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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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결혼과 상견례
3. 중요성
4. 매체에서



1. 개요[편집]


상견례()의 정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1.명사 공식적으로 서로 만나 보는 예.
2.명사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동등한 예를 갖추어 마주 보고 하는 인사.
3.명사 역사 새로 임명된 사부(師傅)나 빈객(賓客)이 처음으로 동궁(東宮)을 뵙던 의례(儀禮).

즉 일반적인 표현으로 1 에 따라서 스포츠팀에서 새로 부임한 감독과 선수가 첫대면을 한다던가, 노사 합의를 위해서 사측과 노조측이 공식적으로 대면하거나, 외교를 위해 실무자들이 마주할 때도 쓰인다.

2. 결혼과 상견례[편집]


일상에서는 사전의 1과 2가 혼재된 형태로서, 일반적으로 결혼 전 양가식구가 만나 서로 대면하고 인사하는 것을 상견례라고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혼식 전 상견례를 치른 후라해도 결혼식 행사가 끝난 이후 양가식구만 따로 모여 마주하기도 한다.[1][2]


3. 중요성[편집]


양가가족이 결혼으로서 이어지는 중대사에 앞서, 양가 가족이 직접 대면하는 행사로서 전해져오는 경험담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본방인 결혼식 준비만큼이나 부담을 느끼는 절차로 자주 오르내리며 상견례날 일이 잘못되어서 결혼이 파토나기도 했다는 경험담이 나오기도 한다. 특히 이 상견례 자리를 위해서 좋은 식당을 예약하거나 상대 가족에게 선물을 준비하는 등 결혼식과는 별개의 고려사항을 다루어야 하기 때문인 점과 함께, 결혼식 이후의 양가 가족간의 관계를 결정할 수도 있는 등 여러 부담이 겹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특히 가족의 예절과 성향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양가식구의 본가가 어디인가부터, 양가식구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환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부터에서 상견례 장소, 양가식구의 음식 취향 및 알러지, 지병 등의 이유로 먹기 힘든 음식, 대화에서 너무 세세한 가족사라든가 싫어하는 주제, 직장, 자세한 가정형편, 지병과 관련된 이력, 정신건강과 같은 민감한 주제까지 크게 주의를 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는 가족끼리, 특히 양가 부모님들께 충분히 관련 내용을 알려드리고 결혼 당사자들이 대화가 어색해지지 않게 조율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상견례 때 남자는 양복, 여자는 단정한 원피스를 주로 입는다.

4. 매체에서[편집]


국내의 경우, 사랑, 가족, 불륜(?) 등의 테마가 자주 드러나는 드라마에서 양가 식구의 결혼식적 상견례의 묘사가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격차가 큰 집안끼리 결혼할 경우 이러한 상견례 자리에서 그 격차를 체감하게 되는 것도 하나의 클리셰이다. 가끔은 과도한 PPL의 폐해로 재벌집안인 양가 식구가 돈가스 뷔페식당에서 만난다던가하는 기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경우 1980년대를 배경으로 영남과 호남의 지역갈등의 배경에서 전라도 출신의 조현준이 경상도 출신의 애인 진다홍과의 결혼을 결심하고 진다홍의 본가를 방문하려는데, 다홍의 아버지 진영광이 군복무 시절 전라도 출신 선임에게 심하게 구타와 가혹행위를 받았던 트라우마로 인해 전라도 사람이라면 치를 떨었던지라[3] 조현준이 상견례 전 서울말 특훈을 받아 부산으로 내려가 다홍의 본가식구와 마주한다는 내용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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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통 이때는 결혼식 종료 후 양가 식구만 따로모여 식사를 하는 경우일 수도 있다.[2] 이때문에 신랑, 혹은 신부 가족이라면 결혼식 종료 후 양가식구가 모이기 전에 식사에 유의해야한다. 멋모르고 하객들 틈바구니서 식사하다 양가식구 식탁에 불려가서 한번에 두끼를 먹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3] 표면적인 이유로 나오지만 속 사정은 따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