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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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皇庁 / Sanctus Populi

길티기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조직. GGXrd에서 첫 등장.

1. 소개
2. 배경 설정
2.1. 재기의 날
2.2. 사도
2.3. 추기경
2.4. 종전 기념일
3. 여담



1. 소개[편집]


세계 최대의 사상단체. 종교 조직은 아니라서 딱히 교의는 없지만 사람들은 이들에게 신앙심을 갖고 경의를 표하고 있다. 특별한 신앙은 강요하지 않지만 숭배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이률리아 연왕국이나 아메리카 합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수많은 신도들이 존재한다. 조직의 최고 지도자는 '성황(聖皇; Sanctus Maximus Populi)'이라 부른다. 성황에 대한 존칭은 '성하'. 성황의 발언은 신도를 불문하고 전 세계의 민중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본래는 오리지널 맨과 그 사도들을 숭배하면서 시작된 집단이다. 1999년 '재기의 날'이 벌어졌을 때 사태의 조기 수속을 맡아 사람들의 마음의 지주가 된 인물이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오리지널 맨. 오리지널 맨 밑으로 많은 신도들이 모이면서 2008년 자치 단체에서 하나의 국가로 인정받았고 그게 현재의 성황청이다. 성황청에겐 국제법 상의 권위도 있고 이곳의 발언력은 절대적인 영향을 발휘한다. 조직적으로 성황청의 최고 고문은 국제연합 원로원이며 성황청의 발언이나 의결은 원로원과 국제연합을 통해 발표될 때가 많다. 그래서 실질적인 권위는 원로원에게 있다고 여겨지기 쉽지만 최고 권위자는 어디까지나 성황이다. 참고로 원로원과 성황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

현 성황은 아리엘스. 그 전전대 성황은 하피누스 27세(Hapinus the 27th). 하피누스 27세의 재임 기간은 2169~2177년. 겨우 8년이다. 아리엘스를 추기경으로 이례 발탁했던 인물. 하피누스 27세는 온화하고 공정한 인물로 덕망이 매우 높았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언행 불일치를 보이거나 이상한 말을 하는 등, 갑자기 기행을 하기 시작해서 주위로부터 불신을 받게 되었다. 그 후 정신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점점 쇠약해지더니 결국 재임 기간 중에 별세했다. 참고로 하피누스 27세는 임종하는 순간에 "무자비한 계시"라는 단어를 언급했다고 한다.

GG2에서 있었던 밥티스마 13(이률리아 왕도 습격 사건)를 계기로 성황청의 지도 하에 이률리아 연왕국에서 인조병사 오퍼스[스포일러]가 개발되었고 2187년에 오퍼스는 각 주요 도시에 배치되었다.

REV 2 용어집에서 설명하길, Xrd R의 대사건이 벌어지면서 성황직은 공석으로 변했고, 그에 따라 차기 성황의 선정이 시작되었다. 본래 차기 성황의 선정은 성황청 단독으로 시행하지만, 워낙 대사건이 터졌기 때문에[스포일러2] 위기관리 차원에서 이률리아 정부가 차기 성황 선정에 개입하게 되었다. 추기경은 정부의 개입을 특수한 사례로서 용인하긴 했지만 결코 탐탁치 않게 여긴다. 또한 연왕 3명도 신앙에 불필요하게 간섭해선 안 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으므로, 성황 선정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이번 뿐이다. 하지만 Xrd R의 사건의 스케일이 워낙 컸던 만큼 성황청의 권위가 실추되고 발언력이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 배경 설정[편집]



2.1. 재기의 날[편집]


再起の日 / The Dawn of Revival

인류가 경험했던 가장 가혹하고 무서운 신비적 사건. 인류가 과학문명에서 마법문명으로 바뀌게 된 계기.

1999년,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의 정보 채널이 해킹당한다. TV는 물론이고 라디오, 인터넷 등 모든 정보 미디어가 동시에 해킹당해 의문의 영상과 음성이 흘러나오는 이상한 현상이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내용. "며칠 안에 인류가 소멸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며칠 후, 전 세계의 전자 기기가 정지 또는 오작동을 반복하는 괴현상이 발생. 컴퓨터에 의존하던 인류는 패닉에 빠졌다. 뒤이어 전 세계적 규모의 지진이 발생. 동시에 몇 개의 도시가 소실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전자기기를 통해 "미지의 생물"이 태어나려는 괴현상을 전 인류가 경험했다. 이 괴현상은 몇 시간 후 자연히 사라졌지만, 그것은 천재지변 수준을 초월했으며 사람들은 그 신들린 광경에 충격과 공포에 빠진다.

조사 결과, 미지의 생물이 태어나려 한 경위에는 유사적인 시냅스 구조(즉, 전자회로)를 지닌 전자기기가 관련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미지의 생물은 전자기기를 매개체로 삼아 태어나려 했던 것이다. 그래서 국제연합 회의가 소집되고, 전자기기의 사용과 보유를 금지하는 안이 국제협정으로 결의된다. 전자기기를 없애면서 통신, 교통, 경제, 정치, 군사 등 전반적인 사회구조가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지만 전자기기의 폐기를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만큼 재기의 날이 인류에게 얼마나 큰 충격을 줬는지 알 수 있다. 이후 국제연합 및 성황청 등이 하나가 되어 수 십년에 걸쳐 직업, 학문, 식량문제, 의료, 전력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사회체계를 해체. 인류는 서서히 새로운 문명, 즉 마법문명으로 바뀌게 된다.

이 사건 이전에 태어난 인물 중 프레드릭, 아리아, 그 남자는 이 재해를 실제로 체험했으며, 재기의 날 이전에 타임 슬립에 휘말려버린 시간여행자 액슬 로우는 이 사건을 직접 체험하진 않았다.[스포일러3]


2.2. 사도[편집]


使徒 / Apostles

오리지널 맨의 제자 및 신도들. 오리지널 맨을 따르며 "재기의 날" 이후 과학문명에서 마법문명으로 바뀌는 전환기 때 몹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사람들이다.

1999년, '재기의 날'을 예측한 오리지널 맨은 전 세계의 전자기기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람들은 "이게 무슨 개소리야!"라며 비난할 뿐 그의 경고는 신경쓰지도 않았다. 하지만 오리지널 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들(훗날의 사도)도 있었으며, 이들은 오리지널 맨의 이론을 전면적으로 신용하여 '재기의 날'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오리지널 맨이 예언한대로 "재기의 날"이 발생하고 전 세계는 대혼란에 빠졌다. 사람들이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혀 있을 무렵, 오리지널 맨과 사도들은 미리 준비해 놓았던 대책 프로그램에 따라 문명을 부흥시키는 일에 힘썼다. 사도들은 법력 기술을 아낌없이 사람들에게 가르쳐줘서 황폐해지던 사회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자연히 그들의 신도가 급증했고 훗날 성황청으로 발전한다. 이들의 활약에 의해 성황청과 유럽은 국제적인 권력을 키워나가게 되었다.

당시 사도가 하던 일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 법력을 체계화(소프트화)하여 대중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 대중에게 과학문명에서 마법문명으로 전환하도록 의식 개선을 지도하기.
  • 각 도시에 마법과학 양식에 의거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소프트화되기 전의 법력은 몹시 위험했었다. 초기에는 백야드로부터의 피드백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수한 희생자가 발생했다. 고밀도의 정보에 짓눌려 자아가 붕괴하거나, 막대한 에너지를 컨트롤하지 못해 시밤쾅하는 등. 사도들은 그런 위험한 법력을 일반 대중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실험을 거듭했다. 인류 발전을 위해 한 몸 바친 이들의 희생 정신 덕분에 법력이 실용화된 거다.

법력 소프트화와 병행해서 사도들은 사절단을 형성해 전 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마법과학문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중에게 법력 사용법을 지도했다. 그 활동은 시간과 끈기가 필요한 대중적인 활동이었다고 전해진다.

이 시기에 특히 큰 공적을 세운 다섯 사도 중 4명은 오리지널 맨에 의해 국제연합 원로원으로 발탁되었다. 현 원로원 멤버가 바로 이들.


2.3. 추기경[편집]


추기경(Cardinal). 성황청의 2인자. 성황의 최고 고문이며, 차기 성황이 될 후보자이기도 하다. 일상적으로 성황의 업무를 보좌하며, 성황이 부재할 시 등에는 성황의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

국제연합 원로원은 계급적으로 추기경과 동격이지만, 서로 다른 기관이라서 원로원에겐 성황 계승권이 없다. 또한 크로노스가 원로원에 있을 적에는 추기경의 실질적인 발언권이 크지 않았었다.

원칙적으로 성황에게는 추기경을 자유롭게 뽑을 권리가 있고, 추기경의 임기 기간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또한 성황은 추기경을 여러 명 뽑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 그들 간의 서열을 명확하게 정해놔야 한다.


2.4. 종전 기념일[편집]


Celebration of Victory

성전 종결을 기념하기 위한 명절. 날짜는 저스티스가 차원감옥에 봉인된 날. 정확한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게임 시간대를 고려하면 11월 하순으로 추정된다.

2176년 이래로 성황청에서 매년 종전 기념일을 위한 축하 연회를 연다. 성황청의 높으신 분은 물론이고 이률리아 연왕국의 정부 고관이나 그 배우자들이 연회에 초대된다. 예전에는 아메리카 합중국의 대통령과 중화연방의 주석도 참석했다고 한다. 연회의 주된 내용은 성황에 의한 평화 기념 연설이며, 이 연설은 통신법력을 통해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중계된다.[R스포일러]

미국의 추수감사절 시기(11월의 넷째 주 목요일)와 비슷해서 미국인들은 두 기념일을 합쳐서 기념하곤 한다. 늘어난 황금연휴, 기뻐하는 사람들.


3. 여담[편집]


모티브는 필시 교황청. 성황의 모티브도 당연히 교황. 성황의 직속 호위대인 '팔랑크스 나인'도 스위스 근위대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길티기어는 일부러 현실과는 다른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성황청은 그 중에서도 제일 독특한 성격을 지닌 집단이다. 설정을 보자면 대충 '이념숭배 집단' 정도로 해석된다. 사상단체라고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상을 추구하는지는 나온 적이 없다. 아마도 '마법과학론'이 지배하는 길티기어 세계관의 상식을 주도하는 집단으로 보인다(대표적으로 기계문명 혐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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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SIGN의 스토리 모드에서 패러다임이 요람으로부터 버텨낸 오퍼스에 대해 언급을 하는데 버틴 이유가 바로 거의 기어라서 그렇다고 하였다. 이때 레오와 버논은 미친듯이 놀라고 특히 버논은 기어 세포 연구는 금기라며 머리 끝까지 경악을 한다. 레오가 일단 진정시키며 일단 이 문제를 뒤로 미루어서 후에 조사하자고 하였고, 이 후 XRD Rev에서 카이와 포템킨이 국제연합 원로원의 비밀 아지트인 오페라 하우스에서 찾아낸 특급 기밀 서류에 적힌 내용에 따르면 이 오퍼스의 정체는 확실하게 기어였다. 원로원이 음모를 꾸미기 위해 이 기어를 각 주요 도시에 배치한 것이다. 이게 배치 됨으로써 현재는 얌전히 있으나 언제 사람을 공격할지 모르기 때문에 도심에 있는 대부분의 인류가 인질로 잡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된 것이다.[스포일러2]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성황이라는 작자가 인류를 멸망시키려 했다. 현실에 비유하자면 교황이 범지구적인 테러를 저지른 셈이다.[스포일러3] 사실 액슬은 다른 세계에서 왔기때문에 재기의 날을 경험할 일은 없다.[R스포일러] 아리엘스는 이 점을 이용해 연회 참석자들을 대부분 살해하고 자기가 바로 무자비한 계시라고 광고함으로서 전 세계 사람들의 신앙심을 무참히 짓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