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페툴라

유적지 신전 단지 (카피톨리노) 일대

아랍어: سبيطلة
영어: Sbeitla / Sufetula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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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중부의 도시. 카이라완, 엘케프에서 각각 서남쪽, 동남쪽으로 80km씩 떨어진 평지에 위치한다. 인구는 2만 4천으로, 시가지 북부에 위치한 로마 유적 덕에 튀니지의 주요 관광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원형 극장으로 유명한 엘 젬과 비슷한 사례. 유적지의 신전군은 마그렙 지역에서 가장 잘 보존된 로마 신전으로 평가받는다. 보통 로마 시대 지명인 수페툴라로 유명하지만, 현지어 지명은 스베이틀라이다. 2000년부터 춘계 국제 페스티벌을 열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주로 튀니스에서 버스, 택시, 기차를 타고 가는데 4-5시간이 소요된다.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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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베르베르인들이 살았는데 서기 67-69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치세에 점령되어 로마식 도시가 세워졌다. 아우레스 산지와 동부 해안 간의 교역과 올리브 생산으로 번영하던 수페툴라는 5세기 반달족의 침공으로 쇠퇴하였다. 그리고 647년, 황제를 칭하던 아프리카 총독 그레고리오스와 압둘라 빈 사드 & 우크바 빈 나피 & 압둘라 이븐 앗 주바이르가 이끄는 이슬람 제국군이 이곳에서 격돌하였다. (수페툴라 전투) 결과는 그레고리오스의 전사 및 이슬람 군의 대승이었고, 동로마령 아프리카의 방어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전투 후 수페툴라는 약탈되었고, 이로써 반세기에 걸친 마그레브 지역에 대한 이슬람 정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후 폐허가 된 도시 남쪽에 아랍-베르베르 무슬림들이 정착하여 현재의 도시로 이어진다. 근대사에 있어 1864년 프랑스에 좌지우지되던 베이 정부에 대한 메즈바 반란을 주도한 '민중의 베이' 알리 벤 게다헴이 이곳 출신이다.

3. 갤러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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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의 위성사진. 우측 하단 끝이 시작부인 안토니누스 개선문이다


신전 단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