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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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판타지 소설 《오버로드》의 등장인물. 창조주는 터치 미.
2. 상세[편집]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전통적인 집사복을 멋들어지게 입은 노인이었다.
머리카락은 완전히 흰색이며 입가에 난 수염 또한 잡티 하나 없는 흰색이다. 그러나 등은 똑바로 펴고 있어서 강철로 만든 검을 방불케 했다. 백인처럼 눈가가 우묵한 얼굴에는 주름이 눈에 띄었고, 그 때문에 온화하게도 보이지만 날카로운 눈매는 마치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 같다.
1권에서 묘사된 <세바스 찬>의 모습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하우스 스튜어드. 하우스 스튜어드라는 건 당연히 캐릭터 설정이었을 뿐이고 원래는 10계층까지 돌파당했을 때 6명의 전투 메이드 팀 플레이아데스 육연성과 함께 침입자들의 발목을 붙잡는 레이드 보스였다. 플레이아데스와 같이 시간을 버는 동안 길드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던전을 클리어한 유저들을 맞이할 예정이었다고. 하지만 10계층까지 돌파한 유저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이세계 전이 때까지 쭉 대기만 했던, 어느 의미로는 불쌍한 NPC.
상술한 플레이아데스만이 아닌 집사 조수인 에클레어나 남자 하인들, 메이드장인 페스토냐와 일반 메이드들 등 메이드/집사/하인 계통들을 전부 통틀어 총괄하는 사람으로 9계층의 관리운영 또한 그의 일. 집사 최고위라는 설정 덕분인지 알베도만큼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타 수호자들보다는 확실히 많은 정보를 알고 있으며 아인즈의 창조물이 '판도라즈 액터'라는 이름을 가진 100레벨 NPC이며, 보물전 심장부의 묘지기라는 사실을 샤르티아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나자릭 내에서 9계층의 관리운영을 총괄하는 위치로 14권에서 아인즈도 세바스를 사실상 9계층의 계층수호자나 마찬가지로 인식하고 있다. 수호자 총책임자이지만 10계층의 계층수호자로 인식되고 있는 알베도와 마찬가지로, 같은 100레벨이지만 어디까지나 영역수호자로만 취급되는 판도라즈 액터와는 입장이 조금 다르다.
다만 샤르티아 블러드폴른이나 데미우르고스와 같은 계층수호자 직책은 아닌지라 원래부터 존댓말 캐릭터이긴 했지만 공적인 자리(혹은 아인즈가 있는 자리)에서는 샤르티아나 데미우르고스에게 경칭을 붙이는 것을 보면 직책상 수호자들보다는 약간 아래인 듯하다.
그렇지만 세바스-솔류션처럼 명백한 상하관계로 설정된 건 아닌 듯하다. 사적인 자리에서도 세바스나 수호자들을 윗사람 취급하는 솔루션과 다르게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면 쿨하게 말을 끊는 태도를 보이거나 수호자들 역시 서로만 있을 때는 경칭을 생략해도 좋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세바스가 경칭을 쓰는 이유는 그가 가진 하우스 스튜어드라는 직책 때문이지 일반적인 상하관계 때문은 아니다.[7]
'집사'라는 직책상 상당히 특수한 위치에 있는데, 아인즈가 뭔 짓을 해도 아인즈 님 만만세인 다른 NPC들과는 달리 아인즈에게 잔소리를 할 수 있는 듯하다! 1권 초반에 아인즈가 수행원을 대동하지 않고 홀로 밖으로 나간 것 때문에[8] 잔소리를 한 모양인데, 이에 대해 아인즈 왈, '화낼 때 무서워지는 것까지 터치 미 님을 닮을 필요는 없잖아....'라고.[9]
3. 특징[편집]
기품 있는 분위기와 언행, 예절 덕분에 나자릭 관계자가 아닌 남자에게는 호감과 경의를, 여자에게는 첫눈에 애정을 받는 인격자. 기본적인 설정인지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어지간히 화나지 않은 이상 연령, 종족, 계급을 불문하고 존댓말과 경칭을 사용한다.
외형에서 다른 캐릭터들처럼 원작과 애니판의 차이가 꽤 있는 편이다. 원작에서는 균형 잡힌 체구에 선한 인상이였다면, 애니판에서는 당당한 체구에 진중한 분위기다. 물론 양측 다 기본적으로는 집사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기품 있는 미노년. 5권에도 왕도를 돌아다닐 때는 길가던 사람들이 멋있다고 처다볼 정도이다.
스테이터스엔 종족 레벨이 불명이라고 되어 있지만, 3권에서 대노한 샤르티아의 입을 빌려 용인(龍人)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3권에서 샤르티아와 살짝 실랑이가 붙었을 때 샤르티아가 "(용인 형태도 아닌) 설마 그 상태(인간 형태)로 나와 싸울 작정이냐"고 말한 걸 보면, 인간 상태에서도 강하지만 용인 상태에서 더 강해지는 듯하다.
카르마 수치를 보아도 알 수 있듯, 성향이 악에 치우친 경우가 대부분인 나자릭의 NPC 중에서는 드물게 선량하고 정의로운 성향의 NPC. 대부분의 나자릭 NPC들이 인간은 나약하고 하찮은, 벌레 같은 종족이라고 여기는 것과는 달리, 세바스는 인간이라는 종족 자체를 훌륭하다고 호의적으로 평가하며 곤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창조주인 '터치 미'의 약자를 돕지 않으면서 강자를 칭할 자격은 없다는 사고방식에 강하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10]
단, 그와 정반대로 도적이나, 죄 없는 사람들을 폭행하는 등의 악행을 저지르는 수준 낮은 인간들은 혐오한다. 실제로 3권에서 도적의 끄나풀인 잭을 보고는 '인간은 훌륭한 종족이지만, 저런 자들을 보면 왜 나자릭의 다른 자들이 인간을 그렇게나 싫어하고 있는 것도 충분히 납득&이해가 간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 직후 누가 봐도 수상하고 품위가 떨어지는 잭에 대해 경고를 하고 세바스 일행을 걱정하면서 새로운 마부를 소개시켜 주려고 온 에 란텔의 식료품 상인 발드 로플레를 보면서, 인간은 십인십색이라서 약자를 도우려는 이런 인간도 있기에 인간을 싫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등 기본적으론 인간을 긍정적으로 보는 몇 안 되는 나자릭의 인물이다.
물론 근본은 나자릭의 NPC이므로, 선한 사람이나 죄가 없는 사람이라도 아인즈가 명하거나 자신이 생각하기에 나자릭에 피해가 갈 것 같으면 일체의 주저도 없이 바로 죽일 수 있다. 트알레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는 아주 잠시의 틈이라는 긴 시간 동안 생각한 것만으로도 불경이라고 느꼈다. 트알레를 대면하며 평상시에 짓는 거짓된 미소와는 달리 진심에서 우러나온 미소를 지었다는 대목을 보면, 무고한 민간인에게 보이는 훌륭한 인격은 어느 정도는 거짓된 처세술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11] 이세계인의 입장에서는 그 거짓된 처세술이 인간을 무시하거나 대놓고 적대하는 나자릭의 대다수 일원보다는 낫긴 하지만.
다른 나자릭의 일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세계인이 아인즈의 지배 하에 놓인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감사히 여기며 행복해야 한다고 굳게 믿는 나자릭의 대다수 일원과는 달리, 나자릭에서 살고 싶다는 트알레의 결심을 재차 확인하며 외부인에게 나자릭은 살기 좋은 곳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12]
대다수의 수호자들이나 그 아래 위치한 일원들 중 설령 카르마가 극악으로 기울어진 멤버라 하더라도 친하게 지내지만, 유독 데미우르고스만큼은 싫어한다.[13] 왕도 동란 작전 회의 때 데미우르고스는 세바스에게 아인즈의 이름을 더럽힌 자를 또 다시 살려둘 경우에는 죽여버리겠다고 위협을 가하고, 세바스는 속으로 데미우르고스를 기분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고 맞받아치며 기싸움을 했다. 상황이 얼마나 험악한지, 나자릭의 NPC 중에서도 성격 나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샤르티아조차 조금 더 사이좋게 지낼 수는 없냐며 핀잔을 줄 정도였다.
이 건에 대해서는 커스텀 NPC들이 알베도와 같은 자세한 설정을 적용한 게 아니라면 아무래도 성향이 창조주와 비슷하게 되어서 서로 사이가 심하게 안 좋았던 우르베르트 어레인 오도루와 터치 미의 관계가 그대로 NPC에게도 적용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본인들도 생리적인 이유와 같이 자잘한 것들은 몇 개 떠올리긴 했으나 샤르티아가 '왜 그리 사이가 나쁘냐'고 지적하자 정작 확실한 대답은 못한 채 '우리도 잘 모른다.'식의 애매한 답변만 했다.
4. 작중 행적[편집]
4.1. 1권~3권[편집]
전이 직후에는 나자릭 주변을 탐색하는 역할을 맡았다. 막간에서는 다른 수호자들과 달리 아인즈를 따라서 먼저 자리를 떠났으며 이후 NPC들의 굽신거림을 견디지 못한 아인즈가 정체를 감추고 사라지려고 단독 행동을 했기에 잔소리를 했는데, 이는 나자릭 일원 중 주인을 보좌하는 집사란 직책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아인즈가 원격시경으로 카르네 마을을 습격당한 것을 발견했을 때 축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줬고, 세바스에게서 그의 창조자인 터치 미를 보았기에 아인즈가 엔리와 넴을 구하러 가는 결심을 하게 된다. 단 세바스가 아인즈의 의도를 잘못 파악했기에 명령을 오해한 바람에 알베도를 포함한 나자릭 서번트들이 카르네 마을을 습격하러 간 줄 알고 따라왔다.
어느 정도 현상 파악이 끝난 후에는 솔류션 입실론과 함께 정보 조사를 위해 에 란텔로 향했다. "제국의 모 도시에서 온 부자 상인의 여식과 수행 집사"라는 설정으로 활동했는데, 워낙 기품있는 행동에 능숙하다 보니 별다른 의심은 사지 않았다. 에 란텔에서도 대권력자인, 발드 로플레라는 식료품 상인이 호감 반 계산 반 해서 적극적으로 접촉해 올 정도.
목표 중 하나인 '무투기나 마법 같은 것을 익히고 있으며, 사라져도 큰 문제가 없는 인간'을 찾기 위해 용병대 겸 도적단의 말단인 '잭'이라는 남자를 고용해 자신들을 습격하기를 유도했다. 임무 수행을 위해 따라온 샤르티아 블러드폴른과 지고의 41인이나 지하대분묘의 구조에 대한 잡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후 샤르티아가 도적 떼를 몰살시킨 후 본거지를 찾아갈 때 작별하면서 3권에서의 출연은 종료.
4.2. 5권~6권[편집]
아인즈 입장에서는 굳이 인간을 죽일 이유가 없으니 세바스가 변심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입증되면 끝나는 일이었다. 결국 모든 상황이 연기였던 것. 세바스는 '트알레를 나자릭에서 살 수 있도록' 청을 올리는데, 아인즈는 트알레를 데려와 본명을 확인하고 나서 청을 들어준다. 이렇게 해서 트알레는 아인즈의 명에 따라 나자릭에서 살 수 있게 된다.
본디 아인즈는 트알레의 본명을 확인하고 '나자릭의 손님'으로 대해줄 수도 있다고 언급하였으나, 트알레 본인이 일을 하고 싶다고 청을 올렸기 때문에 세바스 직속의 임시 메이드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렇게 호의를 베풀어준 것은 그녀의 본명이 '트알레니냐 베일런'인 것을 확인한 아인즈가 칠흑의 검[18] 일원인 니냐의 친언니였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아인즈는 니냐의 유품인 일기장에서 이세계에 대한 기본상식을 얻었다는 은혜와 또한 임무 막바지에 그녀를 구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을 트알레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 갚아주고자 한 것이다. 이때 데미우르고스에게 말하길 '은혜는 은혜로, 원수는 원수로 갚는 것'이 자신의 방침이라고 이야기한다. 언니를 구하고자 모험의 길을 떠났던 동생은 먼 길을 돌아서 결국 언니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트알레의 거취 문제를 마무리하고 왕도에서 철수하는 준비를 하는 중에 사건이 터진다. 왕도의 거점으로 삼았던 저택이 여덟 손가락에 의해 습격당하면서 트알레가 납치당한 것이다. 세바스는 여덟 손가락이 남긴 협박문을 보고 혼자서 가려고 했지만 솔루션이 이를 말리며 '아인즈 님의 말씀'[19] 을 떠올려 보라고 충고한다.
이에 세바스가 정식으로 지원을 요청하자 아인즈는 크게 분노한다. 상대가 몰랐다곤 하더라도 자신과 길드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이 어겨지게 되었으니 자신과 길드의 이름이 더렵혀진 아인즈로서는 참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20]
아인즈는 현지에 있던 세바스와 솔루션에게 바로 임무를 내리고, 나자릭에 귀환해 있던 데미우르고스를 임무 총책임자로 임명하여 보냈으며, 수호자 무력 1, 2위인 샤르티아와 마레를 지원하였고, 플레이아데스의 일원 엔토마까지 보내 빈틈없는 지시를 내렸다. 나자릭의 최고 전력을 여러 명, 그것도 전폭적으로 쏟아부었으니 여덟 손가락은 순식간에 궤멸, 그야말로 콩가루가 되어버린다.
솔류션과 함께 여덟 손가락 기지에 잠입하려다가 똑같이 어덟 손가락 기지 잠입 중이던 브레인, 클라임 일행과 다시 만나게 된다. 도중에 따로 움직여 단신으로 여섯 팔의 4명을 순살시킨 다음, 브레인과 대치 중인 리더인 제로의 빙의권을 아무런 방어 자세 없이 복근 만으로 받아낸 후, 내려찍기 한 방으로 순살시킨다.
트알레 구출이 끝난 다음 마왕 제조 프로젝트를 위해 왕도에 남은 수호자들과는 달리, 세바스는 트알레를 데리고 바로 나자릭으로 귀환했다.
겉보기 나이는 차이가 크지만 트알레로부터 진심 어린 사랑을 받고 있다. 메이드장인 페스토냐 왕코에게 트알레를 소개해주는데, 페스토냐가 금방 결혼 퇴직[21] 할 것 같다고 말할 정도. 평소의 평정심이 제대로 깨져서 "넥?!"하고 놀라는 세바스의 몇 안 되는 희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작중에서 트알레에게 진심어린 키스를 받은 뒤 아인즈도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이 새빨개지기도 하고, 트알레를 죽이라고 했을 때 그답지 않게 동요하거나 어떻게든 트알레를 나자릭으로 들이기 위해 이점을 구구절절 브리핑하기도 하며,[22] 트알레가 끼고 있는 하얀 장갑이 만약 정말 세바스의 것이라면 세바스 또한 트알레에게 아주 마음이 없지는 않은 모양. 물론 연인으로서가 아니라 나이가 나이인 만큼 부정애 같은 마음일 수도 있다.
4.3. 10권~14권[편집]
10권 권두에서는 딱히 부여받은 역할없이 나자릭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걸로 보이지만[23] 권말에 짤막하게 언급된 바에 따르면 아인즈가 드워프의 나라로 떠나면서 에 란텔에 머물고 있음이 언급되었고 11권에서 다시금 트알레니냐를 부관으로 삼아 에 란텔의 물류 관리를 맡고 있음이 언급되었다.
14권에선 페스토냐, 니글레도와 함께 아인즈에게 리 에스티제 왕국 백성들을 몰살시키는 것을 반대하는 청원을 올린다. 어느 정도 이유있는 의견을 제시한 끝에 왕국 백성들의 1할 정도는 살려주게 되었다.
여담으로 5~6권에서 인연이 생겼던 브레인과 클라임의 경우 브레인은 코퀴토스와 대치한 후 전사했으며 클라임은 왕국 멸망 후 라나와 함께 나자릭으로 왔으나 작가가 말하길 라나에 의해 라나의 방에서 영원히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세바스와 재회하는 것도 그가 마도왕의 부하였다는 사실도 모를 것이라고 한다.
4.4. 외전[편집]
2권 BD 특전 드라마 CD에서는 알베도가 어디든 따라다니며 시종들고 싶다고 하자 주제를 돌리려 한 아인즈가 세바스에게 어떻게 생각하냐 묻자 원하신다면 침실도, 욕실도 시중들겠다면서 주섬주섬 옷을 벗으려 해서 더더욱 아인즈를 당황케 했다.
아인즈가 수호자들에게 휴식시간을 준 결과 수호자들이 이 시간을 의미있게 쓰고자 하는 의미에서, 자신들의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있는 전이 전 지고의 41인이 나누었던 대사들을 해석하는 모임을 열게 되었는데, 지고의 41인인 헤롱헤롱의 "일전의 건강진단은 옐로, 간은 레드였다"라는 오늘의 수호자들의 지고의 41인 대사 해석하기 과제를 제시해준다.
단편 '플레아데스의 하루' 초반부에도 나오는데,[24] 트알레에게 걸음걸이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엄격하게 메이드 교육을 시키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에 대해서 유리 알파가 너무 심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데 그에 대해서 세바스는 "본래 아인즈와 같은 지고의 존재들은 움직일 필요 없이 지시를 내리기만 하셔도 충분하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인즈님은 직접 선두에서 나자릭의 주요한 일들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는 지도자로서의 모습은 이래야 한다는 것을 아인즈 님께서 몸소 모범으로 보여주시는 것이다"라는 말을 하며, 장차 에 란텔의 인간 메이드들을 관리할 트알레 역시,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위에 선 자로서의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말을 한다. 수호자들이 그동안 아인즈의 행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11권 동봉 OVA에선 정말 대차게 망가진다. 완전한 광소의 효과로 아무런 거리낌 없이 행동하게 되지만 지금까지 쌓은 자신의 캐릭터성이 붕괴될 걸 염려해서 아닌 척 연기를 한다. 주변 인물들이 모두 망가지고 자기 혼자만 연기하니 분위기에 묻어가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별의별 해프닝으로 실패하고 결국 막판에 터지고 만다. 이때 폭주하면서 말하는 투가 같은 성우라 그런지 심히 버기스럽다...
오버로드 3기 드라마 CD 나자릭 신화에서 세계 정복을 하기 전에 통치를 원할하게 하기 위해 신화를 만들자는 데미우르고스의 제안에 따라 다른 수호자들과 함께 아인즈 울 고운 신화를 만든다. 세바스가 만든 신화는 이세계를 창조한 지고의 41인이 세계를 창조한 뒤 사라졌다가 타락한 이세계에 아인즈가 한탄하는 약자들을 구하고 악을 쓰러뜨리기 위해 다시 나타났다는 내용으로, 초반에는 평범하게 설명하다가 중후반부로 넘어가자 인질 연기를 하는 마레에 악당 역할을 하는 수호자들에 아인즈를 연기하는 판도라즈 액터의 목소리 음성녹음까지 나오면서 세바스가 폭주한다.
세바스의 신화를 들은 데미우르고스가 정의의 편임을 강조하면 행동에 제약이 생긴다고 말하자 데미우르고스의 취미를 자중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4.4.1. Mass for the Dead[편집]
이세계로 전이될 때 다른 NPC들과 마찬가지로 원인불명의 피해를 입고 사망했다. 그 후 다른 수호자들과 함께 금화를 소모해 부활하였고 한동안은 코퀴토스와 함께 전투와 모의전을 통해 힘을 회복하는 데 주력한 후 플레이아데스를 비롯한 메이드들을 통솔한다.[25]
메인 스토리 4장부터는 소이(솔류션)와 더불어 주인공의 보조로 파견되었다. 채석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난민으로 잠입했으며 일이든 싸움이든 강한 힘으로 해결하는 덕분에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형님이라 불리며 크게 존경받고 있다. 모험자 팀으로서 주인공과 동행하는 솔류션과 달리 난민 신분이기에 공식적으로 함께 활동하지는 못하고 가끔 몰래 합류하거나 정보수집에 주력하는 입장으로, 대부분의 스토리에 동행하는 솔류션과 달리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 6장에서 외부활동을 해온 보상으로 임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 한 여유시간에 에 란텔에 향하는 것을 허락받고, 그 후로 때때로 난민들의 일을 도우러 간다.
나자릭 외부를 배경으로 하는 메인 스토리나 이벤트에서도 상술한 이유로 등장이 적으나, 나자릭을 배경으로 하는 이벤트의 경우에는 비중이 더더욱 낮다. 수호자들이 무언가 행사나 대회를 열면서 모이면 그만큼 경비에 공백이 생기기에 이를 메꿀 백업 요원으로 플레이아데스와 세바스가 불려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 명색이 외부활동 조인데 제대로 등장해 활약하는 스토리가 손에 꼽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 창관에는 단순히 여덟 손가락의 손이 닿은 불법시설이라는 점 외에도 종업원들이 자꾸 실종되는 사건이 빈번했는데, 왕도에서 에 란텔로 내려오면서 국가의 눈을 피하려고 창관의 과격도를 낮춘 상황이었기에 이것은 코코돌과 무관한 건이었다. 사실 이 창관의 경영자인 이사벨라는 악마종으로 종업원들을 몰래 빼돌려 납치하고 잡아먹어온 것이다. 코코돌이 대대적으로 체포되고 암시장이 폐쇄될 상황에 놓이자 이사벨라는 마지막으로 매춘부들을 모조리 은신처로 끌고 와 차례차례 잡아먹어버리고, 트알레 차례가 돌아오게 되지만 세바스 일행이 은신처로 향하는 통로를 발견하고 나타나면서 저지된다.
이사벨라는 트알레의 목에 손톱을 대고 인질로 잡아 협박했지만 세바스는 손톱을 흔들 틈도 없게 빠른 속도로 달려들어 날린 주먹으로 날려버리며 인질을 구하고, 그대로 일방적으로 두들겨 팬다. 그나마 현지에서 처음 조우한 악마이기에 생포하려고 가감을 하고 있었는데, 이 틈이 파고 들어져 특수한 향의 힘으로 증폭된 <인간종 매료>에 걸리고 만다. 하지만 애시당초 인간종이 아니었기에 마법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그대로 이사벨라를 생포해가는 데 성공한다.
사건이 끝난 후에는 모몬가에게[28] 트알레를 죽여 충성심을 증명하라 명령받고 주먹을 내리치지만 샤르티아가 이를 막아내며 배신 혐의는 벗겨진다. 수면독에 당해있던 트알레는 나자릭에 대해 끝까지 모른 채 자유가 해방되며, 세바스는 앞으로도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으리란 말과 함께 작별을 고한다.
4.4.2. 이세계 콰르텟 시리즈[편집]
1기에선 등장하지 않다가 2기부터 1화에서 등장한다. 빌헬름과 함께 수위 숙소에서 지내고 있었다. 빌헬름과 이야기를 나눈 나오후미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빌헬름과 앉아서 연애담을 나누기 시작한다.
5화에서는 페텔기우스 로마네콩티가 학교에 불법침입한 사실을 알고 바로 창밖으로 던져 쫓아낸다. 그 힘은 어디 안가는지 페텔기우스가 쓰러진 바닥양옆에 커다란 손바닥 두개의 형태가 생겼다.
7화에서는 빌헬름과 수위 숙소에서 어떤 사진을 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잠깐 지나가는데, 금발과 메이드복으로 보아 그 사진 속 인물은 아무리 봐도 이 분.
5. 능력[편집]
수호자 중 마법공격 수단이 전혀 없는 것은 아우라 벨라 피오라와 세바스 뿐이란 것이 특징. 순수한 맨손 격투전만 따지자면 모든 수호자들 중에서도 가장 강하며, 진정한 모습(아마도 용인의 형상)을 보이면 종합 전투능력에서는 코퀴토스와 알베도조차 능가한다. 그런 세바스를 단순한 정찰 임무에 내보냈다는 것에서 계층 수호자들이 전이 현상을 아인즈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사실로 깨닫고 놀랄 정도.
단, 마법공격이 0인 관계로 능력치 총합은 육탄전 탑3 중에서 가장 떨어진다. 그래서인지 왕도에서 모반 의혹을 받았을 당시 당시 솔류션은 플레이아데스 막내인 오레올 오메가만 나와준다면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다.
다만 세바스의 실언에 기분이 상한 샤르티아가 "용인인 당신이 그런 모습으로 나와 싸울 생각이냐"며 경고한 것으로 볼 때 본모습인 용인으로 변하게 되면 스펙도 눈에 띄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인간형의 종합 전투력은 작가의 언급으로는 마레나 샤르티아보다는 약하며 알베도에게는 상성상 밀린다. 상대가 나자릭 최강의 NPC인 루베도나 샤르티아 이상인 가르간투아면 바로 밀린다.
기공을 통해 육체적인 부상을 치료하고 체력을 회복시킬 수도 있다. 병, 독과 같은 배드 스테이터스를 제거할 수는 없지만[29] 일정 에어리어 내의 생명체 반응을 파악하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샤르티아와는 달리 상대의 역량을 파악하는 감식안도 뛰어나서 일반인 중에 누가 더 강한지를 구별할 수 있다.
알베도의 1권에서 양광성전을 멀리서 느끼고 “대단한 자는 없었습니다”라는 언급이나, 7권에서 아인즈에게 하는 말을 볼 때, 알베도와 마찬가지로 세바스는 강함을 판별할 수 있는 스킬이 있는 듯. 6권의 엔토마는 '순수한 전사가 아니므로 상대의 강함을 간파하는 능력이 별로 없다'라는 말이 있는 걸 보면 순수한 전사의 패시브 능력일 가능성도 있다.[30] 이는 인간이 일개미 무리에서 가장 강한 개체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다.[31] 은근히 대단한 능력.
종족 레벨은 완전히 상세불명으로 나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용인(龍人)"에 해당한다.
단행본 말미의 종족 대분류가 이형종이 아닌 이업종으로 적혀 있는데,[32] 당연한 소리지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 것. 이형종(異形種:いぎょうしゅ)과 이업종(異業種:いぎょうしゅ)의 발음이 같고 일반적으로 이형종은 쓰이지 않는 말이다보니 변환을 잘못해서 나타난 오타다. 2쇄 이후부터는 정발판 포함 전부 이형종으로 바로 교정되었다.
5.1. 스킬[편집]
- <괴뢰장 傀儡掌>
- <기공>
- <아이언 스킨 Iron Skin>
작중의 결코 적지 않은 활약과 비교하면 드러난 스킬의 수가 매우 적은데, 순수 무투파이다보니 신체능력 자체가 압도적이기에 작중에서 등장한 거의 모든 적들을 오직 단순한 "평타"만으로 한방에 끔살시켰기 때문이다.
5.2. 아이템[편집]
- 단안경
6. 원화[편집]
7. 명대사[편집]
"지고의 존재들을 총괄하시던 분이며, 마지막까지 소신들을 버리지 않고 남아주신 자비로운 분이시옵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는 식물처럼, 자신의 곁에 도움의 손길이 찾아오기를 기도만 하는 자를 구할 마음은 없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살고자 발버둥을 치는 자라면…… 두려움을 잊고, 편히 쉬십시오. 당신은 저의 비호를 받을 것입니다."
"마음에 두지 마십시오. 여성에게 가슴을 빌려주는 것은 남자에게는 명예로운 일이니까요."
"트알레. 당신의 공포는 잘 압니다. 그러나 안심하십시오. 제가, 이 세바스가 지켜드릴 테니까요. 당신에게 어떤 위험이 닥치든 모두 쳐부수고 지켜낼 것입니다."
"보석은 그렇지요. 흠결이 없는 것을 가치가 높고 아름답다고 여기지요. 그러나── 인간은 보석이 아닙니다. 트알레는 자신이 더럽다고 하려는 모양입니다만, 인간의 아름다움이란 어디에 있을까요? 보석이라면 확실한 감정기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아름다움── 그 기준이란 어디에 있을까요, 평균일까요? 일반적인 의견일까요? 그렇다면 그에 속하지 않은 소수의 의견은 의미가 없을까요? 아름다움이란 것의 평가가 사람마다 다 다르듯, 인간의 아름다움이 외견 이외의 다른 곳에 있다면 역사가 아니라 내면에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당신의 과거를 모두 알진 못하지만, 당신과 며칠 지내면서 느꼈던 내면을 평가한다면, 더럽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기분 나쁜 놈.[34]
"불사왕(不死王)이라고 하셨습니까? 어리석은 자에게 과분한 이명이로군요."
"저의 이름은 세바스. 이 이름을 주신 분은 최강의 전사. 제가 섬기는 주인은 최고의 지배자…… 입니다만, 여러분처럼 저숙한 존재들에게 말해봤자 소용없겠군요."
"그 이명을 쓸 수 있는 분은 이 세상에 단 한 분.[35]
가장 높은 곳에 앉아 계신 분뿐이다. 너 따위 하등한 언데드가 어디서 주제넘게."[36]
"뭡니까, 이게…… 공간을 가른다더니……"[37]
"저는 심플하게 왕이 좋지 않을까 사료합니다."
"저는 살인귀가 아닙니다. 클라임 군. 딱히 학살을 하러 온 것은 아니니 안심하시길."
"바라신다면, 침실이라도 욕실이라도 함께 하겠사옵니다만."[38]
"본래, 지고의 존재들께서 앞에 서서 움직이실 필요 따위 없습니다."(중략)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현재, 아인즈 님은 자신께서 선두에 서서 걷고 계십니다. 그것은 저희들에게 지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중략)
"이전에 아인즈 님은 계층수호자로서 최강인 샤르티아 님을 쓰러뜨리셨습니다. 매력이라는 면에서는 지고의 존재들을 통솔하셨다는 실적을 지니셨지요. 거기다 지모에 관해서는 나자릭 최고봉인 저 두 명──알베도 님과 데미우르고스 님이 경복할 정도이십니다. 다시 말해 전투력, 매력, 지력이라는, 절대의 지배자로서 필요한 것을 모두 겸비하고 계시다는 그 모습을 저희들에게 보여주시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아인즈 님이 보여주시고 있는 모습을, 본받도록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플레이아데스의 하루/세바스 찬과 유리의 대화 중)[39]
8. 테마곡[편집]
9. 기타[편집]
브레인 앙글라우스와의 인맥을 제외한다면 출판본과 연재본 사이에서 달라진 에피소드 대부분에 관여하는 바가 없어서 행보 자체도 대동소이하나, 한 가지 중요한 차이가 존재한다. 연재본에서는 창관에서 다수의 여성을 구해서 일종의 하렘 상태가 되지만 출판본에서는 트알레 한 명만 구했기 때문.
이름은 말장난으로, 보통 일본 작품에서 세바스찬은 집사의 이름으로 자주 등장하고, 클래스가 격투가 계통인 것은 잭키 찬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극장판 기념으로 연재된 개그 4컷 만화인 불사자의 oh!에서는 본편의 진지한 모습들과는 사뭇 다른 개그적인 모습들이 많이 나오는데 1화에서 아인즈가 수하들의 기분전환을 위해 개최한 나자릭 운동회 2인 3각 경기에 판도라즈 액터와 팀을 짜고 달릴 때 판도라즈 액터가 외치는 독일어 구령[40] 을 이해 못하거나 2화에서 떠나간 동료들을 그리워하는 아인즈를 즐겁게 만들기 위한 알베도의 작전으로 메이드복을 입고 아인즈를 알현하는 등 여러모로 이미지를 깨는 장면들이 나온다.
터치 미는 중증 특촬물 덕후[41] 로 성능에는 1도 의미없는 바람이 안불어도 망토가 휘날리는 효과나 모션을 취하면 폭발이 일어나는 효과등에 데이터 량을 쏟아붇기도 했다(...).[42] 이 영향인지 세바스또한 머플러는 바람이 불지 않아도 휘날리는게 이상적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