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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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달도 따줄게의 등장인물로, 김영철이 연기한다.

서진우의 아버지. 대한민국 해병대 출신으로, 현재는 작은 설비보수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한다.

원래 직업군인이었던 탓인지 정의롭지만 완고하고 성격이 불같은 사람이다.

어릴 적 사고 때 차남 서진우가 장남 진수를 대신해 살아 남았다는 사실 때문에 유독 진우를 심하게 갈구는 경향이 있다[1]. 진우를 자랑스러워하면서도, 그가 안 좋은 상황에 있으면 위로해보기보다는 화를 내며 몰아붙이는 편. 그 뒤에 나름대로 후회하면서 진우를 챙기려는 듯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가족들 모두 사실상 진수를 죽은 걸로 보면서도 따로 제사는 지내고 있지 않은데, 만호는 진수의 생일날이 되면 그를 잃은 사고가 있었던 강가를 찾아가 일종의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26회에선 강가를 청소하는 할아버지에게서 강원도 어느 장터에서 진수로 추정되는 아이를 본 적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 찾아갔으나, 그곳은 수몰지역이 되었기 때문에 소식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죽은 걸로 여기던 아들이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다시 갖게 되었다. 하지만 영 소식이 없어서인지 81화에선 결국 어머니 필순에게 진수 찾기를 포기하고 잃어버린 날을 기일로 삼겠다고 말했다.

1화에서 길에서 만난 불량학생들을 야단치려다 결국 싸움이 붙어 경찰서에 연행되었고, 싸움 상대였던 학생들의 부모한테 “그러니까 아이 가정교육을 똑바로 시켰어야지요!”라고 하고, 11화에서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던 중 한 남자아이가 식당을 뛰어다니자 남자아이를 야단쳤고, 아이 아버지가 “왜 가만히 있는 남의 아이를 울리냐”며 항의하자 아이 아버지한테 “부모가 됐으면 아이한테 공중도덕을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니오?! 아이 그렇게 키워서 버릇이 제대로 들겠어요?!”라고 말했다가 결국 식당을 난장판으로 만들게 된다. 그러자 진우는 말리려 했지만 다른 가족들은 상관조차도 안 하고 고기 먹는 데만 열중했다. 식당을 나선 후 진구한테 “아버지도 성질 좀 죽이세요”라는 소리를 들었고 필순한테도 “아범 너 그 성질 못 버릴거냐”는 소리를 들었다.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탓인지 자신이 한채원에 대해 오해한 것[2]을 안 뒤에도 약간 꺼림칙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그 때문에 차경주가 채원과 진우의 사이를 안 뒤에 채원과 헤어지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식으로 말하자 진우에게 채원을 만나지 말라고 말했다. 또한 38회에서 채원과 진우에 대한 기사를 읽었을 때, 가족들 모두 '진우가 좋은 상대를 잡았다'며 기뻐하는데 혼자서만 '의사가 재벌집 딸과 결혼해서 뭐하려고'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아들이 못마땅해서 그런 반응을 보인 건 아니기 때문에 진우를 만나러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오영선을 만났을 때, 그녀가 채원과 진우가 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자 반대로 큰 소리를 쳤다.

만호 입장에선 그렇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결혼이 아닌데, 상견례 자리에서 오영선이 채원과 진우가 결혼한 후 자신이 데리고 살고 싶다고 하자, 돌아온 후 이 결혼 못하겠다고 화를 냈다. 그 후 며느리 박나래가 한채원을 만나 분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 우연히 보게 된 그는 화를 내며 둘 다 그냥 나가서 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둘 다 그대로 시가(媤家)에서 지내는 걸로 결정되었다.

55화에서 진구가 공사 대금을 부풀렸다는 걸 알게 되자, 한민혁을 찾아가 아들의 실수를 인정하며 부풀린 공사 대금을 돌려주고는, 공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문제는 민혁이 한채원에게서 진구가 사기당했다는 것 등의 사연을 들은 탓에 그럭저럭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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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3화에서 한민혁에게 진우가 말한 거에 따르면, 단순히 장남이기 때문이 아니라 진수가 뛰어난 인물이라서 어릴 때부터 집안의 자랑거리였기 때문이라고 한다.[2] 그가 가맹점 건설 일을 따내기 위해 민혁을 만나러 한미당식품 본사에 왔을 때, 우연히 채원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게 되었다. 이 때 채원은 만호의 뒤쪽 옷자락이 접혀 올라가 있는 걸 보고 이를 내려주려고 했는데, 옷자락 문제를 알 수 없었던 만호는 뒤쪽에 서 있던 채원이 엉덩이 쪽을 건드리자 놀랐고, 그녀가 뒷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빼내려고 한 걸로 오해해 화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