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우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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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편집]
세레우스균, 또는 바실루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는 간균속(바실루스속)에 속하는 그람 양성균으로, 탄저균(B. anthracis)과 유연관계가 가까운 균이다. 그 독성은 탄저균에 비하면 현저히 낮아 보통은 비병원성이지만, 다른 간균속에 속하는 비병원성 균들에 비해서는 강하기 때문에 면역 억제 환자와 같은 취약층에서는 식중독 같은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 상태에서의 흙이나 음식 속에서 증식할 수 있다.
2. 특징[편집]
기본적인 미생물학적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 조건무산소균(facultative anaerobic)으로, 산소 유무에 따라서 대사 방식을 바꿔 생존한다.
- 그람 염색상에서 그람 양성으로 나타난다.
- 편모가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운동성을 가진다. 피막(capsule)은 관찰되지 않는다. 이 두 가지 특징은 탄저균과 정반대이다.
- 베타 용혈성(beta-hemolytic)이다. 즉, 혈액한천배지(blood agar)에서 배양할 시 완전 용혈(complete hemolysis)을 나타낸다.
- 아포(spore)를 형성할 수 있다.
여러모로 짜증나는 균인데, 토양이나 음식이 있다면 증식하기 쉽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시설(기업 내 연구소, 음식점 등)에서도 완전히 검출되지 않게 하기는 힘들다. 식약처에서는 바실러스 세레우스 기준치를 1,000/g 이하로 잡고 있다. 간혹 이 세레우스균 기준치 위반으로 회수 조치되는 즉석식품들을 볼 수 있다.
3. 독소 및 병리[편집]
세레우스균은 위장관에서의 식중독이나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크게 설사형(diarrheal) 식중독과 구토형(vomit, emetic) 식중독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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