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일섬/2일차/루트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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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야의 새장/3일차
 | 신의 추락/3일차

▷ 【스토리 진행】
굴욕을 참고 중앙청에 남았다. 이곳에는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아직 많다.
or
머릿속 데자뷰는 어디서 오는 걸까? 이미 우리가 겪은 일들일까?


1. 2일차 아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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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여보세요, 대장 이야? 앙투아네트가 유해화 되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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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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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이제와선 뭘 해도 늦겠지만...... 아직 포기하고 싶진 않아!
지금 빨리 중앙청으로 와, 어쩌면 그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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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청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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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로비에 큰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분명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파괴된 것일 거다. 구멍에 조금만 다가가도 구멍 아래서부터 숨이 막힐 정도로 짙은 환력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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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자흑색의 결정체로 뒤덮힌 사지가 뻗어 나왔는데, 숨이 턱에 닿을 정도로 가파르게 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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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구멍 옆에서는 에뮤사와 오로시아가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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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절대로 용서 못 해...... 저건 앙투아네트잖아! 그녀를 어떻게 저렇게 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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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섭섭하게 말하네~ 그렇게나 많은 기회를 줬는데 걷어찬 건 앙투아네트라고. 이런 결과를 낳은 건 자업자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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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어머머, 또 쥐새끼 두 마리가 왔나 보네. 이미 다 봤단다~ 나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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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너희들, 저렇게 변해버린 앙투아네트의 마지막을 보러 온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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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헛소리 하지 마! 비켜, 앙투아네트를 만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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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나만 있는 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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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 3명이 걸어 나왔다. 로나크, 플로라, 달비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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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천왕이 다 모였는데 발걸음 소리가 끝나지 않았다. 누군가 천천히 오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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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응? 히로 어르신도 오셨네요? 여기 있는 애기들은 저희로도 충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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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후후, 너희 생각만큼 지휘사가 만만하진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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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아이 참~, 히로 어르신께선 우릴 못 믿으시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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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머잖아 앙투아네트가 유해화될 중요한 순간에 다른 사람한테 방해받을 순 없지. 만에 하나를 위해서 온 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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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의 분노로 인해 손에 들고 있던 후츠노미타마가 미세하게 떨렸다. 검의 울림이 플로라의 통제 범위 안에 들어가자 순식간에 소리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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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대장 옆에 있는 게 나 하나 뿐이라 히로가 저렇게 오만해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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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상관없어, 이게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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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검을 뽑았다.
파일:영칠 사건7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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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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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검도 시합에선 아무리 처음 나온 상대여도 깔보면 큰 코 다치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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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경험을 점점 많이 쌓은 카지에게 드디어 자신의 수련 성과를 완벽히 보여줄 때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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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그녀의 공격은 로나크의 방패에 막혔지만 상대를 억압하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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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휘두르는 소녀의 몸은 점점 상처로 뒤덮였지만, 그녀의 눈빛은 조금의 동요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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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와 로나크는 에뮤사를 상대했고, 플로라는 히로의 뒤에 서서 경계하며 침묵으로 방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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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겨우 이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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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크」
신인 지휘사와 신기사의 콤비로서는, 제법 훌륭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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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어머나, 난 언제쯤 로나크 씨에게 칭찬을 들을 수 있을까? 플로라 언니도 그래~ 우리가 이렇게 싸우는 걸 보면 응원이라도 좀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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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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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오로시아 파이팅"이라도 괜찮은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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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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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당신이 아니여도, 검 소리도 시끄러워...... 모두 조용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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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아하게도 플로라의 그 말이 끝나자마자 카지의 동작이 일순간 멈췄다. 그런 절체절명의 순간, 오로시아의 신기가 소용돌이를 치며 아름다운 파도가 되어 카지를 먼 곳까지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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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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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아, 끝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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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에게 금제당한 오로시아는 여전히 웃으며 입모양으로 위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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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다음은 지휘사 의 차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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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위압감에 짓눌려서 나도 모르게 숨을 죽였다.
어찌 되었던, 절대 카지를 버리고 도망갈 순 없다. 분명 방법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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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등 뒤에 두고 보이지 않는 각도에서 카지에게 공격하라는 사인을 했다.
바로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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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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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히로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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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반응하기도 전에, 카지는 내 사인에 따라 바람같이 히로에게 접근해 차가운 칼날을 그의 목덜미로 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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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도를 깨달은 달비라는 차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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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
잔재주를 피우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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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크」
...... 내가 방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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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아니.
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완벽한 방어라도 허점은 생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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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플로라에게 소리를 봉인당한 틈을 타 날 습격하도록 지시해 열세를 우세인 상황으로 바꾸다니...... 하하, 역시 내가 널 너무 과소평가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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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애석하게 됐군.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이 거리에선 날 죽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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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널 죽일 생각은 없어. 넌 마땅한 심판을 받은 후에 하나씩 죗값을 치러야 하니까!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여기까지밖에 할 수 없던 이유는, 난 신기사로서 여기 있는 선배들에 비해 확실히 실력이 낮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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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하지만, 내 칼날이 너로부터 세 발자국 안에 들어간 그 순간 이미 증명되었어——대장 (은)는 히로보다 더욱 뛰어난 지휘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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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순진하기 짝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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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곧 있으면 뭐가 현실인지 알게 될 거다. 지휘사 와 내 차이가 얼마인지는 한 번의 전투로 결정지을 사항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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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최소한 지금 패전한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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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대장 , 먼저 앙투아네트를 찾으러 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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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싸움에서 천천히 물러서며 앙투아네트의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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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지는 문 앞에서 적들의 진입을 막으며 히로를 노려보았다. 그녀의 검에 피가 묻어있었는데, 방금 오로시아가 히로를 데려가면서 남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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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대장 , 어서 앙투아네트를 데리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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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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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대장 ?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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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이제, 그럴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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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체로 가득한 팔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앙투아네트는 카지의 뒤에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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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앙투......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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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여러분은 정말로, 정말로 노력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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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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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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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그러지 마......!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너무 늦은 거야? 그럼 내 노력은 지금까지...... 뭘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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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죄송해요, 여기까지 왔는데 보여준 게 이런 모습이라. 하지만 카지...... 당신의 영검으로 저를 해방시킬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그 검을 유해화된 제 가슴에 힘껏 찔러넣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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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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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녀를 몰아붙이지 마세요! 앙투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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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카지, 미래로 향하기 위해선 성장을 해야 해요. 유해화된 신기사를 죽이는 것도 말이죠. 이건 앞으로 당신이 직면해야만 할 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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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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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여전히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문 밖의 히로를 계속 노려보고 있었다.
그녀는 검을 꼭 쥐고 눈물을 흘리며 이를 갈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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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거절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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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절대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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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난 앙투아네트를 구하고 히로를 법대로 처벌해서 중앙청을 일상으로 돌려놓기 위해서 여기까지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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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난 동료를 죽이러 온 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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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이건 분명 틀린 거야.
...... 난 절대 받아들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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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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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는 잠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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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 네. 당신 말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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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그것이 당신의 선택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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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는 가볍게 웃었다. 결정화된 사지가 카지의 몸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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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하는 가벼운 소리와 함게 심장 크기의 결정이 땅으로 떨어졌고, 앙투아네트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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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앙투...... 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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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힘겹게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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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뻗어나가다 조용히 늘어뜨려진 결정화된 사지는, 사람이라 불릴 수 없을 정도로 구조가 탈바꿈되었고, 본래의 얼굴은 알아볼 수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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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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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은 점점 선명하게 보라색을 띄게 됐고, 세찬 환력이 그녀의 신기로부터 뿜어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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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도 무언가 느낀 듯 조심스레 뒤로 몇 발자국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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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카지, 안 돼, 그 힘을 여기서 사용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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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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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의 손에 들려있던 장도에서 보라색 빛이 폭발하며 히로를 향해 맹렬히 휘둘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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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크」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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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싹 다 여기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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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크」
히로, 그녀는 지금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 이대로라면 양쪽 모두 피해가 클 거다. 당신은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잖아, 여기서 멈춰설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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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크」
그리고, 유해화된 신기사가 나오면서 이곳의 환력 농도의 균형도 깨저버렸어, 우리의 몸은 아직 실험 단계니 비정상적인 환력에 오래 노출되어선 안 돼, 여기서 유해가 돼버리면 곤란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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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흥...... 하긴 그렇지. 철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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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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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는 사천왕의 엄호 아래에 자리에서 떠났다.
위협이 사라지자 카지도 자연스레 땅에 주저앉고, 보라색으로 불안정하게 흔들리던 눈도 천천히 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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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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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밀어 카지를 위로하려 했지만 그녀가 내 팔을 잡아채며 껴안았다. 어깨에서 습한 열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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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대장 , 난 후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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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상황은 이미 발생했어. 내가 너무 약해서 제때 앙투아네트를 구하지 못하고 유해화되게 만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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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내가 내 손으로 앙투아네트를 해방시키지 못했으니, 분명 실망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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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그래도 나는...... 나는 후회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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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이를 악물며 울음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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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조그만 괴로워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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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잠시만, 잠시만 함께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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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에뮤사는 자유섬의 지도자 프랑크리스의 도움 아래 중앙청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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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청에서는 도주한 히로를 안화의 살해범이자 배신자로 지목하고 지명수배하였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를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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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미안해, 걱정끼치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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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난 정말 제멋대로였던 걸까? 앙투아네트를 말을 따라 유해화된 그녀를 죽이는 게 올바른 일이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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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그게 성숙한 신기사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이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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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성숙한 신기사라고 해서 꼭 책임을 지라는 법은 없어. 이건 그저 하나의 선택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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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리고, 이런 선택이 성숙함을 상징한다면 넌 그렇게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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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천천히 고개를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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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아니, 난 그렇게 안 할 거야. 만약 그런 행동이 성숙함을 상징하는 거라면, 난 평생 성숙하지 않은 꼬맹이로 남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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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대장 ,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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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내 눈물 때문에 옷이 더러워졌네. 이따가 돌아가면 내가 세탁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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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카지! 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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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읍——으아아! 괜찮아! 괜찮아! 꽤 괜찮아졌어...... 미안해, 걱정하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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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으흥~? 그래, 그럼 그만 물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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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까지 강해지다니, 카지가 정말 노력을 많이 했구나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무모하구나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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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대장 (이)가 옆에 함께 있어서 모든 걸 각오할 용기를 낼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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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결국 지휘사와 함께 하면 힘을 오버해서 사용한다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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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헤헤, 미안 미안, 다음부턴 안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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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어쨌든 수고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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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히로도 이번 걸로 한동안 돌아올 일은 없을 테고, 이어서 중앙청은 내가 재가동시키면 돼. 프랑크리스 씨도 시가지에서 우릴 지원해준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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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왜 히로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확신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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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넌 아직 모르겠지만, 일전의 전투에서 카지는 압도적인 힘을 보여줬어. 이 짧은 시간 안에 다시 부딪히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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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히로가 비록 물러나긴 했지만, 아마 흑핵은 절대로 포기하려고 하지 않겠지. 그러니까 지휘사 는 앞으로 도시 흑핵의 자취를 유의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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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내게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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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전술 단말기에서 간헐적으로 메시지가 수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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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흑핵............ 치직...... 흑문............ 통로...... 힘으로...... 파괴............ 치직......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가장 강한 힘...... 치직...... 나중 결과는 생각말고...... 치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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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열된 글자들이 너무 많이 깨져 있었다. 신호가 너무 약해서 에러가 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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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도대체 무슨 일이지...... 안화가 남긴 메시지... 무슨 일이 생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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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답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바로 그 때부터, 더이상 안화의 메세지를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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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마디, 그 말만이 우리의 남은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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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하늘을 가를 수 있다면——!}}}}}}

【수첩】
제 2일.
중앙청에 이변이 발생했다. 그곳에 막 도착했을 때엔 이미 앙투아네트가 유해로 변해 버린 것을 발견했다...... 카지와 함께 히로를 처치했지만 앙투아네트의 죽음을 막을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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