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스타게이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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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승천하는 방법
3. 승천에 근접한 상태
4. '다른 이들'
5. 승천인을 상대하는 방법



1. 개요[편집]


스타게이트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개념. 지적 생명체가 모종의 방법으로 물질 세계의 육신을 버리고 더욱 고차원의 에너지 존재로 변화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능력을 얻게 되나, 반대로 승천인들 특유의 엄격한 제약들이 다수 가해진다.


2. 승천하는 방법[편집]


다양한 방법으로 승천할 수 있다.

  • 영적 승천: 득도 내지 해탈과 비슷하게, 지적 생명체가 영적인 깨달음을 얻어 현생에 대한 집착과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승천하는 것. 가장 기본적이고 흔한 방법이다. 생물학적인 진화 조건들이 많이 갖춰질수록 유리하며, 생물학적 진화의 정점을 찍은 고대인쯤 되면 거의 개나 소나 승천하는 수준으로 묘사된다. 반대로 영적인 승천도 반드시 충족되어야 하는 일련의 생물학적인 조건들이 있으며, 이를 채우지 못하면 영적인 깨달음과 무관하게 절대로 승천이 불가능하다. 이런 케이스의 대표주자가 바로 복제를 거듭하다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생물학적인 퇴화를 겪은 현대의 아스가드.

  • 승천인에게 도움을 받아 승천하기: 이미 승천해 있는 승천인은 하계의 존재를 승천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 또한 승천인의 규칙에 위배되는 행위로, 추방당하는 일이 다반사다. 오마 데살라가 아누비스를 승천시켜 문제가 되었고, 그녀는 이후 다니엘 잭슨과 아비도스인 전체를 승천시키기도 한다. 다만 이렇게 위배되는 행위는 애초에 자격이 없는 자를 승천시키는 경우에 한정되는 듯. 자력으로 승천의 조건을 만족한 존재라면 승천인이 승천시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반대로 승천인의 권능을 직접 행사하지 않고 자격이 없는 존재가 스스로의 힘으로 승천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만 한다면 그 또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 (영적인 측면을 제외한) 진화: 생물학적 진화의 극에 달하면 영적인 깨달음 없이도 순전히 생물학적인 과정으로 승천이 가능하며, 이 경우 딱히 집착을 버리거나 선할 필요가 없다. 오라이가 승천한 방법이 이쪽.

  • 기계 승천: 페가수스 레플리케이터인 코라센(Koracen)이 시도했다가 실패한 방법. 레플리케이터의 정신을 아공간상의 전자기장으로 변환하여 전송, 그 과정에서 원래의 동체는 ARG를 맞은 것처럼 가루가 된다. 그런데 이렇게 도달한 아공간은 승천인 차원과는 달랐고, 끝없는 혼돈과 잡음과 고통이 이어지는 곳이었다고 한다.[1] 참고로 이렇게 아공간으로 전송되어버린 레플리케이터는 물질계의 컴퓨터 시스템에 다운로드되어 잠시 아공간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온갖 극심한 오작동을 일으키며 들어간 시스템을 파괴하게 된다. SGA 시즌 5의 승천 실패한 레플리케이터들은 레이스를 포함해 페가수스 은하계의 수많은 문명들의 온갖 시스템을 필사적으로 들쑤시고 다니다가[2] 결국 같은 고대인 컴퓨터밖에 확실한 피난처가 없다고 판단, 아틀란티스로 몰려오게 된다.


3. 승천에 근접한 상태[편집]


Near-ascension. 승천에 생물학적으로 근접한 존재의 상태를 가리키는 말. 이 시점에서 이미 상당수의 권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승천에 근접할수록 그 능력이 다양하고 강해진다. 완전한 승천인들은 하계에 힘을 행사하지 못하는 등 규율과 제약이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완전히 승천하지 않고 승천에 근접한 상태로 남거나, 이미 승천해놓고도 하계로 도로 돌아고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다음의 존재들이 승천에 근접하였다.

  • 고대인 전원: 생물학적으로 이미 승천에 근접한 상태고, 여기에 기술의 도움을 받아 추가로 육신을 개조하여 더욱 쉽게 승천할 수 있다.
  • 오리사이 아드리아: 다만 이쪽은 오라이들이 부여한 것.
  • 잭 오닐: 두번 발생했다.
  • 로드니 맥케이: 아틀란티스 시즌 3 에피소드 "로드니의 도(Tao of Rodney)"에서 일회성.
  • 멀린: 다만 이쪽은 승천인이었다가 최대한의 권능과 지식을 들고 필멸자로 내려온 것이다.
  • 올린: 멀린과 마찬가지로 승천인이었다가 최대한의 권능과 지식을 들고 필멸자로 내려온 것. 이쪽은 다시 승천했었다가 두번 내려왔다.[3]


4. '다른 이들'[편집]


Others. 승천인 차원에 있는, 이미 승천한 다수의 승천인들을 통틀어 부르는 말로, 고유 명사 취급이라 무조건 대문자로 쓴다. 상당수는 고대인들이지만 전부는 아니다.[4]

승천인들 특유의 규칙들은 오라이의 만행이 반면교사로 탄생한 것들이 작중 묘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래서인지 작중에서 나온 것들은 하계에 힘을 행사하지 못하는 규칙들이 대부분이다.

오라이는 '다른 이들'에 포함되지 않는다.


5. 승천인을 상대하는 방법[편집]


승천인들의 권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결코 무적의 존재는 아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의 권능을 박탈하거나 붙잡아둘 수 있으며, 심지어 하계의 존재가 승천인을 완전히 파괴해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절에 적힌 대부분의 방법은 같은 승천인들이 취하는 조치가 대부분이다.

  • 하계로의 추방: 오마 데살라를 속여 승천한 아누비스를, '다른 이들'이 처리한 방법. 근데 이들도 아누비스를 완전히 하계로 추방하지는 못했고, 물질계와 승천인 차원 사이의 무언가의 존재로 떨어뜨리는 것이 한계였다고 한다. 이렇게 반승천인이 된 아누비스에게는, 일반 가우울드로서는 얻지 못하고 승천인의 권능으로만 얻을 수 있는 지식은 하계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제약도 가해졌다. 이 불완전한 처치로 인해 아누비스는 엄청난 힘을 휘두르며 막대한 깽판을 치고 다니게 되었으며, 하계의 존재를 함부로 승천시킨 결과를 알도록 이 모든 것을 무력하게 지켜보게 되는 처벌이 오마 데살라에게 가해졌다. 졸지에 반승천인에게 신나게 밟히게 된 하계의 존재들 입장에선 막장이 따로 없는 처사. 승천인의 안티가 양산된 제 1순위 사건이다.
SGA EU 소설에선 승천에 성공했던 위어 박사가 맥케이를 살리다가 이 처벌을 받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인간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그나마 위어의 경우는 하계에 힘을 확실하게 한번 행사할 순 있었기 때문에, 개입 자체를 하지 못하고 막혀버린 채 추방당한 모건보단 취급이 낫다.

  • 같은 승천인에 의한 살해: 승천인은 힘만 충분하다면 같은 승천인을 완전히 파괴해 죽일 수 있다. 그러나 어지간히 힘의 차이가 크지 않으면 불가능한 모양. 승천인으로서 살아온 경험이나 그동안 쌓아온 내공과는 무관하게 같은 승천인끼리는 1대 1로는 사실상 서로 죽이는게 불가능한 수준으로 묘사된다.

  • 승천인 간의 영원한 결투: 서로 힘의 크기가 대등한 승천인이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는 방법. 온 힘을 다해 싸워도 절대로 어느 한 쪽이 이길 수 없고,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힘을 분산시키면 바로 패배할 상황이기 때문에 한번 이런 식으로 결투를 신청당한 승천인은 영원히 아무것도 못 하고 그 싸움만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한번 이런 결투를 신청한 승천인도 영원히 그 공격 빼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영생이 가능한 승천인이 사실상 스스로를 희생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 > 아누비스: 너도 날 못 죽이잖아.
오마 데살라: 너랑 싸울 수는 있지.
아누비스: 글쎄, 못 이길 거라니깐.
오마 데살라: 상관 없을거야. 넌 나한테 맞서는 것 밖에 아무것도 하지 못할 테니까.
아누비스: 어, 이런. 안돼! 안돼! 안돼애애애!
아누비스를 완전히 리타이어시킨 방법으로, 반승천인인 그를 완전한 승천인인 오마는 죽일 수 없었기에, 반대로 아누비스를 완전히 승천시킨 뒤 영원한 싸움을 벌여 두 번 다시 하계에서 깽판을 치지 못하게 한다. 참고로 TV Tropes의 Sealed Evil in a Duel 클리셰 항목의 예시가 이때 아누비스와 오마의 대화다.
  • > 아드리아: 넌 내 상대가 안 돼!(You're no match for me!)
모건 르 페이: 이젠 돼.(I am now.)
그리고 극장판 진실의 상자에서, 오리사이에서 승천하여 최후의 오라이가 된 아드리아가 모건 르 페이에게 결투를 신청당해 이 방식으로 퇴장한다. 원래라면 오라이 종족 전체가 받던 힘을 독식하던 아드리아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겠지만, 진실의 상자의 영향으로 오라이 은하계의 모든 신도들이 광신을 그만두어 일반 승천인 수준으로 약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참고로 그 이후에 우리은하의 신도들 또한 지구로 가져온 진실의 상자로 인해 광신을 그만둔다.[5]

  • 승천인 파괴병기 상그라알(Sangraal): 승천인이었다가 고대인으로 다시 내려운 멀린(Merlin)[6]이 오라이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고안한 장치. 성배라고도 불린다. 승천인 시절 가지고 온 지식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하계의 존재들이 자력으론 못 만드는 물건으로 추정된다.[7] 오라이뿐만 아니라 모든 승천인에게 위협이 되는 물건이라 다른 승천인들이 모건 르 페이를 파견해 완성된 성배를 파괴했다. 승천했던 존재가 승천인의 지식을 가지고 하계로 내려가 만든 물건이었기 때문에 엄밀히는 승천인의 규칙을 위배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팬덤에선 승천인의 위선으로 인식이 박히고 말았다.

SG-1 시즌 10 후반부에서 멀린의 인격이 각인된 다니엘 잭슨이 완성, 오라이 사도로 개조된 그가 탈취한 오라이 함선에 탑재된 채로 슈퍼게이트를 통해 오라이 은하계로 보내졌지만, 이후에도 오라이 함대가 잘만 우리은하로 쳐들어오는 등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는 극 본편에선 밝혀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후 오라이 스토리라인의 완결편인 극장판 진실의 상자에서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셀레스티스의 불타는 벽의 불꽃이 꺼졌다고 묘사된다. 하지만 실질적으론 오라이가 하계에 남긴 존재 오리사이가 홀로 남아 승천에 성공하여 오라이가 받던 숭배의 힘을 독식하게 되면서, 오히려 절대적인 힘을 휘두르는 하나의 신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 숭배자를 없애기: 승천인은 그들을 숭배하는 하계의 지적 생명체로부터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반대로 이 신도들이 숭배를 그만두게 하면 그 힘을 박탈할 수 있다. 애초부터 신도들로부터 유의미할 정도의 힘을 얻는 승천인은 사실상 오라이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상 오라이 상대로만 쓸 수 있는 전법. 승천한 오리사이 아드리아의 권능을 거의 모두 박탈하고 나아가 오라이 대성전을 끝낸 방법으로, 최고 사도 도사이에게 진실의 상자가 사용되자 사도의 스태프에 박힌 크리스탈의 영향으로 모든 사도가 이 내용을 공유하게 되어, 오라이 은하계의 모든 신도들이 오라이 숭배를 그만두게 된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SGC로 파견된 애꾸눈 사도에게 다시 한 번 상자가 쓰여져, 우리은하의 오라이 신도들도 모두 숭배를 그만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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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G-1의 대니얼이 도착한 승천인 식당차원의 묘사는 고통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확실하게 실패가 맞다.[2] 이때 페가수스 은하계에서 아틀란티스 원정대는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발전된 문명들이 레이스를 피해 숨어 다니고 있다는 떡밥이 던져졌다. 이미 시즌 4에서 트래블러라는 선례가 있었고, 이 떡밥은 결국 아스가드의 분파 바니르의 등장으로 회수된다.[3] 두번째에서 승천인의 지식을 무리해서 사용하려고 너무 오랫동안 필멸자로 내려와 있었던 탓에 극심한 뇌손상을 겪어 승천인으로서의 지식은 물론 전생의 기억까지 모조리 잃어버린, 심한 뇌장애를 안고 사는 인간 어린아이가 되고 만다. 아마 다시는 승천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SGC 측에서 시설에 맡겨 보호하게 된 신세.[4] 팬덤의 해석에 따라선 고대인들조차 이들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도 하지만, 일단 정사는 고대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쪽으로 추정.[5] 참고로 제작진 공인으로, 이렇게 힘을 더 잃고도 아드리아는 여전히 모건과의 일기토가 성립하기 때문에 모건이 죽일 수 없었고, 그래서 영원히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승천인의 힘의 차이가 정말 압도적으로 나지 않으면 승천인끼리 죽고 죽이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6] 다른 이름은 란티안 시절에 썼던 모로스(Moros), 그리고 원탁의 기사 시절에 사용한 미르딘(Myrrdin)이 있다.[7] 진실의 상자 시점에서 이걸 하나 더 만들어 가져가지 않은 이유가 이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