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리온 전투 히포그리프

Cenarion War Hippogryph.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비행 탈것인 히포그리프.

불타는 성전의 평판 세력인 세나리온 원정대의 평판을 확고한 동맹까지 올리면 병참장교에게 1600골드로 구입할 수 있다. 길드 24레벨 혜택 '교환 거래'가 있다면 1400골드까지 할인 가능.

불타는 성전 때부터 있었던 나름대로 유서깊은 녀석이지만, 성전 당시에는 모델 텍스쳐가 부실한데다 가격도 빠른 그리핀/와이번보다 비싸서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생김새도 처음 나왔을 때는 나이트 엘프, 드레나이의 히포그리프 조련사가 태워주는 것과 완전히 똑같았다. 얼마 뒤에 수정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네발 짐승 주제에 그리핀과 달리 착륙/달리기 모션이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이는 훗날 리치 왕의 분노 중반 이후에 들어서야 수정된다.[1]

호드 플레이어는 히포그리프를 탈 수 있는 방법이 달리 없다는 점에서 드물지만 타는 플레이어들이 있었으나, 그리핀을 사 버리면 그만인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의 경우는 굳이 비싼 값을 주고 살 만한 이유가 딱히 없었기 때문에 거의 타지 않았다.

그러다 대격변이 나올 무렵에서는 인기가 많아졌는데, 모델이나 모션 문제도 해결되었고 평판 작업과 골드 벌이도 불타는 성전 당시보다 훨씬 쉬워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상에서도 탈 수 있는 비행 탈것이 필요한데 그리폰이나 와이번은 싫다면 고려해 볼 만 하다. 비행 융단이나 비행기는 전문 기술을 올려야 하고 천하무적이나 저주받은 기사의 군마는 얻기가 너무 힘들며, 마상시합 히포그리프나 화염감시 히포그리프는 딱히 어렵지는 않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 또 화염감시 히포그리프는 운이 따라야 하는 구간이 있다. 반면 세나리온 히포그리프는 마음만 먹으면 하루만에 얻을 수도 있는데, 세나리온 원정대의 평판을 주는 던전은 대격변 수준 캐릭터만 되더라도 혼자 클리어할 수 있으며 이 와중에 얻는 각종 아이템을 팔면 고삐를 살 자금도 그럭저럭 모인다.

히포그리프류 탈것의 공통점이기는 하지만 지상과 공중 모두 흔들림이 거의 없어 탑승감이 괜찮고 눈의 피로도 적으며, 크기가 크지 않아 승, 하마 시 시점 변화도 적다. 또 평판 작업이 쉬워졌다고는 해도 업적에 웬만큼 관심이 있는 플레이어가 아닌 이상 굳이 옛 확장팩 세력의 평판을 올리려는 플레이어는 많지 않기 때문에 나름 희소성도 있는 편이다. 웬만큼 관심이 있다면 이것보다 더 희귀한 탈것이 하나 이상 있을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