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를 살아가는 불명예퇴직자를 위한 무일푼 생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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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를 살아가는
불명예퇴직자를 위한 무일푼 생활 안내서


장르
사이버펑크, SF
작가
사만곰
출판사
노벨피아
연재처
노벨피아
연재 기간
2023. 10. 05. ~ 연재 중

1. 개요
2. 줄거리
3. 연재 현황
4. 특징
5. 등장인물
6. 설정
6.1. 집단
6.1.1. 초거대기업
6.1.2. 용병인력회사
6.1.3. 기타 기업
6.1.4. 마켓 키퍼
6.1.5. 미 연방정부
6.2. 그 전쟁



1. 개요[편집]


한국의 사이버펑크, SF 웹소설. 작가는 사만곰.


2. 줄거리[편집]


보안 취약점은 대부분 현실에 있다. 적들이 넷을 통해서만 침투할 것이라고 믿지 마라.

이식물을 부착할 돈조차 없는 애송이와 부착할 필요가 없는 군수용 강화인간을 구분해라.

믿기 전에 의심부터 해라. 일단 의심을 마쳤다면 조금 의심스럽더라도 기꺼이 믿어라.

마지막으로··· 절대 마녀를 살려두지 마라.

초거대 군수기업 벨웨더의 LA지사 보안팀 소속 사원 아서 머피는 근무 중 발생한 테러로 억울하게 불명예퇴직을 당하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원래 몸 대신 벨웨더 사의 최신형 강화신체 하나만 건진 채 용병으로 살아가게 된다.


3. 연재 현황[편집]


노벨피아에서 2023년 10월 5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4. 특징[편집]


사이버펑크 장르에 해당하는 세계관이지만, 그 장르의 클리셰들을 정반대로 뒤틀어 놓은 듯한 부분이 특징이다. 박살난 환경, 미래가 없는 미래와 가치관의 부재, 사원과 시민들을 착취하며 폭정을 저지르는 초거대기업과 극대화된 비인간성 등이 사이버펑크의 클리셰이나, 이 세계관에선 전쟁으로 환경이 끔찍한 수준으로 파괴된 것은 맞지만, 그런 환경을 복구하는데 진심을 다하는 거대기업이 존재하고,[1] 썩어버린 바다가 20년 이후엔 복원될 것이라고 하는 등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분명 과도하게 발전된 기술로 비인간성이 상당히 극대화된 세계관임에도, 오히려 그 덕분에 그런 세계관에서도 다소 기묘한 방향으로 보존되는 따뜻한 인간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모습이 독특하다.

흔히 사이버펑크물에서 악역이나, 흑막으로만 등장하던 메가코프들이, 작중에서는 많은 경우 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악이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한, 평범한 세상의 일부로 등장하며, 주인공 역시 그런 기업이 운영하는 땅에서 태어나 기업이 세운 학교에서 입사를 목표로 죽어라 공부한 끝에 기업에 들어가며, 철저하게 그 체제의 내부자로 성장했다. 억울하게 불명예퇴직자가 된 이후에도 근무했던 메가코프가 내세우던 가치나 신념은 여전히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 또한 반골적이거나 혁명적인 성향이 아니라 거대기업들에 더 공감하는 편으로, 기존의 사이버펑크 작품들과는 상당히 색다른 관점에서 이야기의 전개를 지켜보게 된다.

적절한 파워 밸런스와 설정으로 주인공이 최신형 강화신체를 극한까지 활용해 펼쳐내는 화려한 전투신이 상당히 박진감이 넘친다.


5. 등장인물[편집]


  • 아서 머피
초거대 군수기업 벨웨더의 LA지사 보안팀 경비과 소속으로 이제 6개월을 일한 유능한 신입사원이었으나, 벨웨더에 대한 자인아(자연스러운 인간이 아름답다)의 테러에 휘말려 억울하게 불명예퇴직을 당했다.
자인아의 테러리스트들을 능숙하게 상대하며, 테러 중 탈출한 생물병기를 본인의 희생으로 경비과에서 추가적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데까지도 성공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한 이송 과정에서 사망처리되고, 납치범들에게 뇌가 빼돌려져 벨웨더의 최신형 강화신체 포스트휴먼 4형을 불법 복제하는데 쓰이게 되면서 인생이 꼬이게 되었다.
벨웨더의 강화신체 배양 기술을 훔쳐냈더라도, 그 기술로는 명시적으로 동의 의사를 밝힌 벨웨더 소속 직원들에게만 강화신체를 배양해줄 수 있었기 때문에, 납치범은 우선 아서의 뇌를 통해 강화신체를 배양한 후, 그의 뇌는 적출해서 버리고 강화신체만 얻어낼 생각이었다. 이를 위해 막 정신을 차린 아서에게는 마치 벨웨더와 연결된 병원으로 이송된 것처럼 꾸몄으나, 관찰력이 뛰어난 아서는 몇몇 이상한 점들을 눈치채고 강화신체 배양이 완료되는 순간을 노려 탈출, 납치범을 제압하고 회사에 연락을 취하는 데 성공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연락을 받고 출동한 기동대나, 직속 상사인 경비과장 역시 아서의 대처를 오히려 대견하게 여기고, 불법 복제품 사용과 관련한 징계위 출석 역시 형식적인 절차로만 여겨졌다. 허나 벨웨더 LA지사장은 단 한 명의 직원을 구제하기 위해 선례를 남길 수는 없다며, 그를 해고하고 블랙리스트에 등재하려 했다. 다행히 본사에서 회장이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블랙리스트 등재는 피했으나, 벨웨더에서 일했던 기록이 말소되어 공식적으로 벨웨더 직원이었던 적이 없는 것이 되었다.
그나마 본래는 회수 후 폐기해야 하는 최신 강화신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기에, 그를 기반으로 용병으로서 새 인생을 시작하고, 지인들의 추천으로 용병인력회사 야경(夜警)에 입사하게 된다.

  • 이브

  • 윤수연
용병인력회사 야경(夜警)의 사장. 별로 숨길 생각도 하지 않아서 아서도 말투나 행동거지를 통해 벨웨더 출신인 것을 금방 알아챈다.[2] 다양한 출신에 개성들로 이루어진 사원들을 휘어잡으면서도 사원들이 벌인 일들의 처리를 하는 묘한 포지션이다. 같은 회사 출신이어서 그런지 아서와는 호흡이 척척 많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벨웨더 은퇴자이자 벨웨더의 사훈을 따르면서 정착 회사 방침과 완전히 반대되는 돌연변이를 보호하는 행보나 언뜻보면 너무 개성적이라 따로 놀 가능성이 다분한 사원들을 끌고 가는 이유가 추후 밝혀질 떡밥으로 나온다.


  • 볼라

  • 티나

  • 케이

  • 엔조

6. 설정[편집]


  • 국가주의자
국가, 정확히는 정부가 통치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며 그러한 통치 방식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단어이기도 하다.

  • 순수인
이식물, 즉 의체 부품을 일체 넣지 않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 저질 이식물들이라도 종교적 문제로 거부한 사람들 외엔 대부분 시술하는 공각기동대나 다른 사이버펑크물들과는 달리 이 세계관에선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종교적 단체 외에도 순수인 수가 많다.

  • 오프라이너
Offliner. 전자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일체 없는 상태로 전투하는 병과.
이 세계관에선 전투 시 최소한 전장 상황을 인식하고 일방적으로 학살당하지 않기 위해선 몇 가지 이식물을 부착하는 것이 필수다. 강화신체를 입은 사람마저도 기본적인 이식물을 부착하는 상황. 그리고 그런 이식물들은 어떤 형태로 네트워크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네크워크에 흔적을 남길 수 밖에 없다. 오프라이너는 이러한 전장의 상황에 나온 매우 특이한 병과다. 일체 이식물을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네트워크 상에서는 완전한 스텔스 유닛이 되기 때문에 착시 현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비쥬얼없이 네트워크만 조회하는게 일반적인 전장에서는 불의의 조커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에 연결이 안 되어 있다는 말은 반대로 아군과도 전혀 연락이 안된다는 말도 돼서 잠수함처럼 사전에 세세한 계획을 세운 후 상황에 따라 즉석에서 전술을 변형시키고 적과 아군 움직임을 동시에 예상해야하는 이중고가 있어 거의 사용 안하는듯.

  • 돌연변이/이상형성자

6.1. 집단[편집]



6.1.1. 초거대기업[편집]


  • 벨웨더
주인공 아서 머피가 불명예퇴직을 당하기 전까지 6개월 동안 근무했던 초거대기업. 군수산업에 특화된 초거대기업으로 그 전쟁 이후의 세상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중인 초거대기업 중 하나다. 작중 주요 무대인 LA에도 지사를 두고 도시의 절반을 자신들의 직접적인 관리 하에 두고 있다.[3] 일반 시민을 사원-시민이라 지칭하는 모습을 통해 도시의 대표라고 할 수 있다.
변수를 혐오하고, 효율은 선, 비효율은 악이라고 규정할 정도로 효율성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인간이 최적의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보상과 휴식, 안전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현대 기준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사내복지를 제공하고, 사의 보안팀이 공공 치안 유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일반적으로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대부분의 메가코프들이 사원과 시민들을 착취하는 극도의 블랙기업으로 묘사되는 클리셰를 깨부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인간성을 유지하는 것이 인간의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만약 특정 상황에서 인간성이 비효율적 요소로 작용한다고 판단하면 다른 이들이 보기에 치가 떨릴 정도로 비정해지기도 한다.

주인공의 사고구조에 매우 지대한 영향을 끼친 기업이기도 하다. 이후 밝혀지기를 비록 아서가 경비과로 일한 것은 6개월밖에 안됐으나, 그가 다닌 보육원부터 학교까지 전부 벨웨더 산하 기관이었으며, 중학생 때부터 경비과를 희망하고 고등학교 때 해당 과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과거가 전혀 특별하지 않은 것처럼 언급되는 것으로 봐서 벨웨더내에선 유학생 때부터 사원으로의 교육을 받는 수가 제법되는 듯하다.

  • 핏츠 앤 모리슨
군수산업 방면에서 벨웨더와 경쟁 관계에 있는 초거대기업. 벨웨더가 가능한 모든 변수를 차단해 효율을 극대화하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면, 이들은 개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해 변수에 그때그때의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들이 만든 상품도 영향을 받았는지 무기 자체는 벨웨더가, 무기의 모듈은 핏츠 앤 모리슨이 낫다는 게 중론.

  • 할로우드 크릭
실리콘 벨리의 한 기업 회장이 갑자기 훼까닥해서 사이비 종교를 만들고 교주로 행세하는 기업(?).

  • 파머스

  • 네이처 앤 네이처

  • 파나케이아 메디텍

  • 창천 로보틱스
전쟁 이후 로스엘젤로스에 남은 한인들이 설립한 기업. 압도적으로 적은 인구 때문에 거의 모든 게 극단적인 무인,자동화로 되었다는 것 외엔 현재까지 자세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 헤로이즘 앤 호프
이름을 통해 알다시피 엔터테이먼트계 회사다. 약자는 당연히 H.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가지고 있으며,[4] 범죄인들을 "히어로"가 퇴치하는 것을 위주로 방송하는 다. 실제 범죄인들이나 다른 회사의 정치범들을 "수입"해서 실탄 무기를 쥐어주고 경찰들과 "히어로"와 싸움을 붙이고 학살 당하는 것을 카메라 드론을 통해 방송한다. 이런 정신나간 방송 프로그램이 상당한 범죄 억제력이 있는지 어린아이가 태연히 거리를 걸을만큼 치안이 좋다는 묘사가 여러 번 나오면서 로스엔젤로스보다 치안이 나은 것처럼 묘사된다.

6.1.2. 용병인력회사[편집]


  • 야경(夜警)

  • 론 스타 레인저스


6.1.3. 기타 기업[편집]


  • 하프 앤 하프

  • 북미우정공사

6.1.4. 마켓 키퍼[편집]


자유지상주의 십자군들이라 불리는 범기업 특수작전부대. 전쟁으로 피폐해진 세상의 주도권을 쥐게 된 초거대기업들이 서로를 그리고 자기 자신들을 견제하기 위해 설립했다.[5] 여기에 초거대기업들이 스스로 자신들을 견제할 조직을 만든다는데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는 일부 국가들도 설립을 지원한 모양이다. 이런 강력한 지원 덕분에 마켓 키퍼 구성원들은 걸어다니는 신무기 시험장이라고 불리울 만큼 최신 무기들로 무장할 수 있다. 자유 시장을 광신적으로 추종하며, 시장 실패를 막기 위해 물리적으로 개입한다.


6.1.5. 미 연방정부[편집]


그 전쟁 이후 크게 몰락했지만, 어떻게든 존속하는데는 성공한 미 연방정부. 벨웨더가 운영 중인 LA의 사람들 대부분에게는 국가주의자들이라고 불린다.[6] 명시적으로는 여전히 그 전쟁 이전의 영토를 그대로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배권이 미치는 곳은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한 동부 해안가 정도. 다만 LA에서 배버리 힐즈의 치안을 담당하는 건 LAPD라는 언급으로 보아 다른 지역에서도 아예 축출당한 수준은 아닌 모양이다.

여전히 초거대기업들과 파워 게임을 벌일 수 있을 정도의 세력은 가지고 있지만, 초거대기업들에 대한 통제능력 상실과 빼앗긴 영토주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 전쟁의 원흉으로 여겨지며 적대받는 등, 그 전쟁 이전 시절에 비하면 사실상 식물인간이나 다름 없는 신세라고 한다.


6.2. 그 전쟁[편집]


국가가 통제하지 못하는 초거대기업들의 탄생과, 그들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작중의 사회상이 형성되는 계기가 된 듯한 거대한 전쟁으로, 20대인 주인공이 태어나기도 전에 끝났다. 하지만 핵전쟁 '따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끔찍했는지 현실보다 훨씬 발전한 작중의 기술 수준으로도 전쟁으로 망가진 환경을 복구하려면 이미 몇십 년간 복구를 진행했음에도 또 수십 년은 더 걸린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아예 구체적인 명칭으로 부르는 것조차 피하고 '그 전쟁'이라고만 불리고, 그에 대한 역사를 가르치는 것조차 꺼리는 모양. 작중에서는 다음과 같은 단편적인 정보 정도만 이야기되었다.

  • 127억 명이었던 세계 인구가 클론들까지 포함해서 37억 명으로 줄어버렸다.
  • 베를린이 핵구덩이로 변했다.
  • 태평양이 말라붙어 썩어버렸고, 복구하려면 앞으로 최소 20년 이상이 걸린다.
  • 실제로 사용되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지구의 자전을 잠시 멈추는 혹은 그와 비견될 만한 수준의 전략 무기가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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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재료의 80%를 이 기업이 생산, 유통하는데다 환경 복구가 이 회사의 숙원 사업이라 복구가 완료될 시 자신의 이익에 심대한 피해를 입을 몇몇 기업들도 대놓고 적대하지 못한다.[2] 이후 밝혀지길 기동과장 헤리어1이었다가 은퇴한 사실이 나온다.[3] 나머지 구역은 LAPD와 경쟁사인 핏츠 앤 모리슨이 나눠서 관리 중이다.[4] 디트로이트 전체를 세트장으로 운용하는 것으로 보아 벨웨더처럼 디트로이트를 소유한 듯하다. [5] 견제 받지 않는 집단은 반드시 부패하고 망가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한다는 이유였다.[6] 국민국가라는 존재 자체를 과거의 끔찍했던 전쟁의 원흉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멸칭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