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사이어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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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전개
3. 연출
3.1. 전투 패턴 변화
3.2. 배틀물로서의 정체성 정립
3.3. 카리스마 있는 빌런의 등장
4. 첫 등장 인물
5. 이루어진 소원
6. 설정 오류
7. 여담



1. 개요[편집]


드래곤볼 2부의 첫 에피소드. 23회 천하제일무술대회로 완결된 1부에 이어서 재정비 후에 시작되었다. 애니메이션은 이때부터 드래곤볼 Z로 제목이 변경된다. 이전까지는 판타지로 분류되었으나 사이어인 편으로 넘어오면서 오공이 외계인으로 밝혀지고 배경이 우주로 넓어지게 되면서 본격적인 SF로 분류되는 계기가 되었다. 여전히 판타지 성향이 강하지만 SF로 이해된 바탕에는 스타워즈 등의 우주 활극류 영화 작품이 성공했던 배경 때문인 듯하다. 이 에피소드부터 드래곤볼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2. 전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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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5년이 지났다. 오공치치와 결혼해 아들 손오반을 얻고 평화롭게 살았다. 그런데 우주로부터 정체불명의 외계인이 처들어온다.
그는 사이어인 라데츠. 그는 스스로 오공의 친형이라고 주장하며 오공은 지구인이 아니라 오래전에 지구로 파견된 사이어인 카카로트라고 주장한다. 사이어인은 다른 별을 침략해 빼앗는 사악한 민족으로 지금은 단 네 명만이 살아남았으며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네 번째 사이어인인 손오공을 데리러 왔다는 것이다.
오공이 거절하자 라데츠는 오공을 제압하고 오반을 납치해 간다. 그때 나타난 피콜로는 라데츠의 강력한 힘을 알아보고 그를 쓰러뜨리는 조건으로 오공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그러나 라데츠의 힘은 예상을 넘어섰다. 두 명의 협공으로도 라데츠를 쓰러뜨릴 수가 없었다.
분노한 오반이 불의의 일격을 가한 사이 오공이 죽을 각오로 라데츠의 움직임을 멈추고, 피콜로가 마관광살포를 명중시킨다. 이것으로 라데츠를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오공도 공격에 휘말려 죽어 버리고 말았다.
라데츠는 죽어가면서도 오공이 목숨까지 버린 행동에 경악한다. 피콜로는 드래곤볼의 존재를 언급하며 라데츠를 비웃는데, 라데츠는 그 정보가 통신기를 통해 다른 두 명의 사이어인에게 전해졌으며, 그들이 1년 안에 지구로 올 것이라고 예고한다. 천계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던 은 죽은 오공을 저승의 계왕에게 소개시켜 수련하도록 한다.
피콜로도 1년 안에 사이어인을 이기기 위한 특훈에 들어가고, 분노의 힘으로 라데츠에게 일격을 먹였던 오반의 소질을 알아보고 함께 수련하기 위해 그대로 데려가 버린다. 오공의 죽음과 사이어인의 침략은 다른 동료들에게도 전해졌다. 신은 그들을 불러모아 자신의 신전에서 수련시키기로 한다.
이윽고 1년 후. 라데츠가 예고했던 두 명의 사이어인 베지터내퍼가 지구를 습격한다. 그리고 드래곤볼을 모아와 오공을 부활시키지만 그러나 시간 계산이 잘못되어 오공은 부활하고도 곧장 동료들과 합류하지 못하고 급히 뱀의 길을 되돌아가야 하는 신세가 된다. Z전사들은 오공을 기다리며 사이어인과 결투를 시작한다.


3. 연출[편집]


흔히 사이어인 편은 시간 흐름이나 전개에 따라 프리저 편의 전초전 격으로만 이해하는 경향이 다수 있는데, 비단 그것뿐만이 아니라 사이어인 편의 서두에는 드래곤볼의 2부 시작점답게 공개된 새로운 정보가 굉장히 많다. 새로운 악당 라데츠의 등장은 물론 오공의 아들 오반의 탄생, 오공의 출생의 비밀, 사이어인이라는 종족. 이런 사실들은 지금까지 독자가 알았던 드래곤볼의 세계관을 일거에 뒤집는 내용이었다. 라데츠는 오공과 피콜로를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그 둘의 협공에도 전혀 타격을 입지 않았는데, 결국 라데츠를 상대하다가 오공이 죽기까지 한다. 드래곤볼로 해결한다→드래곤볼조차 통하지 않는다[1]→그렇다면 오공이 해결한다[2]는 지금까지의 안전선이 완전히 무시되고 어떤 전개가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다. 드래곤볼의 제2부는 이렇듯 파란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나타날 전개를 어렴풋이 보여주는 장치까지 있었다.

정리하면 사이어인 편은 드래곤볼로 축적한 기존의 세계관을 한 방에 무너뜨리고 새로이 시작되는 드래곤볼 2부의 세계를 이해시켰다. 베지터 도착 이후 피콜로가 나메크 성인이라는 사실도 밝혀지며 드래곤볼의 원조가 되는 또다른 드래곤볼의 존재도 암시된다. 그 모든 것들이 지구에서는 단편적으로 알 수 있을 뿐이고 진짜 이야기는 우주에 있다. 독자들은 드래곤볼로 이제 할 만한 건 다 했다고 믿었는데, 그 예상을 뛰어넘어 버린 것이다.

액션 연출도 진일보했다. 가장 먼저 육탄전이 기존보다도 더욱 박진감 있게 묘사되었고, 추후 초사이어인으로 대표될 강화기(계왕권), 비장의 수단(원기옥)이 모두 이 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마주니어 편에서 첫 선을 보였던 기공파 대결도 한층 발전해, 쌍방의 필살기가 격돌한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전달해 주었다. 사이어인 편에서 묘사된 이러한 연출들은 모두 드래곤볼 2부 액션의 기본이 되었다.

이러한 발전들을 토대로 비장감 있는 스토리가 더해짐으로써 드래곤볼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는데 그중에서도 사이어인 편은 드래곤볼 전체를 두고 봐도 Z전사들이 이렇게까지 고생한 적이 없을 정도로 격렬한 전투가 담긴 편이었다. 아군이 적에게 차례차례 살해당하다 전멸 일보 직전에야 압도적인 전투력을 얻은 손오공이 도착해서 희망이 보이는 듯했지만 그 손오공조차 베지터를 상대로는 기본 전투력부터 열세였다. 큰 리스크를 감당하며 사용한 계왕권으로 베지터의 파워를 능가했나 싶더니, 베지터 또한 비장의 수단인 대원화가 있었고 결국 손오공은 온몸의 뼈가 박살나 전투 불능에 빠지는 처참한 상황을 겪는다. 그 손오공을 구하기 위해 원래는 전력 외라는 이유로 피신했던 크리링, 손오반은 물론 겁을 먹고 빠져 있었던 야지로베까지 참전하여 이들이 가용 수단을 글자 그대로 바닥까지 긁어모아 베지터에게 대항한 끝에 최후의 수단이었던 원기옥을 성공하지만 그럼에도 베지터는 전원을 죽일 정도의 힘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기적에 가까운 우연이 겹치면서[3] 간신히 이기는데, 그야말로 이런 진흙탕 싸움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드래곤볼 에피소드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처절했다.[4]

이후 시리즈인 프리저 편, 인조인간 & 셀 편, 마인 부우 편에서도 이 정도로 처절함을 묘사하지는 못했다.[5] 의외로 놓치기 쉬운 사실인데 손오공이 가장 처참하게 박살 난 전투가 사이어인 편의 베지터전이다. 원기옥을 날리려다 실패한 뒤 오공은 더 이상 전투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공이 열세였던 다른 전투들도 많았지만 거동은 물론이고 말조차 거의 불가능한 지경까지 몰린 전투는 없었다. 정작 더 강한 적이 등장할수록 손오공이 전투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는 묘사는 오히려 줄었다. 과는 제법 괜찮은 전투를 펼쳤고, 오공이 상대한 부우는 뚱보 부우와 키드 부우로 오공이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의 부우들이었던 덕에 베지터나 오반처럼 떡이 되는 신세를 면하고 좋은 전투를 보여주었다. 그 외 기뉴, 인조인간 19호, 셀 주니어 상대로 밀린 것은 오공의 전투력 외적인 문제들[6]이 원인이었고, 그나마 베지터전 이후로 가장 처참하게 밀렸던 프리저전도 원기옥을 쓴 이후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최소한 움직일 수는 있었다. 사이어인 편 이전에도 잭키 춘, 타오파이파이처럼 오공을 잠시 기절시킨 상대들은 있었지만 오공이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후에는 역시 움직일 수 있었다. 열세 묘사의 최고봉인 죽음마저도 손오공은 작중 경험한 2회의 죽음이 모두 자기 의사가 반영되었으며 무엇보다 자신이 선택한 죽음이었다. 이런 이유들로 사이어인 편을 원작 최고 에피소드로 꼽는 팬들도 적지 않다. #


3.1. 전투 패턴 변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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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패턴도 크게 변한다. 오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면으로 악당과 대립했던 기존의 패턴과는 달리 이번엔 항상 뒤늦게 등장하기 때문에 긴장감과 위기감이 고조된다. 오공은 아프기도[7] 하고 어딘가에 갇히기도 한다. 뭔가 이유가 있어서 당장은 오지 못한다.[8] 강력한 적은 한발 앞선다.[9] 동료들은 오공이 올 때까지 버티면서 오공이 도착했을 때 전력으로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는 어떻게 보면 전개를 허무하게 만든다. 동료가 어떤 노력을 해도 최후의 적은 쓰러지지 않는데, 오공이 등장하면 일사천리다.[10] 실제로 이 패턴을 사용하는 몇몇 배틀 만화는 매우 허무하고 재미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하지만 오공은 그런 허점을 상쇄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미 피콜로 대마왕 편에서도 초신수를 마시고 각성한 오공이 돌아오기까지 무천도사와 천진반, 챠오즈가 분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오공이 '와주기만 하면' 피콜로든 내퍼든 베지터든 무찔러 줄 거라는 믿음이 동료들은 물론이고 독자들에게도 똑같이 존재했던 것이다. '오공이 없다.'만으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즉 오공이라는 스타 캐릭터 덕분에 오공이 최대한 늦게 등장하면서도 만화의 엔터테인먼트성은 극대화되었다. 오공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든 전세를 반전시키든 동료가 활약할 여지가 늘어났다. 동료들이 오공이 도착할 때까지 버텨주지 않으면 오공이 아무리 강해도 의미가 없기 때문에 동료와 연계성이 강화되었다.

오공은 계왕권 4배로 베지터조차 능가한다. 그러나 베지터에게도 숨겨놓은 조커가 있었다. 대결이 반전을 거듭하면서 오공이 수세에 몰리고 아예 전투 불능이 되어 피콜로전 이상으로 오공의 패배가 확실시[11]되었다. 그래서 전력 외 취급받던 크리링이나 손오반이 달려와 오공 대신 싸워야 했고, 이 대목에서는 비전투원인 줄 알았던 야지로베까지 한몫 거들면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낸다. 베지터는 원기옥을 맞고도 일어나 "네놈들의 묘 말이냐?"하면서 쓰러지지 않지만 조커였던 오반이 거대 원숭이화하면서 베지터를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또 따지고 보면 피콜로나 크리링, 오반이 버텨주지 않았다면 오공이 돌아올 지구가 남아있을 수도 없었다. 베지터는 오공이 도착하기 훨씬 전에 원조 드래곤볼의 존재를 짐작하고 지구를 박살 내버리려고 했다.

성격은 유약하지만 잠재력 최강 손오반도 이때 등장했다. 야생에서 자란 손오공과 달리 울보였던 손오반이지만, 분노하거나 전투를 할 상황이 되면 전투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포텐셜 최고 캐릭터 설정이 잡혔다.


3.2. 배틀물로서의 정체성 정립[편집]


사이어인 편은 드래곤볼을 보다 더 전문화된 배틀 만화로서 드래곤볼을 재정립시킨 계기였고 매우 성공적이었다. 독자들은 근두운과 여의봉을 잊어버렸다. 만화 내용 자체가 훨씬 치밀하고 정교해졌으며 컷 하나하나가 뛰어났기 때문에, 누구도 드래곤볼 2부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것은 분명 점프로서는 유례가 없는 성공이다. 불과 몇 년 전에 북두의 권 같은 메가 히트 만화가 있었음에도, 그 모든 것을 지워버릴 정도의 파괴력이었고 배틀물로서의 드래곤볼은 전 세계적으로 히트쳐서 제대로 대박을 터뜨렸다. 드래곤볼은 북두의 권보다 늦게 나온 후발주자였지만 드래곤볼의 인지도가 북두의 권을 훌쩍 뛰어넘어서 전세계권 수준이고, 드래곤볼 미디어 믹스가 여태까지 번 수익은 북두의 권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다.

서두에 언급했듯 사이어인 편에서 기공파 대결의 패턴이 정립되었다. 드래곤볼에서도 기공파 상쇄나 되돌리기 같은 장면이 있었지만, 우리가 아는 형태는 오공 대 베지터전[12]에서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에서 장렬하게 묘사되어서 이후 드래곤볼의 트레이드마크로 굳어진다.

드래곤볼을 대표하는 아이템 중 하나인 스카우터도 여기서 등장한다. 이전 만화에도 비슷한 아이템이 있었지만 스카우터만큼 대중적인 인지도[13]를 얻지는 못했다.

여담으로 이 편에서 전투력과 스카우터의 개념이 등장한 후 작중 파워 인플레가 심해지기도 했다. 예를 들어서 내퍼베지터의 공격에 대비해 신전에서 1년 동안 수련한 지구인들의 전투력은 전원 1년 전 라데츠급의 전투력으로 상승했다. 신전에서의 수련 자체는 예전에 손오공이 했던 거와 다름이 없을 텐데 그 당시 손오공의 2배 이상으로 전투력이 올라갔다는 말이 된다! 지구인들이 손오공 이상의 잠재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 좀 수긍하기 힘든 점.

인물 구도도 정리되었다. 피콜로는 라이벌에서 조력자의 입장으로 정리되었고 천진반야무치의 역할도 최종적으로 완성되었다.


3.3. 카리스마 있는 빌런의 등장[편집]


어이가 없군. 피콜로가 귀여워 보일 정도야.

- 사이어인들이 어떤 족속들이라는 걸 라데츠에게 들은 크리링

드래곤볼 무인편의 악당들은 인성이 못되어 먹었음에도 어딘가 모자란 구석이 있거나 나름대로 인간미가 있었는데 반해, Z의 악역들은 사이코패스를 능가하는 악질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소년만화들처럼 악역들이 알고 보니 사연 많은 불쌍한 사람이었다거나 무인편처럼 개그성으로 어처구니없이 죽는 것도 아니었다. 이렇게 순수 악인 냉혈한들을 순수 전투력으로만 물리쳐야 하는 평면적 구도에, 이런 빌런들이 상술했듯 엄청나게 강력하여 이기기 위해 온갖 처절한 개싸움을 펼쳐야 했기 때문에 배틀물로서의 몰입감과 긴장감이 더 높아졌다.

이 단순하지만 막강한 빌런이라는 구도는 다음 편인 프리저 편에서 그대로 이어지게 된다.

4. 첫 등장 인물[편집]




5. 이루어진 소원[편집]


피콜로의 마관광살포로 라데츠와 함께 동귀어진했던 손오공을 부활시켰다. 신은 '나의 수명이 다하든가 피콜로가 사이어인에게 죽든가.'라고 언급하며 이번이 마지막 드래곤볼이라고 예고했었다. 참고로 농부를 포함해서 내퍼가 지구에 오자마자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드래곤볼로 살려내지 않은 유일한 사례다. 아시다시피 지구 드래곤볼은 손오공 한 사람만 살리는 데 사용됐고, 후에 프리저 편이 끝나고 나메크성 드래곤볼은 Z전사들만 살리고 남은 소원은 바로 나메크인들이 다른 별로 이주하는 데 사용되었다. 다만 프리저 편 이후 피콜로와 신이 부활했기에 1년 후 지구의 드래곤볼을 다시 찾아서 사망한 사람들을 살렸을 가능성이 높다.


6. 설정 오류[편집]


피콜로가 라데츠의 기공포에 팔을 당하자 손오공이 놀라고 피콜로가 한쪽 팔로도 잘 싸울 수 있다고 하자 낭패라는 표정을 짓는다. 이 묘사가 왜 문제냐면 바로 직전인 마주니어 편에서 피콜로는 이미 손오공 눈앞에서 팔을 재생했기 때문. 심지어 마주니어 편에선 팔이 부러져서 못 쓰게 되자 직접 잘라서 재생시켰다. 피콜로가 라데츠와의 전투 이후 부르마, 크리링, 무천도사 앞에서 팔을 재생할 때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인 것[14]과 네일이 프리저에게 뜯긴 팔을 재생했을 때 체력 소모로 약해진 걸 생각하면, 설정 오류까진 아닐 수 있다. 피콜로가 팔을 재생했을 때도 약간 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단지 재생하면 체력 소모가 생기거나 심해진다는 언급이 나오지 않아서 생긴 문제...지만, 상식적으로 손오공도 간신히 피한 기탄에 피콜로가 맞고 팔이 없어졌는데, 자기가 맞았다면 어땠을지 그림이 뻔히 보이는 절망적인 상황이라는 걸 잊지 말자.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은 드래곤볼/프리저 편에 대한 구상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보다 전투력이 더 높을 프리저와 기뉴 특전대 등등을 두고 '우주 최강' 운운하는 베지터의 발언[15], 지구인-사이어인 혼혈을 두고 내퍼가 '초사이어인' 운운한 점, 라데츠의 스카우터 통신 기능을 통해 지구의 드래곤볼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되었음에도 본인 역시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 프리저가 드래곤볼을 알게 한 베지터 등.


7. 여담[편집]


파일:베지터 - 사이어인 편3.jpg
첫 맞대결에서 오공과 베지터가 취한 이 포즈는 슈퍼에서 둘의 시그니처 포즈 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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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후 피콜로가 사망하면서 드래곤볼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온다.[2] 여기서 부활한 오공은 결국 이후 인조인간 편 마지막에서 스스로 최후를 맞이하며 아예 마인 부우 편 초반에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3] 베지터가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서 갑자기 오반의 꼬리가 재생 + 야지로베의 조력 덕에 오반이 무사히 거대 원숭이로 변신. → 혼혈인 오반은 오공과 달리 이성이 약간이나마 남아있어 크리링과 오공의 외침에 반응해 베지터만 공격. → 베지터가 자신을 덮치려는 오반의 꼬리를 잘랐지만 힘이 바닥나서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깔려버림.[4] 작화 쪽으로도 피떡이 된 등장인물들의 상태가 잘 표현돼서 더 그 정도를 잘 나타내 준 편이다.[5] 아군이 쓰러져 가는 장면만 봐도 알 수 있다. 셀 편은 손오공, 트랭크스의 사망만 짧게 나타났고 마인 부우 편은 오히려 분위기 자체가 가벼워진 것도 있고 마인 부우가 흡수하거나 초콜릿, 과자로 변신시켜서 먹는 방식이었다.[6] 순서대로 체인지 기술, 심장병, 체력 고갈.[7] 인조인간 편 초반부 심장병.[8] 사이어인 편에서는 뱀길 귀환, 프리저 편에서는 후발대 출발 및 부상 회복, 마인 부우 편에서는 잠깐 나온 뒤 저승으로 돌아가고 후반부에 재등장한다.[9] 사이어인 편에서는 뱀의 길을 돌아가는 시간을 염두에 두지 않았기에 약간의 오차로 베지터 일행이 먼저 도착했으며, 프리저 편에서는 지구에서 고작 6일만에 도착하는 주제에 한참 늦게 출발한 기뉴 특전대가 훨씬 먼저 도착해서 Z전사들이 리쿰에게 크게 당하고 나서 이제서야 등장, 인조인간 편 직전에 프리저와 콜드 대왕이 손오공보다 한발 먼저 지구에 당도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오공이 순간이동을 사용해서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10] Z전사들을 괴멸 직전까지 몰아붙였지만 오공이 전투에 합류하자 급격하게 밀리기 시작한 내퍼가 대표적인 예시.[11] 피콜로전에서는 무공술이라도 사용해서 역전을 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전신이 개박살났다.[12] 계왕권 4배 에네르기파 vs 갤릭포[13] 어떠한 수치를 측정할 때 농담조로 얘기할 경우 백이면 백 스카우터라는 말이 나온다. 즉, 평가라는 뜻을 지닌 대표적인 단어로 자리매김했다.[14] 물론 라데츠와의 전투로 생긴 체력 소모, 마관광살포의 반동일 수도 있다.[15] 단순히 자뻑성 발언이 아닌가 싶지만, 프리저 편에 들어서는 저런 언급을 하지 않는 걸로 보면 역시 구상이 덜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