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양용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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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특징
3.1. 장점
3.2. 단점
4. 대표적 수륙양용전차들
5. 미디어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T_76_7_DOW_TBiU_12_3.jpg

수상 도하중인 PT-76 전차
Amphibious Tank

땅 위로도 달릴 수 있고, 물 위로도 달릴 수 있는 전차.

만능으로 보이지만 현 기술력으로는 아직까지 부유를 하기 위한 저밀도 물질의 방호력이 영 좋지 않아 한계를 보이고 있다. 땅 위에서는 육지 전용 전차보다 약하고 물 위에선 과녁판인 경우도 많았다. 실제로는 전차라고 불리긴 하지만 장갑차와 별 차이가 없는 물건도 많다. 잘 사용하면 PT-76처럼 엄청난 전과를 내기도 하지만 못쓰면 특 2식 내화정 카미마냥 장갑 약하고 화력 약한 MGS(Mobile Gun System)밖에 안된다.


2. 역사[편집]


전차는 지상에서는 거의 모든 지형을 극복할 수 있어도 깊은 물에 들어가면 침수되어 값비싼 고철이 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물론 기본적인 도강/도하 능력이 있으면 참호나 얕은 개울을 건널 때처럼 느리긴 하지만 극복 가능하긴 하다. 그리고 전차부대와 동행하는 교량전차가 있으면 수십미터 폭의 좁은 강도 쉽게 도하가 가능했다.

하지만 전차별로 도강 능력이 일정하지 않는데다, 강물의 폭만 따져도 1km 이상쯤 되는 큰 강과 바다를 건너가야 할 경우에는 공병이 부교를 놓거나, 해군을 동원해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속출하게 된다. 그래서 연구된 것이 수륙양용전차이고, 제2차 세계 대전 무렵에 이런 물건이 실제로 나온다. 물 위를 떠서 달리는 물건부터 10 미터를 넘게 잠수할 수 있는 물건 등 강과 바다를 극복하려는 개발이 이어졌다.

우선 독일군도버 해협을 건너 영국을 침공하기 위한 바다 사자 작전을 세우면서 3호 잠수전차를 개발했다. 3호 잠수전차는 3호 전차에 방수처리를 한 후 공기 공급을 위한 기다란 관을 수면 위로 내밀고 해저를 달려서 영국으로 돌격하도록 설계되었다. 물론 물이라도 조금이라도 새면 곧바로 용궁행인데다가 수중에서는 주변을 관찰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방향 파악을 위해서는 전차장이 자이로컴퍼스를 휴대해야 했으며, 결정적으로 수심도 매우 깊고 최소 폭이 40km에 이르며, 물살도 매우 빠른 도버 해협을 과연 잠수해서 건널 수 있는 것인지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래서 실제 운용은 해군 수송선에 타고 영국 해안에 근접한 다음에 거기서부터 잠수해서 돌진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독일군이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영국 침공에는 쓰이지 못하고, 대신에 독소전쟁이 개전될 때 부크강을 건너는 작전에서 사용되었다.

소련군은 일련의 수륙양용전차를 개발하고 운용한 경험을 살려서 T-40이라는 수륙양용전차를 만들었으나, 대부분의 경전차를 육상에서 운용할 예정이었기에 수륙양용기능을 포기하고 T-60을 만들게 된다.

영국에서는 훗날 전투공병전차지뢰제거차량의 프로토타입격인 퍼니전차라는 걸출한 물건을 만들었다. 퍼니전차 중에서 M4 셔먼에 부항스크린을 달아서 강이나 잔잔한 바다 위를 다닐 수 있게 한 DD셔먼을 비롯한 DD 전차가 등장하였고, 이런 DD전차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활약했다. 다만 부항스크린을 펼친 상태에서는 전투능력이 없을 뿐더러, 부항스크린이 파손되거나 구멍이라도 나면 바로 침몰하는 문제점이 있고, 거친 바다에서 사용하면 파도가 부항스크린을 넘어와서 물이 쏟아져들어오므로 침몰하기 딱 좋았다. 이 전차를 채용했던 미군은 그 약점을 모른 채 먼 바다에서 이 전차를 출항시켰다가 피해를 입었다. 반면 이 전차의 개발 국가인 영국군은 개발자들이 미리 약점을 조언해준 덕분에 파도가 잘 치지 않고 스크린을 공격당해도 유효한 타격을 내기 어려운 적정 거리에서 상륙했기에 그런 피해가 없었다.

2차 대전 후반기가 오자 미국에서는 상륙장갑차를 만들었다. 상륙장갑차는 중량이 가볍기 때문에 무한궤도를 이용해서 수상주행을 느리게라도 할 수 있었다. 이 중 일부는 전차포탑을 얹어서 지원 임무에 투입했고, 상륙 후에 일본군 전차를 격파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특 2식 내화정 카미라는 이런 무기를 만들었는데, 일단 상륙한 후에는 앞뒤의 플로트를 떼어버리고 진격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다만 말이 경전차지 실제로는 미국의 상륙장갑차만도 못한 물건이라 미군과 조우하면 개발살나는 일이 흔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수륙양용전차에 대한 연구보다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상륙장갑차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다만 소련에서는 수륙양용전차의 컨셉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서 PT-76이라는 수상 주행이 가능한 경전차를 내놓기도 했다.


3. 특징[편집]



3.1. 장점[편집]


  • 바다를 자력으로 건널 수 있어서 기동에 유리하다. 군대가 도강/도하 또는 상륙작전을 펼칠 경우 큰 도움이 된다.

  • 상륙장갑차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상륙장갑차보다는 화력이 강해서 큰 도움이 된다.

  • 늪지대나 삼각주, 산호초같이 험준한 장애물이 널린 지역에서 정찰과 수색이 가능하며, 그런 험준한 곳에서 장갑차량을 가지고 올 수 없는 상대방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설 수 있다.

  • 적이 기갑병기가 올 것이라 예상하지 못하는 곳에서 간단히 갑툭튀가 가능하며 적의 허점을 찌를 수도 있고 조공으로서 적을 유도할 수도 있다. 이로서 전략 전술적 유연성이 매우 크게 증가한다.


3.2. 단점[편집]


  • 전차는 원래 무거운 물건인데, 이런 것을 억지로 물 위에 띄우려면 부항스크린이나 그에 준하는 물건(풍선!)을 사용해야 한다. 이 물건은 소총 한 방에도 구멍이 뚫리므로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는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 게다가 부항스크린을 사용해도 50톤이 넘는 주력 전차를 물위에 띄울 수는 없다.

게다가 이건 장갑이 강화되면서 중량이 늘어나는 장갑차에도 적용되는 일이다. 당장 K-21 보병전투차량의 중량이 제한된 이유가 이것이다. 차 옆에 붙는 고무풍선 2개로 띄울 수 있는 중량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미군의 M2 브래들리도 이런 물건을 달았던 적이 있으나, 방어력 증강을 위해 장갑을 더 붙였으므로 현재는 자력으로 강을 도하할 수 없다.

  • 부항스크린을 쓰지 않으려면 전차의 무게를 가볍게 해야 하는데, 2차 대전 후 소련군의 경전차 PT-76은 가볍기는 하지만 근거리에서는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의 철갑탄에도 구멍이 뚫릴 정도로 방어력이 약하다. BMP-3도 전면은 30mm탄을 견딜 수 있지만 측면이나 후면은 답이 없다.

  • 무게 제한이 걸리므로 전차의 성능 자체가 하락한다. 러시아군의 2S25 스프루트-SD는 차체가 너무 가벼운 탓에 기동 사격시 명중률이 낮다.

  • 대부분의 상륙장갑차나 수륙양용전차는 작은 호수같이 잔잔한 곳이나 날씨가 맑고 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바다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실제 능력도 거기에 맞추어진다. 당연하게도 거친 바다같이 파도가 몰아치는 곳은 이보다 더 불리한 조건이었고, DD전차 역시 시험장이었던 미시시피강과는 딴판인 프랑스 해안에서 곤욕을 면치 못했다.

  • 이러한 수륙양용 기능의 단점을 없애기 위해 물 위로 뜨는 것을 아예 포기하고 잠수 도하나 도강을 할 경우 무게 문제는 해결되지만, 물 속을 주행하려면 전차의 틈새를 모조리 고무 등으로 밀폐하고, 전투실과 엔진에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스노클이라는 장비를 별도로 전차에 달아야 한다. 이것도 수심이 어느 정도일 때에만 통용되는 방법이고, 스노켈보다 강의 수심이 깊으면 도하가 불가능해서 공병이 부교를 설치하는 방법을 쓸 수 밖에 없다. 독일군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만든 3호 잠수전차와 4호 잠수전차가 이런 부류인데, 관이 매우 길어서 도버 해협(!)까지도 건널 예정이었지만 작전이 취소되면서 실제로 투입된 건 독소전쟁이었다.
    • 2차 대전 종전 이후 개발된 전차의 상당수는 이런 심수도하(잠수도하) 기능을 갖추는 편이지만, 도하 가능한 최대 수심이 약 4~5m 최대라서 보통 깊지 않은 강이나 하천, 호수를 도하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수륙양용전차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그리고 수중 도하를 하기보다는 공병 불러서 가교를 설치하는 경우도 많다. 미군은 거의 언제든 그게 가능하기 때문에 전차에 심수 도하 기능이 없다.

4. 대표적 수륙양용전차들[편집]


엄밀하게는 수륙양용전차가 아닌 것도 끼어있지만, 여기서는 일단 물을 건널 수 있는 장갑차량을 전부 나열했다.

  • DD 전차: 수륙 양용으로 개조된 셔먼을 비롯한 상륙용 전차들. DD는 둥둥(Duplex Drive)를 의미한다.

  • PT-76: 소련의 수륙양용전차로 경전차로도 분류된다.

  • 오비옉트 906: 위의 PT-76을 대체할 목적으로 설계 되었으나, 채택되지 못 했다.



  • AMX-10RC: 수륙양용장갑차 AMX-10P를 차륜형으로 개조한 뒤 105mm 포를 장착하였다.




5. 미디어[편집]


  •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서 등장. 단 물 위에 뜨는 게 아니라 바다로 이동명령을 내리면 해저면을 따라 캐터필러로 전진한다. 맷집 자체는 물장갑 수준은 아니나, 당연하게도 해저에선 구 일본군 해군의 카미와 달리 지상에서 쓰는 주포 외에는 아무 저항을 할 수 없고, 설상가상으로 재밍기능도 없어서 레이더와 소나만 잘 깔아놓으면 그저 잠수함, 순양함, 구축함의 밥이다. 쓸데없다는 걸 잘 고증해냈다.이렇게 아무 쓸데가 없는 걸 고려해서인지 확장팩 코어의 반란에서는 호버크래프트가 실질적인 수륙양용전차의 역할을 대신한다.맷집도 그럭저럭이고, 물 위를 살짝 떠서 가므로 속도도 괜찮고,차량 취급이라 소모자원도 함선류와 달리[1] 적다.단 이런 장점을 감안해서인지 호버크래프트는 1티어밖에 없다.


  • 워 썬더에서 수륙양용을 할수 있는 장비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M113시리즈[2]PT-76, 오비옉트 906, BMP-3가 수륙양용이 가능하다.

  • 플래닛사이드 2 - 등장하는 모든 차량이 수륙양용이다. 전차나 장갑차뿐만 아니라 전투기도. 궤도 차량은 잠수도하를, 바퀴달린 차량은 수상도하를 하며, 호버 차량은 그냥 물 위로 떠다닌다. 전투기와 같은 항공기는 그냥 물 속에 뛰어들면 잠수함처럼 기동한다. 다만 수중에서는 그 어떤 공격 수단도 사용할 수 없다. 수상에 포탑이 드러나는 바퀴 차량과 호버 차량은 공격이 가능하지만 아예 물 속에 잠기는 궤도 차량과 항공기는 공격 불가.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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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A에서 해군 유닛은 엄청난 양의 금속을 필요로 한다.[2] 단 M901의 경우 패치로 인해 수륙양용이 불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