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왕립은행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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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상업은행. 같은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코틀랜드 은행(Bank of Scotland)과 함께 스코틀랜드의 주요 은행으로 손꼽힌다. RBS라는 약칭도 자주 쓰이고 있다.

스코틀랜드 3대 발권은행 중 하나다. 비록 상업은행이지만 스코틀랜드 파운드 화폐를 정식으로 발행하며 그 사용도가 타 발권은행들의 화폐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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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왕립은행의 역사는 스코틀랜드를 주름잡던 거대 기업인 스코틀랜드 아프리카 인도 무역 회사(Company of Scotland Trading to Africa and the Indies)가 1707년에 해체된 후 투자자들이 그에 대한 보상금을 보호하기 위해 1724년에 설립한 동등 회사(Equivalent Company)에서 출발한다. 동등 회사는 즉시 영국 의회에 금융업 허가 요청을 했고, 당시 자코바이트의 지지를 받고 있던 기존의 스코틀랜드 은행을 견제하기 위해 의회는 이를 허락했다. 이로써 1727년 5월 31일 아가일 공작 아치볼드 캠벨(Archibald Campbell, Duke of Argyll)이 초대 은행장으로 임명되어 스코틀랜드 왕립은행이 탄생했다. 이후로 왕립은행은 신 은행(New Bank), 기존의 스코틀랜드 은행은 구 은행(Old Bank)이라고 불리며 양강 체제가 형성되었다.

왕립은행은 1783년 글래스고에 첫 지점을 설립했다. 19세기부터 왕립은행의 본격적인 확장이 이루어졌는데, 스코틀랜드 도시 곳곳에 폭발적으로 지점이 늘어난 것도 모자라 1857년 웨스턴 은행(Western Bank)을, 1864년 던디 금융회사(Dundee Banking Company)를 인수했다. 1910년 왕립은행은 158개의 지점과 1,000명에 가까운 직원을 두었을 정도로 성장했다.

1969년 금융업계에 위기가 닥치자 스코틀랜드 왕립은행은 스코틀랜드 국립상업은행(National Commercial Bank of Scotland)과 통합했다. 이로 인해 스코틀랜드 전역에 662개의 지점을 둔 국립상업금융그룹(National and Commercial Banking Group)이라는 거대 은행 그룹이 탄생했고, 기존의 왕립은행은 그룹 산하의 자회사가 되었다. 10년 뒤인 1979년 그룹의 명칭은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그룹(The Royal Bank of Scotland Group)으로 변경되었고 2020년 7월 냇웨스트 그룹(NatWest Group)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다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