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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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원
3. 위상
3.1. 장성급으로 보는 경우
3.2. 영관급으로 보는 경우
4. 실존 인물


1. 개요[편집]


上級大領. (Senior Colonel/Brigadier:육군 및 공군)(Senior Captain/Commodore:해군).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상급대령을 준장을 유지하지 않는 체계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계급이라 설명하고 있다. 약칭은 상령. 상급대령을 유지한 국가로는 나치 시절의 독일이나 공산권 국가들이 대표적이다. 인민해방군에서는 대교가 이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국군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급 장교 계급이다. 선임대령, 특무대령, 고급대령 등 번역어가 난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 기원[편집]


현대 군사 계급근대 유럽에서 비롯하였으며, 따라서 상급대령 혹은 준장의 모호성을 이해하려면 이들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들 지위가 탄생한 시기는 중앙집권화로 상비군관료제가 발전하면서 근대적 국가가 형성되는 시기였으며, 산업혁명시민혁명, 과학기술사적 발전으로[1] 시장대중 참여가 확대되어 가용 자원이 크게 늘어났고, 민족주의자유주의, 공화주의 등 여러 이념이 근대적 국민(nation)을 형성하였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쟁 규모가 확대되고 그에 따른 지휘체계의 고도화가 요구되었다.

이들 상급대령 혹은 준장은 최초에는 임시 직책으로서 탄생하였다. 육군의 brigadier는 전통적인 연대(regiment)를 합치거나 확대하면서 연대집단군 내지 증강연대 개념으로서 더 큰 규모의 임시부대인 여단(brigade)을 지휘하였고, 해군의 commodore는 함장(captain) 중 최선임으로서 임시로 2척 이상을 편성한 소함대(flotilla)를 지휘하였다.[2] 즉, 'brigadier'는 '여단장', 'commodore'는 '전대장'이나 '전단장', '통솔함장' 등에 해당하였다. 이는 전선의 필요에 따라 만들고 없애는 것이었으나, 그러한 대규모 전쟁이 지속하고 반복하는 과정에서 상설화되어 직책이 아닌 계급으로 정착하였다.[3]

그런데 국가마다, 그리고 같은 국가라도 군종마다 그 규모나 작전환경 등 여러 형편이 달랐으므로, 각각에 알맞은 형태로 정착하게 된다. 그래서 어떤 국가는 이러한 지위를 그대로 영관급 장교의 최상급으로 남겨두거나 아예 장성급 장교말석으로 끌어올렸고, 혹은 계속해서 어정쩡한 대우를 하기도 하였다.[4] 이러한 다양성이 오늘날 서로 계급체계가 다른 국가 간 번역이나 예우 등 여러 방면에서 난점을 만드는 것이다.


3. 위상[편집]


상급대령을 장성급 장교으로 볼 것이나 영관급 장교으로 볼 것이냐는 의전상에서 골치 아픈 문제이다.


3.1. 장성급으로 보는 경우[편집]


일단 인민해방군교관급 장교가 소교-중교-상교-대교의 순이며 장성소장-중장-상장의 순서이다. 본래는 원수대장도 존재했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계급이며 상장은 타국의 대장과 상당한다. 그때문에 중국군과 타군이 만날 시 대교를 준장으로 동급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북한군한국전쟁 당시에 상좌가 없었고 대좌 위에 총좌라는 계급을 두었는데 한국전 당시의 포로 교환은 무조건 교환 때 포로들의 자유 의사의 문제였고 딘 소장이 사로잡힌 사실은 그 당시까지 미국에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포로수용소에 들어가는 것은 대령까지이고 장군급은 따로 수용한다.

영국군은 특이하게도 공군과 해군에서는 장성으로, 육군에서는 영관에 가깝게 본다. 해군의 Commodore는 오랫동안 임시 직책에 가까워서 다른 제독과 달리 Admiral이 들어가지 않고 공군은 해군의 계급을 배껴서 Air Commodore로 명칭을 정한 덕분에 영관으로 본다는 오해가 있는데 영국 공군에서 Air Commodore는 처음부터 장성급이었다. 육군과 달리 계급장의 형태도 영관이 아닌 장성급의 것과 동일하게 굵은 줄이 추가된다.

자위대는 공식적으로 계급이 분리된 것은 아니지만 대령(1등좌)을 1종, 2종, 3종으로 나누는데 1종 대령은 사실상 준장과 비슷하게 대우해서 벚꽃 하나짜리 성판을 붙일 수 있게 한다.

1좌(대령) 1종 → 장보(소장) 2종
  • 방위성, 합동
    • 방위대학교훈련부장, 방위교육학군장[5], 방위교육학군지휘/전사교육실장, 방위감찰본부감찰관, 장비시설본부 부본부장, 정보본부정보관(3인), 미국수석방위주재관[6], 통합막료감부지휘통신시스템부장, 수석후방보급관, 통합막료감부운영부장, 자위대정보보전대사령관 등 13명.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0px-Brigade_Commander_Japan.png
  • 육상자위대
    • 육상막료감부 감리부장, 운영지원/정보부장, 위생부장, 장비차장, 감찰관, 법무관, 방면총감부 막료차장(5인), 부사단장(9인), 중앙즉응집단부사령관, 단장[7](6인 추정), 경무대(헌병단)장, 중앙정보대장, 중앙업무지원대장, 각 직종학교장[8](10인 추정), 중앙회계대장, 자위대체육학교장, 육상자위대간부후보생학교장, 육상자위대고등공과학교장[9], 육상자위대간부학교 부교장, 육상자위대후지학교 부교장, 육상자위대고다이라학교 부교장, 육상자위대후지학교 통신과장, 특과장, 기갑과장, 보급통제본부 부본부장, 보급처장[10](?인), 연구본부간사/통합연구부장, 자위대 도쿄/오사카/오키나와지방협력본부장[11](3인), 육상자위대 센다이/구마모토/한신병원장(3인), 자위대중앙병원제1치과부장 등 수십명.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0px-Standard_of_Commodore_%28JMSDF%29.svg.png
  • 해상자위대
    • 해상막료감부 총무부장, 총무부부장, 지휘통신정보부장, 기술부장, 수석위생관, 오미나토/구레/마이즈루 지방총감 부막료장(3인), 호위함대사령부 막료장, 항공집단 막료장, 군[12] 사령관(9인), 경무대(헌병단)장[13], 한신기지대 사령관, 연습함대사령관, 개발대군 사령관, 잠수의학실험대 사령관, 해상자위대보급본부 부본부장, 해상자위대간부학교 부교장, 해상자위대간부후보생학교장, 술과학교장[14] (3인) 등 수십명.

  • 항공자위대
    • 항공막료감부 총무부장, 운용지원/정부부장, 기술부장, 감리감찰관, 수석위생관, 항공총대사령부막료장, 항공방면대부사령관(4인), 서남항공혼성단부사령관, 항공단[15]단장, 경무대(헌병단)장[16], 기지경계관리단사령관, 제83항공대사령관, 항공안전관리대사령관, 항공의학실험대사령관, 제1운송항공대사령관, 항공자위대간부학교 부교장, 항공자위대간부후보생학교장, 각 술과학교장(5인), 각 보급처장.


3.2. 영관급으로 보는 경우[편집]


총좌나 북한군의 대좌는 대령으로 본다. 남북 실무자 회담 등에서 한국군 대령이 참가할 때 북한 쪽에서는 대좌가 참가한다. 이는 북한군의 장성이 소장-중장-상장-대장의 4단계로 한국의 준장-소장-중장-대장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중화권중국과 달리 대만은 영관급을 3단계(소교-중교-상교)로 돌리기 때문에 상급대령이 없다. 근데 문제는 대만군의 장성이 소장-중장-2급상장의 3단계라는 점. 1급상장은 현재 쓰지 않는 계급이다.

나치 친위대역시 상급지도자(Oberführer)를 독일 국방군대령소장의 중간계급으로 취급하였다. 계급 창설 초기에는 소장으로 취급되었으나 차후 격하되었다. 독일 국방군 육군 및 공군에는 준장 계급이 존재하지 않았고, 해군에만 존재했는데, 해군의 준장 계급은 엄연히 영관급 장교가 아닌, 해군 및 타군의 대령보다 높고 소장보단 낮은 제독 신분이므로 상급지도자는 해군 준장을 만나면 상급자로 대우해야 했다.

영국 육군 또한 준장이 영관급이다. 그 기원이 여단장(brigadier)이니만큼 실제로 하는 일도 그렇고 계급장 형태도 군도와 지휘봉이 교차된 장성급과는 달리 왕관에 별2개가 달린 대령의 것에서 별이 하나 추가되어 왕관에 별 3개이다. 무엇보다도 영국 육군 공식 웹사이트 계급설명에서 영관급 장교(field officer)라고 소개한다.

함장의 경우 대한민국의 계급 체계는 계급(대령)과 직책(함장)이 분리되어 있어서 문제될건 없지만 직책에서 계급이 파생된 서구권의 경우 함장이 아닌 해군 대령이 따로 탑승하는 경우 배의 함장(Captain)은 '오직 한 명'이므로 다른 대령을 특별히 commodore로 불러주는데, 이 경우는 당연히 영관급이 맞다. 이게 한단계 더 위로 불러주는 거라 다른 분야의 대령(항공모함의 함재기 지휘관 등)에게는 크게 문제될게 없는데, 휘하의 부장도 대령인 경우에는 미묘한 문제가 발생한다.


4. 실존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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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를테면 총포철도 등의 발달.[2] 특히 이 점은 commodore의 어원(command. 지휘권)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다.[3] 사단(division)이나 군단(corp) 등도 이렇게 탄생하였다. corp의 어원에서 보듯, 프랑스군이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프랑스 대혁명~나폴레옹 전쟁시기가 그러하다.[4] 이에 관해서는 독일국방군/계급이나 슈츠슈타펠/계급, 상급 장교 문서 등에서도 언급되는 옛 독일 해군의 Kommodore나 SS의 Oberführer 사례가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둘 다 어정쩡한 지위로 여겨졌으나, 어쨌든 전자는 장성급 장교의 일종으로 보고 후자는 영관급 장교의 하나로 여겼으므로, 계급 상 양자 간 상하관계가 성립하였다. 요컨대 해당 계급에 부여하는 임무나 부대 규모가 영관급 장교 수준에서 충분한지, 아니면 더 거시적 차원에서 다루고자 장성급 장교에게 맡겨야 하는지에 따라서 해당 계급의 지위가 정해졌다.[5] 방위대학교의 학장 중 하나이다.[6] 국방무관을 말한다.[7] 여단과 같은 일본의 부대 단위이다. 통신단, 고사특과단(방공포병단), 시설단, 제1특과단, 방면혼성단, 개발실험단, 후지교도단 등이 있다. 여기서 혼성단은 대령급 지휘관으로 제외한다.[8] 후지와 간부학교를 빼면 10곳이 있다.[9] 한국의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와 비슷한 곳이다.[10] 관동보급처장 제외[11] 지방협력본부를 줄여서 지본이라고 한다.[12] Flotilla와 Squadron으로 호위대군, 해상훈련지도대군, 항공군, 잠수대군, 소해대군, 정보업무군, 개발대군, 교육항공군, 시스템통신대군, 해양업무군 등 10곳이 있다. 여기서는 개발대군을 제외.[13] 우리나라의 해군헌병단장도 대령이고(가끔씩 기행병과 준장자리가 나올때만 준장이된다. 2019년 현재 헌병단장은 대령.) 해자대는 가끔 1등해좌를 임용하지만 가끔 해장보(2종)를 임명한다[14] 1술과학교를 제외한 2-4술과학교장[15] 한국의 비행단에 해당하며 2(홋카이도), 3(미사와), 6(이시카와), 7(이바라키), 5(미야자키), 8(후쿠오카), 1(하마마츠), 4(미야기) 항공단이 있다.[16] 우리나라의 공군헌병단은 대령이고 간혹 준장인데 비해 공자대는 가끔 1등공좌를 임용하지만 가끔 공장보(2종)를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