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규

덤프버전 :

1. 개요
2. 생애
2.1. 초기 생애
2.2. 롯데 자이언츠 단장
2.3. 사퇴 이후
3. 기타


1. 개요[편집]


파일:송정규.jpg
宋晶珪

대한민국의 도선사, 前 롯데 자이언츠 단장.


2. 생애[편집]



2.1. 초기 생애[편집]


경남고등학교(25기)[1]. 1976년 한국해양대학교 항해과를 졸업했다. 이후 상선에서 항해사로 근무하였으며 1980년 해운사 스콜피오에서 선장으로 진급하였다.

2.2. 롯데 자이언츠 단장[편집]


그러다가 1991년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단장을 맡게 되는데 계기가 참 재미있다. 본래 롯데 팬이었던 그는 롯데의 문제점을 여러 경로를 통해 구단에 알렸는데 당연히 무시당했다. 그리고 자비로 〈필승전략 롯데자이언츠 톱 시크리트〉라는 책을 냈는데[2] 이 책을 읽은 신준호 당시 롯데 구단주가 저자를 직접 스카웃해서 단장 자리에 앉혔고[3] 그 해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고 다음해 1992년에 팀을 우승 시키는데 기여한다.

그런데 송정규 단장은 외부에서 야구 관련 경력이 전혀 없음에도 영입되었기 때문에 프런트 내부 부하 직원들 사이에서 상당한 잡음이 일었다. 당시 언론 기사는 이러한 내부 잡음에 대해 보도하면서 일방적으로 송 단장이 야구판을 잘 모르기 때문에 벌어진 시행착오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행간을 보면 오히려 프런트 기득권자들이 언론까지 동원해 외부에서 영입된 송 단장을 흔들어보려는 시도라고 보인다. 심지어 송정규가 외부에 영입된 것이 구단주인 신준호와 같은 경남고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대한민국에서 암암리에 이루어지던 학연에 대해[4] 공개적으로 트집 잡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이례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외부 인사인 송정규를 흔들려는 시도로 보이기에 충분하다. 1992년 10월 15일 동아일보 기사 - 거인 우승에 구단 뭘했나. 프런트 뿐만 아니라 타팀 야구인들도 비야구인 출신인 송 단장을 매우 못마땅해 하며 그를 야알못으로 치부하며 적대시하였다. 물론 롯데 구단 내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1992년의 우승 후 그를 구단 사장으로 승진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를 두고 반발이 생겼으며, 그가 신혼여행을 간 사이에 '조직의 화합을 해친다'는 보고서가 구단주에 올라가기에 이른다. 귀국 후 사태를 파악한 그는 미련없이 자진 사퇴했다. 그리고 송정규 단장의 사퇴 이후로 롯데는 30년 넘게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2.3. 사퇴 이후[편집]


이후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해운사 스콜피오 선장으로 있었다가 퇴임 후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장, 한국해사법학회장,한국도선사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2019년 롯데의 부진과 함께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롯데의 원칙 없는 운영, 선수 기용 및 시스템을 비판했다. 주간동아 인터뷰, 채널A 인터뷰[5], KBS 인터뷰. 그리고 몇몇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지적하면서 "나는 선수에 대한 신뢰의 야구는 팬에 대한 배신의 야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대에 팬들은 대체로 당연한 비판이라는 의견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오랜 기간 조용히 있다가 이제 와서 입을 여는[6] 이유가 무엇이냐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이에 대해 야구인들과 프런트 출신들은 송 단장에 대해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있다.

한 야구 원로는 “꼴찌 팀이니 비판을 받는 건 당연하지만 이건 과하다. 프로야구단이 야구판을 떠난 지 수십 년 지난 비전문가에게 망신을 당해야 하나. 야구단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목소리가 다 나올까 싶다”고 혀를 찼다. 롯데 프런트 출신의 야구인도 “소식을 접한 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고 했다.

(중략)

송 전 단장의 책에 대한 야구계 평가는 엇갈린다. “과거 롯데의 문제점에 대해 잘 정리한 책”이란 평가도 일부 있지만, 일각에선 ‘과대평가된 면이 적지 않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한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출간 당시 여러 신문 기사를 정리한 수준이란 평을 들었던 책이다. 내용도 전문가 시각으로 볼 때는 평이하다”고 했다. 한 야구 원로도 “고 이종남 기자가 1980, 90년대 펴낸 책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책 한 권 보고 야구단 근무 경험도 없는 비전문가에게 덜컥 단장 자리를 맡긴 롯데가 어떻게 보면 참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구단 운영을 너무 쉽게 했다는 생각”이라 했다. 그런데 우승을 시킨사람이 누구인지

- [엠스플 이슈] 롯데가 야구 못한다고 ‘도선사’ 훈수까지 들어야 하나

물에 빠진 놈 건져 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

하지만 일반 야구팬들의 여론은 송정규 단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른바 야구전문가, 야구인 출신들에게 롯데의 참담한 성적과 육성실패, 팀운영 등을 보고 과연 할말들이 있느냐는 부정적인 의견이다. 송정규 단장이 퇴단한 이후 롯데가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승은 커녕 육성시스템도 갖추지 못한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본인들이 비난하는 송정규 전 단장은 롯데 단장직을 수행하던 시절 팀의 우승을 이루어냈고, 현재 롯데에서 가장 필요한 육성시스템을 국내에서도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부터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2020년 본인의 드라마같은 야구열정을 영화화하기 위해서 영화 제작에 강한 의욕을 보였던 영화사중 한곳과 시나리오 저술 독점 계약을 했다고 한다.다시 와주세요

2021년부터는 유튜브 낫아웃 TV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관련된 인터뷰를 많이 하고 있다. 심지어 답글도 직접 달아준다.

3. 기타[편집]


  • 선장 시절 메이저리그 연구도 했다고 한다. 미래를 내다보고 메이저리그 및 전 세계 프로야구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오프너강한 2번타자론, 육성시스템을 주장하기도 했다.

  • 부산출생이기에 어린 시절 일본 방송이 잡혔다고 한다. 아버지도 야구를 좋아하셔서 요미우리,한신의 경기를 자주봤고 선장시절엔 할것도 없기에 일본 야구 신문이나 미국에서 산 주간 베이스볼, 스포츠일러 스트레이트등을 읽었다고 한다.

  • 2010년 후반부터 롯데가 다시 퍼지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 인터뷰를 자주했다. 30년전 야구단장을 한 사람이지만 지금의 야구 문제에 대해서도 통찰력을 보여줬다. 예컨대 이대호에게 '(다른)선수들 덕분'이라는 말은 책임감을 회피하는것이니 본인이 이끄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거나 당시 공필성 감독 대행에게 “첫 경기를 치르고 선수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했다더라. 다 연봉 받고 뛰는 프로들인데 감사할 일이 뭐가 있나. 지도자와 선수간에 선이 필요하다” 라고 발언했다. #

  • 92년도 우승이후 당시 롯데 자이언츠 사장이 염종석을 양아들 삼으려 할때 만류했다고 한다. "나중에 성적이 떨어져도 지금처럼 보살펴줄 수 있겠나" 라는 말에 사장도 침묵했다고 한다. 염종석이 어린시절 이미 친아버지를 잃어 후에 더 상처가 될까봐 그랬다고 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4 08:20:08에 나무위키 송정규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문재인, 서병수, 박맹우, 박종웅, 승효상, 송정규, 최철국, 김정태(1952) 모두 경남고 25회 동기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2년간 같은 반이었으며, 재수학원(종로학원)도 같이 다녔다고 한다. 25회 동기회장도 맡았다.[2] 목차만 읽어도 "롯데의 문제점을 이렇게 정확히 짚은 꼴잘알 사람이 있었느냐"고 경탄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문제는 이 책이 발간된 후 무려 30년이 지났음에도 롯데의 문제점이 여전하다는(...) 점이다.[3] 사실 신준호 구단주는 송정규에게 전무이사직을 주려고 했지만 조직 내부 반발로 관리 이사가 되었다고 한다.[4] 롯데는 현재까지도 학연에 의한 야구가 심각한 팀으로 꼽힌다. 경남고부산고 출신의 내부 파벌 싸움은 프로 원년 시절부터 쌓여온 해묵은 병폐로 지적되고 있으며 개성고, 부경고, 부산공고, 부산정보고 등 부산팜의 다른 학교들이 찬밥대우를 받는 대표적 원인이 되고 있다.[5] 계열사인 주간동아와 채널A는 공동 인터뷰를 진행[6] 거기에 송정규 단장의 지적은 27년 전의 한국 야구와 현재의 한국 야구 환경의 변화 및 현재 롯데의 뎁스를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