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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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 성 상품화 예시
3.1. 여성의 성 상품화
3.2. 남성의 성 상품화
3.3. 성소수자향
4. 성 상품화에 대한 반대 의견
4.1. 여성 성 상품화의 편향성
4.2. 표현의 자유? 수요와 공급?
5. 성 상품화 억제에 대한 비판 의견
5.1. 성 상품화와 성적 대상화의 차이
5.2. 성 상품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5.2.1. 인간의 성적 본능
5.2.2. 시장경제의 원리
5.3. 성 상품화는 개인의 자유다
5.3.1. 성적 자기 결정권과 표현의 자유
5.3.1.1. 성 상품화를 직업으로 둔 이들에 대한 문제와 논쟁
5.4. 성 상품화 규제는 성에 대한 해방인가, 억압인가?
5.5. 반대론자들의 이중잣대
5.5.1. 다른 것들과의 비교
5.5.2. 같은 여성이어도 차이가 있는 반응
5.5.3.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 상품화에 대한 이중성
5.6. 다른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 반대론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소비자의 관심과 호감을 높이기 위해 인간의 성적 매력을 상품 속에 투영하여 부각시키는 것.

가장 직접적인 형태의 성 상품화는 매춘처럼 성행위 그 자체를 사고 파는 것이다. 매춘은 인류 역사 시대의 시작과 함께 발생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산업이다. 이미 기원전 3000년경 수메르인들은 '신전창부'라는 제도를 운영했고, 이집트나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도 여성 신관이 매춘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1]

육체적인 성적 매력 뿐 아니라 성 역할을 상업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도 성 상품화의 범주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보노보의 예를 보면 비단 인간만의 현상은 아니다. 일정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가진 동물들에게서도 제한적으로 볼 수 있다.


2. 성적 대상화, 성적 끌림과의 비교[편집]


성적 대상화란 타인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가 아닌, 성적 만족을 위한 도구로서 취급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성 상품화"라는 단어는 용어는 성적 대상화라는 단어와 꽤 혼동되고 있다. 이는 PC주의 성향의 사람들이 "상품화=대상화"라는 식으로 주장하는 경향이 강하기도 하고, 상품화와 대상화란 단어 자체가 남용되나 보니 단어간 의미 경계가 흐릿해지는 것도 있다.

또한 성적 끌림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성적 끌림은 단순히 상대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자연스럽고 성욕이 존재하는 한 없어질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성적 끌림과 성적 대상화의 구분은 애매한 측면이 있다. 같은 콘텐츠를 두고도 누군가는 성적 끌림이라고 받아들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성적 대상화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런 경우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 대상화가 분명한데 세뇌된 사람들은 못 알아보는 것이다' 등으로 선동하는 일은 옳지 않다.


3. 성 상품화 예시[편집]



3.1. 여성의 성 상품화[편집]


파일:142625_2018061420252529V.jpg
파일:매매혼(중국 국제결혼업체 사이트).png
국내 국제결혼업체에서 베트남 여성들을 상품과 같이 취급해서 비난을 받은 적 있었다. “19살 미녀” “처녀 몸매” 규제 밖 국제결혼 성상품화 심각 중국 국제결혼업체는 '베트남 여성이 중국 남성과 결혼하는 것은 축복'이라고 소개 글에 적어두었으며, 베트남 여성에게 치파오를 입히고 있다.

아이돌에 대한 성 상품화 논란은 대한민국에서는 자주 일어난다. 대표적으로 포미닛의 멤버였던 현아의 경우 2009~10년도에 섹시 컨셉으로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당시 현아는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안무가 다소 선정적이라는 비판의 의견이 일었었고,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되기도 했다. 이를 비판하는 여론을 의식하는 것인지 그 이후 가요계 관계자들이 미성년자에게 선정적인 안무를 주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추세가 되기도 했다. 2016년 방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유정(1999년생, 당시 17세)의 가슴 부분을 자세하게 클로즈업 되는 장면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재방송에서 해당 장면이 편집되기도 했다. 기사

수위 높은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다만 여성 시청자들도 많은 경우도 있고, 이런 것이 남성 시청자들을 겨냥한 행위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치어리더, 레이싱 모델 등 신체적 매력이 주 요소가 되는 직업군이나, 2020년대 들어 유튜브에서 늘어난 룩북 등도 성 상품화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중대한 차이가 있다면 온전히 자발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처럼 성적 자기결정권을 가진 개개인의 의지로 인해 성적 매력을 내보이는 것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자유이나, 페미니즘 진영 및 다수 언론에서는 성적 자기 결정권이라는 개념은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성 상품화' 자체가 행해져서는 안될 것인 것처럼 부정적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어 이에 대한 비판이 상당하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다만, 연예부 기자들이 관능미가 강조된 여자 모델이나 아이돌 사진을 올리면서 클릭 유도를 하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을 짓는 것은 충분히 부정적인 의미의 성 상품화가 될 수 있다.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기자의 직업 윤리에도 벗어날 뿐더러 이는 당사자의 자발성과도 관련 없는 일이다.

가상 매체에서도 말 많은 문제이다.

파일:스크린샷 2018-01-07 오후 9.41.52.png
위 사진은 일본의 라이트 노벨하이스쿨 D×D. 왼쪽에서부터 효도 잇세이, 서젝스 루시퍼, 리아스 그레모리.

특히 모에계에서는 이런 류의 상품화가 많다. 전투형 게임임에도 여성 캐릭터는 비키니 아머를 입혀 중요부위만 대충 가려놓고, 남성캐릭터는 갑옷으로 중무장하고있는 것이 가장 많은 예시.


3.2. 남성의 성 상품화[편집]


남성의 성 상품화도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남창 문서 참고. 페미니즘적 의미의 성 상품화를 똑같이 남성쪽에도 적용시키면, 사실상 기원전까지 내려가는데다 그동안 예술 작품으로 치부되던 것들이 싸그리다 성 상품화로 해석 될 수도 있다. 당장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부터가 주문받고 조각한 거니...

# 홀린 듯 클릭하는 이유? 단체전 결승 - 김원진 vs 황찬섭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대학생부 씨름 영상이다.
한국의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KBS N 스포츠에서 해당 씨름 영상을 명백히 성 상품화의 의도가 보이는 제목으로 업로드해놓았다.

파일:external/ec2.images-amazon.com/41LJ8YusNQL.jpg

성상품화 최강 일본에서 발간된 'DK 남자고교생'이라는 사진집의 샘플 페이지. 남자 청소년 역시 성 상품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또래끼리 몰려다니면서 치는 장난, 활발하게 농구나 축구를 즐기는 이미지 등은 남자 청소년에 대한 성애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코드들이기 때문. 이쪽은 상당히 오래된것으로, 1990년대 연재된 이원복 교수의 현대문명진단에서 일본의 남성 성 상품화를 다룬적이 있을정도다.[2]

20세기 후반에 들어 여성들의 사회, 경제적 권리가 신장되어 여성들이 경제 활동의 주체로 나설 수 있게 되면서, 기업들은 남성의 성적인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예시를 들자면 남자 아이돌 가수도 남성에 대한 성 상품화라고 볼 수 있다. 연예인들은 대중매체에서 떡 벌어진 흉근과 두드러진 복근을 강조하는 등 남성의 성적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또한 한국은 고령화로 진입하였고 남성이 수명이 짧기 때문에 노년층은 여초다. 이들로 인해 미스터트롯남성 트로트 가수가 많이 출연한다. 이찬원은 '남자다잉'(애교를 부리며 남성성을 내세우는 노래다)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골반춤을 추며, 초등학교 저학년인 홍잠언은 '남자다'라는 곡을 냈다.

남성 상품화도 마찬가지로 외모, 육체미, 음경의 길이 등과 같은 외적인 부분에만 국한되는 않는다. 성격, 행동처럼 내적인 성 역할 역시 성 상품화 중 하나라는 시각이 있다. 예시를 들자면 TV 드라마가 있다. TV 연속극에서는 '거칠지만 따뜻하게 여자를 지켜주는' 남자 주인공이 많이 등장한다. 이는 위해 남성에게 요구되는 고전적 성 역할을 상품화하여 여성 시청자들에게 파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아빠! 어디가? 등의 남성 육아 프로그램을 통해서 부성애를 상품화하기도 한다,

[후방주의]
정석원이 출연한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에서는 그가 팬티 바람으로 뛰어다니고 그의 음경 윤곽이나 배근을 불필요하게 클로즈업하며 방송의 소재로 삼았안서 비판의 여론이 이는 등 논란이 되었다. 비단 이런 예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남성 배우의 벗은 몸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경우가 잦으며, 그런 장면들은 인터넷 기사나 짤방 등으로 재생산되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가상 매체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가령 각종 소년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들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오다쿠 계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다. 캐릭터의 외모나 몸매에 대한 대상화와 더불어 남성 캐릭터들을 BL의 대상으로서 재창조해서 그들의 사랑과 성관계가 등장하는 2차 창작을 즐기는 것이 남성 상품화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게임에서 나오는 남성 캐릭터들을 볼 수 있는데 상황에 맞지 않게 웃통을 까고 자신의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남성 상품화는 점점 늘어나는 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재범오빠 찌찌파티 사건이 있으며 2016년 10월에 불거진 타와와 챌린지 비난론자들의 이중잣대 문제가 있다.


3.3. 성소수자향[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핑크자본주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성 상품화에 대한 반대 의견[편집]


눈에 띄는 것은 아동들이 찍어 올린 음란한 몰래카메라 동영상의 주인공은 하나같이 엄마였다는 점이다. 아빠를 성적 대상화한 몰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여아와 남아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엄마의 몰카를 찍었다. 기존 음란물들을 모방했기 때문이다.

구성애 대표는 “우리는 인터넷, 미디어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부각시키는 시각적 문화에 살고 있다. 관계화 된 성이 아니라 여성 성기 중심의 성문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종합력이 없고 충동과 모방이 먼저인 아이들에게는 자신에게 보는 것이 곧 성이다. 그대로 관념이 박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일이다. 너무 강력해서 무의식까지 흔들어 놓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어려서 잘못된 성 개념이 형성되면 예후는 더 처참했다. 관계를 중심으로 상대의 성을 대하지 못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이런 영상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성에 대한 관점도 성기 위주로 바뀐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일찍부터 굳어져 여성을 점점 하나의 부위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몰카로 여성의 몸을 훔쳐보는 것에 익숙해진다.

[엄마몰카비상](하) 아빠몰카 없는 이유…“기존 음란물 모방”


성 상품화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 상품화가 잘못된 성 인식과 성적 대상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엄마 몰카 기사에 나와있듯이 음란물, 성 상품화 시장이 노출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야한 것으로 간주하고 대상화하는 경향으로 이어진다.

가령 리벤지 포르노에는 분명 남성과 여성 모두 등장하는데 여성의 신체는 OO녀와 같은 이름으로 소비된다. 이는 여성의 신체를 음란한 것으로 대상화했다는 단편적인 증거 인데, 이러한 인식은 성 상품화 시장이 여성 상품화에 치우친 것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포르노 시장은 주로 이성애 중심이며 여성 신체와 성기를 대상화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다른 원인들도 여럿 존재하지만 성 상품화가 그 원인 중 주요 요소라는 뜻이다.

매체속에서도 여성의 성 상품화는 만연한데, 이를 특히 반야동 페미니스트들이 우려하는 이유는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통해 성적 어필이 여성만의 것이라는 인식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성 상품화를 설거지로 예를 들자면 여성이 설거지를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반대로 남성이 설거지를 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모든 매체, (게임, 영화, tv)에서 여성이 설거지 하는 장면만 많이 나온다면 설거지는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생길 위험이 높다. 이처럼 여성 캐릭터들만 노출을 하고 섹스어필을 한다면 노출 = 여성의 몫이라는 성차별적인 인식이 생기기 쉽다.


4.1. 여성 성 상품화의 편향성[편집]


남성 성 상품화는 대부분 남성의 팔근육, 복근 등 남성의 강인함을 강조하지만, 여성 성 상품화는 ROTTA사진과 같이 수동적인 자세, 강조된 가슴, 엉덩이 등 여성의 연약함을 강조한다. 남성 역시 가슴, 엉덩이를 부각하지만, 남자의 가슴과 달리 여성의 가슴은 성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기에 이에도 차이가 존재하고, 여성이 핫팬츠를 입은 경우는 흔하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듯 엉덩이 역시 대부분 여성성이 강조된다.

이러한 여성의 성 상품화의 편향성은 앞서 얘기했듯이 이성이 여성의 몸을 상품화 했을때 존재하는 수요의 양이 이성이 남성의 몸을 봤을때 존재하는 수요의 양과의 차이가 존재 하기 때문에 결국 여성의 성 상품화가 늘어 날 수 밖에 없으므로 이는 점점 여성의 몸을 더욱 대상화하는 경향성으로 이어질 확률이 존재한다. 이것은 결국 시선의 문제다. 매체의 시선이 시장 원리에 따라 기본적으로 소비가 큰 남성의 시선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여성의 소비가 존재하는 곳이 아닌 곳에선 여성의 시선은 영향력 없고 중요하지 않는 것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4.2. 표현의 자유? 수요와 공급?[편집]


성 상품화 옹호론자들은 주로 표현의 자유와 자본주의에서 수요와 공급의 논리를 주장한다.

비록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하나, 인간의 존엄을 헤치지않고 사회적 통념이 허용되는 선에서 이루어져야한다. 특히, 인간의 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민감한 부분으로 여겨졌고, 이에 대한 상품화 역시 한계가 있어야 한다. 물론 이 한계를 잘못 설정하면 외모 가이드라인 등의 문제가 터지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5. 성 상품화 억제에 대한 비판 의견[편집]



5.1. 성 상품화와 성적 대상화의 차이[편집]


성 상품화와 성적 대상화는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을지언정,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에 포함되는 개념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 상품화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는 부당하다. 상품화의 정의를 살펴보자. 상품화를 통한 대상화, 상품화의 공통적인 논점은 사람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기 위하여, 어떠한 특정한 매력을 해당 상품 속에 투영하여 부각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상품화를 간단하게 비유해보면 사람이 총탄, 상품화의 대상이 화약, 전달 매개체가 총이 된다. 장전 가능한 총알은 자신의 지력, 완력을 비롯한 신체능력, 마음가짐이나 신념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당연히 외모 역시 포함된다.

인간의 존엄을 해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나, 이는 성 상품화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다른 매력 요소 또한 마찬가지로, 어느 쪽이건 본질에서 크게 벗어날 수는 없다. 성 상품화를 막연하게 악으로 볼 게 아니라 악으로 변질될 수 있는 흔한 요소들 중 하나로 보아야 한다.

성적 대상화라는 용어가 올바르게 쓰이고 있는가? 위의 상품화 반대 의견을 보면 성 상품화가 성적 대상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만일 여성 모델이 자발적으로 성 상품화를 한다면? 이게 선정적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성적 대상화는 아니다. 대상화는 다른 사람을 물건처럼 취급, 착취하는 걸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자발적인 성 상품화 역시 착취가 아니므로 성적 대상화가 아니다.

모델을 보는 사람들이 모두 성희롱이 목적인가? 만일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신체노출=성범죄 원인=피해자 책임(원인제공)"이라는 뜻이다. 가해자, 성범죄자 감정이입 당연히 모델을 보는 사람들도 우월적 지위로 모델을 성희롱하거나 갑질하려는 것이 아닌 이상 성적 대상화한다고 볼 수 없다. 후술하겠지만, 웃기게도 반대론자발 성희롱이 훨씬 심각하다.

이건 성에 관해서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흔히 말하는 갑질, 착취의 문제이다. 성만의 특별한 문제가 아니다. 가령 노동 시장에서 노동자는 노동을, 자본가는 돈을 서로 맞교환한다. 하지만, 종종 자본가가 노동을 제공받고 정당한 돈을 주지 않는다던가, 인격적인 모독하고 업신여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것으로 자본가가 노동자를 물건 취급하는 갑질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문제라는 주장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것이 “노동과 돈의 맞교환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라는 주장으로까진 흘러 가지 않는다. 미트코인 같이 페미니스트들이 같은 페미니스트들을 ATM같이 보고 모금 먹튀하는 사례도 있다. 또한 여성 인권 향상을 이야기하며 여성 고위직을 이야기하는 것 역시 여성 인권을 위한 것인지, 여성 인권을 그저 수단으로 삼아 자신의 직위가 목적인 것인지 애매한 사례도 있다.

즉, 사회 전반에 갑질과 착취의 문제가 성 상품화에서도 드러나는 것이지, 성적 대상화가 성 상품화만의 고유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 또한, 때문에 실재하지 않는 인물에는 성적 대상화가 불가능하다. 가령 야한 그림을 거래한다면 성 상품화지만, 그림은 애당초 물건, 상품 그 자체다.


5.2. 성 상품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편집]



5.2.1. 인간의 성적 본능[편집]


여성, 정확히는 '여성의 몸'에 성 상품화가 집중되어 있는 원인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편견과 상관이 없다. 그저 여성의 몸에 대한 수요가 남성의 몸에 대한 수요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여성의 누드에 관심이 많은 것과 마찬가지로 여자들이 남성의 누드에 관심이 많다는 인식은 오해에 불과하다. 제래드 다이아몬드의 저서 '제3의 침팬지'에도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여성 주간지 vivi에서 여성 독자를 위해 남자 누드를 기재했더니, 설문 조사를 해 보니 여자들이 남성 누드를 원하지 않아서 폐지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작 남성 누드 기재 기간 동안 남성 독자가 더 늘었다고 한다.

애초에 남자들은 '여자는 성적 대상화를 해도 괜찮은 존재다'라는 왜곡된 교육을 받아서 여자의 몸에 흥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사춘기가 되면 본능적으로 흥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여성의 성 상품화에 대한 수요는 성적 대상화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반대로 말해서 남성의 성 상품화에 대한 수요가 적은 것은 남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냥 여자들이 남자의 몸에 별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남자의 몸에 열광했다면 진작에 남성을 주제로 한 누드 사진과 포르노가 음지에서라도 불티 나게 팔렸을 것이다.[3]

여성향 작품에서도 남자의 몸에 대한 묘사는 많이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여성의 몸을 더 상세히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여주인공이 툭하면 강간 미수를 겪는 등, 오히려 여성 캐릭터들이 남성향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성적 수난을 당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진짜로 수위가 높은 작품들은 남성향이나 여성향이나 별 차이가 없어서 둘을 구분하기도 힘들다. 남자의 몸보다 여자의 몸을 집중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수요층이 남성일 때만 발생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애초에 근육 애호가가 아닌 이상에야, 근육으로 뒤덮인 우락부락한 몸을 보면 감탄이나 동경을 느낄지는 몰라도 뚫어져라 보고 싶어하지는 않기 마련이다. 이는 남녀 공통이기 때문에 근육질의 여성은 페티시가 있는 일부 수요를 제외하면 성적으로 매력적인 존재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근육 하나 없는 부드러운 몸을 가진 남자라면? 그건 여성과 달리 가슴과 엉덩이가 나오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육체가 허약하고 일자형으로 보이기 때문에 남성에게도 성적 매력도 당연히 그만큼 떨어질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몸'보다는 표정, 말투, 의상, 상황 등의 '분위기'에서 성적 매력을 더 강하게 느끼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성적 매력을 상품화 하는 것도 '성 상품화'에 포함된다면, 여성 소비자를 위한 남성의 성 상품화도 아침 드라마로맨스 소설, 순정만화 등의 형태로 못지 않게 팔리고 있다. 그리고 여성의 성 상품화가 잘못된 여성관을 심어주는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남성관을 심어주며 피해를 낳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과연 여성에게만 성 상품화가 편향되어 있는지 여부는 좀더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런 차이에 대해서 데즈먼드 모리스인간 보기(Man Watching)이라는 책에서 여성의 육체는 성적 상징(Sex Symbol)으로 진화되었다고 주장했다. 여성이 남성에 다르게 가슴과 엉덩이가 나오고 체모가 없는 것은 남성의 육체에 비해 어리고 섬세하게 보여 매력이 된다. 반면에 남성의 육체는 사춘기 이후로 근육과 체모가 성장하고 체구가 커져서 여성에 비해 투박해 보이는데 이는 멋있는 인상을 주지만 영구적인 매력이 되지 못한다.

5.2.2. 시장경제의 원리[편집]


20세기 중반 서구권에서 새로운 성 규범을 찾기 위해 '성의 해방'이라는 운동을 일으켰고, 그 결과 일어난 성의 자유화가 급속히 퍼졌다.[4] 여기에 당시 급속도로 발전하던 대중 매체와 산업이 맞물리면서 성적인 이미지를 상업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 보편화된 것이다. 즉, 현재의 성 상품화 현상은 성을 억압하려는 기존 문화에 반발하여 성을 자유화 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유튜버 The Best Show in the Universe는 비디오게임이 여성의 성 상품화가 가득하고 남성 대상으로만 이루어진다는 비판에 대해, '애초에 게임계는 제작자와 유저 등이 남성 위주로 돌아가고 있으며, 그들은 단지 팔리는 게임을 내놓는 것일 뿐이다. 여성 잡지가 남성의 처지를 대변하지는 않지 않느냐'면서 그들이 애초에 여성의 처지를 대변할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는 기업 논리의 관점에서 성 상품화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문화매체에서 성을 상품화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유희를 제공

2)수요자의 요구에 대해 공급자의 창출

3)제작자가 문화매체를 통해 이익을 얻기 위해서 성을 상품화한다.

결국 수요자의 요구와 제작자의 자본얻기란 경제적인 측면에서 성상품화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도 고려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즉, 어떤 매체에서든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 상품화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상품화의 비율을 50대 50으로 맞추는 기계적 평등은 경제 논리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런 기계적 평등을 생산자에 강요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5]


5.3. 성 상품화는 개인의 자유다[편집]


사실 성 상품화가 마음에 안든다고 떠드는 것은 표현의 자유와 같이 자유로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상품에서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은 요소가 있으면 접하지 않으면 그만이다.이렇게 말하면 어느 작품의 문제되는 묘사를 비판하니 팬들이 "싫으면 보지마라!"는 것과 다를 게 없다라고 말하면 마치 이걸 성상품화 허용론자들을 악성팬처럼 몰아가는데, 이건 싫으면 접하지 않으면 그만이란 논리를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몰아가기다.

지금 문제는 작품의 묘사를 비판했는가 아닌가가 문제가 아니라, 자유의 문제다. 성 상품화가 과하다 아니다는 평론이지만, “그러니까 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은 자유의 문제이다. 예를 들어 게임을 하는데, PV를 보니 너무 잔인한 묘사가 너무 많은 작품이여서 “굳이 이렇게까지 잔인한 묘사가 필요했을까” 하는 것 정도야 의견이다. 그런데 내 비위에 거슬리니까 사회 전체가 하지 말아야 한다, 나와 같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으니까 사회적 문제다, 이런 묘사는 금지해야 한다, 이러면서 타인의 자유를 좀먹으려고 한다면 당연히 자신이 안 하면 그만인데 왜 타인의 자유를 좀먹으려 드는가라는 반론 역시 가능하다. 성상품화 역시 마찬가지다. 작품 하나하나를 들면서 이 작품은 이러저러해서 성적인 요소가 과하다고 자기 감상을 말하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 하지만 여기서 사회 전체가 이것을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문제되는 묘사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타인의 자유를 공격하는 것이다.

이 표현의 자유 문제에 대해서 반대론자들은 미디어의 사회에 대한 영향을 주로 논한다. 내가 안하면 그만이 아니라는 것이며 그래서 표현의 자유도 아니라는 것이다. 폭력적 미디어에 대해서는 폭력적 미디어가 사회 전체적으로 폭력을 '일상화'시킨다는 논지가 제기되고 있고, 성상품화도 마찬가지로 사회 전체적으로 여성을 성적 대상화 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주장인데, 반대론자들은 여기서 대체로 성상품화 반대론이 타인의 자유를 공격한다는 걸 부정한다. 반대론자들은 한 작품의 성상품화 비판을 한 작품에 대한 비판으로 보지 않는다. 성상품화를 사회적 문제로 보기 때문에, 사회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본다. 그러나 성상품화가 사회적 문제임을 인정하더라도 폭력을 행하는 것과 묘사하는 것에는 근본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 문제는 여전히 남는데, 반대론자들은 여기에서 표현의 자유가 필수적으로 제한되어야만 하는 명확한 이유를 대기보단 이건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고 우기거나 별것아닌 것처럼 논의에서 은근슬쩍 빼버리는 경향이 있다.


혹은 구체성 없이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여 마치 근거가 있는 것처럼 말한다. 반대론 항목에 “표현의 자유? 수요와 공급?”의 “비록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하나, 인간의 존엄을 헤치지않고 사회적 통념이 허용되는 선에서 이루어져야한다. 특히, 인간의 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민감한 부분으로 여겨졌고, 이에 대한 상품화 역시 한계가 있어야 한다.”라는 항목이 좋은 예시이다.

우선 인간의 존엄이라는 것은 인간은 인간인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것이지, 성 상품화를 금지해야할 구체적인 근거가 되지 못 한다. 성 상품화가 곧 권리침해는 아니기 때문이다. 애당초 인간의 수많은 능력과 매력들은 현대 사회에서 상품화 되고 있다. 물론 이로인하여 노동착취 등의 문제점 등이 발생하긴 하지만, 해당 직업의 취약점을 해결하려고 하지, 금지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동서고금 성은 인간에게 본질적이고 민감한 요소"라고 하며 반대하지만, 동서고금을 보면, 성 상품화를 반대할 근거는 빈약하다. 이유는 성 상품화 옹호자들 사이에서도 허용에 관해 의견 갈릴만한 “매춘”은 동서고금 사라진 적인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지역과 시기에 따라서 성에 대한 개방성은 달랐다. 이는 한국 역시 마찬가지로, 성에 대한 개방성은 시대에 따라 달랐다. 물론, 옹호 쪽에서도 단순히 동서고금이 매춘은 존재했으니 성 상품화가 가능하다는 의견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들며 성 상품화를 반대하는 반론으로서는 충분할 것이다.

“성은 인간의 본질적이면서 민감하다”라는 말도 구체성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가는 전세계 학자들을 다 모아서 토론해도 끝낼 수 없는 주제이다. 또, 성이 인간의 본질적이라는 주장 역시 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의문인데, 만일 성행위를 말한다면, 성행위를 금지하기로 서약한 직업들은 인간의 본질을 버렸다는 말이 된다. 혹은 모종의 사건으로 성행위를 할 수 없는 사람 역시 인간의 본질을 잃어버렸다는 말이다. 만일 아이를 낳을 수 있기에 본질적이라고 한다면,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사람들이 인간의 본질을 버렸다는 말이다. 불임인 사람은 역시 인간의 본질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 부분은 동성애 혐오자들이 “동성애는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는 것”이라는 말만큼이나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비록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하나”하고 있지만, 이것은 진실성 없는 발언인 것이, 표현의 자유를 비롯하여 자유를 크게 위협하는 것은 “인간의 본질” 같이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말이야 말로 인간의 자유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또, 인간 존엄성을 위협하는 것은 황금만능주의도 있었지만 도덕을 내세운 억압 또한 그렇다. 예를 들어 중국 같은 나라의 통제도 사회적 안전이나 건전을 위해 통제한다고 내세운다.


5.3.1. 성적 자기 결정권과 표현의 자유[편집]


성 상품화 부정론자들은 성적 자기 결정권이 자기 대상화에도 역시 적용된다는 것을 지각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인권으로 인정받는 것은 성적 자기 결정권이지 성적 자기 부정권이 아니다. 인간의 성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선택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이러한 자유가 훼손됐을 때 인간의 존엄은 파괴된다. 인간이 자신을 성적으로 보이지 않게 할 자유가 보장되는 만큼, 인간이 자신을 성적으로 보일 자유 역시 보장되어야 한다. 선택에는 인격이 있다.

반대론자들은 자신의 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것은 것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인간으로서의 매력을 세상에 보여주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온갖 말도 안되는 논리로 무시해오고 있다. 물론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성적인 부분을 보여주기 싫어하는 경우도 많지만, 반대로 자신의 성적 매력을 당당하게 자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많다. 그런 사람들이 법과 윤리를 지키는 선에서 자신의 성적 장점을 보여주면서 돈 역시 벌겠다는데 문제 될 건 전혀 없다. 반대론자 측에서 이것을 금지할 수 있는 방법은 법에서도, 자격에서도, 도덕적 윤리를 뒤져 보아도 전혀 없다. 굳이 찾아보자면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보수성, 성에 대한 고결함 정도다.

이러한 가치는 인간의 성을 전통적인 구 질서에 묶지 않고 합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한 계몽 시대 이래, 인격적 자유라는 이름 아래 지켜져온 인권에 포함된다. 자본주의에서의 수요 공급 이전에 개인의 주체성을 강조한 관점이다. 이것을 노예제와 비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노예와 임노동자의 구분을 망각한 것이다. 성 상품과 인신매매는 개념에서부터 구분된다. 흔히 "성을 판다"고 관용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노동과 노동력은 다른 개념이다. 노동자는 노동력이라는 상품을 파는 것이지 노동이라는 자기 인격을 파는 노예가 아니다. 성 노동자 역시 성적 서비스라는 노동력을 상품화하는 노동자이지 성이라는 자기 인격을 파는 노예가 아니다.

모든 기본권은 무조건 절대적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 제한될 수도 있다. 당연히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다. 다만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근거로 표현의 자유를 원초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 나아가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 만약에 표현이 부적절하다면 비판으로 대응하거나 그런 표현이 공표될 수 있는 장소와 시기를 제한하거나 하는 등의 조치만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성 상품화 부정론자들은 표현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조치들(검열 등의 강제적 규제) 을 쉽사리 요구하곤 한다. 성적 자기 결정권이나 신체의 자유 등 다른 기본권을 침해하는 경우(예를 들면 인신매매)라면 그런 조치들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 성 상품화 일반에 대한 검열을 요구하는 건 되려 표현의 자유라는 인권을 무시하는 처사다. 단지 본인들의 사상과 신념에 맞지 않아 불쾌할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대안으로 내놓는 방식들이 (그들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또 다른 인권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서는 안될 일이다.


5.3.1.1. 성 상품화를 직업으로 둔 이들에 대한 문제와 논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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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인권을 위해서 싸운다'는 여성들이 뭘 할 수 있고 없는지 왈가왈부하고, 우리가 자랑스러워 하는 일을 빼앗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정치적 올바름이 극에 치달았다.

- F1 소속 그리드 걸 레베카 쿠퍼. 영국의 한 여성단체 '우먼 스포츠 트러스트'에서 성 상품화를 들먹이며 'F1 그리드 걸' 제도를 폐지하려고 하자, 이에 반대하며 한 발언이다. 해당 글 원문 해당 기사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는 성 상품화는, 필연적으로 정치적 올바름과 그 영향이 짙은 페미니즘과 충돌하며, 퇴행적 좌파로 대표되는 논란거리 중 하나이다.

성 상품화 논란은 표면적으로는 남자들을 표적으로 겨냥했으나, 결과적으로 피해를 보는 쪽은 남자가 아니라, 같은 여자들이다.[6] 이 문제의 주요 논쟁거리는 자발적인 성인의 성 상품화마저도, 당사자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한 채 무조건적으로 억압만 하려 든다는 점이다.

여성이 스스로를 치장하고, 몸매를 가꾸고, 자기가 마음에 드는 의상을 착용하는 등의 행동은 여성 개인의 미적인 감각을 자신의 겉모습을 도화지 삼아 스스로가 바라는 대로 드러내는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에 부여되는 자유로움은 사상의 자유 및 직업 선택의 자유와 매우 밀도 있게 이어져 있다. 레베카 쿠퍼는 바로 이 점을 짚어내었다. 즉, 여성단체 우먼 스포츠 트러스트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자기 표현의 의지를 잘못된 것으로 섣불리 간주해버림으로써 억눌러버리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반대론에서는 자기대상화를 논의하며 "저 자발적인 성 상품화가 정말로 자발적인가?" 하는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노출과 성적 대상화가 심리를 그쪽으로 이끈다는 의견이다. 미디어의 영향 또한 심리학적으로 인정되었으므로 논쟁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이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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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이싱걸, 치어리더, 라운드걸, 패션모델, 피트니스 모델, 걸그룹 등등 정작 그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자신의 일에 큰 만족을 표한다고 주장하는데, 난데없이 이 업계와 아무런 상관도 없으며, 관련 일 역시 해보지 않은 매력이라곤 단 하나도 없는 여성들이 이를 문제삼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것이다. 해당 직업이 어떠한 사회적인 구설수나 물의를 일으킨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래 누군가의 권익 향상을 주장하려면, 최우선적으로 당사자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데, 폐지를 주장하는 이들 중 몇몇은 해당 직업의 폐지가 어떤 현상을 불러올지, 관련 직업의 종사자들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해야 할 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젠더 갈등이 심화되면서 젠더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여성 스트리머들이(퀸미코 등) 울며 겨자먹기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반페미 선언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8]


5.4. 성 상품화 규제는 성에 대한 해방인가, 억압인가?[편집]


성 상품화에 어느 정도 규제를 두는 한국의 여성관이 더 발전됐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반응도 상당히 많은 편.

당장 세계에서 여성 인권이 가장 높다는 나라인 스웨덴, 덴마크 등지에서는 대놓고 알몸을 보여주는 방송도 많이 나온다. 미국은 야한 대사로 가득한 섹스 앤 더 시티를 낮에 틀어주기도 한다. 한국은 이 섹스 앤 더 시티를 수입할 때도 일부 장면은 규제해버린 나라이다.

오히려 여성의 몸이 드러나는 것에 호들갑 떠는, 아랍권[9] 같은 보수적인 국가들과 안티포르노 페미니스트들의 사고방식이 성에 대한 인식을 보수적으로 만들고 여성 해방을 저해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당장 걸그룹, 포르노 배우, 모델만 해도, 자의적으로 한 거지, 누가 강요해서 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외국에서 여성 해방을 저해한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이 F1 포뮬러의 레이싱 모델인 그리드 걸을 없애 실업자를 만든 사건이다.

또한 여성의 임신을 막는 피임은 여성의 사회진출과 여성해방의 요소임에도, 예전에는 음란하다는 이유로 가르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0년대에 들어서야 겨우 피임이나 콘돔에 대해 논하기 시작했다. 콘돔 사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 곳이 태반이다. 아직도 결혼 시 겪게 될 체위라든지, 조루에이즈에 대한 성병에 대해서는 안 가르치는 곳이 많다. 오죽하면 일본의 AV 제작사에서 AV배우(유메 카나가 출연했다.)들을 출연시켜 제작한 각종 체위 영상, 일본의 주간지 프라이데이, 코스모폴리탄, 맨즈헬스 같은 잡지가 해당 체위의 장단점과 주의점이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을 정도이다.

안티포르노 페미니즘 측에서는 성 상품화나 성매매도 여성의 성 권리를 저해하는데 일조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성긍정 페미니즘 등은 자발적인 성매매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대신에 성노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10] 심지어 성매매를 금지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 자유 중 하나인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억압이며, 매춘 합법화 내지 비불법화 역시 이러한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그밖에도 성 상품화 담론의 변수로 동성애 코드가 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표현의 자유 등을 근거로 성 상품화 담론에 접근하는데, 게이/레즈비언과 같은 동성애/성 소수자 코드가 들어가는 순간 극혐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성 상품화 극혐->표현의 자유 보장하라->그럼 동성애로 간다->PC충 극혐" 이런 식. 반대로 BL, 백합 등만 빨아대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 높은 확률로 이성애를 싫어한다.


5.5. 반대론자들의 이중잣대[편집]



5.5.1. 다른 것들과의 비교[편집]


성적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신체의 모습을 상품화하는 것이 나쁘다면 온갖 영화, 드라마, 게임 등에서 폭력이나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폭력 상품화, 살인 상품화'로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어디까지나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요자에게 잘 먹힐법한 자극을 찾는 과정에서 그러한 묘사를 덧붙이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 범람하는 여러 가지 상품화를 문제 삼지 않으면서, 유독 성에 대해서만 상품화란 표현을 사용해서 물고 늘어지는 것은 사회적 불관용이며, 이중잣대에 불과하다.

그런데 매우 이중적인 것은 성 상품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유독 성, 그중에서도 특히나 '여성'의 성에 대해서만 잘못을 부르짖고, 영화·드라마·게임 같은 성 상품화와 동일한 논리가 적용되는 비슷한 사례에 대해선 하나같이 입을 다물고 있다. 또한 여성들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선, 이상하리만치 침묵의 금기로 일관한다.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지 않은가? 그 저의가 너무 뻔한 상황이다. 더 나아가는 경우는 아예 걸그룹의 목소리가 지하철 안내방송에 적용된다고 성 상품화라고 민원까지 넣는 경우도 있다. 왜 성만 상품화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 인간의 노동력·언변·외모·능력·지식 등 모든 유무형의 것들이 상품화되는 시대에, 왜 하필 인간의 성만 불가침 성역으로 남아야 하는가?

물론 애초에 성적 폭력을 과도하게 미화하여 그것 때문에 작품의 전개에 방해가 되거나, 성적 묘사와 플롯에 주객을 전도시킬 정도의 성적 묘사가 있다면 성 상품화 이전에 작품성 면에서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느냐는 전적으로 제작자의 역량에 담긴 문제이지, 이걸 싸잡아서 금기화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5.5.2. 같은 여성이어도 차이가 있는 반응[편집]


외모나 몸매가 좋은 편이 아닌 사람들이 노출을 하면 지지를 보내고 외모나 몸매가 좋은 여성이 노출을 하면 성 상품화라고 까내리는 이중 잣대도 존재한다.

네이트판같은 여초 사이트에서는 실제로 이런 이중잣대가 많다. 일례로, 이국주 같은 연예인들에겐 찬양 댓글이 달리는데, 외모나 몸매가 좋은 연예인이 노출 있는 의상을 입게 되면, 입에 담지도 못할 온갖 비하가 잇따른다. 이러한 관계로 성상품화는 결국 여성의 사회 진출을 막으려는 여성혐오가 아니냐는 의견이 적잖아 있다.

결국 이 때문에 여초 현상이 심한[11] 네이버 연예댓글은 포털사이트 중에서 가장 먼저 댓글이 막혔다.


5.5.3.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 상품화에 대한 이중성[편집]


여성의 성 상품화가 지나치게 많아, 여성에 대한 인식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남성에게도 마찬가지다. 재범오빠 찌찌파티 같은 사례처럼, 당사자가 남성의 성 상품화에 대한 인식을 잘못 가져서, 그 결과로 올바르지 않은 쪽에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남성의 성 상품화가 여성의 것보다 논란이 비교적 적은 현 상황은, 남성의 성 상품화에 대한 문제 인식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여성의 성 상품화에만 관심을 두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의 신체가 남성의 신체보다 훨씬 더 많이 성 상품화된다는 것은 취사선택의 결과로 나온 것이며, 성 상품화를 문제 삼고 싶으면 양성의 관점에서 이를 봐야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반드시 근절해야 할 사회악처럼 묘사되는 반면, 남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성희롱 요소가 다분한 발언이라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남성의 성 상품화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결과다. 즉, 여성의 신체를 야하거나 민망하게 보면서, 완전히 노출된 남성의 신체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것. 남성이 성범죄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사회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처럼, 성별의 차이 및 이에 따른 사회적 룰에 의해 상당 수 여론이나 매스컴 및 미디어에 '이미 남/녀가 이분화 되어 정해져버린' 신체적, 사회적 고정관념이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더쿠에서 성상품화니 성적대상화니 주장하면서 제작진도 모자라 주연배우까지 비하했던 반면,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대놓고 남성 성희롱이 나옴에도 조용해지는 이중성을 보여주었다.[12] 트위터는 아예 방심위에다 편의점 샛별이에 대한 민원과 시청자게시판에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민원을 넣으며 총공을 하는 만행도 보여주었다.

허나 이러한 성별 편향적 관념의 확산은 "남자가 양보해주자"를 넘어 곧 남성 전체를 색정광, 늑대, 사이코패스, 잠재적 범죄자로 묘사하며 위험수위를 넘어서는 등 이중 삼중적인 맨박스 패널티가 전 연령대의 남성들에게 크고 작은 형태로 분명하게 작용했다. 섹드립도 유독 남성한테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게 그 예시. 이는 희망이 사라진 초식남의 등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한편, 여성보다 남성의 권력이 높았던 중세시대에선, 남성의 성 상품화가 일반적인 패션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당시 사람들의 평상복이나 갑옷에서도 크고 아름다운 낭심가리개가 등장한다. 또한, 권위가 높은 사람들의 경우엔,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크고 아름다운 낭심가리개를 착용하고 사교활동을 하기도 했다. 만약 성 상품화가 성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말한다면, 이 같은 중세 남성들의 성 상품화는 무엇으로 해석할 것인가? 따라서, 한 쪽으로 치우친 시선으로 성 상품화를 봐서는 안 된다.


5.6. 다른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 반대론[편집]


그래서 성 상품화 반대를 주장하는 진영의 대안은 무엇인가? 종사자들은 경제적 문제에 빠질 것이고, 만일 직업적 자부심이 있었다면 타격이 올 수 있다. 소비자들은 성욕은 그대로인데 해결을 도와줄 상품은 금기시 된다.

성 상품화를 막으면 성욕이 없어지는가? 현실은 한국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일본야동이 저작권을 무시하고 돌아다니는 편이고 그것을 적잖은 사람들이 시청한다. 그 외 성욕을 죄악시 하는 풍조는 몇몇 문화권에서 있긴 했지만, 이것이 성욕 그 자체를 제거하진 못했다. '성욕'이라는 생물적 본능의 제거는 인식 변화로 달성가능하지 않다. 인식변화를 통해서는 성욕의 건전한 해소나 부분적인 절제정도가 현실에서 가능한 정도이다.

따라서 대중매체의 성 상품화가 왜곡된 성 인식을 야기하는 만악의 근원인 것처럼 묘사하고 성욕이 중요하지 않은 것, 간단하게 통제될 수 있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낳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를 보면 선진국 중에서는 성 검열이 심하다. 성욕은 인간이 강력하게 느끼는 욕구 중 하나이며 이를 해소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보다 덜한 수준의 성 상품화도 안 된다면서 대책없이 성 상품화 반대만을 외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많은 나라에서 성욕의 현실적 관리, 해소를 위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며 이런 논의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한국의 대중매체에 존재하는 수준의 성 상품화까지 반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의 여지가 있다.

애시당초 커다란 생물의 틀의 관점에서 보면 번식을 위한 성적 매력의 어필은 기본적인 틀이다. 또한 인간은 그 특성상 성욕을 단순한 번식의 기호를 뛰어넘어 유희의 한 부분으로 소비한다. 인간이 이성을 갖고 있는 이상 생물학적 본능이 모든 것을 정당화할 순 없지만, 마찬가지로 완전한 통제 역시 불가능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현대의 자유주의헤게모니에 반하는 일이다. 위의 문단들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성 상품화의 문제는 건설적인 타협점, 즉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해결될 문제이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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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북일보, 2013년 1월 23일[2] 그러나 일본에서 미성년 여자, 즉 여고생, 여중생을 성상품화 하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다만, 양적으로 소수라는 의미가 무시해도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흔히 성 상품화를 이론화하면서 실수하는 부분이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 못하고 지나친 일반화를 저지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 문명에게 표현의 자유와 관용의 정신이 중요한 이유 역시 이러한 교조주의적 태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후방주의] 파일:성 상품화 예시.jpg[3] 성긍정 페미니스트들이 만든 여성향 포르노도 남성의 신체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분위기, 로맨스를 중점으로 둔다.[4] - 21세기 정치학대사전.[5] 애초에 이런 기계적 평등이 가능한지도 의문이다. 이성애자 남성이 수요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매체에서 굳이 남성의 성 상품화를 삽입해야 하는 것이 기업과 소비자 입장에서 달가운 일일까.[6] 예를 들어 치어리더나 링걸을 없애도 남자 스포츠팬들이 스포츠 관람을 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므로 그들은 똑같이 관람을 하러 가며 매출에도 영향이 없다. 즉 치어리더와 링걸만 일자리를 잃는 상황이다.[7] 다만 인간이라면 굳이 미디어가 가르치지 않아도 누구나 성별 관계없이 자신을 성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게끔 하고 싶어한다는 것 또한 심리학적으로 인정받고 있다.[8] 페미들이야 성상품화를 직업으로 가진 이들을 보호해 주긴커녕 비난만할테니[9] 이슬람권 여성의 전통 의상이라지만, 서구권이나 아시아권에선 사실상의 여성 억압으로 취급되는 히잡, 이바야, 차도르, 니캅, 부르카가 그 예. 타 국가들은 아예 부르카 금지법을 발효해서 못 입게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국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국가를 방문해 히잡을 썼다가 여성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여성 억압의 상징인 히잡을 쓰는 걸 보고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 상당했던 걸 생각해보면야...[10] 하지만, 기본적으로 성매매는 대한민국에서 불법인데다, 이 성매매 산업 종사자들은 노동자로서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탈세를 저지르는 범죄자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거세다. 그래서 성노동자라고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들이 가끔 보이면, 페미니즘 진영을 제외하고는 "네 다음 탈세범"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참고로 시미켄은 일본 AV 연기자들은 성인 비디오 연기자들이기 때문에 세금을 낸다.고 방송에서 밝히며, 한국 내의 페미니스트들 논리를 본의 아니게 혁파해버렸다. 일본의 AV 제작사들도 소속사가 있으며, 합법적인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다. 물론 국내에도 스파이스TV 같은 성인방송 채널이 있다만, 일본의 AV에 비하면, 리얼리티에서 따라오지 못 하기 때문에 매니아층만 있는 듯 하다.[11] 남자 3:여자 7은 약과고, 남자 1:여자 9까지도 간간이 보인다.[12] 더쿠부터가 여쭉메워 회원들이 많은 커뮤니티라는 걸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