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도어 스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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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도어 해밀턴 스터전
Theodore Hamilton Sturgeon


파일:시어도어 스터전.jpg

출생
1918년 2월 26일
미국 뉴욕시 스태튼 아일랜드
사망
1985년 5월 8일 (향년 67세)
미국 오리건 유진
국적
[[미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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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직업
소설가, 평론가
1. 개요
2. 스터전의 법칙
3. 작품
4. 수상
5. 여담
6.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시어도어 스터전은 미국소설가사이언스 픽션판타지, 호러 등 여러 장르의 소설을 썼고, 그 외에도 TV 시리즈 스타트렉의 각본이나 평론 등을 쓰기도 했다. 이름인 스터전(Sturgeon)이 철갑상어라는 뜻이라 필명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본명이다. 원래는 "에드워드 해밀턴 월도(Edward Hamilton Waldo)"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지만, 어머니가 이혼 후 윌리엄 스터전(William Sturgeon)과 재혼하면서 개명했다.

학창시절에는 기계체조에 재능이 있어 체육교사가 되기를 꿈꿨지만 류마티스열 때문에 심장이 약해져 포기했다. 이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1935년부터 화물선 선원이 되었는데, 선원생활 중인 1937년에 단편소설 "피부가 벗겨지는 바보"(Derm Fool)를 처음으로 맥클루어 신디케이트 신문사에 판매했다.[1] 이에 자신감을 얻은 스터전은 1939년 뉴욕으로 이주해 전업작가가 된다.

뉴욕으로 이주한 뒤 첫 번째 SF 소설인 단편 "에테르 호흡자"(Ether Breather)를 잡지 어스타운딩 1939년 9월호에 간행했고, 편집자 존 W. 캠벨의 호의로 잡지 언노운과 어스타운딩에 활발하게 작품을 올리며 A. E. 밴보트,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A. 하인라인 등과 함께 SF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1940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자메이카로 가서 친척 소유의 호텔을 운영했지만 이듬해 태평양 전쟁이 발발해 운영이 어려워지자 미 육군의 하청근로자가 되어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중장비 기사로 일했다. 스터전은 이때 불도저에 푹 빠졌다고 하는데, 이후 "킬도저!" 같이 불도저를 소재로 한 작품을 여럿 쓰게 된다.

전쟁이 끝나고 미국에 돌아와서는 카피라이터, 출판사 직원, 저작권 에이전트 등으로 일하면서 소설도 꾸준히 집필했다. 왕성한 필력을 자랑하던 1940년대에서 50년대 이후로는 SF 작품 수는 줄었지만 추리작가 엘러리 퀸대필로 쓴 장편소설 저편의 선수(The Player on the Other Side)[2]와 놋쇠의 집(The House of Brass) 등 다른 장르의 작품을 쓰거나 스타트렉 등 TV 시리즈의 각본 등을 썼다. 이후로도 1970년 단편 "느린 조각"(Slow Sculpture)으로 휴고상네뷸러상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창작 불능(라이터스 블록) 상태가 빈번해지면서 많은 작품을 내지 못했고 1985년 병원에서 폐섬유증으로 사망했다.

대중적인 인기를 가진 작가는 아니었지만, 줄거리와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던 동시대의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작품 속 인물들의 인간성에 집중하는 스터전의 방식은 할란 엘리슨이나 새뮤얼 딜레이니, 레이 브래드버리, 커트 보니것 같은 후배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2. 스터전의 법칙[편집]


Sturgeon's law

It is in this vein that I repeat Sturgeon's Revelation, which was wrung out of me after twenty years of wearying defense of science fiction against the attacks of people who used the worst examples of the field for ammunition, and whose conclusion was that ninety percent of s f is crud. The Revelation: Ninety percent of everything is crud.

이러한 맥락에서 나는, 지난 20년간 최악의 사례들을 공격수단으로 삼으며 SF의 90%가 쓰레기라고 결론내린 사람들로부터 지겹도록 SF를 방어한 끝에 스터전의 계시를 되풀이하고 있다. 모든 것의 90%는 쓰레기다.

On Hand: A Book (벤처 사이언스 픽션 매거진 1958년 3월호)

사이언스 픽션의 90%는 쓰레기라는 평론가들의 비난에 대한 시어도어 스터전의 반박으로, 사이언스 픽션뿐만 아니라 모든 것의 90%가 쓰레기라는 격언이다. SF 작가 윌리엄 텐(William Tenn)에 의하면 스터전은 텐도 참석했던 1951년 뉴욕 대학교 강연에서 스터전의 법칙을 처음으로 언급했고, 이후 1953년 세계SF대회에서 강연을 하면서도 언급했다. 서면으로 처음 언급된 것은 잡지 벤처 사이언스 픽션 매거진 1957년 9월호에 게재된 스터전의 에세이였고, 이듬해 3월호에서도 다시 언급했다.

사실 원래 명칭은 "스터전의 계시"[3]였고, 스터전의 법칙은 "항상 절대적인 것은 없다"[4]란 내용이었다. 그러나 "계시"쪽의 내용이 더 유명해지면서 이게 스터전의 법칙으로 알려지게 된 것.

스터전의 법칙은 좋은 작품(10%)이 나오기 위해서는 수많은 쓰레기 작품(90%)이 나오는 시장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쓰이기도 한다.


3. 작품[편집]


국내 출간작
  • 인간을 넘어서 More Than Human (1953)
  • SF 명예의 전당 2[5]
    • 소우주의 신 Microcosmic God (1941)
  • SF 명예의 전당 4
  • 시어도어 스터전: 황금나선 외 12편
    • 천둥과 장미 Thunder and Roses (1947)
    • 황금 나선 The Golden Helix (1954)
    • 영웅 코스텔로 씨 Mr. Costello, Hero (1953)
    • 비앙카의 손 Bianca's Hands (1947)
    • 재너두의 기술 The Skills of Xanadu (1956)
    • 킬도저! Killdozer! (1944)
    • 환한 일부분 Bright Segment (1955)
    • 이성(異性) The Sex Opposite (1952)
    • [위젯], [와젯], 보프 The [Widget], the [Wadget], and Boff (1955)
    • 그것 It (1940)
    • 사고방식 A Way of Thinking (1953)
    • 바다를 잃어버린 사람 The Man Who Lost the Sea (1959)
    • 느린 조각 Slow Sculpture (1970)
각본


4. 수상[편집]




5. 여담[편집]


A science fiction story is a story built around human beings, with a human problem, and a human solution, which would not have happened at all without its scientific content.

과학소설은 인간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이며, 인간의 문제와, 과학적인 내용 없이는 가능하지 않았을 인간의 해결책을 다뤄야 한다.

시어도어 스터전은 사이언스 픽션의 정의에 대해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스터전 사후 1987년부터 그를 기리기 위해 시어도어 스터전 기념상이 만들어졌다. 존 W. 캠벨 기념상을 운영하는 캔자스 대학교의 SF연구센터에서 수여하며, 뛰어난 단편 SF 소설을 대상으로 한다. 장편이 대상인 캠벨상과는 반대.

스터전과 친하게 지내던 작가 커트 보니것은 자기 작품 대부분에 스터전을 패러디한 인물인 킬고어 트라우트(Kilgore Trout)를 출연시켰다. 스터전이 "철갑상어"라는 뜻인 것처럼, 트라우트는 "송어"를 뜻한다. 미국 SF 작가들이 얼마나 훌륭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얼마나 사회에서 홀대받는지를 묘사하는데 자주 써먹는 캐릭터다.


6.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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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후 잡지 언노운(Unknown) 1940년 3월호에 게재[2] 에드거상 최종 후보로 올랐다.[3] "스터전의 폭로"라 번역하기도 하지만 에세이에서 종교 비유가 나오는 것을 보면 계시로 번역할 수도 있다.[4] "Nothing is always absolutely so."[5] 여기서는 이름을 테오도어라고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