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남긴 것/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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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이 남긴 것/1일차
 | @저번날2@



1. 1일차 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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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면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탐색으로 얻은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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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든, 실종된 "세라핌"이든.

파일:게아노르 아이콘.png
「게아노르」
이건 네 잘못이 아니란다. 너는 이미 최선을 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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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이 두 글자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난 결국...... 아무것도 되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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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아니...... 아니에요...... 다시 한 번 찾으러 가 봐야겠어요.

파일:게아노르 아이콘.png
「게아노르」
카피탄(kapit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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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게아노르의 부름을 무시했다. 그리고 목표 없이 어둠 속으로 뛰어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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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세라핌! 세라핌! 너 여기 있는 거 알아! 네가 있었던 걸 알고 있어! 난 네가 존재했다는 걸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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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넌 존재했어...... 넌 분명...... 존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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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나와봐...... 나한테 네가 존재했다는 걸 증명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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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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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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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대답을 하지 않았고, 그저 내게 손을 흔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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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녀를 잡으려 시도했으나 손은 그림자를 지나쳤다. 이어서 그림자는 산산히 부서지며 습한 공기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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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처음부터 없던 것 처럼.

파일:종말 엔딩.png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미지의 길, 되돌아 올 수 없다.}}}}}}

【수첩】
세라핌과 헤어진 후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을 영원히 되찾을 수 없을 것 같다.



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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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아래에서의 날들은 밤낮을 구분하기 어려웠고, 시간의 흐름인 매우 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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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라도 원군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파일:게아노르 아이콘.png
「게아노르」
이렇게 계속 기다리는 것은 해결책이라고 할 수 없지, 수면 위에 무슨 일이 생긴 일이 아닐까 싶네만. 가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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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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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각하게 일어나 게아노르를 따라갔다.

파일:게아노르 아이콘.png
「게아노르」
아니다, 자네는 이곳에서 기다리게. 나 혼자 가 보겠어.

파일:게아노르 아이콘.png
「게아노르」
걱정 말게, 만약 이상이 없다면 중앙청의 사람들과 금방 돌아올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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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만약 이상이 있다면요?

파일:게아노르 아이콘.png
「게아노르」
그럴 일은 없을 게야. 중앙청의 젊은이들은 모두 우수하네, 그들은 어떠한 위기도 잘 대처할 거야.

파일:게아노르 아이콘.png
「게아노르」
자네는 여기서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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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아노르는 몸을 돌려 가려고 했다. 그러나 다시 몸으로 돌려 "나의 기억"이 기록된 노트를 내 손에 쥐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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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아노르」
이건 자네의 기억이네, 내 생각에 이것들은 오히려 주인의 곁에 있길 원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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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파일:게아노르 아이콘.png
「게아노르」
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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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전부 다 잊어버렸는데, 제가 이 기억의 주인이라뇨.

파일:게아노르 아이콘.png
「게아노르」
......

파일:게아노르 아이콘.png
「게아노르」
그랬군. 그럼 내 말을 바꿔 말하지——이 회고록을 받아주게나.

파일:게아노르 아이콘.png
「게아노르」
이곳에 기록된 것들은 내 일생에서 제일 격렬하다 느껴지는 분투가 담겨 있다네. 지휘사 라 불리는 아이의 몸부림과 노력이 담긴, 사람들에게 칭송받을 가치가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파일:게아노르 아이콘.png
「게아노르」
내가 돌아오기 전에 소일거리로 삼아 잘 읽어 보길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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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아노르의 모습이 멀리 사라졌다. 마치 과거의 한 가닥 또한 가져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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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아래에서의 날들은 밤낮을 구분하기 어려웠고, 시간의 흐름은 마치 걸쭉한 벌꿀 같이 매우 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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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위대한 이야기"를 몇 번이나 읽어도,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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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밑에 폭우가 쏟아질 때 까지...... 소용돌이가 소용돌이에게 집어삼켜질 때까지......
파일:영칠 결말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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