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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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클리셰 및 특징
4. 원인
5. 관련 방송 사례 및 어록
6. 쇼닥터와 유튜브
7. 관련 인물
8. 관련 뉴스 및 영상
9. 관련 항목
10. 관련 도서



1. 개요[편집]


쇼닥터란 지상파, 종편 등의 비지상파 케이블 채널에서 간접적인 이득을 위한 목적으로서 의학 건강 방송에 출연하여 유사 보건의료 활동을 하는 의사들을 총칭한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서 내린 쇼닥터의 정의는 의사 신분으로 방송매체에 출연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시술을 홍보하거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하는 등 간접, 과장, 허위 광고를 일삼는 의사라 한다. 단순히 방송에 출연한다고 다 쇼닥터는 아니다.


2. 설명[편집]


건강정보를 다루는 TV방송이나, 이를 주요 아이템으로 내세우는 TV 프로그램(예를들면 아침시간대)에 출연해 건강에 대한 의료정보를 설명한다. 거기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오히려 본업보다 이쪽으로 주 수입을 올리며, 주 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검증되지 않는 정보를 마구 내세우거나 실제보다 과장한다.

쇼닥터가 자주 등장하는 건강 프로그램은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건강/생활정보프로그램이라고 봐야하며, 특히 종편에서 두드러지지만, 지상파도 예외는 없다. 이에 대해서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관련 기관들은 쇼닥터에 대한 규제를 명시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규제책을 교묘하게 피하거나, 하술하듯 유튜브로 모색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보통 알려진 사례들을 보면 한의사들이 쇼닥터 행위로 인해 그 편견에 덧붙여 욕을 먹는 경향이 조금 더 있으나, 현대의학 쪽의 쇼닥터라고 크게 다를 것도 없다. 아니 돈만 되면 한의사, 의사, 약사, 한약사건 뭐건 상관없이 이놈저놈 쇼닥터 행각에 뛰어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3. 클리셰 및 특징[편집]


쇼닥터가 등장하는 TV 건강정보프로그램은 보통 다음과 같은 패턴을 띈다.

  • 방송에서 해당 회차에서 주로 다루는 질병이나 건강상 위협(편의상 △△△로 표기)에 대해 다룬다. 일단 기본적인 정도는 어느정도 팩트를 인용하고 있다. 원래 진정한 거짓말은 진실을 어느 정도 함유해야 신뢰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를 설명하는 톤은 건조하기보다는, 대중에게 설명하기 쉽게 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과 유사할정도의 편집성향을 띄고 있다. 가령 자막을 많이 띄운다거나, 쇼닥터가 이야기를 나누면 TV에 출연한 출연진들이 놀라면서 리액션을 보이는것. 중년 여성 위주의 방청객들의 전형적인 "오오오오~" 하는 리액션과 환호성은 덤이다.
  • 이를 설명하는 방식은 보통 기존에 알려진 식품이나 해당 건강 관련상식을 늘어놓다가, "△△△에 좋은 것이 있다?"라면서 뭔가 베일에 가린듯한 '진짜 요법'처럼 보이는 것을 소개한다. 해당 방송에서 초빙한 쇼닥터 의사가 나오더니 "이러한 질병이나 건강상 위험요소를 예방하거나 하는데에는 ○○(특정한 식품, 영양소)의 효능이 좋습니다. "라고 한다.
  • 결정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의 동시간대나 방송이 끝났을 쯤 그 직후에 케이블 홈쇼핑 채널로 채널을 돌리면 원래 건강정보 TV에서 쇼닥터가 강조하던 ○○과 관련된 상품(주로 건강식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해당 쇼닥터의 얼굴이나 이름을 내세우고 있다. 이른바 이것을 연계편성이라고 한다. 예시 그나마 2020년에는 규제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모양인지 2020년 봄부터 종편에서는 건강프로그램에서 연계편성을 할때마다 '본 프로그램은 ○○ 관련 협찬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라는 자막고지를 프로그램 시작전, 끝부분, 중간부분에 한번씩 하도록 조치하였다.
  •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경험담 등 개인 의견을 검증 능력이 없는 대중에게 노출시킨다. 그걸 받아들인 어느 누군가는 좋은 성과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 성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피해를 당해도 상관없다. 이 경우 발언하는 자들은 대부분 의사 자격을 갖춘 이들이지만, 제대로된 실험과 논문 등의 학술적 검증 과정을 무시하고 여론몰이로 자신의 개인적 의견을 정당화한다.
  • 의사보다는 코미디언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재치가 있는 언행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어 인기를 끌어 모은다.


4. 원인[편집]


의사와 방송국에 모두 해당되지만, 특히 쇼닥터 본인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독자적인 약이나 요법을 가진 의사의 경우라면 돈을 들이지 않고 오히려 돈을 받으면서(출연료) 자신의 비법을 홍보할 절호의 기회가 된다. 시청률의 보증수표라 알려진 의학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가령 시청률 1%만 나와도 성공작이라고 평가하는 종편 시청률의 경우 '내 몸 사용설명서(TV조선)'가 2.3%, '나는 몸신이다(채널A)'가 2.2%, '천기누설(MBN)'이 3.2%, '알토란(MBN)'이 4.5%에 달한다. 한편으로 생활정보 프로그램에 의사들이 나와서 특정 식품을 홍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른바 엄마 시청금지 프로 3대장(위 기사에서 의학 프로그램으로 분류된 알토란 포함)이 그 좋은 예. 이러한 프로그램은 진입장벽을 낮추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보다는 예능, 오락성이 강한 경우가 많다.
추적 60분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쇼닥터가 TV방송에 출연하는데에는 쇼닥터와 TV방송 제작측(혹은 해당 방송을 제공하는 실질적 외주제작사)을 연결하는 외주 브로커들의 역할이 크다. 브로커들은 의사한테 고수익을 제시하면서 TV 방송에 출연하게 한다. 방송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의사로서의 수입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입을 보장한다는 탓에 일부 의료인들이 이 유혹을 뿌리치지 않고 TV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의사는 출연료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출연료를 지급하고 TV에 출연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 의협은 출연료를 지급하고 TV에 출연하는 의사를 쇼닥터로 간주하였다.

  • 자정노력 부족 및 어설픈 규제
의협과 한의사협회의 경우 쇼닥터들이 늘어나자 각각 '의사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행위를 안내해서는 안된다', '한의사는 방송 출연시 한의학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의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는데,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쇼닥터들은 여전히 각 협회를 비웃기라도 하듯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심지어 뭔가 눈치챈 쇼닥터들은 유튜브로까지 나가기도 한다. 그리고 자정노력이 부족한 근본 원인에 대해서는 방송교수 문서의 <생겨나는 원인> 목차의 동 문단을 참고하라.

  • 권위의 호소력 및 부족한 사회적 감시망
일단 이들이 실력보다 말이 뛰어나고 근거가 부족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대중매체에서 떠벌임에도, 이들 역시 일단 '의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조사 대상의 절반이 건강 프로그램을 신뢰하는 이유로 '의사가 나오기 때문'이라 꼽은 연구가 있다.

  • 대중의 무지와 맹신
방송교수 문서에서도 설명하고 있지만 아무리 동종업계의 다른 전문가들이 쇼닥터의 검증되지 않는 정보에 대해 비판한다고 해도, 대중들은 전문 용어에 무지하므로 아무리 그 정보가 엉터리라 하더라도 쉽게 설명하는 사람을 더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

  • 의학 기술의 발달이 반영되지 않은 독자연구
일부 의사들은 과잉진료를 받기보다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을 권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현대의학의 치료법이나 검진법[1] 중 대다수를 무용하다고 보아 비난하며 대중에게도 자신의 신념을 전파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해당 의사가 자신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의 과잉진료가 난무하던 의료 현장 분위기, 현대의학의 한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을 속이는 의사들의 행태 등에 환멸이 들어서 대안적인 치료법을 찾게 된 경우로, 돈만을 노리는 쇼닥터와는 약간 경우가 다르다.[2] 문제는 현대의학의 경우 온갖 부작용을 극복하며 꼭 필요한 치료를 찾아내는 방향으로 점차 방향이 개선되고 있지만, 비주류 치료법을 옹호하는 의사들은 연구 주제의 특성상 동료 의사들과의 협동 연구나 협업을 거부당하다 보니 갈수록 독자연구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5. 관련 방송 사례 및 어록[편집]


당시 MBN 천기누설에서 아로니아를 다루면서 아로니아 붐이 불어서 판매량이 급증했는데, 당시 MBN 직원이 연계편성과 관련된 영업일지를 작성한 것이 유출되어서 이것이 물증으로 방심위의 눈에 띄었다. 이는 최초의 연계편성이 이슈화된 사례라고 볼수 있었으나, 후속대처가 미흡해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어성초를 먹으면 머리가 자란다고 광고하던 한의사.
이 한의사가 나온 종편의 건강정보프로그램 때문에 한때 어성초 붐이 일었다. 실제로는 한의사가 일반 영양치료와 어성초를 병행했음에도 방송에서는 어성초가 치료제 그 자체인양 과장했었다. 상세는 항목 참조.


  • 이경제 - 각종 방송에 출연해 근거 없는 진단과 치료법을 주장했다. 중풍 치료에 물파스가 효과적이라고 주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 MBN 모 방송 - "밀가루를 잘못 먹으면 뼈가 녹는다. 그러니 이에 맞춰진 디톡스 쥬스를 마실것." (관련 보도)[3]

  • "유산균으로 불임을 해결할수 있다", "탈모물구나무서기를 하는게 미녹시딜보다 더 직빵이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치아가 썩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뇌도 썩습니다." (관련 보도)

  • 2017년 두 달 동안 110편 방송에서 114번 쇼핑몰 연계 편성. (관련 자료)

  • 한국의 기형적인 포경수술 비율 - 한국전쟁 시절 미군을 통해 들어온 포경수술을 두고 한국 비뇨기과 의사들이 방송과 언론 등지에 대대적으로 장점만 강조해서 홍보를 하게 되고, 이것을 방송계에서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서 한국이 국가적으로 포경수술 붐이 일어났다.(중앙일보 보도 참조) 어떻게 보면 국내에서 상당히 유서깊은 쇼닥터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포경수술은 필수가 아니고 극히 일부의 자연포경이 안 되는 자를 위한 시술이며 종교적 이유로 일부 국가에서나 퍼진 것이고 전세계적으로 절대 다수의 인구가 그런 수술을 안 하고도 잘만 사는 것이 알려진 지금에도 최근 사례로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자극적인 성적 멘트로 유명세를 탄 비뇨기과 의사가 고등학생들을 모아서 단체로 포경수술을 해주는 방송을 진행한 어이없는 일 까지 일어났다. 현재는 전칠삼을 이용한 발기부전 건강보조제 개발에 참여했다며 인터넷 스팸광고에 나오고 있다.

6. 쇼닥터와 유튜브[편집]


2010년대 말에 의협에서의 성토여론과 국회의원 국정감사의 언급 등으로 말이 많아지자, 일부 쇼닥터들은 TV보다는 유튜브로 발을 옮기기 시작한다. 그나마 TV는 규제의 영향이라도 미치지, 유튜브는 사용자가 입맛에 찾아서 골라볼 수 있다는 특성상 TV보다도 확증편향이 더 쉬운 매체인데다가, 쇼닥터에 대한 규제도 기성 매체보다는 덜하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의 쇼닥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유튜브/문제점의 일부 요소와 맞물리기도 한다.

차이가 있다면, TV 방송에서는 쇼닥터들이 타 홈쇼핑 채널과의 연계를 통한 수익을 노렸다면, 유튜브에서는 영상 끄트머리나 영상 설명 캡션에 어필레이트 링크[4]를 달고 해당 영상에서 이슈로 삼은것과 관련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광고행위는 뒷광고 방식으로 하는 경우도 일부 섞여있다.


7. 관련 인물[편집]



8. 관련 뉴스 및 영상[편집]



미디어오늘 <종편 재승인 조건이 이렇게 무섭습니다>[5]


사망여우의 <선 넘네, 방송국 놈들>


호갱구조대의 <대한민국을 병들게 만드는 의사들이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시청자 현혹 ‘쇼닥터’ 폐해 커지는데…징계는 솜방망이
"물구나무 서면 머리카락 난다" 믿기 어려운 쇼닥터들
종편 단골 ‘쇼닥터’, 건강쇼 그만하시죠

9. 관련 항목[편집]




10. 관련 도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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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 CT 촬영의 남발.[2] 일부 의사들은 연명치료를 무의미하다고 보아, 자신이 불치병에 걸려서 연명치료를 받느냐 마느냐 선택의 기로에 설 경우에는 생존 가능성을 과감히 포기하고 신변정리를 하다가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3] 천기누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여진다.[4] 주로 해당 쇼닥터와 모종의 계약이 오간 제3의 쇼핑몰, 혹은 그 쇼닥터가 직간접적으로 관여된 쇼핑몰[5] 미디어오늘 특성상 주로 종편을 까는데 할애하고 있지만, 지상파의 연계편성문제도 곁다리로나마 지적한다. 실제로 풍선효과 비스무리한거로 인해 지상파의 연계편성이 종편 버금갈정도로 활성화되었다는 언질이 이 영상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