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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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삼손
Samson
생몰 연도
기원전 1100년대 ~ 기원전 1060년대 추정
직업
사사 (판관)
부모
마노아 (어머니)
자녀
없음
전임자
없음
후임자
엘리

1. 개요
2. 행적
3. 평가
4. 대중매체에서
5. 여담



1. 개요[편집]


여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삼손이라 지어주었다. 아이는 야훼께서 내리시는 복을 받으며 자랐다.

판관기 13장 24절


구약성경 판관기에 등장하는 인물. 초인적인 괴력[1]과 상상을 초월하는 싸움 실력[2]이라는 천부적인 재능들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우행으로 파멸하는 전형적인 비극적인 영웅이다.


2. 행적[편집]


마노아의 아들로 태어나면서부터 구별된 나실인[3][4] 으로 자랐고 당시 왕이 없던 이스라엘의 사사(판관)로서 일을 하게 된다. 당시의 이스라엘은 부족 국가라서 왕이 없었고 야훼의 명령을 받은 자가 판관이 되어 민족을 이끌어 나갔다.

삼손은 블레셋과 싸우기 위한 기회를 만들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는데 블레셋 여자에게 반해[5][6] 부모가 반대했으나 고집을 부려 결국 결혼하러 길을 떠났다. 가는 중에 웬 사자가 습격을 하자 맨손으로 한 방에 배를 갈라 죽였는데 훗날 이 사자의 시체에 야생 벌들이 꿀을 쳤다.[7][8] 신부의 집으로 간 삼손은 이걸 가지고 신부의 들러리에게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왔고, 강한 것이 죽자 달콤한 것이 나온 게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냈는데[9] 들러리들이 일주일 동안 신부를 협박해 문제를 맞히자 분노해 아스글론 시내로 뛰어나가 블레셋인 30명을 때려 죽이고 그들의 옷을 벗겨 와 던져 줬다.[10][11]

그 일로 아내와 결별했다가 위로하고 다시 맞아들이려고 아내의 집에 갔지만 부모가 다른 남자에게 줘버렸다는 말에 화가 나서[12] 다시 깽판을 부려 추수기에 여우 300마리[13]를 잡아서 꼬리에 불을 붙이고 블레셋인들의 밭에 풀어 버렸고 광대한 농경지가 그대로 잿더미가 되었다. 화가 난 블레셋인들은 삼손의 전처 집에 불을 질러서 장인을 포함한 일가족을 몰살했고 더욱 빡친 삼손은 산 사람을 태운 범인들은 물론 눈에 보이는 대로 블레셋인들을 또 마구 때려 죽여서 복수한다.

결국 블레셋인들이 쳐들어오자 쫄아버린 그의 동족인 유다 지파에게 사로잡혀 사과 선물로 블레셋에 보내지지만[14] 줄에 묶여 끌려가다가 줄을 간단히 끊어버리고, 근처에 떨어져 있던 싱싱한 나귀 턱뼈를 주워 순식간에 1,000여 명을 죽인다.[15][16] 블레셋 사람 1,000여 명을 때려 죽이고 난 후 삼손은 목이 심히 말라서 야훼에게 물을 구하였는데 야훼는 한 우묵한 곳을 터뜨려 삼손에게 물을 공급해 준다. 이것이 삼손이 야훼에게 인정받았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꼭 그런 것도 아니다. 1,000여 명의 블레셋 사람들을 죽인 것은 이스라엘의 판관으로서 공식적인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개인적인 감정에 근거하여 보복의 악순환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의견이 있으나 이 또한 성경을 제대로 읽어 보지 못한 것이다. 여호와의 영이 임하였다고 성경에는 분명히 적혀 있다. 고로 이는 야훼가 한 일이다.[17] 이후 산으로 기어들어 가 의적(?) 활동을 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재산을 털기 시작한다. 한 번은 팔레스타인의 성문을 뜯어서 짊어지고 간 적도 있다고 한다.

이후 블레셋 여인인 데릴라에게 빠지지만 데릴라는 사실 블레셋인들이 심어놓은 첩자였고[18] 지속적으로 삼손의 비밀을 캐려고 한다. 삼손도 처음부터 데릴라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진 않고 3번이나 자기 힘의 근원에 대해서 거짓말을 했지만[19] 끊임없는 데릴라의 추궁에 죽을 지경으로 괴로워하다가 결국 자신의 힘이 머리카락에 있음을 털어놓아 잠자는 동안 삭발당하고 밧줄에 묶인 삼손은 예전처럼 힘으로 떨쳐낼 수가 없어서 팔레스타인 군인에게 잡혀 눈을 뽑히고 사슬에 묶여 당나귀 대신 맷돌 돌리는 처지가 되어 있다가 다곤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의식에 구경거리로 끌려간다.

삼손의 힘의 근원이 흔히들 머리카락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머리카락이 힘의 근원이란 말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삼손의 힘의 근원은 그에게 임한 야훼의 힘으로, 나실인으로서 그는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할 운명으로 힘을 얻은 것이다.

그리고 삼손이 머리카락이 없어 힘을 쓰지 못한 이유는 삼손이 나실인으로서 언약한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서 야훼의 힘이 함께할 이유가 없어 떠나갔기 때문이다. 즉, 머리카락을 삭발당한 것 때문이 아니라, 삼손이 여자에게 빠져 나실인으로서 언약한 바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그 힘을 잃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잘린 머리카락은 노예 생활하는 동안 다시 한 번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삼손은 구경거리로 전락한 자신을 되돌아보고 야훼에게 마지막으로 부르짖는다. 자신을 생각해 달라고, 그리고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힘을 줘 이 블레셋인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리고 다시 여호와의 신이 임한다.

삼손은 자신의 곁에 있던 소년[20]에게 부축을 부탁하여 기둥까지 간 다음 그 소년에게는 최대한 빨리 자리를 뜨라고 일러준 후에 신에게 마지막으로 힘을 달라고 부르짖으며 기도한다. 바로 그때 삼손은 마지막 힘으로 다곤 신전의 기둥을 부러뜨렸다. 신전을 무너뜨렸을 때[21] 삼손과 같이 깔려 죽은 블레셋인이 지금까지 그가 죽였던 블레셋인보다 더 많았다고 전해진다. 무너뜨린 건물은 지붕에만 3,000명이 올라간 건물이라고 하며 당시의 건물 구조상 지붕은 평평한 상태로 매우 넓게 지어졌다고 한다. 즉, 당시 블레셋의 신전은 가운데에 원형 극장이 있고, 객석은 아래층의 계단식 좌석들과 더불어 큰 기둥으로 떠받쳐진 평평한 지붕 위에 마련되었기 때문에 지붕 위에는 3,000명 가량의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기둥을 맨손으로 부러뜨린 삼손은…

이 사건은 비장미를 높이기 위해 막판에 건물이 다 무너지며 끝나는 영화에 흔히 나오는 무너지는 구조물 클리셰의 원조 격이고 두 개의 돌기둥 사이에 쇠사슬로 묶인 힘쎈 거인이 분기탱천하는 장면은 킹콩 등의 창작물에서 흔히 등장하는 연출. 또 삼손과 데릴라의 사랑은 미녀와 야수식의 대조적 남녀 관계의 원조이기도 하고 데릴라는 남자를 파멸의 길로 빠뜨리는 미인 악녀, 팜 파탈의 원형이기도 하는 등 삼손의 이야기는 수많은 클리셰들의 원형이 되었다.

그런데 당시 블레셋 지방의 신전 건축물은 영화에서 보듯이 장대한 석조 건물이 아니라[22] 나무 기둥 위에 돌을 얹어놓은 어중간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의 물건이었다고 한다. 뜻밖에도 구조가 허술해서 아주 힘이 강한 사람이라면 인력으로 기둥을 쓰러뜨려 무너뜨리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연구도 있었다. 성서고고학적인 증거는 당시 블레셋의 신전들이 목재로 만들어진 2개의 중심 기둥에 의해 건물 지붕의 무게가 떠받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따라서 대리석 기반 위에 세워진 2개의 큰 중심 기둥이 이탈할 경우 건물 지붕은 그 무게로 인해 와르르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었다.

현대에도 부실공사로 대참사가 벌어지긴 하지만 3천 명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당시에는 스테로이드가 없었으며 체계적으로 근육 트레이닝이 발달된 시대가 아닌데 힘이 아주 강하더라도 3천 명이 드나들 수 있는 건물이 취약한 구조라는 것은 억측이다. 당시 살았던 사람이 아니라면 취약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진실을 증명할 수 없다.

3. 평가[편집]


유대 민족도 가나안 선주민들 땅을 뺏었다지 이미 삼손의 시대가 되면 정착 후 수 대가 지나면서 많이 현지화된 상태였고[23] 당대의 블레셋(필리스티아인)은 오히려 유대 민족보다 후기에 팔레스타인유입된 해양 세력으로 추정된다. 유대인은 블레셋을 비롯한 주변 민족들이나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열세였고 주변 민족의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헤헤거리면서 있다가 수틀려서 싸움이 붙으면 자주 발리곤 했다. 실제로 삼손 이후 세월이 흘러서 다윗이나 사울, 즉 초기 왕정 시기까지도 이스라엘은 철기를 받아들이긴 했지만 자체 생산은 안 되는 열악한 수준이었다.[24]

사실 판관기(사사기)의 내용이라는 것도 이스라엘이 악을 행하였을 때 주변 나라에서 레이드 뛰면 왕창 털리다가 걸출한 지도자가 나오면 이스라엘 세력을 결집해서 침략자나 압제자를 역관광 태우고 지도자가 없으면 또 이스라엘이 악을 행하면 관광 한 번 거하게 당하고… 하는 패턴이 대부분이다. 성경은 이를 '이스라엘들이 유일신 야훼를 버리고 우상을 섬겨서 야훼께서 다른 민족에게 털리게 했다'는 식으로 설명한다.[25] 하여튼 삼손의 시대는 이스라엘블레셋에 발리면 발렸지 행패 부리던 시절은 아니라는 것. 성서 기록의 관점도 통제되지 않는 힘을 경계하는 식으로 서술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삼손을 무작정 우호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20년간 '있었다' 는 서술이 그 예인데, 이전 판관들에게 붙는 '그 땅이 태평하였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는 서술이 없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이를 근거로 삼손이 최악의 사사라고 연결시키는 건 다소 성급한 과장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사사들(입산, 엘론, 압돈, 돌라, 야일, 입다)의 사례에서 보면 있었다라고 되어있어 딱히 삼손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니며 이스라엘의 평안은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와 야회에게 범죄함에 관련한 것이지 사사에 있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이스라엘이 죄를 짓지 않았더라면 다른 민족에게 발리지 않았을 것이며 사사가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또 여호와의 사자로부터 "큰 용사"라 불리운 사사 기드온이 죽은 후 자신의 아들 아비멜렉이 자신의 형제 70명을 살해했다. 막내 요담은 숨어서 살아남았다. 기드온이 살아 있을 때 이스라엘을 구원한 후 금으로 에봇을 만든 사건이 있는데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 집에 올무가 되리라는 구절이 있다(삿 8:27). 이후 또 전쟁이 일어나는데 결론은 사사가 평안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엘리 시기에 이르면 아예 엘리가 멀쩡히 살아있는데 이민족이 쳐들어와서 엘리의 두 아들을 죽이고 야훼의 궤까지 뺏어 간다. 엘리는 야훼의 궤를 빼앗겼다는 말에 놀라 쓰러져 죽고 임신 중이던 며느리도 집안 사람 다 죽고 야훼의 궤가 빼앗겼다는 것에 절망해 출산 후 사망한다. 그리고 엘리 역시도 평가가 좋지 않은데 엘리에 대한 묘사는 원체 부정적이다. 그는 58세에 판관이 되어 98세에 사망할 때까지 40년간 판관으로 지냈는데 그래도 판관인 만큼 젊었을 때는 어땠을지 몰라도 사무엘기 시점에는 좋지 않은 모습이 한가득인데 엘리의 두 아들은 타락해서 악한 일을 저지르고 엘리는 이를 꾸짖지만 두 아들 모두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게다가 이 꾸짖음도 실상 빈말 수준인지 야훼는 아들들보다도 엘리를 더욱 책망한다. 사무엘 또한 나이가 들자 자신의 일을 두 아들에게 맡겼는데 얘네도 하는 짓이 엘리의 아들들과 다를 바 없었다. 그래도 사무엘은 엘리와는 다른 사람이라서 그런지 벌을 받진 않았지만.

아무튼 블레셋과 붙었던 삼손을 민족적 관점에 입각해서 영웅으로 칭송할 수 있는데도 철저하게 삼손의 싸움을 개인적 싸움으로 한정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에 회개해서 일단 영웅적인 죽음으로 끝나긴 해도 전체를 보면 평가 절하 되는 것.

판관기의 인물들 가운데서는 인격이나 신앙심 측면에서 그다지 높게 평가되지 않는 인물이라는 의견이 있으나 잘못된 생각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블레셋에 굴복하고 있었다. 그들의 다곤 신앙에 물들여 오염될 위기에 처한 상황이고 야훼는 삼손을 선택했기 때문에 삼손을 부정하는 자는 야훼를 부정하는 자이며 야훼로부터 초자연적인 일을 행한 자는 성경 내에서도 소수다.

그리고 삼손은 충분히 예수의 그림자로서 살아갔다.
1. 태어나기 전에 어머니가 계시를 받음.
2. 유다 사람들이 삼손을 넘긴 것과 예수 또한 유다에게 팔려짐.
3. 같은 민족에게 배척받음.[26]
4. 삼손은 결박을 끊어 버린 반면 예수는 끊을 수 있었지만 순순히 잡혀갔다.[27]
5. 삼손이 성문을 끌고 간 것과 예수가 십자가를 진 것.[28]
6. 삼손은 블레셋 여인을 사랑하였고, 예수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주를 믿는 전 세계 이방인들을 사랑함.
7. 삼손은 기둥에 붙잡혀 블레셋 인원들과 같이 죽은 것과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인류의 죄를 해방시킴.

게다가 삼손의 마지막 활약은 자폭이었기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삼손은 자살한 건가요?'라는 질문이 오가고 있고 이게 나름 떡밥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히 신약성경 히브리서에 삼손은 의인의 명단에 기록되어 있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기드온, 바락, 삼손, 옙타, 다윗, 사무엘, 그리고 예언자들의 이야기를 일일이 다 하자면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 히브리서 11장 32절, 공동번역성서


결국 삼손의 마지막 죽음은 자살이 아니라 순교였다는 뜻이다.

자살이냐 아니냐는 목적이 중요하다. 자살한다고 무조건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마태복음 (18:6)

4. 대중매체에서[편집]


이후 삼손의 이야기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많이 각색되어 소설, 연극, 영화로 많이 제작되었다. 대표작은 밀턴의 《역사(力士) 삼손》, 카미유 생상스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세실 B. 데밀 감독의 영화 《삼손과 데릴라》 등이다. 대부분의 결말은 데릴라가 자신을 사랑해 준 삼손을 배신한 것을 후회하면서 같이 죽는 것으로, 데밀 감독의 1949년 영화 《삼손과 데릴라》가 그 대표급이다.

판관기에 나오는 여러 판관 중 하나로 소개되기 때문에 성경에서의 분량도 판관기 내의 4장이라는 짤막한 내용뿐이라[29] 대적하는 상대인 블레셋인들도 이름이 언급되는 건 데릴라 하나라 삼손을 소재로 한 매체에서 창작되는 인물이 많다. 그 중에서 삼손에게 아주 적대적인 블레셋 무장과 삼손의 힘의 원천인 야훼의 존재에 대해 점차적으로 직감하는 지성 있는 블레셋인 등으로 창작되는 편이다.

존 밀턴은 자신처럼 실명한 삼손을 주인공으로 하여 투사 삼손(Samson Agonistes)이라는 서사시를 썼다. 작품은 삼손이 이 뽑힌 시점부터 시작하고 마지막에는 삼손의 영웅성보다는 허무함을 강조하여 아무것도 남지 않고 눈만 먼 밀턴 자신의 모습을 삼손에 투영하였다.

10부작 성경 드라마 《더 바이블》에서는 긴 머리 드레드를 한 흑인으로 나오면서 충격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삼손 흑인설이 어느 정도 있긴 있었는데 감독이 그 부분을 차용한 듯하다.

각종 매체에서 힘세고 강한 사람의 대명사로 헤라클레스 다음으로 자주 인용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맨손으로 사자를 죽였고 사랑하는 여자가 적대적인 이에게 속거나 매수당하는 바람에 그 여자가 한 조치로 인해 최후를 맞는 공통점도 있다. 실제로 몇몇 학자들에 따르면 헤라클레스와 동일한 기원으로, 맨손으로 사자를 죽인 것으로 유명해진 어떤 실존 영웅에 대한 기억이 그리스에서는 헤라클레스로 전해지고,[30] 그리스를 떠나온 사람들에 의해 유대 지역에 전해진 전승이 삼손으로 전해졌다는 학설이 있다.

특히 성경의 영향력이 강한 서양 쪽 창작물에서 자주 언급되는 편. 아이작의 번제에서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여타 죄인(카인, 유다 등)과 다르게 순교자임에도 등장하였다. 아마 머리칼을 잃은 것 자체를 신에 대한 배신으로(악행으로) 해석한 듯. 능력은 맞을수록 강해진다.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픽시즈의 1989년 노래 Gouge Away가 삼손과 데릴라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곡이다.

2018년에 브루스 맥도널드 감독영화 삼손이 개봉했었다. 그러나 흥행 성적은 좋지 않았다.

근육조선에서도 언급이 되는데, 작중 조선인들은 그가 보이는 행적을 수긍한다. 다만 기적이 아닌 근육적 관점으로.

웹소설 필리아로제 - 가시왕관의 예언이 삼손 서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최강의 인간들로 등장하는 성별자는 피로 부상을 치유할 수 있는 래나, 화염을 다루는 알로베스, 최강의 무력을 지닌 오나그로스, 이렇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작가 피셜에 따르면 명칭은 삼손 서사가 모티브인 만큼 암'사자' / '여우' 꼬리 / '나귀' 뼈에서 각각 따왔다고 한다.

영국 해군의 이지스 버전인 45형 구축함의 방공 레이더 모델명이 삼손의 영어 이름에서 따 온 Sampson 레이더다.

Fate/Samurai Remnant에도 등장한다. 자세한 것은 떠돌이 버서커 문서 참고.

5. 여담[편집]


  • 일본의 경주마 메이쇼 삼손의 이름의 어원이 된 이이기도 하다.
  • 미국의 영화 감독이자 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별명이 삼손이었다.
  • 유대인의 국가 이스라엘의 군사 계획 중 '삼손 옵션'이라는 것이 있다. 이스라엘이 위기에 몰려 국가 최후의 사태에 직면했을 경우 발동되는 계획으로, 핵무기를 사용해 사거리 내의 국가를 모조리 무차별 타격하는 전략이다. 일단 프랑스비례억지전략과 유사한 것이지만 이스라엘의 삼손 옵션은 피아를 가리지 않도록 되어 있어 유럽과 서아시아의 우호국이나 중립국까지도 타겟이 된다. 상호확증파괴 전략 중에서도 가장 광기어린 전략으로 꼽힌다.

[1] 사자를 맨손으로 찢어 버리고 성문과 두 설주와 빗장을 모두 들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까지 갔다. 이것을 가사 사람들이 밤새도록 에워싸서 매복했다고 적혀 있는데 삼손이 빼내서 들고 가는 걸 보고만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2] 당나귀 턱뼈만 들고 무장한 병사 1,000명을 몰살시켰다. 히브리어에서 숫자 1,000은 아주 많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 이상을 죽였을지도 모른다.[3] 영어로 Nazarite 또는 Nazirite, 히브리어로 נזיר(나지르). 레위 지파 이외의 사람으로서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야훼에게 바쳐진 사람으로, 포도주를 비롯한 술을 마셔서는 안 되며 그 재료인 포도도 먹을 수 없었고 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었으며 시체에 절대로 가까이 가면 안 되었다.[4] 삼손은 머리만 깍지 말라고 했고 삼손의 어머니에게는 포도나무의 소산, 포도주, 독주, 부정한 것만 먹지 말라고 했다. 다른 것을 금지한 것이 없는데 오해하면 안되는 것이 나실인이라고 다 똑같은 나실인이 아니다. 삼손은 예수의 생애를 상징하는 인물로 더 특별한 나실인이고 다른 사사들과도 그의 일생과 능력은 차원이 다르다. 삼손도 똑같은 나실인이라고 하는 자는 예수님을 그냥 인간 선지자로 보는 사람들과 같고 예수님과 사도들이 안실일에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비판한 바리새인들과 다를 바 없다.[5] 구약 시대의 야훼는 이방 여자와의 혼인을 엄격하게 금했지만 삼손에게는 머리카락만 자르지 말라고 명령했지 혼인이나 술 같은 것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는데 사사기 14장 4절에 따르면 이는 삼손을 시켜 블레셋을 치려는 야훼의 계획이었다.[6] 사사기 14장 4절: 그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7] 고대인들은 꿀벌들이 짐승의 시체에 벌집을 튼다고 여겼다.[8] 꽃등에라는 설도 있다.[9] 블레셋에는 신랑이 들러리들에게 선물을 줘야 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신부의 들러리가 그걸 모르는 삼손을 비웃자 삼손이 이 문제를 내면서 문제를 맞추면 내가 옷을 주겠지만, 문제를 못 맞히면 너희가 옷을 줘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실제로 고대 사회의 결혼식 피로연에도 사람들이 잔치의 흥을 돋우기 위해 수수께끼를 내서 내기를 하는 관습이 있었다.[10] 이는 사사기 14장 19절을 통해 야훼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언급된다.
→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곳 사람 삼십 명을 쳐 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11] 1949년에 제작된 영화 <삼손과 데릴라>에서는 그냥 옷을 빼앗는 것으로 순화되었다. 벌거숭이가 되어 옷을 도둑맞았다고 울부짖는 블레셋 사람들은 덤(...).[12] 사실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 부모의 행동이 납득이 안 가는 것도 아니다. 대신 더 예쁜 그녀의 여동생을 주겠다고 달래보지만, 그런다고 화가 풀릴 리가… 《삼손과 데릴라》 영화에서는 그 여동생이 데릴라(딜라일라)였던 것으로 나온다.[13] 여기서 여우는 팔레스타인산 여우로서 승냥이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 짐승들은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주로 포도원이나 과수원에 굴을 파고 사는 습성이 있었기 때문에 한꺼번에 집단으로 생포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삼손의 초인적인 힘을 고려하자면…[14] 성경에는 마을 사람들이 '자네가 벌인 일이니 어떻게 해보라'고 하자 삼손이 스스로 결박을 청하여 묶인 뒤 직접 단신으로 나갔다고 한다.[15] 사사기 15장에 나오는 내용. 이 나귀 턱뼈라는 게 내구도가 엄청 약하다고 한다. 그 뼈로 1,000여 명을 죽인 게 기적이라는 해석도 있다.[16] 일설에 의하면 이 나귀 턱뼈가 사실은 휘어진 철검이라고 한다. 나귀 턱뼈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것이다.[17] 모세도 비슷하게 사적인 감정으로 신의 말을 따르지 않고 화를 내며 바위를 쳤지만 일단 물은 내려줬다. 하지만 야훼가 모세에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벌을 내린 반면, 삼손은 딱히 아무 벌도 받지 않았다. 이것이 그 증거다. 블레셋인은 죽여도 돼[18] 제후들이 각각 은 3천 셰켈씩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셰켈은 대략 12g이었으므로 제후마다 36kg의 은을 데릴라에게 주는 것이다. 2020년 3월 현재 기준으로 실버바(1kg) 구입가가 80만 원이니 현재만 고려했을 때 대략 1억 원이 약간 넘는 금액이다. 그러나 이 금액은 현대에서 은값 하락에 따른 시세 변동을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 당대 은의 가치를 고려하면 대략 90억 정도로 보는 것이 좋다.[19] 처음에는 새 활줄 7줄기로 묶으면, 두 번째는 사용한 적 없는 새 밧줄로 묶으면, 세 번째는 머리카락 일곱 가닥을 베틀 날실로 묶어서 땋으면.[20] 1949년 작품 영화 삼손과 데릴라에서는 이 소년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될 사울로 나온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것이 사울이 어째서 블레셋 진영에??[21] 밀어서 무너뜨린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분질렀으며 기록에선 두 기둥에 한 손씩 끼고 몸을 굽혀 무너뜨렸다고 되어있다.[22] 그런 건 이집트바빌로니아에나 있었다.[23] 프랑스에 정착해서 노르만이라고 불렸던 바이킹들을 생각해 보자.[24] 당시 농기구 수리가 자체적으로 불가능해서 블레셋에 가서 수리받아 와야 한다고 하며 초대 왕 사울이 블레셋과의 최후의 싸움에 패해 자결할 때조차 성경에선 사울과 사울의 아들인 요나단만 철제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서술한다(…).[25] 여기서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역사학의 시점에서 본 성서는 하나의 참고할 만한 기록일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사건도 실제 일어난 사건인지는 알 수 없다.[26]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니라 그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려고 내려왔노라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치지 아니하겠다고 내게 맹세하라 하매[27]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28] 요한복음을 제외한 마태, 마가, 누가에서는 시몬이라는 사람이 끌고 감[29] 심지어 그 중 한 장은 삼손의 탄생과 관련된 것이라 실질적인 활약을 담은 건 3장 분량이다.[30] 헤라클레스가 존재했다고 여겨지는 시기가 기원전 1300년~1200년 사이로 알려졌다. (당시 그리스는 미케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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