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노 파브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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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노 파브리조
Santorino Fabriz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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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성
신체
180cm 이상[1]
리치
185cm 이상[2]
직업
복서
가족
산토리노 마르코(형)
산토리노 줄리아(여동생)
산토리노 마리아(어머니)
트레이너
산토리노 마르코(매니저)
루치아노 몬디(스승)
체급
미들급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타이틀 방어전 도입
3.2. 과거사 및 타이틀 방어전 결말
3.3.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91-93화)
4. 강함
4.1. 유와의 경기 이전
4.2. 유와의 경기 이후
5. 평가
6. 인간관계
7. 여담



1. 개요[편집]


더 복서등장인물.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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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계의 최강자 중 1명으로 언급된 미들급 챔피언이다. 이기기 위해서라면 반칙도 불사하는 쓰레기 중의 쓰레기로 정평이 나 있어, 이러한 캐릭터성 때문에 파이팅 머니를 엄청나게 끌어모은 듯 하다. 그러잖아도 강렬한 노란 머리와 붉은 눈에 더해, 눈가에 새긴 좌우대칭 문신이 인상적인 캐릭터.[3]

이름으로 국적을 추정하기 쉬웠던 다른 인물들에 비해 작명이 상당히 독특하다. 이름보다 성이 앞에 오는 표기방식으로 미루어 보아 출신 성분은 헝가리 쪽에 가깝다고 추정되나[4], 산토리노 일가나 스승인 루치아노 몬디의 이름을 따져보면 이름과 성 자체는 로망스어군,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계로 이루어져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동유럽 쪽의 치안이 안 좋다는 편견[5]과 이탈리아의 마피아가 득실대는 환경[6]을 혼합해서 산토리노 일가의 배경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모티브는 에반더 홀리필드, 안토니오 마가리토, 코너 맥그리거 등을 비롯한, 각종 도핑언론 플레이, 반칙성 플레이로 얼룩진 선수들.[7]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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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타이틀 방어전 도입[편집]


51화에서 첫 등장. 자신의 매니저인 형과 함께 유와 타케다 유토의 시합을 보는 것으로 등장. 자기보다 아래 체급 챔피언은 무조건 잡아먹힐 거라 예상하며, 최고의 쇼를 보여주자고 선언한다. 이윽고 52화에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을 가볍게 따낸 유의 앞에 등장, K쪽에서 선수를 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나서 선전포고를 한다. 을 들이밀고는 피할 수 있겠냐며 도발하고 방아쇠를 당기지만 이는 사실 폭죽이였고, 이후 야유하는 관중을 바라보며 허공에다 실탄을 발사하며 기세를 잡는다. 유에게는 링 위에서 합법적으로 죽여주겠다면서 마지막 선언을 날리고 퇴장. 이후 형 마르코와 함께 유에 대한 방해공작을 진행하던 와중, 마르코의 초대를 무시한 카르멘납치하기에 이른다.

카르멘을 풀어준 그는 형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가 유와 K를 마주한다. 형인 마르코가 K의 비정상적인 승부욕을 디스하자, K는 가볍게 비웃으며 '어머니가 X녀라 그런지 자식 교육을 제대로 못 시킨 것 같다'며 강렬한 패드립으로 맞받아 치고, 여기에 분노하여 달려드는 마르코를 파브리조는 뒤에서 가까스로 제지한다. 본인도 화가 난 것은 마찬가지라, 형을 말리고 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자신은 유를 링 위에서 죽여버릴 생각이고 심판이 말리면 심판도 죽여버릴 것'이라 말한다. 문제는 카르멘이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것을 발견한 유의 분노는 이 정도로 끝나지 않았다는 것. 이후 특별 제조한 약물을 맞고 몸을 풀면서, 그 괴물 자식은 평소에 이런 세상에서 살고 있던 거냐며 감탄하고, 약을 한계선까지 투약하면 어떻게 될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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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전 약물 도핑을 한 산토리노

드디어 본경기가 시작되는 59화. 자신을 향해 환호야유를 날리는 관중을 향해 지폐다발을 뿌리는 기이한 퍼포먼스와 함께 쌍뻑유를 날리면서 등장한다. 워낙 복싱계의 황소개구리같은 존재인지라 그에게만 적용되는 특별심사[8]까지 진행된 이후 드디어 링 위에서 유와 대치한다.[9]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스피드로 유와 공방을 펼친다. 맞지 않는 것에 집착하는 유의 습관을 간파하여 로우킥을 날려 강제로 피하게 해 그 한순간의 사각을 공략하는 공격을 펼치지만, 유는 그림자를 보고 피해버린다.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유의 움직임을 파악해 카운터를 먹이려고 하나... 바로 그 다음 순간 유에게 어마어마한 펀치를 얼굴에 딱 한 대 얻어 맞고 문자 그대로 공중에서 한 바퀴 회전하며 날아가 버린다.

유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본인이 공언한 대로 12라운드 내내 파브리조를 가지고 놀 생각이었기에 마지막 일격도 가드 위를 때렸고, 덕분에 파브리조는 큰 피해없이 일어난다. 그 후 분노하면서 덤벼들지만 일부러 치명타는 날리지 않는 유에게 두들겨 맞는다. 심지어 유가 KO 펀치를 날릴 생각이 없음을 알고 클린치 상황으로 몰고가려는 작전을 세웠음에도 유에게는 통하지 않은데다, 그대로 로우 블로를 맞아버리고 만다. 권투에서는 금지된 기술이지만, 그동안 산토리노 형제가 해 왔던 것처럼 K쪽에서도 심판을 매수한지라 바디 블로로 처리된 채로 넘어가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이렇게 1라운드가 끝나자마자 형은 아무리 일방적으로 구타당했더라도 이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진 것을 의문으로 여기다가, 어머니가 응원의 마음을 담아 파브리조에게 건넨 우유에 K가 약을 탔음을 알아채고야 만다.


3.2. 과거사 및 타이틀 방어전 결말[편집]


산토리노 형제의 어머니 '산토리아 마리아'는 경계선 지능을 가지고 있었고, 주변 사람은 이 점을 악용해 그녀와 가족을 착취해 왔다. 가족은 마르코의 아버지가 남긴 에 허덕이고 있었고, 이 때문에 어머니는 착취당하는 것이 반복되는 상황[10]. 때문에 마르코와 파브리조는 자신이 저지르는 짓이 악행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저 살기 위해, 동생 줄리아만큼은 제대로 된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소매치기를 하기에 이른다. 사실 형은 자신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파브리조도 더 나은 삶을 살게 해 주고 싶어했지만, 파브리조는 어차피 자신은 머리로는 성공하지 못할테니 학교에 다녀봤자라며 형과 함께 하겠다고 한 것. 그렇게 소매치기를 하고, 그 와중에 자신과 가족을 학대하고 소매치기 건을 협박한 동네 사람에게 복수를 하기도 하면서, 우연히 복싱의 길을 알게 된 형제는 챔피언이 되어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한다.

복싱을 배우기 위해 동네의 체육관을 전전했지만, 그나마 있는 곳이라고는 도박판으로 사용되는 파이트 클럽 뿐. 그렇게 복싱을 배울 곳을 찾아 전전하던 형제 앞에 루치아노 몬디가 나타나 그들에게 복싱을 가르쳐주겠다고 말한다. 루치아노는 형에게는 스포츠로서의 복싱에 필요한 두뇌, 동생에게는 싸움으로서의 복싱에 필요한 육체라는 반쪽짜리 재능밖에 없음을 알아채지만, 둘 모두에게 존재하는 집념을 보고 계속 복싱을 가르치기로 한다. 그렇게 형제는 복싱으로 돈을 벌며, 마을에서 한가닥 하는 자경단의 우두머리급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가족을 버리고 간 아버지에게도[11] 복수하는 등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루치아노를 초대해 식사를 함께하는 등 가족과도 같은 한 때를 보내고, 루치아노는 형제에게 복싱을 악행을 위해 쓰지 않을 것을 재차 권한다. 그러나 산토리노 형제에게는 악행임을 알면서도 마무리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었다. 루치아노가 얼마 후 마피아에 의해 살해당했을 때도 악인이 아닌 복서로서 발버둥치고 살아남으라유언을 남기지만, 어머니의 뇌출혈을 어떻게든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 필요했고, 그렇게 산토리노 파브리조는 반칙으로 파이팅 머니를 끌어모으는 악명 높은 복서로서 지금에 이르게 된다.[12]

파브리조는 자신이 악행을 선택했던 처음 그 순간부터 자신이 저지르는 일들이 정당화될 수 없는 것임을 알고 있었으며, 유와의 경기는 그에게 내려진 심판과도 같음을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다. 형 마르코가 경기를 포기할 것을 권했음에도 불구하고, 파브리조는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피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12라운드 내내 유에게 맞아가며 사경을 헤매게 된 그였지만, 복싱협회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를 산토리노 파브리조가 드디어 죗값을 치르는 최고의 처형식으로 만들 생각이었기 때문에, 마르코는 기권할 길조차 협회에 차단당한 채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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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죽음을 각오하고 유의 마지막 펀치를 기다리던 그의 앞에 J가 난입했고, 파브리조는 가까스로 목숨을 구원받는다.[13] 병원에서 눈을 뜨고 모든 사정을 전해 들은 파브리조는 왜 J가 자신 따위를 구했냐며 탄식하고, 스스로를 탓하는 형을 위로한다. 이후 파브리조는 형과 함께 엉망진창의 모습으로 가족에게 돌아와, 어릴 적부터 산토리노 가족에게 작은 사치이자 행복의 상징이었을 미트파이를 함께 나눠먹는다.


3.3.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91-93화)[편집]


이후 J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복귀와 복귀 후 1차적인 목표가 미들급의 산토리노 파브리조라고 밝히며 다시 등장한다. 이윽고 나오는 밥 먹다가 얼어붙은 산토리노 파브리조와 옆에서 같이 벙찐 마르코가 압권. 하지만 J가 무엇을 하려는지 금방 이해할 수 있었던 산토리노 형제는 둘이 함께 미소지으며 오랜만에 한 번 해보자며 승부를 결심, 시합 당일에 J와 대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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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화에서 밝혀지길, 유와 싸운 이후 더티 플레이는 버리고 순수하게 자신의 실력으로 복싱을 다시 시작했다.[14] 속죄의 의미인지 예전에 자신이 더티 플레이로 무너뜨린 선수에게 일부러 얻어맞기도 하며, 예전과 달리 그들의 진짜 실력과 맞서며 이런 강한 선수들을 상대로 자기 따위가 챔피언에 있었다고 자조하기도 한다.

예전 같은 더티 플레이를 원하는 관중과 욕하고 싸우면서도 순수하게 자신의 힘으로 랭킹을 올려나간 끝에, 마침내 잠정 챔피언 자리에 이른다.[15] 이때, 지금까지 더티 플레이를 보여주기 싫어 복싱을 보지 못하게 했던 어머니와 여동생[16]이 이젠 티비로 복싱을 보며 형제를 응원해주는 모습이 보인다.

마침내 J와의 경기 당일. 유의 복싱은 도저히 복싱이라 볼 수 없으며, 예전부터 존경해온 데다 자신을 구해주기까지 한 J가 그런 유와 싸우게 할 수 없으니 힘을 써서라도 막겠다고 생각하며 파브리조는 시합에 임하지만, 시작 직후 J에게 턱을 맞아 그대로 기절해버린다. 하지만 큰 데미지는 없었는지 금방 일어나 정신이 번쩍 든다면서 여유롭게 웃음을 짓고는 다시 시합을 재개하고, 격렬한 공방 끝에 J의 턱에 어퍼컷을 꽂아넣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곧바로 J의 펀치가 간장에 적중하여 다시 쓰러지고 만다. J의 강함에 새삼스레 당황하였지만, 이 정도로는 유를 당해내지 못한다며 다시 한 번 일어나 J에게 덤벼든다.

그 순간 파브리조의 의도를 알아챈 J가 본 실력을 발휘하여 접근조차 허용하지 않는 잽으로 파브리조를 수 차례 공격한다. 이 공격으로 파브리조는 J의 눈속에서 마치 태양과도 같은 무언가를 느꼈고, J가 단순히 인간이 말하는 '강함'이라는 잣대로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미소짓더니 결국 시합을 기권하고 링을 내려갔다.[17]

그후 유와 J의 경기날이 시작되자 자신의 형 마르코와 관람한다. 그후 유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당하는 J의 모습을 보며 어이, 아저씨. 부탁이니까 그렇게 맞고만 있지 말고 뭐라도 해보라고!라고 불안과 초조함이 역력한 모습으로 걱정하는 장면이 비춰진다. 마지막에 J가 유의 맹공을 12라운드까지 버티고 유를 위로하는것을 형과 함께 넋놓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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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에서는 얼굴에 그렸던 문신을 전부 지운 채로 등장한다. 세월이 흘러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구호단체를 설립해 고아들을 도왔고 73세의 나이로 사망.

4. 강함[편집]



4.1. 유와의 경기 이전[편집]


(산토리노와 존 르노의 싸움을 보고 유가 이상함을 느끼고 ? 라는 반응을 보이자 K가) 놀랐나? 저것이 녀석의 복싱 스타일이다.

싸움.

챔피언급에서 저 정도로 거칠고 지저분한 복싱을 보는 건 아마 처음일 거다. 뭐 저 녀석보다 더 맛이 간 녀석이 한 명 더 있긴 하다만 녀석은 논외로 치고,

녀석의 복싱은 방어나 점수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상대를 때려눕히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원시적이고 순수한 형태의 폭력.

그러나 그것만큼 관중을 열광시키기 좋은 것도 없지. 녀석의 복싱에는 마력이 깃들어 있다. 대중을 흥분시키고 상대방을 광기로 몰아넣는 마력!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분노와 광기 속에서 상대방은 자신의 복싱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복싱을 잃은 복서에게 남는 건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싸움.

순수한 싸움은 녀석의 영역이지.

거기에 저 움직임. 저건 일반적인 사람의 움직임이 아니다. 약물 복용. 뭔진 몰라도 상당한 물건을 쓰는 것 같군.

그 시합에서 복서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반칙이 사용되었고[18]

존 르노 선수[19]는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


이전까지의 챔피언과는 다르게, 산토리노 파브리조의 강함은 복싱 그 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외적인 요소도 개입한다. 경기 내적으로는 본래 좋은 피지컬이 강력한 도핑을 통해 엄청난 반사신경을 만들어 내고, 부족한 복싱 지능은 형이 짜준 전략으로 커버하는 듯 하다. 게다가 경기 외적으로의 산토리노 형제는 심판 매수, 약물 복용, 언론 플레이, 상대 뿐 아니라 그 주변인에 대해 저지르는 무차별 테러 등, 사람을 죽이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더럽고 비윤리적이고 불법인 수단을 다 쓰며 상대의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는 인간말종 쓰레기였다.

역대 최강의 미들급 챔피언으로 평가받는 밥 노리스[20]와 유일하게 대등한 시합을 펼칠 수 있었던 차보 우르스 선수가 당시 중위권을 간신히 지키던 산토리노 파브리조에게 농락 당하며 패배했다는 카르멘의 말과 K가 이를 경계해 특급 관리를 명령하는 것을 보면 저런 식의 플레이가 실전에서 굉장히 잘 먹히는 모양. 차보 우르스는 링에 올랐을 시점에 이미 우울증, 공황장애, 감정 조절 실패로 인한 판단력 저하, 급성 장염에 의한 컨디션 조절 실패 등 심신 양면으로 산토리노 형제에게 농락당한 상태였다. 복싱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링이라는 공간에서 정해진 규칙 내에서 실력을 다투는 스포츠이지, 개싸움을 하는 게 아니다. 작중 언급으로 볼 때, 파브리조의 상대 선수는 파브리조에 대한 극도의 분노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져 본인의 스타일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그의 페이스에 휘말려 원시적인 싸움을 하다 철저하게 농락당하는 모양.

즉, 산토리노 파브리조와의 싸움은 카르멘과 밥 로스가 말하듯 무사히 링 위에 오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싸움이다. 형제가 온갖 비열한 책략으로 상대를 망가뜨리는 것은, 챔피언이 될만한 재목이라면 누구나 가진 '두뇌'와 '싸움' 중 반쪽의 재능밖에 가지지 못한 이들로서는 이것 말고는 이길 방법이 없기 때문. 작중 많은 이들은 유가 무사히 링에 오를 수만 있다면 (심지어 도핑 따위로 맞서지 않아도) 파브리조가 유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단언했고, 이 말대로 그들 나름대로 한계를 돌파한 다른 챔피언들(쟝, 타케다)와[21] 달리 변변찮은 저항 한 번 못하고 두들겨 맞다 허망하게 쓰러졌다.

이렇게 된 것은 결국 계략을 짜는데는 능하지만, 정작 그런 계략을 자신들이 당했을때 대처가 너무 미온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부주의하게 주지사의 아내와 바람피웠다가 역으로 카르멘에게 들통나서 매스컴에게 털리고, 경기 당일에는 상대 또한 심판을 매수할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았다. 더욱이 파브리조는 K의 계락으로 약물이 들어간 우유를 마신 상태였기도 했고, 유가 아예 군용으로 극비리 개발된 도핑약을 맞은 말도 안되는 상태였기에, 실력에서 밀리는 건 둘째 치고서라도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으니 도저히 이길 방도는 없었다.

단, 산토리노 형제가 죄를 진 인물인 것은 결코 부정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선을 모르는 인물도 아니라는 묘사가 나중에서야 등장한다. 주변 인물을 말로 설득할 줄도 알고, 상대를 충분히 뒤흔들었다면 그 뒤로는 불필요하게 위해를 가하지도 않으며, 도발하고 농락하는 전략이 통할 상대와 그렇지 않은 상대를 구분할 눈 정도는 당연히 갖추고 있다. 단, 이러한 묘사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이 선을 지키는 것은 양심보다는 이해타산의 결과에 가깝다. 산토리노 형제의 악명에 숨어 상대 선수에게 악랄한 짓을 저지른 제 3자가 있는지는 작중에서 그려지지 않으나, 일단 산토리노 형제에 대한 소문 자체는 상당히 부풀려진 것으로 이야기된다. '악역'으로서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소문이 부풀려지는 상황을 굳이 막지 않았을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결국 현실적 벽에 밀리고 결국 영광스러운 챔피언이 아니라 치욕스럽고 괴롭지만 욕받이 광대의 삶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외에 다른 삶이 허락되지 않았다. 현실에 발악하고 결국 체념하고 그래도 발버둥치는 지독한 삶을 살아가는 이 형제의 삶이라 볼 수 있다.


4.2. 유와의 경기 이후[편집]


흠, 아무래도 더는 반칙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같군. 물론 그에 따라 특유의 오락성도 강함도 모두 사라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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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산토리노 형제의 흥행력은 많이 줄었지만 그 실력은 이전과는 획연히 다른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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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반쪽짜리 복서였다. 형은 뛰어난 두뇌를, 동생은 뛰어난 신체를 가졌지만 그게 전부였지. 결코 최고가 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건 반대로 둘의 능력이 합쳐진다면, 얼마든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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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오락성과 반칙을 버리면서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 형은 동생을 위해 시합 전략을 수립하고 자신의 시합 테크닉을 전수해 줬으며 동생은 기존의 거친 스타일에 더해 스포츠로서의 복싱을 착실히 배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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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들은 결코 반쪽짜리 선수가 아니다. 타이틀에 어울리는 어엿한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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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켄트

그러나 J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이후, 약물을 쓰고 시합 전 멘탈을 흔들어 놓는 등의 더티 플레이 행위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정정당당하게 미들급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산토리노 파브리조의 스승이 말했듯, 형제는 각각 뛰어난 두뇌와 신체를 가지고 있지만 오로지 그것뿐인 반쪽짜리 재능의 소유자였고, 각자 정상적인 방법으로 챔피언이 되기를 단념한 뒤 흥행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더티 플레이를 위해 사용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J의 난입을 계기로 마음을 고쳐먹은 형제는 서로를 도와 복서로서의 결점을 보완하기로 마음먹었다. 마르코는 트레이너로서 동생의 신체 능력에 맞는 전략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두뇌전의 노하우를 가르쳤고, 어렸을 적만 해도 머리로는 형을 따라갈 수 없다며 포기했던 파브리조는 형의 마음에 부응해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갈고 닦음은 물론 스포츠로서의 복싱 역시 적극적으로 배워나갔다. 쉽지 않은 길이었음에도, 이런 피나는 노력 끝에 파브리조는 그 어떤 협잡질 없이도 어엿한 챔피언의 실력에 도달하게 된다.


5. 평가[편집]


입체적인 인물이 많은 '더 복서' 내에서도 유독 평가가 갈리는 인물이다. 노력성실한계를 돌파다케다 유토 다음으로 등장한 비중 있는 챔피언인데, 매니저인 형과 함께 스포츠 정신은 말아먹는 모습읕 보여주면서 사실상 유토의 안티테제로 평가받았다. 한편 이전에 있던 정석과는 어긋난 스타일의 복서이자 독자들에게 그 성격과 행동거지로 인해 비호감으로 찍혔던 카심 알 하자드가 오히려 산토리노 파브리조보단 인성이 더 낫다며 독자들이 재평가를 할 정도로[22] 독자들에겐 파브리조란 캐릭터가 복서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인성이 지저분하다고 확고하게 낙인찍힌 상황.

하지만 카르멘을 폭행한 것은 산토리노 형제가 아니라 다른 배후의 인물임이 드러나고 모든 더 복서 캐릭터가 그렇듯이 과거사가 전개되며 평가가 반전되기 시작한다. 적잖은 독자들은 과거사를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쌓아온 본 작품의 스타일이 산토리노 형제에게 너무도 안일하게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낳는 것이 아닌가 우려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과거사 에피소드가 설득력있게 전개되어 산토리노 형제는 (지금까지의 행적에 변명의 여지는 없을지언정) 인간적으로 충분히 동정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되었다.[23] 더욱이 파브리조 본인부터가 자신은 악인에 불과하다는 것, 그리고 언젠가 응보의 때가 오면 그 벌을 고스란히 받아야만 한다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여론이 좋아졌다.

작가는 처음부터 파브리조를 묘사함에 있어 본인은 물론 주변인물들의 입을 빌어, 산토리노 형제의 행적에 도덕적인 옹호의 여지는 없음을 계속해서 강조한다. 심지어 마르코가 협상을 위해 납치해 온 카르멘을 그냥 놓아주었을 때도 마찬가지로, 산토리노 형제의 책략에 정해진 선이 있는 것은 양심보다는 철저한 타산에 의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들을 동정할 수는 있을지언정, 이들의 행적이 정당화되어서는 안됨은 산토리노 형제의 에피소드 내내 계속적으로 강조된다.

다만 동시에 산토리노 형제를 통해 이야기되는 또 다른 지점은, 과연 이들이 선택한 악을 온전히 그들의 잘못으로만 돌릴 수 있냐는 것이다. 산토리노 형제의 비열한 싸움은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불합리한 고통을[25] 강요해 온 세상에 이를 똑같이 되갚아준다는 복수,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세상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승리해서 살아남겠다는 집념 어린 투쟁으로 묘사된다. 그렇다고 이들의 악행이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들은 사회나 공동체로부터 소외당해 자기 자신 말고는 누구도 스스로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으로서 악을 선택했다. 심지어 이들은 스승의 마지막 가르침대로 한 차례 뒷세계에서의 지위를 버리고 제대로 복서로서의 삶을 살아보려 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재능과 부조리한 현실(어머니의 뇌출혈)이라는 벽에 부딪혔고, 어머니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반칙 플레이어 기믹을 선택했을 때도 관객들과 복싱협회는 이들이 제공하는 피와 폭력의 쇼에 취해 이들의 '악행'을 사실상 방조하고 상품으로서 소비한다. 문제는 과연 이런 상황을 두고, 자신은 아무런 책임도 없고 악한 것은 오로지 산토리노 형제 뿐인 것마냥 손가락질만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비해 K의 악행은 순전히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리고 오로지 그 욕구만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때문에 유와의 경기에서 파브리조가 처한 상황은 한편으로는 인과응보라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악행에 대한 '심판'이 어떠한 권위나 도덕적 정당성도 없는 개인의 뒤틀린 욕구를 해소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가혹하기도 한 것이다. 물론 이마저도 파브리조가 자신의 업보라며 받아들이는 묘사를 보면, 파브리조의 행적을 작중에서 정당화시킬 의도가 없었음은 너무나도 분명해진다.

이렇게 복잡하고 입체적인 산토리노 형제의 캐릭터성이 있기에 비로소 에피소드의 서사가 완성된다. 가끔씩 기독교적인 색채가 드러났던 본 작품 안에서도 산토리노 형제의 에피소드는 유독 종교적인 색채가 짙다. 산토리노 형제는 '죄인' 그 자체이며, 이들이 최후를 맞이하기 전에 J에게 보호받는 것은 전형적인 죄인과 구원자의 서사이다. 왜 이들이 '죄인'인지, 그럼에도 왜 이들이 구원받는지, 이를 포함한 서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려면 산토리노 형제가 승리를 갈망하는 사정 역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선악이 뚜렷한 소년만화가 많은 네이버 웹툰의 독자층 문제인지, 독자들의 반응 가운데는 산토리노의 이런 입체성을 제대로 직시하지 않고 단순하게 선인지 악인지, 작가가 이들의 행적을 정당화(또는 세탁)했는지의 여부 등 단편적인 잣대만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26]


6. 인간관계[편집]


  • 산토리노 마르코
형이자 매니저이며 브레인으로, 복싱에서든 일상에서든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반쪽. 마르코가 파브리조의 스케쥴부터 상대에 대한 대처법, 반칙 등 온갖 수단을 짜내면 파브리조는 이를 망설임 없이 실행한다. 한때는 복서로도 활약했는데, 각종 기술을 활용해 능수능란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쟝 삐에르 마뉘엘이 유일하게 머리싸움에 밀린 것이 바로 마르코와의 경기였다.

  • 산토리노 줄리아
산토리노 형제의 이부남매. 마르코와 파브리조가 가족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오빠들과는 달리 양지에서 클 수 있었기에 성격이 밝은 편이다. 다만 이쪽도 눈치가 없진 않아서 오빠들이 '직장 상사'라 소개한 루치아노 몬디가 평범한 직장인이랑은 거리가 멀다는 것을 단번에 꿰뜷어 봤고, 오빠들이 온갖 뒷수작과 더티 플레이로 악명이 높음을 알고 있을 텐데도 그들을 탓하지 못하고 마르코의 지시대로 카르멘에게 쪽지를 건네기도 했다. 휴재 특별편에서 밝혀진 비화에 따르면, 원래 구상했던 스토리가 변경됨에 따라 굳이 없어도 되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는데 캐릭터가 작가 취향이라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스토리 초안에서는 유를 자의로 유혹하다가 K에게 납치되는 느낌의 전개였다고.

  • 산토리노 마리아
산토리노 형제의 어머니로, 경계선 지능을 가지고 있다. 주변 사람은 이 점을 악용해 가족을 착취해 왔으며, 이에 대한 분노가 산토리노 형제가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승리에 집착하는 원인이 된다.

  • 루치아노 몬디
형제의 복싱 스승이자 은인. 아버지 없이 자란 형제에게는 아버지같은 존재이기도 했다. 과거에는 유명한 복싱 선수였으나, 이후 길을 질못 들어 마피아에까지 연루되어 지위는 물론 가족들마저 잃어버리게 되었다. 때문에 산토리노 형제에게 복싱을 가르쳤을 때도, 형제가 자경단 노릇을 하며 위험한 선을 넘나들고 있음을 알았을 때도, 마피아의 습격으로부터 마리아와 줄리아를 지키고 죽었을 때도, 이들이 뒷세계의 인간이 아닌 떳떳한 복서로서 발버둥치며 살아가길 바랐다.

유와의 챔피언 타이틀전 당시 파브리조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며, 그 이전에 형제 모두가 복서로서 활동하던 시절에도 파브리조와 한 번 대결했던 적이 있다. 그에게 갱생의 계기를 만들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위기에 몰리면 자기도 모르게 예전 버릇이 나올지 모른다며 파브리조를 의심했던 다른 사람과 달리 (오늘 자신과의 경기에서만큼은) 절대로 그럴 일 없다며 그를 끝까지 믿어준 사람.


7. 여담[편집]


  • 마르코가 워낙 반듯한 이미지의 캐릭터이다 보니, 그가 형이란 설정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마르코 쪽이 동생이고 파브리조가 형이라고 생각한 팬덤도 많았다고 한다. 막 나가는 형과 이를 제어하는 올곧은 동생의 관계가 이런 류의 만화에서 자주 보이기 때문인 듯.

  • 역대 챔피언 중에서도 유독 집이 호화로운 편이다. 캐릭터 만들기의 일환인지 가난했던 시절의 기억에 대한 반동인지, 생각보다 소박한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는 맞지 않게 거대한 정원에 대형 풀장까지 딸린 초호화 저택에서 오로지 가족과 함께 지내는 중.

  • 눈이 검어질 때의 외모는 물론이고 문제아인데다가 관중을 돼지라고 부르는 점에서 켄간 아슈라쿠레 라이안과 닮았다.[27]

  • 이마가 넓은 편이다(...). 실제로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 실루엣의 문신이 본래 머리선이 있어야 할 곳보다 너무 위에 있어 머리숱이 생각보다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1] 180cm인 보다 약간 더 크다.[2] 유보다 약간 우위라고 본인이 언급하였다.[3] '루키 킬러'로 널리 알려졌던 초반 등장인물인 존 테이커 역시, 파브리조와 비슷한 캐릭터를 잡기 위해 문신을 새겨넣었다.[4] 작명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유일하게 유럽권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 중에서 동아시아의 작명처럼 성이 먼저온다.[5] 참고로 현대의 동유럽은 그렇게 치안이 안 좋다고 보기 힘든데, 실제로는 다른 유럽 지역과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동유럽항목 참고.[6] 마피아쪽도 현대에 이르러 갱단 노릇을 그만두고 금융이나 경제 관련 범죄에 손대는 것을 감안하면 이쪽도 편견이 어느정도 들어갔다. 마피아/역사참고.[7]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이며 마이크 타이슨을 꺾은 바 있는 에반더 홀리필드는 약물 복용은 물론이고 복싱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엘보우박치기, 상대 선수의 낭심을 의도적으로 때리는 등 커리어 내내 고의적인 반칙성 플레이를 해 승리를 따내는 걸로 걸로 유명했으며 전 웰터급 세계 챔피언이었던 안토니오 마가리토는 경기 시작 전 자신의 밴드에 석고를 바른 걸 상대 선수 측에게 걸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밴드를 다시 감아야 했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8] 상술된 안토리노 마가리토처럼, 첫번째 타이틀 방어전 때 밴드에 다량의 석고를 발랐고 그 이후에도 감시관을 매수해서 석고 밴드를 하고 시합을 치른 게 발각되어 모든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심판진에 의해 밴드를 감게 된다. 그러나 자기 반칙만 무효화 시킬 정도로 심판을 매수하는 것과 공개장소에서 석고를 바르는 것을 본 피터 켄트가 '사실 보여주기식 조치에 불과하다' 라고 평하는 것을 보면, 사실상 의미가 없는 조치인 듯. 애시당초 석고 밴드 반칙만 저지르는 인물도 아닌 만큼, 그것 하나 저지르지 않고 넘어간다 하여 크게 달라질 것도 없긴 하다.[9] 약물을 과도하게 복용했는지 몸이 전보다 훨씬 더 좋아진건 덤. 밥 노리스도 유가 정상 컨디션으로 링 위에 선 순간 파브리조에게 승산은 없지만 지금 도핑한 파브리조의 몸은 심상치 않다고 평할 정도. 그러나 유도 도핑을 한 것은 마찬가지였고, 이를 알아챈 해설자 밥 노리스는 산토리노가 어떤 반칙을 쓰고 어떤 약물을 써도 지금의 유를 이길 수는 없다고 단언한다. 즉, 파브리조의 약이 심상치 않아도, 유가 도핑을 하지 않은 맨몸이어도 유를 나름 위협할 수 있어도 결국 승부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10] 남자에게 자기 몸을 바쳤다. K가 마리아를 창녀라고 조롱한 것은 이런 이유였다.[11] 정확히는 마르코의 아버지. 산토리노 삼남매는 3명 다 아버지가 다르다.[12] 마르코는 쟝 피에르에게 실력으로 도전하여 패배해 실패했고, 결국 돈이 급해진 마르코는 온갖 비열한 수를 써서 동생이 차보 우르스를 이기고 챔피언이 될 수 있게 만들었다. 이후로 반칙 복서로 전업한 것.[13] 산토리노 형제(산토리노 형제는 죄인을 상징)의 여동생인 줄리아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이번 한 번만이라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자 J(Jesus, 예수를 상징)가 나타나 유의 주먹을 막으면서 파브리조를 구해준다. 개신교적 관점에서 해석했을 때 이는 회개하는 죄인을 구원해낸 예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14] 이는 유에 의해 죄에 대한 벌을 받고 구세주에게 구원받으며 죄를 벗고 다시 태어난 파브리조를 의미하는 듯하다.[15] 협회가 유의 9체급 타이틀 석권의 상징성과 홍보 효과 때문에 일부러 타이틀을 내려놓는 일 없이 체급을 올린 채 장기 집권하는 걸 허락해 유가 긴 시간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16] 그래서 이 둘은 시합 때마다 성당으로 가서 기도하고 있었다.[17] J의 세컨드로서 자리를 함께 했던 존 테이커는 궁지에 몰리면 자기도 모르게 옛날 버릇이 다시 나올지 모르는 일이라며 파브리조를 믿지 않았지만, 파브리조는 자신의 의지로 패배를 선언한다. 산토리노 형제가 바라보는 J의 인물상에 가려져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이 역시 파브리조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18] 양측이 반칙을 할 수 있게 단순히 규칙을 무효화시킨 것이 아니다. 상대 선수 존 르노는 반칙을 하자마자 경고를 받았지만 파브리조는 경고를 받지 않았다. 심지어 파브리조는 관객들이 다 반칙이라고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으로 반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즉 심판을 제대로 매수한 것.[19] 마르코가 존 르노의 딸을 꼬셔서 사귄 후에 무참하게 차버려서 르노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었고 이 때문에 르노는 페이스에 휘말리다가 패배한다. 다만 심한 말을 듣고 차이기는 했지만 해코지는 하지 않았다는 딸의 이야기에 분노를 식힌다.[20] 경기마다 매번 등장하는 폭탄머리 해설 위원으로 과거 미들급 세계 챔피언이자 K의 세 번째 제자였다. 현역 시절에는 쟝 삐에르를 능가하는 리치로 상대를 코너에 가둬두고 헤비급 수준의 펀치를 속사포로 날려대는 무시무시한 선수로, K의 제자 답게 전설적인 챔피언이었다고 한다.[21] 쟝은 뒷골목 불량배들과의 실전에서 생명의 위기를 느끼고 유의 경지에 근접해졌고, 다케다는 자신만의 자유로운 복싱을 완성시키는데 성공해 일시적으로나마 유를 몰아붙였다.[22] 카심은 사전부터 고의적으로 승리를 노리고자 상대의 지인이나 심판 매수 등의 수작까진 쓰지 않았기 때문. 애초에 카심은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고 싶단 욕구가 컸었던 만큼 반칙같은 것을 행할 이유가 없었다. 선수에 대한 매너와 복싱에 대한 경의 따위는 쌈싸먹은 캐릭터이긴 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여전히 복서다운 면도 있었다고 볼 수 있다.[23] 유가 전에 꺾었던 쟝이나 유토같은 경우엔 각자 멘토적인 버팀목이 있었는데 산토리노 형제같은 경운 자기들이 경계선지능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제일 어린 여동생을 가난과 암울함 속에서 챙겨야 했다. [24] 얼굴을 보면 맞은듯한 상처가 있다. 물론 월세를 내지않은것은 산토리노 가족의 잘못이 맞고, 집주인도 자원봉사를 하는것이 아니기에 정당하게 월세를 요구할 권리가 있지만, 월세를 빌미로 세입자에게 성폭행을 저지른것은 엄연한 범죄다.[25] 산토리노 가족 주변의 선인이라고는 그나마 스승인 루치아노 몬디정도밖에 없다. 세남매의 아버지들은 어머니를 샌드백 취급하고, 책임도 안지고 도망친것도 모자라, 자신이 진 빚을 떠넘기기까지 했다. 지내고 있는 집의 집주인도 산토리노 가족에게 자비를 베풀기는 커녕 형제의 어머니에게 성폭행을 일삼았다.[24] [26] 다만 일부 독자들은 이 부분이 일반 독자들이 산토리노에게 쉽게 공감하기 어렵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27] 심지어 심판 보고 말리면 죽인다고 말하거나 주인공이 온몸이 빨개져서 두들겨 패는 것 까지 똑같다(...). 긴 머리 변태가 관중석에서 주인공을 지켜보며 신 취급하는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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