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어윈

1. 개요[편집]

---

호주의 사육사, 환경보호 활동가.

2. 생애[편집]

---

한창 활동할 당시 모습.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동쪽에 있는 어퍼 펀트리 걸리(Upper Ferntree Gully)에서 출생. 1970년 부모님이 퀸즐랜드에 호주 동물원(Australia Zoo)을 운영하게 되어 그곳에서 사육사로 일하게 된다.





악어와 싸우는 스티브 어윈.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서식지를 잃은 악어를 서식지로 옮기는 구호 활동을 했는데, 30세 즈음인 1992년 디스커버리 채널을 소유한 디스커버리 네트워크 산하의 방송국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에서 방송된 '악어 사냥꾼'에 출연하여 악어와 뒹굴며 싸우고 뱀을 맨손으로 만지는 모습이 방송을 타게 되어 일개 동물원 사육사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호주 영어 특유의 시골 억양인 broad accent가 그의 특징이었는데 이를테면 뱀(snake)을 "스네이크"가 아니라 "스나이크"로 발음하는 식이었다.참고영상[5] 그 외에 전용 감탄사인 'crikey' 또한 그를 상징하는 말투였다. 입담도 좋은 편이라 호주 억양으로 쉴새없이 재잘대는 연출이 큰 인기 비결이었다.

그 해인 1992년 6월 4일에 미국인 아내 테리 어윈과 결혼에 골인, 1998년에 딸 빈디 어윈을, 2003년에 아들 로버트 어윈을 얻는다.


1997년에 코난 오브라이언이 진행한 Late Night에 출연한 모습. 비단구렁이와 악어를 보여주며 코난을 당황시키는 위엄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코난이 진행한 방송에 여러번 출연했다.



이렇게 커다란 뱀과 함께 사진을 찍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2.1. 사망[편집]

---

2006년 9월 4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가오리(Short-tail stingray)[6]의 꼬리에 있는 독침에 가슴을 찔려 사망한다. 향년 44세의 이른 나이였다.

9월 20일 그의 추도식에는 존 하워드 호주 총리 뿐만 아니라 휴 잭맨, 러셀 크로우 등 호주의 유명 배우들, 카메론 디아즈, 케빈 코스트너,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미국의 유명 배우들이 비디오를 통해서나마 행사장에 참석해 추도사를 했다.

호주 전역에서 가오리 학살 사건이 일어나자 동물 보호가인 어윈을 생각하라며 말려야 했으며 그걸 빌미로 가오리를 죽이냐고 비난이 쏟아졌다.

씨 셰퍼드는 이 사건을 기려 자기들의 기함의 이름을 MY 스티브 어윈으로 명했다. 씨 셰퍼드 하는 짓거리들을 생각해 보면 고인드립이다.

스티브 어윈이 사망한 후 남은 다큐멘터리 촬영 분량은 해양 다큐멘터리의 전설인 자크 쿠스토의 손자가 촬영하게 되었다.[7] 그런데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호주 출신의 저메인 그리어 교수가 동물을 괴롭혀서 동물의 세계가 복수한 거라고 주장했다. 물론 호주인들은 망언으로 여기고 있다(...). 한편 매년 9월 둘째 금요일은 스티브 어윈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인터내셔널 카키 데이로 지정되었다. 그 외 이야기는 이 기사를 참고.

이듬해인 2007년 1월 1일, 퀸즐랜드 주정부는 호주 동물원으로 이어지는 글래스하우스 마운틴스 로드(GlassHouse Mountain Road)를 스티브 어윈 웨이(Steve Irwin Way)로 바꾸었다.

3. 매체[편집]

---

유명인사로 발돋움한 이후 영화에도 몇 번 출연하였다.

• 닥터 두리틀 2(2001)
• 사우스 파크: 시즌 2의 냉동인간 에피소드에서 냉동인간 래리를 잡기 위해 사우스 파크로 오면서 등장. 하지만 래리와 몸싸움을 벌이다 헬리콥터 날개에 몸이 갈리며 사망했다. 이후 2006년에는 사탄이 지옥에서 연 코스튬 파티에서 노랑가오리 꼬리가 심장에 꽂힌 채 등장했는데, 코스튬을 입지 않고 평소 그대로 왔다고 사탄이 쫓아냈다. 실제로 그가 죽은 지 얼마 안된 뒤 방영된 에피소드라 고인모독 문제로 논란이 일기도.
• 크로커다일 헌터: 존 스테인턴(John Stainton) 감독의 2002년작 호주-미국의 합작 영화 크로커다일 헌터에서 악어를 잡는 본인 역(!)으로도 출연했고, 동명의 TV 시리즈에도 나왔다.
• 해피 피트: 그가 사망한 해인 2006년에 케브의 목소리를 더빙했다.

4. 논란[편집]

---

2004년에 1살난 아들 로버트를 안고 악어 우리에 들어가 먹이를 줘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그만큼 배짱이 두둑하다는 뜻이겠지만... 위에서 설명한 어윈까(?)인 저메인 그리어 교수도 그가 사망했을 때 덤으로 이를 언급하며 고인드립을 저지르기도 했다(...).

5. 기타[편집]

---

• 스티브 어윈의 이름을 딴 달팽이가 있다. 학명은 Crikey Steveirwini로 Crikey는 스티브 어윈이 생전에 자주 썼던 감탄사였다.

• 2019년 2월 22일, 스티브 어윈 탄생 57주년을 맞아 구글 두들이 만들어졌다.

• 그의 아들인 로버트 어윈이 악어쇼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자길 껴안고 악어 밥 준건 어떻게 생각하려나 아버지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활동하고 있다. 로버트가 나이 먹을 수록 외모도 점점 아버지와 닮아가고 있다. 또한 어윈의 가족들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 도 제작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우리집은 동물원이라는 제목으로 방영.

• 본격적인 인터넷 시절 이전에 사망한 인물이어서인지, 대한민국에선 딱히 유명하지 않다. 이 문서도 2020년에 만들어졌을 정도. 자연과 싸우는 사람 하면 생존왕 베어 그릴스를 떠올리는 편이지만 미국, 호주에서는 꽤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