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이야기/컬렉팅 스토리/그녀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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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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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이야기의 컬렉팅 스토리 중 첫번째 스토리인 '그녀들의 비밀' 스토리를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스토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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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과 모리어티가 시공엔진 메인 코어의 폭주를 막아낸 후 루시드 마법학교에 평화가 다시 찾아왔다.
언제 졸업했는지 알 수도 없는 학생회의 멤버 채린은 주인공에게 학생회의 전언을 전하러 귀찮은 외출을 감행한다.


채린: 아... 이렇게 좋은 날엔 학생회실에서 뒹굴어야 하는데... 응? 저 앤... 모리어티!

모리어티: ...

채린: 신입생에게 가는 길이야?

모리어티: 응.

채린: 마침 잘 됐네. 나도 그 애에게 학생회의 전언을 전하러 가던 참인데... 괜찮다면 대신 전해줄래?

모리어티: ...귀찮아. 자기의 일은 스스로.

채린: 보기와 달리 야박하구나. 아니 보이는 대로인가? 뭐, 나도 가끔은 바깥 공기는 쐬어야 하니까.

모리어티: 비타민 D를 위해서...

채린: 음... 그땐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말을 못했는데, 너희 둘에겐 정말 감사하고 있어. 너하고 신입생의 활약이 없었다면 시공엔진은 지금쯤...

모리어티: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그래도...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채린: (응? 지금 부끄러워 하는 건가. 의외로 귀여운 구석이...) 그런데 모리어티... 너하고 신입생은 대체 무슨 관계야? 보통의 마스터와 시디언으로는 안 보이는데...

베로니카: 맞아요! 정말 수상하다고요!

채린: 베로니카! 어디서 튀어 나온 거야? 근신 중 아니었어?

베로니카: 에이, 컵라면이 익는 3분 동안 내가 저지른 사소한 실수에 대해 제대로 반성했다구. 그거면 충분하지 않아?
그리고 학생회실의 컵라면 정말 맛없으니 세바스찬에게 다른 걸로 주문해 달라고 하는 게 좋겠어.

채린: 너 설마 내 소중한 하나 남은 컵라면을?

베로니카: 아이 참. 그런 맛없는 컵라면은 신경 쓰지 마. 지금 중요한 건 따로 있으니까.
자, 시공엔진의 화신 모리어티... 당신과 그 신입생은 무슨 관계죠? 시공엔진의 코어에 간섭할 수 있는 그는 누구죠?

모리어티: 그건...

베로니카: (꿀꺽)

모리어티: 비밀.

베로니카: 뭐라고요?

모리어티: 말할 때가 오면 말할게. 하지만 그 아이와 내가 오래 전부터 알던 사이란 것 정도는 알려줄게.

베로니카: 비밀이 많은 여자네...

채린: 흠, 그러게.

모리어티: 누구나 비밀은 있는 법. 너희들도 그렇잖아? 보조 코어의 손상된 조각을 되찾으면서 흥미로운 기억이 돌아왔는데... 예를 들면 채린.

채린: 엣?

모리어티: 남들에게는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선배로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잖아. 넌 능력이 있으니까 정식으로 교사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

채린: 우왓! 그만해!

베로니카: 어머, 그럼 채린하고 나하고 나이 차이가 상당하단 건가요? 설마 띠동갑은 아니겠지요? 호호호.

모리어티: 베로니카. 어둠의 학생회 횔동 때문에 네 취미를 숨길 필요는 없어. 당당해져도 좋아.

채린: 흐흥, 그 취미는 대체 뭘까나. 혹시 어둠의 베로니카 님이 아이돌 팬질이나 하는 건 아니겠지?

베로니카: 큭. 말 다 하셨나요? 아.줌.마?

채린: 이게 정말! 그래, 정 그렇다면 지난 번에 못다 한 이야기의 끝을 보자!

모리어티: 친구끼리는 사이좋게...

채린: 삶이란 아름다운 거야!

베로니카: 음지에 있지만 양지도 곧 이 손 안에!

모리어티: 싸우면서 정들기도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