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 테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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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오토모 카츠히로 作 AKIRA의 또 다른 주인공.
2. 상세[편집]
원래는 평범한 폭주족의 멤버일 뿐이었으나[4][5][6] 아키라 프로젝트의 실험체인 26호와 정면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만다. 실험체의 존재를 은폐해야 하는 군 정부는 일이 크게 커지지 않도록, 피해자인 테츠오를 군 직할 연구소에 강제로 이송해버린다. 그렇게 테츠오는 '우연히' 연구소에서 신체검사를 받다 폭주 활동과 겸해 섭취했던 각성제(아마추어 마약류)의 영향으로 인한 뇌파동 변이를 보이고 재능이 있다고 판단, 아키라 연구진에게 크게 주목을 받게 된다.
그 후 41호란 정식 번호를 받으며 조직적인 실험과 트레이닝이 가해지고, 본인에게 잠재된 재능이 있었는지 초능력에 대한 성장은 아키라만큼으로 발전, 세컨드 아키라라는 평까지 들으며 '41호가 아키라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모으지만 본인은 그런 초인적인 힘이 생긴 것에 대하여 스스로 우월감에 도취되어선 어느새 자기 멋대로 연구소를 박살내고 나와버린다.[7]
기본적인 캐릭터 설정사항에서 테츠오는 오랜 친구 카네다 쇼타로에게 열등감과 시기심을 가지고 있으며, 유년시절엔 성격이 내성적이고 울보인 편이었으므로 다른 녀석들에게 괴롭힘 당할 때마다 항상 카네다의 도움을 받아왔다. 성장하고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카네다에게 의지하게 되는 자신의 약함에 불만과 수치심이 쌓여갔고 또한 (테츠오 입장에서는) 허구한 날 자기 일에 끼어들어 형 노릇을 하는 카네다를 의식하며 그의 과잉보호를 짐짓 불쾌하게 여기게 된다.
초능력을 얻기 이전엔 친구들에게 살짝 바보 취급 당하는 존재감이었으므로 그가 초능력을 얻게 되자마자 활개치고 다닌 것은 되려 테츠오의 본래 낮은 자존감에서 연유된 것이라 할 수있다. 보육원 시절부터 서로를 알아온 친구이자 그러한 이해관계가 있는 카네다와 훗날 혈전을 벌이게 되는 것도 둘의 망가진 우정의 연장전인 것이며 실제 둘은 친구 사이라는 수식이 뭣하게끔 서로를 진심으로 죽이자고 달려든다.
어렸을 적 친부모와 양부모 그리고 보육원의 슬하를 오가며 사실상 부모들에게 여러 번 내쳐진 것과 마찬가지인 소외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8] 그것은 쉽게 떨쳐낼 수 없는 테츠오의 마음 속 깊은 상처이다. 가족 해체라는 성장 배경의 암울함은 카네다와 비슷한데[9] 그것을 수용하고 체화하는 것에 있어 타고난 심성이 예민한 테츠오는 작품 내에서 그러한 본인의 과거사 때문에 괴로워하는 장면이 여러 번 연출되기도 하였다.[10] 대표적으로 "돌려줘, 그건 엄마의 하나뿐인 사진이라고!"/"거짓말, 그냥 땅에 떨어져 있던 걸 주운 거잖아."라고 하는 대화에서 아주 잘 드러난다. 땅에서 주운 어떤 여인의 사진을 엄마 얼굴이라 여기며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는 설정은 테츠오에겐 열등감 속성이라는 설정 이전에 애정결핍 또한 매우 근본적인 캐릭터 설정사항으로 부여되어 있음을 알 수있다.
다른 캐릭터와의 인물 관계에선 여자친구인 카오리가 있으며 코믹스에선 오직 카오리에게만 자신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여주고 의지하며 그녀의 품에 안겨 끙끙대는 특별한 연정의 모습을 보인다. 카오리는 애니메이션에서는 테츠오의 여자친구였지만 원작인 코믹스에서는 테츠오가 약물을 같이 복용하고 환각 상태로 즐기는 성노예로 데려왔던 여자들 중 한 명이었다가 테츠오가 약물의 고통을 못 이기는 모습을 보고 그의 곁에 계속 남는 좀 애매한 관계다.(원래 일반인이 테츠오처럼 과하게 약물 복용을 하면 다 뇌가 잘못되어서 죽는데 복용을 한 다른 성노예들은 죽었지만 카오리는 복용을 하지 않았다.)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어찌보면 여자친구보다 더 강한 연민과 사랑을 갖는 관계일 수도 있긴 하다.
바이크에 큰 열정이 있지만, 그다지 잘 타지는 못하는 모양. 심지어 애니메이션판에서는 크라운 패거리를 추격하는 도중에 코너를 돌다가 넘어져서 테츠오와 같이 추격하던 하시리야 맴버에게 갈굼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원작[편집]
3.1.1. 아키라 1권[편집]
폭발지에서 정부가 구시가지를 밀어버리고 새로운 공원을 만들거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네오 도쿄로 돌아가던 와중에 의문의 소년이 길 앞을 가로막게 되고, 테츠오의 오토바이가 폭발하면서 튕겨나가는 바람에 의식을 잃는다. 의문의 소년은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으로 자리에서 벗어나고, 근처에 머물고 있던 군인들을 발견한 카네다는 도움을 요청하지만 "여기는 출입 금지다. 구급차를 불러줄테니까 기다려."라는 말을 듣는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테츠오가 어떻게 됐는지 일행 중 아무도 모를 뿐만 아니라 경찰이 자신들을 빠르게 풀어준 것에 이상함을 느낀다.[11] 그러나 테츠오는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로 멀쩡하게 등교했고, 카네다와 친구들은 "잘도 살아있었구나, 상처는 이제 괜찮냐?"라는 식의 질문을 하면서도 크게 환영한다. 카네다는 테츠오가 퇴원한 겸에 파티를 열자고 제안하고, 테츠오는 "오늘밤 7시에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라며 은근슬쩍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별 것 아니라는 카네다의 말에 합류하기로 한다.
밤 8시, 오오니시 박사는 사무실에서 시키시마 대령에게 테츠오에게서 뇌파의 이상이 발견되었다고 말하며,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라고 감탄한다. 한편 카네다 일행은 다른 폭주족인 크라운들과 싸우게 되는데, 이때 한 명을 붙잡은 테츠오는 그만하라는 카네다의 만류에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나한테 명령하지 마! 나한테 명령하지 말란 말이야."라고 말하며 분노한다. 이 때를 기점으로 카네다는 테츠오가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다음 날, 시키시마 대령은 직접 테츠오의 학교를 찾아와 그를 다시 연구소로 데리고 간다. 이후 오오니시의 말에 따르면 약으로 잠시 재워둔 듯하며, 본격적인 검사는 내일부터 시작되며 최종 결과는 3주 뒤에야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는다.
연구소에서 오오니시 박사는 테츠오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특출난 것이 아니라, 단순 각성제 때문에 뇌파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자 시키시마는 거칠게 다뤄도 상관없으니 빠르게 일을 처리하라고 명령하고, 오오니시는 연구원에게 지금 단계에서는 투약해서 안되는 10급을 투약하라고 명령한다. 한편 테츠오는 실험이 끝나고 누워있는 동안 두통을 호소하는데, 이때 물병이 깨지며 초능력을 각성한다. 이후 방으로 돌아가던 와중에 또 다시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다며 불만을 호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는 오오니시의 말에 별다른 말대답을 하지 못한다.[12]오오니시: 24시간 이내에 어떤 종류의 흥분제를 사용했습니다.
시키시마: 흥분제?
오오니시: 모르십니까? 요즘 어린것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건데... 시판되고 있는 약품을 조합해서 만든 것이죠. 시덥잖은 약제사라도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물건은 형편없지만 대부분 습관성을 가지고 있어놔서... 그 때문에 뇌파에 예의 그런 형태가 어느 정도 현저히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키시마: 그래서...
오오니시: 네... 그것이...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라 방침을 세우는 것이...
시키시마: 시간이 없다. 약간 거칠게 다뤄도 괜찮아.
- 시마 테츠오의 검사를 실행하는 오오니시 박사
시간이 지나고, 도어락을 염동력으로 박살낸 뒤 문을 열고 나온 테츠오는 '머리가 아파서 견딜 수 없어...'라는 혼잣말을 하면서 연구원을 죽이고 탈출한다. 탈출을 저지하지는 못했으나 몸이 찢겨져나간 시체를 발견한 오오니시는 단기간에 이 정도의 성과가 있었을지는 몰랐다며 테츠오에게 41호라는 번호를 붙인다.
3.1.2. 아키라 2권[편집]
이전에 시비가 붙었었던 크라운 패거리가 테츠오를 알아보고 공격을 해오자, 염동력으로 자갈들을 튕겨내어 상대의 두 눈을 실명시키고 머리를 터트려버린다. 그리고 자신은 지금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머리를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약을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패거리를 따라 보스인 조커에게 향한 테츠오는 공중에서 볼링공들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그를 간단히 제압하고, 약을 내놓으라며 소리지른다.[13]
크라운을 제압한 뒤 조직을 통째로 흡수한 테츠오의 모습이 카네다 일행을 포함한 여러 폭주족들에게서 목격되자, 근처 폭주족들은 오랜만에 모여 대책 회의를 연다. 한편 테츠오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단번에 사망하는 순도 70%의 약을 섭취하고도 멀쩡했고 정신을 차리자 오토바이를 타고 나간다. 이후 자신을 쫒아오는 폭주족 한 명을 염동력으로 간단히 죽여버리고 야마가타에게 다가서던 찰나 카네다가 앞을 가로막는다.야마가타: 어쨋든 크라운의 보스를 혼자로 만들어줬으면 해.
폭주족 멤버: 전에 너네 팀에 있었잖아. 어째서 그 녀석이 괴물이라는 거야.
야마가타: 그래서 말했잖냐. 예전의 테츠오와는 느낌이 좀 다르다고...
폭주족 멤버: 조금이라고? 너희들 그렇게 태평한 소리했다가 머리가 날라가도 난 모른다.
- 과거와는 달라진 테츠오의 모습에 당황하는 폭주족들
테츠오는 지금까지 언제나 너만 보스였고, 나는 그냥 너의 부하에 지나지 않았다며 울분을 토해내지만 카네다는 "너도 보스가 됐잖아. 쓰레기 장에서..."라고 말하며 비꼰다.[14] 그리고 카네다는 권총을 꺼내들지만 쏘지못하고, 테츠오는 어처피 못 쏠줄 알았다며 자동차를 염동력으로 내던진 뒤, 자신을 죽이려던 야마가타의 머리통을 박살내 즉사시킨다.[15] 이를 눈앞에서 목격한 카네다는 극도로 분노하여 진짜로 총을 쏴버리고 말고, 날라간 총알은 테츠오의 몸통에 명중한다. 이때 "진... 진짜로 쐈어."라고 말하며 도망가는 모습을 보면 카네다가 끝까지 자신을 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시키시마 대령은 카네다가 숨겨두고 있던 캡슐을 빼앗는 테츠오의 모습을 목격하고, 먹으면 즉시 죽을 것이라는 경고를 하며 만류한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캡슐을 삼킨 테츠오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다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카네다는 군인들에 의해 끌려간다. 그 순간, 테츠오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더니 멀쩡하게 부활했고, 초능력을 사용해도 지금까지 겪었던 두통 또한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그러자 시키시마는 너의 능력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며 자신과 함께 갈 것을 요청한다.
3.1.3. 아키라 3권[편집]
키요코는 테츠오의 잠재력에 대해 이미 파악을 완료했고, 자신들보다 휠씬 강력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한편 테츠오의 초능력은 더욱 성장하여 단순 염동력에 그치지 않고 텔레파시까지 가능하게 된다.[16] 이후 연구소로 돌아온 테츠오를 검사한 오오니시 박사는 총알을 빼내고 나서의 회복력이 가히 초인적이며, 이미 70등급을 넘겼지만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린다. 그러나 시키시마는 테츠오의 적성이 너무 좋다면 아무리 뛰어난 소재라고 해도 통제가 불가능하므로, 제 2의 아키라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한다.[17]마사루: 테츠오..?!
키요코: 그래... 41호가 될거야...
타카시: 그 애... 강해..?
키요코: 응. 강해질거야... 우리 중 누구보다도...
마사루: 그 녀석이 아키라를...
키요코: 그래...
마사루: 그럼... 우린 어떻게 돼버리는 거야?
키요코: 몰라... 하지만, 우리들이라고 아무 것도 안 할 수는 없지.
- 테츠오의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세 명의 초능력자
이후 개인실에서 TV를 보며 자유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나, 우연히 케이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고 다짜고짜 총을 난사하자 상처를 입지만 곧이어 압도적인 출력으로 케이를 밀어붙인다.[18] 그러나 그녀가 몸의 밀도를 조절하여 강철문을 통과한 뒤 돌연듯 모습을 감추자 당황한다. 그리고 오오니시 박사를 찾아가 자신 같은 초능력자가 더 있는 것이냐고 질문하고,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하자 아키라의 존재에 대해 물어본다. 그러나 오오니시는 아키라가 30년 전부터 영하 273도나 되는 벙커에서 잠자고 있다며 만류한다.[19]
한편 키요코는 시키시마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 내용은 테츠오에 의해 아키라가 다시금 부활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네오 도쿄가 파괴되는 모습이었다. 케이의 몸을 이용하여 기습한 것 또한 자신들만의 힘으로는 테츠오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테츠오를 확실히 죽이려면 총기 따위가 아니라 '빛을 모은 관(레이저 포)'를 사용해야만 하며, 그것도 인공위성에서 발사하는 수준의 위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후 테츠오가 오오니시 박사를 따라 방에 침입하고 타카시를 알아보면서 전투가 시작되지만, 테츠오는 3명의 초능력을 간단히 받아낸 뒤 되돌려주며 압승을 거둔다.
오오니시 박사는 테츠오의 능력이 아키라를 통제할 수만 있다면 30년 동안이나 멈춰있었던 계획을 다시 실행할 수 있다며 시키시마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너희 과학자들 때문에 수천만 명의 생명을 걸 수는 없다며 반대한다. 그때 카네다가 방으로 들어와 테츠오에게 레이저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고, 그 여파로 방이 무너지면서 바깥으로 추락하지만 멀쩡했다. 이때 주위에 있던 노숙자들의 반응은 "혹시 예수가 재림한 거 아냐?"오오니시: 대령님, 해보죠!
시키시마: 당신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기나 하는건가!
오오니시: 하지만 들어주십시오. 대령님! 만약 이 41호가 아키라를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됩니까! 아키라 때문에 30년이나 정체된 이 계획을 비약적으로 진보해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잖습니까. 해명하기엔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허나!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 아키라를요![20]
이후 새로운 옷을 갖춰입은 채로 아키라가 잠들어있는 벙커로 향하는데, 자신을 가로막는 경비병력들을 모조리 죽여버렸고 뒤늦게 도착한 시키시마 대령은 이 광경을 보고 경악한다. 더 이상 테츠오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너고 있었다.
3.1.4. 아키라 4권[편집]
래프트를 타고 내려가던 도중, 경비병력들에게 공격받지만 염동력으로 간단히 해치운다. 한편 오오니시 박사는 아키라를 가둬놓고 있던 1실의 냉각장치가 갑자기 기동을 정지했으며, 이유는 아키라가 테츠오의 힘에 공명하고 있기 때문임을 알아낸다. 이를 위해서는 테츠오가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했기에 쏘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발표하지 마라는 명령을 내린다.
3.1.5. 아키라 6권[편집]
초반에 실루엣만 등장했으며, 중반부에 아키라가 소형 빅뱅을 일으키는 것으로 네오 도쿄가 초토화되자 그의 앞에 나타난다. 이후 아키라를 지도자로 삼아 서쪽 지구에 '대동경제국'이라는 집단을 창설하여 2인자로 집권하기 시작한다. 사실 아키라는 직접적인 초능력을 사용하지 않지만, 테츠오가 대신 사용하여 사람들을 공중에 띄우거나 다리를 고쳐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민들의 환심을 독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즉, 말만 제국이지 사실은 사이비 종교 정도에 지나지 않은 셈. 하지만 영향력이 꽤나 강력해져서 대동경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많은 모양이다.
밤이 되자 아키라의 친위대를 자원한 사람들에게 초능력을 개화시켜주는 캡슐을 먹인다. 그러나 위험하지는 않다는 말과는 반대로 체질이 아니거나 한순간이라도 집중력이 흐트려진다면 곧바로 각혈하며 사망하고 말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안경 남성에게만 지속해서 투약시켜보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자신은 보금자리 안으로 들어가 수많은 캡슐을 한번에 섭취하는데, 능력이 강해질수록 먹어야하는 캡슐의 수 또한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자신의 성욕 처리를 위해 3명의 여성을 불러 난교를 즐긴다. 이때 테츠오의 과거가 어느 정도 밝혀지는데, 어머니는 이미 사망했으며 어릴 적에 괴롭힘당하던 테츠오를 카네다가 지켜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억들이 한 순간에 지나가고, 환상임을 인지한 테츠오는 잠에서 깨어나지만 캡슐을 섭취한 2명의 여성은 이미 사망해있었고, 유일하게 섭취하지 않은 카오리만이 살아있었다. 테츠오는 카오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기다리라고 말하고 아키라에게 다가가 그의 마음속을 읽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역관광을 당해 한동안 폐인이 된다.
3.1.6. 아키라 7권[편집]
한동안 아키라의 내면을 들어다본 대가로 페인이 되었지만, 다행히도 정신을 차렸고
3.2. 애니메이션[편집]
군 정부는 테츠오를 비밀 실험실로 데려가, 초능력자의 지질이 있는지 시험해보는데 오오니시 박사의 보고에 의하면 놀랍게도 테츠오의 잠재력은 아키라에 필적할 정도로 엄청났다. 25, 26, 27번조차 테츠오의 잠재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정도였고 시키시마 대령은 놀라워함과 동시에 제 2의 아키라의 강림일지도 모른다며 경계한다.
하지만 테츠오는 병원에서 탈출하여 카오리와 함께 어디론가로 도망치자고 하고, 카네다의 바이크를 훔쳐 달아나다 크라운 패거리에게 붙잡혀 린치를 당하는데, 카네다와 야마가타, 카이가 난입해서 크라운 패거리를 때려 눕히고 테츠오를 구하고, 테츠오는 분풀이라도 하듯 크라운 패거리 한 명을 죽일 기세로 두들겨 팬다.
이에 카네다가 그만하라고 제지하자 "닥쳐─! 내게 명령하지 마─!!"/"왜 항상 도와주러 오는 거야... 나 혼자서도 해치울 수 있었어! 뭐 그때는 확실히 당하고 있었지만, 나도 항상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고! 알아 들어?!" 라며 그동안의 카네다를 향한 열등감을 쏟아낸다. 그러다 그 직후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지는데, 그것을 지켜본 군 정부 측에서 또다시 테츠오를 끌고 가 버린다.
시간이 지나고, 테츠오는 다시 병원복 차림을 한 채로 연구실에서 깨어난다. 그런 테츠오 앞에 나타난 건 살아움직이는 거대한 인형들이었고 이에 당황한 테츠오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초능력을 사용해버리고 만다. 테츠오의 감정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발동하는 염동력은 연구실을 파괴시키고 그를 저지하려는 군인들을 끔살시켰으며, 이윽고 테츠오는 25호(키요코), 26호(타카시), 27호(마사루)가 머물고 있는 한 장소에 도착한다. 키요코, 타카시, 마사루는 테츠오를 저지하기 위해 거대한 인형을 만들어내 그를 공격하지만 간단히 무력화당한다. 이후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시키시마 대령은 테츠오를 설득해보지만 모조리 무시당하고 오히려 자신과 실험체들의 목숨이 위협당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 순간, 카네다가 케이와 함께 테츠오의 앞에 나타나고 카네다는 내가 구하러 왔다며 반가움을 표시하지만, 테츠오는 자신이 얻은 힘에 도취되어 오히려 자신이 구해주겠다는 오만함을 드러낸다. 결국 둘 사이에 불화가 일어나지만 건물이 붕괴되며 테츠오는 외부로 날려진다. 이 순간에도 이게 자신의 힘이냐며 미친 듯이 웃는 모습이 포인트.
건물 바깥으로 날려져, 군의 통제에서 벗어난 테츠오는 자신과 동료들이 자주 방문했던 술집을 초토화시키고 마약 캡슐들을 모조리 훔친다. 이후 술집에 방문한 카이와 야마가타를 반기며 캡슐을 권하지만 카이와 야마가타는 실종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테츠오에게 이질감을 느끼고 너는 테츠오가 아니야! 라며 소리친다. 그러자 테츠오는 자신의 힘으로 야마가타를 끔살시키고 이를 본 카이는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
그러나 아키라는 너무나 위험한 나머지 척추와 뇌, 눈을 비롯한 온갖 신체 부위를 분리해 따로 냉동시켰다는 진실이 밝혀지고 이에 테츠오는 "과학 시간도 아니고 말이지..." 라며 허탈해한다. 그런 테츠오의 앞에 카네다가 나타나고 테츠오는 자신이 이제는 너보다 우월해졌다며 우쭐대지만 카네다는 이 쓰레기 산의 왕이 되었냐며 테츠오를 비웃는다. 테츠오는 이에 언제나 너는 나를 깔보았다며 카네다를 공격하고 카네다는 레이저 건으로 반격한다. 처음에는 카네다가 테츠오의 오른팔에 상처까지 입히며 비등비등한 승부를 이어가지만 배터리가 전부 떨어져 죽임 당할 상황에 처한다.
그 순간, 군 위성이 테츠오를 조준하고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한 테츠오는 오른팔이 산화된다. 그러나 테츠오는 아직 죽지 않았고 시키시마 대령은 곧바로 추가 공격을 준비하지만 포스 필드를 두른채 초음속의 속도로 위성까지 향한 테츠오가 위성을 붕괴시켜 제압에 실패한다. 이후 잔해 위에서 기계 부품들로 자신의 오른팔을 수복한다.
이후 올림픽 경기장에서 장시간 캡슐을 복용하지 않아 능력이 폭주하는 상태였고 이 상황에 카네다와 시키시마 대령까지 도착한다. 그러나 테츠오는 몸 전체가 끔찍하게 부풀어오르며 카오리를 얼떨결에 압사시키고 거대한 괴물이 되어버린다. 이에 키요코, 타카시, 마사루가 아키라를 부활시킴과 동시에 빅뱅이 일어나 테츠오를 소멸시킨다. 이후 회상에서 카네다가 어렸을 때의 테츠오를 보호하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끝으로 작품에서 퇴장한다.
4. 능력[편집]
명실공히 AKIRA 세계관의 2인자로서, 작품 내에서 계속해서 아키라에 비견되는 수준의 강자라고 언급된다. 한가지의 능력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하나같이 초월적인 수준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스토리가 엄청나게 압축되어 능력을 다양하게 보여주지 못했으나, 원작에서는 능력이 계속해서 성장해 지구를 파멸시킬 힘이라고 언급되며 우주의 진리를 터득하고 물리 법칙과 물질을 새롭게 고치고 만들어내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가히 아키라에 필적하는 힘입니다.
- 오오니시 박사
약점이라면 초능력을 사용하는 본인은 인간이라는 점과 캡슐을 계속해서 섭취하지 않으면 심각한 폭주를 일으키며 사망할 수도 있다. 또한 초능력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컨트롤이 미숙해진다. 다만 캡슐에 의한 폭주는 스스로 진화하고 탈피하며 점점 강력해지는 능력으로 캔슬했고, 컨트롤 또한 안정적으로 변했다. 그러나 이렇게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순간까지 아키라만은 뛰어넘을수 없었는데, 작중에서 아키라와 정신 능력으로 붙었다가 일방적으로 털려서 페인이 된 적이 있었던 것을 본다면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초능력이 당시보다 휠씬 강력해졌던 시점에서도 여전히 아키라를 섬겼다.
4.1. 종류[편집]
미야코의 말에 의하면 테츠오의 능력은 우주를 만들어낸 거대한 힘의 분산이며, 테츠오는 그 씨앗을 소유한 자라고 한다. 심지어 아키라는 인간의 진화에 굴절을 일으켰을지도 모르며, 작중에서 아키라와 테츠오가 힘을 사용하면 빅뱅이라고 언급되는 이유 또한 여기에서 나온다. 그렇기에 둘의 능력은 어찌본다면 우주 그 자체의 의지이자 힘으로 해석되기도 한다.[23]카네다: 테츠오... 이건 네 꿈이냐?!
미야코: 이제껏 폐쇄되어 있던 기억과 감정들이 한꺼번에 분출된 것이다. 지금 넌 그 안에 있는거지.
카네다: 사람이 죽기 전에 본다는 그거야?!
미야코: 육체라는 껍질에서 해방된 정신세계라고나 할까... 그리고 그 깊숙히... 생명의 기억... 진화를 반복해온 생명이다.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왔다고만 하기엔 이... 기나긴 진화를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카네다: 대체 나한테 무엇을?!
미야코: 세포... 그 핵을 구성하고 있는 분자의 기억... 그리고 우주의 기억. 하나의 거대한 힘이 해방되었다. 그것이 궁극의 상태를 지향해 우주의 커다란 흐름이 된거지. 힘은 분산되었지만 각각은 그 씨앗을 오랜 기억 속에 품고 있었던게야.
카네다: 아키라와 테츠오의 힘이 그거라는 거야..?!
- 테츠오의 내면 속으로 들어간 카네다와 미야코의 대화
- 무한한 잠재성
이미 70등급을 넘었지만... 보시는 대로입니다. 참으로 훌륭해요! 제가 본 것 중에선 최고의 소재죠.테츠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무궁무진한 잠재능력에서 나온다. 여러 초능력자들을 만들어내고 이쪽 분야에서는 천재나 다름없는 오오니시 박사도 아키라 다음가는 최고의 소재라고 인정했으며, 성장속도가 비정상적이라며 감탄을 금치못했다. 실제로 초반에는 사람이나 가벼운 물건들을 조종하는 것에 그쳤던 테츠오가 시간이 지날수록 염동력 외에도 기후 조작이나 텔레파시, 순간이동, 배리어, 초재생능력 등 여러 초능력들이 개화되었으며 심지어는 머리 속에 우주의 모든 지식이 들어있다고 언급된다.
만약 이 41호가 아키라를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됩니까! 아키라 때문에 30년이나 정체된 이 계획을 비약적으로 진보해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잖습니까. 해명하기엔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허나!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 아키라를요!
칩이 머리가 갈라져서 죽었다고? 이 XX 약을 너무 먹은 거 아냐?테츠오가 가장 처음으로 각성한 능력으로,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사람의 신체를 터트리거나 조각낼 수 있으며, 볼링공이나 나무 바닥, 나중에 가서는 군용 헬리콥터와 전차마저 박살내는 파괴력을 보인다. 원작 초반부에서는 능력을 터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약에 의존했음에도 불과하고 오토바이의 바퀴를 미세하게 조종하여 추락사하게 만들거나, 통제력을 잃어버릴 경우에는 거대한 건물을 무너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테츠오의 상징 중 하나인 기계 팔 또한 정밀한 조종을 통해 직접 조립한 결과물이다.[24]
- 테츠오의 능력을 전해들은 조커의 반응
총알을 빼내고 나서의 회복력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가히 초인적입니다.몸 자체는 평범한 인간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뛰어난 수준의 재생력을 지니고 있어 웬만한 상처는 위협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보다 월등하다는 것이지, 상처가 말끔나게 낫는 수준은 아니었는데 케이에게 맞은 2방의 총알은 본인이 염동력으로 빼낸 것이며, 이후 오오니시 박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피격당한 부위에 붕대를 감싸고 있다.[27] 즉, 회복되기는 하지만 시간이 오래걸리고 후유증이 남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어느정도 능력이 성장한 뒤에도 오른팔이 떨어져나가는 신체 결손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자체적인 회복이 불가능했다.[28] 그러나 최후반부에서는 신체 결손 또한 회복이 가능해져 하반신이 통째로 산화되는 중상에도 멀쩡히 복구됐고, 단 몇 컷만에 잘려나간 왼팔이 돋아났다.[29]
- 오오니시 박사
거대한 흐름이라는게 있지. 에너지나 시간 같은.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예를 들면, 지구의 자전 말인데... 지구에서 살면서도 잘 모르잖아, 어느정도의 에너지로 회전하고 있는지. 그것을 멈춰본다면 어떻게 될까? 이제 알겠지. 그런 힘을 사용하는 걸 뜻하는 거야. 우리가 힘을 방출하는게 아니라 거대한 흐름을 의식해서 컨트롤 하는거지.본인 스스로가 아키라의 머리속을 들여다본 뒤, 우주의 지식을 손에 넣게 되면서 터득한 능력. 일시적으로 과학자들과 자신이 있는 방의 중력을 조작하여 모조리 압사하게 만들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지구의 자전 또한 멈추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보여준 적은 없어서 불명이다.
알겠지... 과학이나 진리와는 차원이 틀려.
둘다... 자고 있다. 놀다 지쳐서 자고 있어...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M 8.5 규모의 대지진을 일으켰으며, 이때 여파로 인해 네오 도쿄의 고층 빌딩들이 박살나고 항공모함 한 대를 휩쓸 정도의 높은 해일이 일어났다. 당시에 과학자들은 이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발생한 지진이 아니라 인위적인 실험으로 추측했고, 일본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므로 아키라와 연관짓는 것은 좋지 못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 카르마 노사
- 반응 속도
- 기계 조종 및 조작
- 바이러스 및 질병 면역
5. 캐릭터 설정[편집]
이러한 캐릭터 디자인은 격투게임 KOF 2001, KOF 2002에서 나온 K9999란 캐릭터에게 디자인이 그대로 카피당하면서 원작자인 오토모 카츠히로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는 루머가 있다. 사실 제발이 저린 격에 가깝지만. 게다가 성우까지 사사키 노조무로 똑같다. 결국 KOF 2002 UM에서는 외모, 기술, 성우까지 모두 바꾼 오리지널 캐릭터인 네임리스로 대체되었으며 KOF XV에서도 디자인을 대폭 수정하고 성우까지 바꿔 크로닌이라는 실질적인 후속 캐릭터 자격으로 등장시켰다.
그 외에도 일본 웹에선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베지터, 나루토의 가아라 등이 테츠오의 오마주로 많이 언급되는 편이다.한편 AKIRA의 주요 캐릭터들은 철인 28호의 작명 센스를 그대로 오마주하는 식인데, '시마 테츠오'란 이름은 단연 철인 28호의 등장인물 시키시마 테츠오에서 따온 것임을 알 수 있다.
만화가 이충호가 연재했던 웹툰 제0시: 대통령을 죽여라의 플루토 또한 테츠오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6. 명대사[편집]
애니에서만 등장하는 대사가 많다. 원작에 안 나온 대사라면 표기할 것.
"세라믹 투로터의...양륜 구동에...이건 컴퓨터 제어 안티록 브레이크랑 12000RPM의 200마력..."[32]
"닥쳐!! 내게 명령하지 마!!"[33]
"왜 항상 도와주러 오는 거야...나 혼자서도 해치울 수 있었어! 뭐 그때는 확실히 당하고 있었지만, 나도 항상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고! 알아 들어?!"[34]
[35]
"뭐야, 이거? 이것도 내 힘이라는 거야?! 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ㅡ!!"[36]
[37]
"카네다! 너 정말 눈꼴 사나웠어. 어릴 때부터 뭘 하든 네가 참견하더니 언제까지고 애 취급이군. 어디 있건 나타나서 보스처럼 굴고 말이야!"[38]
"아주 신이 났구만, 신이 났어."[40]
7. 여담[편집]
- 2023년 5월경, 테츠오가 애니메이션에서 두통을 호소하는 장면의 영어 더빙판, 이른바 Leave me alone(날 내버려둬!) 장면이 밈으로 갑자기 유행하였다. 주로 뜬금없거나 이상하거나 혐오스럽게 느껴지는 대상, 괴상한 밈, 떠올리고 싶지 않은 흑역사가 머릿속에서는 자꾸만 연상되는 상황을 패러디하여 묘사한다. 한국으로 치자면 이불킥이나 가끔 인터넷에서 보이는 '내 머리에서 나가!'랑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