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고음질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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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sony.jp/SR-64HXA.jpg

1. 개요
2. 특징
3. 진실과 논란
4. 출시 후 반응


1. 개요[편집]


소니에서 2015년 3월 5일 일본에서 발매한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이다. for Premium Sound라는 표시대로 고음질을 위한 메모리 카드라고 한다. 모델명은 SR-64HXA이며 용량은 모델에서 볼 수 있다시피 64GB인데, 가격은 일반적인 128G SD 카드보다 더 비싼 정가 1만 8500엔 (한화 약 18만원) 이다. 제품 자체는 대만에서 제조되며, SD 카드 변환 어댑터는 중국에서 생산한다.


2. 특징[편집]


이 SR-64HXA 메모리 카드에서 의미하는 고음질이라는 말은 이 메모리 카드에 기록하거나 파일을 읽어 들이면 소스 파일의 음질이 더 좋아진다는 뜻이 아니다. 원본 음악, 영상의 품질은 변하지 않는다.

소니는 자사의 휴대용 음악 감상 기기 NW-ZX2를 설계하면서 스마트폰과 휴대용 음악 감상 기기(특히 소니에서 만든 NWZ-ZX1, NW-ZX2)에서 내장 메모리는 상관없으나 마이크로SD 카드로 저장한 파일을 재생하면 음질이 저하됨을 발견하여 이 제품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바로 마이크로SD 카드를 읽을 때 발생하는 전기적 노이즈가 헤드폰 단자에 끼치는 영향으로 음질이 변한다는 것. 제작진들에 따르면 카드 표면에 칠한 색상에 따라 음질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 원인은 도료에 섞인 금속 성분의 차이라고 한다. 음질 및 노이즈를 측정하기 위해서 기판을 포 떠서 탐침으로 측정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 메모리 카드는 빠른 전송 속도보다는 출력 장치인 헤드폰, 이어폰에 가해지는 노이즈를 억제하고 신호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우선으로 제작된 마이크로 SD 카드이다. 실제로 스마트폰과 휴대용 기기가 최대한 작아지는 트렌드이다 보니 노이즈 차폐가 취약한 부분이 많은데 온쿄/사블 ZXR/아수스 제나의 사운드 카드의 사례에서도 차폐 금속을 붙이는 정도로 잡을 수 없는 노이즈가 있음이 알려진 바 있다. 따라서 이런 부분까지 노이즈를 잡아 주는 것이 SR-64HXA 메모리라고 제조사는 주장한다.


3. 진실과 논란[편집]


이 카드는 발매 전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상당히 논란을 가져왔다. 과학과 기술이 지배하는 디지털 시대에 쉽게 받아 들여지기 기묘하고 이상한 능력을 강조한 메모리인 데다가, 발매사인 소니가 과거 메모리 카드 시절 폭리를 취하는 등 악명 높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조사 본인 들이 주장한 음질이 좋아진다는 원리를 살펴보면 단순히 자사 제품의 설계 결함을 바로잡은 것에 불과한 것인데, 이걸 마케팅에 써 먹는 걸로 밖에 안 보이니 더 까인다.

게다가 공개한 그래프에는 X, Y 축이 과연 단위가 무엇이고 무엇을 측정해서 얻었는지, 스케일(Scale)이 얼마나 되는지 전혀 없다. 더욱이 의문을 살 만한 것은 가로축에 나타난 MHz 표시인데, 인간의 가청 주파수가 20kHz 정도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사실상 무의미한 연구이다.

게다가 최근의 음악 재생 기기는 대부분 상당량의 데이터를 미리 에 버퍼로서 미리 읽어둔다. 메모리 액세스 중에 발생하는 노이즈가 음질에 영향을 끼치려면 몇 분 간격으로 급격히 짧은 기간 노이즈가 생겼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할 것이다.[1]

특히 소니의 이론 발표 이후 논쟁이 된 것은 과연 이러한 노이즈가 실제 사람이 청감적으로 체감할 정도로 음원의 퀄리티에 영향을 미치냐는 것이었다.

개발자들과의 대담에서 개발자가 직접 자기 입으로 주파수 특성, SN, 다이나믹 레인지 특성, THD+N 특성 등의 측정에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도 자기가 듣기에는 차이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는 본인의 주관적인 감상에 불과하다.
원문: http://av.watch.impress.co.jp/docs/series/dal/20150309_691795.html
번역 : http://blog.naver.com/maruppang/220295360926
즉 현재까지의 음향학이 전혀 밝혀내지 못한 소리의 완전히 새로운 특성에 기반한 제품이든지 아니면 그냥 폭리라는 이야기 이다.

이에 대해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구분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청자들의 평에 따르면 중, 고역의 개선이 느껴지며 특히 날카로움이 줄어들고 정리된 듯 차분해진다고 한다. 비교에 사용된 제품은 소니의 기기뿐 아니라 아이리버의 AK240도 있었으며 여기에서도 향상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한국에서도 테스트에 참여했으며 씨넷과 베타뉴스의 기자가 메모리에 따른 차이를 구별할 수 있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앞서 진행된 테스트들은 제대로 된 블라인드 테스트가 아니었기에 플라시보가 개입할 여지가 매우 높은 실험이어 결과의 신빙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노이즈를 감지한 것이면 모를까, 가청 영역대에서의 주파수 응답 변화에 대해서는 플라시보나 청각이라는 감각의 부정확성, 또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스피커의 순간적 물리적 특성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기가 매우 힘든 등 수많은 변수가 있다. 따라서 메모리 카드를 하나만 바꿨다고 해서 그것이 확실한 음질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려우므로 효과가 있다 단정지을 수 는 없다.

또한, 본 메모리가 TLC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음질에 개선을 떠나 저가의 메모리로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TLC 메모리인 탓에 소리가 튀거나 건너 뛰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오류가 발생하여 리콜을 실시하였다. ## 메모리 때문에 음질이 변할수 있다는것을 증명했다


4. 출시 후 반응[편집]


일본 내에서도 조롱 섞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 리뷰에서는 초인종이 울릴 때부터 맑은 울림이 나 그 제품인 줄 알았다., 100엔숍에서 면봉 사서 귀를 팠더니 놀랍게도 음질이 개선되더라. 등의 리뷰가 올라오고 있다.

결국 한국에도 2015년 6월 15일 정식 출시가 되었다. 이걸 이용해 할인 이벤트를 하였는데 NW-ZX2, NW-ZX2 전용 가죽 케이스, MDR-1ABT, SR-64HXA 메모리를 합해서 팔았는데 소니 측 주장이 SD 메모리 카드를 읽을 때 노이즈가 발생하여 헤드폰 단자로 영향이 간다는 것인데, MDR-1ABT 헤드폰은 블루투스 무선 헤드폰이라 단자 영향은 안 받아서 고음질 메모리의 특징을 소니 코리아가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을 보여주는 이벤트라 할 수 있다.

본 메모리가 출시된 후 Lexar의 한국 총판인 해솔에서 SD 128G 메모리를 12만원에 후려친 할인된 가격으로 팔았다.

2015년 10월 28일 소니 스토어에서 정상적으로 판매 중이었으나, 이후 판매가 중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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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에 나온 MP3의 경우 노래를 틀기 전 삐비비빅 하는 희미한 노이즈가 그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