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레니안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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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스토리
2.1. 떡밥
3. 평가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아름다운 것은 어찌하여 이리도 쉽게 사라지는가.

고대 왕국과 함께 사라진 아련한 이야기...


멸망한 고대 왕국의 전설 속으로 들어갈 준비가 되셨나요?

2020년 7월 23일 AWAKE 패치로 등장한 차원의 도서관 6번째 에피소드. 샤레니안의 멸망과 에레고스, 검은 마법사의 친위대인 엘리트 보스친위대장 듄켈의 기원에 대해 다루고 있다.

출시 전부터 엘리트 보스에 관한 떡밥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고 출시 이후에도 평가가 매우 높다.

2023년 5월 26일 기준 해당 스토리를 최소 1회 완독한 유저는 4.07%이다.[1]

2. 스토리[편집]


어느 따스한 봄날

꾸벅꾸벅 졸고 있는 제자가 퍽 귀여워

무슨 고민을 그리도 깊이 하느냐며 놀려보았다.

눈을 뜬 제자는,

마침 손 위로 떨어지는 꽃잎을 받아 쥐고는

너스레 떨며 말했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은 어찌 이리도

금방 사라지고 마는 것일까요.

빙긋 웃는 그 얼굴이 마치 봄바람처럼 따스하여,

나도 모르게 미소지었다.

꽃잎은 흩날려 떨어지기에 아름다운 법입니다.

사람도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그러니 영원을 말하는 자와 가까이하지 마십시오.

하늘 아래에 불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

틀림없이 거짓말쟁이 입니다.

나 또한 영원을 맹세한 기사였기에..

우린 마주보며 소리내어 웃었다.

어느 따스한...

따스한 봄날이었다.


파일:샤레니안의 기사 되겠냐.jpg
다섯 모험가 모그(전사), 칼리드(마법사), 줄리(궁수), 콜먼(도적), 프레아(해적)는 악마가 지키고 있다는 보물의 정보를 듣고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아주 오래된 폐허, 샤레니안의 고성에 진입한다. 폐허에 진입한 모험가들은 의문의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악마는 이미 남자의 손에 퇴치되고 보물도 그의 손에 넘어간 상태였다. 한 발 늦었다는 것에 모험가들이 아쉬워하는 찰나 의문의 남자는 죽은 이도 되살릴 수 있다는 악마의 보석 루비안을 모험가들에게 보여주며, 원한다면 루비안을 넘겨줄테니 대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한다.

파일:차원의 도서관_두더지 기사단.png
켈라드는 샤레니안 왕국의 친위대장으로, 왕자 샤렌 4세의 스승이기도 했다. 과거 광기에 빠진 왕 샤렌 3세가 아들 샤렌 4세를 근본없는 서자라고 죽이려고 하자 이를 막았다는 이유로 처형될 뻔했으나 샤렌 4세의 청원으로 직위를 박탈당하고 낙제생들만 모이는 기사단의 기사단장이 되는 것으로 그치게 된다.

기사도를 고지식할 정도로 따르는 전사 하딘, 귀족 자제로서 출중한 실력을 지니고 있으나 프라이드가 지나치게 높은 마법사 아인, 궁수임에도 긴장해서 실수로 쏜 화살이 상관에게 명중할 정도로 명중률이 낮은 라이언, 감정 결핍이 의심될 정도로 무뚝뚝해 팀워크가 좋지 않아 낙제된 퀘이그, 실력도 성품도 괜찮지만 예절이 부족한 에드가 바로 그들이었다. 기사단은 말만 좋은 허울일 뿐, 실상은 농부들을 도와 두더지[2]나 잡는 잡일꾼에 가까웠다. 모두 실력이 나쁜 건 아니고 오히려 뛰어난 편이었지만 하나같이 치명적인 결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낙제 판정을 받고 이 기사단으로 모이게 된 것이다.

두더지 잡기나 하면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켈라드는 자신을 찾아온 한 기사를 통해 샤렌 4세의 밀명을 받고 궁으로 향한다. 샤렌 4세는 켈라드에게 왕이 점점 미쳐간다는 말을 건네며 이젠 아예 악마를 소환하려 든다고 말하고는 곧 반역을 치를 것이라 말한다. 한 나라의 친위대장이었던 켈라드는 아끼는 제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충성을 맹세한 기사로써 차마 그의 행동에 동조할 수는 없었고 대신에 거사에 성공하면 샤렌 4세의 기사가 되어주기로 약속한다. 이후 샤렌 4세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던 도중 갈 시간이 되었다며 떠나는 왕자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왕위 찬탈자의 말로는 둘 중 하나지요. 죽거나, 왕이 되거나."

한편 복귀하지 않고 계속 자리에 머물던 기사단들은 샤렌 4세를 만나고 돌아온 켈라드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하지만 켈라드는 아무 일도 없을 거라는 말만 하며 영원히 샤레니안을 수호한다고 말한 뒤 가급적 개입하지 말라며 입을 막았다.

파일:차원의 도서관_에레고스 등장.png
시간이 흐르고 반역의 날이 밝는다. 샤렌 3세는 네놈이 그럴 줄 알았다며 역정을 내고, 완전히 미쳐버린 왕을 폐위하려던 샤렌 4세와 기사들 앞에 악마 에레고스가 나타난다. 곧이어 악마는 샤렌 3세와 맺은 계약으로 왕궁 전체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다.

의문의 검은 빛으로 인해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는 걸 알아챈 켈라드는 기사단을 이끌고 샤레니안 왕궁에 도착한다. 허나 악마에게 모조리 당해 왕국은 삽시간에 멸망해 버린 상황이었다. 상황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기사단은 무슨 일인지 의문을 품고, 한 기사가 어서 도망치라며 너희 두더지 기사단 같은 어중이떠중이들이 나설 일이 아니라고 경고를 한 뒤 떠난다. 그리고 또 다른 기사가 나타나 왕이 악마를 불러내 왕과 기사단들을 모두 전멸시켰다는 말을 전하고 가버린다. 허나 기사단원들은 아인에게 악마를 죽이는 방법에 대해 들은 뒤[3] 물러나지 않고 기사로서의 맹세를 되새기며, 각자 흩어져 소녀와 기사 동기 등 살아남은 사람들을 도우며 알현실로 전진해 다시 집결한다.

알현실에서 기사단은 처음으로 에레고스를 맞닥뜨린다. 에레고스는 "ΘΞζδΩΨξφΔΣ" 라며 악마어를 읊는다.[4] 그러자 에드는 "뭐라는지 도통 모르겠군, 여기 악마어 할 줄 아는 사람 있어?"라며 모두에게 묻자 아인은 "그건 모르겠고, 악마를 끝장내는 방법은 알지." 라며 전투태세를 갖추고 전투에 임할 준비를 한다.

파일:샤레니안의 기사_에레고스.png


허나 그들의 투지가 무색하게도 에레고스는 너무나도 강력하였고, 기사단원들은 하나 둘 당하거나 나가떨어지는 치열한 전투 중 아인을 지키려다 에드가 전사한다. 한편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샤렌 4세는 숨을 거두고, 분노한 켈라드는 검을 들고 에레고스에게 돌격해 단원들의 서포트를 받아 에레고스가 연성한 골렘을 부숴버리곤 왕좌에 앉은 에레고스에게 일격을 가해 물리친다.

그런데 정신을 잃고 눈을 뜨자 기사단이 이미 지나온 왕궁의 통로에 서 있었다. 분명 에레고스의 공격으로 죽었던 에드도 살아있었고 처음 왕궁에 들어왔던 상황이 그대로 반복된다. 분명 사망한 에드를 보고 귀신이냐며 깜짝 놀라면서 도로 되돌아 온거냐며 어이없어 하면서도 그렇게 다시 한번 악마를 퇴치하고 악마가 있는 왕좌의 입구에 다다른 일행. 여기서 켈라드는 다시 깊이 무언가를 생각한다.

너희의 맹세대로 영원히 왕국을 지켜라.

생각을 마친 켈라드는 알현실로 가기에 앞서 눈을 잠시 감으라고 한다. 에드는 누가 지갑이라도 훔쳐갔나며 농담 따먹기를 시전하고[5] 이에 어이없어하며 면박을 주는 아인과 이유[6]를 말해주는 하딘의 일침에 긴장을 덜어주려고 농담한 거라고 뻘쭘해한 뒤[7] 준비를 다 마친 켈라드 일행은 샤레니안의 수호를 위해 다시 한번 전투에 임한다.

똑같은 상황이 왔으나 이번에는 한번 겪어보았고, 시야도 어둠에 익숙해진 건지 대부분 경상으로 끝나며 사망자도 없다.[8] 허나 왕자는 이미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어 이번에도 구하지 못했고, 켈라드에게 보석을 꺼내 건네주고는 이내 사망한다. 왕좌에 앉아있던 에레고스는 "우매한 자들이여..."라는 말을 내뱉으며 사망한다.

이야기를 하던 도중 잠들었는지 생각에 잠긴 건지 몰라도 대화가 끊기자 이야기의 뒷 내용을 궁금해하던 다섯 모험가들은 온갖 추측을 해대다 결국 이내 줄리가 접근하자 잠에서 깬 남자가 후드를 벗으며 줄리에게 칼을 겨눈다. 모험가들은 당황하지만 켈라드는 잠시 깜빡 잠이 들었다며 사과하곤 다시 칼을 거두고 못다 한 이야기를 마저 꺼낸다.

이때 후드가 벗겨지며 현재 시점에서 모험가들에게 얘기를 들려주던 남자의 정체가 켈라드로 밝혀진다.

기사단은 자신들이 저주에 걸려 똑같은 상황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일행은 지금까지 알아낸 사실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추측을 내놓으며 빠져나갈 방법을 생각해보고, 시간을 되돌아가는 저주에 걸렸다고 판단을 내린 일행은 그 악마가 아무리 강력해도 세계 전체에 시간 회귀의 저주를 걸었을리는 없으니 바깥은 시간이 흐를 터, 잘하면 외부인에게 발견되거나 저주를 유지하다 악마의 마력이 다할지도 모르니 샤레니안을 수호하기 위해, 또 악마는 시간이 지나면 본체가 현세에 강림한 분신체로 보내주어 더해지는 힘으로 인해 더욱 강력해지므로 그것을 막기 위해 기사단은 계속 싸워나간다. 도중에 아인이 시간을 거스르는 저주가 아니라 그냥 허상을 보여주는 저주에 갇혀 반복된다고 착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고 추측하지만 켈라드는 그 말이 맞다면 뾰족한 수가 없으며 하딘도 그렇게 따지면 옆에 있는 동료가 진짜인지도 의심해야 한다며 묵살한다.

하지만 끝은 보이지 않고 계속 반복될 뿐이었다. 계속되는 전투로 익숙해진 기사단은 육체적으로는 점점 강해지고 있었지만 정신적으로 지쳐갔고, 루프의 끝이 보이지 않았기에 상황은 나아지질 않았다. 상처는 루프가 발생하면 다시 없어졌지만 정신적 피로는 회복되지 않아 기사단의 정신은 점차 피폐해졌으며, 샤렌 4세의 치명상은 루프 이전에 입은 상처라서 무슨 짓을 해도 구할 수조차 없었다. 빠르게 알현실에 도달하기 위해 진입 루트를 바꾸거나 더 빨리 도달해보아도 소용이 없었다.

서서히 엇나가고 예민해진 기사단원들은 날카로워져 간다.[9] 답답하게 기사도를 따지던 하딘은 적의 등 뒤를 거리낌 없이 공격하게 되었고 아인은 악마에게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다. 라이언의 화살은 더 이상 빗나가지는 않았으나 그만큼 적과 아군의 구별이 아슬아슬해져 갔다.

돌아가면서 쪽잠을 자보기도 하고, 중간에 다같이 쉬기도 하는 등 최대한 피로를 풀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끝없는 수천번의 루프와 지속되는 전투의 피로를 풀기에는 잠깐의 휴식으론 사막에서 갈증으로 죽어가는 이에게 물 한 방울 떨어뜨리는 격이었다고 한다. 하딘은 초반부에서 구해주었던 소녀를 진입 루트를 바꾸느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환청을 듣기 시작하였고 켈라드는 샤렌 4세의 환청을 듣기 시작하였다. 허세끼는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유순했던 라이언은 신경질을 내기 시작했고 장난기 많았으나 놀려먹는 것에 그쳤던 에드는 점차 동료들을 조롱하다 인신공격으로 이어지기 시작한다. 특히나 지지 않는 태양이 내는 햇무리는 기사단을 더욱 미치게 만들었다.[10] 다들 미쳐가는 상황에서 단장 켈라드와 퀘이그 두 사람만이 비교적 멀쩡하게 정신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비교적 낫다 뿐이지 역시 정신적으로 몰려있던 켈라드도 이내 샤렌 4세의 환영을 보게 된다.

스승님, 부디 저를 지켜주십시오. 그것이 자신을 지키던 왕에게 검을 겨누는 일일지라도... 그것이 당신의 맹세를, 당신의 긍지를 저버리는 일일지라도. 왕국이 아니라 당신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 단 한 번만 검을 들어주십시오.

기사로서의 긍지 때문에 샤렌4세의 거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켈라드는 왕자가 내심 자신에게 도움을 바라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의 환영이 내뱉는 원망을 들으며 괴로워한다. 이에 켈라드는 무언가를 결심하게 된다.

최소 수천 번의 루프가 반복되었다. 정신력이 바닥난 기사단은 이내 욕설을 퍼부으며 서로 싸우기 시작했고, 이러다가 라이언이 실수로 에드에게 활을 쏘는 바람에 에드가 라이언을 적으로 착각하여 달려들었고, 라이언에게 달려드는 에드를 하딘이 막으려다 에드가 치명상을 입고 만다. 악마에게 입은 상처는 루프가 발생하면 없었던 것이 되지만 아군의 공격에 의한 부상은 사라지지 않았기에 이 루프가 끝날 때까지 그가 버텨주기만을 바라는 상황. 심지어 시간을 지체했다간 악마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지기에 기사단은 에드를 방치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곧 전력 약화로 이어져 특히나 큰 충격을 받은 아인은 악마에게 여러 번 전사한다.[11]

지칠 대로 지친 그들에게 영원한 샤레니안의 수호라는 맹세는 이미 맹세 따위가 된 지 오래였고, 에드를 두고 또다시 에레고스의 분신을 죽이러 떠나는 켈라드에게 아인이 분노하며 에드를 데리고 밖으로 탈출하려 한다. 하지만 켈라드는 에드의 상처가 경미할 적에 이미 여러번 탈출을 시도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반문하고, 죽어가던 에드 역시 탈출을 시도할 때마다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혀 벗어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결국 몇 번의 반복이 더 지나자 버티지 못한 에드는 완전히 사망하였다. 이 때부터 하딘의 검이 흔들리고, 라이언은 활쏘기를 주저하였으며, 아인은 웃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또다시 가늠할 수 없는 횟수의 루프가 반복된 어느 시점에, 에레고스의 분신을 처치한 뒤 왕자의 시신을 거두는 루프의 마지막 순간에서 분명히 사망한 에드가 나타나[12] 켈라드를 가리키며 루비안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지 않냐는 말을 꺼낸다. 특히 에드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아인에게는 날 살릴 수 있다며 종용한다.

켈라드에게 루비안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단원들은 각각 아인은 에드를, 하딘은 자신이 살리지 못했던 왕궁 통로에 있던 소녀를, 라이언은 모든 일의 원흉인 샤렌 3세를 살려 탈출법을 찾자고 서로 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켈라드는 셋 다 묵살하고, 아인은 켈라드가 사랑하는 샤렌 4세를 살리려다 이 사달이 났다고 원망하기 시작한다. 라이언이 동조하고, 완전히 정신이 나간 하딘도 검을 뽑아 든다. 이 난장판에서도 여전히 정신이 멀쩡한 퀘이그는 켈라드에게 임무를 물어본다. 켈라드는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여 모두 처단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직후에 아인이 미친듯이 광소를 터뜨린다.

그대로 내분이 시작되어 다섯 명은 싸움을 벌여 켈라드와 치명상을 입은 라이언만 살아남는다. 이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퀘이그는 다른 기사단처럼 쓰러진게 아니고 마법진을 띄고있는 돌조각이 된 채 연기를 뿜으며 무너져있다. 사실 그의 정체는 초반부에 에드가 퀘이그에게 언급한 호문쿨루스로 궁정마법사들이 개발하고 있다던 골렘인 것. 에드는 무감정한 퀘이그에게 농담 삼아 꺼낸 말이였지만 이게 복선이였던 셈이다. 스토리 진행 내내 정신이 온전했던 것 역시 애초에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었다.[13] 라이언은 루비안으로 왕자를 살리려 했던 게 아니었냐며 묻지만 켈라드는 루비안에 사람을 살리는 힘 따윈 없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런 돌조각 때문에 싸움이 생기는 건 원치 않았기에, 샤렌 4세의 의지를 이어받아 루비안은 최대한 많은 사람의 앞에서 부숴버릴 예정이었다고. 그래야 미친 왕이 또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 그 말을 들은 라이언은 어이없다며 실성한 듯 웃다가 "에드... 미안해... 미안해..."란 말을 되뇌며 숨을 거둔다. 혼자 남은 켈라드는 해가 지고 있다는 걸 눈치챈다.

그의 앞에 샤렌 4세가 나타난다. 당연히 환영이었으나, 그 환영은 자신 뿐 아니라 모든 것이 환상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에레고스의 권능은 시간을 돌리는 게 아닌 허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부 에레고스가 만들어낸 환상 세계 안에 갇혀 있었던 것이다. 절망스럽게도 루프 초반에 아인이 낸 가설이 결국 맞았던 셈. 이미 샤레니안의 기사들이나 백성들은 탈출했고, 그토록 하딘이 못 구했다고 생각하던 소녀 또한 이미 진작에 루프에 걸려들기 전 하딘에게 현실에서 도움을 받고 탈출한 지 오래라는 것이다. 에레고스의 분신과 최초로 결전을 벌일 당시 햇살이 없던 밤이였는데, 저주에 걸린 이후로 햇살이 쏟아졌다. 만약 시간이 되돌아간다면 당연히 밤으로 돌아갔어야 아귀가 맞는다.[14] 아인은 초반에 이 사실을 눈치챘으나, 왕궁만이 시간이 감기고 외부는 정상적으로 시간이 흘러가니 햇무리가 비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듭된 사이클에도 밤은 오지 않고 낮과 노을이 지는 저녁의 하늘만이 반복되었다는 점이 말이 안된다. 만일 정말 왕궁에만 시간을 거스르는 저주가 걸렸다면 기사단원 뿐만이 아니라 악마 에레고스의 분신에게 벗어나 탈출한 군사들이 시간이 감기는 걸 눈치 못 채고 같은 상황을 반복할리가 없다. 단원들만 해도 첫 루프에서부터 의아함을 느끼며 시간이 돌아간 거냐고 바로 추측했으니까. 만약 단원들만 저주를 받았다면 그들만 시간회귀를 겪어야지 굳이 왕궁 전체와 그 안의 사람들도 루프에 포함되고, 루프와 외부의 시간이 어긋날 이유가 없다. 왕궁 전체에 걸렸건 주인공들만 걸렸건 간에 시간을 거스르는 저주라기엔 너무 많은 모순이 존재했다는 것.

저주의 중심인 기사단 대다수가 사망하자 마침내 저주가 풀리고, 샤렌 4세는 이 사실을 사라진 햇무리를 가리키며 말해준다. 샤렌 3세와 에레고스의 계약은 그저 루비안을 지키는 것이었고, 외부에서 에레고스의 분신은 악마의 제국을 세워 강성했지만 모험가들에 의해 멸망당했고 홀로 폐허에서 루비안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이 지경이 되자 마침내 정신이 무너진 켈라드는 절망하고, 그런 그에게 샤렌 4세가 루비안이 기사단을 되살릴 수 있다고 꼬드긴다.

현재 시간으로 시점이 바뀐다. 켈라드는 저주가 끝나 현실 세계로 나오게 되었고, 에레고스의 분신과 조우했지만 굉장히 약해서 허무할 정도로 쉽게 쓰러뜨렸다고 한다. 이미 수백년동안 쉬지 않고 루프를 거듭하며 전투를 벌이고 자신과 같은 루프를 겪은 기사단원들도 꺾어버린 그를 에레고스의 분신은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모험가들은 여전히 궁금증이 남았다며 샤렌 4세가 기사단이 부활할 수 있다고 했는데, 부활에 성공했는지 묻는다. 켈라드는 아직은 아니라고 답했다. 켈라드는 말을 끊고 약속대로 루비안을 넘겨주겠다며 루비안을 꺼내어 모험가들에게 루비안을 건네주는데, 불길함을 느낀 모험가들은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 갑작스레 일어난 검은 폭풍이 모험가들을 덮친다.

모카딘, 카리아인, 줄라이, CQ57, 플레드... 그리고..

듄켈...


검은 폭풍에 휩싸인 모험가들은 육체를 빼앗기고 이들의 몸에 켈라드의 기사단원 5명의 정신이 깃들어 유저들이 잘 아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이해 버린다. 히어로 모그의 몸을 기사 하딘의 영혼이 차지해 뒤틀린 기사도와 충성심을 가진 검은 기사 모카딘이, 마법사 칼리드의 몸을 미쳐버린 아인의 영혼이 차지해 미친 마법사 카리아인이, 신궁 줄리의 몸엔 궁수 라이언의 영혼이 들어가 사상이 변질된 인간 사냥꾼 줄라이가, 단검을 사용하는 도적 콜먼의 몸을 퀘이그라는 인조생명체가 차지해 그저 명령만을 따르는 기계병 돌격형 CQ57이, 캡틴 프레아의 몸을 에드의 영혼이 차지해 전투를 좋아하다 못해 괴상하게 변질된 쾌활함을 지닌 싸움꾼 플레드가 되어버렸다. 켈라드는 새로운 모습과 힘을 가지게 된 그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고는 자신도 에레고스의 분신을 흡수해 새로운 모습을 얻고, 스스로를 듄켈이라 칭하며 샤렌 4세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위대한 분께 영원한 충성을 맹세하나이다."

그리고 그의 앞에 있던 샤렌 4세는 하얀 마법사의 모습으로 변하며, 미소를 짓는다.[15]

기사들이 그 분의 친위대로 변모하면서 새로이 얻은 이름은 자신의 몸이 된 모험가들과 기사단원들의 이름, 그리고 자신이 흡수한 존재에서 따왔다.

  • 모그 + 하딘 = 모카딘
  • 칼리드 + 아인[16] = 카리아인
  • 리 + 라이언 = 줄라이
  • 먼(C) + 이그(Q) = CQ 57[17]
  • 프레아 + 에드 =플레드
  • 에레고스 듀나미스 + 라드 = 듄켈

아이러니하게도, 초반에 샤렌 4세가 켈라드에게 영원을 말하는 자와 가까이하지 말라는 충고를 했었는데, 하얀 마법사가 에레고스의 허상 속에서 헤매고 있는 켈라드의 앞에 나타나 그 말을 한 상대인 샤렌 4세로 둔갑하여 그들을 다시 루비안으로 되살릴 수 있다는 영생 같은 허무맹랑한 말로 현혹시켜 켈라드와 기사단원을 자신의 친위대로 타락시키게 된다.[18] 또한 켈라드와 샤렌 4세의 대화 중 '샤레니안이 아름답다'는 대사는 처음과 끝에 나오는 독백인 '아름다운 것은 금방 사라진다'와도 맞아 떨어지는 구성을 보이고 있다. 물론 플레이어는 현재 시점에서 샤레니안이 멸망한 걸 이미 알고 시작하지만 이 부분에서 샤레니안의 최후를 다시 한번 예측할 수 있다.

결국 독백대로 영원한 것은 외부의 힘인 초월자의 힘이 개입한 두더지 기사단 뿐, 결국에는 샤레니안도 에레고스의 분신도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더욱이 영원을 읊으며 켈라드의 타락을 유도했던 하얀 마법사마저도 지금에 와서는 결국 죽었다. 영원한 충성심을 비틀어서 자신에게 충성하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주군을 잃어버린 듄켈은 그저 비참하다.

한편 힐라는 저런 꼭두각시 같은 괴물을 왜 만든 거냐며 툴툴대고, 은 2가지 가설을 말해준다. 첫 번째는 검은 마법사가 저런 괴물을 만든 것은 반대로 생각했을 때 그만큼 강력한 적이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배신하지 않을 진짜 충신이 필요했다는 것. 두 번째 이유는 까먹은 척 하면서 힐라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속마음으로만 이야기한다.[19]

그리고 은 악마들이 현실과 똑같은 가짜 세계[20]를 만든다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며 샤레니안의 숨겨진 유산을 찾아볼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21]

어느 따스한 봄날

꾸벅꾸벅 졸고 있는 제자가 퍽 귀여워

무슨 고민을 그리도 깊이 하느냐며 놀려보았다.

눈을 뜬 제자는,

마침 손 위로 떨어지는 꽃잎을 받아 쥐고는

너스레 떨며 말했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은 어찌 이리도

금방 사라지고 마는 것일까요.

빙긋 웃는 그 얼굴이 마치 봄바람처럼 따스하여,

나도 모르게 미소지었다.

꽃잎은 흩날려 떨어지기에 아름다운 법입니다.

사람도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그러니 영원을 말하는 자와 가까이하지 마십시오.

하늘 아래에 불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

틀림없이 거짓말쟁이 입니다.

나 또한 영원을 맹세한 기사였기에..

우린 마주보며 소리내어 웃었다.

어느 따스한...

따스한 봄날이었다.

마지막으로 처음 나왔던 독백이 나오며 이야기가 끝난다.


2.1. 떡밥[편집]


스토리를 통해 떡밥 회수 뿐만 아니라 새로운 떡밥들을 적극적으로 뿌린 덕분에 그만큼 의문점도 많이 생긴 편이다. 아직 회수가 되지 않은 떡밥은 3번 문단 참고.

의문점 중 가장 큰 논란은 거울세계 제작 이전이라는 건 확실하지만, 그 전의 스토리 시점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시점이 검은 마법사 시점인지 하얀 마법사 시점인지의 문제. 가장 유력한 설은 검은 마법사 때인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하얀 마법사가 검은 마법사로 각성한 이유는 세계의 진실을 알고 대항하려 했기 때문으로, 즉 하얀 마법사 때는 세계의 진실 따윈 몰랐다. 세계의 진실을 안 검은 마법사는 그때부터 세계의 파멸과 창조를 결심하고 군단장을 모으기 시작하나, 자신의 계획이 연합이 아닌 군단장에 의해 실패하는 미래가 더 많은 가능성을 알아낸 검은 마법사는 자신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할 부하를 찾기 시작한다.

그 때 검은 마법사는 샤레니안의 허상의 공간을 보게 되고, 하얀 마법사의 모습으로 변장해 모험가들에게 루비안에 대한 정보를 흘리고 켈라드를 회유하여 자신의 부하로 만들 미래를 만든다. 결과적으로 미래는 검은 마법사가 만든 그 미래대로 흘러가고, 검은 마법사는 자신에게 영원한 충성을 맹세할 친위대를 얻었다고 보면 맞아떨어진다.

3. 평가[편집]


차원의 도서관 에피소드 대부분이 그렇듯 샤레니안의 기사 역시 스토리 컨텐츠 중 고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소위 명작이라 꼽히는 다른 스토리 컨텐츠 대부분이 감동이나 희망적인 요소가 많았던 반면, 이쪽은 철저하게 절망과 피폐, 비참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엄연히 전체 이용가인 메이플스토리에서 손꼽히는 상당히 암울한 스토리였기 때문에 첫날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봤다가 많은 유저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기까지 했다.

지금까지 희망이라는 요소를 절대 빼놓지 않았던 메이플스토리의 내용 전개 방향성에 변곡점을 찍은 기념비적인 스토리다.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 줄거리[22]에 아무 연관없는 5명의 모험가까지 희생되어, 최소 11명의 사람이 검은 마법사의 충실한 노예가 되는 절망적인 결과만 남게 되었다. 보통 다른 스토리에서의 경우 등장인물들이 전멸을 하더라도 마지막 이루고 싶었던 소망이나 지키고자 했던 신념 정도는 이루게 해 주었던 반면, 샤레니안의 기사의 경우 반복되어가는 시간속에서 악마를 막기 위해 끝없이 싸웠음에도 그것은 그저 환상 속에서의 무의미한 발버둥에 불과했고 주인공 켈라드를 마지막까지 붙잡아주던 '영원히 샤레니안을 지킨다'는 신념조차 검은 마법사에게 철저히 이용당하여 영원한 검은 마법사의 노예가 되는 재료로 사용당하고 만다. 이는 다른 스토리는 대부분 플레이어 및 주요 인물들을 위한 희생으로 그들이 희망을 이어받는 전개지만, 샤레니안의 기사는 중심인물이 이미 서사가 확정된 악역들이기에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다. 메이플 내에서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암울한 스토리는 레지스탕스의 연합의 의지 선행 퀘스트의 벨비티 정도.

절망이라는 주제 면에서는 이전에 나왔던 고통의 미궁보다 훌륭하다는 평가가 많다. 고통의 미궁의 스토리가 절망적인 상황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해 많은 혹평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샤레니안의 기사는 우중충한 자체 스토리 뿐만 아니라 게임 시스템을 이용해 유저들이 이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맵이나 배경음, 일러스트 자체는 새롭게 만들어졌지만 이 소스를 무한 반복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대부분인데, BGM부터 My Prince My Kingdom이 흘러나오는 초반부를 제외하면 게임 내내 우중충한 White Night가 반복되기 때문에 계속 듣다보면 아예 섬뜩할 정도.

또 다른 에피소드들이나 타 스토리와 비교해서도 유난히 몬스터 잡이 노가다를 많이 시킨다. 이런 노가다 유도는 플레이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큰 피로감을 불러올 수 있어 최근에 만들어진 게임들은 최소 스토리 모드에만큼은 이를 최대한 피하도록 설계하는 게 보편적인데, 샤레니안의 기사는 끝없는 루프 속에서 미쳐가는 기사들에게 몰입시키기 위해 오히려 이를 의도적인 플롯으로 넣어 반복되는 노가다에 지쳐가는 플레이어가 이야기에 쉽게 이입할 수 있게 되는 장치로 활용하였다.[23] 이를 보다보면 초반의 밝은 분위기의 기사단원들이 눈의 초점을 잃고 의심, 폭언을 일삼거나 환각을 보는 과정마저 서서히 보여주는 것은 덤.

타임루프물[24]의 진행과 정신이 망가져가는 기사단의 심적 묘사와 성우들의 열연으로 후반부는 섬뜩할 정도로 비참한 연출이 압권.

또한 많은 떡밥회수했을 뿐 아니라 유저들의 스토리 몰입도를 끌어올린 점이 특히 고평가받는다. 초반부에 등장하는 기사단원들이 뒤틀린 엘리트 보스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기승전결을 보면 확실히 완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회수된 떡밥은 해당 문서의 2번 문단 참고. 예를 들어 빅뱅 전 메이플의 메인 스토리였으나 이후 전혀 이어지지 못하고 본편 메이플에선 맥거핀이 될 뻔했던 샤레니안 스토리를 되살렸을 뿐 아니라 메이플 메인 스토리에 연결하며 굉장히 비중있는 스토리로 다시 제련했고,[25] 텀이 년 단위로 길어 후설정으로 뒷수습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지만[26] 엘리트 보스와 친위대에 스토리를 부여하여 선명한 캐릭터성을 만들어주었다.

기존까지는 그저 '타락한 모험가'라는 설정 뿐인, 잡으면 좋은 아이템을 주는 샌드백같은 몬스터에 불과했으나 샤레니안의 기사가 출시된 이후 엘리트 보스에 대한 인격이나 언행등이 샤레니안의 기사 스토리와 맞물리며 재조명받고 관심받는 등, 완전히 스토리 캐릭터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다양한 메이플의 요소를 잘 엮어 훌륭한 스토리로 만든 덕에 유저들은 어떤 요소가 앞으로의 스토리에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다. 가령 퀘이그는 호문쿨루스였는데 이런 샤레니안의 연금술을 연구한 검은 마법사가 마가티아의 연금술 연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서 윌은 검은 마법사의 연금술과 에레고스의 주술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였고, 그 내용이 윌의 마도서에 포함된 것으로 보이며 이 마도서를 노리던 멜랑이 결국 마도서를 가져갔기 때문. 거기다가 멜랑 본인도 제른 다르모어한테 보고하면서 쓸만한 책이라고 직접 평했던걸 생각하면 앞으로 그란디스의 스토리에서도 샤레니안의 연금술이나 에레고스의 주술이 재등장할 여지가 있다.


4. 기타[편집]


  • 신의 도시 세르니움부터 리버스 시티, 얌얌 아일랜드 등등 매번 그란디스 관련 스토리만 주구장창 내놓던 강원기 체제에서 간만에 검은 마법사와 관련된 이야기[27]를 야심차게 내놓은 스토리이기도 하다.

  • 차원의 도서관 이야기들 중 유일하게 애니메이션이 있다.

  • 정신적으로 피곤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반복되기 때문에 유독 스토리가 길다고 체감하기 쉬운데, 단순 체감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90분 가량 되는 분량인지라 6개의 스토리 중 가장 긴 편이다. 그때문에 여제가 되는 법처럼 짧게 끝나겠지 하고 들어갔다간 큰코다친다.

  • 기사단의 성우들은 홍범기,[28] 양정화, 김영선, 권성혁 등이 전담했다. 이와는 별개로 성우가 한 명만 추가된 걸 빼면 메이플식 사단 캐스팅이라 중복 캐스팅이라는 불평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연기 평은 좋다. 아인이 미쳐버려 광소를 내는 것과 라이언이 허무하게 웃으면서 에드에게 사과를 하다가 서서히 목숨을 잃는 것을 적절하게 표현했다. 홍범기는 엘리트 보스들의 목소리를 담당했기 때문에 적절하긴 하지만, 메이플스토리 내에서 이미 10여명이 넘는 캐릭터를 맡은 적이 있어 중복이 심하다는 평이 있다.

  • 보통 해외 서버에서는 GMS보다 MSEA가 국내 패치를 더 빨리 받아들이는데, 이번 샤레니안의 기사는 MSEA가 패치를 미루면서 GMS에서 먼저 패치되었다. GMS에서는 국내와는 달리 모험가들이 비명을 지르는 것 등 몇몇 대사의 더빙이 추가되었다. 링크


5. 관련 문서[편집]


[1] 'Episode 6. 샤레니안의 기사' 업적 완료 비율이다.[2] 기사단들은 두더지들을 악마라고 불렀고 아인이 말하길 두더지는 악마의 먼~~~ 후손이라고 한다. 실제 두더지도 익충인 지렁이를 잡아먹는 데다 농작물의 뿌리를 파헤치기도 해서 유해조수로 취급받는 걸 반영한 모양.[3] 귀족들만 다니는 마법 학교에서 배운 것인데, 이게 목을 치면 죽일 수 있다 같은 매우 당연한 소리라 에드는 귀족들은 비싼 돈 주고 이상한 걸 배운다고 놀렸다.[4] 여기서 악마어로 나온 단어는 현실의 그리스어인데 번역기 등을 사용해 번역을 해 봐도 별다른 단어는 나오지 않는다. 굳이 영어로 옮긴다면 THXzdOPSxphDS로, 의미 없는 문자의 나열이다. 링크 다만 인게임 내에서 "듀나미스 타흐 칼리나 글루하"라는 말을 하는 음성 파일이 존재한다. 오류거나 어색하다고 느껴 안 넣은 것으로 추측된다.[5] 그말에 순진하게도 라이언은 난 아니라며 결백을 주장했고 퀘이그는 자신의 지갑은 무사하다고 말한다.[6]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게 하려던 것.[7] 그 와중에 퀘이그는 그래서 범인은? 이라며 농담을 이해하지 못했다.[8] 작중 상황상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적과 아군을 구분하며 싸워야 하는데 몇몇 유저들은 이때 공격하는 병사들(몬스터)을 잡으면 안되는 것 아닌가 망설이기도 하였다.다만 메이플은 그정도로 갓겜이 아니었다[9] 이 시점부터 인게임내 대화를 걸면 "피곤해...", "못 견디겠어...", "....."으로 나오며 스탠딩 일러스트도 전부 눈빛이 죽어있고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져서 분위기가 확실히 어두워진다. 예외로 퀘이그만 일러스트의 변화가 없고 말을 걸어도 쭉 "목표는?"이라는 디폴트 대사만 반복한다.[10] BGM명이 'White Night'인 이유를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이 상황을 백야에 비유해서 지은 듯 하다.[11] 이 시점 이후 아인에게 말을 걸면 대화창에 ''살려내..." 라는 말이 뜬다.[12] 일반적인 환영과 달리 모두가 같은 환영을 보았기에 대다수의 유저들은 이 에드가 하얀 마법사라고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하얀 마법사가 지금이 때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하고 친위대를 완성시키기 위해 행동한 것이라면 아귀도 맞다.[13] 참고로 호문쿨루스는 마가티아에서 하얀 마법사의 연구를 기반으로 연구 중인 기술이라고 한다.[14] 애니메이션을 자세히 보면 에레고스와의 싸움이 시작될 때부터 창가에 노을빛이 쏟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에드가 이 때 전사했다가 시간이 감겨 부활했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에레고스의 저주는 기사단이 문을 열어 그를 만났을 때부터 이미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된다.[15] 환영에 불과할 뿐인 샤렌 4세가 켈라드가 모른 진실에 관해 자세히 알고 있던 것이 복선이었다. 기사단과 켈라드를 되살린 것도 루비안의 힘이 아닌 초월자의 힘이었던 것. 애시당초 스토리에 루비안은 아무 힘 없는 보석이라는 말이 켈라드의 입을 통해 직접 언급되었다.[16] 아인이 귀족이었다는 설정과 카리아인의 "미천한 것들이 날뛰고 있구나"의 대사를 생각하면 꽤 의미심장하다.[17] 뒤의 57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다. 퀘이그의 피실험체 시절 번호에서 따왔다, 퀘이그의 이(e)와 그(g)의 영어의 순번에서 따왔다는 추측 정도만 있다.[18] 켈라드 스스로 '꽃은 지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사람이 그러한 것처럼 사레니안도 필멸의 존재이기 때문에 아름다웠다'는 말을 하는데, 그래서 허망함은 물론 대체 뭘 위해서 이런 짓을 한 건가라는 말에 켈라드가 한 맹세를 떠올리게 하고 아직 자신이 있으니 자신만 지키면 켈라드가 한 영원한 맹세를 지킬 수 있다는 말로 현혹시켰다.[19] 리멘 스토리에서 밝혀지길, 륀느의 힘을 얻어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능력으로 운명을 본 검은 마법사는 군단장들이 자신의 이상을 알게 된다면 배신할 것이란 미래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자신의 진짜 이상에도 반기를 들지 않을 강한 충신이 필요했기에 검은 마법사는 샤레니안의 켈라드와 그 휘하의 기사들을 뿌리채 타락시켜 자신의 충신으로 만든 것이다. 예외적으로 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가 아니라 검은 마법사의 창세 자체에 흥미를 가져 그의 진짜 이상에 진심으로 충성심을 가진 유일한 군단장이다. 힐라에게 두 번째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이유도 자신의 생명과 아름다움이 영원불멸하길 원하는 힐라가 검은 마법사의 진짜 이상을 알면 배신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20] 윌이 한 일을 감안해 본다면 의미심장하다. 제로를 가둔 거울세계는 윌이 연구한 악마의 힘과 검마가 륀느로부터 빼앗은 초월자의 힘을 토대로 협력하여 만들어진 세계로 보이기 때문인 듯. 이전에 메이플스토리 공식 웹툰에서는 검은 마법사가 홀로 거울세계를 만든 뒤, 윌이 군단장이 된 직후 그곳의 제어권을 받았다고 묘사되지만, 보통 웹툰과 인게임의 설정이 충돌할 경우 웹툰의 설정은 폐기된 것이다. 이전에도 블록버스터: 블랙헤븐에서 보여준 최후의 결전 당시 팬텀의 행보가 웹툰과 달랐던 적이 있다.[21] 단, 패치 초반과는 달리 어느샌가 윌의 대사가 "마도문명 샤레니안... 그 숨겨진 유산을 찾아볼 가치가 있겠군" 에서 "악마까지 종으로 부리는 마도문명 샤레니안... 어딘가 흔적이 남아있을 것 같은데..." 라고 변경되었다.[22]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이 사망한 스토리 자체는 메이플에 드물지 않으나 최소한 지키고 싶었던 것, 혹은 이 사태를 해결할 희망을 남기고 사망하였다. 당장 같은 차원의 도서관 스토리 주인공인 용병, 류드, 팽은 비록 본인은 사망하였으나 각자 희망을 남겼다.[23] 2023년 10월 26일 신규 에피소드 세피로트의 정원사가 들어오면서 기존 1~5번 에피소드의 퀘스트 요구량이 일괄 하향 조정되는 와중에도 이 에피소드만큼은 어떠한 조정도 이뤄지지 않았다.[24] 엄밀히 따지자면 반복은 하지만 외부 세상의 시간은 정상적으로 흐르는 경우이기 때문에 루프로 보기는 어렵지만, 플롯 자체는 전형적인 타임루프물에 가깝다.[25] 샤레니안검은 마법사와 연금술, 친위대까지 엮어버리며 어째 빅뱅 전 메이플 시절보다도 훨씬 더 비중있게 되어버렸다.[26] 선 제작 후 설정이라고 말하기는 뭐한 게, 애초에 메이플스토리의 거의 모든 것이 서비스 이후에 붙인 설정이다. 심지어 그 빅뱅 전부터 추가된 샤레니안 자체 마저도 포함된다. 샤레니안은 페리온 초창기 때에는 없었기 때문이다.[27] 단, 후술하듯이 과 관련해서 매우 간접적으로 그란디스와 관련이 있다.[28] 엘리트 보스들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기사단의 정체가 엘리트 보스들의 과거임을 상기시켜보면 노린 것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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