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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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3]
スパンダム/Spandam
원피스의 등장인물.
CP9 지령장관[14][15] (1부) → CP-0 첩보부원(2부). 도력 9. 부족한 신체 능력을 보충하기 위해 코끼리 칼 펑크프리드를 소지하고 있다. 22년 전, 오하라를 궤멸시킨 CP9의 전 지령장관 스팬다인의 아들이다. 고대병기 플루톤의 막강한 힘으로 대해적시대를 끝내기 위해서 플루톤의 설계도와 병기 부활의 열쇠를 쥐고 있는 니코 로빈을 집요하게 추적했다.
2. 특징[편집]
지위와 권력에 집착하는 찌질한 속물로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물로 삼는 비열한 이기주의자이다. 세계의 균형을 중시하는 오로성의 정의를 물러터졌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원대한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은 정의의 적이므로 죽어 마땅하다는 오만한 사고방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실로 비열하고 암적인 인격의 소유자로 강자에게 개처럼 굽실거리고, 약자에게는 마음껏 폭력을 휘두른다.[16] 권력을 추구하지만 그에 걸맞는 능력은 일절 없고 일이 잘못되면 모두 부하의 책임으로 떠넘긴다. 그야말로 능력이 심하게 부족하고, 양심.도덕성.윤리.인류애라고는 개나 줘버린 극악무도한 개망나니가 실제로 권력위에 올라가면 얼마나 큰 비극이 발생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인물이며, 에니에스로비 버스터콜로 희생당한 해군 병사만도 얼마나 될 지를 봐도 설명이 가능하다.
로브 루치를 필두로 CP9 요원들은 겉으로는 스팬담을 충실히 따르는 척하지만 이는 그저 지령 장관의 지시에 따르는 것에 불과하고 스팬담이라는 인간을 모두가 짐짝으로 여기는 터라, 프랑키가 묶인 채로 스팬담 머리를 물어뜯자 아파하며 도우라고 외치는데도 다들 팔짱 끼고 나몰라라하며 구경만 했다. 도우라고 명령하자 쿠마도리가 마지못해 구하긴 구했는데, 애니판에서는 쿠마도리의 이름을 부르며 도와달라고 외치고 쿠마도리가 프랑키를 팰 때 덤으로 스팬담까지 넘어뜨리며 바닥에 처박히고 천장에 박히게 만들었다.
게다가 로빈을 호송선까지 데려가는 동안 해적이 로빈을 탈환하기 위해서라도 로빈을 끌고가고있는 자신에게 들이닥칠 걸 두려워해 호위로 CP9중 가장 강한 루치에게 날 호위하라고 명령했음에도 루치는 침니가 쫓아오는걸 알면서도 스팬담에게 제대로 된 보고조차 안하는 진짜 옆에 있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애초에 CP9의 장관직도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아버지의 빽으로 겨우 앉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행동 거지 하나하나가 답답하다 못해 엉성해서 주변 사물조차 똑바로 다루질 못한다. 열 받는다고 길가에 세워진 사다리를 후려쳤다가 페인트통이 떨어져 흠뻑 뒤집어 쓰질 않나, 커피를 마시다 쏟아서 잔을 깨먹는 등 어딘가 나사 빠진 모습을 보인다.[17] 장관실의 전보벌레의 수화기를 항상 떨어뜨린 채 전화를 못 받는 일은 다반사다.[18] 그래놓고서는 나중에 "아! 또 수화기가 떨어져 있잖아! 도대체 매번 어떤 놈 짓이야!"라며 남 탓을 시전한다. 무엇보다 CP9에게 연락하려고 전보벌레를 꺼낸다는게 실수로 버스터 콜 발동용 황금 전보벌레를 꺼내는 바람에 세계정부의 사법을 상징하는 에니에스 로비를 통째로 날려먹는 대형사고를 치기도 했다.[19]
3.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스팬담/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기술[편집]
- 기술
-
제로식(0式)
-
- 상아 돌진(
象牙突進 / Ivory Dart)[20]
- 엘리펀트 춉(エレファントチョップ / Elephant Chop)
5. 명대사[편집]
이른바 '대해적시대'가 개막된지 10년 이상이 흐르자, 해적들은 부쩍부쩍 힘을 키우고 수도 증가하기만 할 뿐!!
'고대병기'의 부활을 저지하자는 느긋한 소리나 할 때가 아닙니다!! 정의를 내세우는 우리야말로 이 정도 힘은 가져야지요!!
'고대병기'는 우리가 소유해, 이 대해적시대를 끝내는 겁니다!!!
원피스 37권.
자아, 재판을 시작하자고. 톰즈 워커즈...
원피스 37권.
고대병기 부활의 '방아쇠'가 둘 다 지금 여기에 있어!!
알겠나?!! 온 세계의 바람은 지금 나를 향해 불고 있다고!!!
원하면 어떠한 대국도 지배할 수 있을만한 '힘'이 지금 내 손 안에 있단 말이다!!!
원피스 40권.
...루치, 이 여자가 제시한 조건을 정확하게 말해봐라.
(로브 루치: '니코 로빈을 제외한 밀짚모자 일당 여섯 명이 무사히 워터 세븐을 출항할 것.')
그 녀석들은 워터 세븐을 무사히 출항해... 여기로 오지 않았나?!
원피스 40권.
멍청이 커티 프람이 설계도를 태워버린 지금, 고대병기의 실마리는 오직 너란 존재 뿐.
한 시대를 뒤집어엎을만한 군사력이 걸려있어...!!! 그런 널 빼앗아 가려는 머저리들을, 아주 확실하게 저승으로 보내기 위해서라면,
설령 병사 '몇 천명'이 죽는다해도...!! 미래의 번영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 할 수 있지!!
원피스 42권.
너... 내가 아무 것도 모르는줄 알지.
전 해군본부 중장 하그왈 D. 사우로의 난폭한 행동...!!
네 녀석의 어미 올비아, 그때 오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난 모조리 다 알고 있다!!!
들으며 자랐거든...!!! 오하라라는 악마들이 사는 땅에 들어가 그 대죄를 밝혀내고!!! '버스터 콜' 신호를 날린 자는,
당시 'CP9'의 장관이었던, 우리 아버지 '스팬다인'이니까!!!
원피스 43권.
(니코 로빈: 아직 내가 살아있어!!!)
바로 그 네가 죽게 되잖아!!!!!
원피스 43권.
6. 평가[편집]
원피스 세계관에서 무능하고 속물적인 정부 관리의 표본과도 같은 인물로, 능력도 없고 인격도 갖추지 못한 자가 권력을 탐내면 얼마나 위험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21] 단순히 인격적인 요소로만 보아도 시저 클라운이나 천룡인 수준의 막장일 뿐더러 능력마저 아예 없다.[22]
우선, 각종 초인들이 판치는 세계관에서 개인의 전투력은 지위를 막론하고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스팬담은 초인은커녕 일반인 기준으로도 약골에 속한다.[23] 해군이나 임펠 다운의 고위 간부들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들 뛰어난 무용을 보여주는 것을 고려하면, 스팬담의 터무니없이 낮은 전투력은 사이퍼 폴에게 있어 수치나 다름없다. 신체 전투력이 떨어지더라도 역할이 지령장관인 만큼 전략적인 혜안이 뛰어나면 능력 발휘가 충분히 가능하나, 스팬담에게는 그 전술적 혜안까지 전무하다. 말 그대로 아버지 빽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인물.
게다가 책임감 면에서도 최악으로, 해군은 말할 것도 없고, 임펠 다운 편에서 등장한 마젤란이나 한냐발과 같은 인물들이 해군 소속이 아닌 정부의 공무원임에도 스팬담과는 비교가 실례일 정도로 책임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스팬담의 평가가 더 낮아졌다.[24] 심지어 자신이 지휘하는 CP9 멤버들에게도 '그 인간', '어느 동네의 바보' 등등으로 불리며 무시당하고 있다. CP9은 정부가 스팬담을 지령장관으로 임명했기에 명령에 따르고 예우해 주는 것일 뿐, 그를 진심으로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스팬담의 행동은 에니에스 로비 당시 현상금 7,900만의 흉악범을 끌고 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정당화 하는 의견도 일부 있는 편이다.
사실 밀짚모자 일당 합류 후 니코 로빈의 과거 행적이 묻혀버렸을 뿐, 알라바스타 편에서 로빈이 저지른 범죄를 돌이켜 보면 그녀가 단지 불쌍한 '사상범'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니코 로빈/비판 문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4년간 저지른 죄에 관한 반성은 없고 어떻게 생명을 거론하며 섬 하나 지운다는 스팬담에게 적반하장으로 설교를 하는 극도로 아군 중심적인 전개에 대한 비판점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놈이 인간쓰레기에 이기주의에 출세 지상주의적 인물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똑같은 짓을 한 로빈이 불쌍하다고 하는 건 그야말로 주인공 위주의 전개다.
하지만 이건 원피스라는 작품 전반에 대한 비판이 될 수는 있어도, 작품 내적으로 스팬담의 행동에 대한 변명이 될 순 없다. 무엇보다도 이런 짓을 저지른 스팬담은 니코 로빈이 어떤 짓을 하고 다녔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니코 로빈이 바로크 워크스에서 활동한 내력은 대외적으로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25] 밀짚모자 해적단에 합류했을 당시에도 현상금은 7,900만에서 변동이 없었던 것을 보면 공식적인 죄목으로 추가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스팬담의 대사 및 행동을 봐도 그가 로빈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으며 오히려 처한 상황상 무척 힘들게 살아왔을 거라는 추측 정도만 하고 있음이 나타난다. 한 마디로 로빈이 나쁘다고 해서 스팬담의 행동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닌 셈. 또한 해적들을 죽을 정도로 때려잡아서 제압하는 원피스 세계관의 법 집행 과정은 상대편도 죽일 생각으로 덤비니 그렇다 치더라도 더 이상 반항할 수 없는 죄수들을 다루는 현실의 교도소와 임펠 다운을 비교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세계정부는 분명히 고대병기를 발견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명분 아래 오하라에 대한 말살을 끝냈음에도 스팬담은 니코 로빈을 붙잡아서 플루톤에 대한 정보를 빼내어 확보하자고 강경 주장한다. 오하라의 학자들이 '학구적인' 차원에서 전개한 연구는 군사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근거로 허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굳히고 있던 정부 기관이 '명백히 군사적인' 목적에서[26] 마지막 남은 오하라의 생존자를 포획하여 뼛속까지 철저하게 고문하고 정보를 빼낼 심산이었던 것이다. 이는 해군과 시민들 입장에서는 극도로 이중적이며 도저히 변호가 불가능한 기만 행위다.[27]
약자에게는 그렇게 비열하고 부하들도 가차없이 출세를 위하여 쓰는 소모품으로 여기던 답 없는 인격의 소유자이지만 정작 그런 자신은 상관에게는 비굴할 정도로 굽신거리며 약자에게는 강하지만 강자에게는 그야말로 개가 되는 면모를 보였다. 언제는 부하이던 로브 루치에게 모든 실패를 뒤집어 씌우고 제거하려다가 그가 되려 상관이 되자 곁에서 아첨하는 꼴을 보면 실소가 다 나올 지경이다.
7. 기타[편집]
- 어릴 적 모습. 이때 모습으로 코끼리와 함께 피규어도 발매되었다.[28]
- 스팬담이 얼굴을 다친 후 쓰고 있는 가면은 전 프로레슬러 믹 폴리의 기믹 중 하나였던 '맨카인드'가 쓰고 있는 가면과 유사하다. 믹 폴리도 온라인상에서 캐릭터 표절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원작자 오다가 자기가 프로레슬링 팬이라 오마쥬했다고 밝히자 좋게 넘어가줬다.
- CP9답게 동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상징동물은 판다. 이름부터가'SPANDAM'이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눈 주위와 코가 새까만 판다 얼굴. 원피스 Green에 나온 초기 디자인 중에서는 판다 귀를 연상케 하는 마스크를 쓴 모습도 있었다. 프랑키는 절대 스팬담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스팬다'라고 부른다.
- 혐오스런 스팬담의 일생이라는 팬픽도 있다. 니코 로빈 덕후인 고3이 수능이 끝나자마자 교통사고를 당한 뒤 스팬담이 되었다는 설정으로 원작에 나오기 전의 스팬담에 빙의하여 어떻게든 살아가는 주인공의 애처로운 행적과 히스테릭한 자기비하 독백이 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