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엘(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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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엘
シエル
Ciel


파일:시엘리멬.jpg

전신 일러스트 (보기)
파일:img_ciel.png

이름
시엘
シエル | Ciel
성별
여성
연령
18세(추정)[1]
혈액형
O형
키/몸무게
165cm/52kg
생일
5월 3일
속성
질서·악[2]
좋아하는 것
향신료가 강한 요리, 자원봉사, 도구 만지작대기, 강아지
싫어하는 것
칠칠치 못한 삶, 흡혈귀
천적
딱히 없음(올라운더)
성우
혼도 카에데
1. 개요
2. 특징
2.2. 외형
2.2.1. 의상
2.3. 성격
2.4. 생활
3. 작중 행적
3.1. 과거
3.1.1. 관련 사항
3.2.1. 루트 분기 이전
3.2.2. 알퀘이드 루트
3.2.3. 시엘 루트
3.2.3.1. 노멀 엔딩
3.2.3.2. 트루 엔딩
3.4.1. 시엘
3.4.1.1. 스토리 모드
3.4.1.1.1. 본인
3.4.1.1.2. 타 캐릭터
3.4.1.2. 성능
3.4.2. 완전무장 시엘
4. 능력
4.1. 무기
4.2. 마술
4.2.1. 대마술
4.2.1.1. 고딕 포트
4.2.1.2. 칼바리아 갈가림
4.2.1.3. 묘상제단
4.3. 신체 능력
4.4. 억지력에 의한 수복
5. 시엘 선생님
6. 기타



1. 개요[편집]


シエル

2021년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을 시작으로 한 월희 시리즈의 시엘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시키가 다니는 학교의 선배. 재치있는 행동과 웃음, 그리고 안경이 트레이드 마크.
부드러운 말투로 누구에게나 정중하게 대하는 사람으로서 주위로부터의 신뢰도 두터워, 시키에게 특히 의지할 수 있는 상담 상대가 되고 있다.
점심이나 방괴후 시간에는 다도부의 방에 출입하여, 시키는 이 방에 자주 찾아가 다과를 대접받거나 상담이나 세상살이 이야기를 하는 등 시엘과의 교류를 쌓아가게 된다.
친구 아리히코가 동경하는 여성이기도 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상징하는 듯한 인물.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 홈페이지 캐릭터 설명


2. 특징[편집]


도립 소우야 고등학교 3학년 B반. 문무재색 겸비하고 누구에게나 상냥하여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인기인이고 다른 사람들을 잘 도와주며 어떤 일이든 척척 해결해줘서, 이름 뿐인 학생회장을 제치고 '진정한 학생회장'으로 불린다고 할 정도의 인망을 얻고 있다.


2.1. 대행자[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3EB82482-28DF-471C-B026-CF7AA3E79DCD.jpg
파일:수도복시엘.jpg
파일:전투복시엘.jpg
수도복
전투복

구판과 마찬가지로 학생 신분은 위장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흡혈귀를 퇴치하는 전문가인 대행자. 대행자들의 최고봉인 매장기관의 제7위.

사도 27조 중 [숲]의 사도인 제7조 아인나슈와 [성]의 사도 제22조 크롬클레이 페타스트럭처를 살해한 업적이 있다. 본인 루트 한정으로 신입 19조 블로브 아르한겔까지 3명을 살해한다.[3] 또한 자신의 검술 스승이기도 한 제25조 베 제 또한 자신의 손으로 살해했는데, 어째선지 베 제 살해는 교회에 퇴치 업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신판에서는 대행자가 기본적으로 스승과 제자가 2인 1조로 행동한다는 설정이 붙으면서, 제자이자 파트너로 노엘을 두고 있다.

학교에서 알려진 이미지는 시엘이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전원에게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갖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것이라는 암시를 걸었고, 시키의 경우는 시엘이 1일차에 자신을 잘 안다는 듯이 접근하니까 그에 맞춰 '자신과 친하게 지내는 선배'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위해 적당히 머릿속으로 보완을 해서 아는 사이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다만 어디까지가 시키의 내뇌보완이고 진짜인지는 조금 애매하게 묘사되는데, 일단 학생회에 소속되어서 학생회장을 야단치며 실질적인 학생회장 역할을 한 것 자체는 실제로 있던 일이라고 한다. 이로 봐서 아마 잠입을 시작한 1개월 전부터 학교에 다니며 학생회 활동을 하기는 한 듯하고, 시키의 경우 그런 식으로 소문만 어디서 들은 '시엘 선배'를 본편 1일차부터 암시에 의해 자기와 친한 사람으로 인식을 고치게 된 것인 듯하다.

대행자라는 것이 일단 스포일러이긴 한데, 월희 구판이 나온지 20년이 넘게 지난 데다가, 사실 구판도 신판도 초반부터 대놓고 복선과 암시가 너무 많아서 정체를 알고도 놀란 사람이 없어, 스포일러에 별로 의미는 없다. 어차피 대행자가 아닌 '학교 선배로서의 시엘'에만 관심을 갖는 팬도 거의 없고. 그래서 신판에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의 PV와 오프닝에서부터 대놓고 정체를 다 보여준다.


2.2. 외형[편집]


2012년 8월, 잡지를 통해 리메이크된 캐릭터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월희 리메이크에서는 디자인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앞머리가 린같은 5대 5가 아니라 그냥 가르마 없이 내려와 있는 앞머리라 기존 디자인보다 청순한 느낌을 준다. 또한 안경이 동인시절 월희보다 꽤 작아졌고 리얼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던 눈과 머리색이 검은색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짙어졌다. 눈매도 더 가늘고 날카로워졌다.[4]

다른 히로인들도 전체적인 디자인이 많이 바뀐 편이지만, 이쪽은 너무 많이 변해서 아예 다른 캐릭터라고 해도 좋은 수준으로 바뀌었다. 너무나도 바뀐 모습에 팬들은 '카레가 아니라 스파게티라든가 파스타를 먹을 것 같이 생겼다'라든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중. 그래도 다소 보이시하고 낡아보였던 구판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예쁘게 나온지라 호평이다.

스탠딩 CG 중에 펄쩍 뛰면서 놀라거나 양쪽 뺨에 손을 대고 부끄러워 하는 등의 귀여운 포즈들이 많다. 타케우치 타카시의 코멘트에 따르면 이벤트 CG가 거의 다 배틀 신이다 보니 스탠딩 CG는 귀여운 쪽으로 했다고.

작중에서 각선미가 자주 강조된다. 시엘과 첫 대면 장면에서 선택지 중 각선미 관련 선택지가 있고 이후로도 다리가 예쁘다고 대해 종종 언급되며 기본 교복 디자인부터 시엘 선생님의 검은 스타킹 디자인, 폐기된 의상 디자인들도 각선미가 부각되는 편. 사실상 사이키 미오와 더불어 본작의 각선미 담당(?)이다.


2.2.1. 의상[편집]


교복 차림일 때는 거의 항상 재킷을 착용하고 있다. 또한 구판에 없던 잠옷 의상이 추가되었다.

대행자로서 입는 의상은 수도복, 전투복, 그리고 제7성전 중에서 '고문사'를 의미하는 갑옷 '버진 페인' 세 가지가 있다. 수도복은 쉽게 말해 제복 역할로 다른 성당교회 인원들과 연계를 취하고 일반인들을 구조하는 등의 전투 외 활동까지 하는 것을 고려해 입는 것이며, 전투복은 순수하게 흡혈귀를 퇴치하기 위한 전투 활동에 전념할 때 착용한다. 전투복은 구판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몸에 달라붙는 유연하고 튼튼한 재질의 느낌이 나며, 가슴트임이 생겼고[5] 팔에 문신이 사라졌다. 외형이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갑옷과 유사하게 생겼다. 그리고 이제는 수도복 차림일 때도 전투 중이 아니면 안경을 착용하며, 멜티 블러드에서처럼 수도복 밑에 전투복을 입고 있음이 확정되었다. 버진 페인은 제7성전 문서 참고.

마테리얼에는 작중에 사용되지 않은 사복 설정화도 있다. 긴팔 점퍼와 흰색 미니스커트, 검은 팬티스타킹과 부츠 조합이다.


2.3. 성격[편집]


외형만이 아니라 성격을 비롯한 설정은 물론, 작중 행적까지 대부분 바뀌어 구판과는 사실상 완전히 다른 캐릭터다. 또한 구작의 보이시한 이미지와 달리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천연스런 누님이란 인상이 강해졌으며, 은근히 시키를 놀려대기도 하는 등 장난기도 강하다. 구작에 비해 '어른스런 선배'라는 느낌을 강화했다는 느낌이다.

장난기와 별개로 무척이나 순진무구한 부분이 강조되는데 오랫동안 평범한 사회생활을 한 적이 없는 것을 고려한 듯하다. 시엘 루트에서 시키가 보답을 몸으로 받고 싶다고 하니까 그걸 노동력으로 알아듣고 알바 교대 정도는 해 주겠다고 말할 정도. 은근히 얼빠진 면도 있어서, 시키와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암시를 걸어놓고는 시키의 주소가 바뀌었다고 하니까 "토오노 군, 전학생이었어요?"라고 물어서 시키와 아리히코를 당황시키기도 한다.

구판에서는 애처럼 쉽게 토라지는 면이 강했으나 신판에서는 진지한 이유가 아니면 화를 거의 내지 않는다.[6] 시엘 루트에서는 노엘이 시키에게 집적거릴 때 불쾌해하기도 하지만 무서운 얼굴로 웃는 식으로 화를 내지 구판처럼 대놓고 토라지지는 않는다.[7] 특히 시엘 루트 9일차 점심시간의 행적은 압권.

일상에서는 이런 모습이지만 본업인 흡혈귀 퇴치를 할 때엔 자신의 감정을 죽이며 상대에게 독설을 날려대는 성격으로 변한다. 흡혈귀를 적대시할 뿐더러 임무 중에는 전투에만 집중하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오직 효율만을 생각하는 사고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한지, 시엘 루트 5일차에 블로브 상대로 초반에 우세를 점하고 있을 때는 평소 학생 모드의 여유를 보이며 전투에 임하고 있었다.[8]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이 강해서 그런지, 강해 보인다든가 늠름하다든가 용감하다는 식의 칭찬에 많이 약하다. 그리고 자신이 개발한 무기나 고유 기술에 대해 자랑하는 것을 은근히 좋아한다. 특히 흑건에 대해서 설명할 때는 갑자기 눈을 빛낼 정도의 열정을 보인다.


2.4. 생활[편집]


신판에서 가난한 이미지가 종종 부각된다. 토오노 저택과 알퀘이드 집이나 4일째의 호텔 등이 하나같이 호화롭게 리파인된 반면에 시엘만 원룸 아파트[9] 그대로고, 시키에게 점심을 쏘면서 포인트 카드로 내고, 멜티블러드 승리대사 중에는 흑건이 줄어서 주머니가 가벼워졌다고 고민하는 대사까지 있다. 심지어 사도 27조를 잡아도 흡혈귀 퇴치는 대행자의 본분이라고 대우 개선 따위 없다고 마리오가 못박는다. 알퀘이드는 진조의 왕족인 데다가 대놓고 자기가 부자라고 말하며 돈지랄을 하고 아키하도 수도권에 있는 소우야엄청난 대저택을 지닌 것과 대조적.

요리는 조금 할 줄 알지만 코하쿠처럼 전문가 수준은 아니다. 할 줄 아는 도시락은 한 종류 뿐이고 보통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운다고.


2.5. 카레[편집]


구판부터 시엘의 정체성 쯤으로 취급되던 카레 마니아 설정은 여전하다.[10] 아주 황홀한 표정으로 카레는 모두가 사랑하는 음식이라고 한다든가, 개인 컵에도 카레빵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등, 오히려 구작보다 강화된 느낌이다. 왠지 모르게 시엘이 카레에 애정을 설파하는 장면은 연출이 매우 거창한다. 시엘 루트 10일째에서 '선배는 카레 마니아네요.' 선택지의 Flowchart에 적힌 메모가 걸작인데, 선배와 카레, 이미 이 둘을 떼어놓고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니, 그냥 카레가 선배다.라고 적혀 있다. 더불어 게다가 잠입위장 당시 학교 임원들에게 최면암시를 걸고 외부 인맥까지 끌어들여서 개당 300엔(한화 3000원 상당)이나 하는 고급 빵집의 카레빵을 학교에서 사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엄청난 행보를 보이기도 하였다. 재정 담당의 명복을 빌어주자

카레숍 메시안의 단골. 이 가게는 구판에서는 가월십야에서 시키에게 소개받아서 처음 간 것인데, 신판에서는 이미 메뉴도 다 꿰고 있고 쿠폰도 다 모았으며 주인이 서비스를 챙겨줄 정도로 단골이다.


3. 작중 행적[편집]



3.1. 과거[편집]


구판과 마찬가지로 본래의 이름은 엘리시아.(エレイシア)[11] 작중 배경 시간대가 늦춰지면서 엘리시아의 출생년도도 1989년으로 늦춰졌으며 과거사도 조금 변경이 가해졌다. 마을에서 가장 큰 빵집 '아를르칸'을 운영하는 프랑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 어머니를 닮은 외모 때문에 이방인 같은 위화감을 느끼며 자랐지만 밝고 잘 웃고 긍정적인 아이로 자랐다. 아버지를 돕고 학교에 다니고 장래를 꿈꾸며 평범하게 자랐지만 어딘가 남들보다 성장이 빨랐던 것만이 조금 고민이었다.

12세 생일, 친구와 놀고 있던 와중에 아무런 전조 없이 미하일 로아 발담용으로 변화가 시작되어 이유없는 살해충동에 시달리게 된다. 그 뒤로도 왠지 모르게 사람을 볼 때마다 같은 생각을 반복하고, 뒤늦게 정신 차려 혼자 비명을 지르고 울며 그 자리에서 도망치는 일을 계속해서 겪으며, 결국 사람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해 은둔형 외톨이처럼 방에 틀어박혀 버렸다. 이 상황까지 왔지만 비과학적인 것은 믿지 않는 성격이었기에 이중인격이나 빙의 같은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없어서 누구나 갖고 있는 파괴충동이라고만 생각했다. 그 결과 방 안에 처박혀서 자기 혼자 괴로워하던 마음은 금방 마모되어 결국 한계에 도달, 완전히 로아로 각성하고 방에서 나온다. 그리고 우선 한 달 만에 방에서 나온 딸을 걱정하며 반기는 부모부터 죽이고 흡혈한다.

각성한 로아는 역대 최고의 재능을 가진 몸이라고 감탄한다. 지난번에는 다음 육신을 정하지 못한 채로 알퀘이드에게 살해당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점성술에 의지해서 불완전한 전생을 한 것인데, 그 결과 가장 중요한 사회적 지위가 없는 집안에 전생했고, 그 결과 알퀘이드가 올 때까지 마을을 장악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지만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명문가의 일류 마술사조차 우스워 보일 만큼 우수한 마술회로를 타고났기 때문. 그 재능을 본 로아는 지금까지 육신보다 지위를 중시한 이전 대의 자신들을 비웃을 정도로 감탄한다.

그렇게 엘리시아는 마을 전체를, 작중 비유에 따르면 하얀 케이크 생지에 절망이라는 크림을 한 번에 올리고, 다음은 잼과 젤리와 고기를 올려 장식하듯이 지배해간다. 사실 이것도 엘리시아의 본래 인격이 붙들어 두어서 이런 장난질 같은 선에서 그친 것이고, 만약 본래 의식을 포기한 채로 로아에게 완전히 주도권을 넘겨줬다면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것이기에,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엘리시아 본인의 의사로 참극을 일으킨 것이다.

그리고 약 반년이 지난 12월 24일, 그동안 모아둔 피와, 자신이 불러들인 6명의 사도들의 힘으로 제6의 의식을 열기 위해, 자신의 고향 마을의 인간들을 전부 희생시키는, 후일 프랑스 사변이라고 불리는 참극을 일으킨다. 로아는 의식을 이용해서 이번에야말로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를 집어삼키기 직전까지 간다. 그러나 부르지도 않은 6번째 사도에 의해 균형이 무너져 의식은 실패, 결국 알퀘이드의 손에 의해 목숨을 잃고, 이미 점찍어둔 다음 전생체로 의식을 옮긴다. 그러나 알퀘이드가 떠나고 교회에 '흡혈귀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샘플'로서 옮겨진 엘리시아의 시신이, 6년 후에 돌연히 부활하는 사태가 일어난다. 너무 뛰어난 재능 탓에 소생 능력 또한 비정상적으로 높았고, 그 능력은 로아가 빠져나간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고 있던 것이다.

로아의 영혼이 빠져나갔다고 하나 어쨌든 그 전생자로서 이단자로 취급받은 엘리시아는 반년 동안 매일매일 죽임을 당하는 시간만을 보냈다.[12] 그러나 아무리 해도 죽지 않자 교회 측은 어떻게 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매장기관에 엘리시아를 보냈고, 애초에 로아로 태어난 인간이기 때문에, 로아가 살아있는데 로아인 엘리시아가 죽을 수는 없으므로, 로아의 전생하는 영혼이 죽기 전까지는 죽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원래대로라면 죽이지는 못하더라도 평생 유폐시켜야 하겠지만, 그녀의 뛰어난 재능과 로어로서의 지식이 가지는 가치에 주목한 매장기관은 그녀를 대행자로 추천한다. 엘리시아도 이걸 받아들여서, 본래 이름을 버리고 대행자 '시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다.

시엘은 본래 성공률이 무척이나 낮은 대행자 세계에서 임무 성공률이 100%에 달하는 천재 대행자로서 성당교회는 물론이고 사도들 사이에서까지 유명인으로 거듭난다. 그도 그럴 것이 불로불사이기에 목표를 처치할 때까지 죽어도 계속 부활하며 쫓았기 때문에 모든 임무를 성공시켰던 것이다. 오직 사도만을 처리하는 기계처럼 살아가며, 여자와 어린이도 사도라면 용서 없이 죽이고, 심지어 사도 하나를 죽이려고 1년간 지하수로에 잠복한 적도 있다고 한다. 상대가 거리 전체를 감시하는 이능력을 가진 탓에, 감시를 피하려고 오물 투성이인 지하수로에, 흑건 자루를 위 속에 삼켜서 숨기고 1년간 기회를 기다리다가 기습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너무 많은 고문을 당한 탓에 대부분의 고문에 통달하게 되어, 흡혈귀를 고문해 심문하는 것에도 탁월해졌다.

그런 성과를 인정받아, 본편으로부터 대행자가 된 지 1년 만에 사도 27조 중에 둘을 봉인했으며, 매장기관의 일곱 번째 멤버로 스카우트 되었다.[13] 시엘이 봉인한 사도 27조는 제7조 아인나슈와 제22조 크롬클레이 페타스트럭처와 제25조 베 제. 이 중에 베 제는 시엘에게 검술을 가르친 스승이기도 한데, 대체 어쩌다가 베 제에게 검술을 사사한 다음 그를 봉인하게 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시엘은 사도임에도 베 제를 스승으로서 진심으로 존경했다. 또한 어째선지 성당교회에는 아인나슈와 크롬클레이 처치 업적만 알려져 있고 베 제 살해는 업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매장기관에 막 들어갔을 무렵, 대행자 후배 노엘에게서 제자로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사실 제자 따위 필요 없고 노엘의 실력으로는 발목만 잡을 뿐이었지만, 자신이 벌였던 참극의 희생자인 노엘을 내치지 못하고 제자로 받아들이고, 지금까지 5년째 같이 행동해 왔다.

그리고 본편으로부터 한 달 전, 이제 슬슬 다음 대의 로아가 각성할 때가 다가왔음을 짐작한 시엘은 노엘과 둘이서 독단으로 소야 시에 잠입하였다. 애초에 이 도시의 토오노 가문의 장남을 전생체로 지정한 것이 로아였을 때의 본인이므로 위치는 조사할 것도 없이 알고 있었고, 본래 로아의 육체였기에 현재 로아의 혼이 있는 곳을 로아를 흡혈귀로 만든 진조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보다도 정확히 탐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빨리 로아의 탐색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7년 전에 토오노 가 내부의 사건으로 자신이 지정했던 토오노 가의 본래 장남이 토오노 가에서 존재가 말소된 것을 모르고, 그 자리에 대신 들어가 대외적으로 '토오노 가문의 장남'으로 알려진 토오노 시키를 이번 대의 로아라고 판단해, 토오노 시키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전학생으로 들어가고, 본편 첫날에 시키 본인에게 접촉하면서 본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14]


3.1.1. 관련 사항[편집]


  • 로아로서 저질렀던 악행들은 전부 뚜렷이 기억하고 있으나, 그밖의 기억들은 애매모호하게 변한 듯하다. 자기가 직접 다음 전생자를 지정해놓고도 '별로 의지가 안 되는 기억'을 쫓아 토오노 가문의 장남을 쫓고 있다고 설명되고, 또한 자신이 프랑스 사변에 끌어들인 블로브의 얼굴도 이름도 전혀 모르고 있다.

  • 16대 로아지만 어째서인지 프랑스어로 15를 뜻하는 켠즈(quinze)라는 멸칭으로 불린다.[15]

  • 로아로 활동할 때는 가월십야에서 묘사된 것과 마찬가지로 알몸에 망토만 두르고 다녔다. 딱 한 번 스탠딩 CG가 나오는데 구판의 초라한 망토와 달리 귀족적인 화려한 망토로 바뀌었으며, 중요 부위는 망토에 가려졌던 가월십야 때와 달리 망토가 하나도 안 가리고 있는데, 그나마 유두는 팔로 가리고 있지만 국부는 대놓고 노출되어 있어 수위가 높다. 마테리얼에 기재된 명칭은 로아 시엘.

  • 시엘은 아버지를 무척 존경했는지 본편에서도 아버지의 가르침을 종종 언급하며 노멀 엔딩에서 나온 시엘이 바라던 꿈의 세계에서는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유학 가는 모습으로 나왔다. 노멀 엔딩 제목인 '밤의 무지개'도 시엘의 아버지의 입버릇이자 고향에서 전해지던 말로, '일어났으면 좋겠지만 일어날 리가 없는 일'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 시엘은 12세에서 성장이 멈춘 상태로, 그때부터 현재 18세로 위장해도 아무 위화감이 없는 지금 모습과 똑같았다.[16] 위에 설명되었듯이 어렸을 때부터 조숙한 것이 좀 고민이었다고 나오고, 본편에서도 시키가 12세부터 그 스타일이었냐고 경악한다. 이에 대해 팬덤에서는 로아의 영향으로 성장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지만, 사계 시키는 딱히 성장이 빨랐다는 언급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그게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많은 마술회로가 성장을 가속시킨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두 가지 조건이 겹쳐서 생긴 현상이거나. 그도 아니면 진짜로 그냥 성장이 빨랐을 수도 있는데, 현실 사례를 봐도 서양인들이 노안이 빨리 오는지 시엘만큼은 아니지만 12~13세임에도 꽤 신체 성장이 빠른 경우도 은근 있다.또한 한국에선 세는 나이이다 보니 더 어리게 느껴지는것일지도... 여담으로 이웃이었던 노엘은 14세였던 당시 12세 정도로 보일 만큼 성장이 더뎌서, 자기와 반대인 시엘(엘리시아)를 싫어했다.


3.2.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편집]



3.2.1. 루트 분기 이전[편집]


첫 등장이 바뀌었는데, 1일차에 시키가 아리마 가에서 마지막으로 전철로 등교하던 도중에 아슬아슬하게 올라타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그리고 시키에게 접근해 암시를 걸어[17] 지난주에 도움을 주어 알게 된 사이라고 믿게 하고 같이 타서 대화를 나눈다. 그 와중에 같이 타고 있던 사이키 미오에게 시끄럽다고 주의를 당해 당황한다.[18]

이후로 루트 분기 이전까지는 구작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이, 선택지에 따라 시키와 점심시간이나 방과후에 만나 여러 담소를 나누고 가끔 끼어드는 이누이 아리히코하고도 즐겁게 대화를 나눈다. 시도때도 없이 카레에 대한 사랑을 표출하는 것은 덤.

1일차 방과후에 다도실을 찾아가는 선택을 하면, 아침에 다도실에서 보자는 말을 하기야 했지만 지나가듯이 한 말인데 왜 그걸 따랐는지 시키 스스로도 의아하게 생각하는데, 그걸 들은 시엘이 당황하며 "너무 세게 걸어버렸나 봐요."라며 손뼉 치는 소리와 함께 암시를 살짝 낮춘다. 물론 시키는 사태 파악을 못하고 어리둥절한다.

1일차 전철에서 시엘에게 딱히 할 말이 없다는 선택지를 고르거나, 전철에서 대화했더라도 방과후에 다도실을 찾아가지 않으면 2일째에는 시엘과 만나는 선택지가 전부 막히다가 3일째 아침에 교실에 찾아오며 아리히코와 셋이서 대화를 나누게 된다.[19] 이 경우 시엘 루트에는 진입할 수 없다.


3.2.2. 알퀘이드 루트[편집]


블로브 아르한겔과 시키의 대결에서 몰래 흑건을 던져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준다.[20] 사건 이후 현지에 막 부임한 마리오 젤로 베스티노에 의해 강제 송환을 명령받는다. 마리오가 라우렌티스 추기경의 이름으로 매장기관의 노이 사제[21]에게 항의장을 보내는 바람에 어쩔 수 없던 듯하다.

이로 인해 학교를 그만두고 학생들에게서 기억도 사라진다. 구판과 달리 시키에게서도 잊혀지는데, 다만 이름은 기억 못해도 존재를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다.

이후로 10일째까지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다만 노엘의 입으로 '스승'으로서 자주 언급이 되고, 노엘에 대해 시키에게 전해들은 알퀘이드도 노엘의 파트너가 시엘일 것임을 짐작하고 '그 여자가 있는 줄 알았다면 그쪽을 먼저 처리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굉장히 경계하는 등으로 간접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11일째에 블로브가 일으켰던 화재 현장에 찾아와 헌화를 놓고 시키에게 말을 건다. 시엘의 존재를 거의 잊어버렸던 시키였지만 시엘의 얼굴을 보고 존재를 기억해내는데 완전하지는 않아서 끝까지 이름은 떠올리지 못한다. 시키에게 알퀘이드의 과거와 진조의 흡혈충동에 대한 설명을 해 주며[22] 이제 연을 끊을 것을 종용하지만, 이야기를 다 듣고도 시키가 뜻을 굽히지 않는 것을 보고 결국 포기하고 이별을 고한다. 이때 시키가 왜 자신만 선배를 기억하냐고 묻자, 그냥 지우는 것을 잊었을 뿐이라면서 다시 암시를 걸어 시키에게서 얼굴까지 완전히 잊혀버린다.

14일째, 방과후 학교에서 로아에게 죽을 뻔한 시키를 구해준다. 눈앞에 당당하게 나타났기 때문인지 시키도 시엘을 기억해낸다. 로아와 대치하며 강한 증오를 느끼지만 시키를 구하기 위해 억누르고, 그대로 시키를 토오노 아키하에게 데려가 치료받게 한다.

그대로 토오노 저택에 머무르며 아키하에게 대강의 사실을 설명한다. 그리고 시키가 깨어나자 방으로 가서 로아가 시키를 죽이려고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그걸 들은 시키가 로아를 해치우러 나가려고 하자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묻는다. 알퀘이드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는 대답을 듣고 한숨을 쉬다가, 바깥에 있던 알퀘이드가 달려가는 기척을 느끼고 매우 의외라고 느낀다. 그리고 시키의 "당장 학교로 데려가지 않으면 여기서 날뛰어 주겠어."라는 황당한 협박을 듣고 결국 시키를 안고 창밖으로 뛰어나가 학교로 데려다준다.

정문에서 시키와 헤이지고, 자신은 알퀘이드와 시키가 패배하면 그때의 방심을 이용해 로아를 암살하기 위해 잠입을 시도하지만, 학교 벽에 붙어 잠복 중이던 메타스타시스와 전투가 벌어져 10분 가량을 소비한 탓에 늦게 도착하고, 때마침 다 죽어가면서 시키를 덮치고 있는 로아를 흑건으로 베어 소멸시킨다.

본 루트에서의 출현은 꽤 짧은 편이지만 방황하는 시키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시키가 위험에 빠질때마다 도와주는 등, 나올때마다 믿음직한 선배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23]

등장이 적으면서 굵직한 활약만 하다 보니까 행적 중에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 마리오 때문에 로아 추적 임무에서 배제된 기간인 6~10일째 동안 뭘 했는지, 좌천당한 탓에 비행기표까지 끊었다면서 왜 일본에 남아있었는지, 어떻게 시키가 로아에게 습격당하자마자 돌입했는지 등. 전후 묘사를 통해 추리해 보면, 배제된 기간 동안 토오노 가문에 대해 이 잡듯이 조사해서 7년 전의 사건을 알아내고, 이후 노엘을 쓸 수 없게 된 마리오가 새로운 협력자가 필요해서 시엘에게 타진을 해서 다시 로아 임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되었고, 로아가 수하들을 전부 잃어서 직접 돌아다니게 된 덕분에 본거지의 위치를 특정해서 돌입했다가 우연히 시키를 구하게 되었던 듯하다.


3.2.3. 시엘 루트[편집]


파일:시엘우산2.jpg
파일:시엘우산1.jpg
오프닝 애니메이션
게임
알퀘이드를 해체한것을 인정하고 망연자실해 공원에서 비를 맞고 있는 시키에게 우산을 씌워주면서 루트의 분기가 일어난다.[24] 이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서 하룻밤 재워주고 아리히코와 말을 맞춰서 토오노가에는 그의 집에서 잠을 잔것으로 해 둔다. 시키에게 수건도 주고 목욕물도 데워주고 편의점 도시락도 먹이고 싼 것이나마 옷도 사오는 등으로 성심껏 돌봐주며, 왜 자신 따위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느냐는 시키의 질문에 이것은 시키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이며 취미라고 말한다. 밤에도 바닥이 차갑다며 시키에게 자기 침대를 내주고 자신은 바닥에서 자며, 자기 죄에 대해 고민하는 시키에게 조언을 해 주며 죄를 씻을 수 없다고 한쪽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속죄할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조언해 준다.

다섯째날 낮, 블로브를 공격하다가 화염에 역공당하기 직전의 시키를 구해주며 등장한다. 알고보니 노엘이 쫓아왔다가 대신 제물이 됐다던 이름 모를 학생은 암시마술을 쓴 시엘이었던 것. 블로브를 일부러 도발하며 화염마술을 쓰게 만드는데, 푸른 화염이 몰아치는 가운데도 그저 몸으로 받으며도 한가하게 방침을 생각하고 있는 여유를 보여준다. 조금 전 같은 평범한 불꽃이라면 쳐내야하지만 마술로 만든 화염은 애초에 통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상대의 마력을 소모시키기 위해 도발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는 블로브의 진짜 능력을 모르는 데다가, 그가 사도 27조라는 것을 모르고 그냥저냥한 사도로 생각해서 벌인 실수였다. 이상한 기온 저하에다가 시키로부터 상대가 27조임을 듣고는 경악해서 경계하지만 이미 늦어, 마력 소모가 한계에 다다른 블로브가 진짜 능력인 냉기를 방출하게 되버린다.

당황한 시엘은 시키에게 노엘을 데리고 도망치라고 한다. 그리고 블로브를 해치우기에는 장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아직 낮일 때가 더 승기가 있기에 결국 흑건만 들고 블로브에게 덤벼든다. 구울들을 베어넘기며 블로브에게 육박하는 듯했으나, 블로브가 구울들의 육편 조각을 폭파시키는 바람에 지하가 무너져 추락하고 만다.

그러나 살아있었고, 해가 지기 전에 노엘과 시키를 잔해에서 꺼낸 뒤[25] 노엘에게 보고 및 지원 요청을 맡기고 시키의 기억을 지워 일상으로 돌려보내려 하나 시키의 강한 반대로 기억을 지우는걸 사태가 해결된 뒤로 미루기로 하고 집으로 돌려보낸다.

이후 제7성전을 장비하고, 블로브가 잔해에서 빠져나와 냉기를 방출하자 대성당 결계를 쳐서 냉기가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억제한 뒤 전투를 벌인다. 이는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는데 본래라면 직경 4km까지 퍼져야 할 영하 100도의 냉기를 사방 40m의 상자 안에 압축한 데다가, 그 결계 자체가 시엘의 몸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거의 절대영도에 가까운 냉기를 온몸에 맞고 있었다. 이를 사용자가 죽지 않은 한 부서지지 않는 갑주 버진 페인[26]을 이용해 블로브의 냉기를 견디고 블레이즈와 블레이드를 이용해 1시간 넘게 접전을 벌이나 블로브에게 공격당해 결국 쓰러지고 만다.

직후 시키가 난입하여 시엘을 깨우고 시엘의 수제 도시락을 절반 나눠받는 것을 대가로 함께 공투하기로 한다. 시엘이 정면에서 공격하는 사이 시키가 뒤를 찌르려 하나 시키가 블로브의 과거를 보고 공격당할뻔 하자 시키를 급하게 구해내며 뒤로 빠진다. 이후 블로브가 시키에게 가하는 모든 공격을 영격해서 시키의 공격을 성공시키고 블레이즈로 블로브를 공중에 띄우고 제7성전을 흡혈귀 퇴치용인 파일벙커 형태로 변형,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27]

'- 생명은 불타고 사람은 병들고.

'혈육은 부서지고 지혜조차 녹는다.

'그렇다면 구원은 땅 속, 안식이야말로 나의 고향.'

사라지세요, 흡혈귀. '꽃은 가슴에 - 클레아트라 델 시에로!(성녀의 기도를 속바치다!)'[28]

7일째, 이미 학교에서 사라졌을 거라는 시키의 예상과 달리 교문에서 멀쩡히 등교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노엘이 학교에 나와있는 것을 보고 놀라는데,이미 혼자서 하겠다고 해임 통보를 내렸는데 무시당한 것이기 때문이다. 방과 후에 노엘이 시키에게 설명해준다고 하는 것을 듣고 자신도 방과 후에 설명을 한다고 동시에 약속을 잡아버린다. 시엘의 설명을 듣는 것을 선택하면 방과 후에 다도실에서 시키에게 사정청취를 하는데, 서로 말하기 싫은 부분은 적당히 감춰버리는 바람에 이야기가 잘 맞물리지 않는다. 시키는 직사의 마안에 대한 것과 알퀘이드를 17분할로 살해하는 것을 감추기 때문에 시엘은 나나야의 나이프가 흡혈귀도 죽이는 무서운 개념무장인 줄 알게 되며 시키가 알퀘이드에게 협박당해 싸운 거라고 믿고, 시엘은 시엘대로 로아에 대한 것을 감추고 그저 블로브의 뒤처리를 하기 위해 남고 있다고만 설명해서 시키도 그런 줄로만 안다. 그리고 시키에게 더 이상 위험한 짓은 하지 말라고 약속을 나눈다.

밤에는 순찰 중인 알퀘이드와 시키를 감시하다가, 공중부양해서 자신한테 접근해 온 마리오 젤로 베스티노와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간섭하지 않기로 하나, 마지막에 마리오를 공중부양시키고 있는 실을 하나만 빼고 다 태워버리는 위협까지 하면서 노엘을 임무에서 해임시켜 달라는 부탁을 한다.

8일째 아침, 시키의 교실에서 아리히코와 대화하다가 시키가 들어오자 매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낸다. 시키가 알퀘이드와 밤에 순찰한 것 때문에 화난 듯하다. 그러나 아리히코의 중재로 화해하게 된다.

오전에 시키가 쓰러지자 노엘과 함께 보건실로 찾아와서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노엘이 시키에게도 조사를 도와달라고 하자고 제안하자 딱 잘라 거절하고는 자기 혼자 할 테니 시키는 흡혈귀와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점심시간에 흡혈귀 조사를 위해 학교 밖으로 나가다가 시키가 쫓아오는 것을 눈치채고는 불러세워 돌려보내려고 한다. 흡혈귀와 관여되지 말라고 한 경고를 상기시키지만, 시키가 '학교의 시엘 선배'와 '대행자 시엘'의 일은 구분해야 하지 않으냐면서 자신은 그저 선배의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인데 선배의 일이 흡혈귀 퇴치였을 뿐이라고 따지자 반박을 못하고 동행을 허락하고 만다. 그렇게 해서 찾아간 장소는 소우야에서 두 역 떨어진 쿠시즈카에 있는 사이키기념병원 폐허인데, 이미 구울조차 살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진 곳이라 딱히 이상은 없었다. 이 와중에 매우 의미심장한 비유를 한다.

"어디까지나 예시인데요. 어느날, 자신이 갑자기 호러 영화의 주역이 되어서, 어떤 설명도 없이 악역임을 통보받아, 시작하고 1분만에 마구 날뛰어서 등장인물들을 몰살했다고 쳐요. 1시간 반 동안 논스톱으로. 사망자 수는 네 자리를 가볍게 넘겨요."

"예시니까 끝까지 들어주세요. 토오노 군은 어쩌다가, 기분 삼아 영화관에 들러 그 영화를 봤다고 쳐요. '누군가'가 주역인 그 호러 영화를. 영화가 끝나고 문득 옆자리를 보니, 그곳에는 악역이었던 '누군가'가 앉아 있었어요.

영화의 엔드 크레딧에서 막 빠져나온, 피투성이인 '누군가'가."

"그는 말합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보는 분. 저는 영화의 세계에서 왔답니다. 아, 하지만 안심해요. 무서워 말아요. 저는 각본 대로 살인귀를 연기했을 뿐. 그런데 설마, 다 끝나고 나서 영화에서 쫓겨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당신은 그를 어떻게 생각하죠?

각본대로라면 어쩔 수 없지, 라고 환영할 건가요.

픽션이라도 악역은 악역이라고 규탄할 건가요.

아니면 - 영화 속으로 돌아가라고 비난할 건가요.

이 경우, 어느 쪽이 인간으로서 올바른 걸까요?"

뜬금없는 이야기인데도 이상하게 소름 돋는 이야기라 시키가 대답을 못하는 사이, 어제 본 영화인데 무서워서 시키에게도 공포를 공유해서 달래고 싶었다고 농담으로 넘겨 버린다.

조사가 끝나고, 점심을 못 먹고 온 시키의 배에서 소리가 나자 식당으로 데려간다. 시키는 시엘의 인상으로 봐서 비싼 레스토랑이라도 갈까봐 걱정했는데, 당연하게도 시엘이 데려간 곳은 카레숍 메시안. 시키가 접시에 나눠주려고 하는데 모르고 그냥 스푼으로 받아먹어 간접 키스를 해 버리거나, 시키에게서 블로브와의 싸움으로 동경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부끄러워 하고, 시키가 시엘의 도움이 되려면 더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겠다고 하자 자신은 망설여버리는 시키 군이라서 지켜주고 싶다고 하며 서로 반쯤 고백 같은 말을 나눠버려 부끄러워하는 등으로 좋은 분위기를 쌓는다. 이후 말을 돌리다가 이제야 시키에게서 직사의 마안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되는데, 그것이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라 7년 전의 사고 이후 생긴 것이라고 알자, 갑자기 놀라서는 자신이 착각을 하고 있었다며 조사할 것이 생겼다고 나가 버린다. 그 전에 '혼자서는 흡혈귀 조사를 하지 않는다.'라고 시키에게서 약속을 받아낸다.

9일째 아침, 층계참에서 시키를 만나 매우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점심 시간에 반드시 다도실로 오라고 하면서 준비를 해놓겠다고 한다. 어떻게 봐도 그동안 시키가 알퀘이드와 밤중에 나돌아다닌 것 때문에 화가 난 상태지만 시키는 로어의 영향으로 들떠 있던 상태라 눈치를 못 채고 기대에 빠진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다도실을 찾아가면 본작 최고의 개그신이 펼쳐진다. 시키가 다도실로 들어가니 마술이라도 걸려 있던 건지 자동으로 문이 닫히고, 언제나처럼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정좌하고 있는 시엘의 옆에는 제7성전 중 '단죄사'의 병기인 파일벙커 '퍼니쉬', 바로 블로브를 죽인 그 무기가 당당히 놓여 있었다. 공포에 질린 시키에게 시엘은 미소를 무너트리지 않은 채로 정좌를 하라고 지시하고는[29] 제7성전을 가볍게 들고 자랑하듯이 설명을 시작한다. 그런데 자꾸 별 의미 없다는 듯이 총구를 시키에게 겨누는 것은 물론, 설명 중간중간에 "이건 선량한 사람한테는 반응 안 해요. 나쁜 사람에게만 듣죠. 예를 들면, 약속을 안 지키는 거짓말쟁이라든가.", "거짓말쟁이...아니 흡혈귀에게 벌을 주는 도구에요.", "단죄사. 말하자면 죄인...예를 들어 거짓말쟁이...를 혼내주는", "이 세븐의 탄환을 맞고 일어설 수 있는 토오... 아니, 사도는 없겠죠.", "어라. 신기하게도, 이것들은 흡혈귀에게 협력한 죄인에게도 적용되는 형벌이었어요." 같은 말로 시키를 탈탈 털며 바가지를 긁는다(...).

다 들킨 것을 깨달은 시키가 순순히 사과하자, 자신도 시키가 얼마나 고집이 센 지 알 수 있었다면서 사과를 받아준다. 하지만 앞으로는 알퀘이드와 어울리지 말라고 지시하고 시키가 이를 거부하자, 로아에 대해 설명을 해 주고 알퀘이드가 바로 로아를 흡혈귀로 만든 만악의 근원임을 설명해주며 그녀가 인간의 목숨 따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괴물임을 납득시켜 보려 하지만 역시 통하지 않는다. 몇 번이나 차분히 설득을 해 보려 하지만, 시엘은 '알퀘이드는 인간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잔학한 흡혈귀'라는 의견을, 시키는 '알퀘이드는 근본적인 성격은 좋은 흡혈귀'라는 의견을 굽히지 않은 탓에 결국 논쟁이 평행선을 달리다가, 시키가 먼저 열 받아 목청을 높인 것을 시작으로 언쟁이 시작되더니 어느새 연인들 사랑 싸움 마냥 서로 '선배/토오노 군 따위 몰라! 맘대로 해!' 같은 식으로 끝나 버린다.

그날 밤, 알퀘이드를 만나러 가는 시키의 앞에 나타난다. 시키가 그만둘 생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내버려두는 듯하더니, 그대로 시키 뒤를 공원까지 따라오지만, 시키가 항의하자 자신은 시키를 따라온 것이 아니라 공원에 볼 일이 있어서 온 거라고 태연히 받아넘긴다. 그리고 공원에서 시키를 기다리고 있던 알퀘이드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눈다. 처음에는 시키와 친근하게 구는 시엘을 알퀘이드가 마안까지 드러낼 정도로 노려보면서 험악했으나, 둘 사이의 언쟁이 어느새 서로의 몸매를 디스하는 내용으로 바뀌지 않나, 어느새 러브 코미디에서 주인공을 사이에 두고 싸우는 히로인들 같은 말싸움이 되어버린다. 시키도 둘의 대화를 들으며 혹시 둘이 잘 통하는 것 아닌가 생각할 정도다.

그러나 시엘이 알퀘이드의 속셈을 물으면서 다시 진지한 분위기로 변해가는데, 이미 알퀘이드가 제약을 다 벗어버리고 시키를 자신의 운명의 파트너라 부르며 자유롭게 행동할 것을 표명하는 것을 듣고 시엘이 경악한다. 진조가 제약을 벗고 자유를 추구한다는 것은 이미 사도와 다름없는 정신상태인 것이며, 세계 최강의 생물인 진조가 폭주한다는 것은 이 이상 없을 재앙이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경고하지만 알퀘이드는 듣지 않고, 땅에 피 한 방울을 떨어트려 공상구현화로 공원 전체를 피웅덩이로 만들더니 시엘을 공격해 온다.

시엘은 제7성전이 없어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도 흑건만을 이용해 어떻게든 버티다가 알퀘이드를 가두는 것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알퀘이드가 진심으로 나오자 간단히 결계가 깨지고 치명상을 입고 만다. 이를 보다 못한 시키가 끼어들자 서로 자기가 알퀘이드를 막겠다며 다투다 보니 사랑싸움처럼 되어버리고, 그 결과 화가 난 알퀘이드가 밤하늘로 날아가버리며 떠나는 것을 보고 황당해하며 "별이 되어버렸네요."라고 중얼거린다.

이후 시키에게 그동안의 태도를 사과하며 화해하는 듯했으나, 알퀘이드 앞에 무모하게 나선 것을 탓하다 보니 다시 사이가 갈라진다. 그리고 알퀘이드에게 당한 상처가 이미 나은 것을 보이고, 시키의 말실수를 통해 이미 노엘이 불사 능력에 대해 다 말했음을 짐작한다. 자신은 시키에게 도움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라고 말하며, 이를 부정하는 시키 앞에서 자신의 경동맥을 흑건으로 베어버린다. 그 결과 피가 분수처럼 튀지만 이내 역행하듯이 부자연스럽게 회복되고,[30] 그걸 보고 아무 말도 못하는 시키에게 작별을 고하고 떠난다.

10일째, 아침 등교 중에도 안 보이더니 어느새 아리히코에게 잊혀 있어서 더 이상 학교에 안 돌아올 듯한 분위기를 풍기나, 점심시간에 태연히 카레라이스를 먹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자신의 기분 나쁜 몸을 보였으니 이제 미움받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시키가 그런 것은 관계없이 시엘 선배와 같이 있다고 말해주자 기뻐하며 화해한다.

점심 시간 후에는 둘이 같이 다도실에서 땡땡이를 치며 대화를 나눈다. 선택지에 따라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고,[31] 본론으로 시키가 알퀘이드와 협력해달라고 말하지만 매우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싫다고 말한다. 서로 타협을 거친 끝에 알퀘이드가 안정될 때까지 건드리지 않고 내버려두고 대신 시엘과 시키가 같이 행동하기로 한다. 결론이 나자 6교시라도 들으러 시키가 일어서지만 빈혈로 쓰러지는 것을 보고 그대로 방과후까지 쉬게 하며, 시키를 두고 언제나 잠들면 다시 못 깰까봐 두려워하는 것 같으니 자신이 힘이 되어줄 거라고 말하며 안심시킨다.

방과 후, 이제 시키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논의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시엘은 이미 나흘 전에 로아가 알퀘이드에게 죽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실을 알고 있을 마리오 젤로 베스티노가 입 다물고 있던 것이다.[32] 로아의 죽음을 전해들은 시엘은 이전에 없을 정도로 경악하여, 자신이 직접 확인하겠다면서 바로 지하수로를 통해 알퀘이드가 로아를 죽였다는 학교의 지하공간으로 시키와 함께 들어간다. 아무런 장애물 없이 도달한 그곳에서 이미 처참히 살해당한 로아의 시체를 목격하고는 완전히 혼란에 빠진다. 로아가 죽은 것은 그렇다 치고, 그렇다면 로아의 3급 이하 사도들이 한 번에 죽어서 그동안 묻혀 있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나야 하는데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33]

그때 노엘이 들어와 시키야말로 로아의 전생체라고 하는 것을 들으며, 반론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노엘이 시키에게 흑건을 던지자 이를 쳐내며, 경악하는 노엘에게 시키가 로아라는 증거는 아직 없고, 무엇보다 아직 아무 짓도 하지 않았으니 무고하다고 하며 보호한다. 이에 노엘이 의심스럽기만 해도 죽여대던 사람이 무슨 소리냐며 격노해서 시키에게 달려들자 걷어차서 날려버리고, 설령 로아가 맞더라도 아직 구할 수 있는 수단이 있을지 모른다고 재차 반론한다. 그러나 노엘이 그런 수단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상대가 누구든 간에 로아와 함께 없애버리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비난하자, 반론을 찾지 못하고 쩔쩔매고, 그 얼굴이 노엘을 더욱 자극하게 된다. 노엘이 시엘에게 흑건을 던지고는 그 틈에 시키를 죽이려고 하나, 시엘은 흑건이 날아오고 있을 때 이미 노엘의 수법을 간파하고는 그녀의 어깨에 흑건을 던져 전격으로 마비시켜 버린다. 그리고 도망치는 노엘에게 이번에는 봐줄 테니 돌아가서 치료하라고 담담히 전하지만, 도망가는 노엘은 마지막까지 시엘을 노려볼 뿐이었다.

노엘의 말에 혼란스러워 하는 시키에게, 낮에도 시키가 멀쩡한 점을 들며 노엘의 말을 부정하고, 관 속에 있는 로아의 시체가 토오노 가의 장남이 맞으며 과거에 토오노 가문에 입양되었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진 양자라고 거짓말을 한다. 구울들은 블로브의 거처가 붕괴했을 때 죽었을 거라고 추리하고, 그렇게 전부 노엘의 착각이고 시키에게는 아무 문제 없는 것으로 처리한 다음에 로아의 시체를 화장하고 밖으로 나간다.

밖을 걸으며 이제 로아가 죽었으니 일은 마무리 되었다며, 자신이 로아를 쫓는 이유가 그 때문에 죽지 못하게 되어 이제 인간답게 죽기 위해서라고 밝히지만 그것도 다 끝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키에게 악수를 청하며 이별을 고한다.

그러나 14일째 너무나도 태연하게 등교하는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시키에게, 딱히 할 일이 없으니 졸업할 때까지 여기 남아있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이어서 점심 시간에 다도실에서 만나기로 하나, 학교가 점심 전에 끝나버리는 바람에 이누이와 함께 셋이서 거리에서 놀기로 하고, 아넨엘베에서 같이 점심을 먹기로 약속한다. 이 와중에 시키가 자신의 식사량을 지적하자 화가 나서, 시키의 집이 걸어서 30분 거리인 것을 알면서 30분 후에 보자는 약속을 잡는 심술도 부린다. 그러나 시키가 저택으로 돌아갔다가 쓰러져 버려 약속은 못 지키게 된다.[34]

15일째 밤, 별안간 시키의 전화를 받고는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걸지만,[35] 시키가 자신을 더 제어할 수 없다며 노엘의 말대로 되었다고 하는 것을 듣고 사태를 바로 파악하고, 시키에게 블로브와 싸웠던 폐허로 들어가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본인은 전투복에다가 제7성전을 장비하고 폐허에 도착한다.

파일:제7성전 리메이크.png

"참회 흉내라도 내고 있나요, 토오노 군."

시엘은 차가운 얼굴을 시키에게 향한 채, 시키가 이미 로아라는 것, 사실 양자는 시키 쪽이며 진짜 장남에게 생명을 빼앗기면서 연결이 되었고, 장남에게 전생해 있던 로아가 연결을 통해 시키에게 옮겨 갔다는 것, 자신이 전대 로아였으며, 자신이 죽기 위해서는 로아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은 애초에 시키가 로아인지 알아보기 위해 학교에 왔으며, 학교에서의 모습은 전부 연기고, 그것도 전부 오늘 시키를 죽임으로써 끝날 것이라고 선언한다. 다른 건 전부 납득하더라도 마지막 것은 납득할 수 없던 시키를 향해 제7성전과 흑건으로 공격을 퍼붓고, 도망만 치는 시키에게 나이프를 쥐라고 하고, 이어서 안경까지 벗으라고 쏘아붙인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시키는 시엘을 공격하지도 않고 안경을 벗지도 않았으며, 이내 나이프마저 던져 버린다.[36][37] 시키가 설령 그동안 시엘의 모습이 가짜라고 해도, 자신이 구원받았던 것은 진실이며, 여기서 시엘을 미워하게 되면 그것조차 사라지게 되니 차라리 목숨을 내놓겠다는 것을 듣고는, 여러 사람을 봤지만 이렇게 바보 같은 사람은 처음이란 감상을 남기며 총구를 심장에 겨눈다. 그러나 한참 동안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더니, 참회를 들어주겠다며 시키와 대화를 하며 시간을 끌고, 대화가 끝나고도 여전히 자신을 원망하지 않는 시키를 보고 결국 동요를 드러내더니, 총검을 시키의 가슴에 조금씩 박으며 시키에게 고통을 주면서[38] 원망을 끌어내려고 한다. 그러나 이미 말투는 '나를 원망해주지 않으면 당신을 죽일 수 없다'는 애원에 가까웠다.

"봐요, 내가 밉죠......! 그러니까, 그러니까 빨리 원망해 주세요! 저한테 배신당해서, 저 따위는 신용하지 않는 것이 나았다고 말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 당신을 죽일 수가, 없단 말이에요...!"

그러나 끝까지 시키가 원망의 말을 하지 않고, 오히려 죽음을 직감하면서 '선배가 선배로 있어줘서 좋았다'라며 오히려 감사를 표하자, 결국에는 제7성전을 엉뚱한 곳에 빗맞히고 손에서 떨어트리고는, 결국 참고 있던 눈물을 쏟으며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린다. 결국 보다못해 시키가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기자, 시키의 가슴에 머리를 묻고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39] 이 모습을 보고 시키는 가짜인 것은 조금 전까지의 선배였다고 깨닫는다.

울음이 그치고 나서,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다며 로아에게 승리할 방법을 알려달라는 시키에게 웃으면서 호응하고, 성당교회를 뒤지면 뭔가 수단이 나올 거라고 말한다. 그 대신 시키가 자신의 말을 뭐든 듣는 것이 조건이라고 부끄러워하며 덧붙이기도 한다. 그렇게 분위기가 오르면서 결국 시키에게 고백을 받고 키스를 나눈다.

그 후에는 일단 교회 지부에서 조사를 하기로 하고, 먼저 휴식을 위해 자신의 아파트로 향한다. 그러나 올라가기 위한 준비를 하던 중, 어디선가 크리스마스에나 들릴 법한 종소리가 울리는 것을 듣고 시키와 함께 경계하다가, 시키를 밀쳐내고 그에게 날아오던 투검을 대신 맞는다. 그리고 투검이 날아온 방향에서 사도로 변한 노엘을 목격한다.

노엘의 변모를 목격하고도 담담히 받아들이며 바로 처단하려고 하지만, 노엘이 애초에 죽여야 할 것은 로아인 시키가 아니냐고 지적하며,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은 시엘이 로아를 안 죽이고 질질 끌고 있으니까 힘 없는 자신이 나서야 했기 때문이라며, 모든 것을 시엘 탓으로 몰아붙이자 충격에 빠져 정신줄을 놓는다. 이런 시엘을 변호하고자 시키가 나서고, 노엘이 그걸 듣고는 시엘이 무슨 짓을 했는지 직접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은 시엘은 작중 처음으로 겁에 질린 목소리로 제발 그것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한다. 물론 노엘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장미의 마안'을 발동, 13년 전에 시엘과 노엘의 고향 마을에 벌인 참극을 시키와 시엘에게 보여준다. 노엘의 입장에서 보던 시키는 금방 빠져 나왔으나, 로아였을 때의 본인 시점으로 보고 있던 시엘은 로아에게 몸을 뺏기고 알퀘이드에게 살해당하고 자신이 죽인 사람들 하나하나를 다시 떠올리는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정신이 붕괴해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리하여 시키의 손에 의해 일단 안전한 곳으로 옮겨지고, 시키의 진심어린 따뜻한 말과, 자기 내면과의 대화,[40] 그리고 바깥에서 자신을 위해 노엘과 싸우는 시키의 기척을 느끼고, 마침내 제정신을 차리고 시키를 구해주며 전장에 복귀한다. 그리고 100마리가 넘는 구울에게 흑건을 폭우처럼 뿌려서 한 순간에 전멸시키는 위엄을 보인다.

"이제부터 내가 해칠 생명, 내가 만들 증오를 전부 자신의 죄라고 인정하겠어요. 당신이 나를 죽이는 것을 정당하다고 받아들이겠어요."

"내 탓을 하며, 복수하려는 당신의 주장은 틀렸으면서, 올바르기도 해요. 로아의 전생을 막겠다는 나의 사명감도 틀렸으면서, 올바르기도 해요. 지금, 우리는 같은 경계선에 서 있지요."

"그렇다면 힘으로써 저울질을 할 수 밖에 없죠. 서로가 틀렸다면 - 서로의 정의는, 서로의 힘으로밖에 잴 수 없으니까."

이 활약을 보고 궁지에 몰린 표정을 짓는 노엘을 담담히 마주본다. 자신은 이제 죄를 받아들일 것이며 노엘도 자신도 정의인 동시에 죄에 해당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입장이 동등하며 남은 것은 힘으로 증명할 뿐이라고 말한다. 시키는 그 말이 이런 상황에서조차 사과를 하지 못하는 것을 사과하는 것이라고 이해했으나, 그 뜻을 이해할 수 없던 노엘의 전력을 다한 공격을 묵묵히 받아치고는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며 노엘을 압도한다. 순식간에 밑바닥을 드러내 흥분한 노엘이, 자신은 솔직히 로아 따위 알 바 아니고 그저 그날 자신의 마을을 먹어치운 시엘을 죽이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며 슬픈 표정을 짓더니, 흑건으로 마지막 일격을 날려 노엘을 제압한다.

"흡혈귀가 된 것이 아니라, 흡혈귀답게 행동한 것. 그것이 당신의 잘못이에요.

사도 노엘. 약자를 수호하는 성령과 성부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내리는 형을 대행하겠습니다."

완전히 쓰러진 노엘에게 시엘은 담담히 형 집행을 선고하지만, 그것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격정에 사로잡힌 노엘은 유사원리 주사를 자신에게 투약하여 목숨조차 내던지고 폭주한다. 온갖 애증이 섞인 원망을 쏟아내는 노엘의 말을 들으며 다시 슬픈 표정을 짓고, 그때까지 쓰고 있던 제7성전의 블레이즈(소사) 모드를 퍼니쉬(단죄사) 모드로 변경, 노엘의 마지막 공격을 받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는 그녀의 몸을 꿰뚫어 소멸시킨다. 완전히 침묵을 되찾은 폐허 속에서, 제7성전에서 손을 떼지도 못한 채 묵묵히 서 있다가, 시키가 이름을 부르자 담담하게 노엘과 어떻게 만나 사제 관계가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사실 대행자는 보통 1년도 못 가고 사도가 된 동료를 죽이는 것도 흔한 일이며, 애초에 노엘은 재능도 없었고 5년이나 한 것이 오히려 놀라운 거라며, 차라리 제자로 받지 않았으면 빨리 대행자를 그만두고 다른 삶을 찾았을지도 모른다는 등의 이야기를 늘어놓는다.[41] 그러나 그녀의 마음을 짐작한 시키가 '사과해도 된다'라고 말해주자,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으며, 이제 없는 노엘을 향해 사과의 말을 전한다.

"......미안해요."

"당신에게, 아무것도, 돌려주지 못했어."

싸움이 끝나고 시키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 식사를 하고 나서 앞으로 방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아직도 자신의 행복을 바라도 된다고 생각하지 못해, 학교로 돌아갈 수도 시키의 연인이 될 수도 없다고 말하지만, 시키의 설득을 받고 결국 정식으로 시키와 연인 관계가 되는 것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한 침대에 누워, 밤에는 로아가 깨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잠들면 안 되는 시키를 위해서 계속 해서 말을 걸어준다.

16일째 아침, 수도복으로 갈아입고는 교회 지부에서 시키를 로아와 분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서며 이후의 행적은 노말 엔딩과 트루 엔딩으로 갈라지게 된다. 단, 1회차에는 노말 엔딩만 들어갈 수 있다.


3.2.3.1. 노멀 엔딩[편집]

시키가 알퀘이드를 거부하고 목을 베어버리는 선택을 하면, 알퀘이드가 피를 줄줄 흘리면서 시키를 죽이겠다고 선언할 때, 알퀘이드의 기백을 느끼고 달려와서 알퀘이드에게 흑건 세례를 퍼붓고는 제7성전의 '단죄사' 모드를 알퀘이드에게 꽂아버린다. 기기는 바로 박살이 났지만 본체인 말뚝은 박아넣는데 성공해, 알퀘이드를 땅에 꽂아버리고는 시키를 데리고 학교로 도망친다. 그리고 알퀘이드를 막기 위해서[42] 복도에 마술 함정을 잔뜩 설치하며 싸울 준비를 하고, 같이 싸우겠다고 남으려는 시키 앞에서 강한 척을 하며 못 남게 한다. 그리고 시키의 품에 얼굴을 묻으면서 역시 교회에는 시키를 돌릴 방법이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이를 위로하는 시키에게서 로아는 자신이 어떻게든 할 테니 알퀘이드를 막아달라는 말을 듣고, 끝나고 나면 이누이와 셋이서 놀러가기로 한 약속을 다시 지키기로 하고 각자의 위치로 향한다.

그러나 분노로 날뛰는 알퀘이드를 상대하지 못하고 처참하게 패배한다. 시키가 내려와 봤을 때는이미 복도 전체가 무참히 흩어진 무수한 흑건들과, 복도 전체에 흩뿌려진 채로 본래 몸으로 돌아가려는 시엘의 피과 살점들, 그리고 알퀘이드에게 한 손으로 목을 잡힌 채로 벽에 처박힌 시엘의 모습이었다. 그 상태로 알퀘이드에게 심장을 뽑히고 머리가 박살나고 지우개 마냥 온몸이 벽에 뭉개져 짓이겨지고 갈갈이 찢기는 온갖 고통을 당한다.

그러다가 시키가 알퀘이드를 약화시키기 위해 별의 생명력을 죽이려는 것을 알퀘이드가 눈치채면서 시엘을 놓아버린 덕분에 겨우 해방되고, 시키와 알퀘이드의 싸움이 끝났을 때에 재생이 완료되어 달려온다. 그리고 이미 빈사상태인 시키가 로아를 없애기 위해 자신의 점을 찌른 것을 보고는 오열한다.

이후 시키의 꿈에서 평범한 여자친구로서 아버지의 빵집을 계승하기 위해 유학을 가는 선배로 등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시엘이 마지막에 보여준 꿈이었다. 시엘은 로아의 지식에서 얻은 비술을 사용해, 시키의 목숨을 살리는 대가로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것이다. 울음을 터트리는 시키에게 꿈 속의 시엘은 미소를 지으며 이별을 고한다.

"이 앞에 있을 어떤 속죄보다도, 어떤 구원보다도.

"저는, 당신의 행복을, 바라거든요."

그리고 인간으로 돌아온 상태로 눈을 뜬 시키는, 자신에게 무릎베게를 한 상태로 미소를 지은 채 잠든 듯이 보이는 시엘의 시신을 보고 울먹인다.

이후 시엘의 시신은 시키가 시엘의 아파트로 옮겼다가, 조금 후에 찾아간 마리오가 회수해가서 영구 보존 처리가 되었다. 시키는 잠시 저항했지만, 마리오가 맡지 않으면 매장기관으로 시신이 보내져 온갖 치욕을 당할 거라는 것, 그리고 그 말을 하는 마리오에게서 시엘에 대한 존경의 뜻이 담겨있는 것을 느끼고 묵묵히 따랐다. 이후 시키가 죽은 자를 되살리는 법을 연구하기 위해 마리오의 도움을 받아 교회로 향하는 결말이 나며, 언젠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는 희망을 남기며 끝난다.

다만 시키 본인도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그런 식으로 살겠다고 정했다는 뉘앙스. 이미 본편 시점의 시키가 10년밖에 못 산다고 마리오가 언급한다.[43] 나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인류사를 긍정하는 힘이 강한 Fate 시리즈에서는 인간찬가적 내용이 주로 나오지만, 월희는 세계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주인공의 결론이 Fate 시리즈와는 반대에 이른 것이라고 한다. 또 나스가 '무언가를 잃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이기에 시엘이 죽는 것으로 나왔다고 한다.

이 엔딩은 구판의 트루 엔딩을 마지막 부분만 변형한 것이다. 시엘이 바란 꿈을 보는 것까지는 동일하지만, 구판에서는 그대로 시키가 살아나는 반면에 신판에서는 살아나지 못해서 시엘의 희생으로 소생하는 결말이 났다. 따라서 구판을 플레이해 본 플레이어의 경우, 구판의 트루 엔딩과 같은 결말이 날 줄 알았다가 마지막에 시엘이 죽는 장면에서 큰 충격을 받게 된다. 다행히 구판 트루 엔딩의 나머지 부분은 신판 트루 엔딩에서 재현된다.

엔딩 제목은 밤의 무지개(夜の虹).

여담으로 노멀 엔딩이라는 서술과 달리 나스가 공인한 실질적인 진 엔딩이다. PV에서도 시엘 루트를 예고할 때 '밤의 무지개'를 언급하고, 나스가 향후 있을 월희 2(가칭)를 고려해 그 전조가 되는 미래 시점의 시키를 노멀 엔딩에서 묘사했다고 언급하기 때문이다. 월희 2(가칭)는 알퀘이드 루트 트루엔딩에서 이어지지만, 구판 설정에서 시키가 성당교회와 연줄이 있어 마술협회에서 성당교회 소속으로 인식하고 있던 점과 멜티블러드 타입루미나에서 마리오가 시키를 3년 뒤에 쓸만한 말이 될 것이라며 포섭 의사를 밝히는 등 알퀘이드 루트와 시엘 노멀엔딩에서 공통적으로 시키와 마리오의 유착관계가 묘사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밑에 나온 트루엔딩은 어디까지나 리메이크판에서 알퀘이드의 능력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넣었다고 언급된다.


3.2.3.2. 트루 엔딩[편집]

노멀 엔딩을 1회 본 다음, 알퀘이드의 호감도를 MAX로 올리고 16일째에 '알퀘이드를 싫어할 수 없다.' 선택지를 누르면 된다. 호감도는 8일째에 알퀘이드가 자기와 시엘 중에 누구 편이냐고 물었을 때, 알퀘이드를 내버려둘 수 없다고 대답하고, 9일째에 알퀘이드를 말리는 선택지는 '그 이상 하면 싫어할 거야!'를 선택하면 된다.

교회에서 소우야로 택시를 타고 돌아가던 중. 갑작스러운 마을의 이상을 눈치채고 공원으로 달려가다가 갑작스러운 메타스타시스의 급습을 받게 된다. 하지만 10분쯤 걸렸던 알퀘이드 루트 때와 달리, 빨리 시키에게 가기 위해서 인간의 상식을 버리고 거의 공멸에 가까운 방식으로 몸을 희생시키며 1분 만에 흑건 만으로 메타스타시스를 격파해낸다.

이후로는 노멀 엔딩 루트와 비슷하게 시키를 구해서 학교로 간다. 다만 제7성전을 못 챙겼기 때문에 알퀘이드를 공격하지는 않으며, 시키의 알퀘이드에 대한 호감도가 좀 높아서 그런지 시키를 '바람둥이'라고 부르며 화를 내고 시키는 시키대로 알퀘이드에게 호의적으로 말을 한다. 학교에서는 노멀 엔딩과 비슷하게 자신이 알퀘이드를 막겠다고 말하는데, 노멀 엔딩과 다른 점이 있다면 비장의 수단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알퀘이드가 있는 천년성 쪽으로 향하며, 미리 비치해 뒀던 제7성전이 있는 곳으로 향해, 세븐에게 지시해서 제7성전의 '퍼니쉬'를 기본으로 '블레이즈', '블레이드', '브레이크'를 보조 무장으로써 합성한 파성노궁을 준비시킨다. 노멀 엔딩에서는 퍼니쉬가 부서져버렸고, 준비할 시간도 없이 알퀘이드가 들이닥쳤기 때문에 쓸 수 없었지만 트루엔딩은 토오노 시키 덕에 알퀘이드가 재생이 필요한 상처를 입고 주의를 빼앗겨 시간이 벌어졌다.

알퀘이드의 무방비한 모습을 확인하지만 로아로서 경험을 통해 그것이 함정이란 것을 알고 있기에 지켜보며 7성전의 변형을 기다린다.

전략을 곱씹으면서 승산은 약 3할이라고 계산하고, 패배할 경우 아마 알퀘이드의 공상구현화로 만들어진 뒷면 세계에 갇혀 그녀의 살육을 무력하게 지켜보기만 해야 할, 살아있으면서 죽은 처지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이제껏 죽기만을 바라던 자신이 이제 와서 살아야 할 이유를 찾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죽음의 공포와 직면했지만, 그 사실에서 오히려 살아있다는 실감을 되찾는다.

"ーーーー이것이, 산다는 것이었지요."

알퀘이드의 회복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제7성전의 변형도 완료되고, 시엘은 파성노궁에 체내의 모든 마력을 주입해 발사 준비를 한다. 자동 조준이 가능한데도 일부러 수동 조준으로 맞춰놨는데, 이는 발사 전에 1초라도 조준을 고정하면 알퀘이드에게 눈치 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사 직전까지 눈을 감고 조준을 일부러 흐트러 놓았다가, 알퀘이드의 모습이 고정되는 순간에 정확히 화살을 발사하여 500미터 떨어진 알퀘이드의 머리에 명중시킨다. 이렇게 머리에 충격을 줘서 사고능력을 빼앗은 다음에 본체에 두 번째 사격을 가할 생각이었으나, 문제는 알퀘이드는 애초에 이성적인 사고를 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오직 본능만으로 움직이며 순식간에 500미터를 돌파해 온 알퀘이드에게 손톱 공격을 당하고 만다.

다행히 그 직전에 화살을 발사해 알퀘이드를 맞췄으나, 당연히 알퀘이드에겐 대미지를 입히지 못했고, 손톱 공격을 당한 파성노궁은 찌부러져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더구나 시엘 쪽의 마력은 바닥이 난 상황인데, 알퀘이드는 상처 하나 입지 않았다. 하지만 대미지는 없어도 충격 자체는 상당했기에 정신이 돌아와 이성을 되찾았다.

이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시엘은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지만, 시키를 두고 하는 싸움에서 알퀘이드에게 질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싸움에 임한다. 그리고 제7성전 속에 수납해둔, 블로브 아르한겔에게서 강탈한 원리혈계[44]를 흡수한다. 사도 27조가 된 지 얼마 안 된 블로브는 아직 자신의 원리를 제대로 숙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새로운 대마술을 쓸 수는 없었지만, 마력을 만들기 위한 노심 용도로는 쓸 수 있었다. 그 마력을 이용해 대마술을 시전한다. 준비에 필요한 시간은 3분.

하지만 알퀘이드는 로아의 결계 때문에 아직 자신에게 삼켜지지 않은 유일한 장소인 학교에 시키가 있다고 눈치채고 그쪽으로 걸어가고 시엘은 그것을 저지하려 전투를 벌이는데, 말이 전투지 그냥 태연하게 걸어가는 알퀘이드의 움직임을 어떻게든 멈추려고 시엘이 발버둥치는 것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제 알퀘이드의 주변은 중력조차 일그러트릴 정도의 마나를 뿜어내며, 제7성전 '블레이즈'의 7.62mm 탄환은 방어조차 하지 않아도 다 튕겨나간다. 그리고 알퀘이드가 걸을 때마다 녹색 덩쿨이 지면을 침식하며 도시를 집어삼킨다. 이미 환경 자체가 알퀘이드의 의지에 따라 변화하게 되어, 그저 알퀘이드가 시엘에게 적의를 향하는 것만으로 환경이 알아서 시엘을 공격하는 상황.

결국 제7성전을 들고 알퀘이드와 근접전을 벌인다. 하지만 별 그 자체나 마찬가지가 된 알퀘이드는 이미 그녀에게 적의를 표출한 대상을 향해 지구 전체가 알아서 '자연현상'으로 공격해 오는 상황이었고, 시엘의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학교까지 400m를 앞두고 알퀘이드가 지구 자전을 휘게 해서 내리친 별의 탄식을 쏘아댄다. 시엘은 이공격을 받아냈지만 첫 번째 공격만으로 골격이 망가질 것 같은 대미지를 입는다. 다만 그렇게라도 막을 수 있다고는 상상 못했는지 알퀘이드는 진심으로 시엘에게 감탄한다. 그러나 공격이 너무 단순한 나머지 5번쯤 공격하자 시엘에게 읽히게 된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흥이 끊겨버린 알퀘이드에게 이번에는 자기가 공격하겠다고 선언한다. 크게 벌어져 버린 힘의 차이를 느낀 알퀘이드가 그거야 재밌겠지만 대체 무기가 어디있냐며, 혹시 그 파일벙커가 전차로 변하기라도 하냐고 묻자...

"그럴 리가요. 무기 따위 필요 없어요. 당신을 죽이는 것은 당신 자신이에요, 알퀘이드."


"먼지로 돌아가 반성하세요.

원리혈계(이데아 블러드 25번 ーーーー 베 제.

죄경을 쳐라, 칼바리아 갈가림......!!!!"

사도 27조 중, 자신의 검술 스승이기도 했던 25조 베 제의 원리혈계로 만든 대마술 칼바리아 갈가림을 발동한다. 성층권에서 수집한 태양광을 단두대 형태로 내려치는 대마술로, 별과 반쯤 동화되어 있는 알퀘이드도 하늘에서 벌어지는 마술은 파악하지 못했다. 문제는 전개에 3분이나 필요하다는 것. 승률 0%인 근접전을 벌인 것은 시전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었다. 광속으로 내리치는 칼바리아 갈가림은 알퀘이드라 해도 피할 수 없었고, 대마술의 출력은 알퀘이드라 할지라도 땅 바닥에 꽂아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알퀘이드는 이미 공격에 대비해 힘을 더 끌어올린 상태였기에, 대마술로도 찰과상조차 입히지 못했다. "이런 것으로 나를 죽일 수 있겠냐"는 알퀘이드에게 시엘은 여유롭게 되받아 치는데.

"그렇죠, 인간으로서는 신과 같은 것은 쓰러트릴 수 없어요. 그러니까, 마무리는 당신의 몫이에요."

대마술의 표적은 애초에 알퀘이드가 아니었다. 시엘이 대마술을 사용한 목적은 빛의 검으로 알퀘이드를 제압한 뒤, '원초의 지층'이 되어있는 소우야의 지반으로 알퀘이드를 짓누르는 것이었다. 천년성이 구현된 소우야의 지반은 알퀘이드와 동화되어 원초 시대의 지반으로 돌아간 상태였고, 그 신비와 질량은 심지어는 그 창조주에게조차 위협적인 것이었다. 시엘은 재생을 한다면 몇 년이나 걸릴 지, 아니면 이대로 죽어버릴 지는 자신의 업보에 물어보라고 하는데, 알퀘이드 본인은 그것에 짓눌리면 재생이고 소생이고 이전에 100% 자기의 형태가 파괴된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두려움에 떠는 알퀘이드의 절규를 무시하고 시엘은 지반을 내리친다.

"보기 흉해요. 벌레처럼 찌부러지세요."


드디어 알퀘이드를 쓰러트리고, 지금껏 아무도 못한 '진조의 왕족 격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는 것에 고양감을 느끼며, 이제 정말로 모든 힘이 다 떨어진 몸을 이끌고 시키에게 향한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었고, 알퀘이드가 구현했던 천년성이 에테르로 돌아가더니 한 곳에 모여, 그곳에서 알퀘이드가 신화 시대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격한다. 그 모습은 말 그대로 신이라고 이해했기에, 신에게 기도하여 힘을 얻는 시엘로서는 더는 대항할 방법도 없고 이길 수 없다고 직감하였고, 빛의 거인으로 변한 알퀘이드의 손에 붙잡혀 고열과 고압의 고통에 시달린다. 그것만으로 이미 보통 사람이라면 죽을 상황인 것을, 조금 전 수모를 갚아주려는 알퀘이드에 의해 몇 번이고 온몸이 찌부러지며 비명도 못 지를 정도의 고통에 시달린다. 그 와중에도 시키가 한 번 구하려고 접근해 오자 도망치라고 소리치며 시키를 더 걱정한다.

시키가 밑으로 떨어지고 기회를 엿보며 숨어다니는 동안, 다시 알퀘이드의 손에 짓눌리며 고문당한다. 그 와중에도 이성을 아직 유지해 알퀘이드를 감탄시키며, 조만간 '도망치는 것밖에 못하는' 로아를 몇 만 번이고 찢어버리고 흡수해 버리겠다는 알퀘이드를 향해, 시키를 전혀 모른다고 비웃는다.

"정말이지ーーーー 한 번 살해당한 주제에, 아직도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군요, 당신은."

그 말에 화가 난 알퀘이드의 손에 완전히 짓이겨지고, 뇌까지 파괴되는 바람에 한동안 몸이 재생되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그리고 시키가 이제 움직이지 못한다고 여긴 알퀘이드가 그만 세계의 뒷면에 던져 버리지만...... 그것을 목격한 시키가 사랑의 힘으로 일어서 구하러 달려가고, 그걸 보고 경악한 알퀘이드가 다시 손아귀로 돌린 다음 손가락으로 구슬처럼 튕겨 날려버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학교 건물에 떨어진다.

그리고 광체 알퀘이드와 시키의 싸움이 끝나고 도시가 원래대로 돌아올 때 쯤에 회복되어, 시키와 알퀘이드 앞에 달려온다. 설마 시키가 광체를 파괴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알퀘이드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스스로 광체를 해제했다고 생각해서 경계하지만, 알퀘이드가 적의가 없는 얼굴로 "로아가 사라졌어도 튼튼하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당황한다. 로아는 광체를 쓰러트리기 위한 공격에 자신의 모든 것을 쓰면서 소멸했고, 그리하여 시엘도 이제 불로불사가 아니게 된 것이다. 지금 회복된 것은 어디까지나 시엘 본인의 소생 능력에 의한 것이지 억지력에 의한 복구가 아니었던 것.[45]

시키를 시엘에게 준다고 말하고 알퀘이드가 쓸쓸히 사라진 뒤, 그때서야 시키의 몸이 만신창이인 것을 알아채고, 정신을 잃는 시키 앞에서 눈물을 쏟으며 이름을 부르며 본편은 끝난다. 그러나 에필로그에서 아침 햇살이 뜰 때 쯤에 시키의 몸이 회복되어 의식을 차리게 되자 난생 처음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저,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뻐서 울고 있어요."

이후 회복에 1시간 정도 걸릴 시키를 안고 자신의 아파트로 향하며, 자기가 없는 동안 알퀘이드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겠다느니, 시키의 몸이 사도가 되다 만 상태라 생각할 일이 많지만 '대 흡혈귀 징벌용의 비적'이 잘 들을 테니까 자기한테는 좋은 일이라느니 무서운 소리를 중얼거린다. 그리고 중간에 시키에게서 언젠라도 좋으니 이름을 불러달라는 요청을 듣고, 얼굴이 빨개져서는 어떤 흡혈귀와 대치할 때보다도 더 필사적인 얼굴로 시키의 이름을 더듬으며 부르려고 하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시키의 예상에 따르면 이후로도 대행자 일을 계속하면서, 반쯤 흡혈귀가 된 시키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엔딩 제목은 백일의 벽(白日の碧).


3.3. 월희 -The other side of red garden-[편집]


대체적으로 토오노가 루트를 다루는 파트인 만큼 구판처럼 아키하 루트 정도를 제외하면 비중이 적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지만 구작에는 없던 사츠키 루트가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이 루트에서 크게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3.4. MELTY BLOOD: TYPE LUMINA[편집]



3.4.1. 시엘[편집]


파일:MB_Lumina_Ciel.png

라스트 아크로 리파인된 제7성전을 사용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3.4.1.1. 스토리 모드[편집]


3.4.1.1.1. 본인[편집]

로아를 찾기 위해 소우야 시에 잠입해서 조사하는 스토리. 중간 보스는 토오노 아키하. 최종 보스는 블로브 아르한겔. 엔딩에서는 메시안에서 카레를 먹으면서 이번에야말로 정답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빗나갔다고 아쉬워하다가, 바깥에서 알퀘이드를 목격하고는, 그녀가 있다면 로아도 있을 것이기에 역시 정답이었다고 기뻐한다. 그리고 비프 카레와 치킨 카레를 추가로 주문하면서 끝.

3.4.1.1.2. 타 캐릭터[편집]

히스이 스토리 모드에선 최종 보스로 등장. 이쪽도 노엘마냥 시키에게 암시를 걸어 데려가려는 막 나가는 면모를 보였다. 암시의 내용은 대략 "독립심이 샘솟아 독립해서 살려고 하지만 당장 방을 구할 돈이 없어 시엘 선배의 빌라에 신세를 진다."라는 교회사람으로선 답없는 암시. 그래도 "연상에 포옹력도 없고 경제력도 없는데다 재능은 특히나 없고 노력가도 아니지만 귀여운 누님을 좋아하게 된다." 같은 대책없는 암시를 걸려한 노엘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시키도 그거 애초에 독립이 아니지 않나 싶지만 아무튼 좋다며 받아들이기 직전까지 갔다. 그리고 어째선지 알퀘이드가 중간 보스로서 협력해주고 있었다.

키시마 코우마 스토리 모드에서 중간 보스로 등장. 흡혈귀는 아니지만 못지 않은 불길함을 느끼고 퇴치하려 하는데, 말없는 오니인 줄 알았던 키시마가 의외로 말이 많고 정중한 것을 보고 놀란다.

아리마 미야코 스토리 모드에선 중간 보스로 등장. 단, 스토리 상으로는 적이 아니고, 오빠를 돌려받겠다고 나선 미야코에게 친절하게 토오노 저택의 위치를 가르쳐주고는 현재로선 아키하에게 이길 수 없다면서 수련을 시켜준다면서 배틀을 하는 것. 여기서 밝혀진 바로는 나이에 대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승리대사에서 미야코가 실수로 마마(수녀 아줌마)선배 라고 부르자, 시스터(수녀 언니)선배라 불러달라고 협박했다...... [46]


3.4.1.2. 성능[편집]

게임내 최상급의 장풍과 무적승룡을 가진 파동승룡계열 캐릭터. 장풍인 흑건은 탄속도 빠르며 1-3-5발씩 3번에 걸쳐 나눠서 던질수 있는데다가 딜레이를 줄 수도 있어 심리전에서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심지어 공중 흑건 사용시 3/5발의 흑건이 각각 다른 각도로 날아가 장거리/중거리/근거리를 다 커버해 공대지도 강력하다.

무적승룡을 가지고 있는데 이 승룡이 쉴드 카운터를 쳐도 BC카운터 외엔 콤보가 이행되지 않는 고사양이며,[47] 광속발동하는 이동+전체 판정 무적공격기인 EX기인 236C '세븐스 헤븐'을 통해 간편하게 중거리 딜캐가 가능하다.

필살기뿐만 아니라 기본기도 매우 강력, 앉은 자세에서 나가는 2B는 미야코와 함께 게임에 단 둘뿐인 어퍼형 기본기라 대공도 어느정도 받아칠 수 있고, 정면으로 사거리가 매우 길어 공대공도 강력한데 소위 김가불식 정역심리로 유명한 정역놀음의 끝판왕급 판정을 자랑하는 심리 사기 기본기 점프B와 아래쪽으로 깊고 오래 판정이 남아 깔아두기에 매우 적합한 점프C등 지대공, 공대공, 공대지 모든 면에서 강력한 기본기를 보유하고 있다.

아크드라이브는 제7성전의 파일벙커 버전인 퍼니쉬 모드로 돌진해 들이박아버리는 기술로, 전방으로 길게 돌진해 리치는 준수한 편이지만 역시 지상 돌진기인만큼 장풍형 아크드라이브인 왈퀘이드/블로브 등에 비하면 점프로 쉽게 피해지는 것이 큰 약점. 콤보에 넣어 화력을 올리는 용도 외엔 사용하기 어렵다.
라스트 아크는 제7성전의 사복검 버전인 블레이드 모드로 상대를 묶어 공중에 날려버린 후 파성노궁으로 변경해 사격한다. 여타 라스트아크와 마찬가지로 짧은 사거리에 다소 느린 발동속도를 가지고 있어 실전에서 쓰기는 상당히 어렵다.

가질건 다 가졌지만 그만큼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운영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입문용 캐릭터로 추천하기엔 거리가 약간 있는 편. 하지만 그만큼 어떤 상황이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3.4.2. 완전무장 시엘[편집]


2022년 4월 10일 정보 공개로 완전무장 시엘 또한 DLC로 추가되는데, 리뉴얼된 제7성전 설정에 맞춰 기술셋을 갈아엎은 끝에 사실상 이름만 같고 다른 기술셋을 들고나온 신 캐릭터 수준이 되었다[48]. 전체적으로 블레이드의 긴 리치를 활용한 파워 캐릭터. 236C로 나가는 아머 돌진기 퍼니셔를 이용한 강행돌파도 가능하고, 대공기의 존재에 214 계열에 견제기인 수비문도 존재하여 입문 난이도는 같은 날 추가된 마리오보다도 쉬운 편이다. 2022년 4월 14일에 추가 되었다.

라스트 아크로는 원작에서 폭주 알퀘이드를 쓰러트릴때 나온 칼바리아 갈가림을 들고 나왔는데, 원작의 시엘 루트 오프닝의 화면 구도를 일부 오마주했다. 칼라비아에 맞을 시 각 캐릭터마다 고유 연출이 있다. 흡혈귀 캐릭터들은 원작처럼 목을 노리고 다른 이들은 몸통을 노린다. 그중에서도 노엘은 목을 감싸고 부들부들 떨고 있다. 그리고 개그성 연출도 있는데 미야코는 팬더 사부가 대신 맞아주고 코하쿠는 각종 다잉메세지를 남긴다. 네코 아르크의 경우 표정 변화 없이 꿋꿋하게 선 채로 버틴다.


4. 능력[편집]


구판에 비해 전투력과 작중 위상이 엄청나게 상승되었다. 물론 구판에서도 대행자들의 정점에 위치하는 매장기관 소속이며 나스 키노코 공인으로 서번트 상대로 방어전이 가능한 탈 인간급의 강자였으나, 비주얼적으로 심심한 능력들과 작중의 무력한 행보로 인해 강함을 실감하지 못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신판에서는 훨씬 상세한 묘사와 구판 하고 비교가 안 되는 연출의 발전으로 시엘의 강함을 확실히 어필하였다.

더불어 신생 월희 인터뷰에서 구작 월희와 페이트의 전투력 차이에 대해서 설명한 바가 있는데 본래 월희는 페이트처럼 초인이 나오는 배틀물이 아니라 공의 경계와 같은 미스터리물로서 쓰인 작품이었다. 그러다 페이트와 함께 월희 설정을 페이트에 맞춰 리메이크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동인 시절 나온 월희 쪽 전투력 묘사와 Fate/strange Fake에서 편린으로 나온 대행자나 사도의 전투력 묘사의 차이가 큰 편이다. 덕분에 Fate/strange Fake에서는 방어전이 문제가 아니라 매장기관 전원이 서번트와 싸울 수 있다라고 명시되기도 했고. 트루 엔딩의 알퀘이드전을 보면, 충분히 준비된 상태라면 [49] 어중간한 서번트 상대로는 승산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장기관의 대행자 7명 중에서 제7위라는 것이 딱히 실력이 가장 아래라는 뜻은 아닌 듯하다. 트루 엔딩의 알퀘이드 전에서 마인들의 둥지인 매장기관에서조차 '특례'라고 불리는 대행자라고 언급이 되고, 10일 차에서 시키가 시엘에게 대행자 중에 최고 아니냐고 물었을 때 부끄러워하며 안드레이[50]를 비롯해서 더 위대한 대행자도 몇 명 있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자기가 매장기관에서 제일 아래라는 식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흡혈귀 상대로는 스페셜리스트라는 언급이 여러 번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매장기관 멤버들마다 특화된 영역이 따로 있고 시엘은 그중에서 흡혈귀 퇴치에 특화된 듯하다.

시엘의 매장기관에서의 칭호는 활로, 매장기관 내에서 다른 멤버와 비교해서도 월등하게 특출나며 매장기관에서 특례라고 까지 인정받은 재능이 바로 이 활이다.[51] 작중 묘사를 봐도 엄청난 저격 속도와 유효 사정거리와 명중률을 지녔으며,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고 상대방을 보지 않고 의식하지도 않다가 갑자기 쏘는 수준의 신기를 펼친다. 또한 위력도 마력을 담아쏘는데 통상 마술사가 20의 마력을 지닌다면 5,000에 가까운 마력을 통째로 한 발에 쏴서 일순간에 갈길 정도라 어마어마한 위력을 자랑한다.


4.1. 무기[편집]


구판과 마찬가지로 주무기는 흑건제7성전.

흑건에 있어서는 달인 중의 달인으로, 현대의 대행자들에게 있어서는 그냥 부적삼아 하나, 둘 챙기는 거추장스러운 검에 불과하지만, 엄청난 마력량을 가진 시엘의 손에 들리면 충분히 흉악해지는데다 무기에 대한 굉장한 애착으로 밀리미터 단위로 세밀조작이 가능한 수준(...). 또한 다수의 흑건을 꽂아 결계를 발동하는 것이 가능한데 자세한 것은 아래의 대마술 참고. 가장 애용하는 무기인 만큼 엄청난 애정을 갖고 있는데 10일차에서 흑건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는 시키에게 흑건의 탄생부터 현재 받는 취급까지 하나하나 전부 다 설명한다.[52] 시엘의 최대전력은 어디까지나 제7성전이기는 하지만, 제7성전이 워낙 들고다니기 불편한 물건이다 보니 휴대가 간편한 흑건에 애착이 생긴 모양이다.

제7성전은 해당 문서 참고. 사도 27조하고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게 해 주는 비장의 무기지만, 너무 크고 무거워서 상시 휴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 이 때문에 작중에서 몇 번이나 흑건만 갖고 있는 상태라 '지금의 장비로는 힘든 상황'이라는 서술이 나온다. 그래도 구작에서 딱 1번 나왔던 것에 비해서 시엘 루트 내내 크게 활약하며 '주 무장'이라는 것을 확실히 했다.


4.2. 마술[편집]


마술사로서는 불세출의 천재. 오직 재능 하나만으로 로아의 전생체가 된 만큼 마술사 가문이 아닌 일반인 가정에서 태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웬만큼 이름있는 가문에서 태어난 상위 마술사들을 상회하는 강력한 마술회로를 선천적으로 타고나 평균적인 마술사[53] 250명 분의 마력을 지녔다.[54] 마리오의 수백 가닥이 넘는 실들을 영창도 없이 그냥 마력방출만으로 죄다 태워버려 마리오조차 당황하는 수준. 1000도에 달하는 블로브 아르한겔의 화염을 아무런 영창도 없이 맨몸으로 받아낸 것도 마력방출으로 막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마력량으로 흑건제7성전 같이 마력을 엄청나게 잡아먹는 가성비 꽝의 무기를 뻥뻥 남발하면서 싸운다. 즉 전투 스타일 자체는 기사왕처럼 정신나간 출력으로 밀어붙이는 파워 타입.[55]

구판에서는 별 언급 없이 넘어갔지만 사실 학교의 학생 수백 명 전원에게 암시를 걸어버린 것도 보통 마술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스케일이다. 시엘 본인은 어디까지나 '자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라는 수준의 암시만 걸었기에 그것이 가능했고 상대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은 시킬 수 없다고 말하지만, 정말 그렇다면 시엘 루트 10일차에서 이누이 아리히코가 시엘을 완전히 잊었다가 14일차에서 다시 자연스럽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 설명이 안 된다고 시키가 생각한다.


4.2.1. 대마술[편집]


그 압도적인 마력량과 로아가 남긴 기억과 능력으로 자신이 토벌한 사도 27조에게서 적출한 원리혈계[56]를 재현해 대마술 행사가 가능하다.

물론 제아무리 시엘이라도 이런 규격외의 마술을 남발할 수는 없고, 어디까지나 비장의 수단이다.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일반 마술은 수도관에서 나오는 수돗물이라면 대마술은 와인 병으로 간단히는 보충할 수 없다고.[57] 그만한 마력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에게서 강탈한 피가 필요하다. 한편 칼바리아 갈가림을 사용하는데 3년동안 비축한 혈액을 소모했다는 묘사가 있다.


4.2.1.1. 고딕 포트[편집]

대성당(고딕 포트(大聖堂(ゴチックフォート)

사도 27조 중 제22조인 [성]의 사도 크롬클레이 페타스트럭처의 원리혈계를 기반으로 만든 결계. 시엘이 9계제 사도, 즉 사도 27조를 가두기 위해, 중세 최대의 탑이라 불리는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을 모델로 해서 개발한 상전이식격절형(相転移式隔絶型) 결계다.

원본은 나라 하나를 통째로 밀어넣은 최대 직경 30km의 격절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었으나 시엘은 그렇게까지는 못하고 대상 한 개 혹은 한 종을 설정해 가두는 것이 한계다. 대신 공간 왜곡 능력이 생겼는데, 블로브와 싸울 때 썼던 대성당은 겉으로 보기에는 수십 미터 정도의 정방형으로 보이지만 실제 내부 넓이는 10km로 설정되어 있었다. 웬만한 사도는 갇히는 것만으로 소멸해 버리며,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사도의 군세를 격리해 버릴 수 있고, 사도 27조는 물론 알퀘이드에게도 벽으로서 충분히 기능하는 강력한 결계다.

흑건을 사용해 만드는 결계이기 때문에 사용을 위해서는 상대 주위에 흑건을 꽂아 둘러쌀 필요가 있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

변형 버전으로 유폐탑(타워링(幽閉塔(タワーリング)이란 소형 결계가 있다. 빠른 속도를 지닌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를 가두기 위해 개발한 속박결계로, 대성당의 벽을 가로세로로 쳐서 몰아넣어 좁은 공간 안에 가둬버린다. 상대를 해치는 효과는 없으나, 140m에 달하는 석탑의 질량을 좁은 공간에 압축시킨 것이라, 그 강도는 생물이 파괴할 수 없는 수준의 것이다. 극한까지 압축하면 로어에게 힘을 도둑질 당하고 시키에게 당해서 약해질 대로 약해진 알퀘이드라도 보통이라면 1시간 정도는 가둘 수 있을 물건이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알퀘이드가 제약을 깨고 마음대로 힘을 쓰고 있었기에 간단히 깨지고 말았다.

노엘은 이 기술을 일반 비적(마술)으로 바꾼 '성당'이란 결계를 사용하고 있다. 제4계제 흡혈귀 정도는 가둘 수 있는 듯하며 평범한 사람 손은 벽에 닿는 즉시 탄화된다고 한다.


4.2.1.2. 칼바리아 갈가림[편집]

파일:칼바리아갈가림.jpg

カルヴァリア・ガルガリン

원리혈계(이데아 블러드 25번 ーーーー 베 제.

죄경을 쳐라, 칼바리아 갈가림......!!!!"

사도 27조 중 25조이자 시엘의 검술 스승인 검승 베 제가 지니고 있던 [검]의 원리를 매개로 한 대마술. 성층권에 태양광을 반사하는 반사경을 수없이 만들어 빛을 집속해, 반사경들을 일렬로 세워 길이 50km 폭 10km 가량의 빛의 칼으로 만들어 단두대처럼 작렬시키는 마술이다. 태양광을 모으기 위해 무려 3분이나 걸리는 대신 빛을 직접 때려박는 기술이기에 공격속도는 광속. 설령 진조의 공주라 할지라도 시전에 성공한 순간 피할 수 없다. 나스 인터뷰에 따르면 마술의 궁극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유형은 다르지만 신비의 규모 자체는 무려 별의 성검과 동등하다고. 작중에서도 인간 세상에 알려진 최고봉의 대마술이라고 표현된다.

다만 규격 외의 존재인 알퀘이드에겐 통하지 않았다. 알퀘이드는 마술사에겐 천적이나 다름이 없는데 원래 마술에 대해서는 근본없는 현대마술이나 전자세계에서 하는 전자마술, 또는 그 기원이 자연이 아닌 인간사회인 음습한 저주, 기원이 지구가 아니고 겪어보지 못한 남미나 안 겪어봐서 모르는 일본 쪽의 토속 마술같은 것은 데미지를 입을 지 모른다고는 하지만 이것 엮시 어디까지나 확률일 뿐이며 이 역시 한 번 겪어본 뒤부터는 알퀘이드에게 내성이 생겨서 안먹힌다.
이 이유는 타입문 세계관에서 마술은 어차피 확률은 극히 낮아도 자연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을 인위적으로 흉내내는 것이므로 정령 중에서도 규격 외의 최상위급인 알퀘이드에겐 먹히지 않는 것. 마법은 근원을 건드려서 얻은, 이 굴레에서 벗어난 규격 외 마술이기 때문에 마술이 아닌 마법으로 따로 구분되며 알퀘이드에게 먹힌다.

그러나 시엘은 그 안먹힌다는 마술인 빛의 단두대로, 알퀘이드에 의해 '원초의 지층'으로 변해버린 소우야 시의 지반을 잘라버려 그 질량으로 알퀘이드를 깔아뭉개 알아서 알퀘이드가 스스로가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셀프 패배시키는데 성공시켰다.

이후 광체로 변한 알퀘이드와의 최종전에서, 시키와 협력한 로아가 성층권에 남아있던 칼바리아 갈가림의 태양광을 끌어모은 뒤에 자신의 원리를 함께 담아 시키에게 쏘게 하여 광체를 파괴해, 시엘 트루 엔딩의 대미를 장식한다.

작중에서는 '칼바리아 갈가림'이라고만 나오는데 마테리얼에는 '칼바리아의 별'(カルヴァリアの星)이라고 적혀 있다. '칼바리아'는 예수십자가형을 당한 언덕 골고타라틴어 번역이며, 갈가림은 라틴어로 바퀴를 뜻한다. 작중에서도 이 기술을 '빛의 바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전용 테마곡 ‘カルヴァリアの星’(칼바리아의 별)이 있다. 고전 성가를 연상시키는 장엄한 분위기의 곡이다.

신 멜블에서는 완전무장 시엘의 라스트 아크로 등장하게 되었다. 캐릭터마다 전용 피격 도트가 준비되어 있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4.2.1.3. 묘상제단[편집]

하늘의 사역자, 책형의 울림(소리, 검의 지엽, 철의 파도.

원리혈계(이데아 블러드 제7번ーーー부해림 아인나슈.

수확하라, 묘상제단. 죽음에 이르는 상처가 아닌, 무한의 고통으로 그 생태를 되돌리겠습니다!

아인나슈에게서 추출한 원리혈계로 만든 대마술로, 일명 '아인나슈의 종루'다. 멜티 블러드 타입 루미나의 완전무장 시엘의 스토리에서 언급. 시엘의 비장의 기술로 앞서말한 두개에 더해 아인나슈의 종루가 있다고 언급되며 이후 폭주중인 알퀘이드의 도발에 응해 사용한다.

정확한 효과는 불명이지만 영창의 대사를 생각하면 칼바리아 갈가림처럼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다기보다는 칼처럼 단단한 잎을 무수하게 쏘아내 상대에게 끝없는 통증을 일으키는 대인살상력 위주의 마술일것으로 보인다.

4.3. 신체 능력[편집]


한때 흡혈귀 로아였던 시엘의 몸은, 로아의 혼이 빠져나가 인간으로 돌아온 뒤에도 당시의 신체능력이 그대로 남아있다. 건물 옥상 사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도약력을 보이거나, 전차포에 맞먹는 알퀘이드의 손톱 공격을 흑건으로 막았다고는 해도 제자리에서 버티는 장면, 성인 여성인 노엘을 발차기 한 번에 벽까지 날려버리는 장면 등에서 알 수 있다. 시엘 루트 14일차에는 시키가 시엘에게 "분신술 정도는 쓸 수 있잖아요?"라고 묻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 말을 듣고 시엘이 화가 나서 주먹을 휘두를 때 진짜 작중 연출로 잔상이 생긴다.

자신이 죽인 사도 27조 중 25조 '검승' 베 제에게서 사사한, '사도가 사도를 상대하기 위한 검술'을 사용한다. 그 실력은 마찬가지로 베 제가 검술을 직접 사사한 블로브 아르한겔이 '자신과 동등하거나 우위'라고 인정할 정도로 뛰어나다.

가장 경이적인 것은 소생 능력으로, 알퀘이드의 손에 사망하고 로아의 혼이 빠져나가고 나서 6년에 걸쳐 자력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착각하기 쉽지만 육체의 소생 능력과, 후술할 억지력에 의한 수복은 별개의 능력으로,[58] 로아의 전생체로서 남은 흔적 비스무리 한 것이 시엘의 엄청난 재능으로 인해 로아가 전생한 이후에도 남아있었던 것이다.[59] 다만 아무리 시엘의 소생 능력이 대단하다고 해도 완전한 불로불사처럼 '굴레를 벗어난' 정도는 아니며, 만약 알퀘이드가 13년 전에 엘리시아를 죽일 때에 소생이 불가능하게 완전히 태워죽였다면 소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사실 한 번 부활하고 나서는 어떤 상처든 알아서 원상복구가 되었기 때문에, 시엘은 로아의 전생을 끊기 전까지 한 번도 소생 능력을 다시 쓸 일이 없었다. 시엘 루트 트루 엔딩에서는 광체 알퀘이드에게 박살이 나고 로아가 소멸했음에도 얼마 안 가 사지 멀쩡하게 등장했다.


4.4. 억지력에 의한 수복[편집]


시엘의 육체는 한 번 죽고 로아의 혼이 빠져나간 이후, 자체적인 능력으로 부활했다. 하지만 본디 태어나면서 부터 로어의 영혼이 붙어있는 채로 태어난, 즉 로아의 전생체로서 태어난 몸이었기에 그녀는 어떤 의미에서는 로아와 동일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로아가 살아있으면서 죽을 수는 없다는 논리에 의해 로아가 세상에 전생하는 한 시엘은 죽지 않는다. 그리하여 조건부로나마, 로아를 비롯한 수많은 사도들이 그토록 꿈꾸는 불로불사인 상태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이것은 '소생 능력'이 아니다. 아무리 소생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결국에는 한계가 있어서 계속 죽이다 보면 언젠가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시엘은 반 년 동안이나 매일매일 온갖 방법을 동원해 죽음을 반복했는 데도 재생력이 떨어지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소생 능력은 어디까지나 자연치유를 가속하는 것인 반면에 시엘의 경우는 마치 동영상을 역재생하는 것처럼, 상처에서 흩뿌려진 피가 알아서 상처로 돌아가는 식으로 부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정확히 말하면 상처가 ‘재생’되거나 죽어도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상태로 고정되어 있는 것에 가깝다.

이유는 시엘의 현재 상태 자체가 세계 입장에서 보면 일종의 오류, 버그이기 때문이다. 시엘은 태어날 때부터 로아였다. 로아의 의식이 각성하게 될 때까지 엘리시아라는 평범한 인간 소녀로서의 인격이 자라나기는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격의 이야기고 혼은 처음부터 로아의 것이다. 말하자면 로아라는 영혼의 이중인격 같은 것이지 두 인격이 다른 사람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세계의 입장에서 보면 엘리시아와 로아는 동일인물이다.

그런데 로아의 혼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엘리시아의 육체만 재생하면서 세계 입장에서 심각한 오류가 생겼다. 로아의 혼은 여전히 다음 전생체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로아는 살아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엘리시아가 죽는다면, 다시 말하지만 '엘리시아=로아'이므로, 세계 입장에서는 '한 쪽에서는 로아가 살아있는데 다른 쪽에서는 로아가 죽었다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세계는 조금이라도 오류가 생기면 세계 자신을 위해 스스로 수복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 오류를 해결하고자 시엘의 몸을 막 소생했을 당시의 상태로 자동 복구한다. 이 과정에서 노화도 자동 수복하기 때문에 나이도 먹지 않는다.

사실 시엘의 죽음이 문제가 아니라 부활한 시엘의 존재 자체가 세계 입장에서는 본래 있을 수 없는 오류에 해당한다. 따지자면 지금 세계 입장에서는 로아가 2명 존재하는 셈이니까. 그런데 오류라고 해도 시엘이 다시 살아난 이상 이유 없이 죽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미 토오노 시키(遠野四季)의 몸에 전생한 로아의 혼을 다시 돌려놓을 수도 없다. 그렇다고 시엘이 죽을 때 로아도 같이 죽게 할 수도 없는 것이, 로아는 아직 멀쩡한 육체를 갖고 잘 살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로아의 전생 능력 자체가 세계 입장에서는 매우 예외적인 존재인데, 여기에 시엘의 한 번 완전히 죽고도 부활하는 재생능력이란 예외가 하나 더 더해지면서 완전히 꼬여버린 것이다. 그러니 세계 입장에서는 시엘의 존재 자체가 규명 불가능한 존재인데 없앨 수도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어서 계속 수복만 시키면서 내버려 두고 있는 것이다. '사제'[60]의 표현으로는 '굴레에서 벗어나 있다.', 국장 나르바렉은 '인증 에러다. 로아라는 어드레스가 파괴되지 않는 이상, 너는 평생 인간사회에 로그인 하는 것도, 그렇다고 로그아웃하는 것도 허가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말하자면 세계 입장에서 시엘은 없는 존재이며, 따라서 살아 있다고도 죽어 있다고도 할 수 없는 채로 정지해 있는 것이다. 작중에서는 '빈 껍데기'라고도 표현된다.

이 복잡하고 장대한 오류를 수정할 방법은 오직 로아의 혼을 완전히 소멸시켜서 전생을 끊는 것뿐이다.[61] 그렇게 되면 시엘이 세상에 남은 유일한 로아가 되어, 이제 시엘이 죽더라도 아무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억지력이 더 이상 작용하지 않으므로 시엘은 이제 자동 복구도 되지 않을 것이고 노화도 진행될 것이다.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에서는 모든 정식 엔딩에서 로아가 완전히 소멸함으로써 더이상 불사의 몸이 아니게 되고 노멀 엔딩에서는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이런 시엘도 직사의 마안으로는 죽일 수 있다. 어디까지나 오류 때문에 사망 처리가 안 되고 있는 것이지, O.R.T.티아마트처럼 아예 죽음의 개념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과정을 뛰어넘어 최종적인 '죽음'을 보는 직사의 마안이라면 시엘을 죽일 수 있다.[62] 실제로 작중에서 시키는 시엘에게서 죽음의 선을 뚜렷이 볼 수 있으며, 시키가 시엘을 죽이는 배드엔딩도 존재한다.


5. 시엘 선생님[편집]


프로필
성별
여성
연령
20세(추정)
혈액형
O형
키/몸무게
165cm/52kg
생일
5월 3일
속성
질서·선[63]
좋아하는 것
향신료가 강한 요리, 자원봉사, 도구 만지작대기, 강아지
싫어하는 것
칠칠치 못한 삶, 흡혈귀
천적
고양이
성우
혼도 카에데
파일:시엘 선생님.jpg


シエル先生

배드 엔딩마다 나오는 조언 코너 '가르쳐줘! 시엘 선생님'의 등장인물. 미래의 시엘을 이미지로 한 캐릭터로, 본편의 시엘하고는 평행세계의 동일인물.

구판에서는 한자로 바꿔 쓴 '시에루 선생님'(知得留先生)였으나 신판에서는 본편과 똑같이 가타가나로 표기된다. 시에루 선생님은 일반적인 학교 선생님 컨셉이었지만, 시엘 선생님은 교관 컨셉이라서 검은 제복 차림으로 등장한다.

시엘 본인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작중 내용에서도 시엘 루트 쪽을 자꾸 편들며, 알퀘이드 루트를 편드는 네코 아르크하고 많이 싸운다. 특히 배드 엔딩 No.09.

마테리얼에는 미사용된 스파르타 교관 의상도 있었다. 안경이 없고 탱크톱과 전투복 바지 및 군화를 착용한 모습.


6. 기타[편집]


  • 나스 키노코가 기존부터 밝힌 대로 구판의 시엘 루트의 상당 부분을 폐기하고 다시 썼으며, 알퀘이드 루트보다 몇 배는 더 길다. 후속작 월희 -The other side of red garden-의 4개 루트는 시엘 루트처럼 길어지지 않을 거라고 나스가 4gamer 인터뷰에서 발언했는데, 그 예정대로 된다면 시엘 루트가 압도적으로 가장 긴 루트로 남을 것이다.

  • 나스 키노코의 인터뷰에 따르면 세계관 최강자인 알퀘이드가 빌런이 된다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줘야 해서 길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9일째까지는 시엘 없이 알퀘이드와 둘이서 다니는 장면이 많고 시키도 시엘 만이 아니라 알퀘이드에게 이성으로서 호감을 느끼는 묘사도 많고, 노멀 엔딩과 트루 엔딩의 분기점도 시엘이 아니라 알퀘이드의 호감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시엘 루트가 아니라 알퀘이드&시엘 루트로 봐야 할 지경이다.[64] 그밖에도 배틀 신도 알퀘이드 루트보다 많고 하나하나가 길며, 로아의 기억을 보는 꿈 파트와 노엘 시점으로 옮겨가는 파트도 상당히 길어서 분량을 더욱 늘려놓는다. 이 때문에 자기 루트에서 정작 본인 이야기 분량은 많지 않아져 버렸지만, 전체적인 볼륨과 스케일도 그만큼 뻥튀기가 되었고 알퀘이드에게는 없는 해피 엔딩까지 있으니 이 정도면 나름 성공적인 등가교환일 듯 하다. 알퀘이드 루트가 말 그대로 히로인으로서의 알퀘이드에게 집중했다면, 시엘 루트는 살짝 비틀어서 시키와 시엘을 공동 주인공으로 내세운 둘 모두의 성장극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알퀘이드랑 맞짱뜨는 장면에서는 누가봐도 히로인이 아니라 히어로 실제로 블로브-노엘-알퀘이드 전 모두 시엘과 시키가 함께 싸우며, 블로브와 노엘은 시엘이 마무리를 짓는다. 그러면서도 최종보스 전에서는 붙잡힌 히로인의 클리셰도 훌륭히(?) 수행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시엘 이야기를 하면서 로아를 빼먹을 수는 없고, 로아가 나오면 알퀘이드가 빠질 수 없으니 이래저래 등장인물도 많고 분량도 많아지는 건 필연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 리메이크의 최대 수혜자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이다. 사실 이전까지는 카레 네타로 인해 개그 캐릭터로는 나름 인기가 있었지만 히로인으로서는 작중에서 누님 속성을 강조하는 것에 비해 외모도 성격도 별로 누님 같지가 않고, 스토리 역시 본인 루트에서마저도 자신만의 이야기가 부족하여[67] 인기투표마다 최하위를 다퉜을 정도로 별로 인기가 없었던 캐릭터였지만 원작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알퀘이드와 달리 시나리오를 아예 새로 짰고 캐릭터도 구작과 달리 배경 스토리들이 세세하게 짜여졌고 성격면에서도 나이를 조정하면서 단순히 주인공의 선배, 연상보다는 동년배의 캐릭터로 귀여운 모습도 많이 보여주게 바뀌었다.
    • 그러나 비판도 존재하는데 시엘의 비중은 확실히 늘어나서 능력이나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처럼 활약은 하지만 시키는 여전히 알퀘이드를 첫사랑으로 사랑하고 있고 제대로 연인인지 친구인지 선을 긋지 않고 시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 애매해서 시엘을 더 사랑해서가 아니라 동경이나 은혜에 대한 보답 같아 보인다는 감상도 있다.[65] 그리고 연애나 스킨쉽 묘사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작중에서 배드신은 커녕 키스도 한적이 없어서 시엘 팬들이 아쉬움을 많이 표했다. 특히 시엘 루트의 시키가 일본에서는 발정난 거 아니냐는 농담을 할 정도로 시엘에게 애정표현을 많이 하기에 더더욱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전체적으로 보면 시엘 루트는 미연시에서 히로인을 공략한다는 이야기보다는 시키와 시엘을 더블 주인공으로 내세운 흡혈귀 퇴치 액션극이며 시엘의 과거와 그와 엮인 이들과 갈등을 겪고 성장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구작과 비교하면 시엘을 단독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짤 수 있을정도로 캐릭터가 탄탄해졌지만 시키의 히로인으로서의 취급은 이전과 변함이 없다로 정리할 수 있다. 그나마 위안이라고 할 만한 점이라면 구작 시엘 굿엔딩은 구색만 하렘엔딩이지 실제로는 알퀘이드에게 좀 더 치중하는[66] 모습을 보여줬던 반면, 리메이크 시엘 루트에서는 노멀엔딩이든 트루엔딩이든 시키가 알퀘이드를 확실하게 차고 시엘에게 집중하기 때문에 연적 때문에 마음고생할 일은 줄었다는 점.

  • 흑역사진월담 월희 애니메이션에서 비롯된 스파게티 밈이 반영된 것인지, 시키가 시엘을 만나기 전 선약이 있던 아리히코에게 스파게티나 먹으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인도 고향설 밈도 반영되어 가르쳐줘! 시엘 선생님 10회에서는 네코 아르크에게서 고향(인도로 돌아갈 거냐는 말을 들어서 "인도는 고향도 뭐도 아니거든요!"라고 시엘 선생님이 화를 낸다.

  • 구판에서는 시엘과 일상을 보내는 굿 엔딩이 존재했으나, 신판에서는 트루 엔딩에서 시키는 시엘을 선택한 시점에서 이미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라고 그런 가능성 자체를 부정해 버린다. 실제로, 노멀 엔딩에서는 시엘이 죽는데도 불구하고 그녀를 부활시키기 위해 마술을 연구하는 길을 택해 평범한 일상을 포기한다.

  • 구판보다 알퀘이드와의 숙적 및 라이벌 관계가 강화되었다. 구판에서는 서로의 입장과 과거로 인한 앙금 때문에 대립하는 정도의 느낌이었다면, 신판에서는 대놓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얘랑은 절대 함께 할 수 없다라고 서로 말하는 지경까지 왔다. 그러면서 극과 극은 통한다는 건지 시키가 대놓고 둘이 닮은 쌍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실제로 둘이 대화해보면 험악하다기 보다는 유치한 말다툼에 가깝다. 게다가 알퀘이드는 시엘과 싸울 때마다 은근히 즐거워한다.

[1] 실제 나이는 25세. 단 로아의 영향으로 12세에서 신체 성장이 멈춘 상태. 과거 문단에서 후술. [2] 객관적으로는 선, 아무리 낮게 잡아도 중립이지만, 본인은 악이라 여기고 있다. 본인 루트에서도 드러나는데 자신의 선행들을 위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3] 전부 제7성전의 '단죄사'의 무기인 파일벙커, 다시 말해 구판의 제7성전 형태로 알려진 그 무기로 죽였다.[4] 얼핏보면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그녀의 원본인 타치에와 비슷하게 생겼다.[5] 같은 이유로 마토 사쿠라와 바스트 사이즈가 85로 같다는 점이 재조명되는 중이다.[6] 다만 카레는 예외다. 아리히코가 카레빵을 뺏어먹으니 당장 스파링 자세를 취한다. 시엘에게는 매우 진지한 이유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장면은 가월십야에서 알퀘이드가 카레빵을 뺏어먹었을 때의 오마주.[7] 이 부분은 알퀘이드와 성격이 서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알퀘이드는 구판에 비해 사소한 일로 토라지는 아이 같은 면이 더 강조된다.[8] 다만 이때 시엘은 블로브가 사도 27조인 걸 몰라서 일반 사도 정도로 보고 있었기에 방심한 탓이 크다. 그리고 시키 앞이라 선배 노릇을 하고 싶었던 탓도 있을 듯하다.[9] 일본의 아파트는 와르르맨션으로 대표되는 맨션이다.[10] 가월십야 이후 너무 유명한 설정이 되어버려서 그렇지, 사실 구판 월희에서는 카레에 대한 언급은 시키에게 카레우동과 카레라이스를 동시에 권하는 장면이 유일했다. 이거 갖고 동인계에서 하루 세끼 카레만 먹는 카레마인 쯤으로 부풀린 설정을 가월십야에서 공식적으로 역수입하고, 그걸 신판 월희에서 또 역수입한 것이다.[11] 가타가나 표기를 그대로 읽으면 '에레이시아'고 한국 팬덤에서도 보통 그렇게 알려졌으나 MELTY BLOOD: TYPE LUMINA에서 엘리시아로 번역되었다.[12] 10일째 때에 '자신이 죽인 사람 만큼의 벌을 받았다'라고 했고, 앞서 영화 이야기에서 죽인 사람 수가 네 자리를 넘었다고 하니, 두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네 자리 수가 넘게 죽고 살아나기를 반복했다는 것이 된다.[13] 애초에 자기들이 탐나서 대행자로 추천한 것이니, 진짜로 쓸만한지 지켜보다가 실력이 증명되자마자 바로 데려갔을 것이다.[14] 이후 토오노 가에 존재가 지워진 진짜 장남이 있었다는 사실을 루트 불문하고 시키에게 가르쳐준 것을 보아 도중에 뭔가 이상함을 알아채고 재조사를 행한 듯 하다. 시엘 루트에서는 시키의 직사의 마안이 후유증이라는 것을 들으면서 짐작한 듯하나 알퀘이드 루트에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는데 아마 마리오에게 쫓겨나고 시간이 남는 동안 철저히 조사한 듯하다.[15] 이에 대해서는 1대가 로아 본체고 15번째 전생체라는 의미가 아니냐는 설이 있다.[16] 구판에서는 16세 생일에 각성했다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이상할 것이 없었다.[17] 이때 하는 대사가 일본 드라마에서 사기꾼들이 자주 하는 대사인 "저에요, 저"이다.(...)[18] 시엘에게 질문을 안 하는 선택지를 누르면 미오는 등장하지 않는다.[19] 한편 토오노 시키와 이누이 아리히코가 치근덕한 대화를 할 때는 밝은 모습을 보이다가 토오노 저택 얘기가 나오자 갑자기 정색하며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하고, 이후 토오노 시키가 이를 눈치채자 대화를 다른 곳으로 노린다. 성당교회가 토오노 저택을 의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장면이다.[20] 정확히는 흑건만 나오고 던지는 모습은 안 나온다. 시키는 마지막까지 이때 구해준 사람이 시엘이란 걸 모르며 노엘이 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21] 매장기관 제1위 노이 세오나토르 그란파테마.[22] 그 동안 직접 등장은 없었지만 계속 시키와 알퀘이드를 지켜보고 있었는지, 전날에 알퀘이드가 시키의 피를 빨려다가 노엘에게 제지당한 것을 알고 있었다.[23] 시엘을 이런 이미지로 한정시키기 위해서인지 구판에서 시엘이 맡았던 역할이 성당교회 쪽의 다른 신캐들에게 옮겨갔다. 알퀘이드와 대립하는 대행자 역할은 노엘이, 시키에게 로아에 대해 설명해주는 역할은 마리오가 맡는다.[24] 정확히는 이 이벤트 이후로도 알퀘이드 루트에 진입할 수는 있다. 이 이벤트를 거치고 나서 알퀘이드 루트와 동일하게 진행하다가, 5일째에 블로브의 본거지를 급습하는 선택지를 골라야 시엘 루트에 진입한다.[25] 암반을 한 손으로 몇 미터 높이로 들어올리는 괴력을 선보인다.[26] 아이언 메이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개념무장. 희생자가 죽을 때까지 풀리지 않는다는 특성을 시엘은 역으로 이용하여 본인의 몸을 지키는 장비로 사용하고 있다.[27] 싸움이 끝난 후, 시키는 시엘 혼자서도 충분했다면서 살짝 허탈함을 느낀다. 사실 이전에 사도 27조를 둘이나 쓰러트린 시엘인 만큼, 반쪽짜리 조인 블로브보다는 원래라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었으나 주위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한파를 혼자 뒤집어 쓰다 보니까 고전한 것이다.[28] 이 영창을 듣고 블로브는 시엘의 정체를 눈치챈다. 상기한 영창은 구작 멜티블러드 완전무장 시엘의 대사로 선공개 된 바 있다.[29] 이전에 다도실을 찾았을 때는 본격적으로 다도 같은 것은 안 하니까 정좌는 안 해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시키도 '정좌 같은 건 안 해도 된다고 하던 선배가 그립다.'라고 생각한다.[30] 구판에서는 담담한 표정이었던 반면에 신판에서는 넋나간 표정이고 뿜어지는 피도 훨씬 많아서 훨씬 소름끼친다.[31] 노엘과의 관계, 대성당, 흑건, 수도복과 버진 페인에 대해 들을 수 있다. 특히 흑건에 대해 일장연설을 해대는 것이 압권.[32] 치밀한 서술 트릭이 동원되었는데, 시엘은 '로아가 자신의 적이다.', '로아의 구울들을 찾는 중이다.'라고 말했지 한 번도 '로아를 찾고 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플레이어도 시키도 자연스럽게, 시엘도 알퀘이드처럼 로아가 죽은 뒤에 로아의 구울들의 뒤처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버렸으나, 시엘은 로아가 죽은 줄 모르고 알퀘이드 루트의 시키 일행처럼 구울들을 처리해서 로아를 끌어내는 정석적인 루트를 밟고 있던 것뿐이었다.[33] 그러나 이것은 시키를 납득시키기 위해 적당히 둘러댄 말일 뿐, 시엘이 혼란에 빠진 진짜 이유는 시엘 본인이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로아의 혼의 위치를 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로아의 혼이 소우야 시에 남아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34] 시키가 코하쿠를 뿌리치고 시엘에게 오는 경우, 시간을 맞춰서 온 것에 놀라며 심술 부리는 것을 사과하다가, 시키의 안색이 안 좋은 것을 깨닫고 걱정하다가 결국 기절한 시키를 저택으로 도로 데리고 간다. 시키가 얌전히 저택에 있는 경우에는 코하쿠로부터 대신 상황을 전달받는다.[35] 이 와중에 시키가 망설이느라 대답이 없자 프랑스어로 '무슨 일 있어요?'라는 뜻인 "qu'est-ce qu'il y a?"라는 말도 한다.[36] 안경을 벗고 싸우는 선택을 하면, 시엘은 일부러 시키의 공격을 맞아 죽음의 점을 찔리고, 절명하기 전에 제7성전을 쏘아 시키의 숨통도 끊어 같이 죽는다. 따라서 이렇게 되는 것이 처음부터 시엘의 목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엔딩의 가르쳐줘! 시엘 선생님 코너에서는 시엘 선생님 대신에 에코 아르크가 등장하여 '이런 결말도 가능'이라고 공식 엔딩은 아니지만 나름 의미 있는 결말임을 인정한다.[37] 하지만 시키를 죽일 각오가 아주 안 되어 있던 것은 아닌지, 시키가 싸움 도중 멍청하게 등 뒤를 보이는 선택을 하면 흑건을 그림자에 던져 못박아 버린 뒤에 "최소한, 여기서."라며 죽여 버린다.[38] 상처는 깊지 않았지만, 성구인 제7성전은 닿는 것만으로 흡혈귀에게 격통을 준다.[39] 이때의 이벤트 CG는 구판과 달리 시키가 피투성이인 것이 제대로 표현되었으며, 시키에게 완전히 몸을 기댔던 것이 머리와 손만 기댄 모습으로 바뀌었다.[40] 이때 엘리시아라는 본명이 처음 나온다. 구판에서는 사계 시키의 몸에 깃든 로아가 시엘을 폭행하는 도중에 엘리시아라고 부르면서 밝혀졌는데, 신판에서는 해당 장면이 삭제되면서 나올 수 없었다.[41] 그러나 사도 27조와 엮였다가 생존한 인간은 오염물로 취급되기에 일반인들이 말하는 일상으로 돌아갈 순 없다. 노엘도 끽해야 대행자 or 수녀의 삶만이 남아있을 뿐. 시엘이 입장상 이걸 모를 리는 없고, 죄책감 때문에 자기랑 엮이지 않았다면 다른 삶이 있었을거란 식으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42] 애초에 알퀘이드가 활동하면 시키 안의 로아도 활성하기 때문에 원래부터 알퀘이드를 재우거나 쫓아낼 필요를 느끼고 있었다.[43] 이는 월식에서 직사의 마안 부작용으로 언급된다.[44] 블로브가 조에 오른 이후 육성하던 고유의 원리혈계. 젤리아 아펜바움의 "추위의 원리"는 시키의 직사의 마안에 의해 소멸했다.[45] 로아가 죽기 전에 이미 수복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랬다면 좀더 일찍 나타났을 것이며, 알퀘이드가 로아가 사라졌어도 튼튼하다는 말을 쓸 이유가 없다.[46] 마마나 시스터나 전부 수녀를 칭하는 호칭이지만 유럽 문화권에선 마마는 대개 중,장년이상의 여성에게 존칭으로 주로 붙인다. 한마디로 시엘 본인에게 마마라는 호칭은 아줌마 내지는 할머니라고 부르는 격......뭐, 틀린건 아니지만......[47] 물론 쉴드 가드 이후 카운터를 입력하지 않고 시엘이 착지하기를 기다린 후 공격하면 콤보이행이 가능하다.[48] 비슷하게 바로 2개월 전 공개된 길티기어 STRIVE테스타먼트 또한 이런 평가를 받는다. 이쪽은 구작의 필살기를 전부 일신해서 완전무장 시엘보다 더 심하다.[49] 제7성전과, 대마술에 필요한 피가 갖춰져 있는 상태.[50] 매장기관 제2위 안드레이 갓비비크.[51] 로아가 죽지 않는다면 궁극의 불로불사에 가까운 데다가 마력량도 어마어마함에도 굳이 활의 칭호를 받은 것만 봐도 엄청난 특례임을 알 수 있다.[52] 다만 선택지에 따라 안 들으려면 안 듣고 넘어갈 수도 있다.[53] 마력량 20을 기준[54] 토오사카 린은 500+α, 시계탑 로드중 최대 마력소모량을 기록한 맥도넬 트란베리오 엘로드이 2000정도라고 하는데 시엘은 5000이니 단순 마력량으론 2.5배. 물론 맥도넬의 경우엔 마력량도 마력량이지만 파격적으로 마력 회복량이 높기에 단순히 우열을 가릴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로드급 마술사와 비견된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자질을 타고났다.[55] 그러나 시엘 루트 트루 엔딩에서 로아는 괜한 낭비라고 지적했다. 시엘의 사고방식은 어디까지나 평범한 인간이기에, 인간을 초월한 자신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한다는 소리.[56] 시엘의 바로 전대 로아가 네로 카오스의 도움으로 익힌 능력이다.[57] 이는 시엘만이 아니라 타입문 세계관의 모든 마술사들의 공통점으로 대마술은 사전 준비를 거친 뒤 비장의 수단으로 예비해둔다. 그리고 준비된 마술사의 위험성은 fate 세계관의 5차 캐스터가 ubw에서 얼마나 활약했는지 보면 답이 나온다.[58] 억지력에 의한 수복 현상 자체가 '시엘이 되살아나서' 생긴 것이다. 따라서 처음에 되살아난 것 자체는 억지력과 별개의 현상. 애초에 억지력에 의한 수복이라면 6년이나 걸리지도 않았다. 억지력에 의한 수복은 알퀘이드 손에 전신이 다 짓뭉개지고도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59] 구판 때부터 나스가 좌담회에서 시엘이 로아의 소멸 후에도 자신의 자기보존 마술 덕분에 튼튼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60] 매장기관 제2위, '사제'의 칭호를 지닌 안드레이 갓비비크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1위 추기경 노이 세오나토르 그란파테마도 작중에서 '노이 사제'로 칭해진 적이 있기 때문에 이쪽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61] 시엘이 제7성전을 갖고 다니는 것도 전생을 끊어버릴 수 있는 무구이기 때문이다.[62] 나르바렉의 비유를 빌리자면 시엘이라는 계정은 로아라는 계정과 연동되어 있어서 계정을 삭제하려고 해도 로아 계정이 살아있어 삭제가 실패하는 것인데, 직사의 마안은 에러를 무시하고 관리자 계정으로 강제 삭제시키는 것이다.[63] 오리지널 시엘의 질서·악에서 바뀌었다.[64] 이건 구판 월희에서도 있었던 시엘 루트의 문제였다.[65] 실제로 인터뷰에서도 시키에게 알퀘이드라는 존재가 얼마나 특별한지 재차 설명했었다.[66] 해석에 따라서는 시엘이 알퀘이드에게서 시키를 네토라레당하는 엔딩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시엘보다 알퀘이드의 존재감이 큰 엔딩이었다.[67] 알퀘이드 루트의 뒷이야기와 로어의 심리가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데다가 시키는 시엘 루트에서도 알퀘이드가 첫사랑이고 나중에 시엘로 기운 쪽인지라 세컨드라는 느낌을 준다는 평이 많다. 게다가 굿 엔딩에서는 알퀘이드하고 계속 삼각관계를 유지하는 양 손의 꽃 엔딩이 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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