랐다. 하지만 아나키스트 요리책의 저자라는 사실은 그를 계속 따라다녀 교육자로서의 커리어에 어려움을 겪곤 했다. 이후 그는 스스로의 과거를 받아들여 아예 교사 지원 이력서에 아나키스트 요리책 저자라는 사실을 달기도 했다. 그리고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이후로는 작가로서 도의적 책임감을 느끼고 공식적으로 쿡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당시 저작권에 대해 무지했던지라 저작권을 출판사에 넘겨버리면서 본인 스스로 이 책의 절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아마존 같은 대형 온라인 사이트에 이 책의 위험성에 대해 적고 구입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었다.

파월은 2016년 7월 11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6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죽음은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다. 언론에 알려진 것은 최근 미국에서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칸 아나키스트>(American Anarchist)가 개봉하면서다. 영화의 클로징 크레디트에 그의 죽음을 알리는 문구가 있었다. 이후 뒤늦게 몇몇 외신에 부고가 실렸다.[2]


6. 기타[편집]


독일,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의 국가들에선 금서로 지정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금서로 지정되지 않고 출간되었지만 공식적으로 번역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고 적혀 있었으나 모 디시인이 직접 테러 조장 서적이라며 국정원에 제보하여 강제 절판 조치되었고, 포상으로 절대시계를 받았다는 인증글이 있다.# 다만 댓글에서는 주작을 의심하는 등 사실인지는 명확치 않다.

7. 관련 문서[편집]


  • 복복시계
  • 아나키스트
  • 아이작의 번제[3]
  • 안티파
  • 테러리즘
  • 빅 픽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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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또한 금수저, 명문가 출신들만 다니는 기숙학교로 학비가 엄청나다.[2] http://h21.hani.co.kr/arti/world/world_general/43417.html[3] 능동 아이템 중 하나로 패러디하여 등장.[4] 작중 주인공이 사제 폭발물을 만들기 위해 읽는 장면이 등장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