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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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정보#
파일:1280px-Riyadh_Skyline.jpg
인구
31,015,999명 #
2015년, 세계44위
경제 규모(명목 GDP)
7,622.59 억달러
2019년, 세계 18위#
1인당 명목 GDP
23,566 달러
2019년 #
GDP(PPP)
1조 9,240억 달러
2019년 IMF 추정치[1]
1인당 GDP(PPP)
56,817 달러
2019년 IMF 추정치
세입
$ 1,930억
2015년
세출
$ 3,180억
2015년
GDP 대비 적자
-18.3%
2015년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7.8%
2015년#
실업
11.5%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A1
2011년, 4등급#

1. 개요
1.2. 포스트 석유시대를 위한 대체산업과 한계
1.3. 기타 산업
2. 비전 2030
2.1. 도입과 배경
2.2. 한계점과 원인
3. 산업 구조
3.1. 수출 구조
3.2. GDP 구조
4. 무역
4.1. 주요 무역 지역
5. 둘러보기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리야드 사우디 3.png
리야드 중심가
파일:제다 사우디.jpg
제다 스카이라인
파일:사우디 우나이자 1.jpg
우나이자 시가지
파일:주바일 사우디.jpg
주바일의 야경

1.1. 석유[편집]


국토 대부분이 사막 지역이라 농업은 열악한 편이지만 막대한 오일 달러를 투자해 경작지와 목축지를 유지해서인지 그나마 다른 국가에 비해서 나은 편이며 농가를 중심으로 양(羊), 닭, 계란, 우유, 밀, 보리, 토마토 등을 재배한다. 그 중 양고기는 사우디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이기도 하다.

경제면에 있어서도 노동조합이 존재하지 않으며 노동자들의 집회 및 시위도 금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은 'A1이다. 참고로 무디스는 'Aaa ~ C'까지 총 21단계의 등급을 가지고 있는데 'A1' 등급은 위에서 5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지나치게 석유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2] 사우디 정부는 수혜에 가까운 에너지 보조금 정책을 통해 자국 소비자들에게 휘발유와 전기 등을 거의 무료에 가까운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우디에서 휘발유는 현재 1갤런 당 약 0.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원화로 계산하면 1리터 당 약 152원 정도인데, 한국에서 휘발유가 1리터 당 약 1,534원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그 가격이 10분의 1에 불과하다. 또한 전기세도 1킬로와트(㎾) 당 단돈 1센트(11원)만 부과하고 있다.

사우디가 값싼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었던 건 석유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는 막대한 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우디에서 수십 년 간 이어진 이 같은 에너지 정책은 자국민들의 에너지 소비구조를 방만하게 만들었다. 사우디 시민들은 싼 휘발유 값 탓에 경차를 타는 대신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중형이나 대형차 위주로 구입했고, 집에서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에어컨을 틀어놓는 게 생활화됐다.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들어선 고층건물들에는 내부 냉방을 유지하기 위한 외벽 절연시설이 전혀 설치되어있지 않았다. 절연 시설이 없어도 건물 내부의 냉방시설을 유지하는데 비용 면에서 아무런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석유 가격이 낮다 보니 사우디는 현재 전력도 석유를 태워서 생산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고비용[3][4]과 환경오염을 이유로 오래전에 포기한 방식이다. 이들 국가에서 전력 생산은 주로 원자력과 석탄화력을 사용하며 21세기 들어서는 태양광풍력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지만, 사우디는 아랑곳하지 않고 기존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낭비가 극심한 에너지 소비구조는 석유왕국 사우디조차도 점차 감내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사우디는 자국의 총 석유생산량 중 약 20%를 전력 생산과 차량 휘발유 공급 등을 위한 국내 소비용으로 돌리고 있는데, 국내 소비량이 매년 약 7%씩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기업과 가정용 냉방시설에 의한 에너지 사용량은 살인적인 수준이다. 단적으로 2013년 한 해 동안 사우디가 소비한 총 전력량 중 약 70%가 에어컨에 소모됐다.[5] 인구 3500만명에 제조업이 전무한 사우디가 세계적인 제조업 대국인 한국보다 훨씬 많은 석유를 쓰고 있으며, 인구 1억의 일본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으로 전세계 국가 중 6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국가별 석유소비량 그만큼 사우디의 에너지 구조는 비정상적이다.

수많은 국제 연구보고서들은 사우디에 끊임없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2011년 영국 싱크탱크인 채텀 하우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가 지금과 같은 에너지 소비구조를 유지할 경우, 사우디의 국내 석유 소비량은 2021년에는 사우디의 석유 수출량과 맞먹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4년도 이후로 국제 유가가 급락함에 따라서 사우디는 큰 위기에 처했다. 2015년 사우디의 재정적자는 980억 달러로 무려 GDP의 15%에 달한다. 그에따라 휘발유 가격은 67%가 인상되었고 다른 연료값도 크게 증가하였으며 국가 보조금은 대폭 축소되었다.

공무원 봉급 주는 기준을 그레고리력(서양력)으로 삼아서 준다고 한다. #

아람코가 2021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 포스트 석유시대를 위한 대체산업과 한계[편집]


그래서 사우디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 태양광 발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정부 재정의 90%를 석유 수출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셰일가스 등의 영향으로 전세계적인 석유 수요가 줄자 사우디는 지금과 같은 경제 구조를 유지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위기감에 직면하고 있다. 사실 사막이 가득한 영토가 워낙 많아서 태양 에너지 개발로도 세계 1, 2위를 다툴 수준이라는 인식도 있다. 때문에 미래 태양광 에너지 개발이 이뤄진다면 석유 대신 이 태양 에너지로도 자원부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있다. 이렇게 된다면 전기 수출 외에도 이를 통해 벌어들인 외화와 생산한 전기 등을 활용해 위의 농업과 낙농업을 유지 혹은 성장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우디가 태양광 발전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사막의 혹독한 기후, 특히 심각한 모래 폭풍은 사막에 설치해 놓을 태양광 발전설비인 수많은 태양 패널들을 손쉽게 손상시키고 고열로 인해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물론 날씨가 주구장창 흐린 곳보다야 낫지만 사막이 태양광 발전의 최적의 조건은 아니라는 것.관련기사. 태양광을 개발하기 위한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에도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부품은 대부분 유럽에서 만들어지며,[6] 태양 전지의 원료가 되는 폴리실리콘은 대만에서 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 사례들이 결합한 예가 있는데 실제로 유럽으로부터 태양 패널을 선박을 통해 수입하여 사우디 공항에서 수 개월 동안 보관됐다가 사우디의 높은 열기에 모두 녹아버리는 낭패를 겪은 적이 있다. 결국 이런 문제의 해결과 국산화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태양광 에너지 수출국으로의 패권을 갖겠다는 사우디의 꿈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래봐야 사우디는 사실상 부도수표가 된다. 사우디는 여태껏 석유 하나만으로 국제사회에서 갑질을 했는데, 그것은 석유가 가진 특성 때문이다. 석유는 단순히 연료로 사용해 에너지를 얻을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현대 고분자 화학 및 산업의 근간이기 때문에 사우디가 하는 갑질이 짜증나도 국제사회차원에서 사우디를 어르고 달래줄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는 문제가 좀 다르다. 원자력, 수력발전, 풍력발전 등 다양한 대체재는 물론 명백한 기술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고효율 채취 방법인 원자력은 물론 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다른 대체 에너지도 점차 효율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그 태양광 발전이 원자력의 효율을 따라잡은 독일의 사례와 같이 동일 환경에서도 기술력에 따라 발전 효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상황에서 사우디가 갑질을 부리거나 패권국이 되고 싶다고 해 봐야 의미가 없다. 원자력 기술 강국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를 사거나 첨단 기술을 국산화 하지 못한 사우디에게 기술 지원을 끊어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으면 되기 때문이다. 오일 쇼크니 뭐니 해서 세계 사람들은 사우디, 더 나아가 중동 산유국의 갑질을 당해왔고, 거기에 중동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때문에 '사막 구석에 박혀있는 야만인 신세였을 것들이 석유 하나 가지고 갑질 쩐다.' 라고 비아냥거리기에 이르렀다.[7]

문제는 사우디의 산업에서 제조업의 비중과 기술이 절망적일 정도로 낙후된 상태라는 것. 당장 밑에서 보이는 사우디 경제에서 차지하는 일반 제조업의 비율을 봐도 답이 나온다. 2007년 기준으로 사우디 제조업은 전체 산업의 9.6%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마저도 석유와 관련된 석유화학 분야가 제조업 투자의 53%, 제조업 종업원 수의 22%, 제조업 수출의 64%를 차지하는데다가 대부분의 민간산업이 사실상 외국인의 손에 운영되고 있다. 사우디인들은 과학이나 공학 같은 어렵고 고된 일을 기피하는데다가 다들 비실용적인 학문에 매달려 있으며, 해외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도 사실상 다들 사우디 왕족 위치다보니 그다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상황도 아니라 대부분은 그냥 해외여행에 가까운 수준이다. 고된 일들은 그냥 돈을 주며 외국에 맡기는 지경이다. 사우디와 사우디 사람들은 오일머니에 기대며, 공학과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사람이 없다.

농업과 낙농업 발전에도 현재로써는 한계가 있다. 사우디의 농업은 수입하는 농산물에 비해 3배 이상의 유지비를 투입해야하며 이런 원가상승요소를 엄청난 오일머니로 땜빵하는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석유가 펑펑 솟아나고 유가가 높은 시절이라면 모를까, 석유가 고갈되거나 유가하락 등의 요인으로 이전만큼의 효력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면 이를 단순히 태양광 발전을 통해 보충한다는 것 역시 엄청난 비효율이 될 수 있다. 즉, 간신히 유지하는 수준, 혹은 이전보다 못한 수준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미국의 셰일가스에 대항하기 위해 OPEC, 특히 사우디에서 폭발적인 석유증산으로 대항한 탓에 2010년대 후반의 석유 값은 말 그대로 똥값이 되어가고 있다. 문제는 이러면 대체 에너지, 특히 태양광 발전 산업도 같이 죽는다는 것. 왜냐하면 대체에너지 산업이라는 게 유가가 오를 때 빛을 발하는데 유가가 이렇게 낮으면 누가 돈 들여가면서 태양광 발전을 개발하고 사용하려고 들겠는가? 문제는 북미의 셰일가스 산업은 앞으로도 한창 발전될 여지가 충분하고 그 매장량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당장 사우디의 2015년 재정을 지탱하기 위한 적정 유가가 106달러인데 2015년 12월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30달러선이고 2016년에는 20달러선까지 무너질 수도 있다고 하는 판이다. 셰일가스라는 새로운 대체에너지가 기존 산유국들의 헤게모니 및 석유 대체에너지 산업마저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태양광이고 뭐고 2020년대가 도래하기 전에 사우디가 먼저 GG치고 헬게이트에 돌입할 수도 있다.

여기에 높은 실업률로 골치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2013년에 대대적인 니따까(사우디아라비아에 사업하는 기업에 반드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인을 고용하는 법안)를 제정하고 어기는 기업은 문을 닫게 강제하여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급기야 외국인 노동자 추방 과정에서 에티오피아 노동자들이 폭동까지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에티오피아인 3명이 죽었다. 자세한 건 둘라 블로그 참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곡물 수입상 SAGO가 국부펀드 산하 농업 전문투자사 SALIC이 투자한 우크라이나의 밀밭에서 수확한 밀을 처음 구매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20년에 사우디는 2분기의 저유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로 1,092억리얄(290억달러·약 34조 8,337억원) 규모 재정 적자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수소에너지와 관련된 산업을 육성할려고 하고 있다.#

사우디의 국부펀드인 국영 공공투자펀드가 8억달러 규모의 걸프 인프라 펀드의 핵심 투자국이 될 예정이라고 PIF 전략 관계자들이 밝혔다.#

사우디가 홍해 연안의 아세르 지역을 2030년까지 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관광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500억리얄(약 15조 4,206억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3. 기타 산업[편집]


성지 메카가 있다는 점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무슬림들이 성지순례를 오며 그로 인한 관광수익 또한 쏠쏠하다. 매해 20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다고 한다.


2. 비전 2030[편집]



2.1. 도입과 배경[편집]


2016년 4월 25일 사우디는 비전 2030이라 칭하는 경제개혁 플랜을 선언했다. 개혁의 핵심 목표는 극심한 자원의존 경제를 탈피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국영기업인 아람코를 기업공개하여 지분 매각을 하는등을 통해 무려 3조 달러에 달하는 공공투자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 후, 이를 바탕으로 내수 투자 증진 및 국내 창업활동등을 지원하여 비석유 부분 국가 수입을 6배가량 증진하는게 목표다. 2016년 현재 1,630억 리얄에서 1조 리얄까지 확대한다고.

2030년까지 약 80년개의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인데, 대표적인 사항을 꼽아보자면

  • 국가개혁 프로그램 : 2016년 사우디 정부에서 발표한 것으로 5년마다 단계적으로 목표를 달성해 국가를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들을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년 현재가 바로 1단계가 종료되는 시점.
  • 아람코 기업공개(IPO) :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를 사우디 타다울 거래소에 상장시키면서 아람코의 2019년 수익을 공개하고 지분의 5%를 상장시켰고, 아람코는 세계 최고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기업이 되었다.
  • 홍해 리조트 프로젝트 : 사우디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홍해히자즈 지역에 거대한 규모의 리조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사우디에 있어 석유산업을 제외하면 근간기술과 인프라가 필요한 제조업에 비교해 관광업은 부담없이 양성할 수 있는 산업이라 관광업에 특히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 관광비자 발급 : 2019년 9월 사우디는 폐쇄적인 관광정책을 개선해 전세계적으로 관광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 네옴(NEOM) 프로젝트 : 사우디아라비아 최서단 시나이 반도 근처에 NEOM(نيوم‎)이라는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 경제다각화 : 사우디의 석유산업 비중을 낮추고 비석유산업 비중을 50퍼센트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엔터테인먼트 육성


2.2. 한계점과 원인[편집]


사실 사우디는 옛날부터 '비전 2020 '과 같은 거창한 목표를 곧잘 내세웠지만, 대부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실패의 제일 큰 원인은 극도로 부패한 쾌락주의적 사회문화와 경직성이 초래한 인재부족. 사우디의 내부적 실패 요인을 자세히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 첫째, 제도적 차별들이 경제에 걸림돌이 된다.
사우디에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도 꽉 막혀있다. 사우디 인구의 50%를 차지하는 여성들이 고등 교육을 받고도 대부분 직업을 구할 수 없으며, 고학력 여성들이라도 구할 수 있는 직업이란 고작해야 어린 여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등 한정된 분야의 일자리뿐이다.

  • 둘째, 허무주의와 불신이 사회에 만연해 있다. 사우디의 거의 대부분의 권력은 왕가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재산권을 쥐고 있는 주체는 민간이 아닌 왕가이며, 국민들은 왕가에서 던져 준 떡고물이나 받아 먹고 사는데 익숙해져버렸다. 즉,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국민들이 동기 부여를 받기 힘들다는 뜻이다. 사우디는 '비전 2030' 실시 이전에도 '5개년 계획' '비전 2020' 등의 이름으로 이미 국가 단위 프로젝트를 여러 번 시행했었으나 별 성과를 보지 못했다. 한 예로, 정부에서 5,900만 달러를 들여 신설한 교육원 중 하나인 플라스틱 고등 교육원에서는 일본 등의 선진국으로부터 전문가를 초빙해 사우디 남성들을 교육했다. 그러나 이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열의가 없었으며 그저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출석률만 억지로 채웠다.

  • 셋째, 사우디 남성들은 노동을 꺼린다. 특히 단순 서비스직이나 건설 노동 등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사람들이 고된 일을 할 바에야 정부 보조금이나 받아 생계를 꾸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산업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사우디에서 활동하는 800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은 운전기사, 영업사원, 근로자, 가정부등으로 사우디의 경제 근간을 지탱한다. 이들은 최저 수준의 생활비를 떼고 남은 봉급을 본국에 송금함으로서 사우디 경제의 고갈을 초래하고 있다. 2009년 사우디 주재 외국인의 송금액은 무려 250억 달러에 이른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사우디 정부는 자국인 의무고용 프로젝트를 실시했지만 효과를 크게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외국인 사업장의 반발만을 불러왔다. 심지어 사우디인이 사업장에 이름을 빌려주고 실제 경영은 외국인이 맡는 등의 편법적인 행위들까지 발각되고 있다.

  • 넷째, 사회 시스템이 극도로 부패했음에도 문화가 경직되어 있다. 이는 사업자와 투자자들이 선뜻 손대기 힘들어할 정도다. 사우디에서 사업을 하려면 사업자는 정부의 보조금을 후원자에게 일정 부분 상납한다던가, 자격 미달인 후원자의 가족을 사업장에 고용하는 식으로 내부적 부패가 상당하다. 이러니 외국인 혹은 사우디의 평범한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벌일 턱이 없고, 왕가와 유착한 대기업 몇 군데만 물질적 이익을 장악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들은 타국의 대기업과는 달리 자립력도 없다보니, 정부의 지원금이 없으면 외국 기업들과의 경쟁은 꿈도 꾸지 못한다. 이렇게 사회문화적으로 매우 타락했고 비효율적임에도 문화가 상당히 경직되어 있는 것 또한 문제다.

  • 다섯번째, 청년층의 좌절감이 크다. 사우디의 청년실업률은 40%를 상회한다. 현 청년 세대의 부모, 조부모들은 사우디가 빈곤하던 시절에 이븐 사우드가 그들을 결집하고 사우디가 부흥하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청년들은 그런 경험이 없다. 고등교육을 받은 대부분의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상술한 사우디 사회의 부패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고 있다. 거기에 청년층은 자신들에게는 그토록 권위주의적인 종교가 정작 왕가와 결탁하여 내로남불을 보이는걸 보고 경멸한다. 상당수의 젊은 층은 오히려 옛날 세대보다도 종교적으로 금욕주의적인 성향을 띄기도 한다. 기존의 정치체제에 회의적인 젊은 보수인셈.


그 외 외부적인 요인들도 비전 프로젝트 실패에 한 몫하고 있다.

  • 첫째, 2014년부터 시작된 유가 하락 기조 때문에 사우디의 경제 상황은 날로 악화되어 가는 중이다. 2015년 사우디의 재정 적자는 GDP의 15% 수준인 980억 달러에 달했으며, 사우디 정부는 처음으로 은행에 대출을 신청해야 했다. 2016년의 전망 역시 전혀 밝지 않다.

  • 둘째, 설상가상으로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경제 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의 부상도 위협적이다. 이란은 석유 매장량 4위에 천연가스 매장량 2위인 자원 부국이며, 자동차를 직접 제조할 정도로 제조업이 탄탄하고, 인구도 사우디의 3배인 8천만명에 달한다는 엄청난 강점을 들고 있다. 이슬람 시아파의 좌장으로서 중동의 맹주 자리를 위협할 잠재력을 충분히 지닌 것이다. 안 그래도 점점 중동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수니파 국가들에게는 이만큼 위협적인 세력이 없다.[8] 결국 수니파의 거두 겸 중동의 맹주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란과 나날이 관계가 악화되어 가고 있으며, 2016년 9월에는 아예 성지 순례에 이란인들이 참가하는 것을 막으면서 노골적으로 이란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만일 수니-시아, 사우디-이란의 관계가 계속 이렇게 격화된다면 시아파가 몰려있는 사우디 동부가 독립을 시도하고 이란이 이를 지원하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 참고로 사우디 동부는 유전지대이기 때문에, 이 지역이 독립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는 근본부터 붕괴된다.

자국의 개혁에 모든 국력을 걸어도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를, 국제 정세나 국제 유가 등의 외적인 부분까지 신경써가며 해결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3. 산업 구조[편집]



3.1. 수출 구조[편집]


파일:saudi_arabia_export_2018.png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 구조, 중앙의 거대한 갈색 부분은 석유,천연가스 관련 산업이고 다음으로 에틸렌 등을 추출하는 화학 산업, 관광업 등 서비스업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그 외에 자몽색으로 표시된 금속 산업과 노란색으로 표시된 농업, 남색의 자동차 산업, 하늘색의 제조업, 연한 갈색의 광산 산업, 연한 하늘색의 전자 산업, 연한 녹색의 직물업 등이 있다.[9]

3.2. GDP 구조[편집]



4. 무역[편집]



4.1. 주요 무역 지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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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무역 지역

5. 둘러보기[편집]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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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MF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통계 2019년 추정치[2] 덕택에 석유 매장량이 많거나 석유로 대박을 터뜨린 나라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유하기도 한다. 예시: 사우드 소비에트, 사우드 러시아, 사우드 베네수엘라, 사우디 아메리카.[3] 1970년대 초까지는 유가가 배럴당 2달러 선에서 유지되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채산성이 있었지만 1970년대 중반에 오일쇼크가 터진 이후로는 채산성이 맞지 않아 석탄을 태워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4] 한국도 두차례의 오일쇼크를 거치면서 비용문제 때문에 1980년대에 이미 석유화력발전소를 전부 폐쇄하였다.[5] 단순히 더워서 에어컨을 많이 쓴다고 해도 말이 되지 않는다. 습한 기후 때문에 체감온도가 더 높은 싱가포르도 30% 수준이다.[6] 실제로 태양광 발전 문서에도 나오지만 현대 태양광발전에 있어서 가장 큰 성과를 보고있는 국가들은 유럽쪽이다.[7] 실제 사우디 왕가의 행동은 졸부의 그것과 아주 흡사하다.[8] 근방의 이라크와 시리아엔 시아파 정부가 들어섰고, 바레인의 인구 70%는 시아파이다. 그러다보니 사우디는 이란에게 우호적인 이라크를 경계하고 있으며 바레인의 경우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을때 바레인의 수니파 왕가의 지원요청에 사우디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바레인 왕가와 함께 반정부 시위를 강경진압했다.[9] https://atlas.cid.harvard.edu/countries/188/export-bas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