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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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어형
3. 시간
4. 장소
4.1. 지역별 양상
5. 이동 과정
5.1. 알아서 오기
6. 우천 취소
7. 반응
8. 기타
9. 존폐 논란
9.1. 폐지론자들의 주장
9.2. 유지론자들의 주장
10. 학교장 허가 현장체험학습
11. 직장의 야유회


1. 개요[편집]


소풍(, picnic)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야외에 나갔다 오는 일을 말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행하는 소풍은 현장체험학습이라고 한다.

2023년에는 일명 '노란버스법' 때문에 초등학교 소풍이 무더기로 취소되기도 했다.

2. 어형[편집]


한국어 '소풍'에 쓰이는 '()'는 읽기 1급 한자로 '소풍'을 제외하면 용례를 찾기 어렵다.[1]

북한에서는 '원족'이라 하는데 이는 일본어 '엔소쿠(遠足: えんそく, 원족)'애서 가져온 말이다. 원족이라는 단어는 한국어 사전에도 있지만 한국에선 거의 사어가 되었다.[2] 아래에 설명하는 학교에서 행하는 소풍(현장체험학습)은 영미권에서는 Field Trip이라고 부른다.

공식적으로는 소풍이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현장체험학습' 따위로 일컬으며, 특히 가정통신문에는 99% 확률로 현장체험학습을 쓴다. 그래도 입말로는 소풍이라고 자주 부른다. 2010년대 말 들어 줄임말인 '체험학습'이나 '현체'가 많이 쓰이는 추세지만, 아직 소풍이라는 말 자체가 안 쓰이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정도는 아니다.


3. 시간[편집]


학교 수업을 행하지 않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등하교시간은 제각각이다. 보통 집합(등교)시간은 7~10시, 해산(하교)시간은 11~20시30분 정도로 편차가 매우 크다. 그러나 학교에 들르지 않고 집에서 바로 체험장소로 이동하는 경우는 하교시간이 12~14시 사이로 조정돼 학생들이 매우 좋아한다. 중고등학교는 웬만하면 해산시간이 15시를 넘지 않는 편이다.

일정을 다 마칠때도 원칙적으로는 학교까지 와서 수업시간이 다 끝나면 집에 가야 되지만 다들 집에 일찍 가고 싶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서 해산하거나 학교 근처까지 온 뒤 바로 집에 보내며 이 경우 방과후 교실이나 야자는 무시된다.[3] 학교까지 와서 하교하는 경우 소풍장소에서 학교 오는 길에 집이 있으니 중간에 보내주면 안되냐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데, 학생들이 많이 사는 동네와 학교의 거리가 꽤 될 경우에는 중간에 시내 쪽에 내려주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버스에서 인원 체크 및 종례까지 끝내버린다. 그러나 교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귀찮아지기 때문에 대개는 묵살된다. 다만 학생 수가 적은 지방의 작은 학교 같은 경우 인원 체크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출발 할 때 미리 인원 체크와 종례까지 마친 뒤 학교로 돌아가는 중간 중간 세워서 내려주는 경우가 많다.


4. 장소[편집]


보통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첫 번째 경우는 학교에서 도보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을 정도의 멀지 않은 장소가 선정되는 경우. 주변의 공원, 녹지, 호수 등 앉아 모여 놀 만한 공간이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 결정된다. [4]등은 정말로 별의별 장소가 다 결정되는데 근처에 박물관 같은 곳이 있으면 학교측이 매우 좋아하고 대학 캠퍼스, 절, 군부대 내부 등 안 가는 데가 없다. 산이 많은[5] 한국 지형 특성상 목적지가 반쯤 산중턱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학생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두 번째 경우는 테마여행 식으로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주변의 문화재/관광지를 돌아보고 오는 경우. 2023년에는 일명 노란버스법 때문에 초등학교에서는 이런 소풍을 못 갔다.

비교적 멀리 간다고 해도 근교 지역이지 수학여행도 아닌 이상 아주 먼 곳까지 가는 경우는 잘 없다. 가령 서울 출발이면 수원 화성, 부산, 대구 출발이면 경주시 정도 거리.[6] 반대로 서울에서 경주를 가거나 부산에서 수원을 가는 정도면 보통 수학여행 코스이다. 이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 울릉도 등 도서 지역의 경우 한반도 본토로 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모든 소풍을 그 섬 안에서 자체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중고등학교는 테마파크 등으로 가서 자유일정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서류상의 시간을 맞추지 않고 임의로 돌아가버리면 결석처리된다.

특별한 날이나 마지막 학년 (초6, 중3, 고3[7])이 되면 가끔 에버랜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가기도 한다.

꼭 뭔가를 구경하러 가는 게 아니라 그냥 농촌체험이라는 명목 아래 노가다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인성체험을 목적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8]

공연을 보러 가기도 한다. 좋은 공연을 볼 때도 있지만, 그냥 아무 공연에 대충 집어넣어서 폰만 보다 가는 일도 생긴다.

간혹 근처 지자체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 높은 확률로 행사 장소가 소풍 장소로 결정된다. 부산국제영화제, 광주 비엔날레, 인천 세계도시축전 등.

4.1. 지역별 양상[편집]


학교 근처로 범위가 한정되다보니 대개 학교마다 단골로 가는 소풍 장소가 있다. 게다가 같은 지역에 있는 학교끼리는 단골 장소도 잘 겹쳐서, 학생들 입장에서는 초중고 내내 같은 장소만 맨날 가서 지겨워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괜찮은 관광지가 있으면 거기라고 생각하면 좋으며 스케일이 거창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면,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 사는 사람들은 초중고등학생 기간 동안 정릉으로 소풍을 간 경우가 무지 많을 것이다. 동네 뒷산에 만만한 저수지가 있으면 가는 경우도 많다.

제주특별자치도, 울릉도 등 도서 지역에서는 모든 소풍을 그 섬 안에서 자체해결한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랑구 혹은 구리시의 경우 육군사관학교로 가는 경우도 있다.

1970년대 서울에 살았던 국민학생들은 창경원이나 어린이회관으로 소풍을 가기도 했다. 그 시절 대학생들은 어린 시절 소풍을 갔던 장소로 대략적인 고향을 유추하기도 했다.


5. 이동 과정[편집]


초등학교의 경우 보통 학교에 다 모여서 인원체크 후 1교시 즈음 출발하지만 어디 멀리 가거나 하면 시간을 앞당겨서 이른 등교를 요구하기도 한다.


5.1. 알아서 오기[편집]


중고등학교는 장소만 불러주거나 반톡으로 로드뷰 사진 또는 약도 하나 던져주고 언제까지(대개 등교시간 즈음) 어디로 집결하라는 퀘스트를 던져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생들도 비효율적이고 느려터진 단체이동보다는 자기 페이스대로 움직일 수 있는 개별 이동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긴 한데, 문제는 이런 경우 보통 버스나 지하철 타고 알아서 찾아가야 하는데, 항상 몇몇 길치[9]이 반대로 타서 종점 찍고오기[10]를 하는 바람에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대환장 헬파티가 종종 벌어지는데, 종착역 찍고오기 외에도 그냥 먼저 오는 걸 탔는데 그게 하필이면 급행열차라서 목적지를 지나쳐버린다던가, 분기점이 있는 노선인 경우 엉뚱한 행선지의 열차를 타거나(예를 들면 인천행 타야 하는데 신창행을 타거나, 마천행을 타야 하는데 상일동행 또는 하남검단산행을 탄다던가, 정말 극단적인 예로는 안산선(오이도~한대앞) 구간에서 당고개행(수도권 전철 4호선)을 타야 하는데 왕십리행(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을 타버린다거나 해서 저 멀리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거나 아니면 미궁에 빠져서 몇 바퀴를 빙빙 돌다가 길을 잃는 등 잘못 타는 것도 정말 별별 경우가 다 나온다. 제일 극단적인 케이스는 목적지가 이촌역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이고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는 경우에 볼 수 있는데, 바로 지평역[11]이나 임진강역에 갇혀서 돌아오지도 못하는 경우다.[12]

특히 두 역간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이름이 같은 동명의 역을 혼동하여 착각한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대표적으로 두 양평역 사례와 두 좌천역 사례가 있다.

만약에 비가 와서 자전거나 도보로 이동을 못할 경우 버스가 매우 붐빌 수 있다. 택시는 각자 타고 오니 그나마 낫다.

그래서 위와 같은 불상사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날에 집합 장소에 늦지 않도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며, 집합 장소까지 어떻게 가는지에 대한 교통편도 명확하게 숙지해두어야 한다. 또한 이어폰을 끼지 말고 버스 정류장 안내방송/지하철 역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오랫동안 기다리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차간격과 시간표도 숙지해 두어야 한다.


6. 우천 취소[편집]


소풍 계획이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일도 종종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

비 말고도 다른 사유로 소풍을 못 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미리 대책을 세울 수 있어서 계획 변경이 수월한 반면, 비는 날씨 특성상 1주일 뒤에 비 올 것 같다고 계획을 바꾸기는 좀 그렇기 때문에 가정통신문에 "우천시 취소"라는 한 문장만 달아놓고 그대로 결재를 내버린다.

비랑 관계 없는 일정, 가령 버스 타고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가는 경우에는 예정된 대로 진행하지만, 야외인 숲이나 공원에 갈 계획이었다면 바로 취소된다. 이후 긴급회의를 거쳐 온갖 경우의 수가 다 튀어나오는데, 학교에서 대충 시간 때우다 하교하는 일이 제일 많고, 근처 갈 만한 데로 장소를 바꾸기도 하며, 집에 일찍 보내주는 착한 학교도 있다. 아니면 학생들이 정해진 시간까지 목적지에 도착해서 해당 장소에서 담임이 반 학생들의 출석을 체크하고 바로 해산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비 온다고 안 오면 무단결석 처리된다.

물론 우산 쓰고 일정을 강행하는 일도 드물지 않으며 심한 경우 비 오는데 도보로 장시간 걷거나 등산까지 감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애들 맘대로 돌아다니는 거 보기 싫다고 정상수업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7. 반응[편집]


뭐니뭐니 해도 학생들이 매우 좋아하는 행사임에는 변함이 없다. 일단 학교 수업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크고,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혼을 내거나 큰 호통을 칠 수 없는[13] 공공장소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기강이 훨씬 자유로워지며 학교에 들르지 않는 경우에는 등교시의 심리적 압박감과 절망감도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요즘에는 대부분의 체험학습이 수업시간보다 일찍 끝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환호가 동반된다.[14] 또한 휴대폰을 내는 학교의 경우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나름 장점이라면 장점.

물론 다른 학교 행사들도 그렇지만 교사들은 진이 빠지는 날이다. 행사 기획부터 학생들 통솔과 안전사고 걱정 등 신경써야 할 것들이 산더미인 날이다. 학교 밖에 나왔다고 나이가 어리면 어린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한껏 흥분한 학생들을 통솔하려니 교내 행사보다도 정신이 몇 배는 없다. 싸움이나 안전사고라도 나면 골치가 아주 아파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을 잃어버리지 않고 무사히 데리고 돌아다니려고만 해도 한눈 팔 틈이라고는 없이 바쁜 날. 조금 나이를 먹은 학생들이라면 조를 편성해서 자유 견학을 하는 식으로도 활동을 운영할 수 있지만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라면 그런 건 있을 수 없다. 견학 시설의 인원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 통솔 및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의 체험학습이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요즘은 이런 외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행사라도 담임교사 정도는 함께 따라다니며 학생관리를 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행사에 따라서는 담임 외에도 교장, 교감이나 다른 교사들이 동행하여 학생 통솔이나 안전관리를 도와주기도 한다.

은 많은 학생들이 꺼리는 소풍 장소인데 이유인즉 산 위치가 멀거나 힘든 등산을 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 물론 가까운 동네 뒷산으로 가서 그리 많이 올라가지도 않고 산 입구 근처 공터에 주저앉아 도시락 까먹다 그대로 해산하는 재수좋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럴 확률보단 먼 산을 도보로 걸어가 등산까지 마칠 확률이 더욱 높다. 산 높이나 등산 난이도는 별 상관 없어서 아저씨들이 등산장비 갖추고 오르는 산을 정상까지 오르기도 한다.

학생들의 머리가 굵어질수록 소풍을 빨리 끝내고 놀 수 있는 시내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장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15] 반대로 소풍 장소에서 빠져나가기 힘든 고립된 지역,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학생들에게 기피된다.[16]

8. 기타[편집]


2017년 5월 대구광역시의 모 초등학교에서 6학년생들이 체험학습을 가는 도중 한 여학생이 급똥 사태가 발생하자 담임교사가 그 여학생에게 버스 뒷쪽에서 친구들이 가려주는 가운데 그것을 해결하게 하고 여학생이 수치심을 느끼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방치했다는 논란이 인 적이 있었다. # 이로 인해 해당 교사는 직위해제 후 1심에서 벌금 800만 원을 선고받아 교직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가 2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후속기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선고유예가 확정된 듯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체험학습을 폐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적이 있었다. 불의의 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17] 가족끼리 여행이나 체험활동을 할 기회가 많은 근래에 학교에서 단체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것이 전근대적인 발상이라는 주장과, 체험학습은 아이들에게 학창시절의 추억이고 한부모나 조손 가정 자녀들은 가족끼리 체험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체험학습을 폐지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맞섰다. 단체 체험학습을 없애고 가족 체험활동으로 대체한다는 것은 위화감을 부를 수 있고, 가족 체험활동이라고 아동들에게 100% 안전을 보장할 수는 없다.

한국에서 소풍 도시락 하면 역시 김밥이다[18]. 그 뒤를 유부초밥이 잇고 있다.

수학여행 대신 현장체험학습으로 대체하는 학교도 있다.


9. 존폐 논란[편집]


2014년 세월호 사건과 2017년 대구 초등학생 휴게소 방치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학교에서 단체로 실시하는 체험학습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9.1. 폐지론자들의 주장[편집]


  • 학교에서의 단체 소풍 및 수학여행은 과거 생활 수준이 현재보다 낮았고 집단주의가 강했던 시절의 구시대의 모습이다. 주5일 근무제의 정착과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가족끼리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기회가 많은데다 평일에도 교외 체험학습 신청서를 제출하고 체험활동을 할 기회가 많다.

  • 교사 1인이 20~30여 명의 학생들을 통솔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교권 추락이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체험활동 중 단 한 명의 학생에게 사소한 문제가 생겨도 극성 학부모로부터 아동 학대로 몰려 교단에 설 수 없게 되는 교사들로서는 학생들과 함께 학교 밖으로 나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부담이다. 이 때문에 수학여행을 1일형 현장체험학습으로 대체하여 2일~3일 진행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다.

  •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고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등을 겪은 학부모들은 금쪽같은 자녀를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난 먼 곳으로 혼자 보내기를 매우 불안해한다. 씨랜드 사건 이후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숙박형 캠프를 실시한다고 하면 학부모들이 빼액거리고도 남을 일이다.[19] 특히 세월호 사건은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사고 실황이 생생하게 안방에 전달되면서 학부모들을 비롯한 온 국민들의 충격이 매우 컸다. 이 문서에서 볼 수 있듯 세월호 사건은 단순한 대형 인명사고가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 차원에서 단체 수학여행을 가는 길에 당한 참변이었기 때문에 이 사건 이후 학교 공교육을 대하는 한국 부모들의 마인드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고, 자연히 학부모들의 학교를 향한 바람은 자녀가 무조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다. 다만 세월호 침몰 사고는 정치적으로 이용한 세력들이 학부모들을 자극시킨 게 훨씬 크다.


9.2. 유지론자들의 주장[편집]


  • 가족끼리 체험활동을 하는 것과 친구끼리 체험활동을 하는 것은 일부에 한해서는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 학교는 단순히 교과서에 수록된 지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라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대인관계를 통해 사회성을 습득하는 곳인데,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을 터득하는 좋은 기회가 학교 체험학습이라는 것이다. 특히 저출산의 심화로 형제자매가 없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반 학생과 외부활동을 할 기회가 매우 적었던 2020년대의 아이들에게 학교 체험학습은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사회성을 키울 값진 기회가 될 수 있다.

  • 아직도 아이들 중에는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차상위계층 가정 등 가정 형편이 어려워 가족끼리 체험활동을 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학교 체험학습 폐지는 한 교실 내에서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과 열등감을 조장한다.[20] 어떤 학생은 가족끼리 여행을 다녀와서 온갖 사진을 첨부하여 화려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데, 같은 반에서 부모가 체험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없는[21] 다른 학생은 간소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면 그 학생이 받게 될 위화감과 열등감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 자칫 완도 일가족 사망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다. 아동이 '학교'라는 공적인 집단에서 벗어나 '가정'이라는 사적인 집단에 가족 체험학습이라는 명목으로 묶여있는 사이 그 아동에게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이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해 부모의 아동 학대 우려가 높아진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완도 일가족 사망 사건도 학부모가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체험학습 신청서를 제출한 다음 실제로는 전남 완도에서 시간을 보냈고, 학교에 신청한 체험학습 기간 중 자녀를 살해 후 자살했던 것이다. 그 후 아동이 체험학습 기간이 지나도록 학교에 출석하지 않자 학교측에서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게 되어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이같은 극단적인 사건이 아니더라도 가족 체험학습 중에도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 체험학습 중 사고로 인해 교사가 인사상 불이익을 당할 것을 염려하여 체험학습을 폐지하면 아이들의 소중한 학창시절 추억을 어른들이 빼앗을 수 있다. [22]

10. 학교장 허가 현장체험학습[편집]


학교에서 단체로 하지 않고 학생 개인이 직접 하는 경우. 이 경우 현장체험학습으로 수업을 대체하는 것이라서 학교에 보고서를 제출하면 결석 처리가 되지 않는다. 학기 중 가족여행이 이에 해당된다. 사실상 학생들의 연차휴가 같은 개념.

중학생까지라면 몰라도 고등학생쯤 되면 입시 위주 교육 탓에 이걸 학기중에 쓰기는 거의 불가능한지라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수업을 잘 하지 않는 기간에 몰아 써서 자체 방학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1학년 때만 실제로 가서 보고서용 보여주기식 사진만 찍어온 다음 이걸 3년간 우려먹는 정도는 정말 흔하다. 그 1학년 때조차 기간을 부풀리는 경우도 물론 많다.[23]

잡으려 해도 학생이 개인 SNS에 올리지 않고 자기 폰에만 저장해둔 사진을 쓰면 교사 입장에서는 아무리 심증이 있어도 물증을 잡아낼 방법이 없다. 극단적인 케이스로 부모님과 함께 기차역이나 공항에 가서 열차나 비행기 앞에서 같이 인증샷만 찍고 그 사진으로 보고서를 냈더니 뚫린 바 있다.[24]

사실 뚫릴지 잡힐지는 학생의 평소 행실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교사도 사람인지라 사기인 걸 눈치채더라도 그게 모범생이라면 눈감아 주지만[25] 양아치일진이라면 얄짤없이 때려잡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필력이 좋은 학생들은 실제 갔다오지도 않아 놓고서는 설정상의 목적지까지 가는 기행문 형식의 소설을 써서 양식을 꽉 채워내기도 하는데, 일단 양식이 꽉 차있으면 읽지도 않고 통과시키는 교사들이 많아서 이런 경우는 거의 그냥 통과된다. 일단 학생학교등교하여 수업을 받지 않고 여행을 간다는 것을 학부모가 동의했기에 교사 입장에서도 제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끝까지 의심해서 잡아내는 교사들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케바케.

수능 끝난 고3의 경우 오히려 교사들이 이런 행위를 적극 장려하기도 한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도 있고 해서 학생들을 학교에 잡아두기가 찝찝하니 이런 경우가 더더욱 많았다.

2022년 완도 일가족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장기간 가족체험학습을 진행중인 아동의 안전관리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기사가 올랐다.[26]

11. 직장의 야유회[편집]


의외로 성인들도 직장에서 일 년에 몇 번 정도는 소풍을 가는데 단어만 바뀌어서 야유회라고 부른다.

구성원들의 단결과 친목 도모를 위해서 가는 것이 목적이지만 대부분 휴일에 반강제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부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반기는 경우가 드물다. 간부가 꼰대 기질이 다분하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젊은 사원들과 기성 사원들의 선호하는 소풍 장소 취향이 상당히 다르지만 대부분 기성 사원들의 의견대로 일정과 장소가 정해지기 때문에 더욱 기피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 더군다나 학교 소풍처럼 평일에 날을 잡아 가는 것이 아니라 십중팔구 휴일에 일정을 잡는 일이 적지 않아 쉬지도 못하고 억지로 야유회에 나오고, 피로는 피로대로 쌓인 상태에서 다음 날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한국의 여가 특성상 도심지나 바다보다는 산이나 계곡으로 가는 등산이 대부분인데 야유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데서 오는 사원들의 스트레스도 상당한 편이다. 교통편부터 음식 준비에 설거지, 간부들이 음악을 좋아한다면 앰프까지 들고 산을 타야하는 고된 노동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성인들이 모여노는 특성상 음주와 가무가 뒤따르기 때문에 성격이 안맞는다면 굉장히 괴로울 수도 있는 행사.

젊은 사원들도 그나마 선호하는 야유회라면 캠핑장에 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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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요산의 '소'가 이 逍다.[2] 1986년에 집필된 조정래태백산맥에서는 원족이란 표현이 나온다.[3] 보통 학교에서 어디 갔다오면 방과후나 야자는 안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기숙사립학교는 그런 거 없다.[4] 특히 이렇게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공원, 녹지, 호수 같은 곳은 주변 배경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소풍 목적뿐만 아니라 졸업앨범에 넣을 단체/개인 사진을 찍으러 올 때도 유용하게 써먹는 경우가 많다.[5]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북도 북부 일대에 산이 매우 많다. 수도권 서부와 전라도는 상대적으로 평지가 많은 편.[6] 충청도강원특별자치도 영서 지방 소재 학교의 경우 간혹 수도권(한국민속촌,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으로 가는 경우도 있긴 하다.[7] 고3의 경우 보통 수능이 끝난 11~12월에 소풍을 간다.[8]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체험학습이다. 왜냐하면 내용도 지루하고 재미없으며, 가끔 양반다리정좌같은 앉는 자세에 대한 내용이라면 불편한 자세로 오랫동안 있어 다리에 쥐가 나기 때문. 때문에 일부러 인성체험을 가지 않고 학교에 등교하여 혼자 자습하다 집에 가는 학생들도 많다.[9] 중고등학생씩이나 돼서 혼자 버스나 지하철도 못 탄다는 게 말도 안 된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이런 경우가 많다. 버스는 아니더라도 지하철은 은근 있다. 한 반당 평균적으로 두세 명 정도. 다 큰 고2~3이면 거의 없다 쳐도, 초딩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중1이면 지하철을 못 타는 경우가 적잖이 있다. 특히 평소에 지하철 이용을 전혀 해보지 않았다면 위화감이 많이 든다. 수도권이나 대도시 거주자가 아닐 경우 어린 시절 지하철을 혼자서 타본 경험이 거의 없을 것이다.[10] 집합 시간은 등교시간과 같아도 이동거리가 평소보다 훨씬 긴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더 일찍 일어나야 하다 보니 차내에서 잠드는 경우가 많아 잘못 탔다는 걸 모른 채 종점까지 가버리는 것이다.[11] 평일 기준 하루에 6번밖에 열차가 없다.[12] 만약에 정말로 이런 상황에 처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타고 온 열차에서 내리지 말고 그대로 다시 타고 나오면 된다. 보통 일어나니 종점인 경우 당황해서 일단 내리고 보는데, 거기서 그랬다간 다음 열차가 올 때까지 몇 시간을 꼼짝없이 갇혀서 기다려야 한다. 보통 소풍 일정이 오후 3시쯤이면 끝나는 걸 고려하면 거기 갇히는 순간 일정은 끝장나는 거다.[13] 더욱이 아동 학대가 이슈화된 최근에는 운이 없으면 아동 학대로 신고당할 수도 있다.[14] 다만 정상수업이 엄청 빨리 끝나는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은 현장체험학습이 더 늦게 끝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저학년의 경우 수업보다 더 늦게 끝나도 소풍에 가서 노는 것 자체를 유독 좋아한다.[15] 대표적으로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이월드. 정문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내외로(걸어서 8~10분) 가깝다. 따라서 학교에서 좀 논다는 학생들은 입장권만 끊어 출석확인만 하고 다시 모이는 시간까지 놀이공원 밖에서 놀다 모인다.[16]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돝섬이 대표적. 여기는 섬이라 배를 통해서만 오고 갈 수 있다. 그 외에도 오이도가 있다.[17] 더욱이 대구 초등학생 휴게소 방치 논란이 있던 당시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터진 지 불과 3년밖에 지나지 않은 때였다.[18] 물론 케바케다.[19] 실제로 씨랜드 사건 이후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의 캠프는 모두 당일치기 여행으로 바뀌었다.[20] 다만 이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한 현장체험학습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현장체험학습 폐지론자들 수도 만만치 않다는 걸 고려할 때 현장체험학습은 선별복지로써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21] 부모 중 한 명만 있는 경우도 있고, 가정 사정으로 친척과 함께 지내는 경우도 있고, 부모가 맞벌이를 하여 도저히 체험활동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22] 단, 체험학습 시행보다 먼저 사고를 이유로 교사가 부당하고 과도한 책임을 지지않도록 교권을 최대한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학생 인권만 보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23] 물론 너무 지나치게 부풀리면 의심받지만, 2박 3일간 갔다오는 걸 7박 8일 정도까지는 부풀릴 수 있다. 애초에 보고서 양식이 2박 3일 정도 분량이면 꽉 차서 그 이상은 부풀린 건지 아닌지 판별하기 어렵다.이마저도 수능 끝난 고3들은 한두줄로 가라쳐서 넘어간다[24] 다만 요즘에는 승차권이나 항공권 사본을 같이 요구하는 경우가 대디수다.[25] 교사의 신뢰가 정말 두터운 학생이라면 설령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도 "다른 애면 몰라도 얘는 절대 그런 짓 안 한다." 라는 믿음으로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26] 이 기사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좋지 않다. 부모와 함께 체험학습을 진행중인 아동의 안전을 교사가 무슨 자격으로 파악하느냐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등교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부모의 아동 학대 우려가 높아진 것에서 알 수 있듯, 기간 중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도 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후에도 아동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이 실종신고를 하면서 일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