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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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돛
파일:푸른_돛.jpg
뒷면 커버 ▼
파일:시인과 촌장 앨범 뒷면.png

발매1986년 7월 15일
스튜디오한국음반스튜디오
장르포크, 포크 록
재생 시간45:14
곡 수10곡
레이블
파일:동아기획.svg
|
파일:서라벌레코오드.svg
타이틀 곡푸른 돛
사랑일기


파일: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jpg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000,#fff 5위
1998년}}}

파일: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jpg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998년 5위
2007년 14위2018년 14위



파일:Music Y Logo.jpg
음악취향Y
Best 100


1. 개요
2. 상세
3. 트랙 리스트
3.1. Side 1
3.1.1. 푸른 돛
3.1.2. 비둘기에게
3.1.3. 고양이
3.1.4. 진달래
3.1.5. 얼음무지개
3.2. Side 2
3.2.1. 사랑일기
3.2.2. 떠나가지마 비둘기
3.2.3. 매
3.2.4. 풍경
3.2.5. 비둘기 안녕



1. 개요[편집]


1986년 발매된 시인과 촌장의 두 번째 앨범.


2. 상세[편집]


하덕규가 오종수를 만나 발매한 시인과 촌장 1집의 실패 이후[1] 오종수가 탈퇴하고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영입된 뒤 우리노래전시회에 곡을 내는 등 활동을 이어가던 하덕규는 마침내 2집 제작에 착수하게 되는데, 어쿠스틱 기타는 하덕규와 함춘호가, 일렉트릭 기타는 함춘호와 이병우, 베이스 기타는 조동익, 건반은 한송연, 드럼은 김영석, 클라리넷은 이원재, 하모니카는 하덕규가 맡는 등 앨범의 연주를 맡은 세션들의 면모가 상당하다. 음반 녹음은 한국음반 녹음실에서 진행되었다.

한국 최고의 포크 앨범 중 하나로 꼽히며, 하덕규의 여린 보컬과 함춘호의 연주력이 만나 굉장히 세련되고 모던한 사운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앨범의 수록곡들을 살펴보면 특이하게도 사랑과 이별 같은 흔한 소재가 아닌 비둘기[2], 고양이, , 진달래 등 자연을 소재로 한 노래들이 많은게 특징. 특히 앨범의 타이틀 곡인 사랑일기는 라디오를 통해 알음알음 알려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참고로 앨범 커버의 그림은 하덕규가 직접 그렸다고 한다.


3. 트랙 리스트[편집]


트랙곡명작사작곡재생 시간
Side A
1푸른 돛하덕규하덕규2:09
2비둘기에게4:07
3고양이5:58
4진달래4:36
5얼음무지개4:42
Side B
6사랑일기하덕규하덕규4:38
7떠나가지마 비둘기3:18
84:45
9풍경3:59
10비둘기 안녕6:13


3.1. Side 1[편집]



3.1.1. 푸른 돛[편집]



푸른 돛
{{{#000000 너무 많은 바람이 불었나 봐 엉겅퀴 꽃씨가 저리도 날리니 우린 너무 숨차게 살아왔어 친구 다시 꿈을 꿔야 할까 봐 모두 억척스럽게도 살아왔어 솜처럼 지친 모습들 하지만 저 파도는 저리 드높으니
아무래도 친구 푸른 돛을 올려야 할까 봐 }}}


3.1.2. 비둘기에게[편집]



비둘기에게
{{{#000000 그대는 나의 깊은 어둠을 흔들어 깨워 밝은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가줘 그대는 나의 짙은 슬픔을 흔들어 깨워 환한 빛으로 나를 데리고 가줘 부탁해 부탁해 어린 횃불이 되고픈 나를 마음 속의 고향에서 잠자는 나를 천진난만하게 사는 나를 맥빠진 눈을 가진 나를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그대는 나의 깊은 어둠을 흔들어 깨워 밝은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가줘 그대는 나의 짙은 슬픔을 흔들어 깨워 환한 빛으로 나를 데리고 가줘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


3.1.3. 고양이[편집]



고양이
{{{#000000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센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라운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 않고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 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아픔 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 테지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고양이 아 (야옹)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은 그 아픔 없는 눈 슬픔 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 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슬픔 없는 두 눈 너무너무 좋을 테지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은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


3.1.4. 진달래[편집]



진달래
{{{#000000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그대 가슴으로 스몄으면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그대 타는 가슴으로 스몄으면 사월 목마른 사월 하늘 진홍빛 슬픔으로 피어 그대 돌아오는 길 위에서 흩어지면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피어 피어 사월 목마른 사월 하늘 진홍빛 슬픔으로 피어 그대 돌아오는 길 위에서 흩어지면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


3.1.5. 얼음무지개[편집]



얼음무지개
{{{#000000 어느 착하고 착한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은 무지개가 너무도 좋아 무지개를 만져보려다 징검다리에 미끄러져 그만 절름발이가 되었는데 매일매일 울다가 어느 날 작은 새 한 마리 날아와 위로하며 함께 무지개야 나와라 무지개야 나와라 노래하다가 샘이 난 바람이 그만 얼음무지개를 내려 새와 소년은 꽁꽁 언 채로 잠이 들었는데 잠이 들었는데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되니 얼음이 녹아 새와 소년은 아지랑이와 함께 하늘 높이 하늘 높이 올라가
정말 예쁜 무지개가 되었답니다 }}}


3.2. Side 2[편집]



3.2.1. 사랑일기[편집]



사랑일기
{{{#000000 새벽 공기를 가르며 날으는 새들의 날개죽지 위에 첫 차를 타고 일터로 가는 인부들의 힘센 팔뚝 위에 광장을 차고 오르는 비둘기들의 높은 노래 위에 바람 속을 달려 나가는 저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피곤한 얼굴로 돌아온 나그네의 저 지친 어깨 위에 시장 어귀에 엄마 품에서 잠든 아가의 마른 이마 위에 공원 길에서 돌아오시는 내 아버지의 주름진 황혼 위에 아무도 없는 땅에 홀로 서 있는 친구의 굳센 미소 위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수없이 밟고 지나는 길에 자라는 민들레 잎사귀에 가고 오지않는 아름다움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소녀의 겨울밤 차 유리창에도 끝도 없이 흘러만 가는 저 사람들의 고독한 뒷모습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


3.2.2. 떠나가지마 비둘기[편집]



떠나가지마 비둘기
{{{#000000 떠나가지 마 비둘기 그 잿빛 날개는 너무 지쳐 있겠지만 다시 날 수 있잖아 비둘기 처음 햇살 비추던 그날 아침처럼 떠나가지 마 비둘기 그 다친 부리로 입 맞출 수 없겠지만 다시 노래할 수 있잖아 비둘기 착한 사람들은 아직 널 사랑하는데 떠나가지 마 비둘기 어린 새들은 병든 애벌레를 먹을 지도 모르는데 눈을 감지 마 비둘기 네가 없는 광장에 사람들은 외로울 텐데 떠나가지 마 비둘기 떠나가지 마 비둘기
떠나가지 마 비둘기 }}}


3.2.3. 매[편집]



{{{#000000 저기 작은 둥우리를 트는 푸른 새들도 너의 매서운 창공에 숨죽여 울고 우울한 네 영혼 언제나 사나운 바람의 하늘로 휘날린다 너의 평화는 언제나 눈에 보이는 곳에 없고 모든 것들이 조용히 숨을 쉴 때도 쫓고 쫓아야만 하는 네 슬픈 운명 언제나 날카로운 부리를 세우며 울고 너의 평화는 언제나 눈에 보이는 곳에 없고 모든 것들이 조용히 숨을 쉴 때도 쫓고 쫓아야만 하는 네 슬픈 운명 언제나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며 울고 날아라 매 너의 하늘로 매
날아라 매 너의 하늘로 매 }}}


3.2.4. 풍경[편집]



풍경
{{{#000000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우 우 풍경 우 우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우 우 풍경 우 우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풍경 풍경 }}}


3.2.5. 비둘기 안녕[편집]



비둘기 안녕
{{{#000000 이제 너는 슬프지 않을 거야라고 날개를 퍼덕이며 아침이면 내 조그만 창으로 스며드는 햇살처럼 언제나 노래했어 노래했어 춥고 어두운 밤에도 동산의 보드라운 달빛처럼 지친 내 영혼 위에 울던 그 아름답던 나날들 햇빛을 쪼아먹고 살던 내 착한 비둘기는 나와 헤어져 그가 살던 곳으로 날아가 새털구름이 되었어 이제는 내가 울지 않기 때문이야 이제는 슬픔이 내게서 떠나가기 때문이야 이제는 내가 울지 않기 때문이야 이제는 슬픔이 내 곁을 떠나가기 때문이야
비둘기 안녕 비둘기 안녕 비둘기 안녕 비둘기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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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덕규 스스로도 부끄러운 앨범이라 생각한다고...[2] 특히 비둘기는 희망과 평화의 상징으로서 이 앨범에 많이 쓰였다.