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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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西海大橋
Seohae Bridge

목포 방면
송악IC
파일:Expressway_kor_15.svg서울 방면
서평택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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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hae Bridge
한자
西海大橋
구조형식
사장교, PSM교[1]
주경간장
사장교
470m
PSM교
60m
총연장
7.31km
시공사
대림산업, LG건설
관리기관

개통
2000년 11월 10일

파일:seohae bridge.jpg

1. 개요
2. 상세
2.1. 대형 사장교
2.2. 주행 시 주의 사항
3. 부실 공사 의혹과 보수 공사
4. 사건사고
4.2.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사고
4.3. 기타 사고
5. 여담



1. 개요[편집]


대한민국서해안고속도로의 구간 중 하나인 교량. 1993년 11월에 착공하여 2000년 11월 10일에 개통되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서평택 나들목)과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송악 나들목)을 잇는 교량으로, 총연장 7.31km, 왕복 6차로이다. 평택과 당진 양측 모두 자기네 관광지라고 홍보한다.[2]

건설사는 대림건설[3]-럭키개발[4], 감리사 대우엔지니어링[5]-COWI[6] 컨소시엄이 입찰되었다.[7]

2. 상세[편집]



2.1. 대형 사장교[편집]


건설 당시에는 주경간 470m 사장교라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크고 아름다운 교량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건설 기간 동안 다큐멘터리 주제로도 꽤 많이 쓰인 편이다.

계획, 설계 당시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발생하여 설계와 건설기술, 보수 문제 등 여러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완공을 앞두고 서해대교에서 바라볼 경관에 대한 언론의 주목은 상당했다. 서해안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교량에서 바라본 경치는 그야말로 대박이다.[8]

이를 노린 것인지 행담도에 행담도 휴게소가 있다. 평택항과 서해대교 및 서해안 풍경은 물론, 관광명소로 대놓고 꾸민 곳이라 구경가는 사람도 많다. 처음에는 반대방향 진입이 되지 않아 유턴할 수 없었지만 2015년 11월에 회차로가 뚫렸다.

개통 초기에는 고속도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갓길에 차를 무단으로 세우고 바다 경치를 감상하는 운전자들이 너무 많아서 서해대교의 하행선 갓길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는 고속도로의 교통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도로 안전상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기에 대한민국 경찰청한국도로공사 측에서 크게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해 이런 위험천만한 풍경은 사라졌다. 그래도 매년 12월 31일이나 1월 1일에는 감속을 하면서 서행하는 경우가 잦다.

2.2. 주행 시 주의 사항[편집]


크고 아름다운 교량과 넓은 도로 등의 반대급부로 과속과 안개구간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2006년 10월 3일에 29중 추돌사고로 12명이 사망한 곳이기도 하다. 물론 그 이후로 구간단속구간 설정, 안개대비 시설 보강, 가변 속도 제한 지정 등 여러 보완이 행해지긴 했으나, 아직도 목숨 내놓고 노는 사람이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안개가 끼면 반드시 속도를 줄여야 한다.

경차를 몰고 이곳을 지날 때는 가끔 바닷바람 때문에 차가 확 밀리는 것이 느껴진다. 심하면 차선 유지에 급급한다. 심지어 그 무거운 카니발을 타고 이곳에서 엑셀을 쭉 밟았는데 그대로 이륙하는 느낌이 들었다는 운전자의 경험담도 있다. 즉, 심한 날에는 무거운 SUV조차도 바람에 밀리는 것이 느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이곳은 과속단속을 구간단속, 그것도 가변 속도 제한 형식으로 시행한다 즉, 서해대교의 시점과 종점에 각각 카메라가 있고 통과 시간을 계산하여 평균속도가 해당 구간의 현재 제한 속도를 넘으면[9] 단속되는 방식이다. 시행 초기에 멋모르고 광속으로 달린 차들이 대거 적발되었다. 애초에 바람 많이 부는 곳이기도 하니 안전상으로도, 또 행담도 휴게소에 들를 게 아니면 벌금 때문에라도 안전 속도 이하로 주행해야 한다. 안개, 바람, 비 등 기후 환경에 따라서 110km/h인 기본 속도 제한이 80km/h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으며, 그래서 내비게이션에서도 이 구간은 정확한 속도 제한 안내 및 과속 경고를 하지 않고 운전자가 반드시 제한 속도를 확인하여 주행하라고만 안내하고 있다.

3. 부실 공사 의혹과 보수 공사[편집]


2000년에 개통해 이제 23년이나 되었는데, 2014년 서해대교 교각이 균열과 부식이 생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YTN 보도영상

더군다나 현재 상태를 감안한 서해대교의 사용 기간이 2019년 기준으로 향후 25년에 불과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로 인해 보수 비용만 연간 수십 억씩 들어간다고 한다. 시공사인 대림산업GS건설은 논란이 불거지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듯하다.

원인은 철근을 둘러싼 콘크리트의 두께를 설계대로 6.8cm로 두껍게 시공했어야 하는데 실제 두께는 4cm에 불과했고, 이러다 보니 콘크리트를 뚫고 들어오는 염분의 침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부식과 균열이 가속화되었다고 한다. 한술 더 떠 철근에는 방청 처리마저 되지 않았다.

결국, 2020년대 중후반에 대대적인 보수가 예정되어 있다. 보수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교량 한 개씩을 순차적으로 완전통제하며 보수 공사를 한다고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해대교 구조물의 부식 상태는 '가속기' 상태[10]가 진행 중인데, 특히 교각 105개 중 36개는 한계기 진입이 임박했고, 전체 교각의 절반 가까이가 염수 부식 상태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완전 철거 후 재시공해야 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도로공사 스스로도,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없으면 서해대교는 2045년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국회 보고에서 밝힌 바가 있다.[11]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정밀 조사를 통한 공사 계획을 마련하고, 2025년부터 공사 준비를 시작해, 2030년 초반에 보수 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서해대교의 시공품질보증 기간이 50년이기 때문에, 원시공사가 보수공사의 비용 일부를 분담하게 된다고 한다. 한편, 이 공사를 하는김에 도로 구조물 개선 공사를 해서 아예 차로를 한 개씩 늘리는 것도 검토한다고 한다.

서해대교가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힐 정도로 교통량이 많은 지역이라[12] 보수공사로 인한 교통 문제 대처도 필요한데, 익산평택고속도로 부여~평택 구간이 서둘러 삽을 떠 보수공사 시작 전인 2024년 12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충청남도와 당진시에서는 아예 서해대교의 지하터널 신설 추진 움직임도 보이는 중.


4. 사건사고[편집]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편집]


해당 항목으로.


4.2.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사고[편집]


파일:/image/003/2015/12/04/NISI20151204_0006202745_web_99_20151204152915.jpg

2015년 12월 3일 오후 6시 12분경 서해대교 케이블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이를 진압하던 중 끊어져 떨어지는 케이블에 맞아 소방관 1명[13]이 순직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눈과 함께 낙뢰가 치면서 케이블이 끊어진 것으로 보고있지만 이에 반해 기상청은 해당 시각 낙뢰가 없었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으로는 낙뢰를 맞은 윤활유가 불탄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3월 5일 다큐(5분 10초부터)

경찰 당국은 낙뢰가 사고 7시간 전에 관측되었기 때문에 낙뢰로 인해 화재로 발전하는 시간을 자문한다고 한다. 주탑에는 피뢰침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피뢰침이 제대로 설치된 것인지도 조사하는 중.기사

이 사고로 주탑 케이블 세 개가 끊어졌는데 두 개까지를 안전범위로 보고 있어 정밀 진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18일까지 서해대교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었다가 19일 정상화되었다. 서해로(34번 국도, 38번 국도, 39번 국도)의 교통상황은 2000년 서해대교 개통 이전 상태로 회귀해 극심한 헬게이트가 열렸고,[14][15] 안중읍 등 서해로가 관통하는 동네는 시내 골목길까지도 우회 차량으로 꽉 찰 만큼 엄청난 교통정체를 보였으며, 수도권-호남권간 이동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서 서해대교를 넘어가는 경로를 이용할 수 없어서 원거리 우회 경로인 경부고속도로 안성JC~천안JC와 논산천안고속도로 구간에는 평일에도 헬게이트가 열렸으며, 평택파주고속도로(평택~화성)의 통행량 또한 이전보다 증가했다. 또 장항선 열차가 겨울철임에도 조기 매진되는 사태를 빚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담도 내에 있는 모다아울렛을 9일 아침 10시부터 영업이 가능하도록 모다아울렛까지 서울방향 차로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당진 이전구간은 본선에서 진입할 수 있고 송악나들목서는 서울방향 연결로를 통해 진입할 수 있다. 기사 기사2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자재수급이 수월했고[16] 날씨가 맑아 해체작업이 순조로워 6일 빠른 12월 19일 전면개통한다고 한다.

12월 18일 문제의 케이블을 모두 교체 완료했고, 예정대로 19일 0시에 개통했다.


4.3. 기타 사고[편집]


  • 2015년 12월 18일 케이블 교체로 서해대교 통제 중 오후 11시경 당진 방면으로 역주행하던 벤츠 E클래스 차량이 복구작업에 동원된 덤프트럭과 충돌해 50대 벤츠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 경찰 관계자는 충남 서산 방향으로 가려던 운전자가 서해대교가 통제되자 다른 길을 찾다 통제 구간 안에서 역주행을 한 것인지 아니면 좀 더 빨리 가려고 통제구간 안에서 일부러 역주행을 한 것인지는 운전자가 사망하여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 2016년 1월 3일 안개로 인해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어느 도로건 반드시 규정 속도를 지키자.

  • 2023년 7월 9일 SUV 차량이 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탑승자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

5. 여담[편집]


서해안고속도로 구간 중에서도 차가 자주 막히기로 유명한 곳이다. 충남 서부권에서 수도권 서부권으로, 혹은 그 반대 방향을 최단거리로 넘어가기 위해서 차량들이 이쪽으로 몰리는데다, 중간에 있는 행담도휴게소에 가려고 차로변경을 하는 차량들도 있다보니 더 그런 경향이 있는 편. 직접적인 대체도로는 38번 국도 아산만방조제 하나뿐이고, 평택파주고속도로(평택~화성)를 이용하는 차량의 경우 더 우회해서 아예 43번 국도 평택대교 일대로[17] 우회할 수 있긴 하지만, 명절만 되면 아산만방조제나 평택대교나 똑같이 막히다보니 우회의 의미가 상실되는 게 문제다. 특히 서해대교 전 후로 서평택과 당진분기점에서 타 고속도로를 타고온 차량들이 합류하다보니 정체가 극심한 편. 그로 인해 서평택과 당진 부근의 차선을 늘리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서해대교는 다리이다보니 차선확장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문제다.

향후 평택항 개발이 완료되면 당진에서 아산만을 건너 평택항을 거쳐 39번 국도로 합류하는, 이른바 당진 - 평택항 연륙교의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18] 이 도로가 건설되면 상당한 양의 우회 교통량을 분담할 수 있어 정체가 어느정도 완화될 예정이다. 익산평택고속도로 1단계 구간이 건설되면 교통량을 어느 정도 분담할 것이다.

제품 리뷰 채널을 운영하는 흑백리뷰가 건설 현장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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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속 콘크리트 상자형교. 경부고속철도 건설에도 이 공법을 써서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2] 평택8경 중 1경, 당진9경 중 2경으로 서해대교를 꼽는다.[3]DL이앤씨[4]GS건설[5]포스코엔지니어링[6] 덴마크의 감리업체[7] 서해대교와 비슷한 시기에 건설된 인천국제공항이나 영종대교의 경우 기존과 달리 해외 감리업체들이 국내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되어 당시 토목계에서 꽤 화제가 되었다.[8]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를 주행하면서 보이는 서해대교의 모습(특히 야경)도 매우 아름답다.[9] 물론 양 끝 카메라 중 한 곳에서 순간속도만 이 제한 속도 이상이어도 찍힌다.[10] 교각의 부식도는 전진기-가속기-한계기로 보는데, 가속기에서 한계기 사이가 보수 공사의 마지막 기회이고, 한계기에 접어들면 사용은 커녕 보수조차 법적으로 불가능하다.[11] 참고로, 이런 문제는 현재 일본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일본 전역에 산재한 도로 구조물의 보수 비용 때문에 유료도로의 통행료 갈등이 빚어질 정도이다. 대표적인 예가 수도고속도로로, 여기는 한계기에 진입한 사실을 도로 당국에서 20년 가까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가 언론 취재에서 폭로되면서, 마지못해 보수하기로 했는데 그 결과 통행료 무료화는 무산됐고, 오히려 인상하려고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으로, 안전 문제가 있을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한 구간은 폐쇄했는데, 삽도 못 뜨고 방치 중이다. 한국도 21세기 중반에 접어들면 구조물 노후화로 인한 보수 비용의 대폭 증가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12] 위에 언급된 보도가 나온 2014년 하루 평균 8만대가 지나가는 서해대교 자체가 경기도에서 충청 서해안과 호남을 잇는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에 평일, 주말, 명절 할 것 없이 늘 막히는 구간이라 교통 정보에서 정체 구간에 꼭 나오는 곳이다. 서해대교 뿐만 아니라 국도 우회도로 역할을 하는 아산만방조제와 삽교천방조제도 정체가 종종 발생할 정도.[13] 이병곤(소방공무원), 순직 당시 소방령[14] 안 그래도 이 도로들은 아산만으로 관광가는 차 등등 합쳐서 많이 막히는 도로들이다. 거기에 서해대교 우회까지 합쳐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불 보듯 뻔하다.[15] 송악IC에서 아산만방조제 서평택IC 진입방향 직전까지 2시간이 걸릴 만큼 명절 수준의 정체가 일어났다. 이 구간은 평소라면 20~30분 이내면 가는 거리이다.[16] 전남 신안군에 비슷한 사장교 공사현장이 있다고 하여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하여 그곳의 공사를 중단하고 자재를 수급받았다고 한다. 공사를 중단한 다리는 안좌 ~ 자라간 연도교라고 한다. 기사[17] 서울 방향으로 43번 국도(평택대교) → 오성IC(평택파주고속도로) 평택JC평택제천고속도로 서평택 방향 진입 후 서평택분기점에서 평택시흥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한다.[18] 2022년 이후로 당진광명고속도로에 포함된 해저터널로 추진되고 있다. 충청남도에서 2021년 발표한 제2서해대교 타당성조사에서 송악읍 고대리 안섬포구와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의 남양호를 있는 7.48km의 해저터널을 포함한 8.4km의 노선이 가장 타당성 높은것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