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이야기/스토리/네트워크의 여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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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스토리
2.1. STORY 19 : 네트워크의 여왕님
2.2. STORY 20 : 있으면 안 되는 곳에서
2.3. STORY 21 : 안드로이드도 전기 고양이의 꿈을 꿀까
2.4. STORY 22 : 루시드 최고의 괴도


1. 개요[편집]


시드 이야기의 스토리 중 여섯번째 파트인 '네트워크의 여왕' 파트의 스토리를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스토리[편집]



2.1. STORY 19 : 네트워크의 여왕님[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리어티는 자신이 찾은 기억의 조각에 어떤 기억이 있는지 말해주지 않았다. 내가 그것을 묻자, 그녀는 희미하게 웃기는 했지만 그저 입을 다물고 있었다.

뭐, 프라이버시니까. 그렇게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조금은 시원섭섭한 것도 사실. 그녀는 내 손을 잡고 시공간의 틈을 지나 새로운 세상으로 점핑했다. 그렇게 해서 온 곳이, 바로 여기다. 아마도 지금까지 그녀와 함께 돌아다닌 세상보다 더욱 미래이며 인류가 대단히 발전한 시대인 듯하다.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루시드의 학생이 되기 전 내가 살았던 세상은 이곳과 많이 비슷했었다. 그러나 비슷할 뿐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다. 그렇게 딴생각을 하다 일이 터지고 말았다. 자그마치 모리어티를 '해킹'당하는 바람에 이 우주센터 연구소라는 곳까지 쫓아가 이 곤란한 소녀와 싸울 수밖에 없었다.

레테 : 죄, 죄송해요. 처음보는 안드로이드라서 잠시 빌리려던 것 뿐이었어요.

주인공 : 누굴 감히 빌린다는 거야? 모리어티는 물건이 아냐!

레테 : 저 그말은, 저 소녀가.... 안드로이드가 아니라는 말인가요?

주인공 : 그, 그게.... 적어도 안드로이드는 아니야! 어쨌든 모리어티를 그만 풀어줘!

레테 : 아.... 예.

레테라는 소녀가 한번 눈을 깜빡이는 것만으로도 모리어티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최면 상태에 빠진 것처럼 있던 모리어티가 자신의 상태를 깨닫고는 마력을 전부 끌어모았다. 그 다음은 뻔하다. 작렬 직전의 위태로운 공격 마법들을 레테의 코 앞에다 겨눠버린 거였다.


레테 : 으, 으악! 잘못했어요! 그냥 새로운 안드로이드가 보여서 호기심에 벌인 일이었어요!

모리어티 : 넌, 누구지?

레테 : 제 이름은 레테, 그냥 평범한 해커에요!

모리어티 : 거짓말로 판명. 소거하겠음.

레테 : 으앙! 알았어요! 저는 평범하지 않아요! 실은 전자기기를 마음대로 조작하는 재능이 있어요! 사람들이 저를 네트워크의 여왕으로 부른 것도 그냥 어릴 때부터 그런 능력이 있어서 였어요!

주인공 : 그랬구나. 그렇다면 역시.......

모리어티는 누군가 만든 로봇 같은 존재란 말인가? 하긴 그녀는 자신을 시공 엔진의 일부라고 소개했었다. 누군가의 발명품을 테니 모리어티 또한 누군가 만든 인공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레테가 항복 상태인데도 모리어티는 적의를 거두지 않는다. 마치 벌거벗은 몸을 남자애한테 들킨 소녀 같은 분함을 품고 있다.

모리어티 : 당신, 내 속을 모두 들여다봤지. 그렇지?

레테 : 예. 당신의 구조와 그 특이한 기억 메모리의 일부까지도요.

모리어티 : 소거가 불가피.

레테 : 으악, 살려주세요!

주인공 : 진정해, 모리어티. 미안하다잖아.

모리어티 : 미안하다고 끝날 일이 아냐. 무결성을 위해 이 치한을 처치해야만 해.

레테 : 잠깐만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모리어티 : ...

레테 : 당신 찾고 있는 거 어딨는지 알아요![1] 얼마 전에 화성에서 발견된 우주적인 대발견물을 찾고 있는 거죠? 당신의 일부인 그 놀라운 고차원적인 기술의 메모리 조각 일부분이요!

모리어티 : ...살고 싶으면 정보를 제공해 치한.

레테 : 그 조각의 일부분을 지금 어느 화물 우주선이 수송하고 있어요. 그 위치와 정보는 이 모니터를 보시면 돼요.

모리어티 : .... 정보 분석 중. 위치 확보. 출발 준비.

주인공 : 저기 잠깐만, 모리어티. 저기 해커 아가씨. 잠시 나랑 이야기 좀 하지?

나는 레테한테 다가가 모리어티의 기억이 어떤 내용인지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물론 모리어티가 듣지 않도록 귓속말로 했다. 레테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다 마지못해 한 말은,

레테 : 그건, 사람의 기억이 아니에요. 정말 처음 보는 특수한 암호로 되어 있어요.

낙담하는 나에게 레테가 한마디 더 했다.

레테 : 일종의 프렉탈이에요

주인공 : 프렉탈?

레테 : 무한에 가까운 같은 구조의 코드로 이루어진 기억이랄까요.

그때 모리어티가 내 손을 잡아 끌었다. 자신의 비밀을 지키려고 하는 의도가 다분해 보였다.

레테가 놀란 눈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그녀는 평행우주의 틈을 열어 나와 함께 도약했다.

그러나 나는 이미 실마리를 얻은 뒤였다. 그러니까 그녀의 기억을 알아내는 것은 수학공식을 증명하는 과정과 같은 것이다. 그 무한히 반복된다는 코드의 구조만 알아낼 수만 있다면... 그녀가 어떤 일들을 되풀이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2.2. STORY 20 : 있으면 안 되는 곳에서[편집]


주인공 : 으앗! 에? 에리 선배?

에리 : 너, 너는 신입생!

에리 선배를 여기서 볼 줄이야.
아니, 가만 있자. 어떻게 선배가 루시드가 아닌 여기에 있을 수 있지? 아무래도 마법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선배들은 시공의 틈을 통해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이 가능한 모양이다.

그런데 참 수상쩍다. 항상 루시드 내의 제작소에서 살 것만 같았던 이 선배가 하필이면 왜 이 곳에 있는 걸까?
그래, 물론 우연일 수도 있지. 그렇지만 이 우주선에는 분명 대단히 중요한 무언가가 있었고, 하필 선배를 우주선의 화물칸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금속제 상자 앞에서 만난 것이었다.

그때 대단히 수상쩍게도, 에리 선배는 안이 텅 비어 있는 상자를 자기 몸으로 숨겼다.

에리 : 헤헤, 오랜만이야. 너 벌써 시공의 틈을 활용하는 마법을 배웠구나!

주인공 : 그건 그렇고 여긴 어쩐 일이세요?

에리 : 나, 나야! 머리도 식힐 겸 산책 좀 하고 싶어서...

주인공 : 취향이 특이하시네요. 폐쇄된 공간을 좋아하세요?

에리 : 으, 응! 내가 원래 좀 이래! 그러는 너는 여기에 왜?

주인공 : 아 저는 뭐...

뭐라고 하지? 그러고 보니 내 곁에는 모리어티도 있다. 아직 그녀의 존재를 다른 학생들에게 보인 적이 없어서 조심스러워진다.
아무튼 뭐라고 둘러대지 않는다면 에리 선배한테 의심을 받을 수가 있는데, 아 어쩌지? 하고 있는 찰나 머리어티가 말했다.

모리어티 : 우리 데이트 중. 당신 눈치가 없네.

주인공 : 뭐, 뭐라고?!

에리 : 우와~♡

주인공 : 하하, 에리 선배, 그게 저...

모리어티 : 아무도 모를 공간을 찾고 싶어. 프라이버시는 지켜줬으면 좋겠어.

에리 : 으음, 저 그런데 넌 누구지? 처음 보는 학생인데 어쩐지 많이 익숙한 느낌 같기도...

주인공 : 선배!

에리 : 꺄악, 놀랐잖아! 왜 갑자기 어깨를 잡고 그래!

주인공 : 지켜주실 거죠?! 우리의 미래가 선배한테 달렸습니다!

에리 : 아, 알았어! 나를 믿어. 비밀은 지킬 테니까.

주인공 : 근데 선배 뭔가 다른 일이 있어서 여기 온 거 아니세요?

에리 : 하하, 그, 그럴 리가 있겠니? 뭐 루핀하고 만날 일이 있긴... 아차! 아무 것도 아니야. 루핀이란 이름 지워버려. 아무것도 아니니! 자, 산책도 다 끝났으니 난 이만 가볼게. 수업 때 보자! 안녕!

주인공 : 간단히 사라져버렸네. 역시 선배들도 시공간을 누비는 마법을 부릴 줄 아나 봐. 근데 좀 수상한 걸. 하필이면 왜 이런 곳으로...

모리어티 : 그 여자, 내 조각을 찾으러 왔던 거야. 바로 저기에 있었어.

주인공 : 정말? 그러고 보니 확실히, 저 상자에 희미한 마력이... 혹시 에리 선배가 가지고 가버린 걸까?

모리어티 : 스캔해 봤지만 아니었어.

주인공 : 응? 그럼 대체 누가.

모리어티 : 누구라도 상관 없어. 다음 조각을 찾자. 그 전에 잠시 들리고 싶은 곳이 있어.

주인공 : 응? 아, 알았어.


2.3. STORY 21 : 안드로이드도 전기 고양이의 꿈을 꿀까[편집]



주인공 : 여기가 모리어티가 들르고 싶다는 곳?

보니토 : 안녕하세요!

주인공 : 아, 안녕. 꼬마 아가씨. 저, 여긴 어디지?

보니토 : 콜로니예요. 전 이곳에 사는 가정용 안드로이드 보니토예요. 만나서 반가워요.

주인공 : 아, 그래? 대단하네. 우주에 이런 걸 다...

보니토 : 저, 있잖아요. 당신들, 혹시. 마법사들인가요?

주인공 : 에?

순간 들켰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모리어티야 마냥 무표정했지만 나는 얼굴에 서린 당혹감을 숨길 수가 없었다.
요즘 들어 왜 자꾸 벌거벗겨지는 거나 다름 없는 상황에 처하는 건지 원.

그 동안 보니토는 잔뜩 기대하는 눈망을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마치 모든 소원을 들어 줄 산타클로스라도 되는 것처럼 보였나보다.

보니토 : 마법사 맞죠? 여기로 뿅 나타나는 거 제가 봤다구요.

주인공 : 으윽, 어쩔 수 없지. 맞아.

보니토 : 저, 그러면, 제 소원 좀 들어주세요.

주인공 : 소원?

보니토 : 동화책으로 다 봤거든요. 마법사는 소원을 들어준다면서요.

주인공 : 저, 우린 그런 마법사는 아닌데...


그때 모리어티가 말했다.

모리어티 : 소원이 뭐야?



자기가 진짜 동화 속의 마법사라도 되는 것처럼 진지한 얼굴로 보니토를 내려다보았다.
설마, 모리어티. 너 이 일 때문에 여길 들렀던 건 아니지?
때마침 그 안드로이드 소녀가 기계 같지 않은 귀엽고 순수한 눈망울로 말했다.

보니토 : 꿈이란 걸 꾸고 싶어요. 동생들처럼요.

그녀의 말에 따르면 자기는 이 아름다운 콜로니의 가정에서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사람들은 콜로니를 두고 전쟁을 벌이게 되었고, 수많은 이들이 죽고 다치면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깊은 상처가 생겼다. 그녀 또한 고아원으로 보내져 전쟁 때문에 고아가 된 아이들을 돌보게 되었다.

보니토는 그 아이들의 언니이자 누나였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녀는 안드로이드니까 잠을 자지 못한다는 거였다.
잠을 자지 못하면 꿈도 없다. 그것 때문에 악몽을 꾸는 동생들을 진정 이해할 수가 없어 그녀는 고민이었다.

모리어티 : 사람이 되면 간단한 문제지 않아?

모리어티가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물었다. 모리어티가 진짜 그 일을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가능하 일이란 투였다.

하지만 보니토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보니토 : 저는 기계인 제가 좋아요. 제 몸은 튼튼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동생들을 지켜줄 수도 있거든요.

그러자 모리어티는 예의 그 내 인생 최고의 희미한 미소를 보였고, 그와 함께 빛을 퍼트렸다.

보니토 : 어, 어어? 새로운 센서가 생긴 것 같은데요? 이게 대체 뭐죠?

모리어티 : 네게 스피릿을 만들어줬어. 그거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해.

보니토 :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마법사님!

모리어티 : 자, 이만 가자. 이 세계에 남은 조각을 찾아야 해.

모리어티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지만 나는 멍해지도록 충격을 받았다.
그러니까 직감을 느낀 거였다. 그녀의 기억이라는 무한에 가까운 프랙탈 코드. 그 코드의 성향이 저런 게 아닌가 하는 운명인 직감이었다.

모리어티...
혹시 그 반복된 기억이란 거.
이런 것들이었어?


2.4. STORY 22 : 루시드 최고의 괴도[편집]


화성에 도착했다. 마법 덕분에 숨쉬는 데는 지장이 없다.
레테가 주었던 정보에 따르면 우주선이 수송했던 그 기어그이 조각은 화성의 어느 오래된 외계 신전에 있던 것이라고 했다.
그 신전은 그 곳에서 발견된 기억의 조각 때문에 엄중한 경비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모리어티와 나는 싸울 각오를 단단히 하고
그 곳에 들이닥쳤다.

그런데 우리가 막상 가 보니 첨단 과학으로 이루어진 이 세상의 엄중삼엄한 경비 시스템은 완전 무용지물로 변해 있었다.
전기가 나간 무장로봇들은 완전히 작동이 멈춰 있었으며 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조차도 시계처럼 자고 있을 뿐이다.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신전 안으로 들어가니 어느 소녀가 활짝 열린 상자 앞에 서 있었다. 타이트한 차림에, 가면 무도회장의 가면을 썼는데... 어랏?
우리 학교 교복이잖아!

루핀 : 어서 와요. 학우 여러분! 한 발 늦었군요.

주인공 : 누, 누구세요?

루핀 : 당신이 소문의 신입생이죠? 저로 말하실 것 같으면 루시드 최고의 소녀 괴도, 루핀이라고 합니다!

주인공 : 괴, 괴도?

루핀 : 한 마디 더 하자면 당신의 선배구요. 자, 그럼 이 시공 엔진의 조각은 이제 제가 가져갑니다!


뭐야, 이 여자?

진짜 도둑인가? 어떻게 자기 것도 아니면서 태연히 가져간다는 소리를 할 수 있지? 당황에 빠진 나와 달리 모리어티는 그저 침착해 보인다.

그 사이 루핀은 상자 속에 들어 있던 붉은 색의 보석을 자기 품 안에다 쓰윽 넣더니 마법을 부려서 떠날 채비를 했다.
어딜 가려는 거야, 이 도둑아!

주인공 : 잠깐만요! 누구 맘대로! 우주선에서 조각 훔쳐간 사람도 선배였죠?!

루핀 : 내 실력 최고죠? 에리 앞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훔쳐버렸죠. 킥킥.

주인공 : 돌려주세요! 그건 당신 물건이 아니라구요!

루핀 : 우리 후배님, 사전 좀 봐야겠는데요? 괴도의 정의는 알긴 해요?

주인공 : 야, 이 도둑 고양이! 선배고 뭐고 진짜! 열 받네!

루핀 : 억울하면 어둠의 학생회에 따지시죠. 자, 그럼 학생회 여러분, 안녕!

루핀은 강력한 마력을 번쩍 하면서 사라져버렸다.
텅 빈 공간, 남은 것이라곤 기침이 나는 연기.
마냥 화가 난다.
약이 오르는 건 둘째 치고 분노가 밀려온다.

그것은 분명 모리어티의 것이다. 그녀의 소중한 기억이다. 그런 걸 도둑질 하다니, 정말 최악의 나쁜 짓이다.
어둠의 학생회라고 했지? 당장 베로니카를 만나서 기억의 조각을 내놓으라고 따져볼까?
그렇게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따스한 손길이 내 손목을 살포시 잡는다.
모리어티였다.

모리어티 : 흥분하지 마. 저들이 가져간 것은 극히 작은 일부분.

주인공 : 하지만 모리어티 너한테는 작아도 소중한 거잖아! 어떻게 감히!

모리어티 : 언젠간 다시 찾게 될 것. 그들은 결국 나를 필요로 할 테니.

주인공 : ... 그런데 말야, 모리어티. 왜 선배들이 기억의 조각을 찾으려 하는 걸까?

모리어티 : 분석하기엔 정보가 불충분. 그러나 그것은 루시드의 학생들이 감당하기에는 힘든 너무나 큰 힘.
그것 때문이라도 우리가 나머지를 모아야 해. 내가 가지고 있으면 그것들은 안전하니까.


주인공 : 그래, 모리어티. 그런데 괜찮아?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는데?

모리어티 : ... 난 괜찮아. 네가 있으니까.

우리는 기억의 조각을 찾는 모험을 계속하기로 했다.

정황을 보아하니 학생회와 어둠의 학생회가 기억의 조각을 두고 겨루는 듯 했지만 나로서는 관심 밖이다.
세월이 지나 우리가 꽤 많은 조각을 찾으면 장녀히 알게 되겠지. 그 전에 미리 결심해두려고 한다. 기억의 조각은 오직 모리어티의 소중한 기억으로만 가치 있는 보물이라고.

그녀의 기억을 악용하는 쪽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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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이 찾고 있는 게' 가 맞다. 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