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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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배우.
2. 상세[편집]
서울예전 방송연예과 졸업 후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98년 한국나이 25세에 장진 감독의 첫 작품인 <기막힌 사내들>에서 주연으로 데뷔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장진 감독의 바로 다음 작품 <간첩 리철진>에서 일진 고등학생 우열 역을 맡은 이후, 570만 관객을 모은 박찬욱 감독의 출세작인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북한군 병사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그해 청룡영화상의 남우조연상 수상을 비롯, 각종 국내 영화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으로 손꼽히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7] 박찬욱 감독이 원래 신하균이 연기한 정우진 전사로 어린 배우를 캐스팅할 생각이었지만, 그를 캐스팅하기 위해 정우진의 연령을 높이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8]신하균은 미소의 의미를 재정비하는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다
백은하 저널리스트[6]
이후 2001년 포지션이 부른 <I Love You> 뮤직비디오에서 순수하고 앳된 모습으로 대중에게 또한번 이름을 알렸고, 2002년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첫 번째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서 청각 장애인 류 역[9] 으로 호평받으며 당시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충무로 아이돌'로 불렸다.[10] 그리고 2003년 국내 B급 컬트의 전설적인 작품으로 회자되는 <지구를 지켜라!>에서 병구 역을 맡아 한국영화계 대표 성격파 배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 영화에서 보여준 광기서린 연기로 그간 쌓아온 선한 이미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11]
2005년 여름에는 공교롭게도 개봉 시기가 맞물려 당시 박스오피스 1위, 2위, 4위를 점령한 한국 영화에 모두 출연했다.[12] 데뷔 후 매년 적어도 한 편 이상 꾸준히 작품을 하고 있으며, 영화 뿐만 아니라 연극,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출연하는 편이다.
분명히 동년배 배우들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연기력을 지녔지만 상복이 없었으나[13] 2011년 <브레인>의 이강훈 역으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오랜 한을 풀었다.[14]
2019년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오랜만에 매력적인 악역 연기를 보여주면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고, 2021년 웰메이드 장르물로 평가받는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의 이동식 역할을 맡아 평단과 시청자들의 찬사를 동시에 받으며 2021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15]
그의 이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감독은 박찬욱과 장진이다. <공동경비구역 JSA>로 호흡을 맞춘 박찬욱 감독과는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 <박쥐>까지 그의 영화에 다수 출연하였다. 장진 감독과는 더 많은 협업을 했는데, 그가 연출한 연극이나 영화에 다수 출연해 이른바 '장진 사단' 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인 장진 감독, 배우 정재영, 황정민 등과는 '만남의 시도'라는 동아리 출신으로 아직까지도 절친한 사이이며 <올레>에 함께 출연한 박희순, 이외에도 송강호, 박해일, 원빈, 류덕환 등과도 친분이 있다. 이외에도 정성일 평론가의 감독 데뷔작인 <카페 느와르>에서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이는 신하균의 열연이 빚어낸 이동식이 있기에 가능했다. 벌겋게 달아오른 눈가, 뛰는 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혈관, 냉정하면서도 슬픔이 담긴 눈빛까지. 신하균은 이동식 그 자체였다. 오랜 시간 감내했을 죄책감과 광기를 억누른 의지력은 언제 터져버릴지 모를 긴장을 유발하고, 뒤틀린 욕망과 이기심이 만들어낸 괴물들의 실체와 대비되며 깊은 공감을 전하고 있다.
연기를 잘한다는 의미에서 팬들이 '하균신'으로 부르곤 하는데 신하균은 이에 대해 "팬분들이 제 이름을 영어 식으로 불러주시는 것 같아요." 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외에도 이름 끝자리를 따서 '**균', 쉬지 않고 다작을 해서 '소하균', 이름을 발음나는대로 쓴 '시나균' 등 다양한 별명이 있으며, 드라마 <괴물> 출연 이후에는 '연기 괴물'로 부르는 매체들도 많이 생겼다. 최근 팬들 사이에선 잔주름이 예쁘게 퍼지는 특유의 눈매를 표현한 이모티콘 '=^^=' 도 널리 쓰이고 있다.
2.1. 넓은 연기폭과 비주류 감성[편집]
내가 선호한다기보다 배우들은 선택받는 직업이니까요. 자신에게 들어온 제안 중에서 선택하기도 하지만 결국 선택받는 직업이에요. 그리고 나는 지금껏 해 보지 않은 신선한 이야기나 그런 요소가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하나라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하려고 해요. 어떤 영화가 크고 어떤 영화가 작은지 기준을 모르겠어요. 제작비가 적게 들어도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잖아요. 물론 공감을 이끌어 내는 건 영화를 만드는 사람의 몫이지만요.
2018년 8월 인터뷰, 소위 말하는 대작 영화는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는 질문에
시청률이 수치로 보이니까 신경이 안 쓰이지는 않겠죠. 근데 10명이 봐서 10명이 만족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런 평가를 받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절대다수가 아니라, 소수가 보더라도 그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본 사람들은 만족하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그래야 작품을 하면서 보낸 시간과 노력에 있어 보람도 생기고 재미도 있죠. 딱 그 정도의 욕심이 있는 것 같네요.
2022년 1월 인터뷰, '연기신 하균신'도 시청률에 신경을 쓰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데뷔 시절, 특히 신하균의 20대 시절인 2000년대에는 '(저 친구는) 멀쩡하게 잘생긴 애가 특이한 역할만 골라서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16] 연기인생 전반에 걸쳐 작품의 규모, 캐릭터의 크기,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도전적인 작품 선택으로 대중을 즐겁게 했다. 신하균은 그의 대중적 네임밸류와는 별개로 '독특한 B급 정서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데뷔 이래로 꾸준히 받아왔다는 점에서 흔치 않은 배우다.
대중들이 '범우주적 미소'라고 부르는 선한 인상과 달리 신하균의 20대 시절 대표작으로 꼽히는 <지구를 지켜라!>의 병구나 <예의없는 것들>의 킬라, <박쥐>의 강우[17] 처럼 어딘가 뒤틀리고 기괴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모습들을 인상 깊게 본 사람들이 많았다. 그가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들을 살펴보면 북한군 병사(<공동경비구역 JSA>)부터 청각 장애인(<복수는 나의 것>), 국군(<웰컴 투 동막골>, <고지전>), 노인(<더 게임>), 혀가 짧아서 말을 하지 않는 킬러(<예의없는 것들>), 경찰관(<좋은 사람>, <페스티발>), 유력한 용의자(<박수칠 때 떠나라>), 에이스(<빅매치>) 등 비범한 역할들이 많았다. 즉, 젊은 남자 배우들이 탐낼 만한 멀쩡하고 번듯한 캐릭터보다는 독특한 캐릭터들을 커리어동안 독보적으로 많이 맡아왔다.[18]
그가 밝힌 작품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기준은 새로움(안해본 것)[19] , 다양성[20] , 캐릭터에 대한 연민[21] 등이다. "나이 마흔에 멜로도 해보고 싶고, 호러나 망가지는 코미디 등 그동안 해보지 않은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던 인터뷰대로 그는 2010년대 이후에도 액션(<런닝맨>)이나 멜로(<내 연애의 모든 것>), 사극(<순수의 시대>), SF(<욘더>), 시트콤(<유니콘>) 등 다양한 장르, 다양한 역할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물론 나이가 좀 든 이후에는 의사(<브레인>), 국회의원(<내 연애의 모든 것>), 협상 전문가(<피리부는 사나이>), 정신과 의사(<영혼수선공>), 경찰관(<나쁜형사>, <괴물>) 등 번듯한 직업을 갖춘 캐릭터들도 많이 맡고 있다.
한편,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가 바뀔 때마다 원래 그 사람인 것처럼 소화하는 배우', '어떤 역할을 맡으면 그 사람이 되어서 현장에 나타나더라'는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는다. 2021년 드라마 <괴물>에서 함께 연기했던 여진구는 인터뷰에서 "첫 촬영 날 다른 선배들은 이미 몇 회 촬영하고 오신 거 같았다. 저는 점점 몰입하는 편인데 신하균 선배는 이미 '이동식'[22] 이 되어서 나타나셨더라."며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23]
신하균이 젊은 시절부터 캐릭터폭이 굉장히 넓었던 것은 외모 덕(?)도 있다. 어떤 표정을 짓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인상을 줘서 박해일, 유지태 등의 배우들과 더불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 '내면을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얼굴' 로 불리곤 하는데,[24] 둘은 데뷔 당시 트렌드였던 진한 인상의 정석미남들[25] 과는 다른 계열의 미남들로 두 배우 모두 특유의 분위기로 여성팬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일찍부터 연기력이 뒷받침되었기에 해석이 난감한 어려운 역할들을 거침없이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이다.
2.2. 독특한 인터뷰 스킬[편집]
그는 쉬운 인터뷰 상대는 아니었다. 전형적인 질문마다 ‘이야기가 안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질문과 답이 뚝뚝 끊어져 상당히 ‘뻘쭘’할 만한 상황이다. 그런데 묘하게도 그는 말수가 적지만 솔직했고, 다양한 뉘앙스를 담은 웃음과 표정, 어조는 말 이상으로 많은 것을 이야기해줬다.
경향신문 박경은 기자, 2012년 1월 인터뷰
3년 전 <공동경비구역 JSA> 개봉 뒤 인터뷰했을 때와 지금 사이에 그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수시로 얼굴을 붉히고, 영화나 연기에 대해 그럴듯한 한마디 같은 걸 못한다. 아니, 안 한다. 질문을 거창하게 하면 약간 더듬거리면서 최대한 소박하게 답한다. 그러면서 얘기의 수위를 낮추도록 유도한다. 신중한 말투,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는 배우로서 그의 생명력이 길 것임을 예감케 한다.
씨네21, 2003년 3월 인터뷰
이렇게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가 무색하게도, 신하균은 과거 '말 없는 배우, 인터뷰 하기 힘든 배우' 로 손꼽혔다. 그와 인터뷰를 시도했던 많은 인터뷰어들이 분량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애쓰느라 진땀 뺀 일화는 한 둘이 아닌데, 한편으로는 그의 간결한 대답이 가끔 독특한 유머가 된 경우도 더러 있었다.주목받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뭐가 됐든 주목을 받게 되면 그 순간부터 긴장해요. 물론 연기는 텍스트 안에서 표현하는 것이라 괜찮아요. 직업으로서, 일로서 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다거나 누군가 집중해서 혹은 카메라가 지켜보면 긴장돼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귀와 목이 빨개져 있었을걸요.
2022년 1월 인터뷰, 톱 배우인데도 주목받는 일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 2005년 <박수칠 때 떠나라> 당시 인터뷰 도중 '최민식 씨와 하는 것과 차승원 씨와 연기하는 것이 다른 점이 있다면?' 이란 질문에 '다릅니다 우선..' 하고 말끝을 흐려서 차승원이 '명동에서 리서치 하는 것 같다' 며 놀렸다.
- 2008년 2월 한밤의 TV연예 인터뷰에서 조영구가 신하균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지만 '별로 뭐...' 라든지 '그다지...' 이라는 대답을 계속 하자 애가 탄 조영구가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거냐고 하소연했다.
- 2011년 <브레인> 당시 인터뷰어가 '요즘 신하균 앓이가 한창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자 '제가 좀 아파요.' 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 2011년 YTN '공감' 이란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당시 실제로 인터뷰어가 '신하균씨는 오히려 주변 스태프들을 챙겨주는 배우다' 라며 칭찬을 해주자 부끄러워져서 '그래요...? 그랬었나?' 하고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였다.
- 2015년 1월 <순수의 시대> 홍보 차 출연한 연예가 중계 '게릴라 데이트'에서 인터뷰어가 "나에게 마흔 한 살이란?"의 질문에 "작년", 두 번째 질문으로 "나에게 마흔 둘이란?"의 질문에 "올해?!", 그 다음 질문 "나에게 마흔 셋이란?" 에는 "내년!" 이란 희대의 인터뷰를 남겼다.[26]
- 2019년 <나의 특별한 형제> 홍보 차 연예가 중계 '베테랑'에 출연했을 때, 지금은 말이 10배 이상 많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말이 많아진 이유는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한다.
- 2021년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신하균에게 백상이란?" 이란 질문에 "오늘 받은 상입니다"라고 답했고, 단상 위에서 못 한 말이 있으면 하라는 인터뷰어의 말에 "많이 한 것 같은데...." 라고 말해 진행자를 당황시켰다.
이런 단편적인 면만 보면 그가 인터뷰에 성의가 없거나 관심이 없어 보이기도 하나, 이는 신하균이 평소에 수줍음을 많이 타고 공개적인 칭찬에 약하기 때문이었다. 평소에도 말수가 적어 주변에서 말을 좀 길게 하라고 닥달해서 배우 본인도 애를 쓰는 모습들이 자주 보이곤 했는데, 절친한 동료인 정재영은 과거 "신하균은 맨정신에는 20초, 술 마시면 그나마 50초 얘기한다." 라고 일갈한 적이 있을 정도였다.
한 인터뷰에서 신하균은 "어릴 적부터 말주변이 없다 보니 말 잘하는 사람이 부러워서 연기를 시작했다. 남이 써준 대사를 제 입으로 말하고, 남의 이야기를 제 몸으로 표현하며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게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라며 "그만큼 말하는 걸 어려워하지만, 작품을 통해 여러분과 이야기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넉살이 많이 늘어서, 질문에 대한 답변도 길어지고 꽤 능글맞게 인터뷰어나 동료들에게 가벼운 농담을 건네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27][28] 자학개그도 심심찮게 시전하고 있다.[29] 사실 질문자가 굉장한 답변을 기대하고 있음을 풍기는 분위기로 질문하면 바람을 빼는 답변을 하는 거라고 하며, 질문자의 의도를 의식하지 않는 솔직한 답변을 즐기는 듯 하다.
다만 보통 질문자의 질문 중에 틀린 정보가 있으면 부드럽게 정정하면서 넘어가는 것과 달리 일단 '아니오' 라며 제대로 짚고 넘어간다.[30]
그런 그가 2021년 6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깜짝 출연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MC 유재석과 아는 사이라 조금 더 편하게 인사를 드릴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하며, 출연 이유는 딱히 없지만 <괴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해당 방송에서 본인의 인터뷰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것을 알고 있으며, 자신은 매순간 솔직한 심경을 얘기할 뿐이라고 담백하게 말했다.
3. 출연 작품[편집]
3.1. 영화[편집]
3.2. 드라마[편집]
3.3. 연극[편집]
4. 작품 외 활동[편집]
4.1. 방송[편집]
4.2. 뮤직비디오[편집]
4.3. 광고[편집]
- 2001년 KTF 00345 #
- 2001년 맥도날드 후렌치후라이 #
- 2001년 써스데이 아일랜드
- 2002년 KT 메가패스 무선인터넷 네스팟
- 2002년 NOTON
- 2002년 레쓰비 #
- 2003년 현대카드 미니 M #
- 2004년 하이마트 #
- 2005년 하이마트 #
- 2006년 테이스터스 초이스
- 2012년 해찬들[32]
- 2012년 SK 텔레콤 done #
- 2016년 SK Zic X8 Shield #
- 2019년 뉴트리 디데이 #
5. 수상 경력[편집]
6. 여담[편집]
6.1. 연기 관련[편집]
- 본인의 연기에 대해 매우 엄격한 편으로, 자신이 한 번도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34] 시사회 조차 자신의 연기를 보는 것을 민망해하며, TV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가 나와도 채널을 돌린다고 말했다.
- 애드리브를 좋아하지 않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자칫 캐릭터를 무너뜨릴 수 있어서이며 따라서 대본에 충실한 연기를 펼치는 편이다.
- 촬영이 끝나면 작품에서 금방 벗어나는 스타일이다. 2013년 인터뷰에선 "지나간 것을 가슴에 두고 있지 않아요. 내가 출연한 영화를 두 번 세 번 찾아보는 것도 아니고. 끝나고 나면 빨리 잊는 편이에요." 라고 말했고 2022년 코스모폴리탄 인터뷰에선 "촬영이 끝나고 나면 일 생각을 잘 안 해요. 현장에서 열심히 하고 그 뒤로는 잊는 거예요. 내가 뭘 찍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날 때도 있어요. 훌훌 털어버리고 내 삶으로 돌아가는 거죠." 라고 말했다. 평소 성격도 지나간 것보다 지금에 몰두한다고 말했다.[35]
-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쳐 가출을 감행했지만 하루만에 돌아왔다고 한다. 서울예전 방송연예과 실기 시험장에서 생애 첫 연기를 했는데 사극 대본을 받아들고 벌벌 떨었으나 결과는 합격이었다. 이때를 회상하면서 신하균은 본인이 연극과나 영화과가 아닌 방송연예과에 지원한 이유로 '다른 과에 비해 실기 시험 비중이 낮아서'[36] 그리고 '어차피 예술대학이니까 학교에서 다 배울 수 있겠거니' 라고 생각했다며 순진해서 용감했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 날아차기 하는 장면이 가끔 짤방으로 쓰이지만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신하균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 작품이 끝나면 종영소감으로 늘 "아쉬운 부분도 있고, 보람있던 부분도 있고" 라고 말하는 것이 특징이라 팬들 사이에서 '아부보부'로 밈화되었다. 이후 <유니콘> 에서 극본을 맡은 유병재가 제작발표회에서 "인터넷에 신하균 인터뷰 짤이 있는데 자꾸 끝날 때마다 보람찬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말하시는 것을 기억한다" 며 실제로 대본에 이를 쓰기도 했다. 이것이 화제가 되면서 신하균 본인도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힌 바 있다.[37]
6.2. 취향[편집]
- 영화 취향이 딱히 없고 다양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2009년 '텐아시아'를 통해 그가 추천한 작품들을 보면 호러영화, 그 중에서도 고어물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잔인함만이 부각된 고어 영화보다는 고무인간의 최후나 데드 얼라이브, 이치 더 킬러[38] 와 같이 잔인하면서도 작품 속 군데군데 숨어있는 키치적인 유머로 보는 이들로부터 웃음이나 재미를 이끌어내는 일명 '스플래터' 장르의 호러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기니어피그 시리즈와 같이 그저 잔인하기만 한 영화는 싫다고 한다.
- 하루 세 갑씩 담배를 피울 정도로 애연가였으나 2005년부터는 건강상의 문제로 금연 중이다. 특이하게도 피우던 담배가 도라지 연이었는데[39] , 몇몇 인터뷰에서 이 담배 피운다고 말했다가 안 팔리는 담배 홍보해줘서 고맙다고 담배인삼공사에서 협찬이 들어왔다고 한다.# 금연 이후로 단종되었으니 어찌 보면 다행인 셈이었다.
- 술은 가리지 않고 잘 마시는 연예계 대표 주당이다. 송강호나 정재영이 술 마시러 나오라고 하면 덥석 나갈 정도로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오이 소주는 싫어한다. 처음 술을 오이 소주로 배웠는데, 그 때 너무 많이 마셔서 보기만 해도 토할 것 같다고 한다. 이후 금연하면서 소주 자체도 끊었다. 한때 취미가 막걸리 하나 싸 들고 등산가서 마시고 내려오기였는데, <고지전> 촬영 이후로 등산을 꺼리게 된 듯하다.
- 이후 2018년 8월 일간스포츠 취중인터뷰 시리즈[40] 에 따르면 30대 이후로는 막걸리의 매력에 푹 빠져서, 이후엔 양조장에서 직접 막걸리를 주문해 먹기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막걸리 예찬론'을 펼치는 막걸리 애주가가 되었다고 한다. 2022년 같은 인터뷰어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전에 스코틀랜드에 4박5일 위스키 투어를 다녀왔었다고 추억했고, 2022년 8월 인터뷰에선 최근 탄수화물을 먹지 않아서 막걸리보다 증류식 소주나 와인, 위스키 등을 마신다고 말했다.
- 그 외에 알려진 취미는 프라모델 조립이다. 팬들에겐 왜인지 모르게 신세기 에반게리온 덕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야나미 레이. 그래서인지 신하균 항목이 작성되기 훨씬 이전부터 능덕 항목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공식적인 인터뷰에서는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굉장히 좋아해서 전권 집에 다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 셀러브리티에서 했던 인터뷰를 보면 좋아하는 영화나 만화의 피규어를 모은다고 했고, 좋아하는 만화로 《베르세르크》,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등을 꼽은 것을 보면 오덕 맞다. 레고도 좋아해서 에펠탑, 타지마할, 스타워즈, 심슨 등을 조립해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2022년 8월 인터뷰에선 일할 때는 바빠서 아예 못하는데 집에 놓을 데가 없을 정도로 많지만 비싸서 안 버리는 소중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 상당히 집돌이 같은 취미와는 반대로 야외 활동 또한 즐기는 편이다. 골프, 걷는 것, 등산도 좋아하고, 스킨스쿠버를 좋아하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고 수중 영상 촬영까지 한다. 자전거 타는 것도 좋아하고, 겨울엔 스노우보드 타는 것도 좋아한다고 한다.
6.3. 기타[편집]
- SNS를 하지 않으며 계정을 개설할 생각도 없다고 한다. 다만 한 작품을 놓고도 다양한 해석을 하는 것이 좋아 팬들의 댓글 반응이나 주변에서 '잘 썼더라'고 하는 리뷰 등은 이따금씩 살핀다고 말했다.
- MBTI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I 성향이고 나머지는 안 밝히겠다"고 새침하게 답한 적이 있다. 2022년 4월 <앵커> 홍보를 위해 연중 라이브에 출연해 '무슨 중재자더라' 고 말한 것을 보면 INFP로 추정되었는데, 2022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욘더> GV에서 한지민과 같은 MBTI인 것으로 밝혀져 INFP임이 확인되었다. 허나 2022년 8월 코스모폴리탄 인터뷰에서는 그런 걸로 사람을 규정할 수 없으니 그다지 믿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본인의 유머가 늘고 있다고 믿는다고 하며, 사석에서는(특히 술자리에서) 술을 오랫동안 마시는데도 말이 없는 편이라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옆에 있어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신하균이 자기의 절친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한다. 따라서 선후배나 동료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