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란 카구라 ESTIVAL VERSUS -소녀들의 선택-/스토리/카구라 천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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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전야제
2.1. 여름의 시작
2.2. 후광에 이끌려
2.3. 이마에서 빛이
2.4. 젖가슴 신의 유혹
2.5. 들풀이 좋아
2.6. 카구라 천년제
3. 1일차
4. 2일차
5. 3일차
6. 4일차
7. 5일차
8. 6일차
9. 7일차
10. 8일차



1. 개요[편집]


메인 스토리인 카구라 천년제에 대해서 적어둔 문서다.


2. 전야제[편집]



2.1. 여름의 시작[편집]


옛날부터 닌자는 목숨을 내거는 투사다. 그리고 이들은 평생을 그림자인 채로 지낸다. 사람이 적은 역사는 결국 재앙이다. 여기는 천재지변 때문에 숱한 위기를 겪었다. 하나 그거는 천재지변이 아니라 사악한 의지에서 비롯된 재난이었다. 닌자는 거대한 재앙을 막으려고 모든 것을 거는 존재였다. 애석하게도 임무에 도전하는 닌자 대부분은 사망한다. 하나 그것을 슬퍼할 여지는 없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닌자는 목숨을 거는 투사다. 닌자는 더할 나위 없이 초라하고, 더할 나위 없이 암담하고, 더할 나위 없이 비천했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망자의 영혼을 달래는 행사였다. 다시 말해서 이거는 진혼제였다. 행사가 끝날 무렵에 닌자 학생들이 무엇을 목격할까? 무엇을 느끼고 무엇 때문에 통곡할까? 그것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지금부터 여름 행사 때문에 혈투가 일어났다. 어느 날에 료비와 료나는 어느 무덤으로 꽃다발을 놓으려고 했다. 장난이 많은 료나도 이번에는 얼굴빛이 어두웠다. 거기는 친언니 료키를 기리는 비석이었다. 꽃다발을 놓은 둘은 조용히 명복을 빌었다. 그러다가 무언가를 목격한 료나는 료비에게 어서 시선을 돌리라고 했다. 료비는 무슨 짓을 저지르냐고 외치면서 엉덩이를 때렸다. 거기서는 사유리가 이상한 사람들과 함께 의식을 치렀다. 그때 료비는 이상한 영혼들을 목격했다. 사유리가 달래던 영혼이 하나씩 사라지던 무렵에, 료나는 료키를 목격했다. 옛날이 떠오르던 료나는 갑자기 평정을 잃고 말았다. 그러고는 사유리에게 총격을 벌이면서 달려들었다가 비웃음이나 들었다.

이상한 빛에 휘말린 자매는 어느 곳으로 떨어졌다. 잠깐 뒤에 이들은 겨우 정신을 차렸다. 료나가 통증 때문에 몸서리를 치자, 료비는 괜찮으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료나는 조금 전에 겪었던 일을 다시 겪자고 말했다. 료비가 당황했는데도 료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렇게 심각한 통증을 겪었는데도 감격했다. 상황이 아니꼬웠던 료비는 료나더러 바보라고 꾸짖었다. 그런데도 료나는 자기를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화냈다. 료비가 호칭을 빨리 지정하라고 윽박지르자, 료나는 이상한 소리(바보 똥개, 암퇘지)를 늘어놓았다. 심하게 충격을 받은 료비는 더는 료나와 얘기하려고 들지 않았다. 그러고는 바로 주제를 돌렸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료키를 봤기 때문이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료나는 틀림없이 그렇다고 외쳤다. 료키를 만나려던 료나는 사유리와 만났던 곳으로 다시 가자고 했다. 료비도 결국에는 거기에 동조했다. 그러나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상한 빛에 휘말린 채로 떨어지는 바람에 궤도를 모르는 상태였다. 때마침 료비는 손가락으로 빛이 나는 곳을 가리켰다. 그러고는 그쪽이 바로 출입문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료비가 가리킨 곳을 보던 료나는 언니를 만나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러자 료비는 옛날에 죽은 료키가 나타난 까닭을 몰랐다. 그러자 료나는 시시껄렁한 거에 신경 끄고 어서 만나자고 소리쳤다. 갑자기 기분이 침울했던 료비는 입을 다물었다. 료나도 이번에는 장난스러운 태도를 거두었다. 료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둘러댔다가 태도를 바꾸었다. 갑자기 나타난 적군 때문이었다. 놀란 료나는 평소처럼 생글생글 웃지도 못했다. 료비는 무언가가 왔으니까 당장 준비하자고 외쳤다. 료나도 이번에는 전력으로 놈들을 쓰러뜨리려고 들었다.

둘은 여기서 나가려고 정처없이 돌아다녔다. 그때 적들이 나타나자 이들은 곧바로 무기를 꺼냈다. 그런 상태에서 계속 적을 토벌하던 이듫은 겨우겨우 안전지대로 숨어들었다. 료나는 생전 처음 보던 놈들이 공격을 퍼붓던 까닭이나 알려고 했다가 태도를 바꿨다. 언니를 만나려고 안달이 났기 때문이었다. 그러고는 료비더러 어서 가자고 외쳤다. 그때 료비는 갑자기 기분이 침통해졌다. 료나는 모처럼 기회가 왔는데도 그러냐고 되물었다. 료비는 거기까지 알았으니까 입이나 다물라고 외쳤다. 료비가 사람을 만나기 전에 긴장한 줄만 알던 료나는 갑자기 장난을 쳤다. 료비가 놀라는데도 료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료비는 사람 간지럽힌다고 풀릴 문제가 아니니까 진정하라고 소리쳤다. 료나가 대체 무슨 문제이길래 그러냐고 되묻자, 료비는 아직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고 알렸다. 그런데도 분위기를 모르는 료나는 자꾸 동문서답했다. 알고 보니까 료비는 가슴 크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었다. 그것을 제대로 알던 료나는 언니 앞에서 분장을 들키기 싫어한다고 장난쳤다. 자기가 그럴 놈이 아니라고 외치던 료비는 이상한 소리나 집어치우라고 했다. 아직도 분위기를 모르던 료나는 그거를 다시 해달라고 졸랐다. 료나가 걱정스러웠던 료비는 료키 앞에서 그런 추태를 보이지 말라고 충고했다. 아무리 인자한 료키라도 그런 모습을 봐줄 리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료나는 료키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계속 말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웃었다. 아직 사람이 걱정스러웠던 료비는 자중하라고 했다. 그러자 충격을 받은 료나는 자문자답 개그를 그만두라고 했다. 알고 보니까 료키는 그런 개그를 싫어하는 모양이었다. 료비는 알았으니까 어서 사람이나 뒤쫓자고 소리쳤다. 이미 흥분한 상태인 료나가 먼저 사라지자, 료비는 언니에게 보여줄 표정 때문에 고민했다. 계속 뛰어다니던 이들은 어느 바닷가로 발을 들였다. 료나는 생전 처음 오던 바닷가에서 관을 찾아냈다. 둘이 그것을 관찰할 무렵에 갑자기 뚜껑이 열렸다. 거기서 나온 사람은 놀랍게도 료키였다. 료비와 료나가 놀랄 무렵에, 료키는 자기가 무사히 돌아왔다고 통보했다. 절대로 잊지 못할 8일이 그렇게 시작했다.


2.2. 후광에 이끌려[편집]


어느덧 시점은 월섬으로 움직였다. 유미는 오늘도 수련을 거듭하자고 외쳤다. 알고 보니까 여기 월섬은 선닌을 양성하는 기관이었다. 그러자 시키는 푸딩을 훔쳐먹은 범인으로 미노리를 지목했다. 그러자 미노리는 자기가 푸딩을 훔쳐먹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그러자 시키는 조금 전에 미노리가 했던 말을 그대로 들려줬다. 그러자 무라쿠모는 둘에게 입을 다물라고 했다. 즉석 판매회 마감이 코앞이던 무라쿠모는 만화 때문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고는 자신이 대사를 읊었다. 시키는 그런 식으로 만화 작업을 하냐고 물었다. 그런데도 무라쿠모는 등장인물이 드러내는 감정을 피부로 알고 싶다고 했다. 이때 유미는 자기에게 집중했냐고 되물었다. 미노리가 무라쿠모에게 동조하자 요자쿠라는 그만두라고 했다.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인물은 놀랍게도 요자쿠라였다. 그는 유미가 화내기 전에 입을 다물라고 통보했다. 일찌감치 분위기를 알아낸 시키는 그러자고 했다. 미노리는 웃는 얼굴로 알았다고 했다. 유미는 요자쿠라 덕분에 활로를 찾았다. 원래대로면 유미가 동료들한테 얘기할 처지인데, 그것을 요자쿠라가 대신 담당했다. 유미는 그저 미안할 따름이었다. 그러자 요자쿠라는 그게 자기 일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달랬다. 유미는 요자쿠라에게 그런 답변을 듣자마자 웃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요자쿠라가 대체 무슨 소리이냐고 되묻자, 유미는 후광이 비친다고 했다. 상황을 모르던 요자쿠라는 그럴 리가 없다고 웃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유미가 말한 대로였다. 유미에게 동조한 시키는 이것을 블로그에 올린다고 외쳤다. 요자쿠라가 놀라는데도 무라쿠모는 이상한 기도나 올렸다. 그러자 요자쿠라는 그래봤자 소용없다고 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미노리는 이런 상황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유미가 요자쿠라 뒤에서 나는 빛을 알려고 들자, 시키는 아무래도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그제서야 무언가를 깨달은 유미는 조심하라고 외쳤다.

결국 이들은 이상한 바닷가로 떨어지고 말았다. 유마가 동료들에게 안부를 묻자, 요자쿠라는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자 요자쿠라는 바닷가라서 조금 덥다고 덧붙였다. 시키는 자신들이 바닷가로 떨어진 까닭을 알려고 했다. 이때 미노리가 이상한 놈들이 온다고 소리치자, 살의를 포착한 유미는 조심하라고 통보했다.적들과 맞닥뜨린 유미 일행은 곧바로 전투 태세로 돌변했다. 그러고는 닥치는 대로 놈들을 물리쳤다. 마침내 놈들을 따돌린 유미 일행은 안전지대로 숨어들었다. 요자쿠라가 놈들이 대체 누구일까 궁금하다고 말하자, 유미는 옛날에 스파 리조트에서 맞닥뜨린 기운과 똑같다고 했다. 그때는 이놈들이 갑자기 유미 일행을 습격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였다. 요자쿠라는 악닌도 요마도 아닌 놈들 때문에 머리를 싸맸다. 유미도 놈들 정체를 좀처럼 캐내지 못했다. 게다가 자신들이 떨어진 곳조차 몰랐다. 그러자 시키는 동료들에게 여기서 놀자고 했다. 옆에서 대기하던 미노리는 수박 쪼개기를 하고 싶다고 외쳤다. 무라쿠모는 파놓은 모래 구멍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자 유미는 절대 긴장감을 놓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요자쿠라도 기분이 좋아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2.3. 이마에서 빛이[편집]


미야비는 갑자기 사라진 둘을 찾으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무도 사정은 비슷했다. 미야비는 둘이서 수련하다가 갑자기 사라지다니 놀랍다고 했다. 왜냐하면 료비와 료나는 수련에 열중했기 때문이었다. 무라사키는 둘이 누군가에게 붙잡혔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고는 바깥세상이 무서우니까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무는 절대 그것만큼은 허락하지 않는다고 외쳤다. 그러자 무라사키는 온라인에서 잡은 일정이 오늘까지이며, 친구가 자기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항변했다. 그러자 이무는 실제로 만나는 동료에게 신경 쓰라고 타일렀다. 결국 무라사키는 좀더 기운을 낸다고 다짐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무는 답변을 듣자마자 안심했다. 미야비는 다시 둘을 수색하자고 통보했다. 그러고는 제발 아무런 사고도 터지지 않기를 바랐다. 이무는 이런 식으로 몰래 이탈한 주제에, 잠깐 놀다가 왔다고 말하면 가만두지 않는다고 소리쳤다. 이때 이무 머리에서 빛이 나자, 미야비는 놀라서 뒷걸음질을 쳤다. 무라사키도 평소와는 다르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상황을 모르던 이무는 둘에게 무슨 일이 터졌냐고 되물었다. 미야비가 혹시 이마가 넓어졌냐고 말하자, 이무는 갑자기 무슨 말이냐고 부정했다. 그러자 무라사키는 이마에서 강렬한 빛이 나온다고 알렸다. 이무가 그럴 리가 있냐고 소리치자, 미야비는 무라사키가 했던 말을 그대로 되풀이했다. 그러자 무라사키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무가 자기에게 소중하다고 했다. 미야비도 무슨 일이 있더라도 동료를 지키려고 들었다. 아직도 분위기를 모르던 이무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되묻다가 태도를 바꿨다. 그제서야 자기 머리 위쪽이 반짝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라사키는 거기서 나온 빛이 반사되는 바람에 이마가 반짝였다고 말했다. 얘기를 듣던 이무는 이마가 빛날 리가 없다고 외쳤다. 그러자 미야비는 빛이 커지니까 잡담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무가 놀랄 무렵에 무라사키는 비명을 질렀다. 그러고는 그대로 어딘가로 끌려갔다.

이상한 바닷가에 떨어진 미야비는 동료들에게 괜찮으냐고 물었다. 괜찮다고 말한 이무는 여기가 어디이냐고 되물었다. 미야비는 자기들이 바닷가로 떨어진 까닭을 알려고 했다. 옆에 있던 무라사키는 갑자기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은둔 생활에 익숙한 무라사키에게 화창한 바닷가는 너무 낯설기 때문이었다. 그때 미야비가 살의를 눈치챘다. 미야비가 말한 대로 놈들이 일행에게 접근했다. 무라사키는 여기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고 덧붙였다. 돌발상황을 맞이한 미야비는 곧바로 적들에게 달려들었다. 이무도 진면모를 드러내려고 했다. 무라사키는 그저 신음하기에 바빴다. 이들은 바닷가에서 나타난 적을 닥치는 대로 없애고 안전지대로 갔다. 미야비는 워낙 시시해서 혼났다고 했다. 그러자 이무는 전번에 스파 리조트에서 맞닥뜨렸던 놈들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말한 미야비는 자기들과 초면인데도 용무가 많은 듯하다고 혀를 찼다. 이무는 료비와 료나가 그들에게 납치되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미야비는 그럴 여지도 충분하다고 알렸다. 갑자기 기척을 느끼던 무라사키는 저쪽에서 둘이 지나간 듯하다고 알렸다. 이무는 료비와 료나가 먼저 왔을지도 모른다고 외쳤다. 무라사키는 틀림없이 그렇다고 맞장구를 쳤다. 무라사키에게 안내 명령을 내린 미야비는 어서 움직이자고 통보했다. 그러자 무라사키는 자신이 느낀 냄새가 훨씬 강해졌다고 했다. 그러고는 놈이 누구인지 알려고 들었다.



2.4. 젖가슴 신의 유혹[편집]


아스카는 카츠라기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외쳤다. 카츠라기는 이렇게 부탁할 테니까 조금 허락하라고 애원했다. 그러고는 자신이 잘못된 방법으로 부탁해서 이런다고 덧붙였다. 이때 카츠라기는 정중한 어투로 가슴을 만질 권한을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스카는 그렇게는 못한다고 했다. 카츠라기가 무엇 때문에 그러냐고 소리치자, 아스카는 단순한 방법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고는 정녕 그러고 싶다면 자기 거나 만지라고 했다. 알고 보니까 카츠라기는 완전히 상습범이었다. 그러자 카츠라기는 자기가 겨우 그런 걸로 만족할 리가 없다고 반발했다. 오늘따라 카츠라기가 더욱 날뛰자, 야규는 히바리에게 절대 그쪽을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히바리는 알았다고 대꾸했다. 작전에 실패한 카츠라기는 오늘따라 다들 이상하다고 불평했다. 이카루가는 카츠라기에게 이만 자중하라고 했다. 알고 보니까 이카루가도 옆에서 상황을 지켜본 뒤였다. 그러자 히바리는 카츠라기에게 자기 어깨를 만져도 된다고 알렸다. 그러자 카츠라기는 자기가 그런 거에 맛을 들이지 않았다고 외쳤다. 그러자 야규는 어깨가 뭉쳤다면 자기에게 부탁하라고 했다. 그러고는 허리와 엉덩이도 자신이 책임진다고 덧붙였다. 이때 야규가 거칠게 호흡하자, 히바리는 갑자기 공포를 느꼈다. 이때 카츠라기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아스카 머리 위에서 빛이 나자, 카츠라기는 신이 자기 소원을 받아들인 줄만 알았다. 아스카가 난데없이 무슨 소리이냐고 따지자, 카츠라기는 자기 뒤쪽에서 나오는 빛을 보라고 했다. 아스카가 놀랄 무렵에, 이카루가는 언제 저런 것이 나왔냐고 혀를 찼다. 카츠라기는 신기한 나라로 연결되는 통로가 생겼다고 좋아했다. 그러자 이카루가는 절대 그럴 리가 없으니까 정신차리라고 소리쳤다. 아스카는 위험하니까 빛에 접근하지 말라고 했다. 아스카가 말하는 와중에도 면적은 갈수록 커졌다. 카츠라기는 저쪽에 신기한 나라가 기다리니까 어서 가자고 외쳤다.

결국 이들은 어느 바닷가로 떨어졌다. 헤비조시, 월섬 군단이 맞닥뜨린 곳과 똑같았다. 아스카는 동료들에게 괜찮으냐고 물었다. 일단 이카루가는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고는 여기가 대체 어디이냐고 되물었다. 히바리가 말한 대로 이들은 이상한 바닷가로 떨어진 뒤였다. 야규는 계절까지 여름으로 바뀌어서 수상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사람에게 장난치려고 안달이 나버린 카츠라기는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고 소리쳤다. 카츠라기는 자신이 말한 대로 굴러간다고 좋아했다. 그러자 아스카는 살기가 감지되었으니까 조심하라고 소리쳤다. 게다가 이카루가가 말한 대로 숫자도 무지하게 많았다. 히바리가 이번에도 닌자가 나타났다고 하자, 야규는 그게 사실이면 당장 싸우자고 결정했다. 동료들이 전투 태세로 돌아서자, 아스카는 이제 방법이 없다고 외쳤다. 적들과 맞닥뜨린 아스카 일행은 우여곡절 끝에 안전지대로 숨었다. 간만에 제대로 싸운 아스카는 숨을 거칠게 내쉬었다. 그러자 유미가 나타났다. 그는 아스카 일행에게 여기로 들어온 까닭을 물었다. 이번에 난입한 미야비는 무언가 소란스러워서 왔다고 했다. 상황을 모른 아스카가 둘을 보다가 놀라자, 유미는 그쪽도 이상한 빛에 휘말렸냐고 물었다. 그래서 갑작스러워서 저항할 틈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일단 월섬과 헤비조시가 여기로 들어온 까닭은 같았다. 유미는 일이 터진 경위를 파헤치려고 들었다. 아스카는 아무래도 누군가가 자기들을 여기로 모았을지도 모른다고 알렸다. 미야비는 일단 아스카에게 동조했다. 무라사키는 저쪽에서 료나와 료비가 자취를 남겼다고 알렸다. 아스카는 둘이 무엇 때문에 대열에서 이탈했냐고 물었다. 미야비는 무언가 꼬여서 둘이 먼저 나갔다고 둘러댔다. 그래도 둘이 여기로 왔다면 얘기가 빠를 테니까 어서 움직이자고 했다.


2.5. 들풀이 좋아[편집]


미라이는 갑자기 사라진 호무라 때문에 전전긍긍했다. 그러자 히카게는 호무라가 잔다고 했다. 알고 보니까 그는 배를 채우지도 못한 채로 잠이 들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호무라가 잠꼬대를 했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모은 돈으로 고기를 먹는 꿈이었다. 사실 호무라는 옛날부터 고기에 사족을 쓰지 못했다. 하루카는 당사자가 즐거운 꿈에 빠졌다고 했다. 그래서 요미는 억지로 깨우면 불쌍하니까 그냥 두자고 했다. 그러자 미라이는 요미가 먹는 풀이 맛있냐고 물었다. 그래서 요미는 맛이 아닌 포만감이 더욱 중요하다고 외쳤다. 하루카는 봉급이 나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때 히카게는 배가 고프니까 빨리 음식을 달라고 했다. 요미가 반응을 보일 무렵에 빛이 나타났다. 그때 빛을 가리키던 요미는 수상한 낌새를 알아냈다. 요미가 환각에 시달리는 줄만 알던 하루카는 들풀을 그만 먹으라고 했다. 이상한 소리를 듣던 요미는 환각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알고 보니까 미라이도 빛을 목격한 뒤였다. 아무것도 모르던 호무라는 계속 잠꼬대만 했다. 그렇게 일행은 어느 바닷가로 떨어지고 말았다.

호무라는 그제서야 일어났다. 햇살이 가득한 모래밭을 보다가 깜짝 놀란 호무라는 이게 무슨 일이냐고 외쳤다. 그래서 미라이는 호무라가 자는 와중에 이상한 빛이 나타났다고 했다. 사실 미라이도 뭐라고 말할 처지가 아니었다. 자신들도 모르게 빛에 빨려들어서 생긴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호무라는 그런 이상한 일이 어디 있냐고 외쳤다. 그러고는 미라이더러 잠꼬대를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말을 듣다가 허탈감에 빠진 미라이는 잠꼬대에 시달린 사람이 누군데 그러냐고 따졌다. 안타깝게도 호무라는 이제껏 자기가 겪은 일을 하나도 몰랐다. 그래서 줄창 고기 타령만 했다. 옆에서 얘기를 듣던 하루카는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했다. 그제서야 현실을 깨달은 호무라는 허탈감에 빠졌다. 그때 무언가를 찾아낸 요미가 조심하라고 외쳤다. 히카게는 살기를 품은 놈들이 여기로 온다고 통보했다. 미라이가 방법을 찾으라고 외치자, 호무라는 그런 놈들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화답했다. 한창 정신없이 싸우던 호무라 일행은 적이 너무 쉽게 나가떨어져서 혀를 찼다. 그때 아스카가 호무라를 불렀다. 그러자 호무라는 아스카를 비롯한 셋을 보다가 놀랐다. 유미가 호무라더러 아직 건강해 보인다고 말할 무렵에, 미야비는 자신들이 어떤 의도 때문에 여기로 떨어졌다고 알렸다. 그때 누군가가 까닭을 밝힌다고 하자, 경계심이 발동한 호무라는 정체를 밝히라고 외쳤다. 그때 아스카는 목소리를 듣다가 반가운 사람을 찾았다. 바로 자기 외할머니인 사유리였다. 사유리는 한조, 헤비조시, 월섬, 호무라 홍련대 멤버가 모두 모였다고 말했다. 그때 아스카가 사유리를 반기자, 유미는 저놈이 정녕 할머니가 맞느냐고 되물었다. 그래서 아스카는 고개만 끄덕였다. 사유리를 보던 아스카는 자신이 할머니를 걱정했다고 외쳤다. 그러고는 여기서 무엇을 하느냐, 어째서 집을 나갔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사유리는 나중에 까닭을 밝힌다고 했다. 알고 보니까 인물들을 모은 까닭과도 연관이 깊었다. 그러자 아스카와 미야비는 그저 당혹감을 드러냈다. 호무라가 까닭을 묻자, 미야비는 이럴 리가 없다고 비명을 질렀다. 그러고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망자가 돌아다닌다고 붙였다. 알고 보니까 미야비가 가리킨 대상은 료키였다. 료키는 옛날에 미야비와 임무에 투입되었다가 순직했다. 이미 죽은 료키가 반갑게 인사하자, 료나는 사람이 돌아왔으니까 살갑게 지내자고 했다. 마음이 착잡했던 료비는 아무런 말도 못했다. 사유리는 이제 사람이 모두 모였으니까 행사를 개최하자고 소리쳤다.


2.6. 카구라 천년제[편집]


사유리는 카구라 천년제로 일행을 환영한다고 했다. 유미가 그게 뭐냐고 묻자, 사유리는 억울하게 죽은 닌자의 영혼을 달래는 행사라고 했다. 그것 덕분에 료키를 비롯한 몇몇이 되살아난 셈이었다. 유미가 그럴 리가 없다고 하자, 사유리는 조금 전에 아스카 일행이 마주친 닌자들도 비슷한 부류라고 했다. 굳이 따지자면 아스카 일행 선임들이었다. 아스카는 그게 유령이냐고 겁을 먹었다. 호무라는 그런 아스카가 마냥 한심할 뿐이었다. 있지도 않은 유령에 겁먹는 모습이 한심했다는 얘기다. 그래서 유령을 겁내지 않는다고 항변한 아스카는, 유령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누구인데 그러냐고 따졌다. 그래서 호무라도 유령을 겁내지 않는다고 맞섰다. 아무래도 호무라는 유령을 사람처럼 인식한 듯했다. 미야비는 그런 행사 때문에 료키가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유미도 자기 할아버지가 그것 때문에 되살아났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아스카는 사유리가 카구라 천년제로 자기들을 끌어들인 까닭을 알아내려고 들었다. 그런데도 사유리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갑자기 허탈감을 호소하던 호무라는 아스카에게 사유리를 제대로 보살피라고 했다. 조금 전에 자신이 했던 일을 잊은 사유리가 너무 한심해 보이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사유리는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이야 갸륵하지만, 아직 자기가 치매에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를 노인으로 얕잡으면 두들겨 팬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호무라는 그게 말이나 되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아스카는 한조보다 강했다는 얘기를 들었으니까 부디 조심하라고 했다. 호무라는 천하의 한조가 사유리에게 밀릴 리가 없다고 절규했다. 사실 사유리는 한때나마 카구라였다. 카구라는 최고의 닌자에게만 내려오는 칭호다. 호무라가 그게 사실이냐고 묻자, 미야비는 무엇이 되건 저런 장난에 놀아날 때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고는 용건도 없이 자기들을 붙잡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때 사유리는 천년제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나가지 못한다고 했다. 마침 아스카는 여기가 대체 어디이냐고 물었다. 사유리는 매우 괜찮은 섬이라고 대충 알려줬다.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모조리 마련했으니까 행사에 몰두하라고 타일렀다. 얘기를 듣던 호무라는 행사가 끝나는 시점이나 알려달라고 윽박질렀다. 그러나 사유리는 입을 다물었다. 상황이 어처구니없었던 호무라는 무단결근하면 자신이 해고된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이상한 놈들이 다시 나타났다. 렌카는 당사자가 무단결근했다 해고되어도, 자기에게 호소하지 말라고 했다. 카후루는 닌자가 알바 자리를 걱정하다니 한심하다고 혀를 찼다. 하나비도 거기에 동조했다. 그러자 자신이 처리할 임무에 매진할 뿐이라고 일축하던 호무라는 렌카 일행에게 정체를 밝히라고 윽박질렀다. 사유리는 이들을 미카구라 삼자매로 불렀다. 알고 보니까 이들은 카구라 천년제 집행부 신분으로 사유리를 돕는 상태였다. 유미가 말한 대로 미카구라는 많은 세상과 교신할 만큼 신기한 무녀 일족이었다. 그때 사유리는 알바 자리를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여기에 머무는 와중에는 원래 세상이 정지되기 때문이었다. 사유리가 말한 대로면 호무라가 자리에서 쫓겨날 리도 없었다. 고개를 기웃거리던 유미는 사유리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인정했다. 하나비는 사유리가 보유한 힘, 지식은 평범한 노인보다 뛰어나다고 밝혔다. 그러자 사유리는 자기를 노인으로 깔보는 놈은 누구라도 봐주지 않는다고 소리쳤다. 하나비는 무례를 저질러서 미안하다고 말하다가 사라졌다.

이제서야 유미는 상황을 깨달았다. 그러나 자기들을 여기에 가둔 까닭까지는 짐작하지 못했다. 아스카는 수련을 거듭한 자신들에게 여름방학이라고 줬다고 좋아했다. 호무라는 바깥 세상이 정지되었다면 마음껏 여름을 누릴 수가 있다고 외쳤다. 그러자 사유리는 갑자기 정색했다. 그러고는 멍청하기 그지없는 소리는 집어치우라고 고함쳤다. 아스카는 갑작스러운 고함 때문에 놀라고 말았다. 날마다 수련을 거듭해야 닌자라고 일갈한 사유리는 아스카 일행을 여기에 가둔 까닭을 밝혔다. 그거는 바로 닌자 백중절이었다. 유미가 그것이 뭐냐고 묻자, 렌카는 다섯 세력이 화려하게 싸우는 행사라고 했다. 참가하는 사람은 월섬, 한조, 헤비조, 호무라 홍련대, 카구라 천년제 집행부 멤버들이었다. 카후루는 세력에 제공되는 제단 81개를 마구 부수라고 했다. 행사 때문에 렌카는 이미 흥분한 뒤였다. 그러고는 무조건 편안한 복장으로 참가하자고 외쳤다. 아스카는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냐고 따졌다. 유미도 자신들이 아직 닌자 백중절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그때 사유리는 모든 조직이 무조건 행사에 참여할 처지라고 했다. 왜냐하면 승자에게 카구라로 가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었다. 호무라가 갑자기 놀라자, 미야비는 닌자에게 내려오는 최고 칭호라고 했다. 유미는 조금 전에 했던 말이 무엇인지 다시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사유리는 언젠가 반드시 그것을 깨닫는다고 둘러댔다. 그러고는 자신이 닌자 결계로 무대를 많이 준비한다고 했다. 같은 곳이면 좀처럼 흥미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고는 제단 80개를 먼저 파괴하라고 윽박질렀다.

유미는 수수께끼로 가득해도 뛰어든다고 했다. 렌카는 가장 먼저 자신들이 나선다고 했다. 한창 적들과 싸우던 렌카는 갑자기 유미와 만났다. 그래서 더욱 흥분한 렌카는 유미와 격투를 벌였다. 우여곡절 끝에 렌카는 유미를 쓰러뜨렸다. 카후루는 자신이 저런 놈들에게 패배할 리가 없다고 외쳤다. 타격을 받은 유미는 좀처럼 정신차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한심했던 렌카는 정녕 제대로 싸웠느냐고 윽박질렀다. 다시 말해서 자기들을 무시하냐고 따진 셈이었다. 그럴 리가 없다고 말한 유미는 싸움에 집중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자 카후루는 닌자에게는 모든 것이 실력이라고 꾸짖었다. 시키는 유미가 일찍이 기척을 느꼈다고 말했다. 요자쿠라는 그립고 따뜻하고, 자신들에게 아주 익숙한 기척이라고 했다. 무라쿠모도 무언가를 눈치챈 뒤였다. 미노리도 자기가 느낀 대로라고 덧붙였다. 죽은 닌자가 되살아나는 세상이면 쿠로카게도 분명 여기서 지낸다고 믿었다. 렌카는 모처럼 했던 싸움이 너무 싱겁게 끝났다고 혀를 찼다. 그때 하나비가 얼굴빛을 찡그리자, 카후루도 방법을 찾지 못했다. 렌카는 자신도 그런 기분을 안다고 했다. 닌자 백중절이 끝나기 전까지 여기서 나가지 못한다고 통보한 사유리는 이들이 싸우는 과정을 지켜본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미카구라 삼자매와 함께 현장에서 나갔다. 카후루와 하나비가 사라지자, 렌카는 다음에 만나면 제대로 덤비라고 했다. 이렇게 싱겁게 끌날 바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소리였다.


3. 1일차[편집]




4. 2일차[편집]




5. 3일차[편집]




6. 4일차[편집]




7. 5일차[편집]




8. 6일차[편집]




9. 7일차[편집]




10. 8일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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