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육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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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 yi liu he quan
1. 개요[편집]
북파 계열 중국권법. 보통 창시 시점은 청대 초기 정도로 잡는다. 산서성의 권사 희제가가 하남성의 숭산 소림사에서 수행을 하던 중 상대에게 직선으로 치고 들어가는 창술의 움직임을 힌트로 만든 권법이 원형이라고 한다.[1] 그렇기에 희제가가 창시한 심의육합권의 원형은 소림사에도 전승되었고, 그 기법이 바로 소위 소림사 비전이라는 '심의파(心意把)' 라고 하는 것이다. 소림사의 수행을 마치고 희제가는 고향인 산서성으로 돌아가 심의육합권을 완성했다. 심의파는 소림사 심의파가 원류이고, 이것을 배운 희제가가 자기 권법과 융합해 심의육합권을 만들었다는 말도 있다.
희제가의 사망 후 심의 육합권은 2대, 3대 계승을 거치면서 대가(戴家)와 회족파 두 개 파로 갈라졌다. 언제 갈라졌는지는 파마다 주장이 다르다.
대가의 창시자는 대룡방, 회족 일파는 마학례라는 권사라고 하며 두 사람은 조계무에게 심의육합권의 기법을 전수받았다. 대가류를 받아들인 파는 대가심의문, 회족류를 받아들인 파는 심의육합문이라고 불린다.[2]
또 다른 파라고 볼 수 있는 소림사의 심의파는 덕건선사에게로 이어졌다. 인터넷에 떠도는 마쯔다 류우지와의 인터뷰 기사와는 달리 딱히 결혼하지 말아야 하거나 일자 전승과 같은 체계는 아니라고 한다.[3]
계행보와 삼각보를 수련하며 근력과 체력을 기르고 중국권법 전래의 여러 힘쓰기로 몸을 단련한 다음 사파추 등 투로와 기술을 배운다. 박치기, 몸통 박치기가 주 무기인만큼 초근접전에 매우 유리하며[4] 기술의 체계가 너무 복잡하지 않은 대신 그만한 단련이 필요한 무술이다.
2. 가공 매체에서의 심의육합권[편집]
만화 권아에선 거의 최강의 권법이자 최종보스 급으로 나온다. 주인공 켄지의 할아버지 코타로가 소림사의 파문제자인 오공과 싸울 때 오공이 쓰던 기법이 심의파였고 켄지가 마지막에 결투를 벌인 라이벌 토니 탄 역시 회족의 심의육합권을 익혔으며 태극권, 형의권, 팔극권의 고법 등이 심의육합권의 영향을 받아 강력한 몸통치기가 들어있다는 이야기가 나돌아 최강권법 떡밥이 존재하는데 강력한 무술인 것은 사실이나 역시 어느 무술이던 쓰는 사람에게 달린 문제일 뿐이다.
2.1. 대중문화 속의 심의육합권사[편집]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 시이 켄수, 가토(SNK)
-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 - 겐푸, 엘리엇[5]
- 버추어 파이터 - 아키라 유키 [6] 심의파(16PG)라는 이름의 기술 등 몸통치기를 구사함.)
- 블러디 로어 시리즈 - 진 롱, 노노무라 우리코, 쉔 롱
- 아카츠키 전광전기 - 웨이
- 용호의 권 외전 - 왕각산
- 철권 시리즈 - 왕 진레이, 미셸 창, 줄리아 창 (폴도 몸통치기를 하나 심의파로 보기엔 무리)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6 08:00:40에 나무위키 심의육합권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여기에 재미있는 전승이 하나 있다. 전쟁터에서 창술로 유명했던 희제가는 전후에도 창을 메고 다녔다고 한다. 이에 한 사람이 "그렇게 창을 들고 다니면 사람들이 불안해 한다. 마음의 창(心槍)을 만들어 다니는 게 어떻겠는가?"라고 충고한 데서 희제가가 영감을 얻어 창술에서 따온 권법이 심의육합권이라는 것이다. 무협스러운 전승이다.[2] 권아에 나온 쪽이 회족 일파다[3] 한병철 저서 '고수를 찾아서' 개정판에 있다.[4] 반대로 그만큼 상대의 몸을 통제할 힘이 있어야 한다는 소리다.[5] DOA5 이후 겐푸에게 전수받아 DOA6에서 심의육합권 기술을 일부 구사한다.[6] 팔극권이 메인이지만 여러 유파의 기술들을 다양하게 사용한다. 덕분에 가짜 팔극권사라 까이기도 했지만, 프로필상에서 아키라의 유파는 '유키류 팔극권'이라고 공식적으로 공표한 적이 있었다. 전통 유파가 아닌 엄연한 자신만의 유파로 분파를 한 경우이므로 가짜라고 매도하기엔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