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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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설명
3. 원리
4. 루머


1. 개요[편집]


ITF 태권도의 자세.


2. 설명[편집]


사인웨이브는 ITF 태권도의 핵심 원리로, 사인곡선처럼 신체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이동하는 이론이다. 초기 태권도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나, 최홍희가 캐나다로 망명한 이후 어떤 물리학자와 담화를 나누다가 영감을 얻어 체계화하였다고 한다.

최홍희는 사인웨이브를 소개할 때 태권도 기술로 평소의 12배에 달하는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별다른 근거 같은 건 없고, 그냥 '강한 힘을 내기 위한 효율적인 체계'를 무술가적(?)으로 홍보했다고 생각하자.


3. 원리[편집]


사인 웨이브_ 실전태권도 태력跆力 45편.



흔히 알려진 태권도, 즉 WTF태권도에서는 다른 무술에 비해서 무게중심을 높은 곳에 위치시킨다. 그래서 빠른 기동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체중과 속력을 발차기로서 전환할 때 유리하다. 입식 발차기의 에너지를 활용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뜻이다. 태권도에서 스피드만으로 디딤발까지 띄우는 공중 테크닉, 돌려차기의 운동량을 움직임에도 써먹는 독특한 에너지 활용법은 현대무술 중에서도 가장 스포츠 과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태권도식 체중 밸런스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무게중심을 수비적으로 이용하거나 펀치를 연속적으로 사용할 때는 불리해진다. 두 경우, 상체와 하체의 체중분배에서 나오는 위치 에너지[1]를 이용하는 역학구조가 다른 무술이랑 흡사한 풀컨택트 위주로 전환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ITF에서 강조하는 사인 웨이브는 무게중심이 내려갔다가 올라가며 펀치~발차기를 연계하기 쉽게 만드는 몸기술이다.

연구가들은 가라테는 중심을 낮춘 상태에서 손기술이 주력이며 그렇게 중심을 낮춘 상태에서도 쓸 수 있는 몇가지 발차기 뿐이지만 ITF 태권도는 몸의 중심을 낮출 때는 가라데와 같은 손기술을 자연스럽게 쓸 수 있고, 체중을 높이거나 낮추면서 체중을 싣을 때는 태권도식 발차기와 강력한 손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기존의 가라테 색채를 완전하게 탈피하는 태권도 방식의 몸쓰임이라고 평가한다.


4. 루머[편집]


사인 웨이브에 대해서는 반론이 상당한 때가 잠깐 있었다. 이론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도 있고, 무게중심을 전환한 직후의 손기술에만 장점이 생긴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내려차기, 돌려차기, 밟기, 지르기, 손날치기 정도. 반은 맞는 말이다. 이런 지적이 생긴 이유는 사인웨이브가 위치에너지를 활용해 파괴력을 올린다는 식으로 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인웨이브는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주먹과 발차기의 연계를 극대화하기 위한 몸기술이다. 즉 사인웨이브는 발차기를 위한 자세(무게중심이 높음)와 펀치를 위한 자세(무게중심이 낮음)의 자연스런 전환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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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범에 따라서 태권도의 체중분배를 철퇴편곤에 비유하는 경우도 있다. 철퇴 머리(체중)는 자루(다리)의 길이가 갖추어져야 강해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