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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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歇長堤草色多(우 헐 장 제 초 색 다 비 그친 긴 둑에 풀빛 짙은데

送君南浦動悲歌(송 군 남 포 동 비 가 남포에서 그대 보내니 슬픈 노래 울리네

大洞江水何時盡(대 동 강 수 하 시 진 대동강 물은 언제 마를까

別淚年年添綠波(별 루 년 년 첨 록 파 해마다 푸른 물결에 이별의 눈물이 더해가는데


1. 개요
2. 성격
3. 표현 방법
4. 풀이
5. 기타


1. 개요[편집]




갈래는 7언 절구의 한시. 고려시대에 작성된 정지상의 고전시로, 이별의 슬픔이 주제이다. 도치법과 과장법을 활용하여 이별의 감정을 강화하였다. 기구와 결구의 색채이미지가 호응을 이루며 슬픔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했다.


2. 성격[편집]


내용에 알 수 있듯이 서정적이다.


3. 표현 방법[편집]


1행에서의 '풀빛이 짙었는데'는 '자연의 싱그러움'을 2행에서의 '슬픈 노래 울리네'는 '인간의 이별'을 뜻하며 이 둘은 대조된다.

그리고 3행의 '그 언제 다할 것인가' 에서 질문하는 형식의 설의법이 쓰였고, 흘린 눈물이 많아 강물이 불어나서 임을 만나지 못한다는 내용에서 과장법과 인과법이 쓰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3행과 4행의 내용에서 도치가 쓰여져 있다.


4. 풀이[편집]


기승전결에 따라 한시를 해석한다.

기구(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 "비 그친 긴 둑에 풀빛 짙은데" 라는 뜻으로 이 시의 배경을 나타내고 있다.
승구(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 시의 시점을 남포에서 떠나가는 님으로 바꾸고 있다.
전구(大洞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 시의 시점을 자연스럽게 바꾸어 님에서 대동강을 원망하는 시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결구(別淚年年添綠波/별루년년첨록파) - 헤어지고 싶지 않은 연인의 마음과 다른 현실을 이별의 눈물이 대동강에 더해지다 라고 빗대었다.


5. 기타[편집]


  • 동인시화에서 마지막 행이 본래 '이별의 눈물 해마다 더해져서 물결을 만드네(添作波)' 로 되어있다가 연남(燕南) 홍재(洪載)가 이 시를 베껴 '푸른 물결 불었네(漲綠波)' 라고 했다. 그러나 익재 이제현이 作과 漲 두 글자는 다 원만치 않다며 '푸른 물결에 더한다(添綠波)'가 마땅하다고 하였다.

  • 이별의 눈물을 중의적 표현이라고 보기도 한다.

  • 중/고등학교에서 중요하게 배우는 한시 중 하나로 국어 시간이나 한문 시간에 이 시를 한번쯤은 다루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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