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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セルテウス / Selh'teus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스포일러
3. 여담



1. 개요[편집]


그렇기 때문이야말로 인간은, '공허한 어둠'으로부터 도망갈 수 없어.


MMORPG파이널 판타지 XI》의 NPC.

파판11 두번째 확장팩 프로마시아의 주박의 주역 NPC중 한명이다. 프로마시아의 주박 PV에서 주인공인 것처럼 비춰진 소년이 바로 이 인물.

프로마시아 미션 도입부에서 쥬노 대공국 친위대가 바하무트의 등장에 곤란해하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나 쓰러져서 친위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다. 이때 마침 그 병원에 있던 모험가가 우연히 그를 만나 신기한 아뮬렛을 건네받으면서 그와 모험가의 인연이 시작된다.

처음 등장 당시의 이름은 '수수께끼의 소년(謎の少年)'. 처음에는 아예 말을 하지 않는 등 의문투성이에 휩싸인 신비한 소년이다. 종족, 나이 등은 일절 불명. 당연히 얼굴타입도 오리지널. 프로마시아 미션을 진행해나가면서 바나 딜 창세전승의 신 프로마시아와 관련된 그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게 된다.


2. 작중 행적[편집]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世界の終わりに来る者)'가 나타날 때가 왔다'라고 외치며 동족들을 모으는 바하무트의 등장에 놀라고 있던 쥬노 대공국 델쿠프탑의 연구자들이 그 직후 델쿠프탑 내부의 어떤 방에 쓰러져 있는 세르테우스를 발견함으로서 처음 등장한다. 쥬노 친위대 대장인 울프강은 그를 발견하자마자 오랜 친구이자 의사인 몽브로에게 세르테우스를 맡기고, 몽브로는 세르테우스의 상태에 대한 판단이 안 서는 것인지 단서를 얻기 위해 울프강에게 세르테우스가 나타난 방이 어떤 연구에 쓰이는 방이었는지를 묻지만, 울프강은 오랜 친구인 몽브로에게조차 그 방의 용도를 숨기면서도 세르테우스가 어떻게 그 장소에 나타난 것인지 조사하기 위해 빨리 세르테우스가 정신이 들게 만들 것을 독촉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 몽브로 의원에 들어선 모험가는 몽브로가 나그몰라다와 이야기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어느샌가 눈을 뜬 세르테우스와 마주치고, 여기서 세르테우스에게 어떤 아뮬렛을 건네받는다. 이후 세르테우스는 그를 쥬노 왕궁으로 데려가러 나타난 울프강과 나그몰라다 일행을 피해 사라져 버리고, 나그몰라다는 세르테우스를 어디선가에서 본 적이 있다고 중얼거린다.

이후 모험가는 바하무트의 등장으로 인해 파괴되었다는 텔레포인트 세 곳을 조사하다가 바나 딜의 모든 생명들을 지탱하는 중요한 존재이자 지금까지 비밀로 부쳐져 왔던 존재라는 거대 프로미본 크리스탈을 발견하게 되고, 여기서 거대 프로미본 크리스탈의 비밀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나그몰라다에게 위협당하던 도중 뒤에서 나타난 세르테우스와 다시 조우한다. 세르테우스는 '공허한 어둠'을 만들어내어 나그몰라다 일행을 방해하고, 모험가에게 지라트인들로 추정되는 인물들[1]의 모습이 나오는 환영을 보여준 뒤 사라진다. 마지막 세 번째 텔레포인트 안쪽을 조사할 때는 나그몰라다가 기어이 "그 공허한 어둠을 만드는 소년이 나타나는 곳마다 이 모험가가 먼저 와 있었다. 이 모험가는 그 소년을 이끄는 존재가 틀림없으니 이자부터 죽여야 한다"라며 모험가를 위협하지만, 세르테우스는 이번에는 모험가와 나그몰라다를 서쪽 타브나지아 지역으로 텔레포트시켜버린다.

타브나지아 지역에서는 세르테우스가 모험가에게 준 것과 같은 아뮬렛을 어째서인지 프릿슈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모험가는 바하무트를 포획하려는 나그몰라다를 방해하기 위해 프릿슈와 힘을 합쳐 싸우지만 나그몰라다를 놓치게 되는데, 이때 중간에 환영이 보이면서 세르테우스의 과거...로 생각되는 장면[2]을 볼 수 있다.

닥쳐, 바하무트! 우리는 죽지 않았어!

우리는 살아있다! 살기 위해 태어났다!


낙원 알타유는 이제 끝이다. 지라트의 역사도 끝난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간은 해방되겠지. 프로마시아의 주박으로부터……


이후 쥬노 대공국을 찾아가 보면 쥬노에서 이미 세르테우스를 바하무트가 말한 '세상의 멸망에 오는 자'라 단정짓고 수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험가는 세르테우스를 추적하기 위한 단서를 찾던 도중 쥬노에서 습격당한 프릿슈의 의식을 되찾기 위해 텐젠과 함께 북쪽 유적을 조사하다가 꿈의 영수 디아볼로스에게 걸려 꿈속 세계로 빠져들고, 여기서 세르테우스가 프릿슈를 도와주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는데, 디아볼로스를 물리치고 프릿슈에게 돌아가 보면 모험가와 텐젠이 본 것과 같은 것을 프릿슈도 꿈 속에서 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뒤 나그몰라다로부터 바하무트의 출현이 남신 프로마시아가 인간들에게 건 주박과 관계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모험가가 이것에 관해 조사하기 위해 프릿슈, 텐젠과 함께 타브나지아 예배당 지하의 프로마시아 석상 앞에 갔을때 또다시 세르테우스의 과거 모습이 나오는 환영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세르테우스가 자신이 남신 프로마시아의 의지를 잇기 위해 태어난 존재인지, 아니면 남신 프로마시아의 의지를 봉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인지 의문을 품는 과정에서 프로마시아의 의지가 '부활과 죽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모험가가 프릿슈, 울미아, 루브란스, 텐젠과 함께 4번째 거대 프로미본 크리스탈 앞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나그몰라다, 그리고 뒤이어 나타난 세르테우스와의 대화를 통해 전말이 어느정도 밝혀진다.


2.1. 스포일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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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프릿슈와 세르테우스가 각각 가지고 있던 아뮬렛의 정체는 '유대의 증표'. 이것은 인간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아이템으로, 이것을 가진 자는 자신이 본 것과 들은 것을 지라트인과 마음을 통해 공유할 수 있었고, 세르테우스의 정체는 고대 지라트인이었다. 즉, 세르테우스는 유대의 증표를 모험가에게 건네줌으로서 모험가가 거대 프로미본 크리스탈을 찾아낼 때마다 그 뒤를 따라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이고, 세르테우스가 프릿슈를 도우러 올 수 있었던 이유도, 모험가가 어떤 순간마다 세르테우스의 과거 모습이 담긴 환영을 볼 수 있었던 이유도 이것이었다. 원래 고대 지라트인들은 '마음의 언어'라 하여 타인과 공명하면서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언제부터인가 '공허한 어둠'이 지라트인들의 마음을 감싸게 되었고, 이렇게 '마음의 언어'를 잃게 된 지라트인들은 크류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지라트 왕은 크류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이것을 만들게 했던 것. 나그몰라다가 바로 그런 크류인 출신의 1만년 전 고대민족이었다.

나그몰라다는 세르테우스를 '우리의 시대를 끝낸 자, 시대의 배신자', '크류이면서 크류를 배신하고, 지라트 왕자의 신뢰를 받았으면서 지라트를 배신하고, 잠든 신들의 의지를 이었으면서 잠든 신들을 배신하고, 어머니 크리스탈에서 태어났으면서 어머니 크리스탈을 배신하려 하는 철저한 배신자'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부하들을 내보내 공격하지만, 프릿슈가 세르테우스를 지키러 달려들자 울미아, 텐젠, 루브란스가 프릿슈를 엄호하기 위해 나그몰라다의 부하들을 해치우고, 세르테우스는 '공허한 어둠'을 만들어내 나그몰라다를 공격한다. 나그몰라다는 고대 아이템을 사용하여 반격하지만 프릿슈의 방해로 실패하고 세르테우스를 제외한 모두가 의식을 잃게 되는데, 모험가는 이때 또다시 세르테우스의 과거 모습을 담은 장면이 나오는 환영을 보게 되고, 여기서 나그몰라다와 세르테우스가 둘 다 1만년 전에 '마음의 언어'를 잃은 크류인이었으며, 세르테우스는 크류인들에게 마음의 언어를 되찾아주고 함께 낙원으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한 반면 나그몰라다는 스스로를 크류인이라 생각한 적이 없으며 오직 지라트인으로서 낙원의 문을 여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식으로 서로 대립한 정황을 알 수 있다.

이후 모험가는 5번째 거대 크리스탈이 있는 장소를 조사하기 위해 무발폴로스를 찾아갔다가 그곳에 먼저 나타난 세르테우스를 만날 수 있으며, 무발폴로스의 모블린들이 세르테우스를 '남신 프로마시아의 환생'이라 부르며 경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블린들과 함께 살고 있던 인물 자보스는 세르테우스의 모습이 과거에 본 프로마시아 석상의 모습과 전혀 다르다며 부정하지만, 모블린들은 세르테우스가 프로마시아와 같은 힘을 사용하고 있다며 말을 듣지 않고, 그 사이에 세르테우스가 사라지자 자보스는 자신도 세르테우스에 대해 조사하고 싶다며 모험가 일행으로 합류한다. 나중에 조사를 끝낸 뒤 모험가 일행은 세르테우스가 1만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낙원의 문이 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며 그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고, 모험가는 쥬노로 돌아갔을 때 밀도리온 추기경의 정체가 쥬노 수상 에샨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세르테우스와 또다시 만난다.

인간은 크리스탈의 빛에서 태어나 크리스탈의 빛으로 돌아가는 자……

그리고 어둠에서 태어나 어둠으로 돌아가는 자……


그래, 인간은 상반된 '빛'과 '어둠'…… 그 두가지를 몸에 지니고 있다[3]

……

모든것을 비추는 '크리스탈의 빛'에서 태어나 무(無)를 원하는 '공허한 어둠'에서 죽어간다……

그것은 여신 알타나가 만들어낸 순환. 남신 프로마시아를 위해 만들어낸 순환……


에샨탈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낙원의 문이 열리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을 가진 세르테우스를 1만년만에 다시 만난 것을 반가워하며 '유대의 증표'를 통해 세르테우스와 정보를 교환하고는, 쥬노 전투비공정 부대를 정비하여 바하무트가 이끄는 용족들과 싸우러 떠난다. 바하무트와의 일전에서 텐젠은 자신의 검 호오마루에 깃들어 있던 피닉스를 잃게 되는데, 명확한 언급은 없지만 이 때의 연출을 보면 피닉스의 힘이 세르테우스에게 깃들었음을 알 수 있다.

모험가 일행은 우여곡절 끝에 바하무트가 말한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신도 알타유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신도 알타유의 입구가 있는 5번째 거대 크리스탈 앞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세르테우스와 다시 만나는데, 여기서 세르테우스가 모험가에게 아뮬렛을 넘겨준 근본적인 이유가 밝혀진다. 애초부터 불안정한 상태로 신도 알타유를 지탱하고 있던 5번째 거대 크리스탈은 나그몰라다가 델쿠프탑에서 거대 크리스탈들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불안정해져 알타유를 지탱하지 못하게 되면서 신도 알타유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를 실은 채로 바나 딜로 떨어지려 하고 있었는데, 세르테우스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머지 4개의 거대 크리스탈을 돌며 뽑아낸 빛을 5번째 거대 크리스탈에 주입하여 그 힘을 되살리고 알타유의 낙하를 멈추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세르테우스는 공허한 어둠을 안고 있는 몸이라 크리스탈의 빛을 안을 수 없었고, 그래서 강한 빛을 안을 수 있는 존재, 즉 모험가가 필요했던 것. 그리고 바나 딜 세계에서 인간은 누구나 죽으면 가장 가까운 거대 크리스탈의 빛으로 돌아가게 되므로, 모험가가 여기서 죽으면 그 빛은 자연히 5번째 거대 크리스탈로 흡수될 터였다. 세르테우스는 세상과 인간 양쪽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라며 모험가의 희생을 원하지만...

프릿슈가 나서서 세르테우스의 의지를 저지하고는, 여기서 누군가가 희생되어야 한다면 인간이 아닌 존재인 세르테우스와 자신[4], 둘 중 한 명이 아니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는 이런 희생을 하지 않아도 자신들의 힘으로 반드시 프로마시아를 이겨보이겠다고 자신하면서 세르테우스에게 신도 알타유로 가는 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이 순간 나그몰라다가 나타나 프릿슈와 세르테우스에게 일격을 가한 뒤 모험가로부터 크리스탈의 빛을 빼앗아버리고, 일행이 당황하는 와중에 세르테우스가 급히 신도 알타유로 가는 길을 열어버리면서 자리에 있던 모두는 알 수 없는 빛에 휩싸이고, 모험가는 또다시 1만년 전에 있었던 일들의 환영을 보게 된다. 그것은 쥬노 대공 형제가 어머니 크리스탈이 5개로 갈라진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는 모습, 그리고 아크 엔젤들이 원래는 지라트인들이 '공허한 어둠'을 깨트리기 위한 목적으로 창조한 인공생명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모험가가 정신을 차려보면 자신이 있는 장소는 신도 알타유이며, 곧 나그몰라다를 비롯한 일행 모두가 신도 알타유로 전이되어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험가가 어찌어찌 '공허의 그릇'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면 드디어 세르테우스의 정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말이 밝혀진다. 1만년 전, 크류인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의 마음 속 '공허한 어둠'을 꺼내 지라트인으로 되돌려주고 싶어했던 '새벽별의 무녀' 이브노일[5]은 공허의 그릇을 만들어 수많은 크류인들의 공허한 어둠을 모았는데, 애초에 공허한 어둠이라는 것은 남신 프로마시아의 몸을 구성하고 있던 요소 그 자체였으므로, 결과적으로 공허의 그릇은 자연스럽게 프로마시아 부활을 앞당기는 그릇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의 욕심이 세상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었던 것. 이 사실을 깨달은 세르테우스는 자신을 희생시켜 프로마시아의 부활을 막고자 공허의 그릇에 모인 공허한 어둠의 일부를 자신의 몸 속에 봉인한 뒤, 영수 피닉스의 힘을 빌려 영원히 재생하는 몸이 된 것이다. 공허한 어둠을 몸에 품은 채로 죽어버리면 이 어둠은 거대 크리스탈로 돌아가 언젠가 또다른 생명으로 전생하게 되므로 그 순환을 막으려 한 것이다. 세르테우스는 인간의 힘으로 프로마시아를 이길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여 마지막까지 프로마시아와 직접 싸우기보다는 알타유 낙하를 저지하는 등으로 봉인하는 방법을 택하려 한 것이지만, 프릿슈와 모험가 일행의 강한 의지를 보고는 자신도 겨우 프로마시아와 맞붙을 의지가 생긴 듯, 일행을 크리스탈의 전사라 부르며 응원해준다.

낙원의 진실을 알고 싶은 욕심에 눈이 먼 나그몰라다가 이브노일의 봉인을 풀고 공허의 그릇을 열었다가 거기에 집어먹혀버리면서, 마침내 공허의 그릇을 매개체로 프로마시아가 부활해버린다. 프로마시아는 인간들을 자신의 아이들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의 몸으로 돌아올 것을 청하고, 알타나 여신을 향해 자신은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죽을 것이며, 영겁의 이별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모험가와 프릿슈가 프로마시아를 막기 위해 돌입하면 세르테우스가 이미 프로마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고, 프로마시아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일행은 가령 창세신의 의지가 종말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거스르려는 인간들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듯, 프로마시아와의 전투를 시작한다.[6]

전투를 마친 뒤, 프릿슈가 던진 마정석과 세르테우스가 던진 어머니 크리스탈의 빛이 동시에 프로마시아가 깃든 '공허의 그릇'에 박히고, 괴로워하는 듯한 남신 프로마시아에게 여신 알타나의 목소리와 함께 알타나의 눈물이 닿으면서, 프로마시아는 마지막으로 알타나의 이름을 외치며 분열하고, 공허의 그릇에 갇혀있던 생명들은 모두 어머니 크리스탈로 돌아간다. 프릿슈는 지금까지 함께해온 일행에게, 모든 인간들에게는 남신 프로마시아와 여신 알타나의 일부가 각각 깃들어 있다는 진실을 말해주고, 세르테우스는 이제 5번째 거대 크리스탈이 안정되어 알타유의 낙하도 멈추었다면서, 자신은 바나 딜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알타유에 남아 이곳을 수호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알타유 사람들의 생명이 빛이 되어 돌아가 어머니 크리스탈을 구한 거야.

고마워. 모험가[7]

, 프릿슈, 그리고 시련을 뛰어 넘은 인간들이여.

나는 이곳 알타유의 수호자가 되어 너희 인간의 세상 바나 딜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어.



3. 여담[편집]


작중 환영을 통해 1만년 전에 살아있을 때의 모습을 보면 여러가지로 프릿슈와 비슷한 성격이었음을 알 수 있다. 1만년의 세월동안 공허한 어둠을 품으면서 다소 염세적인 성격이 되긴 했지만 당시만 해도 꽤나 인간 찬가스러운 긍정적인 성격이었던 모양. 심지어 프릿슈가 프로마시아와 맞설 때 외친 대사 중 "우리는 살기 위해 태어났다!"는 그대로 1만년 전에 세르테우스가 바하무트와 맞설 때 외친 대사이기도 하다.

게다가 프로마시아 미션 스토리를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보면 사실 프릿슈도 꽤나 염세주의적인 면이 있는 인물이었는지라... 아무튼 프릿슈하고는 여러가지로 비슷한 고생을 많이 한 좋은 콤비.

프릿슈와 세르테우스의 조합은 어느정도 JRPG의 전통적인 남주인공-히로인 구도에 대한 안티테제로 볼 수 있는 요소도 있는데, 프릿슈는 열혈스러운 성격으로 적극적으로 운명과 맞서는 캐릭터가 전통적인 남주인공 스타일에 가깝고 세르테우스는 운명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다가 프릿슈의 용기에 감복해 자신을 희생하여 조력자가 된다는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캐릭터가 전통적인 히로인 스타일에 가깝지만 정작 프릿슈는 여캐, 세르테우스는 남캐라는 점이 그러하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세르테우스의 모티브가 프로메테우스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름도 비슷하고, 인간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였으나 그 대가로 영원한 고통을 겪게 된 존재라는 컨셉이 유사하다. 게다가 프로마시아의 이름과 조합하면 그대로 프로메테우스가 나온다. 이름만 보면 테세우스가 모티브 같은데

프로마시아 미션 이후 한동안 존재감이 없다가 FF11 최종 시나리오인 바나 딜의 별노래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바나 딜 멸망을 보다 장기적으로 막기 위해 아스트랄계의 힘을 모아 6번째 거대 크리스탈을 탄생시킨 뒤 스스로도 그 크리스탈과 동화되어 계속 바나 딜을 지켜보려 한다. 그리고 중간에 바라모어가 이를 방해하려 하자, 평소의 그답지 않게 진심으로 분노한 모습을 드러내며 바라모어에게 통렬한 펀치를 날려 무(無)의 소용돌이 저편으로 보내버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트러스트는 공식 분류상으로는 근접공격 계열로 되어있지만, 실질적으로 세르테우스 트러스트를 사용하는 이유는 강력한 광역힐 스킬 '리쥬베네이션' 때문이다. HP MP TP를 모두 대폭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범위공격을 많이 해오는 적을 상대할때나 캠페인 배틀 등에서 매우 효율적이라는 평가. 발동조건은 '파티원 3인 이상의 HP가 75% 이하 혹은 파티원 누군가가 수면상태일때' 인데, 이 조건을 이용해 일부러 수면약을 먹고 세르테우스의 리쥬베네이션을 발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소환시 이로하에게 반응하는 전용 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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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영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지라트의 환영에 등장했던 지라트인들이 있다.[2] 지라트의 환영의 스토리를 파악한 유저라면 1만년 전 크류인들이 지라트인들을 상대로 일으킨 반란을 주도한 인물이 세르테우스임을 보여주는 장면임을 알 수 있다.[3] 브론트씨 네타가 막 정립되던 시절에 나온 스토리지만, 기획 자체는 오래 전부터 이루어졌으므로 의도적인 패러디는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4] 프릿슈 항목 참조.[5] 세르테우스가 보여준 환영에서 몇번인가 등장했던, 캄라나트와 엘드나슈의 누나.[6] 전투에 돌입하면 세르테우스와 프릿슈가 NPC로서 모험가와 함께 싸워주는데, 둘다 굉장한 전투능력을 갖추고 있다. 만약 여기서 세르테우스가 전투불능 상태가 되면 패배처리. 하지만 프릿슈는 전투불능 상태가 되어도 "포기하지 않아! 아무리 상처입어도, 내 마음만은 상처입지 않아!"라고 외치며 몇번이고 다시 부활한다.[7] 실제 게임상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설정된 이름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