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발걸음/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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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진행】
대학 캠퍼스 순찰을 통해 유해화된 사하무를 발견했다. 처음으로 신기사가 유해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 5일차 아침[편집]
하얀 창문, 하얀 방. |
현실과 다른 이 하얀 공간에서... 한 소녀가 나를 등지고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
그녀의 뒷모습을 보니 나까지 가슴이 아파왔다. |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도 그녀의 곁으로 갈 수 없었다. |
「? ? ?」 시간이 없어. |
「? ? ?」 시간이 없어... |
끊임없이 이 말을 중얼거리며, 소녀는 끝내 뒤돌아 보지 않았다. |
쿵——!!! |
「지휘사」 으아악——! 엥, 또 꿈이구나... 그 여자아이는... 누구지... |
똑똑똑, 익숙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
「안」 아, 지휘사 님 아직 안 일어나셨어요?! |
「지휘사」 ... 부탁할게, 다음부터 막무가내로 쳐들어 오지 좀 말아줘... |
「안」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 아침 먹을 시간이 없어요. |
「안」 얼른 중앙청으로 가요. 앙투아네트가 급하게 부를 일이 있다고 했어요. 분명 어제 일 때문일 거예요. 앙투아네트가 좋은 방법을 떠올린 것 같아요. |
「지휘사」 알았으니까, 잠시만, 기다려 봐! 이불 뺏지 말고!! |
(급하게 옷을 갈아입고 안과 함께 중앙청으로 갔다.) |
중앙청의 사무실. |
앙투아네트는 책상 앞에 앉아, 진지하게 화면을 보고 있었다. |
「앙투아네트」 앗, 제 시간에 오셨네요. |
「앙투아네트」 이쪽으로 와 주세요. 보여드릴 게 있어요. |
앙투아네트는 전투 영상을 화면에 띄웠다. 화면에는... 내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장면이 펼쳐졌다. |
「지휘사」 히로가... 강제로 사하무를 유해로 만들었다고요? 잠시만, 말도 안 돼! 히로가 어떻게 이런 일을! 여태 유해화를 회복하는데 노력해오던 게 아니었어요?! |
「앙투아네트」 이건 어제의 전투기록을 복구한 영상이니까, 가짜일 리가 없어요. |
「지휘사」 (히로가... 나를 속인 건가?) |
「앙투아네트」 비록 그 사람의 진정한 목적은 모르지만, 이번 일을 반드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해요. |
「앙투아네트」 기록을 바꿔서라도 감추려 했던 건이에요. 또 같은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
「안」 그렇지만, 우리 밖에 없는데... |
「안」 어떻게 해야 할 지... |
「앙투아네트」 솔직히 말해서, 저는 히로의 실험 때문에 유해가 돼서 죽기는 싫어요. |
「앙투아네트」 하지만 그는 현재 신기사들에게 아주 위험한 존재라는 건 사실이죠. |
「앙투아네트」 비록 중앙청은 히로가 창설했지만, 오랫동안 7인대의 신기사들이 관리를 해 오고 있었어요. |
「앙투아네트」 이미 그들에게 회외실에 집합하라고 통지했어요, 대책을 마련해야죠. |
「앙투아네트」 시간이 거의 다 됐어요. 저와 함께 회의실로 가죠. |
회의실에는 이미 몇몇 사람이 모여있었다. 앙투아네트까지 합해서 중앙청의 "7인대" 중 여섯 명, 즉 모두 모인 상태였다. |
「오로시아」 어머, 별일이네, 과거의 7인대를 다 소집하고. 앙투아네트는 도대체 뭘 하려고 그런 걸까~? |
지금 말을 한 사람은 오로시아다. 이명은 「연인」. 전투보다 연애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
「로나크」 중대한 일이라도 발표하나? |
어제 마주친 로나크는 팔짱을 낀 채 책상 앞에 서서, 엄청난 포스를 뿜어냈다. |
왠지 나도 모르게 눈꺼풀이 파르르 떨려왔다. |
「에뮤사」 어머, 지휘사 . 자자, 어서 와, 이쪽으로 앉자~ |
「안화」 조용히 해, 에뮤사. 지휘사 (은)는 앙투아네트의 옆에 앉게 해 둬. |
「오로시아」 어머, 네가 새로 온 지휘사니? |
「오로시아」 음~ 괜찮네~ 맛도 좋을 거 같은데, 나중에 나랑 어디 놀러 갔다 오지 않을래? |
「에뮤사」 오로시아, 너무 오버하지 마. 지휘사 (은)는 네 먹잇감이 아니라고. |
「오로시아」 에이~ 뭘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여~ |
「오로시아」 그리고 내가 초대한 건 지휘사 (이)지, 너 같은 애송이가 아니라구~ |
「오로시아」 어때?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지 찾아와, 상도 줄 테니까. |
「지휘사」 네... 네... |
「플로라」 ......... |
「플로라」 사람도 다 모인 거 같은데, 용건을 말하시죠. |
「앙투아네트」 네, 그럼 여러분의 단말기로 보내드린 관련 자료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모두들 능숙하게 단말기를 다루고 있었다. 사람마다 다른 표정을 하고 있었으나, 긴장감이 점차 주위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
「앙투아네트」 다들 의아하게 여기고 계신가 보네요... |
「지휘사」 어쨌든 다들 예전에 히로와 사이가 좋았으니까요. 갑자기 이런 일을 알게 됐으니, 분명 받아들이기 어렵겠죠. |
「앙투아네트」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좀 그래요 하지만 지금은... 믿을 수 밖에요..[보이스] 처음 영상을 봤을 때 저도 같은 기분이었어요.하지만 지금은... 그 영상을 믿을 수 밖에 없겠죠. |
제일 먼저 파일 확인을 마친 사람은 안화였다. |
「안화」 알았다. 즉 너는 지금 지휘사 (이)가 히로의 자리를 대신하고, 히로 본인은 중앙청에 감금하고 싶은 건가. |
「앙투아네트」 네, 이미 적당한 파편 공간을 마련해 놓았어요. |
「안화」 생각만큼 쉬운 문제는 아니다. |
「안화」 히로는 중앙청의 창시자고, 그의 위상은 결코 이런 영상 하나로 추락할 리가 없다. |
「앙투아네트」 그건... |
「히로」 하하하하. 이거 바쁘신 와중에 방해해서 정말 미안하네, 제군들. |
「지휘사」 !!! |
「히로」 많이 놀랐나, 앙투아네트. 저 자식이 왜 여기에 있냐는 얼굴을 하고 있군. |
「앙투아네트」 확실히 많이 놀랐어요. 그래도 이번 기회에 분명히 해두는 것도 좋겠어요. |
「안화」 현재 상황이 그렇게 낙관적이진 않은 것 같군, 앙투아네트. |
「앙투아네트」 그게 무슨... |
「히로」 앙투아네트,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있어... |
「히로」 지휘사한테 전투력은 없으니, 지금 내가 느닷없이 나타난 건 스스로 총구에 얼굴을 들이민 꼴이지. |
「히로」 7인대의 힘을 모으면 나를 칠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애석하게도, 장기말은 이미 준비된 상태지. |
「앙투아네트」 ...!!! |
쨍 하고 울려퍼지는 소리——하얀 빛 속에서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
「앙투아네트」 ... 신기사? |
「달비라」 쳇... 실패했나. |
「히로」 하하하, 상관없어, 서프라이즈로선 적당했으니까. |
「히로」 자, 7인대의 마지막을 만나보지, 「암흑의 자식」 달비라다. |
「앙투아네트」 그렇군요.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던 숨은 병기, 당신이 바로 히든 카드였군요? |
「앙투아네트」 확실히 놀라긴 했지만, 저를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네요! |
「히로」 아니, 아니——당연히 아니지. 생각해 봐,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빨리 올 수 있었는가? |
「히로」 그리고, 내가 뭘 하기 위해 여기까지 왔을까? |
히로가 이곳에 도착했을 땐, 이미 상당수의 신기사가 그의 곁으로 이동했고 어느새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있었다. |
「히로」 앙투아네트, 이렇게 되면 이쪽이 완전히 우위에 서게 되겠군. |
「히로」 그리고 자네도 싸우는 건 꽤 오랜만일텐데, 자네의 그 나약한 두 다리가 자네를 지탱해주며 계속 싸울 수 있을까? |
「앙투아네트」 이럴 수가... 당신들, 언제부터... |
「안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미 결정된 것 같군. |
「안화」 "7인대"가 결정됨가 동시에, 히로는 이미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본인 곁에 둘 사람을 준비했겠지. |
「히로」 역시 「신의 두뇌」답군. 마치 그 자리에서 모든 걸 지켜본 것 같군. |
「안화」 넌 나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일 방법이 없다는 걸 알고, 처음부터 나를 찾을 생각도 안 했겠지. |
「안화」 에뮤사에게도 시도해 봤겠지만—— 공교롭게도 그녀 역시 너의 미끼에 아무런 감흥도 없었겠지. |
「에뮤사」 히히, 안화에게 들켰네. 확실히 난 수락하지 않았지~ |
「앙투아네트」 ... 정말 비열하군요! 도대체 어쩌자는 거죠!? |
「히로」 이제 자네와는 더 이상 못 해먹겠어, 「천사」어르신. |
「히로」 난 이미 흑문의 핵의 새로운 사용법을 찾았어. 정화하는 것보다 훨씬 쓸모있는 방법이지. |
이때, 히로가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
「히로」 지휘사 , 전에도 말했지. 신기사는 체내에 신기와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
「히로」 환력과 생명력의 균형이 이루어져야지만 신기사는 온전히 살아갈 수 있어. |
「히로」 만약 흑문의 핵이 완전히 제거된다면, 이계와 현실세계는 완전히 분리되지. |
「히로」 그렇게 되면 신기사는 환력을 얻지 못하게 되고, 체내의 환력은 점차 고갈되어 가지. 그럼 어떻게 될지 아나? |
「히로」 전원 유해화——절대적인 지옥. |
「히로」 몬스터가 사라지고, 흑문이 사라지면, 그 다음으로 경계해야 할 건 신기사가 되겠지. |
「히로」 그래서 이계와 현실세계를 융합시킬 생각이다. 흑문의 핵을 이용해서—— 신기사가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창조하고 싶다. |
「히로」 아마 그렇게 되면 세상에 천지개벽과 같은 변화를 가지고 오겠지. 그리고 그것은 분명 옳은 일일 테고.[보이스2] 현실세계는 확실히 사라지겠만, 나의 연구 이론이 틀릴 리가 없어. |
싱글벙글 웃고 있는 히로는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나에게 사탕을 주던 이 상냥한 아저씨를 누가 현실과 이계를 융합시키려는 광인이라고 생각할까... |
「오로시아」 그리고 흑문의 핵에 관한 이야기는~ 그게 다가 아니야~ |
「히로」 오로시아, 굳이 말해줄 필요는 없어. |
「오로시아」 그치만 말을 안 해주면 지휘사 (이)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
「오로시아」 우리들, 죽게 될 거야. 흑문의 핵을 정화한다면. |
「오로시아」 매번 정화하고 나서 머리가 어지러웠지? 그건 착각이 아니야. 바로 네 생명력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징조지. |
뭐...!! |
「오로시아」 왜 신기사들이 항상 너에게 너그러울까? 왜 항상 다정할까? |
「오로시아」 그건... 신기사들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넌 결국 죽는다는걸. |
「오로시아」 네가 싫어도 소용없어. 이 세상을 위해선 넌 죽어야 돼. |
「지휘사」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럴 리가 없잖아...) |
「히로」 사실이야. |
「히로」 흑문이 완전히 사라지는 날이 곧 신기사가 멸망하는 날이고, 곧 지휘사가 죽는 날이지. |
「히로」 그러니 지휘사 . |
히로는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
「히로」 이 위선으로 가득한 중앙청을 떠나지 않겠나. |
「히로」 전에 말했던 것처럼, 우리의 힘으로 영웅들의 세상을 만들어 보지 않겠나. |
(히로가 내민 손... 잡아야 할까... 아니면 거절해야 할까?!) |
▷ 거절한다 "정궤의 모형정원" 루트 진입
[math(\hookrightarrow)]
▶ 히로를 따라간다
오랜 고민 끝에, 나는 그의 손을 잡았다. |
「앙투아네트」 어째서... 그런 짓을... |
「히로」 물론 내 말이 더 신빙성이 있기 때문이지. 여태 자신을 속여온 사람들을 믿을지, 아니면 미래에 희망을 가져다 줄 사람을 믿을지, 결과는 뻔하지 않나? |
「앙투아네트」 기다려요—— |
「히로」 아직도 설득하려 드는 건가, 앙투아네트. 꼭 이별하는 연인 사이 같잖아, 죽어라 매달려봤자 정만 떨어질 뿐이지. |
「앙투아네트」 알고 있어요... |
「앙투아네트」 당신을 설득하는 짓은 하지 않아요. 당신을 전력으로 쓰러뜨릴 뿐이죠! |
——보스—— ㅤ앙투아네트 처치 ㅤ}}} |
전투성공
전투 실패 [math(\hookrightarrow)] |
챙—— |
「히로」 과연 앙투아네트로군. 하지만 자네가 아무리 강해봤자, 그것도 이젠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지. |
「히로」 최후는 자네가 처리하도록 해, 지휘사 . |
▷ 전 처리하지 않을 거예요 「히로」
이런 이런... 지휘사 , 자네는 참 좋은 사람이군.「히로」
그럼 자네의 뜻대로 하지.
▷ 처리하는 척만 하자... 타앙——하는 총소리가 들리더니, 무언가가 내 볼을 스쳐 지나갔다. 고개를 돌려보니, 모퉁이 구석진 곳에서 부상을 입은 안화가 총을 든 채 이쪽을 겨누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안화」
그 이상 손을 대면, 네놈과 같이 죽어도 상관없게 될 거다.「히로」
흐흐... 하하하하, 역시 안화야!「히로」
지휘사 , 그럼 갈까.
우리가 보는 앞에서 달비라의 악마가 앙투아네트의 몸에서 네모난 상자를 꺼냈다. |
「달비라」 흑핵을 회수했습니다. |
악마의 촉수가 상자를 히로의 손에 올려놨다. |
「히로」 흠... ... 떠나기로 한 이상, 더 이상 중앙청은 필요 없겠지. |
「히로」 달비라, 나가는 길은 준비됐나? |
「달비라」 준비됐습니다. 이쪽으로. |
「앙투아네트」 잠시만... 지휘사 ——! |
뒤에서 들리는 소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달비라의 인솔 하에 우리는 중앙청을 떠났다. |
「안」 어... 찾았다. |
「지휘사」 안? 너는 왜 여기 있어. |
「안」 그게... |
「안」 물어보고 싶어서요... 당신을 계속 따라도 괜찮을까요? |
「지휘사」 ... 응? 나를 따르기로... 결정한 거야? |
「안」 맞아요! |
「안」 앙투아네트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전 이미 결심했어요. 지휘사 님이 가는 곳에 저도 함께 갈게요. |
「지휘사」 아... 그래... 응... |
「안」 서, 설마 거절하실 건가요?! |
「지휘사」 아, 아니. 너무 기뻐서 그래. |
「지휘사」 좀 전까지만 해도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없었거든. 그래도 고마워... 나를 믿어줘서. |
「안」 아...! |
「안」 다, 당신을 위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맞아요! 저, 저는 히로 님의 이념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따라온 거예요! |
「지휘사」 어——? 아까랑 말이 다르지 않아? |
「안」 돼, 됐어요! 그냥 이것도 하나의 길일 뿐이라고 말해주고 싶을 뿐이였어요. |
「안」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은 많고, 과정도 다양할 거예요. 옳은 결과만 나온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
「지휘사」 ... 그래. 안, 정말 고마워. |
「안」 아——말했잖아요,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고요! |
「안」 그리고 지금 당신이 사용할 수 있는 신기사도 얼마 없잖아요. 저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
「지휘사」 응... 그랬지. 어쨌든 나는 지금 "배신자"니까. |
「지휘사」 아무튼... 우선 도시로 나가보자. 핵도 열심히 회수하고,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보자. 사람들이 들으려 하지 않는다면 선물을 이용해서 내 성의를 표현하면 되고. |
「안」 이제 명확한 목표가 생겼네요. 함께 화이팅 해요! |
「달비라」 새로운 거점은 이미 정비 완료했다. 기본 시설도 모두 설치했어. |
「달비라」 흠,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
「달비라」 심야식당은 중앙청과 너무 가까우니 안전을 위해서라도 평소엔 그쪽으로 기자 마. 어차피 조만간 영원히 피곤하지 않을 존재가 될 테니 상관없겠지. |
「달비라」 다른 시설들은 중앙청과 비교해도 그렇게 나쁘지 않을 거야. 만약 필요한 게 있다면 나한테 말해. |
「지휘사」 응, 잘 해보자. |
중앙청을 벗어나, 해저 연구소로 거점을 옮겼습니다. |
중앙청, 고등학교는 중앙청 진영이니 당분간 접근할 수 없습니다. 동방거리, 시가지는 히로 진영이니 접근 및 건설이 가능합니다. |
항구도시, 구 시가지, 항구는 여전히 해방되지 않은 구역이니 토벌해야 접근할 수 있습니다. |
항구도시, 구 시가지, 항구 점령
{{{#white 이사가자! 중앙청에서 히로의 연구소로 거처를 옮깁니다.홈 기능은 전부 연구소에서 이루어집니다.}}} }}} |
미지의 길, 돌아갈 수 없는 길}}}}}}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수첩】
중앙청의 고위층에 큰 갈등이 생겨나는 바람에, 히로는 중앙청에서 분열되어 나왔다.
나는 결심을 하고, 나를 따르기로 한 신기사들을 데리고 히로와 함께 중앙청을 떠났다.
2. 흑핵 탈취[편집]
2.1. 동방거리[편집]
이민자들이 정착한 번화가 골목에 굉장히 마른 신체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
「달비라」 ............ |
북적거리는 번화가의 뒷쪽. 조용한 골목 깊숙한 곳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
「웬시」 물건은 가지고 왔어. 모습을 드러내. |
「달비라」 상자를 내려놓고 떠나. |
「달비라」 약속대로다. 동방거리는 히로님의 보호를 받게 될 거야. |
「달비라」 동방거리는 여전히 자치구역이니, 지원이 필요하면 신기사는 파견될 테고... |
「웬시」 이 자식, 끝까지 모습을 감출 셈이야! |
「달비라」 ............ |
주위는 정적에 휩싸였다. |
웬시는 가만히 서있었다, 갑자기 맥이 빠진듯이. |
「웬시」 알겠어. 그렇게 할게. 그 약속은 꼭 지켜야 해. |
2.2. 시가지[편집]
고층 빌딩 사이에는 격렬한 폭발의 흔적이 있었다. |
기계의 잔해는 온 바닥에 흩뿌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고요히 떠있는 것은 바로——흑핵이었다. |
「레오스」 ...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
「레이」 젠장! 아직도 파괴되지 않았어. 설마 이 방법이 틀렸다는 거야?! |
「달비라」 소용 없다. 넌 이미 기회를 잃었어. |
어둠 속에서 갑자기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나 흑핵을 가지고 갔다. |
「달비라」 몬스터의 데이터는 이미 회수했다. 흑핵은 가지고 가지. |
「레이」 ... 우리 직원에게 뇌물을 줘서 비밀 데이터를 고치게 하고, 결국 그들을 종용하여 이번 거대한 재해를 부추긴 사람이 너야? |
「달비라」 흠. 알고 있었나? 알고 있었는데 강행하기로 한 건가? |
「레이」 ... 건방진 놈... 가만두지 않겠어! |
「달비라」 방금 전 폭발은 네 에너지 정중앙에서 일어난 거니 부상이 꽤 크다고 예상한다만. 무리하지 않는 게 좋아. 난 지금도 얼마든지 널 없애버릴 수 있으니까... |
「달비라」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 내 임무에는 포함되지 않았군. 그럼 물러나지. 다음에는 새로운 세상에서 다시 만나지. |
「레이」 ... 녀석이 말한 새로운 세상은... 도대체 뭐야... |
3. 달비라의 메시지[편집]
「달비라」 [ 함께하기로 한 이상 ] |
함께하기로 한 이상 네 능력을 발휘해 봐. 네가 아직 히로를 완전히 믿지 못한다는 건 알고 있어. 뭐 상관없지. 이틀 동안 로나크 등과 함께 몇몇 구역을 토벌해서 흑핵을 회수할 거야. 그 과정에서 아마 히로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겠지. |
그럼 너는? |
난 각지에 있는 흑핵의 상황을 조사할 거야. 먼저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 봐. 덧붙여서, 한동안 중앙청 녀석들이 반드시 계속 우리를 저지하려 할 거야. 그들을 동정하지 말고, 처리해버려. |
주기적인 습격 [math(\hookrightarrow)] |
4. 항구도시 토벌[편집]
「오로시아」 어머, 지휘사 . 벌써 이 지역을 순찰하는 거니? 정말 열심이네. |
「오로시아」 솔직히, 네가 그 초대를 받아줘서 조금 놀랐어. 중앙청에 얌전히 숨어 있는 겁쟁이인 줄 알았거든. |
「오로시아」 설마 히로 어르신의 매력에 빠진 거니? |
「지휘사」 빠졌다니... 그런 건 아냐. 그냥 궁금했거든, 너희들에게 있어 히로는 대체 어떤 사람일지. |
「오로시아」 히로 어르신 말이지? 나는 원래 그분을 사냥감으로 생각했었어. 하지만 알고보니 사냥당한 건 나더라고~ |
「오로시아」 궁금해? 그건 파트너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 아니면 더 흥미로운 감정이려나... |
「오로시아」 그럼, 흑문 사건 이후 히로 어르신을 만났을 때부터 얘기해 주는 게 좋겠네. |
추억의 꽃 - 1 항구도시 오로시아가 그 때의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흑문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1/3 | 모든 몬스터 소탕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오로시아」 흑문 사건 발생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히로 어르신께선 어린 여자아이를 데리고 이 도시에 왔어. |
「히로」 이 거리만 지나면 도시의 핵심 구역에 도착할 수 있어. |
「누르」 응. 흑문이 굉장히 밀집되어 있는 게 느껴져...... 저 검은 안갯속에는 몬스터가 엄청 많은 것 같아. |
「히로」 같이 힘내보자, 누르. |
「누르」 누르 열심히 할게! 네트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 빨리 돌아가야 해. |
——소탕—— ㅤ모든 몬스터 소탕 ㅤ}}} |
「겁먹은 남자」 오지 마! 히이익!!! 사, 사람 살려! |
「누르」 누군가가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낸 것 같아. 저쪽이야. |
「히로」 괜찮은가? |
「겁먹은 남자」 사, 살았다... |
「히로」 이곳은 위험해, 우리가 가까운 피난소로 데려다 주지. |
「겁먹은 남자」 시, 싫어! 그 피난소에는 그 여자가 있어! |
「겁먹은 남자」 그 여자 때문에 모두 도망쳐 나온 거라고! 남은 사람은 이미......! |
「누르」 겁먹지 마. 누르가 고쳐줄게. |
「겁먹은 남자」 오오, 아가씨 정말 아름답네. 게다가 엄청 대단해. |
남자가 누르의 손을 잡으려 하자, 누르는 옆으로 피했다. |
「누르」 음...... 이 사람 조금 무서워...... |
「히로」 음, 그럼 일단 피난소로 가 보자. 이 자는 우리와 같이 가고 싶어 하지 않으니, 일단 이곳에 두고. |
「겁먹은 남자」 자, 잠깐만! 날 버리고 가지 마! |
토벌완료
「오로시아」 후후, 방금 말한 이야기 속에 내가 등장하진 않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에 있어서 중요한 포석이야. |
「오로시아」 그 후 히로 어르신은 그 남자를 다른 피난소로 데려다 주셨어. 정말 자상한 분이야. |
「지휘사」 그 남자가 피난소에서 도망쳐 나온 게... 오로시아 때문이었어?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기겁하면서 도망쳐 나온 거야? |
「오로시아」 난 그저 그 사람에게 "여자는 연약한 꽃이 아니야"라고 말했을 뿐이야. |
「오로시아」 남자는 정말 재밌어. 세계가 혼란스러운 걸 알면 갑자기 너무한 일을 하려고 하지. |
「오로시아」 나도 이해는 하지만 너무 여자를 얕보는 것 같잖아. |
「오로시아」 아마 모르겠지만, 실은 나 여러 작품에서 소녀 자객같은 역할을 많이 했어.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칼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알지. |
「오로시아」 흥미가 있다면 보여줄 수 있어. |
「지휘사」 으악! 아니, 아니! (하마타면 죽을 뻔했다) |
「오로시아」 농담이야~ 겁 먹지 마. |
「오로시아」 그럼, 우리 마저 이야기해 볼까? 히로 어르신에 관한 스토리는 아직 많이 얘기할 수 있어~ |
추억의 꽃 - 2 항구도시 사고가 발생한 대피소로 급히 달려갔지만, 도중에 더 많은 부상자를 만났다.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2/3 | 모든 몬스터 소탕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오로시아」 그 남자는 옆 구역의 피난소로 보낸 후, 히로와 그 여자아이는 다시 돌아왔어...... |
「오로시아」 왜 돌아왔을까. 나도 잘 모르겠지만, 한 사람이라도 포기하기 싫었던 걸지도 모르지. |
「누르」 이 길을 따라가면 피난소가 나올 거야. |
「히로」 음. 지금까지 흑문은 거의 지면 주위에서 열렸으니 말이지. 그렇기에 지금까지 대피하면 안 되는 곳으로 알려진 고층건물이 도리어 피난소로 바뀐 거겠지. |
「누르」 그 여자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여기에 오래 있으면 위험하니까 빨리 그녀를 구출하자. |
「누르」 아, 근데 이것도 위험하게 들릴려나. |
「히로」 누르는 견문을 넓히고 싶구나? |
「누르」 음...... 아니. 누르는 네트만 있으면 돼. |
——소탕—— ㅤ모든 몬스터 소탕 ㅤ}}} |
「누르」 어...... 비행계 몬스터다. 이게 날아오르면 피난소 사람들이 망가질 거야. |
「누르」 누르에게 맡겨, 금방 분해할게! |
「누르」 응......? 많이 놀란 사람들이 몇 명 있네. 이 사람들 몸에 이상한 혈흔도 있어. |
「누르」 다들 다치진 않은 것 같아. 그럼 몸에 묻은 건 아마 다른 사람의 피겠네. |
「많이 화난 남자」 그, 그 썩을 년...... 나한테 잡히기만 해 봐라...... |
「누르」 ...... 천박해. 혹시 그 여자의 피일까? 그 여자 다치진 않았을까? |
「히로」 음, 좀 더 앞으로 가 보자. |
토벌완료
「지휘사」 그렇게 히로를 만나게 된 거야? |
「오로시아」 그건 정말 재밌는 만남이었어... |
「오로시아」 그랑 그 여자아이는 나를 봤을 때 크게 놀란 것 처럼 보였어. |
「오로시아」 그때의 나는 분명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신기사와 비슷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어... 사랑이 나에게 힘을 준 걸까? 아니면 욕망일까... 그것도 아니면 증오일까... |
「오로시아」 그럼, 계속 이야기하자. 이제부터는 내가 히로 어르신과 정식으로 만난 이야기야. |
추억의 꽃 - 3 항구도시 우리는 가장 깊은 곳의 피난처에서 활짝 핀 새빨간 꽃을 보았다. 그녀를 꺾기 위해서 적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했다.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3/3 | 오로시아 처치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오로시아」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최고층까지 올라갔어. |
「오로시아」 그들은 레스토랑이었던 피난소에 들어오자마자 본 것은, 온통 피로 물든 광경이었어. |
「오로시아」 사람의 피도 몬스터의 피도 모두 엉켜있었어. 마치 붉은 꽃이 만개한 카펫처럼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지! |
「오로시아」 ...... 너. 아까 날 버리고 도망치려고 했지? |
「많이 겁먹은 남자」 아, 아니야! |
「오로시아」 말로는 죽을 때까지 함께 하자고 해놓고...... 중요한 순간에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치다니...... |
「오로시아」 정말 평범한 인생...... 저렴한 사랑...... 하지만, 그래도...... |
「오로시아」 널 사랑해...... |
「많이 겁먹은 남자」 오, 오지 마! 이 변태! |
「히로」 멈춰! |
「오로시아」 ? 당신은 누구지? 다른 사람의 연애를 방해하는 건 굉장한 실례라구? |
——보스—— ㅤ오로시아 처치 ㅤ}}} |
「오로시아」 하아...... 어째서 날 막는 거야...... 난 그저...... 사랑을 얻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
「히로」 그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확신하나? 내 눈엔 그저 독점욕으로밖에 안 보이는데. |
「오로시아」 후후후...... 독점욕이라...... 뭘 좀 아는 듯이 말하네. 여자가 정말로 원하는 걸, 남자가 정말로 알긴 할까? |
오로시아는 머리를 떨궜다. |
「오로시아」 당신이 이겼어. 이제 당신 마음대로 다뤄줘. |
「히로」 흠...... 딱히 굴복시키려 한 건 아니었는데...... |
「히로」 할 수 없군. 난 여자를 달래는 건 잘 못하지만...... ...... 자, 이걸 받아. |
히로는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냈다...... 사탕? |
「오로시아」 ......? |
「히로」 처음 만났으니 주는 선물이야. |
「히로」 이곳이 피난소이긴 하지만 보급이 원활하진 않았을 테지. 여기 단 것을 먹으면 기분이 좀 좋아질 거야. |
「오로시아」 ...... |
「오로시아」 자세히 보니, 당신도 괜찮은 남자네...... |
「오로시아」 딸을 데리고 다니는 건 조금 마이너스지만, 그래도 자상해...... 굉장히 신사적이고...... 무엇보다, 여태껏 본 적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 |
「오로시아」 당신, 내 애인이 되지 않겠어? |
「히로」 이 아이는 내 딸이 아니야. 그리고 아쉽지만, 난 아직 누구와도 연애할 생각이 없어. |
「오로시아」 그렇구나~ 괜찮아. 그럼 당신을 따라다니게 해줘. 내가 직접 당신의 심장을 도려내는 그 날이 오면, 나를 사랑해 줘. |
토벌완료
「오로시아」 사탕 하나로 넘어가 버렸으니, 어쩌면 네 눈에는 쉬운 여자로 보이겠지. |
▶ 분명 더 중요한 이유가 있는 거겠지?
「오로시아」 어머, 지휘사 (이)는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히로 어르신도 너처럼 내게 보답을 해줬다면 정말 좋을 텐데. |
「오로시아」 그 후에도 나는 계속 히로 어르신께 계속 도전했어. 그래도 감감무소식이더라구. |
「오로시아」 이 남자의 마음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래서 더욱 도전하고 싶은 거지. |
「지휘사」 ... 혹시 그냥 로리콘이라던가... 그런 건 아니겠지. |
「오로시아」 ... 음~ 나도 그 생각은 해 봤어. 만약 그렇다면 정말 아쉬울 거야. |
「오로시아」 그 사람의 곁에 있던 그 새는 정말 천진난만하고, 귀엽고, 똑똑했어... 나와는 완전 다른 부류의 사람이었지. |
「오로시아」 하지만 내 느낌엔 히로 어르신이 그 여자아이를 보는 눈빛은 마치 반려동물을 보는 것과 다를 게 없었어. |
「오로시아」 그래서 나는 생각했지. 내 매력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게 아닐까? 앞으로 좀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
「지휘사」 그 여자아이는 어떻게 됐어? 난 그녀를 본 적이 전혀 없는데. |
「오로시아」 죽었어. |
「지휘사」 ... 앗. |
「오로시아」 자, 나와 히로 어르신과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도움이 됐니? |
「오로시아」 만약 히로 어르신의 일에 대해 알고 싶은 게 있다면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게 좋을 거야. 그들 모두 이 근처 구역을 순찰하고 있으니까. |
「지휘사」 잠깐만, 그녀는 어쩌다 죽은 거야? |
「오로시아」 지휘사 , 너는 여자의 마음을 정말 모르네. |
「오로시아」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는 게 좋을 거야. 그럼 안녕. |
5. 흑핵 회수[편집]
「달비라」 [ 항구도시에서 흑핵을 찾아 ] |
듣자 하니 항구도시에서 오로시아와 오랫동안 얘기를 나눴다던데, 항구도시의 흑핵은 챙겼나? |
아... 아니, 아직. |
뭘 꾸물거리고 있어, 서둘러. |
파일:영7 메인.png 흑핵・항구도시 |
「달비라」 우리는 흑핵을 회수하러 왔지, 놀러 온 게 아니야. |
「달비라」 참 나, 항구도시의 흑핵을 왜 이런 곳에 둔 건지... |
「지휘사」 흑핵을 당당하게 연회장의 천장에 걸어놓다니, 보통 사람이라면 상상도 못했겠네. |
「달비라」 내 악마에게 맡겨. |
아자젤은 천장에서 상자를 꺼냈다. |
항구도시의 흑핵을 회수했다. |
6. 일일보급[편집]
「달비라」 흠, 보고서는 이미 제출해놨어, 가서 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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