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부작

덤프버전 :

고사성어




펼 술
말 이을 이
아닐 불
지을 작

1. 소개



1. 소개[편집]


기술(述: 記述)하되(而: 접속사) 지어내지(作) 않았다(不)는 말.
논어 술이(述而)편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자신의 저술이 옛일을 따라 기록했을 뿐 스스로 창작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 말이다. '술이'라는 편명 자체가 이 술이부작에서 나왔다. 이 말을 겸사로 보는 의견도 있으나, 공자는 자신이 옛 문화를 계승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공자 문서의 '후계자' 항목 참고.

삼국사기를 비롯한 역사서들은 "자불어 괴력난신(子不語怪力亂神)과 술이부작(述而不作)"에 입각해 제작되었다. 다만 사기삼국사기에서도 민족의 자긍심 고취 등을 이유로 기록이 존재하지 않던 고대사나 국가 창설 설화 등은 그대로 기입해놨다. 삼국사기의 경우 삼국사기 초반부에 김부식이 "중국도 탄생설화가 기이한데 우리라고 없으란 법 있냐!"라며 주몽, 박혁거세등의 탄생 설화를 상세히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곤 원칙에 충실히 작성되었다.[1]

조선 후기에선 술이부작 때문에 정쟁까지 난 적도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병신처분 참조.

[1] 하지만 작가의 창작이 아니라 당대 사람들 사이에서 구전되어온 설화를 글로 옮겨적은 것이라면 술이부작을 어겼다고 보기는 힘들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4 12:12:33에 나무위키 술이부작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